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수민 "문화체육부 산하 기관 300건 부정채용…수사의뢰 3건·문책 1건, 솜방망이 조처"

정부가 지난해 산하 공공기관의 채용점검 특별조사를 실시하면서 300여건의 부정채용 사례를 적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의뢰 3건·문책요구 1건 등 4건의 조치밖에 취하지 않아 솜방망이 처분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최근 문체부에서 제출한 '문화체육관광부 공공기관 채용점검 특별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8~같은 달 28일 공공기관 채용 관련 전수조사 및 신고접수를 받아 총 312건의 부적절한 채용 사례를 파악했다.부적절 채용의 대표적인 사례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A씨는 무기계약직을 채용하면서 특정인 2명을 뽑도록 인사팀장 B씨에게 지시했고, B씨는 2명을 그대로 채용했다. 문체부는 A씨에 대해서만 수사의뢰했다. 문체부는 세종학당재단 채용비리 적발로 2명을 수사의뢰하고 1명은 문책을 요구했다.세종학당재단, 태권도진흥재단, 문화예술위원회,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등은 채용 예정 인원을 초과해 채용하거나 응시생의 지원 직급과 분야를 마음대로 변경·채용한 것이 적발됐다.여기에 국제방송교류재단, 아시아문화원은 채용 시 면접위원을 내부인으로만 편성해 규정을 위반했고,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정동극장,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면접관 1~2명이 면접을 허술하게 진행해 적발됐다.이밖에 예술의전당,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등 26개 기관은 아예 면접전형 기준, 면접위원 구성 기준, 동점자 처리 기준, 서류 보존 기간 기준, 채용 후보자 명단의 유효 기간, 채용 부적격자 판단 등에 대한 내부 규정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김 의원은 "채용비리 문제가 300건 넘게 적발됐는데 엄중 조치는 4건에 불과해 특별조사라는 명칭이 무색했다"며 "용두사미로 끝난 조사를 보면 채용관련 기존 시스템이 미비하고 비리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특히 김 의원은 "이 상황에서 이른바 '캠코더 인사'들까지 기관장이나 고위직으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다면 국민이 이 정부를 계속 신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질의하는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연합뉴스

2018-10-29 송수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8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 선정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김동화)이 대한민국의 오늘을 담아낸 우수 만화를 선정하는 '2018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을 선정, 오는 11월 3일 제18회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한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만화가협회가 주관하는 '2018 오늘의 우리만화'에는 '가담항설(랑또)', '구름의 이동속도(김이랑)', '그녀의 심청(seri, 비완)', '심해수(이경탁, 노미영)', '어쿠스 틱라이프(난다)' 총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작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조선 시대를 모티브로 한 동양적 세계관의 판타지 소년 만화 '가담항설'은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로 웹툰 특유의 경쾌함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구름의 이동속도'는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 표현과 일상의 공감대를 잘 표현해냈다는 점에서 잘 완성된 작품의 전형이라는 평을 받았다.'그녀의 심청'은 고전 심청전을 동시대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담론인 페미니즘적 관점으로 재해석하며 동시대 매체로서 웹툰의 시대적 민감성을 잘 보여줬다는 심사위원들의 평을 받았다. '심해수' 장르물로서 완벽한 구성과 치밀한 작화로 작품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유발하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2010년부터 8년간 연재를 이어 온 '어쿠스틱 라이프'는 사회의 변화상을 담아내며 발전한 작품으로 '오늘의 우리만화'가 단순히 오늘 연재된 만화가 아니라 오늘의 한국을 비추는 만화라는 것을 보여주는 소중한 사례라는 평을 받으며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3일 오후 1시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개최되는 제18회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웹툰, 청년이 되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만화의 날 기념식은 강풀, 이종범, 하가, 강지영 등 인기 작가들의 강연과 '2018년, 웹툰 생태계의 새로운 과제들' 토론회, '오늘의 우리만화'와 '신인만화평론 공모' 시상식 및 리셉션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한편, 만화의 날은 1996년 11월 3일 여의도 광장에서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만화심의 철폐를 위한 범 만화인 결의대회'를 개최한 날을 기리는 것으로, 2001년부터 '만화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매년 만화의 날에는 만화계 주요 이슈에 대한 세미나 및 기념식이 열린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8-10-29 장철순

임산부·장애인가정 장난감 무료택배 대여

인천시가 임산부나 장애인 가정 등에 택배로 아이들 장난감을 무료로 빌려주는 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인천시는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 무료로 장난감·도서·영상자료 등을 빌려주는 '도담도담 장난감월드'에 내년부터 택배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시는 임산부·조손 가정·다둥이 가정·장애부모 가정 등이 장난감월드를 직접 방문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내년 초부터 2개 대여점에서 택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008년 도담도담 장난감월드 운영을 시작했고, 현재 인천지역에 총 16개 대여점이 있다.장난감월드는 2016년 24만3천637명, 지난해 19만5천456명이 회원으로 새로 가입하는 등 이용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도담도담 장난감월드는 취학 전 자녀를 둔 인천시민 또는 인천에 직장이 있는 근로자 가정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복권기금 6억원을 확보해 장난감이나 도서, 영상자료를 대폭 확충했으며 연내 전 대여점에 유모차 소독기와 영유아 전용 휠체어를 비치할 예정이다.도담도담 장난감 월드의 연회비는 1만원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 취약계층은 연회비가 면제된다.인천시 관계자는 "도담도담 장난감월드의 이용 확대를 위해 장난감 등 교재교구를 확충하고 택배 서비스 등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10-28 김명호

인천시영어마을, 12월 입소생부터 '크리스마스 이벤트'

인천시 서구 당하동에 있는 인천시영어마을(ICEV·Incheon English Village)이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오는 12월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인천시영어마을은 4박5일 영어 캠프 12월 입소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연다. 영어권 국가의 크리스마스 전통이 무엇인지 교육하고, 세계 각국의 성탄 축하곡(캐럴)을 부르는 특별 과정을 프로그램에 추가한다. 또 크리스마스 선물 증정도 계획돼 있다.4박5일 영어캠프 프로그램은 인천시가 교육 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비의 절반을 지원한다. 1인당 38만원의 프로그램이지만 인천시 지원을 받아 19만원만 부담하면 5일간의 영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4박5일 프로그램은 '직업 체험', '클럽 활동', '영문 자기소개서 작성'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영어를 흥미있게 공부하는 활동이다.크리스마스 이벤트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1일부터 재학 중인 초등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인천시영어마을 이우영 이사장은 "우수하게 운영되고 있는 영어마을이 우리 가까이에 있는데 이 시설을 이용하지 못한다면 그처럼 불행한 일이 없을 것"이라며 "이 곳에 와서 공부하고자 하는 어린이에게 영어마을 문턱이 높다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더욱 많은 어린이들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시영어마을은 양질의 교육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정기적으로 시설·교육 점검을 벌이고 있다. 또 저소득층 지원 사업으로 매년 1천5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무료 입소 혜택을 주고 있다. (032)560-8114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2018-10-28 김명래

2018 부산 광안리 불꽃축제, 시간은 언제?… 나이아가라 불꽃 등 '기대'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제14회 부산불꽃축제가 오늘(27일) 오후 8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다.부산시는 올해 'Retro LOVE' 축제 주제에 맞춰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화려한 멀티불꽃과 함께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부산불꽃축제는 지난 2005년 아시아태평양(APEC) 정상회담을 축하하는 첨단 멀티미디어 해상불꽃쇼로 시작해 지난 13년 동안 매년 100만명 이상이 즐기는 부산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본 행사인 불꽃쇼 개최 전에 도착한 관람객을 위해 불꽃버스킹, 불꽃토크쇼(불꽃아카데미, 시민 사연소개 불꽃연출)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전행사를 한다. 먼저 이날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부산불꽃축제에 사용할 불꽃 제품별 특성, 부산불꽃축제 연출 특징, 배경음악 등을 설명하는 불꽃아카데미를 연다.이어 오후 7시부터 50분간 시민 사연을 담은 참여형 불꽃쇼를 새롭게 선보인다.부산시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부산불꽃축제에 얽힌 특별한 경험이나 체험 후기, 가족·연인·친구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등을 내용으로 시민 사연을 공모했다. 오후 8시에 시작하는 불꽃축제 초반은 해외초청 불꽃쇼로 일본의 마루타마아사가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을 배경으로 역동적이고 다양한 불꽃을 연출한다.본 행사인 부산멀티불꽃쇼는 불꽃과 멀티미디어쇼, 음악 등이 어우러져 35분간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올해 멀티불꽃쇼에는 광안대교를 활용한 특화불꽃쇼(25인치 초대형 불꽃, 칼라이과수 불꽃, 나이아가라 불꽃 등)와 캐릭터 불꽃, 변색타상, 텍스트불꽃 등 새로운 불꽃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부산 광안리 불꽃축제 /연합뉴스

2018-10-27 디지털뉴스부

박재정과 소각소각이 참여한 다날엔터의 달콤데이 프로젝트 6번째 음원 공개

가수 박재정과 싱어송라이터 소각소각이 참여한 달콤데이 프로젝트 여섯 번째 음원 '아직, 우린'이 26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다날엔터테인먼트(대표·서지학)가 기획한 달콤데이 프로젝트는 가요계의 선배와 후배의 만남 또는 인디음악과 대중음악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작곡가와 가수들에게는 새로운 음악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중들에게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는 프로젝트다.여섯 번째로 공개되는 음원 '아직, 우린' 은 이별을 마주하며 서로를 그리워하는 남녀의 감정을 담아낸 곡으로, 스트링과 기타로 채워진 아련하고 풍성한 사운드와 두 보컬의 보이스가 조화를 이루며 행복했던 순간부터 이별의 순간까지 추억하게 만든다.특히, 중저음의 호소력 짙은 박재정의 보이스와 후반부로 갈수록 진한 고음을 보여주는 소각소각의 하모니가 묵묵히 참아왔던 이별의 아픔과 터져버린 그리움의 감정을 가슴 깊이 전달한다.박재정은 '4년', '악역', '시력', '두 남자' 등의 곡에서 성숙한 감수성과 깊이 있는 보컬로 차세대를 대표하는 정통 발라드 가수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으며 이번 음원을 통해 또 한번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아직, 우린'의 작곡가 겸 보컬로 참여한 소각소각은 일상 속 주제로 깊이 있는 감성을 노래하는 떠오르는 인디 싱어송라이터로, 이번 곡에서는 이제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짙은 고음의 톤으로 격정적인 보컬의 매력까지 들려 줄 예정이다.박재정과 소각소각이 참여한 달콤데이 프로젝트 '아직, 우린'은 멜론, 지니뮤직,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다날엔터테인먼트 제공

2018-10-26 민정주

[우리동네 문화아지트·(8)성남 수내동 '그림책NORi']그림책은 아이들책? 어른도 즐겨보는 '인식 변화의 공간'

어린이영화제서 확장성·콘텐츠화에 신선함 느껴 작업실 바꾸며 시작다양한 프로그램·비영리단체 운영… 학부모, 나만의 작품 만들기 동참성인이 되고 그림책을 손에 잡는 일이 몇 번이나 있을까. 아마 아이가 생기면,그제서야 다시 그림책을 접하게 된다. 글과 그림이 적당한 비율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만화책이나 웹툰을 읽는 것은 거리감이 없지만, 그림책은 '아이를 위한 책'이라는 인식이 강해 거리를 두게 된다.여기, 그림책을 하나의 시각 예술로 전파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공간이 있다. 이지은 대표가 운영하는 성남시 수내동에 위치한 '그림책NORi'다.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나무가 우거진 골목길 위에 그림책NORi는 독특한 외형 덕에 금방 시선을 사로잡는다. 1층에는 다양한 국내외 그림책 작가들의 작품이 진열됐다. "아이를 키우면서 그림책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졌어요. 저 역시 그림책은 아이들 책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으니까요. 서서히 그림책에 빠지게 되면서 그림책만이 가진 감성과 의미를 다시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아이가 아닌, 나를 위한 그림책을 하나씩 구입하기 시작했죠."이 대표가 공간을 열기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14년 전 국내에서 열린 한 국제 어린이영화제에 참여하면서부터다. 당시 영화관련 분야에서 일했던 이 대표는 행사에서 새로운 문화를 접했다. 미국에서 그림책을 동영상으로 만들고, 여기에 유명 배우들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그림책의 확장성과 콘텐츠화는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함이었다."당시에 작업실이 있었는데, 혼자 쓰기 아까운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림책을 매개로 여러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고 결심했고, 2009년 그림책NORi를 열게 됐어요.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가 쌓이고, 관계를 맺고 활동을 하면서 진짜 '공간'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죠. 이런 공간 안에 그림책을 활용한 콘텐츠가 하나씩 쌓이고 있어요."처음 공간을 열었을 때 이용자들 대부분은 아이가 있는 가족이었다. 그러나 아이를 따라 방문하던 학부모에게 변화가 생겼다. 이 대표와 어린 시절 한 번쯤 생각했던 것들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함께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또 나만의 그림책을 탄생시키면서 그림책을 새롭게 해석하기 시작했다. "아이부터 성인까지 그림책을 만드는 프로그램부터 기존 그림책 작가들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그림책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또 비영리단체인 '우당탕탕 예술노리단'을 만들었어요. 연출, 작가가 따로 없어요. 주로 이 곳을 찾는 분들이 공연 기획에 참여해요." 대표의 일상이 온통 그림책이다. 그림책은 그에게 어떤 의미일까."그림책이 동화책일 뿐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싶어요. 아이들이 보는 책, 책도 얇고, 그림만 있는데 가격은 비싼 것 같고 하는 편견들이 구입을 가로막죠. 문자 언어도 중요하지만, 저는 시각 언어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시각언어는 해석이 가장 중요한데, 그림책은 다양하게 해석할 수가 있어요. 내가 어떤 기분에서 이 책을 봤느냐, 어느 장소에서 이 책을 봤느냐 등 감정과 상황에 따라 새롭게 바라보고 새로운 메시지를 얻을 수 있죠. 그게 그림책이 갖는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한 문화공간 '그림책NORi'의 내부 모습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한 문화공간 '그림책NORi'의 이지은 대표./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8-10-25 강효선

러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시타트에 인천광장 '남다른 우정'

연안부두 '광장' 설립 답례 차원 내년10월 1만3천㎡ 공원도 조성인천시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시타트에 인천광장이 준공됐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의 우호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시는 인천시로부터 설계안을 받고 광장 조성 비용 일체를 부담해 1천㎡ 규모의 인천광장을 조성했다. 인천광장은 2011년 인천시가 연안부두에 조성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 대한 답례 차원으로 조성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는 내년 10월에는 크론시타트 동양무도관 예정부지에 1만3천㎡ 규모로 인천공원도 준공할 예정이다. 인천과 상트페테르부르크는 2010년 9월 우호 도시로 결연하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 연안부두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는 1904년 러일전쟁 당시 인천 앞바다에서 일본함대와 전투를 벌이다 항복을 거부하고 자폭한 러시아 바랴크함 승조원의 추모비도 있어 매년 주한 러시아대사관 주최로 추모식이 열린다.2013년 11월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천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을 방문하기도 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광장 준공을 계기로 인천과 러시아 간 신뢰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우호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10-24 김명호

亞문화관광축제 "27일 함께해요"

한국과 중국·필리핀·몽골·베트남 등 아시아 전통문화를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제3회 아시아문화관광 페스티벌'이 오는 27일 낮 12시부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인천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인천시와 미추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인천유나이티드FC, 국제청소년연합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축제는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선보이는 패션쇼를 비롯해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몽골·일본·베트남 등 문화체험 행사, 나라별 놀이와 음식을 만나는 '오감투어' 등으로 꾸며진다.특히 오후 2시30분에 열리는 '한·중 전통의상 패션쇼'에서는 중국 모델 200여명과 한국 모델 30여명이 참여해 중국 치파오와 우리나라 한복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오후 6시부터는 가수 린(Lyn), 박구윤 등 대중음악 공연과 린나이 팝스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인천맘 아띠아모 벼룩시장'이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리고 아시아 국가 문화 체험, 푸드트럭 코너 등도 운영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아시아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제3회 아시아문화관광 페스티벌'이 오는 27일 낮 12시부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축제 현장. /미추홀구 제공

2018-10-24 김성호

인천작가회의 창립 20주년 '깨어있는 문학!' 콘퍼런스

'인천작가회의 창립 20주년 기념 문학 콘퍼런스 2018'이 오는 27일 오후 4시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콘퍼런스에 이어 인천작가회의 주최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도 열린다.'깨어있는 삶! 깨어있는 문학!'을 모토로 1998년 12월 11일 창립한 인천작가회의가 2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이상실 인천작가회의 사무국장(소설가)의 사회로 진행될 콘퍼런스에선 최원식 인천작가회의 고문(문학평론가)이 '촛불 이후의 문학'을, 현기영(소설가)이 '문학은 순응주의가 아니라 이의제기이다'를 주제로 문학 강연을 할 예정이다.창립 기념행사는 정세훈 시인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김명남 인천작가회의 회장(시인)의 인사말과 신현수 시인의 환영사, 이경자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소설가)의 축사, 문계봉 시인의 축시 낭송 등으로 이어진다.창립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케이크 커팅'과 인천작가회의 20년을 돌아보는 '동영상 상영'도 있으며, 이세기 20년사 편찬위원장(시인)의 <인천작가회의 20년사> 헌정도 있을 예정이다.또한, 박우섭 전 인천 미추홀구청장과 고(故) 이가림 시인에 감사패가 수여되며, 작고 문인인 강태열·이가림·박영근 시인에 대한 동영상 상영, 금희·이병국·이설야 시인과 박정윤·조혁신 소설가가 참여한 입체낭독, 가수 황승미의 노래, 손병걸·조혜영 시인 등이 참여한 그룹 '반격'의 노래 등도 행사를 장식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10-24 김영준

평택 불법선원 소장 '신중도(神衆圖)' 경기도 유형문화재 지정

평택시가 독곡동 소재 불법 선원이 소장하고 있는 '신중도'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46호로 지정, 지난 23일 오후 대외협력실에서 지정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신중도(神衆圖)'란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호하기 위한 호법 신중을 표현한 불교화다.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불법 선원 신중도'는 제석천과 위태천을 중심으로 권속을 함께 묘사한 제석천룡도로, 화면 구도는 제석천과 위태천을 화면의 중심에 나란히 배치하고 있다.또한 좌우로 각기 7구씩의 권속이 둘러싸고 있어 신중도의 전통적인 구도를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성있는 표정과 색감으로 신중도의 격을 높혀주고 있다.화면 하단 중앙의 화기란에는 건륭 50년인 1785년 4월 경상남도 밀양 석골사(石骨寺) 백운암(白雲菴)에서 조성돼 창녕 관룡사(觀龍寺) 황룡암(黃龍庵)으로 이안됐으며, 수화승 지연(指演)이 행오(幸俉), 직천(直天), 유봉(有奉)과 함께 제작했음이 기록 돼 있다.불법 선원 신중도는 화기가 잘 남아 있어 조성 연대와 조성 화원, 조성장소 및 봉안장소 등을 분명하게 알 수 있으며 안정된 구도와 색상, 섬세한 인물표현 등 18세기 말 신중도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정장선 시장은 "우리 시 문화유산이 늘어나는 만큼 보존대책을 잘 수립, 문화재의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택시 독곡동 소재 불법 선원이 소장하고 있는 '신중도'. /평택시 제공정장선 평택시장이 지난 23일 불법 선원 담교 주지스님에게 사찰에서 소장하고 있는 '신중도'에 대한 경기도 유형문화재 지정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2018-10-24 김종호

인천 역사자료관, 16년만에 폐관 위기

市, 구도심 활성화에 타 용도 활용자료관측과 논의 안해 '소통 부재'기존 기능 '존폐' 토론회서도 제외인천 중구 송학동 옛 인천시장 공관에 설치된 인천시 역사자료관이 개관 16년 만에 문 닫을 처지에 놓였다.인천시는 근대 건축 유산인 역사자료관을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로 방침을 세우고도 정작 역사자료관 측과는 논의를 진행하지 않아 내부 소통 부재를 드러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인천시는 역사자료관을 인근 제물포구락부와 연계한 구도심 활성화 사업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관련 토론회를 11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역사자료관의 기존 기능 활용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역사자료관은 2001년 10월 처음 문을 연지 16년 만에 폐관 또는 이전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중구청과 자유공원 사이에 자리한 역사자료관은 1900년대 초반 일본 사업가가 지은 일본식 별장터에 지어졌다.해방 후에는 서양식 주택이 만들어져 댄스홀로 사용됐고, 1966년 인천시가 매입해 한옥건물을 지어 시장 관사로 활용했다. 일본식 별장 건물은 남아 있지 않지만, 일본식 석조기둥의 대문, 정원의 형태는 그대로 남아있다.2001년 10월 당시 최기선 시장은 관사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며 역사자료관으로 꾸며 개방했다. 이 때부터 시사편찬을 맡은 2명의 전문위원이 운영을 맡아왔고 역사자료관은 인천 역사의 산실 역할을 수행해왔다.인천시는 구도심 균형발전 대책 중 하나로 역사자료관을 활용할 계획을 구상하면서 역사자료관 기능의 존폐 여부에 대한 대책은 마련하지 않은 상황이다. 1만5천여 개에 달하는 역사자료관 소장 문헌과 지방사 자료, 사진 자료 이전 문제도 논의되지 않고 있다. 역사자료관 측은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면서도 적극적인 대응은 하지 못하는 모양새다.인천시 문화재과 관계자는 "역사자료관과 제물포구락부 등 문화재 활용방안을 분야별로 찾아보는 공론화 과정을 밟고 있는 단계이고, (존폐 여부에 대해)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10-23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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