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파주시 법원읍 '평화의 빛'으로 물들다…전통등 특화거리 점등

예전 집창촌 오명을 쓰던 파주시 법원읍 일명 용주골이 '평화의 빛'으로 물들었다.파주시가 이곳을 '문화창조빌리지'로 조성하고 21일 '평화의 빛, 전통등 특화거리' 점등식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날 저녁 최종환 시장과 박정 국회의원, 손배찬 시의회의장과 시의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점등식은 주민들이 직접 만든 500여 개의 '전통등'이 불을 밝혔다. 전통등 특화거리는 '평화, 빛, 비행'을 주제로 500여 개의 전통등과 법원읍 옛 사진전, 연령대별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영상 상영, 평화의 비둘기 날리기 등 퍼포먼스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특히 이번 점등식은 전통과 현대가 만나 미래로의 평화 비행을 시작해 한반도 평화를 이뤄낸다는 의미를 담아 파주시가 추구하는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상징하고 있다. '전통등 특화거리'는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집창촌 '홍등'을 '전통등'으로 바꾸고 '살고 싶은 도시, 법원읍'을 만들기 위해 추진했으며, 향후 주민참여를 통해 법원읍 시가지 일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최종환 시장은 "평화비행 점등식을 통해 법원읍은 지역발전의 염원을 담은 희망의 빛을 품고, 파주시는 한반도 평화수도의 아젠다를 내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파주시 법원읍이 '평화의 빛'으로 물들었다/파주시 제공파주시 제공

2018-12-21 이종태

'특혜 논란'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경기도 산하기관이 민간구역 '개발'

실시협약체결 3차례 무산 지연에道, 공공구역 우선착공 종합대책직접 참여 사업진행 가속도 기대경기도가 여주반려동물테마파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특혜 의혹이 일었던 테마파크 내 민간구역(8월 17일자 8면 보도)을 도 산하기관을 통해 개발하기로 했다. 실시협약 연기로 사업 착공이 늦어졌던 반려동물테마파크가 도의 공공개발 추진에 따라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20일 도에 따르면 반려동물테마파크는 경기도·여주시·민간사업자 3자가 참여해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 캠핑장, 반려동물 공원, 동물병원, 동물화장장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오는 2021년까지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민간 사업자와 도의 실시협약 체결이 3차례나 무산되며 사업도 더디게 진행돼 왔다.그러던 중 도는 지난 8월부터 민간구역(7만여㎡) 내 관광휴양시설을 10년 동안 분양·위탁할 수 있게 한 것이 민간업체의 '투자금 회수' 방식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감사를 진행해 왔다. 민간부지 진입로를 세금으로 만드는 등 공공이 투입하는 재원은 막대한데, 민간업체의 공익적 역할은 미미하다는 것도 특혜 논란을 불렀다.결국 도는 이날 '동물복지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반려동물테마파크 민간구역을 도 산하기관이 직접 개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서상교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문화센터, 보호시설, 동물병원 등이 들어설 공공구역부터 우선 착공하고 민간구역은 개발 주체를 민간에서 도내 산하단체로 변경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동물복지 종합대책에는 반려동물테마파크 사업의 변경안과 함께 동물등록제 강화, 유기동물 무료 입양문화 활성화, 반려동물 놀이터 확대 등이 내용으로 담겼다. 도는 동물등록제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리당 2만원 내외인 내장형 마이크로칩 등록비용을 선착순으로 지원하고, 반려견 대형 놀이터 4곳과 간이 놀이터 10개소를 조성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연간 2만7천마리의 고양이에 대해 마리 당 15만원 한도로 중성화 수술 비용을 지원한다. 이 밖에 반려동물 산업의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고 관련 기업의 판로 개척도 도울 방침이다. /양동민·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8-12-20 양동민·신지영

김홍도 진품그림 2점… 안산 품으로

임수간운도·대관령 경매 낙찰市, 화조도 등 보유 作 4점으로단원의 도시 안산시에 조선 후기 천재화가 단원 김홍도의 진품 그림 2점이 온다.20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마이아트옥션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단원 김홍도의 '임수간운도'와 '대관령'을 낙찰받았다.'임수간운도'는 중국 당나라 왕유의 시 '종남별업'을 소재로 그린 시의도이다. '물길 끝까지 가보고, 앉아 피어오르는 구름을 바라본다(行到水窮處 坐看雲起時)'란 시구를 그림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깊은 산 속임을 암시하는 생략된 능선, 흘러내리는 폭포와 가지가 드리워진 노송 등으로 최소한의 배경만을 간략하게 묘사한 구도의 대범함이 돋보인다. 이 작품은 50대 중후반이었던 김홍도의 전성기 시절 서정적 면모를 잘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대관령'은 김홍도가 정조대왕의 어명으로 금강산과 관동팔경 일대를 여행하며 사생하러 갔을 때 대관령에서 강릉을 바라보며 그린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 32점(원래 60점)으로 된 초본첩 내 한 폭으로 일련번호와 지명이 명기 돼 사료적 가치가 높다.이번 경매 낙찰로 안산시는 김홍도의 작품 4점인 '사슴과 동자', '화조도', '임수간운도', '대관령'을 비롯 그의 아들 김양기, 강세황, 심사정, 허필 등의 고미술품 총 16점의 진품을 보유하게 됐다.윤화섭 시장은 "김홍도는 안산시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으로 그의 예술혼을 계승한 미술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안산시가 마이아트옥션 경매에서 낙찰받은 단원 김홍도의 '대관령'. /안산시 제공'임수간운도'. /안산시 제공

2018-12-20 김대현

동지팥죽 한그릇에 액운 떨치고 신나는 전통놀이도…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2일 수원전통문화관과 슬기샘어린이도서관에서 동지(冬至)의 문화 풍습을 재현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동지는 24절기의 스물두 번째로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가 지나면 점차 낮이 길어지므로 태양이 부활한다고 믿어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고 불렀다. 또한 동지는 밤이 가장 길어 음기가 성하여 귀신이 창성한다고 여겨 귀신을 쫓는 다양한 벽사풍습이 이뤄졌다.먼저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세시풍속-북새통 동지'는 나쁜 기운을 몰아 내주는 '팥'으로 팥떡 떡메치기 체험, 팥죽 시식 체험과 미니 장승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또 민화 동지 책력(달력) 만들기, 민요 공연 보고 따라 부르기, 소원지 쓰기와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어린이도서관에서는 '동짓날 귀신이 오싹오싹' 행사를 연다. 도서관 어르신 동아리 '여우구슬'의 전통 방법으로 정성스럽게 쑨 동지팥죽 나눠먹기, 동지의 유래와 귀신 쫓는 풍습 전시 및 민속 해설, 도서관 자원활동가들의 그림연극 공연, 액막이 동지부적 판화 찍기 등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수원전통문화관 (031-247-3763)과 슬기샘어린이도서관 (031-247-7656)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8-12-20 강효선

"영종하늘도시 복합문화센터 건립" 촉구

주민들 "2만 7천명이나 사는데 공청회·작은음악회 조차 열곳 없어"내년 7천여가구 공동주택 입주예정 인구 급증세… 중구에 서명서인천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이 지역 내 전무한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19일 인천 중구에 따르면 영종1동 등으로 구성된 영종하늘도시 내에는 복합문화센터가 전혀 없다. 비슷한 인구 수의 운서동 일대 공항신도시에 복합문화센터가 마련돼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2012년에 문을 연 공항신도시 내 '하늘문화센터'는 보육시설, 노인시설, 대강당 등의 복지·문화 시설과 함께 수영장 등의 체육 시설을 갖추고 있다. 10월 말 기준으로 영종하늘도시의 인구 수는 2만7천여명, 공항신도시의 인구 수는 2만6천여명이다.이 때문에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은 복지 서비스의 차별을 근거로 문화센터 건립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내년도에 7천여 가구의 공동주택 입주가 예정돼 있어 인구 수 증가에 따른 복지시설이 필요하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영종하늘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조모(45)씨는 "복지뿐만 아니라 주민 공청회나 작은 음악회라도 진행할 수 있는 곳이 한 곳도 없다"며 "인구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문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루 빨리 문화센터 건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지난 10일 1만여 명의 문화센터 건립 촉구 서명을 중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중구는 이 같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의 의견에 공감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 하늘도시 내에는 문화시설 외에도 복지 시설이나 체육 시설 등 부족한 시설이 다수 있어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해 시간은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8-12-19 공승배

안산읍성·관아지 성곽 복원사업 시작

수암동 객사 기공식 100여명 참석사업비 55억… 힐링·체험공간 계획안산시가 천년도시 안산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안산읍성 및 관아지 성곽을 복원한다.안산읍성 및 관아지는 왜구침입에 대비해 고려후기부터 조선시대까지 수암봉 능선을 이용해 쌓은 평산성(平山城·구릉지와 평지를 각각 일부씩 포함한 성곽)으로, 시흥시 관할시기인 1991년 10월 19일 경기도 기념물 제127호로 지정됐고, 1995년 4월 20일 안산시로 편입됐다.시는 그동안 7차례의 발굴조사, 복원사업을 위한 토지매입, 객사 복원 등을 추진했으며, 성곽복원을 위한 사업비 55억원(특별교부세 6억원, 도비 24억5천만원, 시비 24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2020년까지 안산읍성 400m 및 집수지 복원, 산책로 정비가 진행된다. 특히 시는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2021년부터 관아지(동헌, 아사, 옥사 등 조선시대 건물)를 복원할 예정이다.안산시는 19일 수암동 안산객사에서 안산읍성 및 관아지 성곽복원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시의 역사를 복원하는 기공식에는 국회의원, 시·도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기공식에서 성곽복원을 위한 특별교부세 및 도비 확보를 위해 노력해 준 김철민 국회의원과 정승현 경기도의회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윤화섭 시장은 "안산읍성 및 관아지 복원은 안산을 대표하는 문화재로 지속적인 복원은 물론 안산향교, 청문당, 성호기념관 등 인근 역사자원과 연계해 역사도시 안산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수암동을 찾는 등산객과 시민에게 힐링·체험·교육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안산시가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안산읍성 및 관아지를 2021년까지 복원키로 했다. 사진은 안산읍성 성곽복원 조감도. /안산시 제공

2018-12-19 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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