문화

[인터뷰]'1986 임윤진' 연출 박연주·주연 임윤진, "말보다 솔직한 신체극으로 36년 생애 들려주고 싶었다"

1분-1년 대입한 36개 퍼포먼스 영상, 22일 유튜브에 공개"이룬것 없어 불안했지만 작품해보니 잘살았다는 생각들어""35살 임윤진이 성장한 과정을 신체극으로 표현하려 했습니다."오는 22일 오후 8시 유튜브 채널 '경기상상캠퍼스'에 공개되는 창작극 '1986 임윤진'의 연출을 맡은 박연주(35)씨는 작품 기획 의도를 이렇게 말했다. 동갑내기 대학 동기로 '극단 마고' 단원인 박씨와 주연 임윤진(35)씨는 경기문화재단 상상캠퍼스 건물 '공간1986'이 지어진 시기가 자신들이 태어난 시기와 같다는 데서 착안, 지난 4월 경기문화재단 상상캠퍼스 '공간1986' 공모에 지원해 당선됐다.이번 작품은 형식에서부터 관객을 압도한다. 박씨는 영상 1분을 임씨의 1년에 대입해 태아 시기였던 1년을 추가한 생애 36년을 총 36개의 퍼포먼스로 표현했다.퍼포먼스엔 각기 다른 색감의 조명과 오브제가 등장한다.언니의 모든 것을 따라하고 싶었던 초등학생 시절은 초록색 조명이 비치는 가운데 벽에 비친 거대한 손 모양의 그림자를 따라하는 퍼포먼스로, 사람과 관계에 점점 예민해진 28세 시절은 주황색 조명이 비치는 가운데 목과 얼굴 사이에 포크를 끼우는 퍼포먼스로 표현된다.임씨는 "말보다 솔직하고 직관적인 신체극으로 이제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관객에게 덤덤하게 들려주고자 했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이미 신체극으로 세계적 반열에 올랐다. 러시아 작가 안톤 체호프의 동명 희곡을 신체극으로 표현한 작품 '벚꽃 동산-진실너머'를 3년 간 작업한 끝에 지난 2015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아시아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그럼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신체극의 영상화'에 성공했다. 박씨는 이번 작품에서 다양한 촬영 기법을 사용해 단순히 연극을 영상화하는 것에서 벗어나 영상 자체로 완결성을 획득했다.박씨는 "코로나19 이후 극장에서 하는 전통적 연극에 문제의식을 느껴 영상과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연극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특히 돋보이는 건 관객과의 소통이다. 영상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색색의 공에 맞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며 끝나는데 이는 관객이 직접 구슬을 꿰 팔찌를 만드는 체험으로 연결된다. 이로써 작품은 관객에게 '당신은 무엇으로 삶의 구슬을 꿰어가고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임씨는 "30살이 넘어서도 이룬 게 없는 것 같아 불안했지만 이번 작품을 만들고 나서 비로소 잘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작품이 실존에 대해 고민하는 관람객에게 한 줄기 빛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1986 임윤진'에 대해 설명하는 '극단 마고'의 박연주(오른쪽), 임윤진씨.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

2020-08-19 이여진

개봉이 코 앞인데 또 코로나라고?… '감염병 재확산' 여름 극장가 비상

수도권관객 크게감소영화계 긴급대책 마련'테넷'·'카일라스' 등언론배급시사회 취소'국제수사' 상영 미뤄여름 기대작들의 잇단 개봉으로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던 국내 극장가가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개봉을 앞둔 영화들의 제작보고회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국내 영화계가 또 다시 침체의 늪에 빠질 모양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개봉한 강동원·이정현 주연의 '반도'와 지난 5일 개봉한 황정민·이정재 주연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여름 극장가의 기대작에 힘입어 관람객 수가 꾸준히 상승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지난 16일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다. 실제 극장가를 찾은 총 관객은 지난 14일 42만1천475명에서 15일은 65만8천20명으로 늘었다가 16일 59만5천754명, 17일 40만4천969명으로 차츰 감소했고, 18일에는 14만4천632명으로 뚝 떨어졌다.서울과 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정부의 실내 50인 이상 행사 금지 제한 권고 조치와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공포감이 관람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는데 정부는 지난 18일에는 인천지역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지역에 포함 시켰다. 또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대면 집합과 모임, 행사를 제한하는 권고 조치를 원칙 금지로 강화했다. 이에 국내외 영화계도 서둘러 긴급 대책을 내놓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선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을 확정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테넷'이 언론 시사회 없이 오는 26일 개봉한다. 애초 이 영화는 19일 언론 시사회에 이어 20일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주연 배우 존 데이비드 워싱턴과 엘리자베스 데비키가 참석하는 라이브 콘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어 19일 예정됐던 정형민 감독의 '카일라스 가는 길'과 우여곡절 끝에 개봉을 확정한 장률 감독의 신작 '후쿠오카' 역시 21일 예정됐던 언론배급시사회를 긴급 취소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무대인사가 취소됐고, 18일로 예정됐던 송중기 김태리 주연 영화 '승리호' 제작보고회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경됐다. '반도'와 '다만 악에서 구하소'에 이어 또 다른 여름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국제수사'는 19일 예정됐던 개봉일을 잠정 연기했다. 영화 배급사 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고 집단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작 개봉으로 관객들을 극장에 밀집시키는 것이 정부의 방역 노력을 무력하게 만들 수 있다는 판단으로 고심 끝에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쇼박스 제공

2020-08-19 김종찬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 개정 1년… 쏠림현상 개선

특정 작가들에게 쏠림 현상이 일어나거나 선정과정에서 '짬짬이' 현상마저 발생하는 등 각종 폐해가 있었던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가 개정 시행된 지(2019년 10월 2일자 4면 보도=지방세 체납 대응·미술품 심의 강화… 道 잇단 '공정 행보') 1년을 맞았다. 그전에는 작품 5개 이상을 출품한 작가가 10명이었다면 제도 개선 후 이같이 다수의 작품을 출품하는 작가가 아예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8년 11월 이재명 도지사의 지시로 건축물 미술작품에 대한 심의위원회를 지난해 새롭게 구성했다. 건축물 미술작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불공정 작품이 선정되거나 특정 작가에게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서다.제도를 개정 시행한 지 1년, 도는 여러 작가에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도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에는 한 해 동안 작품 5개 이상을 출품했던 작가가 각각 10명이었는데 제도 개선 이후에는 5개 이상을 출품한 작가는 1명도 없었다.1년에 작품 1개를 출품하는 작가 비율은 40%에서 56%로 늘었다. 한 작가가 겹치기 출품을 하는 게 아니라 그만큼 많은 작가들이 다양하게 참여했다는 의미다.도는 이와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전문지식이 있는 검수단 69명을 구성하고 신규 건축물 미술작품에 대해 심의 이행여부 확인과 자문을 하도록 했다. 이 같은 검수단 운영이 작가들에게 심의도서대로 제작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부여해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도측의 설명이다.심상용 도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장은 "경기도의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 제도 개선은 건축물 미술작품 대행사와 작가들에게 변화를 이끌어내는 긍정적인 신호탄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도 의미있는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

2020-08-18 남국성

양평군, 군민회관 부지에 도서문화센터 건립

양평 양근리 군민회관 부지에 소극장을 포함한 양평도서문화센터가 건립된다.양평군은 18일 기존 군민회관을 철거한 후 건축연면적 7천16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로 양평도서문화센터를 건립키 위한 건축설계를 선정했다. 군은 2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10월 기존 군민회관 철거를 시작으로 공사를 착공한 후 오는 2023년에 준공할 계획이다.도서문화센터는 지하에 10만권을 저장할 수 있는 보존서고와 1층은 어린이자료실, 문화교실, 키즈카페, 다함께돌봄센터가 들어서고, 2~3층은 스텝마루를 설치해 내부에서 연결하는 일반자료실과 강의실·동아리실·열린미디어실 북스튜디오, 4층은 오픈학습실 등으로 꾸며진다. 350여석 규모의 소극장은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공간확보와 각종 발표회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양평도서문화센터의 외형은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자연환기와 채광이 이뤄지면서 남한강과 백운봉 조망이 가능할 뿐 아니라 내부는 입체적이며 개방감 있는 안락한 도서관과 최상의 공연과 관람을 위한 소극장을 설치할 예정이다.정동균 군수는 "사람·자연·문화로 가득 채워질 양평도서문화센터가 건립되면 군민에게 양질의 도서서비스와 질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양평군은 현 군민회관을 철거하고 '양평도서문화센터'를 짓기로 했다. 사진은 양평도서문화센터 조감도. /양평군 제공

2020-08-18 오경택

"한국예총 남양주지회장 개인적 시위 멈추라"… 소속 4개 지부 회원들 반대 성명

"시위를 즉각 멈추고 예총 지회장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기를 바란다."한국예총 남양주지회 소속 미술·무용·사진·연극 등 4개 지부 회원들은 지난 14일 성명서를 통해 남양주시청 앞에서 6월부터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용호 한국예총 남양주지회장을 향해 "순수하게 협회를 위한 시위가 아니라 개인적인 시위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예총지부 회원들은 또 "지난 6월 10일부터 남양주예술동아리 경연대회 주관단체 선정이 불공정했다는 명분에 시위에 동참했지만 갈수록 당초 취지와 달리 예총 지회장이 개인적이면서 정치적인 색깔을 띰에 따라 '이건 아니다'라고 판단, 더 이상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위도 각 협회 지부장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이 아니라 일방적인 통보였다"며 "(이용호 지회장과) 싸우겠다는 게 아니라 예술인을 위해 올바른 길을 가달라"고 조언했다.이와 관련, 이용호 지회장은 시위에 대해서 "지난 5월부터 단톡방을 만들어 회원들에게 공지와 대화를 통해 시위를 진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정치적 색깔론에 대해 "당혹스럽다"며 "생각이 다를 뿐이지 안타까운 현 상황을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시청 앞에서 집회 66일 동안 담당 공무원들이 나와 보지 않았을 정도"라며 "전문 예술문화단체로 인정하고 최소한의 존중이라도 해달라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한국예총 남양주지회 소속 4개(미술, 무용, 사진, 연극) 지부 회원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20-08-17 이종우

[인터뷰]수원 전통문화관 '명인열전' 첫 무대 오른 안숙선 명창

판소리 '흥보가'중 박타는 대목 선봬국악 '현대화'보다 정통성 강화 입장"일반인 이해보다 즐기는 태도 중요""박 타서 부자가 된 흥보처럼 관객들이 제 소리로 잠시라도 행복해지길 바랍니다."지난 14일 수원 전통문화관에서 '명인열전' 첫 무대를 선보인 안숙선(71) 명창은 이번 공연에서 판소리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박타령')을 선택한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박타령'은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를 심어 열린 박 세 통을 타니 흥보의 눈 앞에 쌀, 비단, 금은보화 등이 펼쳐지는 대목이다.안 씨는 한국의 대표 국악인이다. 지난 1986년 판소리 다섯 마당을 완창했고 1997년 중요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국악 경력만 60년이 넘는다. 9살부터 끊임없이 소리를 해온 그는 판소리의 기교와 매력 때문에 줄곧 소리를 이어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도 '밀었다 당기고 졸랐다 풀어주는' 등의 판소리 기교를 살려 연습했다고 귀띔했다.그는 코로나 19 이후 더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6월 하남문화재단 공연이 취소되는 등 고초를 겪었지만 최근 한 국악전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인간문화재 안숙선 명창의 2000년 리즈(전성기) 시절'은 입소문을 타고 조회수 5천 회를 넘었다. 오는 28~29일 온라인 중계되는 '제2회 서울국악축제'에도 참여한다.안 씨는 "코로나19 시대에 음악의 존재 의미는 사람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이른바 '국악의 현대화'라는 명목으로 국악과 타 음악의 융합을 고집하는 것보다 국악의 정통성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제자들에게도 국악의 본질을 강조한다. 그의 제자 사랑은 각별해서 비대면으로 국악을 가르칠 방안을 연구하는 한편 이번 공연도 6곡 중 3곡을 제자들만의 무대로 꾸몄다.마지막으로 그는 일반인은 국악을 처음부터 이해하려 들면 어려우니 일단 즐기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국학(國學)이 아닌 국악(國樂)인 이유도 음악은 공부하는 것이 아닌 즐기는 것이기 때문일 겁니다"는 말이 마치 가야금처럼 심금을 울렸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지난 14일 수원문화재단 '명인열전'에서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선보이는 안숙선 명창. /랑커뮤니케이션 제공

2020-08-17 이여진

의왕시 '1회 오손도손내손영화제'… 장애·가족·마을 주제, 22일 개막

의왕시에서 '제1회 오손도손내손영화제'가 오는 22일 막을 올린다. 마을 내 다양한 주민들이 세대, 성별을 넘어 교류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이 영화제는 '장애, 가족, 마을'을 주제로 한 배리어프리영화를 상영하는 동네 야외 영화제로 총 3차례(22일, 9월 5·22일)에 걸쳐 진행된다.우선 첫날인 22일에는 '장애'를 주제로 한 4개의 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작 중 '반짝반짝두근두근'은 시각장애를 가진 온유와 청각장애를 가진 은수가 장애와 상관없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영화를 보고 소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우 한상진, 김수안, 이청아, 박보검이 주연배우로 출연한다. 이어 다음 달 5일에는 '가족'을 주제로 장편영화 '엄마의 공책'을 선보인다. 30년 넘게 반찬가게를 운영해 온 엄마에게 치매가 찾아오고 아들은 엄마의 사연이 담긴 요리책을 발견한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치매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담은 가족영화다. 다음 달 22일에는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벨기에의 삽화가 가브리엘 뱅상의 어린이 동화책 시리즈인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예술적 기질을 가지고 있는 곰과 쥐의 낭만적인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이 밖에 영화제 부대 행사로 주민들의 동네살이 내용이 담긴 '내손필름:주민제작영상'이 상영된다. 영상에는 사회적협동조합 두들, 내손아카이브, 내손의반딧불이 내손동을 기반으로 활동한 기록이 담겼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2020-08-17 민정주

[인터뷰]웹드라마 '태희씨는 소중해' 촬영한 오광욱 감독

"광명전통시장을 통해 스펙 쌓기에 지친 청년들에게 활력을 주고 싶었죠"경기문화재단 '100만원의 기적' 공모에 당선돼 지난 8일 유튜브 '어니스트 씨어터' 채널에 웹 드라마 '태희씨는 소중해요 ep.1'을 업로드한 '어니스트 씨어터' 오광욱(40) 감독은 연출의도를 이렇게 말했다.주인공 하태희는 만년 대기업 공채에서 떨어지는 우울한 25살 청년이다. 낙방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광명전통시장을 찾았다가 우연히 클로렐라 햄버거를 파는 박재휘를 만나고 '대기업취직이 정말 내 꿈이었는지' 고민하게 된다.감독은 "청년들은 전통시장이라고 하면 막연히 내가 갈 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정말 자신의 생각인지 묻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작품 특유의 경쾌한 연출은 주제뿐 아니라 형식적 측면으로도 청춘 드라마의 면모를 과시한다.주인공 태희가 시장의 '클로렐라 햄버거'를 먹는 씬 뒤에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태희가 발랄하게 춤추는 장면이 수 차례 삽입됐다.의미 없는 스펙 쌓기에 매몰된 태희의 모습은 자신이 엘리트라고 되뇌이며 '땅따먹기' 게임에 열중하는 장면으로 표현됐다.감독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장면을 연극적 요소로 구현해 관객의 상상력을 이끌어내려고 했다"고 말했다.다만 이번 작품은 불과 200만원으로 두 달 만에 기획부터 촬영까지 마쳤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시장을 찾은 인물이 난데없이 프랜차이즈 이야기를 늘어놓거나, 공채 낙방 문자를 받은 태희의 장면 앞에 고급 카페에서 셀카를 찍으며 금수저로 커피를 젓는 여자들의 장면이 삽입되는 군더더기는 관객의 몰입을 방해한다.또 박재휘는 엄연한 주연인에도 하태희가 자아를 깨닫게 하는 보조적 역할에 그쳐 입체적 입체적 면모를 보여주지 못한다.오 감독은 "작업 시간에 쫓겨 영상의 디테일을 살리지 못했고 편집회의를 심도있게 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자아를 찾는 청년들을 주인공으로 한 후속 웹 드라마를 기획 중에 있으니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광명전통시장 배경의 웹드라마 '태희씨는 소중해요 ep.1'를 찍은 '어니스트 씨어터' 오광욱 감독. /오광욱 제공광명전통시장에서 웹드라마 '태희씨는 소중해요 ep.1'을 찍고 있는 출연진의 모습. /오광욱 제공

2020-08-15 이여진

막걸리·직장인밴드 수업… 마을 주민 "나도 강사"

인천 서구 검암경서동은 주민이 직접 강사로 나서 재능이나 특별한 기술을 이웃과 나누는 강좌 '모두의 강좌 원데이클래스' 수업을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모두의 강좌 원데이클래스'는 검암경서동 주민 모임인 '모두의 마을배움터'가 추진하는 강좌로 주민 스스로 강사가 되어 공동체와 재능을 나누는 주민주도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이다.지난 7일 열린 막걸리 만들기 강좌를 시작으로 오는 9월10일까지 매주 1차례 '직장인 밴드 이야기'(8월16일/경서동 비어비어), 인형극(8월 22일/카페 레이븐), '발달장애인 이야기'(8월 29일/셋뎀프리카페), '주거문화공동체 이야기'(9월3일/카페200%), 반찬 담그기(9월10일/경서경로당) 등의 강좌가 진행된다.검암경서동은 이들 강좌 외에도 추가로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할 주민 강사를 모집 중이다.검암경서동 주민이면 누구나 강좌에 참여할 수 있고, 주민 강사로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신청은 카카오플러스 채널 '모두의마을배움터'에 친구등록을 한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지난 7일 검암2지구 카페에서 열린 '막걸리 만들기' 강좌에서 주민 강사가 막걸리 만들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검암경서동 제공

2020-08-13 김성호

여성들의 시선으로 보는 '1980년 5월 광주'

다큐영화 '외롭고 높고 쓸쓸한'오늘 인천문화양조장서 상영회항쟁 40주년 기념 영상 촬영도1980년 5·18 광주민주항쟁 당시를 여성들의 목소리로 이야기한 독립영화 상영회가 14일 오후 6시 30분 인천 동구 배다리 인천문화양조장(스페이스빔)에서 열린다. 상영작은 김경자 감독의 다큐멘터리 '외롭고 높고 쓸쓸한'(2017)이다. 이 영화는 1980년 광주의 5월을 겪었던 여성들이 자신들의 경험과 활동을 이야기한 내용이다. 광주 등지에선 많이 상영됐지만, 인천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이번 상영회에서는 김경자 감독이 참석해 제작과정을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어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취재단 소속 문경숙씨가 '오월빵 이야기'를 들려주며 함께 나누는 행사를 진행한다.이번 상영회는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활동하는 문경숙씨가 마련했다. 문씨는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주도로 추진하고 있는 5·18 광주민주항쟁 4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제작단의 인천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문씨는 이번 상영회와 오월빵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과정을 촬영해 광주민주항쟁 4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에 담을 생각이다.문경숙씨는 "많은 분들의 참여가 5·18 민주항쟁의 아픔과 이번 장마의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광주시민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될 것"이라며 "이번 상영회는 광주에서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0-08-13 박경호

[전문가리뷰]경기필 '멘델스존의 이탈리아 교향곡'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 원숙미 눈길예술감독 자네티가 비교적 작은 규모인 멘델스존의 이탈리아 교향곡을 선택한 것이 이채로웠다. '앤솔러지 시리즈'의 한 획을 긋고 '2020 교향악축제'에 선보일 프로그래밍으로 고전적 2관 편성의 이 작품을 정한 것이 왠지 묵직함이 덜한 선곡으로 다가왔으나, 공연을 지켜본 필자는 자네티의 선택이 탁월했으며 경기필하모닉의 단원들이 최고의 기량과 음악성을 녹여내어 소리의 정금을 제련해 내었음에 감탄했다. 밝고 쾌활한 1악장은 마치 지중해 지방의 찬란한 햇빛을 연주회장으로 옮겨놓은 듯하여,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지쳐있는 청중의 마음을 위로했다. 2악장은 종교적인 엄숙함을 지니면서도 적절한 운동성이 있는 템포와 명료한 아티큘레이션으로 고전적인 균형감이 돋보였으며, 자칫 지루한 음악이 되기 쉬운 3악장은 율동감 넘치면서도 긴 호흡을 갖는 프레이징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 찬 음악이 되었다. 옛 이탈리아 민속 춤 살타렐로(saltarello)를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승화시킨 마지막 악장에서는 모든 연주자가 마치 하나의 유기체가 된 듯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 어떤 저항할 수 없는 에너지의 분출을 연출해 내었는데, 이는 지휘자와 단원들이 음악적인 합일에 이르렀음을 보여주었다.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은 그 명성에 부합하는 당찬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주었다.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적 흐름을 과감하게 보여주는 자신감 넘치는 오른손과 모든 음과 프레이즈에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도록 의미와 색깔을 입혀주는 왼손의 조화는 서른 즈음의 그가 이미 음악적으로 원숙한 경지에 올랐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빠른 음들의 정확성과 그 언어적 뉘앙스가 돋보였는데, 이는 그가 기술과 예술의 모든 측면에서 깊이 있는 음악가임을 증명해 주었다./양승열 열정악단 지휘자 겸 대표양승열 열정악단 지휘자 겸 대표

2020-08-13 양승열

"친일 작곡가 만든 교가 못부른다"… 경기도 학생들의 '일제잔재 청산'

삼일공고 졸업식에서 '제창 배제'정남초 교표 '욱일기 상징' 목소리5학년 주축 '교체 프로젝트' 진행올해 1월, 수원 소재 삼일공업고등학교 졸업식에서 학생들은 교가를 부르지 않았다. 정든 학교를 떠나기 전, 교가를 부르며 추억을 되새기기 마련인데 올해는 특별히 '교가 제창'을 배제한 것이다.삼일공고, 삼일상고, 삼일중학교의 모태인 삼일학교는 설립자인 독립운동가 임면수 선생을 비롯해 삼일학교 교사와 학생이 주축이 된 수원 3·1운동, 독립운동결사단체 '구국민단' 등 수원 지역 독립운동의 산실이었다. 학생들은 교가를 작곡한 이흥렬 작곡가가 친일파로 평가되는데, 학교의 지난 역사를 반추할 때 교가를 부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일흔다섯번째 광복절이 다가왔다. 지난해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기도 학생들이 직접 학교 내 일제잔재를 청산하는 교육활동을 이어오면서 의미있는 성과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생들 스스로 고민하고 바꿔나가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삼일공고 역시 지난해 11월, 학생자치회가 친일파 이흥렬이 작곡한 교가를 교체하자고 건의하며 일제잔재 청산이 시작됐다. 학생들의 움직임에 발맞춰 학교는 삼일상고, 삼일중과 공동으로 '삼일학원 일제 잔재청산 프로젝트를 위한 TF'를 구성했다. 현재 교가 교체를 두고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데, "수원 독립운동의 주축이었던 삼일학당이 다시 한번 민족 학교의 정신을 이어나가며 수원 민족운동의 산실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 반응이 대체적이다. 화성 정남초등학교도 올해 3월 1일부터 교표를 새롭게 바꿨다. 지금껏 사용한 교표가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상징한다는 의견을 반영해 5학년 학생을 주축으로 교표 바꾸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투표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학교의 가치를 정했고 그 결과 '사랑, 열정, 협력, 우정'을 교표에 담았다.김소영 삼일공고 교사는 "코로나로 어려움은 있지만 졸업생까지 포함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현재 3개 학교가 공동으로 공청회 등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20-08-13 공지영

계양산성박물관 기성금 과다지급… 인천 계양구 '기관 경고'

인천 계양구가 우여곡절 끝에 지어진 계양산성박물관과 관련해 인천시로부터 기관경고처분을 받았다. 시공사에 기성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검사로 2억원에 달하는 돈을 과다 지급했다는 지적이다.인천시는 6월 30일부터 7월 8일까지 계양산성박물관 건립 공사에 대한 특정 감사를 진행해 최근 계양구에 기관경고처분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계양구는 지난해 2월 이 공사와 관련해 제6회 기성검사를 시행하면서 기성률을 실제 기성률(82.1%)보다 높은 89%로 보고 기성금을 지급했다.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집행기준에 따라 단순자재 반입 등이 아닌 실제 시공 진행 정도에 맞춰 기성금을 지급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게 인천시의 판단이다. 또 인천시는 계양구가 보증기간이 끝나 보증이 없는 상태에 있는 일부 기성금을 시공사에 지급했다고 봤다. 인천시는 계양구가 이렇게 과다 지급한 게 2억1천여만원이라고 지적하고 기관경고처분과 함께 담당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2017년 6월 착공한 계양 산성박물관은 최초 2018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였지만 시공사와의 갈등 등으로 1년여가 지난 2019년 12월 준공했다. 2018년 12월에는 기존 시공사가 공사 중단을 통보하며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서 중단됐고 결국 계양구는 기존 시공사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를 마무리했다. 계양구는 지난 6월 기존 시공사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등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계양구 감사실 관계자는 "인천시의 감사결과를 받고 우선은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관계 부서에서 자료를 취합하고 있다"며 "담당자 징계 요구 등 이의 제기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재심의 신청기간 내에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20-08-11 공승배

인천 서구 녹청자박물관 최우수기관… 문화체육관광부 평가 인증서 2연속 영예

인천 서구 녹청자박물관이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인천 지역 공립박물관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서구는 최근 녹청자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9년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박물관 운영 성과 향상과 문화서비스 향상을 목적으로 2017년부터 시행 중인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도는 2년에 한번 인증기관을 정한다. 녹청자박물관은 지난 2017년 제도 실시 이후 2회 연속 인증기관에 선정됐다.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가 운영하는 227개의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립목적 달성도 ▲조직·인력·시설·재정 관리의 적절성 ▲자료 수집 및 관리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인천에서는 12곳의 공립박물관 중 녹청자박물관과 인천시립박물관 등 9곳이 인증기관에 선정됐다. 이중 녹청자박물관은 최고점을 받아 인천 지역 최우수 인증기관에도 뽑혔다.김창수 녹청자박물관장은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건 박물관 프로그램과 전시 관람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박물관 설립 목적에 따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20-08-11 공승배

고양에 'K컬처밸리(CJ라이브시티)' 조성… 한류 테마파크 4년만에 정상화

한류월드 부지내 공연장·호텔 등경기도·CJ '사업계획' 변경 합의세계적 엔터기업 AEG 협업 성사화성·용인 잇는 '삼각 벨트' 기대숱한 고비 끝에 CJ라이브시티가 본 궤도에 오른다. CJ그룹은 2024년까지 고양 한류월드 부지에 세계적인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AEG와 협업해 아레나를 포함, 한류 콘텐츠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마찬가지로 오랜 부침을 겪은 화성 국제테마파크와 더불어 각각 경기북부, 남부를 대표하는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측은 11일 'K컬처밸리(CJ라이브시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16년 공사가 멈춰선 지 4년 만에 정상화 단계를 밟는 것이다. CJ라이브시티가 들어서는 곳은 고양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 부지다. 한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도가 2004년부터 추진해왔지만 이렇다할 성과가 없었다. 그러다 2016년 CJ그룹이 투자를 결정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지만 이 역시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사업이 본격화된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불똥이 튀며 위기를 맞았고 공연장 공사의 첫 삽을 떴지만 20%만 진행된 채 멈춰섰다. 사업계획 변경안도 번번이 경기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인근 지역인 서울 창동에 대규모 아레나가 들어서는 점도 변수로 거론됐다.그러다 1년 여 만에 사업계획 변경과 관련, 도와 CJ측이 타협점을 찾으면서 사업 재개의 물꼬를 텄다. 고양시의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건립에 착수, 2024년 준공한다는 게 CJ라이브시티 측 계획이다. 30만2천265㎡ 규모로 조성되는데 테마파크·아레나(23만7천401㎡), 상업시설(4만1천724㎡), 호텔(2만3천140㎡) 등이 들어선다. 특히 BTS의 공연 장소로도 유명한 영국 런던 O2아레나를 비롯해 전 세계 아레나·컨벤션센터 300여곳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 AEG와 협업한다. CJ측은 AEG와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연 170회 이상 이곳에서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간 공전하다 신세계그룹 주도 하에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로 거듭나는 화성국제테마파크, 기존 경기도의 대표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해온 용인 에버랜드와 함께 경기도 테마파크 '삼각 벨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도지사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열망이 그만큼 컸다는 의미인 것 같다. 길게 보면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고양은 물론 소외돼왔던 경기북부 도민들이 희망을 노래하게 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근희 CJ그룹 부회장도 "CJ가 K-콘텐츠 분야에서 지난 25년간 쌓은 핵심 역량을 하나의 오프라인 공간에 집약해 재창조하는 사업"이라며 "한류의 전진기지이자 전 세계인이 행복을 느끼는 문화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환기·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11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K-컬처밸리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천수 CJ라이브시티 대표, 이재준 고양시장, 홍정민·이용우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11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K컬처밸리 건설현장.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측은 이날 'K컬처밸리(CJ라이브시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16년 공사가 멈춰선 지 4년 만에 정상화 단계를 밟는 것이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11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K컬처밸리 건설현장.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측은 이날 'K컬처밸리(CJ라이브시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16년 공사가 멈춰선 지 4년 만에 정상화 단계를 밟는 것이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8-11 김환기·강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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