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유튜브 신기록, 기네스 5개 부문 등재

블랙핑크(BLACKPINK)가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로 유튜브에서 세운 각종 기록이 기네스 세계기록 5개 부문에 공식 등재됐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2일 밝혔다.기네스 측은 최근 홈페이지에서 "블랙핑크가 최신작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로 여러 개의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고 알렸다.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뮤직비디오는 한국시간 지난달 26일 오후 6시 공개된 후 24시간 동안 8천630만 뷰를 기록해 3개의 기네스 타이틀을 얻었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뮤직비디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K팝 그룹 뮤직비디오' 등 3개 부문이다.아울러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첫 공개될 때 동시 접속자가 최대 166만 명을 기록해 '유튜브 영상 첫 상영(프리미어·premiere) 최다 시청자', '유튜브 뮤직비디오 첫 상영 최다 시청자' 타이틀도 획득했다.기네스는 "블랙핑크는 이미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가진 여성 그룹일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 구독자가 가장 많은 음악 그룹"이라고 소개했다.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계정 구독자 수는 2일 오전 11시 40분께 4천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전 세계 아티스트 중 여섯 번째로 많은 숫자이며, 솔로 가수가 아닌 그룹으로서는 최다 인원이다.YG 측은 "'하우 유 라이크 댓' (발표) 이후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신규 구독자 수가 약 300만명 증가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그룹 블랙핑크 /연합뉴스=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7-02 연합뉴스

[영화|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권력에 맞선' 그녀들의 마이크

美 최대방송사 '폭스뉴스' 배경 실화미디어계 거물 '성희롱 소송' 역전극간판 앵커 메긴 켈리등 세 여성 활약샤를리즈 테론·니콜 키드먼 '존재감'■감독 : 제이 로치■출연: 샤를리즈 테론(메긴 켈리), 니콜 키드먼(그레천 칼슨)■개봉일: 7월 8일■드라마 /15세 관람가 /109분미국 최대 방송사 폭스뉴스를 배경으로 거대 언론 권력을 무너뜨린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영화 속에서 여성으로서 받는 부당함에 맞서 폭스뉴스의 회장 '로저 에일스'(존 리스고)를 고소한 '그레천'의 소식은 각종 미디어에서 헤드라인으로 다뤄진다. '로저 에일스'는 감히 건드리지 못할 미디어계의 거물이었고, 자신의 영향력과 자원을 활용해 어느 적이든 무너뜨릴 준비가 된 인물이었기 때문에 이 같은 '그레천'의 폭탄선언은 폭스뉴스를 넘어 미국 전역을 뒤집어 놓기에 충분했다. 로저 에일스를 상대로 한 그레천 칼슨의 소송은 당시 미디어 산업에서는 최초의 직장 내 성희롱 소송이었다. 용기 내 목소리를 높인 그녀의 행동은 이후 새로운 변화의 기폭제가 된다. 영화의 중심에 선 세 명의 여성이 각자 다른 위치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부당한 권력에 맞서기 시작하면서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세 명의 여성은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및 전 세계 유수 시상식의 연기부문에서 독보적인 레이스를 펼친 배우들이 맡았다. 먼저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으로 '트럼프와의 맞장'도 마다않는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메긴 켈리' 역은 매 작품마다 믿고 보는 연기와 독보적 존재감으로 스크린에 녹아드는 변신의 귀재 샤를리즈 테론이, 용기 있는 폭탄선언으로 전국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되는 최초의 내부고발자 '그레천 칼슨' 역은 99개 이상의 연기상 수상 이력에 빛나는 연기의 신 니콜 키드먼이 맡았다. 방송사의 새로운 얼굴을 꿈꾸는 남다른 패기의 뉴페이스 '케일라 포스피실' 역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할리우드 대세 배우 마고 로비가 맡아 색다른 연기를 선보이며 통쾌하고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7-01 김종찬

'신박한 정리' 신애라 "정리하며 진솔한 나 자신 찾게 돼요"

"정리를 하다 보면 진솔한 나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불필요한 옷을 너무 많이 입고 사는 것 같고요. 정리는 꼭 필요하지 않은 많은 것들을 덜어내고 내 인생의 우선순위를 찾을 수 있게 해주더라고요."연예계 소문난 '살림꾼' 신애라(51)는 '정리의 여왕'이다. 그는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예능 '신박한 정리' 제작발표회에서 정리정돈이 주는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신박한 정리'는 신애라가 코미디언 박나래와 함께 의뢰인의 집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복잡한 정리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MC로 출연하는 그는 "내 옆의 것부터 정리해보자는 마음이 생길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며 웃었다.신애라는 정리에 있어서 '비우는 작업'을 강조했다. 프로그램엔 정리 전문가들도 출연하지만, 그는 "비우는 건 다른 사람이 해줄 수 없다"며 "정리하다가 다 없애버리고 싶은 순간이 오니 한꺼번에 정리할 생각 말고 하루에 서랍 한 칸씩 한 칸씩 정리하면 (비우는 게) 쉽게 느껴질 것"이라고 팁을 건넸다.신애라의 짝꿍은 온갖 물건을 끌어안고 사는, 연예계의 '맥시멀리트' 박나래(35)다. 신애라는 "박나래 씨 집을 직접 가보진 못했지만, 화면을 통해 많이 봤다"며 "뭐가 많긴 많다고 생각은 했지만, 취향과 개성이 강한 분이라 멋있다. (박나래의) 그런 면을 충분히 살리면서, 저는 그런 면을 좀 배우면서 같이 맞춰가면 참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박나래는 "모든 물건엔 다 영혼이 있고 걔들만의 삶의 스토리가 있다. 언젠간 쓰겠지, 맨날 이 노래를 부르며 이고 지고 산다"며 "사실 정리를 제일 못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이어 "신애라 씨를 만나면서 내 삶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면서 "살 빼면 입으려고 했던 20대 초반 때 입던 티셔츠를 이번에 버렸다"고 털어놨다.1호 의뢰인이자 두 MC 밑에서 '정리 꿈나무'로 출연하는 배우 윤균상(33)은 "(예전엔) 정리를 단순한 청소, 수납으로 생각했는데, 복잡했던 마음도 정리가 되고 생활의 질도 올라가고 여유가 생기는 그런 휴식 같다"며 "요즘 사람들에게 참 필요한 프로그램이 아닐까"라고 했다.김유곤 PD는 "요즘같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시기에 많은 분이 우리 집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이 많으신 것 같다. 그에 대해 재밌으면서도 편안한 아이디어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오늘 밤 10시 30분 tvN 첫 방송. /연합뉴스박나래와 신애라 /연합뉴스=tvN 제공

2020-06-29 연합뉴스

화사 "기대 이상 해야 한다 채찍질…그간 흘린 눈물·땀 결정체"

"지긋지긋하게 집착하고 아프도록 사랑했죠. 제게 이 앨범은 앞으로도 오랜 시간 기억에 남는, 아주 특별한 앨범이 될 듯해요. 그동안 흘렸던 눈물과 땀의 결정체입니다."29일 첫 번째 솔로 앨범 '마리아'(Maria)를 발매하는 마마무의 화사는 소속사 RBW를 통해 한 일문일답에서 이같이 밝혔다."살면서 이렇게까지 열정을 쏟아낸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그는 데뷔 6년 만에 처음 내놓는 이번 솔로 앨범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동명 타이틀곡인 '마리아'와 수록곡 'LLM'의 작사·작곡에 참여했고, '와이'(WHY)에도 작사가로 이름을 올리는 등 음반 전반에 걸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자연스레 앨범에는 화사의 자전적 이야기가 빼곡히 담겼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일기' 같은 앨범이다.타이틀곡에선 화사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자아인 '마리아'를 소환했다. 살면서 받은 상처로 자신을 괴롭히기보다는 자기를 위해 다시 꿈을 꾸길 바란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마리아' 중에서 '뭐 하러 아등바등해 / 이미 아름다운데'라는 가사를 굉장히 좋아해요. 그 부분이 핵심 부분이자 감상 포인트죠. 실제로 이 파트에서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많은 사람에게 힘을 주는 노래가 되길 소망해요."이어 그는 "어렸을 때부터 신나면서도 슬픈 노래가 삶과 닮아있다고 생각했다"며 '마리아'는 신나는 비트 안에 슬픔이 묻어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그의 또 다른 자작곡 'LLM' 역시 캄캄하고 위태로운 불안 속에 있는 나를 따스하게 안아주라는 위안을 건네는 곡이다."마치 기도하는 것처럼 '항상 내 마음에 솔직해지자'라고 생각하며 작사·작곡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노래를 들었을 때 느껴지는 본능적인 감각에 중점을 뒀습니다."이 외에도 자신을 스스로 사랑하라고 얘기하는 '인트로 : 노바디 엘스'(Intro : Nobody else), 지코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화제가 된 '키딩'(Kidding), 래퍼 DPR 라이브가 피처링한 '아임 배드 투'(I'm bad too) 등 일곱곡이 수록됐다.지난해 초 국내 음원 차트를 휩쓴 첫 싱글 '멍청이'(twit) 또한 실렸다. 이 곡의 흥행은 화사가 그룹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솔로 가수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해줬다.지난 3월에는 영국 팝스타 두아 리파의 곡 '피지컬'(Physical)을 피처링하기도 했다.마마무로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데칼코마니', '음오아예', '힙'(HIP) 등을 연이어 히트시킨 데다, 솔로 활동까지 순항했던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부담감이 밀려왔다고 털어놨다."'정말 갈수록 태산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중의) 기대는 점점 높아지고, 항상 그 이상을 해야 한다는 저의 채찍질에 정신적으로 아주 위태로울 때도 있었어요."조금만 쉬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면 '솔로 화사'를 오래간 기다려온 팬들을 생각하며 다시 음악에 매달렸다.그는 "팬들이 늘 내 삶의 활력을 불어 넣어 줬다"면서 "이 앨범에 담은 내 진심이 팬들에게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앨범에서 제 어두운 면들을 충분히 유쾌하게 잘 담아냈다고 생각해요. 다음엔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신나고 즐거운 노래를 하고 싶어요." /연합뉴스화사 미니 1집 '마리아' 발매 예고 사진 /연합뉴스=RBW 제공

2020-06-29 연합뉴스

성남 맛팁은…'맛있는 녀석들' 성남시 편 26일 방송

개그맨 김태원·유민상 등이 출연하는 코미디TV의 인기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에서 성남시 모란 먹자골목·정자 카페거리·현대시장 등이 전파를 탄다.25일 성남시에 따르면 '맛있는 녀석들' 제작진은 최근 '지역 경제 활성화' 특집 제2탄을 촬영하기 위해 성남시를 찾았다.유민상·김태원 등 출연자들은 먼저 성남시의 대표 먹자 골목인 모란 먹자골목과 세련된 카페거리로 유명한 정자 카페거리를 찾았다. 이들은 미트볼과 김치찌개에 흠뻑 빠졌고, 특히 문세윤은 칼칼한 묵은지 김치찌개에 '한식뚱'의 면모를 여과 없이 뽐냈다.이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골목 상권도 살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수 있어 흐뭇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또 제작진에게 받은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성남의 전통시장인 현대시장에 들러 '폭풍 쇼핑'을 하며 대만족했다는 전언이다. 이 과정에서 김태원은 유민상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며 맛팁을 전해 유민상을 긴장케 했으며 한 발 더 나가 유민상의 자리를 노리는 사람만 8천 명이라고 이야기해 출연자와 제작진 모두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김태원이 전해주는 맛팁의 결과는 오는 26일 금요일 밤 8시 공개된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오는 26일 밤 8시에 방송 예정인 '맛있는 녀석들' 성남시 편의 한 장면. /성남시 제공

2020-06-25 김순기

[영화|소리꾼]'한'에 울고 '흥'에 웃던 조선… 그 중심에 '광대'가 있었다

착취·인신매매 들끓던 시대 '위로 전하는 소리패'극심한 개인주의 속 '가족의 소중함' 일깨워■감독 : 조정래■출연: 이봉근, 이유리, 김하연■개봉일: 7월 1일■드라마 /12세 관람가 /119분대한민국 전통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가 개봉한다.다음달 1일 개봉하는 '소리꾼'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서민들의 한과 흥, 극적인 서사를 감동적인 음악으로 담아낸 영화다. 서민들에게는 녹록지 않았던 조선 영조 시대를 배경으로 착취와 수탈, 인신매매가 끊이지 않던 피폐해진 조선 땅에서 위로를 노래하는 소리꾼의 이야기를 다룬다.특히 영화는 갑자기 사라진 아내를 찾아 나선 소리꾼 '학규'를 필두로 길 위에서 만나 한 팀을 이룬 광대 패가 조선 팔도를 유랑하며 엄마를 잃은 '학규'의 어린 딸 '청이'를 함께 돌보며 가족 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영화에 등장하는 '소리꾼'은 공동육아를 하며 대안 가족의 형태를 서서히 갖춰가는 광대패의 이야기를 통해 분열의 시대, 해체된 가족의 모습 등을 담아내며 역설적인 가족의 사랑과 공동체가 지니는 힘을 강조한다. 또 납치된 아내 '간난'을 찾기 위해 스스로 지어낸 이야기 '심청가'에 곡조를 붙여 저잣거리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 장면과 가족에 대한 사랑, 타인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주제 의식은 영화의 독특한 구조를 드러내며 극심한 개인주의 속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운다.한편, '소리꾼' 제작진은 국악의 세계화를 이끌어낸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박승원 음악감독을 시나리오 작업시기부터 참여시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명창 이봉근을 참여시켜 음악의 독창성까지 잡아내는 등 영화음악의 품격을 높였다. 덕분에 영화의 연출을 맡은 조정래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흥이 넘치는 북 장단과 서민 정서의 독보적인 우리 소리로 뮤지컬 영화 장르의 외피를 두르고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감동적인 음악영화를 완성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사진/(주)리틀빅픽처스

2020-06-24 김종찬

'#살아있다' 박신혜 "코로나19 때문에 더 공감할 수 있는 영화"

"코로나19와 영화가 계속 엮이면서 걱정도 많았는데, 오히려 그 때문에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부분에 더 공감해주실 것 같아요."영화 '#살아있다'의 주연을 맡은 배우 박신혜(30)는 좀비 바이러스와 생존자의 고립이라는 영화의 설정과 현 코로나19 사태가 절묘하게 맞은 것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살아있다'는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해 집 안에 고립돼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신혜는 준우(유아인)의 맞은편 아파트에서 침착하게 생존을 이어가는 유빈을 연기했다. 유빈과 준우는 또 다른 생존자라는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함께 살아갈 희망을 얻는다. 22일 종로구 소격동에서 만난 박신혜는 "장르극이지만, 한 사람이 다른 누군가를 만났을 때 희망을 갖게 되는 내용이 지금 시점과 잘 맞물렸다"고 말했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단순히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을 결정했어요. 좀비극이지만 그동안 봐온 좀비극과는 다른 부분들이 신선했어요. 초반 준우가 혼자 살아남는 장면도 흥미로웠고 준우가 제가 연기하는 유빈과 만났을 때 어떤 상황을 보여줄 수 있을까 기대됐죠. 클리셰도 없고 생존에 관한 것을 전달하는 시나리오가 담백했죠."유빈은 그동안 박신혜가 로맨스 등에서 맡았던 역할과는 결이 다른 캐릭터다. 좀비들이 언제 들이닥칠지 몰라 부비트랩을 설치해놓고, 등산이 취미인 만큼 늘 곁에 산악용 손도끼를 두고 좀비들의 공격에 대비한다. 물과 음식의 잔량은 철저하게 체크해둔다. 거침없는 액션 장면도 선보인다. 그는 "준우와는 상반되는 이미지를 생각했다"며 "(유빈을 통해) 인간 본연의 생존에 관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유빈이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에요. 영화 '콜'을 먼저 촬영했고, 그 이후 더 가벼운 마음으로 유빈이를 만났죠. '#살아있다'는 장르적으로는 박진감이 넘치지만, 저에게 있어서 유빈이는 쉬어가는 캐릭터랄까요?"코로나19로 개봉이 연기된 '콜'과 '#살아있다"를 연달아서 하면서 박신혜는 "30대가 되면서 연기할 수 있는 장르가 더 넓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20대 때는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이 30대가 되면서 생기기도 했고, 과거에는 '내가 해낼 수 있을까'라고 물음표가 생겼던 역할과 장르들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자연스러운 단계죠."함께 주연을 맡은 유아인과는 둘 다 10대 시절부터 배우 일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유아인 씨가 저에게 한 번은 '지금까지 제가 배우로서 얻었던 '로코'(로맨틱 코미디), '한류'와 같은 수식어를 얻기까지 인간 박신혜가 없었겠구나. 참 애썼다'라는 말을 했는데 그게 참 와닿더라고요. 가슴이 저릿하기도 하고 인정받는 느낌도 들고요. 비슷한 상황을 겪지 않고서는 그 마음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할 테니까요."그러면서도 박신혜는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것은 재밌는 작품을 찾게 된다는 사실이다"며 "그 작품에 대해 흥미와 애정이 생겨야 표현도 잘 할 수 있다. 그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라고 했다.현재 드라마 '시지프스'를 촬영 중인 박신혜는 "드라마에 액션 장면이 많아 요즘 멍을 달고 산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항상 제 연기에 100% 만족은 할 수 없죠. 늘 부족한 부분이 눈에 보여요. 지금까지도 완벽하게 잘해왔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여러 고민과 걱정을 겪으면서 앞으로 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생긴 이 멍은 저에게는 기분 좋은 흔적이에요." /연합뉴스

2020-06-22 연합뉴스

[영화|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책장밖 스크린으로 부치는 따스한 위로

베스트셀러 원작 영화 재개봉실사화 된 잡화점 호기심 자극인연의 실타래 풀어가는 추리치밀한 구성 긴장감·스릴 선사■감독 : 히로키 류이치■출연: 야마다 료스케(아츠야), 니시다 토시유키(나미아 유지)■개봉일: 6월 25일■판타지, 드라마 /전체 전 세계 1천200만 독자가 선택한 스크린셀러가 돌아온다.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지난 2012년 출간 이래 지금까지 국내 발매 소설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소설은 빈틈 없는 추리와 밀도 높은 서스펜스, 완벽하게 구축된 캐릭터 등에 힘입어 지난 2018년 영화화됐다. 국내에선 오는 25일이 두 번째 개봉이다. 신비로운 잡화점을 둘러싼 사람들의 놀라운 비밀에 대한 추리를 담고 있는 이번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이전 작품과 차별화된 따스한 감성이 만들어 낸 폭발적인 시너지를 머금고 다시 찾아왔다.영화는 독자 개개인의 상상력이 발휘되어 각기 다른 모습으로 존재했던 소설 속 잡화점의 모습을 실사화하면서 관객들의 상상력을 현실화 시켰다. 영화는 특히 독특한 설정부터 시선을 끈다. 평범해 보이는 잡화점 주인인 '나미야' 할아버지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람들의 다양한 고민을 상담해 주는데, 이 상담편지가 32년의 시간을 오간다는 것. 어떠한 추리영화에도 뒤지지 않을 뛰어난 스토리는 얼굴도 알 수 없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을 담아낸 감성과 만나 더욱 특별함을 더한다. 이어 사람들이 보내온 고민에 진지하게 답하며 인연의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추리는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 시킨다.여기에 30년을 넘어 편지를 주고 받는 사람들이 선택된 특별한 이유가 점점 밝혀져 가는 과정은 치밀하게 구성되어 긴장감과 스릴을 만들어 낸다.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설정은 영화 시작부터 몰입을 끌어낸다.아울러 130분이라는 시간 속에서 연출, 편집, 배우들의 열연, 감성 OST가 더해지며 완성된 영화적 기법과 뛰어난 원작의 만남은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사진/(주)에이원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6-17 김종찬

OBS, 특집 다큐 '대부도 7천만년의 봄' 20일 방송

OBS가 특집 다큐 '대부도, 7천만 년의 봄'(연출·김력균)을 오는 20일 오후 7시55분에 방송한다고 17일 밝혔다. '대부도, 7천만 년의 봄'은 한반도 지질시대의 비밀을 간직한 대부도 퇴적암층에 찾아온 봄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대부도 남쪽 탄도항에 위치한 대부광산 퇴적암층은 1999년까지 건축용 외장재를 채굴하는 광산이었다. 중생대 후 백악기에 생존했던 초식공룡 '케리니키리움'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면서 채굴이 중지됐지만 이미 산의 3분의 1가량이 훼손된 상태다. 초식공룡의 발자국 화석도 도난당했다. 우여곡절 끝에 화석을 되찾고 퇴적암층 보존을 위한 대부도민들의 노력으로 현재는 학생들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에 OBS는 '경기만의 보물섬' 대부도에서 7천만년 전 지질시대의 비밀을 밝혀줄 퇴적암층을 비롯해 대부도의 생명력을 만들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숨은 주인공을 만난다. 또 2018년 10월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대부도 갯벌을 찾아가 세계적인 멸종위기 1급 야생생물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를 비롯해 겨울바람을 이기고 피어난 야생 봄꽃 등 청정갯벌의 다양한 생명체도 소개한다. 내레이션은 개그맨 정성호가 맡았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대부도 7천만년의 봄' 타이틀 이미지. /OBS 제공OBS는 20일 특집다큐 '대부도, 7천만년의 봄'을 방송한다. 세계적인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 노랑부리백로. /OBS 제공OBS는 20일 특집다큐 '대부도, 7천만년의 봄'을 방송한다. 탄도항 퇴적암층. /OBS 제공

2020-06-17 신창윤

[영화|야구소녀]편견에 휘둘리는 청춘, 사회 향한 '돌직구'

고교 야구팀 유일한 여자선수프로에 도전하는 성장드라마불평등 맞선 용기 '깊은 공감'■감독 : 최윤태■출연: 이주영(주수인), 이준혁(최진태)■개봉일: 6월 18일■드라마 /12세 관람가 /105분'야구는 남자 중심의 스포츠'라는 편견에 맞서 싸우는 영화가 개봉한다.오는 18일 개봉하는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다.이 영화는 지난해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 뜨거운 화제 속에 첫선을 보인 이후 잇따라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되며 높은 완성도를 입증한 바 있다.부산국제영화제 공개 당시 언론과 평단에서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 세상 모든 청춘들과 그러한 청춘을 바라보는 주변의 다양한 시선들까지 촘촘하게 담아낸 의미 있는 작품이 탄생했다"는 호평을 내놨다.영화는 ▲ 유년 시절 ▲ 청소년기 ▲ 20대를 지나는 청춘세대 ▲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한 세대까지 누구든 꿈을 꿀 수 있고, 결국 이루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목표를 위해 달려나가는 과정은 결코 헛되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아울러 "야구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니깐 여자건 남자건, 그건 장점도 단점도 아니에요" 등 야구를 향한 열정과 진심이 담긴 주인공의 한마디는 세상의 불평등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영화는 등장하는 인물들 각자의 스토리를 통해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코치 경력조차 전무한 '최진태'는 과거 부단한 노력에도 프로의 문턱을 넘지 못해 좌절해야만 했던 뼈아픈 경험을 가진 인물로 등장해 '수인'을 누구보다도 더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주인공의 엄마는 집안의 실질적 가장으로, 고단한 삶에서 늘 돈 한 푼에 바둥거리며, 악착같은 면모를 보여준다. 최윤태 감독은 "사회가 만들어 놓은 틀에 맞추려는 인물들에게 이 영화가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안내자의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싸이더스 제공.싸이더스 제공.싸이더스 제공.

2020-06-10 김종찬

성남문화재단 제작지원 '벌새' '찬실이는 복도 많지'…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외 영화제 상잔치

성남문화재단이 대한민국 독립영화를 이끌어가는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성남문화재단이 제작을 지원한 독립영화들이 호평 속에 각종 영화제에서 잇달아 트로피를 거머쥐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2016년 지원작 '벌새'와 2018년 지원작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대표적인 작품들이다.김보라 감독의 '벌새'는 이미 50여개 국내외 영화제에서 각종 상을 받은데 이어 지난 3일 열린 제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시나리오상, 촬영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끝에 신인감독상을 거머쥐었다.특히 5일 개최한 백상예술대상에서는 김보라 감독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제치고 영화감독상을 수상했고, 김새벽 배우는 영화부문 여자조연상을 받아 한국독립영화사의 한 족적을 남겼다.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도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신인감독상, 남자조연상, 여자 신인연기상 등 3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주인공 찬실역을 맡은 강말금 배우가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와 함께 성남문화재단이 지난해 장편 지원작으로 선정한 한제이 감독의 '담쟁이'도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초청받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20-06-10 김순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8명 감독이 만든 'SF8' 프로젝트 공식 초청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이하 BIFAN)는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SF8'(에스 에프 에잇)을 공식 초청, 특별전을 갖는다. 영화제 기간 동안 'SF8 in BIFAN'을 개최, 김의석·노덕·민규동·안국진·오기환·이윤정·장철수·한가람 등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연출한 50분 내외의 SF 8편을 상영한 뒤 메가토크를 진행한다.SF8은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를 표방한 프로젝트다. 미래의 인공지능(AI)·증강현실(AR)·가상현실(VR)·로봇·게임·판타지·호러·초능력·재난 등 다양한 소재를 다뤘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 소속 감독들이 연출을 맡았다. BIFAN에 이어 OTT 플랫폼 웨이브에 공개하고, MBC를 통해 안방 시청자를 찾아간다. 'SF8 in BIFAN'은 영화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이해와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SF8은 최근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총기획을 맡은 DGK 공동대표 민규동 감독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간병 로봇 이야기 '간호중'을 연출했다. 노덕 감독의 '만신'은 운세 서비스를 추격하는 인물들, 한가람 감독의 '블링크'는 인공지능 파트너를 뇌에 이식해 살인 사건 수사에 나서는 형사, 이윤정 감독의 '우주인 조안'은 미세먼지로 가득해진 세상 속 청춘들, 김의석 감독의 '인간증명'은 아들과 결합된 안드로이드가 아들의 영혼을 죽였다고 의심하는 엄마, 장철수 감독의 '하얀 까마귀'는 가상세계에 갇힌 BJ의 이야기를 그렸다. 안국진 감독의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는 지구 종말을 막기 위한 두 남녀의 로맨스, 오기환 감독의 '증강 콩깍지'는 VR앱에서 서로의 얼굴을 속이고 만난 남녀의 리얼 공감 로맨스를 담았다. 문소리·이유영·이동휘·이연희·이시영·최시원·유이·이다윗·김보라·하니(안희연)·신소율 등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모은영 BIFAN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는 "SF8 프로젝트는 한국영화를 이끌어가는 중견 및 신인감독과 재능있는 배우들이 SF장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의기투합한 최초의 시리즈로 최근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SF장르에 대한 이해와 대중화에 깊이를 더할 것"이라며 "센세이션한 소재들을 통해 상상할 수 없었던 다양한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24회 BIFAN은 부천 시내 상영관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7월 9일(목)부터 16일(목)까지 관객 및 국내외 영화인들을 찾아간다. 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SF8 프로젝트'에 참여한 8명의 감독. (왼쪽부터 시계방향) 민규동·노덕·한가람·이윤정·김의석·안국진·오기환·장철수 감독

2020-06-09 장철순

성남문화재단 한국독립영화 '산실'로 우뚝…지원작 잇단 수상

성남문화재단(이사장·은수미 성남시장, 대표이사·노재천)이 대한민국 독립영화를 이끌어가는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성남문화재단이 제작을 지원한 독립영화들이 호평 속에 각종 영화제에서 잇달아 트로피를 거머쥐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2016년 지원작 '벌새'와 2018년 지원작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대표적인 작품들이다.김보라 감독의 '벌새'는 이미 50여개 국내외 영화제에서 각종 상을 받은데 이어 지난 3일 열린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시나리오상, 촬영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끝에 신인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5일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제치고 영화감독상을 수상했고, 김새벽 배우는 영화부문 여자조연상을 받는 등 한국독립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계속 써내려가고 있다.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감독·김초희)도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신인감독상, 남자조연상, 여자 신인연기상 등 3개 후보에 올라 주인공 찬실역을 맡은 강말금 배우가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 작품은 앞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서 수상하는 등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고 있다.이와 함께 성남문화재단이 지난해 장편 지원작으로 선정한 한제이 감독의 '담쟁이'도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초청받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노재천 대표이사는 "성남문화재단이 지원한 독립영화들의 반가운 소식에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국내 독립영화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길 바라며, 성남시민들도 우리 독립영화에 많은 애정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성남문화재단 지원작으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한 장면. /성남문화재단 제공

2020-06-09 김순기

'기생충',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등 5관왕

지난해 칸영화제와 올해 초 아카데미를 휩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3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기생충'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시나리오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 5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제작사 바른손 E&A의 곽신애 대표는 봉준호 감독을 대신해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아까는 짐작으로 수상 소감을 했는데 대부분은 맞혔다"며 "힘든 시기에도 계속되는 대종상을 받아 영광"이라는 봉 감독의 소감을 전했다. 앞서 곽 대표는 감독상도 대리 수상하면서 "봉준호 감독이 8개월 동안 전 세계를 돌며 홍보 활동을 했고, 2월에 일정을 마치며 장기 휴가에 들어가 대외 활동을 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봉 감독이 '함께 해 준 배우, 스태프, 바른손과 CJ에 감사한다'고 했을 것 같다. 뜨거운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신 관객분들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곽 대표는 "2018년 이즈음에 현장에서 이 작품을 만들고 있었고 작년 이즈음에 극장에서 관객을 만났다. 현장에서 영화를 같이 만들었던 분들, 관객이 너무 그립다"며 "어려운 시기를 다 같이 극복해서 다시 즐겁게 마주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관객 없이 열린 시상식에는 봉준호 감독 외에도 주요 수상자들이 불참했다. 주연상은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와 '백두산'의 이병헌에게 돌아갔다. 정유미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김도영 감독은 "정유미 씨가 촬영 중이어서 이 자리에 오지 못했다"며 "감독으로서 기쁘고 영광스럽다. 김지영의 얼굴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고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무대에 오른 이병헌은 "'백두산'이 재난 장르 영화인데 우리가 사는 현실이 그 어떤 재난보다 더 영화 같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시상식장이 낯설지 않은 편인데 오늘은 유난히 낯설고 어색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극장에서 편하게 영화를 보신 지 한참 되셨을 것"이라며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에 예전처럼 극장에서 관객분들과 웃고 울고 감동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연상은 '기생충'의 이정은과 '극한직업'의 진선규가, 신인상은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과 '유열의 음악앨범'의 정해인이 받았다. 대종상영화제에서 세 차례 남우주연상을 받은 원로 배우 신영균이 공로상을 받았다. 다음은 수상 명단.▲ 최우수작품상 기생충▲ 감독상 봉준호(기생충)▲ 여우주연상 정유미(82년생 김지영)▲ 남우주연상 이병헌(백두산)▲ 여우조연상 이정은(기생충)▲ 남우조연상 진선규(극한직업)▲ 신인여우상 전여빈(죄 많은 소녀)▲ 신인남우상 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 신인감독상 김보라(벌새)▲ 의상상 이진희(안시성)▲ 미술상 서성경(사바하)▲ 시나리오상 한진원·봉준호(기생충)▲ 음악상 정재일(기생충)▲ 편집상 이강희(엑시트)▲ 조명상 전영석(사바하)▲ 기획상 김미혜·모성진(극한직업)▲ 촬영상 김영호(봉오동 전투)▲ 기술상 진종현(백두산)▲ 공로상 신영균/연합뉴스

2020-06-03 연합뉴스

[영화|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보고싶었던 아버지와 '마법같은 하루'

세상떠난 아빠 온전히 만날 기회 성격·취향 다른 형제의 '모험기'톰 홀랜드·크리스 프랫 '열연'디즈니·픽사 대표 제작진 참여■감독 : 댄 스캔론■출연: 톰 홀랜드(이안 라이트풋 목소리), 크리스 프랫(발리 라이트풋 목소리)■개봉일: 6월 17일■판타지, 모험 /전체 관람가 /102분영화 '코코'의 명성을 이을 디즈니·픽사의 작품이 국내 관객을 찾는다. 애니메이션 뮤지컬 판타지 영화 '코코'는 지난 2017년 국내 개봉 당시 감동을 주는 스토리와 볼거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350만명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했다. '코코'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픽사의 22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올해 첫 배급 작으로 해외 유수 언론 매체들의 폭발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는 지난 3월 북미 개봉에 이어 국내에서도 곧바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계속 연기되어 왔다. 이후 국내 배급사(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의 개봉 확정 발표로 오는 17일 관객들을 맞게 됐다.영화는 성격과 취향이 모두 다른 형제 이안(톰 홀랜드)과 발리(크리스 프랫)가 단 하루 주어진 마법으로 돌아가신 아빠를 온전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판타지 어드벤처로, 재미와 함께 두 형제의 애틋한 감성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영화는 댄 스캔론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면서 단 하루만이라도 그리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염원을 담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동 스토리로 완성했다. 아울러 영화를 뛰어넘어 현실에서도 친형제 같은 유대감을 유지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톰 홀랜드와 크리스 프랫이 이번 영화에서도 남다른 우애를 선보이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 관객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어 '코코'를 비롯 '인사이드 아웃'과 '업'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최고의 애니메이션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디즈니와 픽사 대표 제작진들이 대거 참여해 새로운 판타지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어드벤처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6-03 김종찬

코로나 헌신 '천사' 노래하는 인천가수 백영규

40년 넘게 꾸준한 활동을 펴고 있는 인천 가수 백영규가 최근 신곡 '천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발표한 '남편아내' 이후 1년 만이다.백영규가 작사·작곡한 '천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 자원봉사자, 공무원을 비롯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담은 노래다. 시의 적절한 노래로 인해 가요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백영규는 "국난의 아픔을 소재로 노래를 만드는 것은 진정성 문제로 인해 피해왔지만, 험지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쪽잠 자는 의료진들의 모습에 감동해 노래를 만들 수밖에 없었다"면서 "전국 각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대구로 뛰어드는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의 희생정신이 담긴 진정한 모습에 스스로 부끄러웠고, 봄이 왔지만 누리지 못하는 국민의 모습도 안타까웠다"고 곡을 만든 배경을 설명했다.하모니 음악을 선호했던 백영규는 신곡 '천사'에서도 가수 김도연과 혼성듀엣으로 호흡을 맞췄다.모든 이들이 마스크를 벗는 날에 대한 염원이 담긴 '천사'는 절묘한 하모니와 웅장함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 특히 가슴 찡한 노랫말도 청자들을 '천사'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교포들의 주문이 이어지면서 영어버전도 준비 중이다.1978년 혼성 듀오 물레방아로 데뷔한 백영규는 지역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인 '백영규의 가고싶은 마을'을 13년 동안 진행했으며, 백다방 콘서트 연출과 공연, 각종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지난해 10월 신포시장 인근 문화의 거리에서 펼쳐진 신포동 포크 음악축제에서 노래하고 있는 가수 백영규. /채널넘버식스 제공

2020-05-28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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