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를 전하는 컨테이너 '의정부아트캠프' 준공식

컨테이너를 활용한 이색 문화 공간이 의정부에 문을 연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26일 제3의 문화플랫폼 '의정부아트캠프' 준공식을 개최한다.아트캠프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금 5억원과 의정부시와 의정부예술의전당 자체 예산 5억3천만원, 의정부예술의전당 후원회의 성금 7천만원 등 총 11억여원을 들여 건립했다.2015년 반환된 미군공여지 '캠프 폴링워터'의 남측부지내(의정부시 평화로 493번길 48) 건평 350㎡로 건립한 아트캠프는 미군캠프를 문화예술로 재탄생시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예술도시로의 가치를 높이자는 의미를 담았다.총 5개의 공간으로 이뤄진 공간은 148㎡ 규모의 블랙박스 시어터인 '캠프블랙', 워크숍·강의를 진행하는 '캠프 오렌지', 커뮤니티 공간 '캠프 민트', 300여권의 만화책을 보유한 카페 '캠프 옐로우'와 사무공간 '캠프 퍼플'로 구성됐다.전당은 아트캠프에서 기존 선보이기 힘들었던 신진예술가나 젊은 단체들의 신선한 무대와 다양한 융·복합장르의 실험적 작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주요 프로그래밍 방향의 3대 키워드를 '서브컬처'(하위문화), '컨템포러리'(동시대예술), '넥스트웨이브'(차세대 예술)로 설정하고 확장된 개념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육성하는 제3의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전당은 5~6월에는 프리오프닝 프로그램으로 한국형 창작음악극 개발프로젝트인 '넥스트 웨이브', 블랙뮤직 미니콘서트, 비보이&랩, 카툰작가와의 만남, 어린이들을 위한 '책 읽어주는 북극곰'등을 선보인다. 또 특화된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힙합 아카데미, 음악극학교 등도 준비했다. 이후 7~8월에는 전반적인 시설 보완과 점검을 거친 후 9월 공식적으로 문을 열고 경기북부지역의 새로운 문화대안 공간으로서 다채롭고 실험적인 공간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4-21 강효선

수원화성 목조건축물 긴급 소방안전 점검

수원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목조건축물을 대상으로 긴급 소방 안전점검에 나섰다. 최근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일부가 화재로 소실된 가운데 시가 수원화성 목조건축물에 적합하지 않은 소화기를 비치했다는 지적(4월 17일자 2면 보도)에 따른 후속조치다. 시는 지난 16~17일 이틀에 걸쳐 포루(砲樓) 등 수원화성 내 목조건축물에 대해 긴급 소방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시는 일부 시설에 문화재 소방시설 가이드라인이 제시하고 있는 목조건축물 부적합 소화기가 비치된 사실을 확인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목조건축물 내부의 주 출입구에 분말소화기와 청정소화기를 각각 1개 이상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포루 등 일부 시설에는 분말소화기만 비치돼있어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초기진화에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가이드라인에 맞게 청정소화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철저하게 소화 설비와 경보 설비를 점검해 화재 예방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며 "만에 하나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우리나라는 2008년 숭례문 화재 이후 문화재에 소방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2019-04-18 김동필

페달 밟으면 보이는 '스코필드 선생 발자취'

수원시, 임정 100주년 '홍보 투어'시청부터 제암리까지 왕복 52㎞시민·연맹회원 등 100여명 참여수원시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18일 수원시청부터 화성 제암리까지 왕복 52㎞를 주행하는 '자전거 홍보투어'를 했다.수원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투어는 3·1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캐나다인 선교사 프랭크 스코필드(Frank W. Schofield·1889~1970)가 제암리 학살사건을 촬영하기 위해 지난 1919년 4월 수원에서 화성 제암리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것에서 착안됐다.이날 아침 수원시청 맞은 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원,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수원시민과 연맹 회원 등 100여 명은 수원시청·황구지천·봉담·향남을 거쳐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다시 수원시청을 자전거로 주행했다. 염 시장은 "이 길에는 100년 전 '서른네 번째' 민족대표라 불리는 스코필드 박사와 당시 민중의 간절한 외침이 담겨있다"며 "자전거를 타며 수원과 화성 모두의 역사였던 제암리 사건과 자유·평등을 향한 선조들의 외침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18일 오전 수원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자전거 홍보투어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4-18 배재흥

[항일성지 간도에 가다·(1)일송정]학생 손에서 다시 일깨워진 '민족혼'

거세게 일어났던 '간도 3·1 운동'연길 중심으로 3만여명 '반일시위'경기학생대표들 방문 詩로 소감사시사철 푸른 소나무 한그루가 우뚝 선 비암산 정상에 대한독립을 꿈꾸는 독립운동가들이 모였다. 일송정이라 불린 그 곳에서 두만강으로 흐르는 해란강을 바라보며 그들의 고뇌도 조국의 미래를 향해 흘렀으리라. 지난 11일, 경기도 학생들이 다시 그 땅 위에 섰다. 하지만 일송정(중국 길림성 용정)에는 선조들의 그늘막이 돼주던 그 소나무가 없다. 1938년 일제가 고사시켰기 때문이다. 오직 남은 것은 일송정 비석뿐이다. 이곳에서 경기학생대표 33명이 한 구절씩 나눠 일일이 손으로 쓴 독립선언서를 펼쳐 들었다. 간도에서도 3·1운동은 거세게 일어났다. 1919년 3월 7일 국내 3·1운동 소식을 전해 들은 청년들은 10일부터 동맹휴학을 단행하며 '독립선언서' 축하집회와 시위운동을 전개하자고 촉구했다. 3월 13일, 연길을 중심으로 대규모 반일시위운동이 일어났다. 시위에 약 3만여명의 한인들이 모였고, 명동·정동중학교의 학생들이 320여 명의 충렬대를, 도립중학교 학생들은 자위단을 구성해 조직적인 힘으로 시위대를 이끌었다. 이들은 독립축하식을 거행한 뒤 일본총영사관을 향해 진격했다. 이 와중에 용정 오층대 거리에서 일제와 중국 군벌의 공격으로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굴복하지 않고 5일 뒤인 17일, 1만여 명의 한인들이 모여 추모식을 열며 독립의 열망을 다졌다.경기학생들은 일송정에 서 100년 전 일어난 이 땅의 3·1운동을 전해 들었다. 안성여고 최수련(18)양이 자작시 '일송정의 말'로 그 소감을 전했다. '너희들의 고뇌가 민족의 땅에 문명이란 씨를 뿌려내고/ 너희들의 한숨이 평화라는 봄바람을 불러 내었다/ 나의 잎은 항상 푸르게 있을테니 언제든지 찾아오거라/ 너희들이 눈보라에 무너질때/ 너희들이 누구인지 알고 싶을 때'.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지난 11일, 중국 길림성 용정시에 위치한 '일송정'에서 경기학생대표 33명이 손으로 쓴 독립선언서를 펼쳐 들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19-04-18 공지영

[저자에게 듣는 중국 이야기·(3)상하이에 사는 한국인들]1990·2000년대 '中사회 맞춤적응' 경제적 성공

1990년대 중국은 '뭘해도 되는곳'진출 한인 인간·문화적 녹아들기사회주류로… 2000년대 거듭 발전금융위기후 사드겹쳐 경계로 밀려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인천시 미추홀도서관, 경인일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9년 인천대 중국·화교문화연구소 시민강좌 '저자에게 듣는 중국 이야기'의 세 번째 강좌가 18일 오후 7시 인천 남동구 미추홀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좌에서는 김판수 인천대 중국학술원 연구교수가 지난해 출간된 인터뷰집 '지금, 상하이에서 듣자'와 '상하이 한국인, 다시 경계에 서다' 등 책 2권을 중심으로 상하이에 사는 한국인들의 삶과 역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음은 강연 요지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은 2015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3년간 진행한 '중국 비즈니스 실태조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3년 동안 총 62명을 인터뷰했다. 인터뷰 조사에서 우리가 제기한 물음의 큰 틀은 다음과 같다.첫 번째 1990년대 중국에 진출한 한국인들은 당시 중국인과 중국사회를 어떻게 인식했을까? 두 번째, 그들의 중국인과의 관계 맺기 방식과 중국사회에 대한 인식 변화는 중국에서의 경제적 성공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세 번째, 그들은 현재 중국의 부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고, 또 한국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가? 등이다.'지금, 상하이에서 듣자'는 1990년대 진출 한국인들의 경우에 한해서 볼 때 그들이 성공할 수 있는 이유를 중국인·중국사회와 맺었던 인간적·사회적 관계에서 찾아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상하이 한국인, 다시 경계에 서다'를 통해 2000년대 진출 한국인들이 중국에서 '롱런'할 수 있는 이유도 살폈다. 이는 그들이 중국인·중국사회와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자신의 전문적 영역을 '중국에 특정된' 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됐다. 1990년대 중국은 전반적으로 낙후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종종 이야기됐듯 1990년대 중국은 '뭘 해도 되는 곳'이었다. 그 시절 상하이에 진출한 7인의 인터뷰이는 '낙후된 조건' 속에서 살아가는 중국인·중국사회와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비교적 일찍 경제적으로 안정된 토대를 구축했다. 그러나 2008~2009년을 거치며 상하이 한인사회는 처음으로 급격한 축소를 경험했으며, 당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와 한국발 고환율 정책으로 인해 상하이 한인사회는 급격히 양분됐다. 주로 상하이에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뉜다. 전자는 당시 거의 2배로 치솟은 환율 효과에 편승해 환차익을 위해 상하이 아파트를 모두 처분하고 한국으로 들어왔다. 후자는 2배로 치솟은 환율 때문에 주거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이처럼 당시 미국과 한국의 금융 이슈로 인해 상하이 한인사회는 처음 상하이 사회의 중심에서 경계로 밀려나게 됐다. 그 이후 홍췐루의 아파트 소유자 집단이 한국인에서 중국인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현재 상하이 한인사회는 중국의 사드 대응과 법치 강화로 인해 또다시 경계에 서게 됐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18일 오후 7시 남동구 미추홀도서관에서 열린 인천대 중국·화교문화연구소 시민강좌에서 김판수 인천대 중국학술원 연구교수가 상하이에 사는 한국인들의 삶과 역정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미추홀도서관 제공

2019-04-18 박경호

배다리 10만8천㎡ 부지 '역사·문화 공존 관광도시' 밑그림

동구 테마거리·산책길·북카페촌 등 48억투입 2022년까지 조성 보고회인천 동구가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마련했다. 배다리 일대를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동구 구상이다. 동구는 최근 허인환 동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배다리 역사문화마을은 오는 2022년까지 금창동 등 배다리지역 일대 10만8천㎡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48억원 규모다. 동구는 배다리 역사문화마을에 '이야기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테마거리', '역사와 추억이 있는 문화의 거리', '문화 산책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배다리여인숙 체험형 게스트하우스 조성, 배다리 북카페촌 육성, 근대역사 문화회랑 조성 등 사업도 추진한다.또 역사문화마을 일대를 문화예술의 거리로 지정해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시스템을 구축한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배다리 역사문화마을이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인천 동구는 최근 허인환 동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마스터플랜 보고회를 개최했다. /동구 제공

2019-04-18 김태양

안산문화재단 내달 9일부터 '문화이슈' 4차례 아카데미

안산문화재단은 5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과 국제회의장에서 '2019 인문학아카데미-생생특강'을 개최한다.이번 교육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문화 이슈와 프로그램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 김문경, 강은주, 정하봉, 유정우 등 4명의 강사가 강연자로 나서 강의를 진행한다.9일에는 김문경 강사가 '북구의 서정-에드바르드 그리그'를 주제로 에드바르드 그리그를 소개한다. 그리그는 낭만주의 서정성 위에 노르웨이 특유의 향토색을 입힌 민족주의 음악가로, 민족적인 소재에도 불구하고 독창적인 화음과 대담한 조바꿈으로 웅장하고 그늘진 북구의 정서를 그려낸 음악가다. 이어 16일에는 강은주 강사가 '미술과 몸, 그리고 성 이데올로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인간의 몸이 지녀온 미학적 의미와 미술작품에 표현된 몸의 이미지가 지난 역사 속에서 어떠한 사회적 의미를 지녀왔는지를 여성주의의 맥락에서 소개한다.21일 열리는 강연은 정하봉 강사의 '국가대표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삶에는 와인이 필요하다'로, 와인의 스타일과 품종, 라벨 읽는 법, 와인 테이스팅 용어 등을 배운다. 마지막 강연은 31일 열린다. 유정우 강사의 '퀸 프레디 머큐리와 오페라'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1946~1991)의 예술세계를 들여다본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지역문화부(031-481-0529)로 문의하면 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4-18 강효선

'방탄소년단·이회성(IPCC의장)'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차트에 이어 일본 오리콘 차트도 휩쓴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100 Most Influential People)에 뽑혔다.타임은 매년 세상을 두드러지게 변화시킨 개인이나 집단을 뽑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발표해 왔는데, 올해는 16일 자정 투표를 마감했고 17일 결과가 공개됐다.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 부문 17인에 포함됐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주연 라미 말렉, 영화배우 겸 제작자 드웨인 존슨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의 추천사는 새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피처링을 맡은 미국 팝스타 할시(Halsey)가 올렸다. 그래미 후보로 오른 싱어송라이터 할시는 "BTS는 놀라운 재능과 헌신으로 정상에 다다랐다. 판매기록을 깨트리고 세계를 휩쓴 팬덤으로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대사가 됐다. 그 뒤에는 음악이 언어의 장벽보다 강하다고 확신하는 7명의 놀라운 젊은이들이 있었다"라고 썼다.또 국제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이회성(74) 의장도 지도자 부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지난 2015년부터 IPCC를 이끌고 있는 이회성 의장에 대한 추천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올렸다.IPCC는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이 1988년 공동 설립한 국제기구로, 기후변화에 관한 평가보고서 제출을 주 임무로 한다. 회원국은 195개국이다.이밖에 '킬링이브'로 골든글로브 TV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47)는 파이오니어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리더' 부문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숙 관계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이 나란히 등재됐다. 민주당 샛별로 떠오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도 포함됐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4-18 강효선

분단상징 유산 '천혜 생태계 보존·난개발 차단' 선제적 조치

道 '민선 7기 주력사업' 이슈 부각지역 26명 포함 의원 46명 공동주최체계적인 환경보호·전쟁 산교육장확정땐 안보·관광 자원 활용 기대비무장지대(DMZ)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는 일이 추진되고 있다. 분단의 상징 지대에서 진정한 화해와 협력, 평화의 지대로 탈바꿈하기 위해 세계의 눈과 귀를 모을 수 있는 '기회' 마련에 착수한 것이다. 경기도는 오는 2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비무장지대(DMZ)의 세계유산 등재를 본격화하기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비무장지대를 세계유산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예전에 추진됐던 여느 회의때와 달리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 이후 변모해가는 남북 관계와 맞물려 보다 탄력있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심포지엄의 화두는 분단의 상징이었던 DMZ를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경기도가 주관한 심포지엄은 도내 여야 의원 26명을 포함한 국회의원 46명이 공동주최자로 참여해 힘을 보태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정성호(양주) 의원과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안민석(오산)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설훈(부천원미을)·원혜영(부천오정)·김경협(부천원미갑)·김민기(용인을)·김영진(수원병)·김철민(안산상록을)·박정(파주을)·신창현(의왕·과천)·임종성(광주을) 의원 등이 동참했다.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는 지역구 일원이 비무장지대인 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이 주최자로 이름을 올렸다.아울러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와 국제자연보호연맹(ICUN)·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MAB) 전문가, 국립문화재연구소, 민·관 연구소 관계자 등도 대거 참여해 세계유산적 가치 및 활용방안을 강조할 예정이다.도는 지난해 이재명 지사 취임 이후 굵직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국회에서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이슈 부각에 주력해 온 만큼 DMZ 세계유산 등재 역시 민선 7기 주력 사업으로 총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DMZ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 자연 생태계의 보고인 DMZ를 선제적, 선택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DMZ 일원에는 도로와 철도 개설을 비롯해 각종 관광사업이 계획 중이다. 그러나 잠재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발굴해 제대로 보존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질 경우 소중한 유산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이에 도는 DMZ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자연생태환경의 체계적인 보호와 전쟁의 역사에 대한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안보생태관광 자원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내 여야 정치권은 환영일색이며 지원도 약속했다.박정 민주당 의원은 "DMZ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은 이곳을 잘 보존하고, 잘 활용하기 위한 필수과제"라며 "접경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도내·외 동료 의원들과도 힘을 모아가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김성원 한국당 의원은 "남북한의 진정한 화해와 협력 그리고 난개발 방지를 위한 DMZ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경기북부가 세계 평화의 상징이 되고, 동두천·연천의 지역 경제 활성화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의종·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9-04-17 정의종·김연태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장비 '제재 면제'

고려시대 궁궐터인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에 필요한 장비에 대한 제재가 면제되면서 발굴 작업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오후 한국 정부가 신청한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을 위한 장비의 대북반출에 대한 제재면제를 승인했다.통일부는 장비나 물품의 구체적 목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발굴이나 유물 보존·복원에 필요한 굴삭기와 트럭 등의 장비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향후 남북간 협력을 통해 물자 반출을 추진하면서 필요한 절차들을 북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북측과 공동으로 2007년부터 모두 7차례에 걸쳐 고려의 정궁(正宮)인 개성 만월대 발굴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남북관계 부침에 따라 발굴 중단과 재개가 반복됐으며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8차 조사가 진행됐다. 이 기간 남북은 만월대 궁궐터 25만㎡ 중 서부건축군 3만3천㎡를 조사해 왔으며, 이중 1만9천㎡에 대해 조사를 통해 건물터 약 40동과 축대 2곳, 대형 계단 2곳, 금속활자 등 유물 1만6천500여 점을 확인했다.그러나 발굴작업 재개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역사학자협의회는 지난 2월에 이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인 지난달 초에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에 발굴사업 재개를 위한 실무협의를 잇달아 제안했지만 북측으로부터 회신을 받지 못했다.북측은 최근 남북관계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대부분 교류협력사업에서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9-04-17 이성철

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경기도-여야 정치권 힘모은다

경기도와 여야 정치권이 힘을 모아 도내 접경지역 대표 문화자산인 비무장지대(DMZ)의 세계유산 등재에 본격 시동을 건다.도는 오는 2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DMZ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조명하고,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위한 첫 행보로 학술심포지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정성호(양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안민석(오산)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성원(동두천·연천) 자유한국당 의원 등 총 46명의 여야 의원이 공동주최한다. 특히 접경지역 의원은 물론 경기남·북부 여야 의원들이 총력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여 DMZ 세계유산 등재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안 위원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DMZ 보존과 활용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준비하고 있다.한편, 도는 지난 3월 DMZ 보존관리와 세계유산 등재를 남북공동추진 중앙정부 정책과제에 포함해 달라고 문화재청에 건의했으며, 현재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다. /정의종·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경기도가 접경지역 대표 문화자산인 비무장지대(DMZ)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하기로 하면서 경기 북부에 세계 평화의 상징과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파주 도라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DMZ.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9-04-17 정의종·김연태

인천항 옛 곡물창고 '상상플랫폼'… 전국 도시·문화재생 모델 만나다

市·국토부, 20일까지 산업박람회지자체·기관 등 참여 '800개 부스'내항 미래 3차원모형으로 선봬인천항 8부두의 옛 곡물창고를 개조한 복합문화예술공간 '상상플랫폼'에 전국의 도시재생 우수 사례가 한자리에 모였다.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등이 공동 주최하는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가 17일부터 20일까지 인천항 제8부두에서 펼쳐진다.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정부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고 쇠퇴한 구도심의 활력을 회복하며 지역 기반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주민과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도시재생이 더 활성화되고 주민이 그 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올해 첫 회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인천 내항의 오래된 창고를 개조한 도시재생 모델 중 하나인 '상상플랫폼'을 전시장으로 꾸며 주목을 받았다. 상상플랫폼 1만2천㎡에는 전국의 지자체 136곳, 공공기관 21곳, 민간기업 31곳 등이 참여해 각 기관의 도시재생 사례를 전시한 800개 부스가 설치됐다. 상상플랫폼은 축구장 2개 크기의 옛 곡물 창고로, 시는 이곳을 올해 연말까지 문화예술·창업 공간 등으로 새롭게 꾸며 내항과 개항장 문화재생 사업의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시는 이번 박람회장 메인 무대 옆에 '인천관'을 마련해 인천시의 개항창조도시 프로젝트,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인천 내항의 미래 모습을 시민들이 상상할 수 있도록 내항 개발 마스터플랜을 3차원 모형으로 선보이고, 우리와 비슷한 항만 역사와 시민 중심의 재생에 성공한 함부르크 하펜시티 등 해외 주요 항만도시의 사례도 함께 전시했다.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주변 재생사업, 군부대 통합 재배치 사업의 청사진도 제시했다.박남춘 인천시장은 "30여 년 전 준공되어 곡물창고로 썼던 이곳에서 새로운 도시와 문화 재생 모델을 제시할 박람회가 개최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인천시는 우리만의 역사문화 자산인 개항 테마와 관광을 결합한 '개항 프로젝트 재생사업'등을 통해 항만과 근대문화 자산을 연결하고 복원해 새로운 문화와 산업이 피어나는 도시재생의 성공모델을 제시할 것"임을 강조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4-17 윤설아

문광부 '문화의 달' 행사… 파주시 '도내 최초' 유치

파주시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정부의 '문화의 달' 행사를 유치해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최종환 시장은 17일 "경기도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10월 문화의 달 행사'를 파주시에 유치했다"면서 "파주시만의 '어울림과 의존, 융합'하는 문화축제를 개최해 지역 문화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이에 따라 국비 3억원과 이미 확보된 율곡문화제 및 불꽃축제 예산 3억5천만원 등 6억5천만원으로 추가 재정부담 없이 가장 풍성한 문화축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10월을 문화의 달, 10월 셋째 주 토요일은 문화의 날로 지정(문화기본법 제12조)하고,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2003년부터 지역을 순회하며 '문화의 달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시는 그동안 평화통일의 상징인 판문점과 임진각, 전통문화의 중심인 화석정과 자운서원, 문화예술의 핵심인 헤이리와 출판도시를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시는 행사 첫날, 시작을 알리는 '개천(開天)'을 주제로 하는 '하늘놀이' 공연으로 문을 연다. 둘째 날은 '파주, 융합 그리고 한반도'를 주제로 취타대 전통공연, 디지털 공연과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 풍물로 댄스(비보잉), '파주, 뱅크시에 당하다' 등의 '땅놀이' 중심으로 행사를 펼치고, 셋째 날에는 '인화(人和)'를 주제로 사람이 중심인 거리예술공연, 불꽃문화재 등 개·폐막식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3일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19-04-17 이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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