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백범 김구 친필휘호 '광명정대', 고국 품으로… "희소성 있어"

백범(白凡) 김구(1876∼1949)가 세상을 떠나기 3개월 전, 독립운동 동지 후손에게 써준 '광명정대'가 기증 형식으로 고국에 돌아왔다.문화재청은 독립운동가 김형진(1861∼1898) 후손인 재미교포 김태식(83) 씨로부터 백범 친필 '광명정대'(光明正大)를 기증받아 지난 5일 산하 국립고궁박물관에 인도했다고 13일 밝혔다.백범과 김용식은 1895년 무력으로 일제를 격퇴해야 한다는 마음에 군사를 요청하러 중국 선양(瀋陽)에 동행했고, 이듬해에는 의병에 함께 가담했다.그러나 김용식은 1898년 동학 접주(接主·동학 교단 조직인 접의 책임자)로 활동하다 체포돼 고문 끝에 숨을 거뒀다.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김형진 사후 유족에 관심을 기울인 김구는 안중근 순국일인 1949년 3월 26일 '광명정대' 친필을 완성해 김형진 손자이자 김태식 씨 재종형인 김용식에게 선물했다.1960년대 김용식에게서 '광명정대' 친필을 받은 김씨는 1973년 미국에 이민을 떠나면서 글씨도 가지고 갔다. 이민 생활 45년 만에 김씨는 백범 친필 기증을 결심하고, 지난 4월 주시애틀 한국영사관을 통해 2021년 개관하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 보관해 달라는 의사를 밝혔다.이에 문화재청은 광명정대를 기증받아 관리하다, 기념관이 개관하면 전달하기로 했다.'광명정대'는 언행(言行)이 떳떳하고 정당하다는 의미로, 선물 받은 사람의 이름인 '김용식'과 작성 일자가 있다. 또 '김구지인'(金九之印)과 '백범' 인장이 찍혔다. 크기는 세로 110㎝, 가로 40㎝다.문화재청 관계자는 "글씨를 조사한 전문가들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백범 휘호로 희소성이 있고, 필체에서 기백이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평했다"고 전했다.김구 관련 유물 중에는 유묵 '한미친선평등호조'(韓美親善平等互助), '신기독'(愼其獨), '사무사'(思無邪)와 서명문 태극기, 인장, 혈의(血衣)가 문화재로 등록됐다./디지털뉴스부백범 '광명정대' 글씨, 고국 품으로. 문화재청이 독립운동가 김형진(1861∼1898) 후손인 재미교포 김태식(83) 씨로부터 백범 친필 '광명정대'(光明正大)를 기증받아 지난 5일 산하 국립고궁박물관에 인도했다고 13일 밝혔다. /연합뉴스=문화재청 제공

2018-08-13 디지털뉴스부

[사회적 가치 확산 나서는 LH 경기본부·2]일방적 정책 아닌 지역주민과 소통

거주자 의견 조경공사등 반영다양한 문화프로 만족도 높여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일방적 정책보다는 입주민 참여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사회적기업을 비롯한 지자체 등과의 파트너십도 중요하지만 실제 거주자의 의견이 배제된다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그 첫번째 사업은 동탄2신도시 내 '어린이 참여 특화 놀이터'다. 정형화된 놀이시설을 탈피해 어린이, 시민, 전문가 등이 함께 디자인하고 만드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터로 재창조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이를 위해 지난 5월 2차례에 걸쳐 워크숍을 갖고 초등학생 18명과 동탄사업본부 직원과 설계사들이 참석해 어린이들의 입장에서 놀이터를 조성키로 했다. 2차례의 워크숍에 LH 경기본부는 어린이들은 놀이터의 위치, 놀이터에서 하고 싶은 놀이, 그 동안 사용했던 놀이터에 대한 불만 등을 찾아내고, 이어 어린이들이 원하고 상상하는 놀이시설 등의 의견을 접수했다.아이들은 긴미끄럼틀과 외줄다리 건너기 등의 놀이시설과 정글놀이터, 모험 가득 놀이터, 미스터리 놀이터 등의 놀이터 이름을 갖고 싶어했다.이러한 아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LH 경기본부는 지난 7월, 13호 근린공원 내 놀이터 설계를 완료했으며 오는 10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에는 16호 근린공원 내 디자인 공모 당선작 놀이시설(여우하품) 설계보완 및 5단계 조경공사에 반영키로 했다.이 밖에도 용인흥덕지구 내 미매각 학교용지(고등학교)를 도시형 공공텃밭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 동안 불법경작 방지 등을 위해 추진된 이 사업은 사단법인 텃밭보급소에서 '순환하는 마을 공동체'를 운용 모토로 주민 자율형으로 운영하며, 현장도시농부학교, 논학교프로그램, 청소년 농부학교, 어린이 곤충체험 등 농업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사진전시회와 영화제 등 문화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이 밖에도 YMCA와 LH 경기지역본부 별관 체육시설(4천514㎡)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 YMCA에서 직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체육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8-12 최규원

행정복지국·문화재사업소 신설 골자

강화군 2국 1실 16과 2직속 3사업소18명증원 이달중 민선7기 조직개편인천 강화군이 행정복지국, 문화재사업소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민선 7기 역점 및 공약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이번 조직개편의 추진방향은 합리적 통솔범위 확보, 독립성이 필요한 업무기구 설치, 비효율적 기구 폐지다.기존 2실 1 담당관 11과 2 직속 4 사업소 1 읍 12면을 2국 1실 16과 2 직속 3 사업소 1 읍 12면으로 개편한다. 18명의 정원 증원과 함께 이달 중 공포 시행될 계획이다.주요 내용으로 우선 행정복지국과 지역개발국을 신설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합리적 통솔범위 확보를 위해 복지지원실을 복지정책과와 사회복지과로 분리하고, 독립성이 필요한 안전, 수산, 축산, 산림, 문화재 등에 대한 별도 업무기구(과, 사업소)를 설치한다.특히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 도시답게 문화재에 대한 전문성 확보를 위한 '문화재사업소'를 신설해 중·장기적인 문화재 정책기능을 강화하고, 영농기계화에 대한 전문성 확보를 위한 영농장비담당관을 신설해 농기계 은행 남부 분점도 설치한다.이외에도 국정 시책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과 군민 우선 행정을 위해 미래전략팀, 체납세외수입총괄팀, 자치교육팀, 뉴딜사업팀 등 총 18개의 팀을 신설 또는 분리·통합한다.유천호 군수는 "이번 조직개편은 풍요로운 강화 만들기의 민선 7기 역점사업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강화군의 미래전략을 위한 조직 기능을 보강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

2018-08-12 김종호

가와지볍씨 형상 '고양독립운동기념탑' 준공

일산문화공원서 기념 행사 가져이재준 시장 "항일유적 지속 발굴"고양독립운동기념탑 건립 준공식이 지난 11일 고양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렸다.이날 준공식을 가진 고양독립운동기념탑은 '대한민국, 그날의 함성, 현재·미래의 평화번영'을 부제로 높이 31m, 길이 8m × 8m 규모로 조성됐다. 주탑의 형상은 고양의 5천년 역사 가와지볍씨와 꽃봉오리, 비상하는 날개, 기도하는 손의 형상이 좌우 대칭 모양으로 표현됐다.기념탑의 왼쪽 은색 파동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고양의 현재와 미래의 찬란한 모습을 담았다. 오른쪽의 금색 파동은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고귀하고 뜨거운 애국심을 표현했다.이재준 시장은 축사에서 "3·1운동의 정신과 평화, 호국의 의미를 계승하고자 건립된 고양독립운동기념탑은 저항과 평화의 정신을 담은 기념 상징물로, 온전한 광복을 되찾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념탑은 고양시 역사 재정립의 출발점에 있다"며 "그 시작으로 관내 항일유적을 체계적으로 발굴, 3·1운동 100주년인 내년 3월 1일 고양시민께 보고 드리겠다"고 덧붙였다.이 시장은 특히 "친일인명사전을 관내 17개 공공도서관에 구비하고 행주지역 중심 사적인 행주산성 전면 무료개방을 시의회와 협력,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행주 지역은 3천여명의 민·관·군이 3만여명의 왜군에 맞서 행주대첩 승전을 이끌어 일제 강점기 항일투쟁의 원동력으로 평가 받는 곳이다. 행주나루 일대는 덕양산, 행주성당, 이가순공덕비 등 대표적인 항일유적을 품은 독립운동의 성지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지난 11일 고양 일산문화공원에서 '고양독립운동기념탑' 준공식이 열렸다. /고양시 제공

2018-08-12 김재영

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 38개국 116편 상영

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충북 제천시 청풍호반무대에서 개막했다.올해 영화제는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주제로, 38개국 116편의 영화를 상영한다.이날 개막식은 배우 김지석과 이엘의 사회로 진행했다. 이어 조직위원장인 이상천 제천시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제천영화음악상 시상식, 경쟁부문 및 심사위원 소개, 홍보대사 권유리의 무대 인사 등이 이어졌다.개막식 이후에는 개막작인 데이비드 하인즈 감독의 '아메리칸 포크' 상영이 이어졌다. 영화는 9·11 테러의 충격을 겪은 두 주인공이 포크송으로 위로하고 치유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개막작 상영 중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많은 관객들이 자리를 지키며 작품을 감상했다. 행사 2일차인 10일부터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청풍호반무대에서 3일간 열리는 '원 썸머 나잇'에는 넬, 자이언티, 혁오, 김연우, 소란, 마틴 스미스 등 국내외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관객들과 호흡한다.의림지무대에서 열리는 의림 썸머 나잇에서는 아도이와 새소년의 공연과 '두 개의 빛: 릴루미노'를 상영하며, 의림지 파크랜드에서는 밤 11시부터 심야 디제잉 프로그램인 '쿨나이트'가 타이거디스코와 이박사의 무대로 열린다.제천시 곳곳에서도 행사가 열린다.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참여 뮤지션들이 음악을 시민들에기 들려준다. 또한 제천시민공원에서 열리는 '푸른 밤 시네마'에서는 영화 'Fiction & Other Realities'를 상영한다. 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메가박스 제천, 제천시 문화회관, 청풍호반무대와 의림지무대, 제천 시민회관 등 제천시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효선 기자 khs77@kyeongin.com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충북 제천시 청풍호반무대에서 개막했다. 개막작 상영 중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많은 관객들이 자리를 지키며 작품을 감상했다. /강효선 기자 khs77@kyeongin.com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충북 제천시 청풍호반무대에서 개막했다. 개막작 상영 중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많은 관객들이 자리를 지키며 작품을 감상했다. /강효선 기자 khs77@kyeongin.com

2018-08-10 강효선

[판문점 선언 특별기획-남북의 마디 인천, 새로운 평화와 번영을 말하다·(13)]강화·개성 유대감 증명 '개성부원록'

150년전 기록 강화서 번역돼 '의미''수도' 역사적 동질감 지원부대 활약"이야기 발굴·후손들 만남 이어지길"1866년(고종 3년) 프랑스군이 강화도를 침공한 '병인양요(丙寅洋擾)' 당시 개성 사람들이 군대를 모집해 강화를 돕기 위해 일어섰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프랑스군은 천주교 박해를 빌미로 1866년 9월 6일(이하 음력) 강화 갑곶에 기습 상륙했고, 이틀 뒤 강화읍을 함락했다. 강화 유수는 섬 서쪽으로 도망을 갔다.조선은 임시 군영을 조직해 대응하면서 강화와 인접한 개성에 지원부대를 편성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9월 11일 편성된 개성 지원부대는 김포 일대에 머물다 10월 4일 정족산성 전투로 프랑스군의 경계가 느슨해진 틈을 타 강화에 진입했다. 이후 10월 14일까지 강화에 머물면서 퇴각한 프랑스군의 재침입을 막고, 전란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이들의 활약상은 2015년 강화고려역사재단이 번역해 발간한 '개성부원록(開城赴援錄)'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정확한 편찬연도와 저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개성부원록'은 병인양요 다음 해 개성에서 개성 토박이들에 의해 공동 편찬된 것으로 추정된다.강화와 개성은 고려의 수도였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동질감을 갖고있는 지역이다. 강화가 외세의 침입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개성사람들이 강화도를 돕기 위해서 나선 것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었다. 이 책은 강화와 개성 사이 특수한 유대관계의 증명이기도 하다.남북 분단은 이런 고려의 두 형제를 갈라놓았지만, 개성 사람이 주인공인 150년 전 기록이 강화에서 번역됐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강화고려역사재단은 간행사에서 "(책의 간행은) 150년 전 서양인에 의해 점령당했던 강화부(江華府)를 구원하기 위해 달려왔던 그분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며 "강화·개성의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억할 만한 훈훈한 미담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면서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안타까운 시대에 앞으로 그분들의 행적과 다음 이야기를 발굴하고, 후손들이 만남의 자리를 갖는 것은 지역사에서, 우리 분단의 역사에서도 의미가 있는 일화가 될 것"이라고 제언하기도 했다.이 책이 번역된 2015년만 해도 남북 평화의 시대가 이렇게 성큼 다가올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4·27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급진전되면서 고려문화역사재단이 간행사에서 밝힌 바람이 현실화할 날이 머지않았다.'개성부원록' 번역에 참여한 김인호 광운대 교수는 "강화와 개성은 1일 생활권으로 고려 이후로도 교류가 잦았고, 두 지역 사이 밀접한 유대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개성 주민들이 빨리 강화를 구원하러 가겠다는 유대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은 분단이 됐지만 이런 유대의식을 계속 이어 나가자는 취지로 간행사를 썼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8-09 김민재

배우는 삶 힐링 … 인천 서구 평생학습관 개관

축제·명사초청·특화공모사업 등구민 요구에 맞춘 프로그램 개설관련기관 네트워크 연계 거점화지역발전·인재양성 원동력 기대인천 서구가 평생학습관을 조성하고,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2014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인천 서구는 평생학습관을 조성하고 지난 8일 개관식을 열었다.서구는 평생학습 관련 상담·정보 제공, 구민의 배움터 역할을 위해 제2청사 3층에 총 420㎡ 규모로 평생학습관을 마련했다. 이번에 조성된 평생학습관은 강의실과 학습 상담 대기 공간, 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평생학습관은 지역 내 평생 교육기관 네트워크를 총괄하고 평생학습도시의 기반을 조성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구는 그 동안 공간의 제약으로 원활하지 못했던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이번 평생학습관 조성으로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구민들의 요구에 맞춘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개설해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인적자원을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평생학습관은 앞으로 스마트폰 SNS 활용법, 스스로 돌보는 생활 속 자연치유 건강법, 엄마 아빠가 배우는 코딩교육, 스마트폰 크리에이터 되기, 평생학습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등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서구는 이외에도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평생학습 축제, 명사초청 서구 아카데미, 평생교육 특화 공모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재현 서구청장은 "평생학습관 개관으로 주민들이 더 많은 평생학습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평생학습관에서 운영될 예정이니 주민 여러분께서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천 서구는 지난 8일 평생학습관 개관식을 열었다. 서구는 지난 2014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으며, 이번 개관식을 계기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구 제공

2018-08-09 정운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 함께하는 행복

모임방 5개·연습실·갤러리 등 갖춰냉장고·식기 '오늘 한끼' 나눌 수도작은 앙상블·개인 연습실 추가 마련다양한 연령층 소화 프로그램 운영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이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상 속의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인천아트플랫폼 단지 안에 자리 잡은 칠통마당은 모임방 5개, 연습실, 갤러리 등을 갖추고 있다. 공간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대관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올해 상반기에 시민들은 칠통마당의 '갤러리 디딤'에서 자신만의 작품을 전시하며 뿌듯함을 가져봤으며, 모임방에서는 삼삼오오 모여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벌였다. 냉장고, 오븐, 식기류 등이 갖춰진 공간 '오늘한끼'에선 요리를 하며 즐거운 한 끼를 할 수 있다. 이 외에 아이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새싹실', 발표의 장으로 활용되는 '이음마당', 대관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자료실' 등이 있다.칠통마당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대관 장소는 방음시설과 음향기기가 구비된 '연습실'이다. 많은 이용자들이 대관을 원하다 보니 연습실을 빌리는데 고충을 겪었다. 이에 칠통마당은 연습실 공간을 한 곳 더 조성했다. 기존의 연습실보다 다소 작은 규모로, 작은 앙상블 혹은 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이달 중 대관을 시작할 예정이다.칠통마당에선 시민들이 참여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선보이고 있다. '우리가 주인인 이야기: 나를 찾아줘'는 다양한 연령층을 두루 소화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상반기 강좌가 성황리에 종료되고 하반기 강좌의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중창, 댄스, 동화놀이 등으로 시민을 맞을 예정이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칠통마당이 누구에게나 언제든 마음 편하게 찾아 올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간과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신청과 공간 대관은 온라인(www.ifac.or.kr/7tong)을 통해 하면 된다. 문의 : (032)760-1032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올해 상반기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에서의 강연 모습. /인천문화재단 제공

2018-08-09 김영준

정동균 양평군수, 루게릭병 환우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정동균 양평군수가 지난 8일 오후 양평물맑은시장 쉼터에서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루게릭병) 환우를 돕기 위한 자선캠페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해 얼음물을 뒤집어썼다.아이스버킷 챌린지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 시키는 동시에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릴레이 기부 캠페인으로, 참가를 원하는 사람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동영상을 SNS에 올린 뒤 다음 도전자 세 명을 지목해 릴레이로 기부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이날 정 군수는 찬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루게릭병의 고통을 잠시나마 함께 느끼며 환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또한 양평군 공직자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해 루게릭병요양병원의 건립을 함께 응원했다.정 군수는 다음 동참주자로 이정우 양평군의회 의장, 박현일 군의원, 김승호 양평읍장을 지목했다.정 군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해 그 의미를 알리게 돼 영광스럽다"며 "캠페인이 범사회적으로 확산돼 루게릭병 환우들이 적절한 치료와 요양을 할 수 있는 병원이 하루속히 건립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지난 8일 양평물맑은시장 쉼터에서 정동균 양평군수가 근위축성 측색경화증(루게릭병) 환우를 돕기위하 자선캠페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있다. /양평군 제공

2018-08-09 오경택

'2018 부천만화대상' 최규석 작가 '송곳' 대상 선정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김동화)은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은 만화를 선정하는 '2018 부천만화대상'의 대상에 최규석 작가의 '송곳'을 최종 선정했다.대상 수상작 '송곳'은 현실에 굴복하지 못하는 주인공 이수인과 냉철한 조직가 구고신이 노조를 결성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13년 12월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된 작품으로 외국계 대형마트에서 벌어지는 부당해고와 그에 대항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송곳'은 인간 본성에 대한 작가의 뛰어난 관찰력과 통찰을 통해 한국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없을 명작이라는 독자의 평을 받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작품은 동명의 드라마로도 방영 돼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부천만화대상은 후보작품 추천위원회를 통해 한국만화부문 30편, 어린이만화부문 10편, 해외작품 5편, 학술평론부문 5편 내외로 추천했으며, 추천된 45개의 후보작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위원장·박건웅)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만화부문은 작품성, 대중성, 독자인기상 투표결과, 참신성, 그리고 만화문화진흥 기여도에 대해 심사했고, 학술평론부문은 연구의 질적 수준, 만화문화진흥 기여도, 참신성, 문장력의 수준들을 평가하여 최종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을 선정했다.대상 '송곳'은 심사위원으로부터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사회적 주제를 단단한 스토리텔링과 고증으로 완성한 수작으로 심사의원 다수의 의견일치를 보았다"는 평을 받았다.독자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독자인기상'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며 큰 인기를 얻은 허5파6 작가의 '여중생A'가 선정됐다. 작가의 귀여운 그림체와는 다르게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올 6월 엑소 수호의 주연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어린이만화상'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지만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길고양이의 삶을 그린 작품인 심흥아 작가의 '나는 토토입니다'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부터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볼 수 있는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 같은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해외작품상'은 세상을 바라보는 일상에 대한 소소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작가의 감성을 독창적인 스타일과 이야기로 담아낸 일본 작가 타카노 후미코의 '노란책'이 선정됐다. 삶의 아름다움이 어디에서 오며, 그 아름다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놀라운 필치로 그려낸 작품이다.마지막으로 '학술평론상'은 이준희의 '이현세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에 나타나는 정서적 과잉과 그 정치적 함의'가 선정됐다. '2018 부천만화대상' 대상 수상작에는 상금 1천만원이 주어지며, 어린이만화상과 해외작품상에는 상금 각 500만원, 학술평론상과 독자인기상에는 상금 각 300만원이 상패와 함께 주어진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부천만화대상은 한 해의 대표만화를 선정 및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만화상이다. 만화부문은 2017년 6월 1일부터 2018년 5월 31일까지 1년간 완간된 국내 출판만화 또는 인터넷 연재가 종료된 웹툰을 대상으로 했으며, 학술평론부문은 동 기간 내 만화관련 연구서, 평론지(학회 학술지 포함)와 만화관련 박사학위 논문 등을 후보군으로 했다. '2018 부천만화대상' 및 '제16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의 시상식은 8월 15일(수) 열리는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축제 기간 부천만화대상 수상작들을 한국만화박물관 2층 만화도서관 꿈바라 공간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수상작은 협찬사인 저스툰에서 무료 열람할 수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2018 부천만화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 '송곳(최규석 작, 위)'과 (아래 왼쪽부터) 독자인기상 '여중생A(허5파6)', 해외작품상 '노란책(타카노 후미코 작)', 어린이만화상 '나는 토토입니다(심흥아 작)' 작품들. /부천국제만화축제 제공

2018-08-09 장철순

대구 구암동 고분군, 사적 지정… "신라·가야에 없는 양식, 가치 높아"

문화재청은 '대구 구암동 고분군'을 사적 제544호 지정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대구 북구 함지산 서쪽 능선에 대규모로 조성된 5∼6세기 신라 수장층 무덤인 '대구 구암동 고분군'은 구릉을 따라 지름 25m가 넘는 대형 무덤 7기와 지름 15∼25m인 무덤 34기가 있고, 경사면에 나머지 소형분이 배치됐다.구암동 고분군에서는 1975년과 2015년 발굴조사를 통해 신라와 가야에서 거의 나타나지 않는 독특한 무덤 양식인 '적석석곽분(積石石槨墳·돌무지돌덧널무덤)'이 확인됐다.적석석곽분은 지면 아래에 구덩이를 파고 나무 덧널을 조성한 뒤 돌을 쌓아올리는 신라의 대표적 고분 양식인 적석목곽분과 달리, 구덩식 돌덧널을 매장시설로 마련하고 그 위에 다시 돌을 올려 봉분을 만든 형태다.2015년 조사에서 확인된 1호분은 시신과 부장품을 두는 매장주체부를 주곽(主槨·으뜸덧널)과 부곽(副槨·딸린덧널)으로 나눠 11자로 형태로 나란히 조성하고, 이어 북동쪽과 남서쪽에 또 다른 무덤을 축조한 연접분이다.당시 이 무덤에서는 긴목 항아리, 굽다리접시 등 삼국시대 토기 230여 점과 은제 관모 장식, 은제 허리띠, 귀걸이처럼 신라 수장급 묘에서 나오는 유물이 출토됐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연접분과 주곽·부곽 구조는 신라 고분 특징이지만, 적석석곽분은 신라와 가야 고분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양식"이라며 "대구 구암동 고분군은 한반도 고대사와 고분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라고 전했다./디지털뉴스부대구 구암동 고분군 사적 지정. 고대 영남 지역을 다스린 신라와 가야에서 거의 나타나지 않는 독특한 무덤 양식인 적석석곽분(積石石槨墳·돌무지돌덧널무덤)이 확인된 '대구 구암동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이 된다. 문화재청은 팔거평야가 보이는 대구 북구 함지산 서쪽 능선에 있는 5∼6세기 신라 지역세력 무덤 360여 기를 묶어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15일 전했다. 사진은 2015년 발굴된 1호분 모습. /연합뉴스=문화재청 제공

2018-08-09 디지털뉴스부

'보조금 사기' 인재진 자라섬재즈센터 대표 '무죄'

법원이 가평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과 평택 뮤직런 등 지역 축제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재진(53) 자라섬재즈센터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수원지법 형사10단독 최환영 판사는 8일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 대표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라섬재즈센터 사무국장 계모(42)씨와 무대음향전문업체 직원 곽모(44)씨에겐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피고인들은 지난 2015년 8월 자라섬재즈센터가 주최한 뮤직런평택이라는 버스킹(거리공연) 축제를 하면서 경기문화재단으로부터 받은 4억2천여만원의 보조금 일부를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선 2012~2016년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을 주관하면서 정부·지방자치단체로부터 총 52억여원의 보조금을 받아 이중 일부를 페스티벌과 무관한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았다. 최 판사는 "피고인들은 보조금을 애초 용도와 다르게 사용해 지자체의 재정부실을 초래했다"며 "편취금액 중 개인이익을 위해 쓴 부분이 많지 않고 피고인들에게 별다른 범죄 전력도 없지만 문화계 관행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 대표는 다른 피고인 등의 범행으로 인한 이익을 향유한 점 등에 비춰 사건 범행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지만,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유죄로 판단하기 부족하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8-08-08 손성배

16년 표류 '의왕 문예회관' 건립되나

市 일부축소 재정사업으로 재추진올 타당성용역 착수시기는 불투명16년째 '계획 중'인 의왕시 문예회관 건립이 민선 7기 완성을 목표로 추진된다.8일 의왕시에 따르면 최근 시는 2009년부터 끌어온 BTL(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을 취소하고 시 재정사업으로 새롭게 문예회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1만682㎡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을 지어 500~600석의 중극장과 200석 규모의 소극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예회관 앞에는 광장을 조성한다.시가 문예회관 건립을 처음 추진한 것은 2002년이다. 2004년 부지 매입을 시작해 고천동 100-2 일원에 1만8천㎡ 부지를 마련했다. 2013년 개관을 목표로 2009년 고려개발 등 6개 사로 구성된 (가칭)의왕예술의전당(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그린벨트 해제 추진 등으로 고천지구 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문예회관 건립도 난항을 겪었다. 2016년 전 시장이 재정부담을 이유로 사업 포기를 선언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시는 지난 6일 정책 자문회의에서 문예회관의 필요성과 사업 방식에 대해 논의하고 새롭게 사업을 추진할 것을 결정했다. 올해 추경예산을 확보해 사업 타당성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300억 원에 달하는 재원 확보방안은 마련하지 못해 착수 시기는 불투명하다.시 관계자는 "시 인구가 늘고 생활환경이 발전하고 있지만 문화 시설은 크게 부족해 문예회관 건립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다각도로 재원마련 방법을 강구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2018-08-08 민정주

문학평론가 황현산 별세…향년 73세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인 황현산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이 8일 오전 4시 20분 별세했다. 향년 73세.2015년 담도암 진단을 받고 치료받았으나, 올해 2월 암이 재발해 한국문화예술위원장직을 사직하고 투병에 들어갔다. 그러다 지난달 초부터 병세가 악화해 고려대 안암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눈을 감았다.고인은 1945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현대시를 주로 연구하며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했다. 1980년부터 경남대, 강원대 교수를 거쳐 1993년부터 2010년까지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30여년 동안 후학을 양성했다.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을 받았으며 2007년 미당문학상 심사위원을 맡았다. 불문학 작품 번역에도 열성을 바쳐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파스칼 피아의 '아뽈리네르', 드니 디드로의 '라모의 조카', 스테판 말라르메의 '시집', 기욤 아폴리네르의 '알코올', 앙드레 브르통의 '초현실주의 선언', 로트레아몽의 '말도로르의 노래' 등을 번역했다. 한국번역비평학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그의 이름이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2013년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를 펴내면서다. 신문에 연재한 칼럼들을 모아 낸 이 책은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안목과 철학을 편안한 글로 풀어내 인기를 끌었다. 최근 투병 중 펴낸 두 번째 산문집 '사소한 부탁'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박근혜 정부에서 작성한 정부 지원 배제 명단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랐으며, 지난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인 423명의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에 참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공모를 거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그러나 암이 재발하면서 두 달여 만에 사직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저서로는 '말과 시간의 깊이', '얼굴 없는 희망', '말라르메의 '시집'에 대한 주석적 연구', '이상과 귀향, 한국문학의 새 영토'(공저), '잘 표현된 불행', '13인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오'(공저) 등이 있다.빈소는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장례식장 205호(8일), 301호(9일부터)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 02-923-4442) /연합뉴스

2018-08-08 연합뉴스

'집순이도 즐기는 만화 바캉스'… 부천국제만화축제 온라인 생중계

오는 8월 15일(수)부터 19일(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및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이하 만화축제) 및 제2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의 현장을 트위치,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의 온라인 생중계로 즐길 수 있다.15일(수)에는 만화패션쇼, 불꽃놀이, VR드로잉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화려한 개막식 현장을 인기 게임BJ 노돌리의 방송으로 만날 수 있다. 인기 만화가의 사인회 현장과 만화의 융합성과 예술성, 가능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만화 전시 프로그램까지 '만화, 그 너머'를 그린 올해 만화축제의 뜨거운 현장을 담을 예정이다.만화축제가 무르익는 17일(금)에는 금손 BJ 김라희와 요리 BJ 요리왕비룡이 최초 밤 9시까지 야간개장하며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리는 만화축제의 시원한 현장을 전한다. 애니메이션·만화 주제가를 특설 야외무대에서 라이브 밴드 공연으로 즐기는 '애니송 콘서트'부터 돗자리 만화방, 물도서관, 어린이 놀이동산 등 다양한 야외 즐길 거리가 풍성한 만화축제의 이모저모를 전한다. 만화축제 행사장을 가로지르는 150m에 달하는 푸드존에서의 유쾌한 먹방까지 기대할 수 있다.축제의 하이라이트인 18일(토)~19일(일) BJ 빛베리가 경기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과 부천코스프레 퍼레이드의 화려한 현장을 전한다. 챔피언십은 18~19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며 국내외 인기 코스플레이어들이 포즈, 댄스, 퍼포먼스 부문으로 나뉘어 경연대회를 펼친다. 18일(토) 오후 5시부터 부천시청 인근 시내를 가로지르는 퍼레이드는 깜찍한 캐릭터 플로트카와 전문 코스플레이어, 군악대, 시민 참여자 등 1천여 명이 함께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축제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 또는 축제사무국(032-310-3076)으로 문의할 수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사진은 지난해 열렸던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코스프레 퍼레이드 현장. /부천국제만화축제 제공축제 현장 온라인 생중계 BJ 4인(시계방향으로 요리왕 비룡, 김라희, 노돌리, 빛베리). /부천국제만화축제 제공

2018-08-08 장철순

'섬의 날(8월 8일)' 지정, 도서지역 가치 높인다

행안부, 내년부터 기념행사 진행8개 부처 공동 4개 발전대책 수립인천시, 주민참여 지원 조직 계획정부가 8월 8일을 '섬의 날'로 지정하고 2019년부터 기념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도서개발촉진법을 개정한 뒤 매년 8월 8일을 섬의 날로 기념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그 후속 작업으로 섬의 가치와 거주 환경을 함께 높이기 위한 '섬 발전 추진대책'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섬 발전 추진 대책은 행안부·국토부·해수부·문체부 등 8개 부처가 공동으로 수립했다. 이 대책의 초점은 '지속가능한 섬', '살고 싶은 섬', '가고 싶은 섬', '발전하는 섬'을 조성하는 데 맞췄다.'지속가능한 섬'은 섬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마련하는 것과 노후 여객선 현대화 사업, 의료 취약지 의료 지원, 드론 택배 실시 등으로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살고 싶은 섬'은 주민들에 대한 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활동가·주민·전문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고령자가 많은 섬 지역 특성을 고려해 섬 해설사, 쓰레기 수거 등의 노인 일자리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가고 싶은 섬'을 위해서는 여객선 준공영제 확대, 관광객 운임지원 확대, 관광상품 할인 등 섬 여행에 따른 물리적·경제적 부담을 줄여나가는 것이 주 내용이다.'발전하는 섬'을 조성하기 위해 섬 발전 연구·진흥원 설립 검토, 범부처 종합발전계획 수립, 섬 별 마스터플랜 수립 등의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정부 부처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중간지원 조직 구성, 제주시는 해양 쓰레기 처리를 위한 일자리사업 발굴, 전라남도는 체계적인 정책지원을 위한 섬 발전 지원센터 설립에 주력할 계획이다.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새로 추진하는 섬 정책들이 섬 발전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행정안전부는 8월 8일을 '섬의 날'로 지정하고 2019년부터 기념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제공

2018-08-07 윤설아

강화도 석릉 주변서 고려청자 출토

118기 고분군 중 6기 조사 완료천도 전후 돌덧널·널무덤 등…고려시대 매장 양식·유물 확인고려 제21대 왕 희종(재위 1204~1211)이 1237년에 묻힌 강화도 석릉(사적 제369호) 주변에서 고려 도기와 청자, 중국 북송시대 동전 등이 출토됐다.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지난 5월부터 강화군 양도면 길정리 석릉 주변 고분 6기를 발굴 조사한 결과, 강화도 천도(1232~1270) 전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양한 형태의 무덤 양식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강화문화재연구소는 사전 조사를 통해 석릉 주변 능선에 모두 118기의 고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고 이 중 6기에 대한 발굴작업을 지난 5월부터 시작해 최근 완료했다.발굴 조사에서 천도 이전 것으로 보이는 돌덧널무덤(구덩이를 파고 깨진돌 등을 이용해 직사각형 형태로 만든 석곽묘) 1기를 비롯해 천도 이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널무덤(시신을 안치하는 매장 주체부가 나무로 짜여진 무덤·목관묘) 2기, 돌덧널무덤 3기 등이 나왔다.천도 이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 무덤에서는 11~12세기 양식으로 판단되는 도기병과 작은 유병(油甁), 청자 등이 출토됐다. 천도 이후 시기로 판단되는 돌덧널무덤 내부는 도굴로 인해 완전히 훼손됐으나 무덤방 입구 쪽에서 지도원보(至道元寶), 희령원보(熙寧元寶) 등 중국 송나라(북송)의 화폐인 북송전(北宋錢) 5점이 나왔다.강화문화재연구소는 조만간 석릉 주변에 대한 2차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강화지역에 있는 고려시대 분묘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강화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에 발굴한 6기 모두 도굴로 인한 훼손이 심각한 상태였다"며 "이번에 확보한 석릉 주변 고분군에 대한 기초자료를 토대로 더 체계적인 발굴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강화군 양도면 길정리 석릉 주변에서 발굴한 천도 이후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 시대 고분.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제공

2018-08-07 김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