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기온별 옷차림, 수요일 오늘 출근길 얇은 옷·가디건 필수 '기온 및 계절별 적절한 옷차림은?'

24일 전국 날씨는 전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 중 그치겠다. 강우의 영향으로 출근길 기온과 습도가 비교적 높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6.5도, 인천 14.3도, 수원 16.3도, 춘천 16.1도, 강릉 17.5도, 청주 15.8도, 대전 15.8도, 전주 15.5도, 광주 17.2도, 제주 18.6도, 대구 15.6도, 부산 16.4도, 창원 15.4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16~26도로, 평년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남부내륙과 중부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고,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에서는 돌풍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다.예상 강수량은 강원 남부와 충북 북부, 경상도가 5~10㎜, 그 밖의 전국이 5㎜ 미만이다.이에 세탁 전문점 '월드크리닝'의 기온별 옷차림 표에 따르면 4도부터는 패딩, 두꺼운코트, 목도리, 기모제품을 5~8도에는 코트, 가죽자켓, 히트텍, 니트, 레깅스를 9~11도에는 자켓, 트렌치코트, 야상, 니트. 청바지, 스타킹을 입는다. 12~16도 사이에는 재킷, 가디건, 야상, 스타킹, 청바지, 면바지를 17도~19도 사이에는 얇은 니트, 맨투맨, 가디건, 청바지를 입는다. 20~22도에는 얇은 가디건, 긴팔 면바지, 청바지를 입고, 23~27도 사이에는 반팔, 얇은 셔츠, 반바지, 면바지를 입는다. 28도 이상에는 민소매, 반팔, 반바지 원피스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기온별 옷차림, 수요일 오늘 출근길 얇은 옷·가디건 필수 /월드크리닝 홈페이지 캡처

2019-04-24 유송희

수요일 문화의 날,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5천원에 볼 수 있는 기회

4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인 24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하 문화의 날)'이다.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들의 문화생활을 장려하기 위해 지정한 '문화의 날'이다.4월 '문화가 있는 날(4. 24.)'과 해당 주간(4. 22.~28.)에는 전국에서 2,052개 문화행사가 준비되어 있다.'문화의 날'에는 영화관을 비롯한 공연관, 박물관, 미술관, 고궁 등 주요 문화시설을 평소 가격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특히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상영되는 영화를 단돈 5000원에 할인받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문화의 날에 상영하는 영화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메리카 뮤직&와일드', '레전더리: 툼 오브 더 드래곤' 등이 있다.이달 '문화의 날'에 특별히 만날 수 있는 '집콘' 콘서트도 눈여겨 볼 만하다. 성곡 미술관에서 오후 8시부터 열리며, 오랜만에 서울을 찾은 루시드폴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샘킴이 게스트로 출연해 더욱 화제를 돋구는 '집콘' 콘서트는 카카오톡과 다음앱을 통해 생중계된다.프로야구 할인 혜택 역시 눈길을 끈다. ▲'키움 히어로즈 대 두산 베어스[서울 고척스카이돔, 4. 24.(수) 18:30]' 경기는 외야 상단 비지정석에 한해 50% 현장할인, ▲'삼성 라이온즈 대 에스케이(SK) 와이번스[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4. 24.(수) 18:30]' 경기는 스카이(SKY)자유석에 한해 50% 현장할인, ▲'케이티(KT) 위즈 대 엔시(NC) 다이노스[경기 수원KT위즈파크, 4. 23.(화)~25.(목), 18:30]' 경기는 내야지정석, 스카이존, 외야 잔디 자유석에 한해 50%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이밖에 각종 '문화의 날' 혜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가 있는 날'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수요일 문화의 날, '어벤져스: 엔드게임' 5천원에 볼 수 있는 기회 /문화가 있는 날 홈페이지 캡처

2019-04-24 편지수

서울의 비밀정원 '성락원', 예약 방법·그 뜻은?

한국의 3대정원으로 꼽히는 성락원이 시민에 공개돼 24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지난 23일 한국가구박물관사이트에선 성락원 입장예매가 시작됐다.'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국내 3대 정원으로 담양 소쇄원, 완도 보길도 부용동과 성락원을 꼽는다.성락원은 1790년대 황지사라는 인물이 처음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 철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이 별장으로 썼다.조선 황족 중 유일하게 항일투쟁에 나선 의친왕이 35년간 별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성락원의 뜻은 '도성 밖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정원'이라는 뜻이다. 서울 안에 있는 몇 안 되는 별서정원(별장에 딸린 정원)으로서 가치가 크다.성락원은 오는 6월 11일까지 한시적으로 오픈한다. 관람은 사전예약해야 하며 월·화·토요일 등 주 3회, 하루 7회, 회당 20명씩 이뤄진다. 하루 두 차례는 영어 가이드로 진행한다. 한국가구박물관(02-745-0181) 유선 또는 이메일(info.kofum@gmail.com)로 신청할 수 있다. 관람료는 1만원이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200년 넘게 베일에 싸여있다 23일 오후 일반인에게 한시적으로 공개된 서울 성북구 성락원(城樂園). /연합뉴스

2019-04-24 편지수

[오래된 것들의 귀환·(5)새로운 전성기 맞은 당구]큐대 잡는 10대·여성… '동네 당구장'의 부활

PC방에 밀려 '명맥'만 이어오다세대 불문 새로운 놀이공간 '자리'50~60대 만남의 장소로 인기높아인천 체육시설업 45% 차지 '최다'인천 남동구 서창동 '큐당구장'에서는 대낮임에도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만월중학교 1~2학년으로 이뤄진 '당구 동아리' 학생들이다. 60명이 넘어 학교에서는 인기 동아리 중 하나로 꼽힌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특별활동 시간에 이곳을 교실 삼아 당구 게임을 한다. 양아영(만월중1) 양은 "당구는 어른들의 놀이고 어른들과 같이 와야 하는 게임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와서 하니까 어렵지 않고 재밌다"며 "게임을 하면서 친구들이랑 떠들고 웃으며 놀 수 있는 게 좋다"고 말했다.당구장은 지난해 6월만 해도 청소년 유해시설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올 만큼 인식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값싸게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스포츠라는 매력이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PC방에 밀려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사양사업이 되었던 당구장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당구를 주제로 한 유튜브 채널과 방송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 2월 문을 연 큐당구장 역시 당구의 대중화를 위해 국제식대대(가로 1천422㎜ 세로 2천844㎜)를 없애고 중대(가로 1천244㎜ 세로 2천488㎜)로 채우고, '1인 1만원 무제한' 상품을 내놔 세대 불문 새로운 놀이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최선일(33) 큐당구장 대표는 "아버지가 당구장을 운영할 때만 해도 영화에서처럼 패싸움, 도박장, 불량배의 이미지가 컸는데, 최근에는 학생이나 여성들도 많이 오고 있어 학생·여성은 할인가를 적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당구의 부활에는 베이비부머 세대인 5060세대가 퇴직을 하면서 다시 큐를 잡는 현상에 기인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구 동인천동, 연수구 동춘동 등 구도심의 당구장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만남의 장소로 인기가 높다.인천의 한 당구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신계성(58)씨는 "2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를 초월하고 지역, 성별 구분 없이 많이 문의가 오는데 최근에는 퇴직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했다.인천에서 당구장업으로 등록된 업체는 지난해 말 기준 1천427곳이다. 체육시설업 등록 종목 중 가장 높은 비율인 45%를 차지하고 있다.동춘동에서 당구장을 운영하고 있는 프로선수 길형주(62)씨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는 당구에 대한 관심이 큰 편인데 최근 다시 시합이 많아지는 등 당구 붐이 일어 프로 선수를 키워나가는 데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큐 당구장에서 만월중학교 1~2학년 당구 동아리 학생들이 특별활동 시간을 즐기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9-04-23 윤설아

[박남춘 인천시장, 동구 방문 '소통 행보']"동일방직 방치 공장, 스튜디오로 활용"

토지 매입후 복합시설 조성 요청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증축도괭이부리 카페서 '시민과 대화'박남춘 인천시장이 군·구 연두 방문 여덟 번째 일정으로 동구를 찾았다. 동구는 동일방직 인천공장의 영상촬영 스튜디오 활용방안 모색 등을 인천시에 요구했다. 동구는 23일 동일방직 인천공장에서 진행된 박남춘 인천시장의 연두 방문에서 "현재 운영이 중단돼 방치되고 있는 동일방직 공장 터를 시에서 매입해 전문 영상촬영 스튜디오 등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해달라"고 요청했다.동구 만석동에 있는 동일방직 인천공장은 가동 83년 만인 지난 2017년 12월 운영을 중단했다. 인천공장에는 1950년대 지은 한옥·일본·서양식이 섞인 의무실, 1960년대 건립한 강당, 여공들이 지내던 기숙사 등이 남아있다. 동일방직 인천공장의 토지매입 비용은 약 1천10억원으로 추산된다.동구는 이어 인천시에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시설이 낡고 전시, 휴게공간이 비좁아 연 10만명 이용객의 불편이 커 증축이 시급하다"며 "인천시에서 시 소유 송현근린공원에 있는 박물관 증축을 합의해주고 사업비를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동구는 관람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박물관 증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박물관이 위치한 송현근린공원을 소유한 인천시와 증축 건물 소유권을 두고 입장차를 보이면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수도국산박물관 증축의 경우 박물관과 공원의 소유가 각각 달라 법적으로 충돌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문제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이어 만석동 괭이부리 카페를 찾아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만석부두 활성화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미지정지역 용도지정, 만석·화수부두 주변 난개발 방지 등을 건의했다. 박남춘 시장은 "오늘 논의된 현안사항과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구는 이 외에 만석·화수부두 해안산책로 조성사업 등 동구와 중구를 잇는 해안관광벨트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인천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박남춘 인천시장이 23일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증축사업 설명 및 증축사업비 지원 건의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2019-04-23 김태양

[인천시 역사자료관 학술심포지엄]이원규 "독립운동 100년, 이념논쟁 빠져"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지나친 과장과 왜곡으로 인한 정치 논리화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인천 출신 소설가 이원규 작가는 23일 인천시 역사자료관 제21회 학술심포지엄에 토론자로 나와 "아무리 역사가 후세의 평가와 해석으로 바뀌는 동적 구조라고 하지만 자의적으로 끌어당겨 해석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2005년 약산 김원봉 평전을 쓰기도 한 이원규 작가는 최근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김원봉에 대한 서훈 논란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일제강점기 항일 무장투쟁을 주도한 김원봉은 해방 이후 북한으로 넘어가 김일성 정권 수립에 기여했지만 결국 숙청당했다. 최근 국가보훈처가 김원봉에 대한 서훈 가능성을 언급하자 그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평가 대신 좌우 정치 진영 싸움으로 번졌다.이원규 작가는 "15년 전 약산 김원봉 평전을 썼지만, 당시보다 자료가 10배는 많아져 책의 곳곳에 고쳐야 할 곳이 생겨 반 년 전부터 증보 작업에 들어갔는데, 훈장 주느냐 안 주느냐 이념논쟁에 빠져 지금은 책 쓰기가 두려워졌다"고 말했다.한편 이원규 작가는 인천 지역 독립운동사가 백범의 파옥과 탈출, 공립보통학교와 황어장터 시위 등으로 국한됐고, 만세 운동을 주도하지 못했다는 열패감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작가는 "인천의 근대사 연구는 개항사 중심으로 치달아 독립운동사 연구가 미흡했다"며 "인천상업학교(현 인천고)의 시위대의 존재와 한성정부 13도 대표자 회의가 인천에서 열린 이유, 김란사, 조봉암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인천의 3·1운동 그리고 임시정부 수립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심포지엄에는 김점숙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부교수, 양윤모 인하역사문화연구위원, 이희환 경인교대 기전문화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나와 인천의 3·1운동과 주요 인물에 대해 발표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4-23 김민재

'분단 상징' 평화 시발점… DMZ 세계문화유산 등재 국회도 "동참"

정부 지원 끌어내고 제도적 뒷받침여야 한마음 공동대응 약속 '탄력'李지사 "보존에 선도역 등재 최선북한과 연구자료 공유 접촉 할 것"여야 정치권이 평화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가 세계 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협력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DMZ를 세계유산으로'를 주제로 2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학술심포지엄에서다.경기도가 주관한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여야 국회의원 45명이 공동주최했다. 도내 의원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설훈(부천원미을)·원혜영(부천오정)·정성호(양주)·안민석(오산)·김경협(부천원미갑)·김영진(수원병)·김철민(안산상록을)·박정(파주을)·신창현(의왕·과천)·임종성(광주을) 의원, 자유한국당 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 등이 주최자로 참여했다.여야는 이날 분단의 상징이었던 DMZ를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생태계의 보고로서 지속 가능한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고,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한 상황에서 DMZ 세계유산 등재에 여야가 공동 대응키로 하면서 경기도의 추진력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정성호(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쟁을 끝내고 평화가 시작되는 곳이 바로 DMZ"라면서 "경기도에서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만큼 국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비무장지대를 지역구로 둔 김성원(동두천·연천) 자유한국당 의원도 "DMZ를 세계유산으로 만드는 것은 경기도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함께 추진하고, 국회에서 국민들께 결과를 보여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을 떠나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정치권의 각오에 호응하며, 선도적 역할을 다짐했다.이 지사는 개회사에서 "DMZ는 냉전의 산물이었고 평화의 시발점"이라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경기도가 보존 활동에 선도적 역할을 해보려 한다. 열심히 노력해 세계유산 등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어 "독일처럼 훼손되지 않고 사전적 준비를 해서 세계에 남는 인류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좋은 경험의 장으로 만들었으면 한다"며 정부와 국제사회의 도움도 요청했다.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남북간 협력을 토대로 한 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강조했다.최종덕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은 기조 강연에서 "DMZ의 '탁월하고 보편적 가치'를 논의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남북이 협력하고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했고,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는 "북한 비핵화와 대북제재가 해제된 후에야 본격적인 DMZ의 평화적 이용 사업은 가능하겠지만, 그때 가서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것이 아닌 그동안의 오랜 논의를 집대성해가며 여건조성과 준비작업을 병행하는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한편, 도는 DMZ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북한과의 연구자료 공유 등을 위한 접촉을 시도할 방침이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DMZ를 세계유산으로 학술심포지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여야 국회의원, 김봉균 경기도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19-04-23 김연태

김선임 의원, 5분 발언 '쓴소리'… "성남시, 문화·예술 전문가 없다"

행정직 17명이 450억대 사업 다뤄예산 적은 도시보다 직원수도 적어축제·공연 중복도… '플랫폼' 제안성남시의회 김선임(더불어민주당, 태평1·2·3, 고등, 시흥)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2일 성남시의회 제24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시의 문화예술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내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김 위원장은 우선 인력·전문가 부족을 지적했다. 그는 "우리 시에서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는 1명도 없이 행정직 17명이 450억여원의 예산을 가지고 문화, 예술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며 "우리 시와 규모가 비슷한 수원, 고양, 용인, 화성시의 경우 평균 예산은 320억여원으로 우리보다 적은 반면 직원은 오히려 5~6명 정도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이어 "특히 예술팀은 2명의 행정직 직원이 광역단체 규모의 시립 합창단·교향악단·국악단·소년소녀합창단 등에 대한 각종 행사 운영 지원과 민간 예술 단체인 예총·민예총에 대해 53개 사업을 지원하고, 250여 민간예술단체와 문화원도 지원·운영하고 있다"며 "문화예술 행정에 계약직이라도 전문가를 배치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제안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축제·공연의 문제점도 짚었다. 그는 "그동안 축제를 보면 자신만의 특색있는 축제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고유성을 상실했으며, 유사 축제나 공연이 중복 개최되고 일부 이벤트로 전락해도 효율적인 통제 장치가 없는 실정"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도가 낮은 축제나 공연은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폐지하고, 계절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치러지거나 성격이 비슷한 축제나 공연은 서로 통합·조정하는 등의 정책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문화·예술 플랫폼'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특정 문화주간, 예술주간을 정하고 집중적인 홍보를 통해 주민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이라며 "시민 모두가 다 함께 누리는 문화, 예술정책을 강화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김선임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성남시의회 제공

2019-04-23 김순기

[부천]꿈으로 소통·문화로 하나… '스마트 녹색도시'

주거·안전·복지등 8대 목표 설정인구 감소 대비 공간구조 재정비균형 발전·생활인프라 초석 마련부천시가 '2035 부천 도시기본계획 시민계획단' 운영을 통해 '꿈으로 소통하고 문화로 하나되는 스마트 녹색도시 부천'이라는 도시 미래상을 확립했다.'2035 부천 도시기본계획 시민계획단'은 지난 3월 23일 발대한 뒤 4월 20일까지 총 4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부천의 도시 미래상을 제시했다. 도시 미래상을 구현할 8대 핵심목표로 ▲주거부문 '소통하는 우리마을 즐거운 에코도시' ▲교통부문 '교통 소통 팔달 부천' ▲경제부문 '모든 기업이 성장하는 풍요로운 경제도시' ▲문화부문 '모든 세대가 누리는 명품 문화도시' ▲안전부문 '어린이가 행복하고 어르신이 건강한 안전친화도시' ▲환경부문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녹색도시' ▲교육부문 '꿈을 향해 함께 성장하는 행복교육' ▲복지부문 '온 세대가 함께 미래를 여는 복지 부천'을 설정했다. 시 관계자는 "2035 부천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의 첫 단추가 채워졌다"며 "시민계획단이 정립한 도시 미래상의 깃발을 달고 8대 핵심목표를 나침반 삼아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한다"고 말했다.시는 도시기본계획 재검토 과정에서 국가 인구 추계상 2023년부터 전망되는 인구 감소현상이 장기적으로 부천시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검토하고 공간구조 개편과 부문별 계획 재정비 등을 통해 환경·경제·사회적 측면에서의 영향을 통합적으로 균형 있게 감쇄·동화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부천의 미래 지향적 포용발전과 효율적인 생활인프라 재구축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계획평가협의회 및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주민공청회 실시 등을 거쳐 2020년 하반기 경기도 승인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9-04-23 장철순

서울 도심 '비밀정원' 성북동 성락원 개방

한국3대정원 중 하나인 서울 성북동 성락원이 23일 개방된 가운데, 위치 및 관람신청 예약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서울 성북구 한성대입구역에서 길상사 쪽으로 방향을 틀면 카페와 식당들이 아기자기하게 들어선 거리가 나온다.오르막길로 향하다가 간송미술관에 이르기 전 오른쪽 골목으로 빠져 길 끝까지 오르면 검은 대문을 걸어둔 성락원이 나타난다.1790년대 처음 조성돼 지금까지 개인 소유로 남아 일반 대중에 공개된 적이 없었던 서울 도심의 '비밀정원'이다.그런 성락원이 관람객을 맞았다. 이날부터 6월11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성락원의 쪽문을 지나면 물줄기가 바위를 타고 제법 깊이 떨어지는 모습이 눈에 띈다. 두 물줄기가 모이는 곳이라고 해 '쌍류동천'이라는 글자가 암벽에 새겨졌다.내원 쪽으로 가려면 샛길을 따라 조금 둘러가야 한다. 안내를 맡은 한국가구박물관 박중선 이사는 "정문에서 내원 쪽이 바로 보이지 않게끔 '용 머리 모양의 가짜 언덕'(용두가산)을 일부러 쌓아 올려 공간을 분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용두가산을 지나면 연못 '영벽지'가 나온다. 연못으로 향하는 물줄기는 커다란 바위를 타고 내려와 낙차가 1m는 넘을 듯한 폭포의 모습을 띠었다.영벽지 바위에는 추사 김정희가 썼다는 글씨가 음각으로 남아 있다. 영벽지에서 더 위로 오르면 성락원의 끝자락에 도달한다. 송석정이라는 누각이 나타난다.박 이사는 "송석정은 1953년에 지어진 것"이라며 "송석정 앞의 연못인 송석지 둘레를 콘크리트로 막아서 물을 가둬놓은 점 등을 볼 때 경회루를 떠올리고 지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성락원은 16,000㎡ 규모로 1790년대 황지사라는 인물이 처음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19세기 들어 철종(재위 1849∼1863)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정원으로 사용됐고, 일본강점기에는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 이강이 35년간 별저로 썼다. 의친왕이 기거한 건물은 남아 있지 않다.이후 심상응의 후손인 고(故) 심상준 제남기업 회장이 1950년 4월 사들였다.서울 안에 있는 몇 안 되는 별서(별장) 정원이고 풍경이 잘 보존돼 1992년 사적 제378호로 지정됐다가 2008년 명승 제35호로 다시 지정됐다.'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국내 3대 정원으로 담양 소쇄원, 완도 보길도 부용동과 성락원을 꼽는다.성락원이라는 이름은 '도성 밖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아 심 회장이 지었다고 한다. 관람은 한국가구박물관에 사전예약해야 하며 관람료는 1만원이다./디지털뉴스부200년 넘게 베일에 싸여있다 23일 오후 일반인에게 한시적으로 공개된 서울 성북구 성락원(城樂園). 19세기 들어 철종(재위 1849∼1863)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정원으로 사용됐고, 일본강점기에는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 이강이 35년간 별저로 썼다. 이후 심상응의 후손인 고(故) 심상준 제남기업 회장이 1950년 4월 사들였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국내 3대 정원으로 담양 소쇄원(瀟灑園), 완도 보길도 부용동(芙蓉洞)과 성락원을 꼽는다. 관람은 사전예약해야 하며 월·화·토요일 등 주 3회, 하루 7회, 회당 20명씩 이뤄진다. 하루 두 차례는 영어 가이드로 진행한다. /연합뉴스200년 넘게 베일에 싸여있다 23일 오후 일반인에게 한시적으로 공개된 서울 성북구 성락원(城樂園) 내 송석정. 19세기 들어 철종(재위 1849∼1863)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정원으로 사용됐고, 일본강점기에는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 이강이 35년간 별저로 썼다. 이후 심상응의 후손인 고(故) 심상준 제남기업 회장이 1950년 4월 사들였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국내 3대 정원으로 담양 소쇄원(瀟灑園), 완도 보길도 부용동(芙蓉洞)과 성락원을 꼽는다. 관람은 사전예약해야 하며 월·화·토요일 등 주 3회, 하루 7회, 회당 20명씩 이뤄진다. 하루 두 차례는 영어 가이드로 진행한다. /연합뉴스

2019-04-23 디지털뉴스부

'서울의 비밀정원' 성락원 개방… 200년 금단의 땅 베일 벗어

200년 넘게 베일에 싸였던 서울의 비밀정원 성락원이 23일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서울시는 이날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한시적으로 성락원을 공개한다고 밝혔다.서울 성북구 북한산 자락에 16,000㎡ 규모로 들어선 성락원은 1790년대 황지사라는 인물이 처음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19세기 들어 철종(재위 1849~1863)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정원으로 사용됐고, 일본강점기에는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 이강이 35년간 별저로 썼다. 이후 심상응의 후손인 고(故) 심상준 제남기업 회장이 1950년 4월 사들였다.서울 안에 있는 몇 안 되는 별서(별장) 정원이고 풍경이 잘 보존돼 1992년 사적 제378호로 지정됐다가 2008년 명승 제35호로 다시 지정됐다.성락원이라는 이름은 '도성 밖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암반과 계곡 등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리고 인간의 손길을 최소화해 조선시대 정원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성락원 내원에는 연못인 영벽지가 있는데 이곳 바위에는 추사 김정희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현재 성락원을 관리하는 가구박물관은 복원이 마무리되기 전 임시로 이곳을 개방하기로 해 한국 전통 정원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시는 전했다.관람은 사전예약해야 하며 월·화·토요일 등 주 3회, 하루 7회, 회당 20명씩 이뤄진다. 하루 두 차례는 영어 가이드로 진행한다.한국가구박물관(02-745-0181) 유선 또는 이메일(info.kofum@gmail.com)로 신청할 수 있다. 관람료는 1만원이다.정영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문화재청과 함께 성락원의 복원·정비를 추진함과 동시에 소유자 측과 협의해 개방 시기를 늘려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방문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서울시 성북구 북한산 자락에 있는 성락원의 송석정 전경. 서울시는 23일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한시적으로 성락원을 민간에 개방한다. /연합뉴스=서울시 제공서울시 성북구 북한산 자락에 있는 성락원의 연못 영벽지 전경. 이곳 바위에는 추사 김정희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서울시는 23일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한시적으로 성락원을 민간에 개방한다. /연합뉴스=서울시 제공

2019-04-23 양형종

'인천 예단포 유배' 계봉우 선생 60년만에 고국품으로

제2만세운동 선언 초안 만든 인물카자흐 방문 文대통령이 직접 '배웅'서울현충원서 부부 '안장식' 거행경인일보가 연중기획으로 진행 중인 '삼일운동·임시정부 100년 특별기획'에서 '인천의 독립운동가'로 집중 보도한 계봉우(1880~1959) 선생의 유해가 22일 고국으로 돌아왔다. 카자흐스탄에 안장된 지 60년 만이다.국가보훈처는 22일 오전 11시 서울현충원에서 유가족과 광복회, 시민 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계봉우 선생 부부 유해 안장식을 거행했다.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조국 광복을 향한 험로를 걷다가 이역만리에서 숨을 거둔 지사님의 의로운 삶 앞에 한없는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며 "선열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깊이 새기고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오후 5시 40분께 수도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외국 현지에서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행사를 주관했다.문 대통령은 선생을 배웅하며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공군 2호기에 실려 이날 오전 6시 45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한 계봉우 선생 부부의 유해는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서울 동작구 현충원으로 옮겨졌다.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했던 계봉우 선생은 북간도와 연해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1916년 12월부터 1년 동안 인천 영종도 어촌마을 예단포에서 유배생활을 했다. 그는 1919년 3월 5일 서울 남대문 일대에서 학생들이 이끈 '제2 만세운동' 독립선언서의 초안을 작성하기도 했다. 계봉우 선생은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한 이후 한국어와 역사 보급에 힘쓰다가 1959년 타국에서 생을 마감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인정해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한편 이날 계봉우 선생 부부 유해와 함께 고국 땅에 돌아온 황운정 지사 부부 유해는 이날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카자흐스탄에 안장돼 있던 독립유공자 계봉우 지사의 유해가 22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2호기에서 운구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4-22 김민재

'60년만에 귀환' 계봉우 선생, 인천과 인연은… '영종도 예단포 십시일반' 도움 잊지못해

일제 침략 비판활동 '유배 처분'착취받던 주민들 끼니 떼어 도움선생 당시 고마움 자서전에 남겨인하대 사학과 중심 저술 정리22일 꿈에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온 독립운동가 계봉우(1880~1959) 선생은 1916년 12월부터 꼭 1년 동안 인천 영종도 예단포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예단포 사람들은 고된 유배 생활의 고통을 함께 나누면서 그가 훗날 해외 독립운동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도왔다. 그는 유배 생활을 딛고 일어나 1919년 3월 학생만세 운동에 기여했고, 해외에서 우리 말과 역사를 가르치는 데 힘썼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외롭게 숨을 거둔 지 60년. 계봉우 선생을 인천이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그가 인천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계봉우는 한국과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을 무대로 독립운동을 했던 한글학자이자 역사학자다. 북간도와 연해주로 망명해 독립운동에 뛰어든 그는 1916년 일본 침략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글을 썼다는 이유로 일본에 의해 만주에서 쫓겨나 그해 12월 영종도로 유배됐다.일본 외무성 외교사료관이 보관한 '재류금지 명령 집행 보고의 건'을 보면 계봉우 선생은 중국 연길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안중근 전설을 기고했고 배일(排日) 연설을 하는 등 과격한 언동을 했다는 이유로 유배 처분을 받았다. 또 조선인들이 연길에 설립한 학교에서 역사, 지리, 한문을 가르치면서 역사교과서에 왜적의 침입과 한일강제병합 굴욕을 서술해 학생들의 적개심을 불러왔다는 이유였다.해외에서 이름을 떨친 계봉우 선생이 영종도로 유배되자 예단포 주민들은 가르침을 얻기 위해 그를 찾았지만, 일제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예단포 주민들은 일제의 착취 속에서도 먹을 것을 떼어내 계봉우 선생을 도왔다.선생은 카자흐스탄 거주 시절 1940~1944년 쓴 자서전 '꿈 속의 꿈'에서 "금고를 당한 사람은 자기의 힘으로 먹게 되는데 그곳에서는 어업을 위주로 하여 나에게는 거기에 소용되는 기능이 없었다. 내가 먹은 일년 밥값은 그곳의 부형들이 분담하게 되었으니 그것은 나에 대한 동정의 표현이었다"고 영종도 주민들에 고마움을 표현했다.계봉우 선생은 1919년 3월 5일 남대문 학생 독립운동의 독립선언서 초안을 작성하며 국내 독립운동을 주도했다가 중국으로 넘어가 북간도대표로 임시정부의 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했다. 1920년에는 임시정부 간도 파견원으로 활동했고,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했다. 1959년 7월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80세의 나이로 생애를 마칠 때까지 민족 교육과 독립 운동, 사회주의 건설운동, 한국학 연구에 헌신했다. 해방 이후 좌우 이념 대립 속에서 그의 공적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1995년에서야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았다. 인하대 사학과가 중심이 돼 1990년부터 행정 발굴과 저술 목록 정리에 힘쓰고 있으나 많은 부분이 공백으로 있다. 인천 영종도 유배생활과 학생독립운동 선언문 초안 작성 등에 대한 추가 연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계봉우 선생의 손녀 신 류보피씨는 "할아버지께서 고국으로 돌아가기를 열망하셨는데 마침내 그 꿈이 이뤄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정부가 이 모든 수고와 비용을 부담해줘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4-22 김민재

'새얼전국학생·학부모백일장' 내달 25일 개최

삼산월드체육관서… 주제 당일발표자녀둔 아버지도 '참가' 문호 넓혀대표문인 다수배출 순수문예 경연제34회 새얼전국학생·학부모백일장이 오는 5월 25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새얼백일장은 인천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어린 문사(文士)들이 참가하는 전국 최대 규모 순수문예백일장이다. 새얼백일장은 그동안 소설가 김금희(3회)·안보윤(11회), 시인 이용임(1회), 아동문학가 구경분(5회·어머니부) 등을 배출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문인을 만날 수 있는 행사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시인 김용택, 도종환, 정현종을 비롯해 소설가 성석제, 오정희, 이순원, 현기영, 문학평론가 김명인, 김병익, 윤영천, 아동문학가 김구연 등이 참가자들을 격려해왔다.지난해까지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야외에서 열리던 행사를 올해는 장소를 옮겨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지난 대회부터 처음 참가 자격을 자녀를 둔 아버지도 가능하도록 문호를 넓혔는데, 올해 역시 유지된다. 종전까지 자녀를 둔 어머니만 참가할 수 있었다. 대회 명칭도 새얼전국학생·어머니백일장에서 새얼전국학생·학부모백일장으로 변경됐다.백일장 주제는 행사 당일에 공개된다. 심사는 작가, 시인, 비평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대회 다음 날인 26일 진행한다.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들의 인적사항을 알 수 없도록 '블라인드' 심사방식이 적용된다. 대회 참가를 원하면 소속 학교 지도교사나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사전에 접수해야 한다. 인천에 살지 않는 타시도 학생과 학부모는 참가신청서에 지도교사의 추천 날인을 받아 새얼문화재단으로 신청하거나 대회 당일 현장에서 신청해도 된다. 참가 신청 마감은 5월 9일 오후 5시까지로 팩스(032-885-3424, 032-887-6374)나 재단홈페이지(www.saeul.org)에 접속해 직접 작성하면 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9-04-22 김성호

시민들 문화 욕구·삶의 질 향상… 오산시·의회 '진흥기금' 만든다

한은경 시의원 조례안 대표 발의문화재·예술시설 개보수 등 한정재원확보 50억원 규모 조성 목표오산시와 오산시의회가 지역문화진흥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지역문화진흥기금 설치를 추진한다.한은경(사진) 오산시의회 의원은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사업이나 활동의 체계적 지원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을 부흥하고 시민의 문화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오산시 지역문화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조례안은 오산시 지역문화 진흥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지역문화진흥기금을 설치하도록 했다.기금 조성 목표를 50억원으로 정했다. 재원은 일반회계 출연금 및 기금운용수익금, 기부금품 등으로 조성하게 된다.마련된 기금은 지역문화의 창작과 보급, 전통문화의 보존·계승 및 발전, 문화재 및 향토유적 전승·보존에 관한 사업, 지역문화예술 시설의 건립 및 개·보수 등 지역문화의 진흥과 관련한 용도에 한정해 사용하도록 했다.기금은 시 금고에 예치하게 되며, 기금의 사용은 운용수익금의 범위 안에서만 지출하게 된다.이를 공정하게 운영하기 위해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오산시 부시장이 위원장을 맡는 내용도 담았다.한 의원은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장기적이며 안정적인 기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를 통해 객관적인 판단의 지원이 이뤄지면, 지역문화가 발전하고 시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조례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한편 이번 조례안은 오산시의회 조례 심의과정에서, 적정성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치게 된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9-04-22 김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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