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수원을 빛낸 등불 '문화상' 5부문 시상

수원시는 27일 시청 대강당에서 제35회 수원시문화상 시상식을 열고,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5개 부문 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했다.학술 부문에서는 정해득 한신대 한국사학과 교수, 예술 부문 송향지 송피아노앙상블 대표, 교육 부문 유인숙 평실사협회 대표, 지역사회봉사 부문 오영숙 새마을문고 수원시지회장, 체육 부문 최영화 수원시 씨름협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정해득 교수는 시와 수원화성을 주제로 한 다수의 저서·논문을 발표하고, 수원화성 정비에 필요한 수원지역 문화재를 조사·연구하는 등 수원시 역사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향지 송피아노앙상블 대표는 수원시 음악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수원 음악인들을 위한 기획연주회를 열고, 연주자 양성에 앞장서며 지역예술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유인숙 평실사협회 대표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수원제일평생학교 문해교사로 활동하며 '평생학습 도시 수원'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오영숙 새마을문고 수원시지회장은 독서문화 지도사과정 교육, 어린이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해외 동포를 위한 사랑의 책 보내기, 수원시민 독서경진대회 개최 등 새마을문고 사업에 앞장섰다. 최영화 수원시 씨름협회장은 한조 씨름전용 체육관을 건립하고, 초·중·고등부 씨름단 창단을 주도해 수많은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등 수원시 씨름발전의 초석을 마련하며 시를 '씨름 도시'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정책을 세일즈하는 도시가 되려면 학술·예술·교육·봉사·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더 많은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오늘 수상한 분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많은 시민 리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1984년부터 해마다 분야별 전문기관 추천과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원시 문화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11-27 최규원

[경기도 문화 양극화 디지털로 풀다·(5)]공유하는 경기문화콘텐츠 가능성

풍도분교등 경기문화재단 사업단 방문미술·박물관 디지털학습자료 교육 활용ggc 포털 내년 개방 아카이브 역할 기대학생 수 고작 3명. 경기도에서 가장 작은 학교, 풍도분교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풍도분교는 도내 초등분교 중에서 유일하게 섬에 위치하고 있는 분교다. 배를 타고 한참을 나와야 육지에 도착하는 탓에 이 곳 아이들은 바깥나들이가 쉽지 않다. 하물며 박물관, 미술관 같은 곳은 가본 적이 없다. 이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경기문화재단 스마트 문화교육 사업이 직접 섬을 방문했다. 아이들은 교실 안에서 VR 기기를 활용해 별자리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이민규 사진작가가 현장에서 촬영한 아이들의 모습을 아이들이 직접 시아노 타입의 사진으로 인화했다. 또 경기도박물관의 소장품을 스마트 미디어 기기를 활용해 세밀하게 관찰했다.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콘텐츠플랫폼 'ggc'를 구축한 궁극적 이유가 바로 이런 사례에서 비롯됐다. 미술관에 오고 싶어도 쉽게 오지 못하는 도민들, 아직 예술이 아득한 먼 나라 이야기 같은 이들에게 양질의 경기도 문화를 공유하는 것. 그래서 ggc를 구축하며 선두에서 시작한 사업이 '스마트 교육사업'이다. 지난해부터 구글프로젝트 등을 통해 디지털화한 예술교육 교재를 활용해 풍도 뿐 아니라 백암, 서신, 마석, 전곡 등 도내 분교 8개 학교를 순회하며 교육했다.이 사업으로 스마트 문화교육을 받은 학생은 75명 뿐이지만, 75명에게 삶과 예술을 연결짓는 귀중한 고리를 만들어줘 750명 못지 않은 효과를 거두었다.이 연장선상에서 ggc는 더 많은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경기도 문화콘텐츠를 교육교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확대하고 있다. 그 단적인 예가 경기도박물관에서 전시로 진행한 바 있는 '경기도 옛 이야기 특별전'을 디지털 학습자료로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경기도 지역에서 구전돼오는 인물설화와 동화 등 20여 편을 선정해 디지털 학습 자료로 ggc에 게재한 후 개인, 혹은 단체 등에서 언제든지 첨부파일을 다운로드받아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당시 전시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했던 내용도 포함돼 단순히 읽기 수준의 자료 뿐 아니라 그림을 그리거나 작품을 만드는 예술활동을 하는 체험학습도 가능하다.재단 미디어마케팅팀 황록주 학예연구사는 "인터넷이 연결되는 어떤 곳에서도 경기도문화콘텐츠를 자유롭게 접하고, 이야기하는 공유의 장이자 미술관에 오지 못하는 소외지역 아이들도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경기도 인물, 무형문화재, 지정문화재 등 현재 있는 그대로의 문화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면서도 교육현장 뿐 아니라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로 각색하는 2차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금의 ggc는 아직 도민에겐 낯설다. 현재는 도내 공공 문화기관이 ggc계정 사용자이며, 공공의 문화콘텐츠를 모으는 데 집중하고 있어서다. 하지만 내년부터 도민들에게 활짝 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 문화기관은 물론, 개인 계정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정책을 고심 중이다. 황 학예연구사는 "도내 공공문화기관들은 도민에게 자신들의 문화사업을 알리는 홍보의 기회가 되고, 기존 작가들에게 작품 아카이브가 가능한 공간으로 사용되어도 좋다. 개인 계정 사용자들은 이 곳에서 자신만의 경기도 문화콘텐츠를 탐구하고, 수집하고, 논할 수 있는 장으로 사용하면 좋겠다. 적어도 경기도 문화를 알고 싶은 이라면, 이제 대중적인 포털사이트가 아닌 ggc에서 그 답을 찾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찾아가는 문화예술 스마트 교육 현장 사진. /경기문화재단 제공

2018-11-27 공지영

러시아어-한국어 거리감 녹인 '애수의 선율'

성악가 이연성, 양국 노래 8곡 음반 발매푸시킨 시 인용 가곡·러 대중가요등 수록인천 출신의 성악가 이연성(베이스·사진)이 음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뿌쉬낀과 러시아 로망스'를 내놨다. 푸시킨의 친숙한 시 구절인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에서 취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음반에는 푸시킨의 시에 곡을 붙인 가곡 4곡과 한국인이 좋아하는 러시아 노래 4곡이 담겼다. 수록곡 모두 이연성이 직접 번역했으며, 우리말 노래로 재탄생해 음반에 수록됐다. 반주는 알렉산드르 스바트킨(피아노), 조혜령(해금)이 맡았다.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유학한 이연성은 국내에 러시아 문화 예술을 널리 보급한 것으로 유명하다. 러시아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등 러시아어권 정상이 방한할 때마다 청와대에 초청돼 노래를 불렀다. 이연성은 2013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푸시킨 동상 제막식에서 푸시킨 시에 의한 러시아 노래 '나는 당신을 사랑했었소'를 불렀다. 당시 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연성의 노래에 감동했으며, 이후 문화예술 훈장인 '푸시킨 메달'을 수여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달 초 러시아 국경일인 '민족통합의 날'에 이연성을 초청하기도 했다.이번 음반은 이연성이 여러 무대에서 노래할 때마다 "러시아 말은 어렵다"는 반응을 보인 국내 청중에 보다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기획·출시됐다. 음반에는 푸시킨 시에 의한 가곡들과 우리 드라마의 주제음악으로 쓰였던 '백학'을 비롯해 '모스크바 근교의 밤'처럼 우리 귀에 익숙한 노래들이 담겼다. 또한, 소비에트 연방 시절 대중의 노래여서 우리에겐 낯설지만, 아름다운 선율의 '바닷가의 연인', '그대와 나'도 수록됐다.음반에 대해 볼쇼이 극장의 테너 블라디슬라프 피아프코는 "이연성의 목소리는 러시아어와 한국어를 마치 하나의 언어로 들리게 하는 묘한 감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8-11-27 김영준

[판문점 선언 특별기획-남북의 마디 인천, 새로운 평화와 번영을 말하다·(20)]심청전과 남북 문화 교류

고려시대 황해도 일대 이야기 '정설'연봉바위·연화리 등 백령도에 흔적분단 이후 북한도 여러가지로 각색2005년 합작 '애니' 남북 동시개봉심청이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300석에 몸을 던진 '인당수'는 남한의 최북단 섬 백령도와 북한의 장산곶 사이 해역 어딘가에 위치했다고 전해진다.인당수 너머 멀리 장산곶이 바라다보이는 백령도 진촌리의 심청각은 심청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는데 그곳을 방문하는 사람 중에는 실향민들이 많다. 황해도 장산곶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망향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심청을 매개로 한 남북교류 사업이 기대된다.심청전의 배경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지만 고려시대 황해도와 부속 섬 일대에서 시작한 이야기라는 게 정설이다. 우리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인 심청가는 "옛날옛적 황주땅 도화동에 한 소경이 살았는데, 성은 심가요, 이름은 학규라…"는 가사로 시작한다.고려 초기에는 예성강 입구에서 옹진 앞바다를 돌아 대동강 입구를 거쳐 중국으로 가는 뱃길이 자주 이용됐다. 심청이 물에 빠진 인당수는 해상교역로 가운데 가장 물살이 센 곳으로 추정되는데 바로 백령도와 장산곶 사이가 유력하다. 실제로 조선 광해군 12년(1620년) 백령도에서 귀양살이를 했던 의병장 이대기는 '백령도지'에서 "장산곶의 벼랑과 백령도의 벼랑이 서로 끼고 하나의 골짜기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두 물이 서로 부딪혀 소용돌이친다. 또 밀물과 썰물 때에는 나가고 들어오면서 서로 부딪치니 놀란 파도와 성난 물결이 하늘로 치솟아 험하고 사나움을 이루니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다"고 썼다.백령도에는 심청 전설과 관련한 지명이 많다. 백령도 남포리 물범의 휴식처 '연봉바위'는 심청이 연꽃을 타고 올라와 조류를 따라 흐르다가 걸려 살아난 곳이다. 백령면 연화리는 말 그대로 연꽃마을인데, 이도 심청이 환생한 장소다. 이밖에 뺑덕어미가 살던 곳이 백령도 장촌리라는 설도 전해 내려온다.심청 이야기는 황해도와 백령도 일대에 실제 있었던 '인신공양(人身供養)' 풍습과 지형, 해류의 흐름, 민속을 바탕으로 구성된 전설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분단 이후 북한에서도 심청과 관련한 이야기가 여러 가지 색깔로 나왔다. 심학규 중심의 이야기는 걷어내고 심청 중심의 희생정신을 통해 인민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부각하거나 심청을 공양미 300석에 데려가려고 하는 중국 남경 상인에 저항하는 도화동 주민들의 모습을 그려 인민들의 마을 공동체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심청전은 특히 애니메이션 분야의 남북 교류 물꼬를 텄던 소재이기도 해서 남북 평화의 시대를 맞이한 오늘날 더 주목받고 있다. 2005년 8월 광복 60년을 맞아 남북합작 애니메이션 '왕후심청'이 남북 동시 개봉하기도 했다. 황해도 평산 출신으로 서울로 피란했다가 미국으로 건너간 재미교포 넬슨 신이 북한의 조선 4·26 아동영화촬영소와 함께 제작한 극장용 만화영화다. 기획은 남쪽에서, 그림과 채색은 북에서 각각 맡았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우리나라의 대표적 한글 고전소설인 효녀 심청전의 무대로 알려진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진촌리에 세워진 심청각의 심청 상(像) 뒤로 북한 황해도 땅이 보이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11-26 김민재

[설립 20周 '부평 문화의 거리']전국 최초 상인이 주도 '수도권 대표 명소'

50년대 역~시장로터리 자생 시작1996년 노후화 정비 필요성 제기건물주·세입자 한뜻 발전위 구성차없는 거리·평리단길·잇단 축제고객 맞춤 '즐기는 쇼핑공간' 정착부평역부터 부평시장 로터리 일대에 형성된 '부평 문화의 거리'가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100여 개 상가가 밀집해 있는 이 거리는 1998년 이후 확장을 거듭했고 최근엔 '평리단길'이라는 별칭까지 생긴 '카페 거리'가 생겨나는 등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이 일대는 1950년대부터 상인들이 모여서 장사를 하기 시작하면서 자리를 잡았고, 이후 의류 상점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부평의 대표적인 번화가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노점상이 많고 건물 등이 노후화되면서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당시 건물주 등을 중심으로 1996년 '문화의 거리 발전 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1998년 거리 정비 사업 등을 골자로 한 '부평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이 완료돼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에 대해 부평 상인들은 전국 최초로 지역 상인들이 주도적으로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마을 공동체 사업'이라고 강조한다. 이 때 난립하던 노점상이 정비됐고 건물 노후화와 함께 정비되지 않아 쓰레기와 차량 등으로 지저분했던 거리는 보행자를 위한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됐다.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25년 이상 장사를 한 김문곤(60) 상인회 고문은 "부평 문화의 거리는 지자체 등 관(官) 주도가 아닌 상인들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거리를 바꾸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건물주, 세입자, 노점상 등 지역 발전을 원하는 이들이 모여 발전 방안을 모색했고, 그 결과 현재의 모습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후 주변에 백화점과 아웃렛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상권 침체가 우려됐고, 상인들은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2007년부터 녹지 공간 마련을 위한 한 평 공원 조성, 자전거 거치대 설치 등 다양한 활동을 상인들이 직접 추진했다. 2013년에는 전통시장으로 등록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부평 문화의 거리는 지난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면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밤에 찾는 쇼핑족을 위한 '나이트 플리마켓'은 9월에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디저트존과 쉼터 등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인천 청년들을 위한 가요제인 '네 꿈을 불러라! 부평M스타가요제'는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매년 100여 팀이 참가하는 등 지역 청년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겨울에는 부평크리스마스 축제 등이 열리는 등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장소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 경리단길의 이름에서 따온 '평리단길'이라는 애칭이 붙은 거리가 생겨났다. 개성있는 카페가 밀집해 있어 젊은 연인 등의 데이트 장소로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상인들의 이야기다. 김문곤 고문은 "젊은이들이 찾지 않는 상점은 결국 쇠락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 면에서 최근 부평문화의거리에 30대의 젊은 사업가들이 속속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은 굉장히 긍정적인 현상이다. 앞으로도 부평 문화의 거리가 인천뿐 아니라 수도권의 대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지하도상가 등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부평의문화의 거리는 각 계절마다 거리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9월 야간 쇼핑족을 위해 진행된 '나이트 플리마켓'. /부평문화의거리 상인회 제공1998년 부평문화의거리 준공식 모습. /부평문화의거리 상인회 제공

2018-11-26 정운

여주세종문화재단 첫돌, 문예도시 마중물로

오곡나루축제·창작환경 개선…문화행사·예술지원 등 자리매김여주세종문화재단이 지난 21일자로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재단은 출범 초기 채용비리 의혹과 여주 도자기축제에서 도자기조합과 재단 간 갈등, 세종문화제 사업비 반납, 상임이사와 이사진 사퇴, 비상대책위 체제가 이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오곡나루축제의 성공적 개최 등 축제·행사 등 문화사업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지원사업에서 예술인과 시민들의 창작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재단은 전문예술지원 사업으로 ▲전문예술창작지원 '창작 연희극 어느 광대' 등 12건 ▲우리 동네 예술프로젝트 '황포돛배에 실은 여주 이야기' 등 11건 ▲청년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 '한글문자도(소망을 담다)' 등 10건, 총 33건의 사업추진으로 1만5천여명이 관람함으로써 여주시민들 모두가 문화를 누리고 예술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생활문화예술 사업으로 가족·친구 간 취미생활 공유, 친밀감·공감대 형성 등 소통 강화는 물론 문화적 소양을 넓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한 시민은 "가족 모두가 같은 동아리에서 활동하다 보니 함께 있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대화도 많아졌다"며 "덕분에 서로를 잘 이해하게 됐고 우리 가족만의 소중한 추억도 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여주시소년소녀합창단' 등 총 16개 동아리 지원을 통해 330여명의 동아리 회원들이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고, 2천500여명의 여주시민들이 동아리 발표회, 미니콘서트 등을 관람하면서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밖에 교육 사업으로 여주시민이 주체가 돼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책배여강' 등 5건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5천300여명의 시민들이 예술적 소양을 키웠다. 재단은 지원 사업 외에 중앙정부 등 문화예술 공모사업을 유치,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어린이들의 학습효과와 창의적 감수성을 높이는 '2018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너와 나의 예술나래 도·자·기)' 및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2018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 문화두럭(음악을 만지다, 마음을 노래하다)', 경기문화재단의 '2018 환상벨트(제2회 환상세미나)' 기획 사업을 진행해 여주 문화자원에 대한 경기도 내 예술가와 문화기획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지역 문화자원에 대한 다양한 재해석을 도모했다.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공모하고 시행한 첫해로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여주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 중앙정부의 문화예술 사업도 이젠 지역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문화예술을 통해 여주시민과 더욱 활발히 소통하고 여주의 문화예술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여주세종문화재단'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자세한 '2018년 문화예술 지원사업' 프로그램 및 공연, 문화예술 행사는 여주세종문화재단 누리집(http://www.y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세종문화재단이 우여곡절 끝에 출범 1주년을 맞이했다. 재단의 시민문화예술동아리 지원사업으로 여주한덤불 동아리가 지난 10월 9일 우리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우리가락 우리춤'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여주세종문화재단 제공

2018-11-26 양동민

외국인에 알리고 싶은 '진짜 경기도'

초·중·고교 학생, 개인 또는 2~5명 팀 맛집·축제·문화재 등 안내 영상 심사국제통번역자원봉사단이 다음달 1일부터 14일간 '2018 스토리메이킹 영상공모전'을 개최한다.행사를 개최하는 국제통역자원봉사단은 글로벌 인재들을 위해 그 능력을 인증하고 양성해 세계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증한 국내 유일의 비영리민간단체다.경인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전세계의 관광객들에게 경기도의 문화와 역사, 축제, 지역 안내 등의 내용을 참신하고 기발한 내용으로 각색해 영어 영상으로 지식기부 봉사를 하는 행사다.또 경기도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알기 쉽게 문화 또는 지역을 소개해 미래의 국제통번역 청소년 해설사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끼와 재치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참가 대상은 영어로 지식 기부를 꿈꾸는 경기지역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개인 또는 2~5명으로 팀을 구성해 참가하면 된다.초등학교 저학년 개인은 2분이내, 단체는 3분 이내의 작품을 출품하면 되고 그 외 학년은 개인과 단체 각각 3분과 4분짜리 영상이다.공모 주제는 경기도를 알릴 수 있는 지역 축제, 맛집, 문화재 등을 소개하는 영상이다. 또 경기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를 소개하는 영상과 경기지역 명소를 찾아가는 안내 영상 등을 제출하면 된다.심사는 전달력과 창의성, 주제와 관련성, 완성도 등을 평가해 다음달 31일 발표한다. 시상은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은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되고 장려상에게는 상장및 수여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 및 접수는 국제통번역자원봉사단(http://www.ivo.or.kr/)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8-11-26 김종화

불도저에 밀려나간 '공공미술'

이생강 작가 등 성남 신도시 조사1998년과 비교, 조형물 흔적 추적그 많던 공공미술작품은 어디로 갔을까. 1995년 문화예술진흥법이 만들어진 이후, 건물 건축비의 1% 이하를 투자해 미술작품을 설치하도록 했다. 90년대 초반 서울인구 분산을 위해 베드타운 격인 경기도 신도시들이 개발되면서 경기도는 공공미술의 주요 무대가 됐다.그 중에서도 성남시 분당구, 이른바 분당신도시는 법제화와 함께 도시가 개발되면서 공공미술 작품이 난립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리고 20여 년이 흐른 지금, 성남에서 태어나 성남을 무대로 활동 중인 이생강 작가는 김종훈, 빈울 작가와 함께 성남 공공미술의 현주소를 조사해 '구도심시각연구프로젝트'를 29일까지 성남의 신흥공공예술창작소에서 선보인다.이번 프로젝트는 1998년 김태헌, 마인황 작가의 '성남시 환경조형물 실태조사 자료집'을 바탕으로 재조사됐다. 당시 이들 작가의 자료집은 1명의 작가가 1998년 성남시의 18개 조형물을 설치한 사실부터 모호한 작가선정과 심의 기준 등 당시의 공공미술 실태를 고발하는 이야기 뿐 아니라 대안을 모색하는 방법까지 고민해 '제도비판 미술'이라는 용어까지 등장시킬만큼 뜨거운 이슈가 됐다.이번 프로젝트도 당시 자료집에 등장한 148개 조형물의 뒷 이야기와 늘어난 조형물을 비판했다. 1998년에 148개였던 공공미술 작품은 현재 238개로 무려 90개가 늘어났다. 2014년에 성남 내에 판교신도시가 건설되면서 또다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 또한 1998년 자료집에 등장한 공공미술 작품 상당수도 방치되거나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도 했다. 이를테면 우남광장에 있던 6건의 조형물은 지역이 재개발되면서 모두 사라졌고, 벽면에 장식한 조형물은 20년 후 웨딩홀의 신부대기실 병풍으로 사용 중인 식이다.이번 프로젝트에는 조사의 개요와 통계자료, 1998년과 2018년의 비교 기록지 등 조사과정을 볼 수 있는 자료를 전시했다. 또 김종훈 작가가 찍은 사진작업 전시도 구성됐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성남 공공미술의 현주소를 전수조사한 예술프로젝트 '구도심시각연구프로젝트'가 29일까지 성남 신흥공공예술창작소에서 열리고 있다. /이생강 작가 제공

2018-11-26 공지영

전통기예 '씨름' 사상 첫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확정

한반도 고유의 전통 기예 '씨름'이 사상 첫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다.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26일 아프리카 모리셔스 수도 포트루이슷에서 남북이 따로 등재 신청한 씨름을 공동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앞서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의 씨름(전통 레슬링)'(Ssireum, traditional wrestling in the Republic of Korea),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씨름(한국식 레슬링)'(Ssirum(Korean wrestling)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라는 명칭으로 각각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정식 명칭은 '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Traditional Korean Wrestling, Ssirum/Ssireum).무형유산위원회는 이례적으로 28∼29일로 예정된 대표목록 심사에 앞서 개회일에 씨름 공동 등재 안건을 상정한 뒤 24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등재를 결정했다.위원회는 "남북 씨름이 연행과 전승 양상,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문화적 의미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평가기구가 남북 씨름을 모두 등재 권고한 점을 고려해 전례에 없던 개별 신청 유산의 공동 등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북한과 유네스코, 국제사회의 협력으로 첫 공동 등재가 이루어졌다"며 "앞으로의 남북 문화유산 교류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우리나라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인 씨름은 두 사람이 샅바를 잡고 기술을 사용해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경기로, 각종 문헌·회화 등에 나타나 명확한 역사성이 확인된다. 씨름은 대한민국의 20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우리나라는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을 시작으로 강릉단오제(2005), 강강술래·남사당놀이·영산재·제주칠머리당영등굿·처용무(2009), 가곡·대목장·매사냥(2010), 택견·줄타기·한산모시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제주해녀문화(2016)를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했다.북한은 씨름의 등재로 인류무형문화유산이 아리랑(2014), 김치 만들기(2015)를 포함해 3건으로 늘었다./디지털뉴스부26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김진(증평군청)과 손명호(의성군청)가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개막하는 제13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한반도 고유 세시 풍속놀이인 씨름을 사상 처음으로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8-11-26 디지털뉴스부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역대 최대 규모… 82개국 1만716점 접수

한국도자재단은 지난 13일부터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1차 온라인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국제공모전은 흙(도자)을 주재료로 예술작품 및 실용작품을 작업하는 전 세계 예술가를 대상으로 표현도자, 생활도자 등 총 2개 부문에서 작가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지난달 1일부터 한 달간 접수했다.공모전 접수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82개국 1천599명 작가의 1만716점 작품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본 미노, 대만 금도장, 이태리 파엔자 등 해외 국제도자공모전 보다 높은 응모율로, 세계 최고의 도자분야 국제공모전임을 재확인했다.대륙별 참가국은 ▲유럽(35) ▲아시아(15) ▲아메리카(14) ▲아프리카(8) ▲중동(8) ▲오세아니아(2)로 집계됐으며, 참가인원은 ▲아시아(685) ▲유럽(515) ▲아메리카(257) ▲중동(68) ▲오세아니아(38) ▲아프리카(36) 순으로 나타났다.또한,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들의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의 작품이 2019 비엔날레를 통해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1차 온라인심사는 오는 28일까지 6개국 7인의 전문 심사위원이 참여자의 포트폴리오를 국제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를 진행하고, 토론을 통한 적격심사를 거쳐 다음달 7일 전시에 참여할 작가 300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작가 300명은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 현장전시 또는 온라인전시에 참여하게 되며, 전시기간 중 대상을 포함한 주요 수상작가 7인을 최종 발표한다. 이번 국제공모전은 기존 공모전과 달리 현장전시와 온라인(SNS) 전시, 라이브형 전시 등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시도하고, 작품공모 방식에서 작가공모 방식으로 전환하여 전시의 규모도 대폭 확대한다. 서정걸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국제공모전은 전 세계 도자 예술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공모전으로 이번 국제공모전은 단순히 공모전의 의미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자문화예술계를 혁신적으로 이끌어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한국도자재단 제공/한국도자재단 제공/한국도자재단 제공/한국도자재단 제공

2018-11-26 강효선

김포문화원 역할론 제기… "한옥마을서 청사 옮겨야"

시의회 행감, 김포문화재단에 요구김계순·박우식 의원, 날세운 포문"아트빌리지 건물활용도 UP" 당부김포시의회가 최근 김포아트빌리지(한옥마을) 내 교육관 유상임대로 논란을 빚은 김포문화원(11월 14일자 10면 보도)의 역할론을 제기하며 한옥마을에서 이전시킬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지난 23일 오후 김포문화재단을 대상으로 한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계순 의원이 첫 포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재단과 문화원 간 역할 분담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고, 최해왕 재단 대표는 "시에서 재단을 설립할 때 비지정 문화재라든지 문화재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할 문화유산팀을 조직했다"며 "신도시 개발로 사라져 가는 유산을 보존하자는 취지였는데 일을 하다 보니 문화원과 중복된 감이 없진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문화원에도 향토문화연구소가 있으나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역할 분담과 관련해 문화원 측과 수시로 논의하지만 문화원은 인력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뒤이어 같은 당 박우식 의원이 한옥마을 내 가장 넓은 두 건물을 문화원이 차지한 점을 지적하자 최 대표는 "장기적으로 문화원이 한옥마을에서 나가는 게 맞지만 당장 내보내는 게 적절치 않아 고심 중"이라고 토로했다. 재단은 두 건물을 내년 초까지 문화원에 무상임대해줬다.박 의원은 사용기간 종료 후 교육관만 돌려받으려는 재단의 계획에 대해 "청사 건물까지 돌려받으면 안 되느냐"고 재차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난색을 표하면서도 "날씨가 추워질 경우 두 건물 활용을 극대화해야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데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에 두 건물만 닫혀 있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두 건물 활용도가 떨어지는 건 아트빌리지 전체의 퀄리티를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이 문제는 대표가 책임지고 매듭지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좌)김계순 시의원·박우식 시의원

2018-11-25 김우성

경기북부 의정부 북부도청사 앞·면적 2만2986㎡ 새 랜드마크 '경기평화광장' 오픈

서울시청광장면적보다 1.7배 넓어'한반도 평화시대 주도' 상징성 담아파빌리온·숲속 놀이터·갤러리 등 문화·휴식시설 갖춰 열린공간 기대한반도 평화시대의 상징이자 경기북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경기평화광장'이 24일 공식 개장했다.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한 지 1년 7개월 만이다.경기북부 도민들의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이 될 '경기평화광장'은 의정부 소재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에 위치해 있다.광장면적은 서울시청 광장(1만3천206㎡)의 1.7배(2만2천986㎡)에 달해 경기 북부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도는 이를 위해 총 16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으며, 전문가 자문과 동시에 '100인의 시민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이를 토대로 지난해 4월 착공해 올해 11월 준공했다.'경기평화광장'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평화의 중심 출발점이자, 평화를 주도한다는 상징성을 담아 제안된 이름이다. 광장 명칭은 공모전 및 용역, 선호도 조사 결과를 고려해 '경기평화광장'으로 결정됐다.문화공간과 휴식공간도 두루 갖췄다. 주요시설은 1만5천여권의 도서를 갖추고 10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850㎡ 규모의 파빌리온, 어린이들을 위한 숲속 놀이터,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바닥 분수대 등이다. 상설 전시관이 될 갤러리, 세미나와 강연 등을 위한 공간으로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평화토크홀, 4천817㎡ 규모의 잔디밭도 갖추고 있다.도는 앞으로 광장 운영 규정을 마련해 주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이진찬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평화광장은 경기 북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주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광장 운영과 편의 증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경기북부 도민들의 새로운 문화·휴식공간이 될 '경기평화광장'이 지난 24일 공식 개장했다. /경기도 제공

2018-11-25 김환기

[인터뷰]박정구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

조직개편 4개월째 점차 안정찾아정규직 전환·노후시설 교체 과제"105만 시민의 눈 높이를 맞춘 고품격 고양문화재단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직원 소통과 혁신을 강조하고 있는 박정구(58)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5년전 출범한 재단의 창립 정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표는 지난 3월 전임 대표의 중도 하차로 대표직에 오른 후 하루도 바람 잘날 없는 재단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어수선한 시기에 취임한 박 대표는 직원 화합을 위해 개인별 면담을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결과, 소통없는 불통과 비효율적 업무 배치가 가장 큰 문제라 생각하고 과감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소통과 혁신'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대수술을 감행한 박대표를 만났다.-지난 7월 개혁에 가까운 조직개편을 단행 한지 4개월이 지났다."관리직은 줄이고 현장 실무 인원을 늘려 능률적으로 일하는 재단을 만들기 위해 조직을 슬림화 한 것이 조직개편의 핵심이다. 특히 희망 보직 직원의 70% 이상을 원하는 업무에 배치 하는 등 불안했던 직원들도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조직개편은 혁신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안정을 찾은 재단의 다음 과제는."재단 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다. 다행히 두 차례 열린 전환위원회에서 기간제 10명의 정규직 전환이 결정됐으며 용역직도 내년 6월까지 무기직 전환에 나설 계획이어서 조직 업무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또 15년째를 맞는 공연장 노후 시설물과 장비 교체에 향후 5년간 42억원을 투입, 최신 시설로 교체할 예정이다."-재단이 기획 보다 대관 공연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올해 초 고양시교향악단 창단 후 7월에 열린 첫 공연에서 전 좌석이 매진되는 등 시민들로부터 찬사와 큰 호응을 받았다. 좋은 공연에는 많은 사람이 온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수준 높은 고품격 공연을 더 많이 기획하고 유치, 시민들의 눈높이를 맞추겠다."-앞으로 고양시민을 위한 재단의 역할은."고양시의 100만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지역정책개발, 문화예술 네트워크사업, 문화예술교육 거점 역할과 함께 남북문화교류,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문화예술을 활용한 도시재생 등 다양한 역할과 목표를 준비하고 있다. 또 조직 안정을 찾는 직원들을 위해 성과급 지급 등 재단이 할수 있는 최고의 복지서비스를 제공 하겠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박정구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조직개편은 혁신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2018-11-25 김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