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배우 박희순, 영화 '하얼빈'서 안중근 맡는다

배우 박희순(50)이 영화 '하얼빈'에서 안중근을 연기한다고 '안중근' 제작사 즐거운상상과 박희순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18일 밝혔다. 영화 '하얼빈'은 명성황후 시해 사건, 러일전쟁, 을사늑약, 군대해산 등 일제의 대한제국 침략을 둘러싼 굵직한 사건들을 배경으로,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직전 일주일 동안의 긴박했던 이야기와 뤼순 감옥에서 순국할 때까지의 일을 그린다. '부활의 노래'(1991), '동승'(2003), '나탈리'(2010) 등을 연출한 주경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박희순은 "등장하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모두 살아서 꿈틀대는 시나리오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며 "안중근 의사는 단순한 영웅이 아니라 암울했던 시대를 온몸으로 돌파해 나가는 한 사나이로, 그 뜨거운 이야기가 가슴 저리게 와닿았다"고 전했다.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는 김해숙이 연기한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인 올해 개봉을 목표로 촬영을 앞두고 있다.제작사는 "현실감과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안중근의 고향 황해도 해주 지역과 백두산 촬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지난해 7월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광대들: 풍문조작단'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박희순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2020-01-18 연합뉴스

최현석 "휴대폰 해킹 피해 사실…전속계약 문제는 이미 해결"

휴대전화 해킹으로 인한 이미지 타격과 소속사 이적을 위해 계약서 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현석(48) 셰프가 18일 해킹 피해는 사실이지만 전 소속사와 갈등은 해결됐다고 밝혔다.최현석은 이날 현 소속사 위플이앤디를 통해 공식입장을 내고 "2018년 8월께 휴대폰 해킹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해킹된 자료에는 개인적인 생활과 가족, 지인들의 개인 정보가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당시 가족과 지인들이 받을 수 있는 2차 피해를 우려해 정식 절차를 밟아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했고 사건 종결로 통보받았다"고 덧붙였다.전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 문제에 대해서는 "그와 관련해 지난해 법적 조치를 받은 바 있으나 이후 서로 입장을 이해해 상호 합의 하에 합의서를 작성했고 현재는 법적 조치가 취하됐다"며 "새 소속사로의 이전은 전날 언론 보도 내용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앞으로 나를 더 엄격히 살피며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겠다"고 사과했다.전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최현석이 전 소속사 플레이팅컴퍼니와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이적하기 위해 계약서 일부 조항을 위조했다고 보도했다.또한 최현석의 휴대전화 해킹으로 사생활이 유출될 우려 때문에 계약서의 손해배상 범위를 축소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이 해커는 배우 주진모(46)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해커와 동일한 집단으로 추정된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다.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요리 예능에 여러 차례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최현석은 현재 tvN '수미네 반찬'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고정 출연 중이다.그는 오는 19일 성동구 성수동에 중식과 이탈리아 음식을 결합한 퓨전 레스토랑을 오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지난해 10월 29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 TS-D스튜디오서 열린 예능'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기자간담회에서 요리연구가 최현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1-18 연합뉴스

궤도 안착한 '사랑의 불시착' 시청률과 화제 쌍끌이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이 현빈-손예진 간 로맨스 호흡에 힘입어 시청률과 이슈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6%대 시청률(닐슨코리아)에서 시작한 이 드라마는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다 1월 첫 주 결방으로 재정비한 후 지난 12일 8회에서 11.3%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리정혁(현빈 분)과 윤세리(손예진)의 러브라인에 불이 붙으면서 키스신 등이 2049(20~49세)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덕분이다.온라인 파급력 역시 만만치 않다. 특히 유튜브를 통한 마케팅이 쏠쏠한 성과를 낸다. 현빈과 손예진의 로맨스 호흡을 강조한 클립 영상이 특히 인기다. 그중에서도 키스신 NG 장면 등 비방송용 메이킹 영상은 평균 30만~80만회 높은 재생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한몸에 받는다.'사랑의 불시착' 관계자는 18일 "현빈과 손예진의 '케미'(케미스트리, 조합)를 강조한 아이템이 특히 인기인데, 이런 영상은 시청자들이 업로드되는 시간까지 확인하고 올라오지 않으면 독촉할 정도로 화제가 된다"고 말했다.또 20~40대 여성 공략에 성공한 데 대해 "회를 거듭할수록 정혁과 세리의 멜로 라인이 짙어지면서 향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과 애틋함이 배가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남북관계 경색 속 우려를 산 '남북 로맨스'라는 설정도 작품 인기가 안정 궤도에 오르면서부터는 오히려 긍정적인 화젯거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특히 북한 환경을 묘사한 촬영지와 북한말, 생활양식 등이 팬들 사이에서 주요 이야깃거리다.촬영지 중 가장 화제가 된 곳은 충주 비내섬이다. 정혁과 세리가 5중대 대원들과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함께 소풍을 떠난 장소다. 갈대숲이 우거진 가을 풍경과 중대 대원들의 소박한 마음이 잘 담겼다는 평가를 받는다.제작진은 충주시 외에도 제주 오름부터 몽골 울란바토르까지 다양한 곳에서의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북한 현지 분위기를 살리는 데 힘썼다고 설명했다.윤현기 CP는 "세리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비무장지대는 제주의 오름이다. 사람의 손길이 수십 년 동안 닿지 않은 판타지한 공간으로 표현하고자 해서 선택한 장소"라고 말했다.이어 "평양역과 개성역으로 묘사하는 공간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촬영했다. 실제 운행하는 기차에서 대기 시간을 틈타 빠르게 촬영했고 내부 장면은 차고지에 정차해 촬영했다. 6회에 등장한 들판 모닥불 장면 또한 몽골이다. 낭만이 잘 살았다"고 자평했다.'후라이'(거짓말), '살결물'(스킨로션), '살까는 중'(다이어트) 같은 북한말도 소소한 볼거리 들을 거리다. 윤 CP는 "북한 언어를 자문해주는 분이 있어서 말투뿐만 아니라 호흡과 억양까지 디테일한 면을 지도받고 있다"고 밝혔다.이제 중반부로 돌입한 '사랑의 불시착'은 얼마나 호화 캐스팅과 특수한 소재에 걸맞은 시청률과 이슈 장악력을 보여주느냐에 관심이 집중한다.윤 CP는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등장인물들이 반전의 사건들을 겪는다.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0-01-18 연합뉴스

방탄소년단 내면의 고백…베일 벗은 선공개곡 '블랙 스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 발매에 앞서 수록곡 '블랙 스완'(Black Swan)을 17일 전 세계에 먼저 선보였다.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6시 국내 및 해외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수록곡인 '블랙 스완' 음원을 공개했다.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 스완'은 트랩 드럼 비트와 애절한 로파이(lo-fi) 기타 선율 등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분위기의 클라우드 랩(Cloud Rap), 이모 힙합(Emo Hip hop) 장르 곡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흑조를 뜻하는 '블랙 스완'은 글로벌 슈퍼스타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이 전하는 '예술가로서의 고백'이다. 방탄소년단이 자신들의 깊은 내면으로 들어가 예술가로서 숨겨둔 '그림자'를 마주하고, 음악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깨닫는 과정을 자전적인 가사를 통해 그렸다. 20세기 현대무용의 거장 마사 그레이엄의 "무용수는 두 번 죽는다. 첫 번째 죽음은 무용수가 춤을 그만둘 때다. 그리고 이 죽음은 훨씬 고통스럽다"는 명언을 모티브로 삼았다. 소속사는 "음악을 하면 할수록 더 이상 음악이 내게 큰 감동이나 떨림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겪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내 안의 '블랙 스완'을 마주한 순간 내게는 음악밖에 없음을 역설적으로 깨닫는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블랙 스완' 발표와 함께 슬로베니아 현대무용팀 '엠엔(MN) 댄스 컴퍼니'의 댄스 퍼포먼스로 이뤄진 '아트 필름'도 공개했다. 무용수 7명이 곡 정서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 역경 속에서 탄생한 흑조를 연상시키는 안무를 펼쳤다.방탄소년단이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수록곡 중 하나를 먼저 선보이기는 처음이다. 그동안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며 각종 기록을 갈아치운 방탄소년단이 이번 곡으로 세계 음악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도 관심이다.지난해 4월 발표한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8위까지 올라 K팝 그룹 최고 기록을 썼다.'블랙 스완'은 선공개곡이며, 앨범 타이틀곡은 내달 21일 오후 6시 '맵 오브 더 솔 : 7' 앨범 정식 발매와 함께 베일을 벗는다. 타이틀곡에는 방탄소년단이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보다 핵심적으로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방탄소년단은 신보 발매 한 달여 전 선공개곡을 내놓고, 세계적 현대미술 작가 22명과 글로벌 5개 도시에서 전시 프로젝트를 여는 등 이번 컴백을 어느 때보다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세계적으로도 이미 관심이 뜨겁다. '맵 오브 더 솔 : 7'은 지난 9일 예약판매가 시작된 뒤 1주일 만에 선주문량이 342만 장을 넘어서며 방탄소년단 앨범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방탄소년단 '블랙 스완' 아트 필름 /연합뉴스=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1-17 연합뉴스

정체 드러내는 방탄소년단 새 음악…오늘 선공개곡 발매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수록곡 중 하나를 먼저 선보인다.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수록곡 중 한 곡을 17일 오후 6시에 먼저 공개한다고 이날 밝혔다.슬로베니아 무용단 'MN 댄스 컴퍼니'가 퍼포먼스를 꾸민 아트 필름도 함께 공개된다.방탄소년단이 앨범 발매 전 선공개곡을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곡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등 세계시장에서 또 어떤 기록을 탄생시킬지도 주목된다.이들이 지난해 4월 발표한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해당 차트에서 8위까지 올라 K팝 그룹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3일 두 번째 트레일러 '에고'(EGO)를 공개한 뒤 17일에는 트랙 리스트를 공개한다. 정식 발매일은 21일이며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28일에 베일을 벗는다.앞서 이들의 새 앨범은 선주문량이 일주일 만에 342만 장을 돌파하며 방탄소년단 앨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14일부터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커넥트, BTS'(CONNECT, BTS)를 시작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커넥트, BTS'는 방탄소년단이 세계적 현대미술 작가 22명과 함께 약 3개월에 걸쳐 펼치는 글로벌 전시다. /연합뉴스=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1-17 연합뉴스

퀸이 왔다…"공항서 어린 팬 함성에 깜짝…K팝 세계 정복 축하"

"어제 한국에 입국했을 때 어린 팬들이 우리를 보고 소리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 나이대 팬으로부터 함성을 들은 지가 오래돼 아주 새로웠어요."(브라이언 메이)첫 단독 내한 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을 앞둔 영국의 전설적 밴드 퀸이 영등포구 콘래드서울호텔에서 16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로저 테일러(71), 브라이언 메이(73) 두 원년 멤버와 보컬을 맡은 아담 램버트(38)가 참석했다.우리말로 "감사합니다"라며 입을 뗀 메이는 2014년 서울에서 개최된 슈퍼소닉 콘서트에 출연한 때를 회상하며 "당시 매우 흥분되고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램버트 역시 "지난 공연에서 관객들은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다"면서 "그때 감동이 아직 남아 있고 이번 콘서트에서도 관객 반응이 다르지 않을 것 같다"며 웃었다.테일러는 "80년대에 존 디콘(퀸 베이시스트)과 함께 서울에 온 적이 있는데 이렇게 빨리 변하는 도시는 보지 못한 것 같다. 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서울을 다시 본 소감을 전했다.이들은 머큐리 삶을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흥행 덕분에 지난 공연에 비해 관객 연령대가 젊어질 것 같다고 했다.한국에서 이 영화가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을 알고 있다는 메이는 전날 공항에서 어린 팬들로부터 열렬히 환호받은 이야기를 꺼내며 "젊은 관객들을 보게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퀸은 1991년 머큐리가 세상을 떠나고 디콘이 활동을 중단한 뒤 테일러, 메이가 투어하며 명맥을 이었다.그러다가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가수 램버트가 머큐리를 대신해 지난 10년간 퀸 투어 마이크를 잡았다.이날 램버트는 자신의 경력 중 가장 큰 영광은 어릴 적 우상인 퀸과 함께 무대에 서게 된 것이라면서 "머큐리와 비교될 것 같아 부담감이 컸지만, 메이와 테일러 도움으로 누군가를 흉내 내는 게 아닌 음악 해석으로 승부를 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테일러는 "엄청나게 재능있는 머큐리와 밴드가 된 건 매우 행운"이라고 말하는 한편 "전 세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아티스트인 램버트와 협력하게 된 것도 마찬가지"라며 두 보컬리스트를 극찬했다.그는 세계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K팝에 대해 "시각적으로 매우 환상적"이라면서 "K팝이 세계를 정복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메이 역시 "K팝의 인기는 영국에서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다"며 "색다른 감성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나와서 음악 활동하는 건 언제든지 환영한다. K팝은 앞으로도 탄탄대로일 것 같다"고 밝혔다. 램버트도 "K팝의 멋지고 화려한 비주얼을 보고 영감을 받는다"며 말을 보탰다.이들은 마지막으로 이번 공연이 멋진 쇼가 될 것이라며 기대해달라는 말도 덧붙였다.이번 공연은 지난해 7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시작된 퀸 월드투어 '더 랩소디 투어'(THE RHAPSODY TOUR) 일환으로 진행된다. 내한 공연 뒤 일본, 뉴질랜드, 호주, 유럽을 차례로 방문한다.퀸은 로큰롤 명예의전당, 작곡가 명예의전당, 영국음악 명예의전당에 올랐고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 15장으로 2억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살아있는 전설'이다.프레디 머큐리(보컬), 브라이언 메이(기타), 존 디콘(베이스), 로저 테일러(드럼) 4인조로 1971년 영국에서 결성됐다.아레나 록·글램 록·하드 록·프로그레시브 록·헤비메탈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발표해 1970∼1980년대 최고 전성기를 누렸다.특히 1975년 발표한 4집 '어 나이트 앳 디 오페라'(A Night At The Opera) 수록곡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는 록·오페라·헤비메탈을 뒤섞어 6분 길이에 담아낸 파격적인 곡으로 유명하다.공식도, 장르 경계도 없는 이들의 음악은 퀸 시대를 살지 않은 젊은 층까지 매료시켰다.머큐리가 세상을 떠나고 디콘 역시 활동하지 않지만, 이들의 앨범은 지금까지도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등 여전히 사랑받는다.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2018년 개봉, 국내에서 1천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퀸은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당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린 퀸은 한국 팬 앞에서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 '위 아 더 챔피언스'(We Are The Champions), '라디오 가가'(Radio Ga Ga), '돈트 스톱 미 나우'(Don't Stop Me Now),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러브 오브 마이 라이브'(Love Of My Life) 등 수많은 메가 히트곡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은 오는 18∼19일 양일간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연합뉴스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 (QUEEN)'기자간담회에 브라이언 메이(왼쪽부터), 아담 램버트, 로저 테일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1-16 연합뉴스

'기생충' 오스카 캠페인 박차…아카데미 시상식까지 '강행군'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급사 CJ E&M 등이 오스카 캠페인에 박차를 가한다.그동안은 아카데미 노미네이트를 위한 캠페인이었다면, 이제는 수상을 위해 전력 질주에 나서는 것이다.'기생충'은 다음 달 9일(현지시간)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 8천여명이 참여하는 수상작 투표는 이달 30일부터 시작돼 다음 달 4일 마감된다.이에 따라 봉 감독과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 등은 미국 현지에 머물며 남은 기간 각종 시상식에 참석하는 한편,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표심잡기에 나선다.'기생충'은 아카데미 회원 일부가 참여한 미국 4대 조합상 후보에 올랐다.그런 만큼 봉 감독은 오는 18일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 시상식을 비롯해 19일 미국배우조합(SAG) 시상식, 25일 미국감독조합(DGA) 시상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에는 오스카 후보자들을 초청한 오찬도 예정돼있다.강행군은 다음 달까지도 이어진다. 2월 1일에는 미국작가조합(WGA) 시상식, 2일에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8일에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가 열린다. '기생충'이 모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시상식이어서 봉 감독이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아카데미 시상식 때는 부문별 후보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을 보인다.봉 감독과 곽 대표는 물론 각본상 후보에 오른 한진원 작가, 편집상 후보인 양진모 편집 감독, 미술상 후보에 오른 이하준 미술감독, 조원우 세트 디자이너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미경 CJ그룹 부회장도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봉 감독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순간, 기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기생충' 책임 프로듀서이기도 한 이미경 부회장은 글로벌 인맥을 활용해 '기생충'을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지난해 5월에는 칸영화제에 참석해, 공식 석상에 5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이 부회장은 CJ그룹 문화 관련 계열사 경영을 맡아 영화와 방송, 음악, 뮤지컬 등 국내 대중문화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 때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2014년 10월 돌연 미국으로 떠났고, 해외에서 활동해왔다.CJ ENM 관계자는 "아직 아카데미 시상식에 누가 참석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주최 측으로부터 몇장의 초청장을 받았는지는 대외비"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CJ ENM은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한국 후보로 확정된 시점인 지난해 8월 말부터 해외 배급사 네온과 함께 본격적으로 아카데미 캠페인을 전개했다.아카데미 회원 대상 시사회를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진행했고, 미국 감독 조합 등 영화계 직능 단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사회를 통해 '기생충'을 적극적으로 알렸다.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아카데미 노미네이트'가 빈번하게 이뤄져 아카데미 캠페인 전담팀이 조직 내 상설로 있지만, '기생충'은 한국 최초로 조직적인 캠페인을 벌여야 해 모든 것을 하나하나 부딪쳐가며 할 수밖에 없었다고 CJ ENM 측은 전했다.오스카 캠페인은 예산과 인력, 글로벌 영화계 네트워크,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모두 결합해야 하는 작업이다. 특히 상당한 예산이 들 수밖에 없다.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다수 부문 후보에 오르고자 하는 영화의 경우 유권자에게 대접하기 위해 2천만∼3천만 달러(348억원)를 쓴다"면서 "특히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 영화가 오스카 캠페인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작년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을 탄) 넷플릭스의 '로마'는 오스카 캠페인에 최소 2천500만달러를 썼다"고 보도한 바 있다.CJ ENM 측 관계자는 "캠페인에 얼마를 썼는지는 밝힐 수 없다"면서 "해외 작품들보다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영화 '기생충' 제작진들이 지난 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한국 매체 간담회에서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들고 있다. 왼쪽부터 송강호, 이정은,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 작가 한진원, 봉준호 감독.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2020-01-16 연합뉴스

입 연 주진모 "문자 속 여성들께 사죄…불법촬영 아냐"

사생활이 담긴 문자메시지 유출로 곤욕을 치르는 배우 주진모가 대중과 문자 속에 등장한 여성들에게 사죄했다.그는 그러면서도 여성의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한 적은 없으며, 정보를 유출한 해커는 고소했다고 밝혔다.주진모는 1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번 일로 숨조차 쉴 수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먼저 사과했다.그가 자신의 명의로 직접 입장을 표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일과 10일 두차례 문자 내용 유포 시 법적 대응을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는 모두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내놓은 공식 입장이었다.그는 그러면서 두 달 전 해커들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개인 정보를 보내며 접촉해왔고, 반응이 없자 여권과 운전면허증 사진은 물론 아내와 가족들의 정보가 담긴 내용까지 차례로 보내며 자신을 몰아붙였다고 설명했다.주진모는 "만일 그들의 협박에 굴한다면, 그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저를 괴롭힐 것이라 판단했고 추가 범행을 부추길 것이라 생각해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로 인해 본의 아니게 문자메시지에 언급된 지인들에게 피해가 발생했다. 어찌 사죄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주진모는 그러면서도 "결단코 이성의 신체 사진을 몰래 촬영하여 유포하는 부도덕한 짓을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중한 아내, 양가 가족이 모두 상처받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삶을 뒤돌아보고 반성하겠다"며 글을 맺었다.주진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바른은 주진모가 해당 문자메시지들이 자신의 정보가 맞다고 인정한 것과 별개로, 정보를 유출한 해커들은 고소했다고 밝혔다.바른은 "주진모를 대리해 해킹·공갈 범행 주체에 대해 형사고소장을 제출함은 물론, 위 문자메시지를 일부 조작하여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최초 유포자, 이를 다시 배포하거나 재가공하여 배포한 자, 주진모를 마치 범죄자인 양 단정하여 그 명예를 훼손한 자들도 고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주진모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0-01-16 연합뉴스

[영화|남산의 부장들]그날 총성이 울리기까지 그들은 얼마나 흔들렸나

'10·26 사건' 취재 논픽션 영화화… 역사의 이면 파헤쳐이병헌·이성민·곽도원 등 연기파 배우들 심리묘사 탁월■감독 : 우민호■출연 :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개봉일 : 1월 22일■드라마 / 15세 관람가 /114분우리나라의 역사를 바꾼 논픽션 베스트셀러 원작 속 이야기가 스크린에 부활한다.1979년 10월 26일 오후 7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가에서 중앙정보부 부장이 대통령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다. 18년간 지속된 독재정권의 종말을 알린 이 사건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으로 꼽힌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대통령 암살사건 발생 40일 전, 청와대와 중앙정보부, 육군 본부에 몸담았던 대통령 주변 인물들의 관계와 심리를 면밀히 따라가는 이야기다. 영화는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을 중심으로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의 과열된 '충성 경쟁'을 담담하게 좇는다. 원작은 1990년부터 한 언론사에 2년 2개월간 연재된 취재기를 기반으로 출판되었으며, 한·일 양국에서 총 52만 부가 판매돼 논픽션 부문 최대 베스트셀러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원작자는 "대한민국 역사를 통틀어 1960~1970년대의 독재 18년은 중요한 시대다. 그 18년을 지배한 정점에 중앙정보부가 있었다. 입법, 사법, 행정을 총괄할 정도로 권력을 누렸던 중앙정보부에 대해 1990년대까지 모든 매체가 보도를 꺼렸다"며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 정도로 막중한 권력을 휘두른 이들에 대해 기자가 보도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 생각해 사명감을 갖고 집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특히 영화는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까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한국 중앙정보부의 부장(부총리급)들과 이들이 주도한 정치 이면사'를 심층적으로 다뤘다. 이병헌은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인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 역을 맡아 특유의 해석력과 천재적인 연기력으로 관객들이 김규평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성민은 부와 권력에 대한 욕심을 가까이할수록 흐려지는 판단력, 흔들리는 심리를 소름 끼치게 재현해냈으며, 곽도원은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 역을 맡아 메소드 연기를 펼친다. 이희준은 '박통'의 존재를 종교적 신념으로 여기는 충성심 강한 경호실장 곽상천 역을 맡아 열연했다.우민호 감독은 "방대한 내용을 다루는 원작 중 가장 드라마틱한 사건으로 꼽히는 10·26 사건에 집중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다 아는 사건이지만, 그 인물들이 정확하게 어떤 사람이었는지, 마음속에 무엇이 있었길래 10월 26일 궁정동 안가에서 총성이 들렸는지 탐구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1-15 김종찬

봉준호, 황금종려상 이어 아카데미상까지 쓸어담나

기생충 '한국영화 최초' 6개 부문 후보에 작품상 수상 땐 세계 영화사 두 번째 석권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기생충'은 13일(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시상식 후보작 발표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00년 한국 영화역사상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 영화계는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이후 아카데미 국제영화상에 꾸준히 작품을 출품해 왔으나 최종 후보에는 한 차례도 오르지 못했다.지난해 이창동 감독의 '버닝'만이 국제영화상(당시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으나 최종 후보에는 포함되지 못했다.그동안 외신 등은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점쳤다. 그러나 이날 오스카 시상식 후보작 발표에서는 당초 예상을 뒤집고 더 많은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이에 따라 지난해 5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숨 가쁘게 이어온 '기생충' 수상 퍼레이드는 다음 달 9일 미국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기생충'이 오스카상을 실제 받으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골든글로브 수상에 이어 유럽과 북미에서 최고 권위의 영화상을 모두 휩쓰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또 한국 영화 100년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특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한 사례는 세계 영화역사상 단 한 작품(1955년작 '마티')뿐이다. 따라서 '기생충'이 오스카 작품상까지 받게 되면 반세기 만에 세계 영화사에 또 한번의 획을 긋게 되는 것이다. 경쟁 상대는 작품·감독·남우주연상 등 모두 11개 부문 후보에 오른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다.한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옛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1-14 김종찬

김태호·나영석, 반 발 앞선 실험으로 온라인서 시선집중

예능계를 대표하는 김태호 MBC PD와 나영석 CJ ENM PD가 반 발 앞선 실험정신으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무한도전' 시즌 종영 후 오랜만에 돌아온 김태호 PD는 스타들의 공익 프로젝트를 크라우드 펀딩으로 실현해주는 '같이 펀딩'과 릴레이 카메라 형식을 내세운 '놀면 뭐하니?'로 새 출발에 나섰다.먼저 '대박'을 낸 건 유재석을 내세운 '놀면 뭐하니?'이다. 드럼 연주부터 트로트, 라면 끓이기까지 유재석의 다양한 도전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원맨 무한도전'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놀면 뭐하니?'가 '무한도전'과 다른 점은 텔레비전을 뛰어넘은 온·오프라인 확장성에 있다. 유재석의 드럼연주기를 담은 '유플래쉬'나 유산슬 신드롬을 일으킨 '뽕포유' 프로젝트는 TV 본방송보다도 온라인 클립 영상, 오프라인 콘서트, 타 방송사와의 컬래버레이션이 더 주목받으며 젊은 세대로부터 폭발적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유산슬의 경우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것을 기점으로 그의 동선 하나하나가 온라인에서 주목받으며 본방송 시청률까지 견인한 셈이 됐다.김 PD와 달리 큰 공백 없이 꾸준히 프로그램을 총괄 기획해온 나영석 PD는 이번에 tvN에서 옴니버스 예능 '금요일 금요일 밤에'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이 프로그램은 앞서 '신서유기' 번외 편을 통해 유튜브 채널에서 재미를 톡톡히 본 나 PD가 아예 유튜브 문법을 그대로 옮겨온 의도가 엿보인다. 15분짜리 6개 영상 콘텐츠가 병렬적으로 구성돼 TV보다는 온라인 클립으로 취향에 따라 코너를 선택해 보는 게 더 친숙할 포맷이다.나 PD는 TV에서만큼은 아직 친숙하지 않은 포맷을 고려한 듯 내용과 출연진은 그동안 자신이 연출해왔던 프로그램의 색깔을 유지하며 반 발만 앞선 기조를 보였다.방송가에서는 두 스타PD의 이런 전략을 방송 환경에 적응하려는 노력으로 해석한다. 트렌드를 읽고 재빠르게 갈아타는 능력이라는 뜻이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14일 통화에서 "최근 시청자는 유튜브에 익숙하다. 그들을 공략하기 위해 프로그램의 포맷도 그에 맞추는 것이다. 두 PD의 다른 성향에서 비롯한 차이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시도는 같다"고 말했다.그는 김 PD는 카메라, 영상 등 면에서 안 해본 시도를 빠르게 하려고 하고, 나 PD는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서 변주하는 차이는 있지만, 상황 파악이 빠른 게 공통점이라고 강조했다.정 평론가는 "두 사람은 지금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를 잘 이해하고 있다. 새로운 판을 열어놔도 변화하는 것이 익숙하다. 한 가지 틀로 시작해도 중간중간 자연스럽게 바꿔나가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두 PD의 행보는 예능계에서 통하는 '반 발만 앞서가라'는 말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도 한다.정 평론가는 "방송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지만 너무 새로우면 낯설어져서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며 "어느 정도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면이 있어야 하기에 한 보 앞서가기보다는 반걸음만 앞서가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0-01-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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