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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침입자]25년만에 동생이 돌아오자… 의심이 찾아왔다

다시만난 남매 '미묘한 균열'송지효·김무열 섬세한 연기손원평 감독이 직접 쓴 각본미스터리 스릴러 매력 선사■감독 : 손원평■출연: 송지효(유진), 김무열(서진)■개봉일: 6월 4일■미스터리, 스릴러/15세 관람가 /102분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가 넓은 식탁에 앉아 따뜻한 밥을 먹는 공간. 많은 사람들에게 '집'이란 지친 몸을 누일 수 있는 단 하나의 공간이다. 하지만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공간에 낯선 누군가가 침입하고, 그 침입자가 조금씩 내 주변의 모든 것을 잠식해 간다면 평범하기만 하던 일상에는 반드시 균열이 생길 것이다. 다음달 4일 개봉하는 '침입자'는 일상적인 공간과 관계의 균열을 헤집는다.영화는 25년 전 사라진 동생이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당시의 집을 그대로 구현한 건축으로 업계의 인정을 받은 건축가 '서진' 앞에 사라진 동생 '유진'이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한다.'유진'은 25년 만에 만난 가족들 사이에서 다정하고 상냥한 성격으로 금세 적응해 나가지만, '서진'은 어딘가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만 같은 '유진'을 경계한다.서로가 서로에게 불편한 둘의 관계는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를 보는 내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도록 만든다. 게다가 배우 송지효가 밝아 보이는 모습 뒤에 사라진 25년 동안 쌓아온 서늘한 분위기를 감출 수 없는 '유진' 역을 맡아 더욱 밀도 높은 미스터리 스릴러를 완성했다.'인랑','악인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김무열은 가족을 지키려는 남자 '서진'을 맡아 내면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의심을 드러내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통해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특히 손원평 감독은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아 '미스터리 스릴러'란 장르에 걸맞은 몰입감 넘치는 구성과 독특한 캐릭터의 매력을 구현해 내면서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에서부터 서늘하고 압도적인 서스펜스를 예고하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사진/(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2020-05-27 김종찬

인천영상위, 영화진흥위 지원사업 선정 '국비 1억' 확보

인천영상위원회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역영화 네트워크 허브 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인천 영상 네트워크 협의체'가 진행하는 공동사업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인천영상위원회는 최근 영화진흥위원회와 '2020 지역영화 네트워크 허브 지원 사업' 약정을 체결했으며, 사업비 1억원을 지원받고 본격적으로 '인천 영상 네트워크 협의체' 활동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지역영화 네트워크 허브 지원사업'은 지역 영상단체들 간의 활발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자생적인 영상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인천 영상 네트워크 협의체는 지역 영상산업계의 주요 과제를 발굴하고 인프라 조성, 크리에이터 육성 등 다양한 현안에 긴밀하게 대처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3월 출범했다. 협의체에는 인천영상위원회, 영화공간주안,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주안영상미디어센터 등 지역의 4개 영상문화기관이 참여해 있다. 협의체는 올해 각 기관의 강점을 바탕으로 영상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술영화 비평 교육, 청소년 미디어 교육 등을 실시하며 인천 특화 콘텐츠 사업으로 영상을 통해 원도심의 문화와 역사를 재조명하는 시민 아카이브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한 10월 경에는 '인천영화주간'을 지정해 인천영화기획전, 협의체에서 발굴한 의제에 대한 포럼 및 토론회, 기관별 성과 공유회, 영상인 네트워크 행사 등을 개최한다.인천영상위원회 이재승 사무국장은 "개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던 인천의 영상문화기관들이 본 협의체를 통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 영상문화산업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5-27 김영준

김아송 주연 영화 '나는보리' 시사회… 김진유 감독이 선사하는 힐링

"농인 가족들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영화입니다."소리와 고요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열한 살 소녀의 성장 과정을 잔잔하게 풀어낸 영화 '나는보리'가 개봉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지난 22일 광교신도시에 있는 CGV 영화관에서 나는보리 시사회가 열렸다.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진행된 이 날 시사회에는 지난 2013년 단편 '높이뛰기'로 주목받은 김진유 감독과 수원 출신인 곽진석(아빠), 그의 부인 허지나(엄마) 주연배우가 특별 참석한 무대 인사가 함께 진행돼 관객들과 감동을 나눴다.김 감독은"(나는보리에 대해)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이들도 우리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소개했다.전날 개봉한 나는보리는 가족 중 유일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보리(김아송)가 가족과 같아지고 싶다는 소원을 빌면서 벌어지는 성장영화다.수어(手語, 농인들의 수화를 언어로 분류한 표기)로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부모와 남동생 틈에서 '나만 다르다'며 외로워하는 보리의 고민이 눈높이로 전해진다. 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이 영화는 보리의 가족이 보여주는 일상 속 행복은 '다름'을 구별 짓지 않으려는 감독의 따스한 시선이 느껴진다.부모가 농인인 김 감독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가 녹아 있다는 점은 관람객들 사이에서 '참 따뜻한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관객들은 보리의 표정에 담긴 온갖 감정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와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고, 정우의 천진난만한 연기를 보면서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또 보리의 아빠·엄마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곽진석·허지나 부부도 들리지 않는 감정선을 섬세하고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가족 중 유일하게 듣는 딸의 고민과 외로움을 보듬는 연기를 통해 호평을 받았다.'나는보리'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 수상, 제24회 독일 슈링겔국제영화제 관객상&켐니츠상 2관왕 등 국내외 공신력 있는 영화제에서 인정받았다.영화 줄거리를 보면 보리는 농인인 아빠, 엄마 그리고 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가족 중에서 유일하게 듣고 말할 수 있는 보리는 짜장면과 피자를 시킬 때, 물건을 살 때 등 타인과의 소통이 필요하면 가족의 의사를 대변한다. 어느 날 보리는 자신이 가족과 다르다는 사실과 세상이 가족을 바라보는 어긋난 시선을 경험하며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소외감을 느끼던 보리는 '소리를 잃고 싶다'는 특별한 소원을 빌며, 소리가 없는 세상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어한다. 김 감독은 자신이 어릴 적 경험했던 크고 작은 사건들을 작품 안에 녹이며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보리의 외로움에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영화 속에서 보리가 강릉 단오제에 나들이를 갔다가 가족 무리와 떨어져 길을 잃게 되는 에피소드는 감독이 유년시절에 직접 겪었던 일화라고 한다.곽진석·허지나 배우는 "좋은 기회로 작품에 출연하게 됐는데 촬영 내내 너무 행복했고, 힘든 점은 없었다"면서"청인과 농인이 함께 볼 수 있는 아주 평범하고 예쁜 영화"라고 말했다.김 감독은 20대 여성 농인이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와 바다를 두고 서핑을 즐기는 남자와 해녀의 이야기를 준비 중이다.한편, 이날 시사회는 여성스트릿브랜드 해피앤딩이즈마인(HEM)이 론칭 기념으로 준비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영화 '나는보리' 포스터지난 22일 용인 광교상현CGV에서 열린 영화 '나는 보리'시사회에 김진유 감독이 참석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지난 22일 용인 광교상현CGV에서 열린 영화 '나는 보리'시사회에 (왼쪽부터)곽진석, 허진아 배우가 참석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20-05-25 이상훈

'부부의 세계' 히트에 대박난 에몬스가구

드라마 기획부터 간접광고 참여'지선우 침대·식탁' 판매 2배나포털사이트 업체검색 30% 늘어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 속에 종영하면서 에몬스가구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에몬스가구는 부부의 세계가 방영되기 전 기획 단계부터 간접광고(PPL)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엄청난 홍보 효과를 보고 있다.24일 에몬스가구에 따르면 에몬스가구 제품들은 드라마에서 여러 차례 등장했다. 주인공 지선우(김희애 분)·이태오(박해준 분) 부부의 거실, 주방, 침실, 자녀 방 가구뿐만 아니라 드라마 내 주요 공간에 나오는 가구는 모두 에몬스가구 제품이다.드라마에 에몬스가구 제품들이 노출되면서 이른바 '지선우 소파·침대·식탁'으로 불리는 제품에 대한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고객들의 관심은 해당 제품의 매출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지선우가 사용하는 거실장으로 나온 '제이드 거실장'은 지난달 매출 증가율이 전월 대비 80.3%나 늘었다.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판매량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지선우 식탁인 '헤븐 6인 식탁'은 지난달 매출이 전월 대비 49% 올랐다.에몬스가구 관계자는 "헤븐 6인 식탁은 재고 물량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지금 주문하면 한 달 가까이 기다려야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출시한 지 3년 된 루치아노 소파의 경우 매출이 18% 증가했다. 시즌마다 신제품이 나오는 가구업계의 특성을 고려하면 오래된 제품의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부부의 세계 협찬으로 포털사이트 검색량이 늘었다. 에몬스가구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자 포털사이트 내 에몬스가구 검색량이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부부의 세계에 등장한 제품은 물론 에몬스가구의 다른 제품의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에몬스가구는 기대하고 있다. 에몬스가구 관계자는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관련 제품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부부의 세계 협찬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등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지선우 거실 제이드 거실장. /에몬스가구 제공

2020-05-24 김주엽

[무비포커스]6월 극장가에 논스톱 액션 블록버스터가 찾아온다

'헝거게임 시리즈', '미 비포 유' 등을 통해 완벽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샘 클라플린'이 다음 달 논스톱 액션 블록버스터 '와일드 시티'로 돌아온다.'와일드 시티'는 '인셉션', '본 시리즈' 제작진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 영화는 오랜 기간 복역 후 출소한 권투 선수 '리암'이 가족을 둘러싼 거대 조직의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21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샘 클라플린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시선을 압도한다.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온 로맨틱한 모습과 상반되는 거친 비주얼은 영화 속 그가 보여줄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기대케 한다. 특히 회색 빛 안개가 자욱한 도시의 건물 앞에 서 있는 샘 클라플린은 그 자체만으로도 포스가 압도적이다.티저 포스터만으로도 짜릿한 스릴을 예고하는 '와일드 시티'는 완벽한 라인업으로도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인셉션'과 '본 시리즈' 제작진 외에 '오리엔탈 특급 살인', '47미터',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젠틀맨' 등에 참여한 웰메이드 제작진이 총출동해 또 하나의 웰메이드를 탄생시켰다. '윈드리버' 제작사 리버스톤 픽쳐스가 제작을 맡았으며, '인셉션', '다크 나이트 라이즈', '덩케르크', '아쿠아맨' 등 할리우드 대작에 참여한 작곡가 안드류 코친스키가 작곡을 맡아 작품성과 재미를 더했다. 이 밖에 '해리포터 시리즈'이 티모시 스폴, '스타트렉 다크니스'의 노엘 클라크, 그리고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나오미 애키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진이 참여하며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배급-와이드 릴리즈(주)

2020-05-23 김종찬

'집합행위 금지' 고시 시행한 날… 인천시 앞마당에선 드라마촬영

수백명 방역 조치도 없이 청사 허가이날 등교 파행까지 터져 불안 고조24일도 예정… 市 "행정착오로 실수"인천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청사 안팎 모든 지역에서 집합행위 금지 고시를 시행한 지난 20일, 시청 앞마당에서 수백명이 모인 드라마 촬영이 진행돼 논란이 되고 있다. 고시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특히 이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고3 등교수업까지 파행을 빚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된 시점이었다.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등이 제작해 오는 7월부터 한 공중파 방송에서 방영될 드라마 촬영이 집합행위 금지가 고시된 지난 20일 오후 7시부터 21일 오전 2시까지 인천시청 앞마당(인천애뜰) 주변에서 진행됐다. 드라마 촬영 특성상 정부나 인천시의 방역수칙인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은 대부분 이뤄지지 않았다.인천시는 이 같은 촬영을 코로나19가 확산 추세에 있던 지난 14일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촬영 협조 허가 공문에서 시설물 훼손에 따른 원상 복구, 청원경찰의 통제,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보상 등만 사용 조건으로 제시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조치 준수와 같은 중요 사항은 사용 조건에 명시하지 않았다.인천시는 오는 24일에도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드라마 촬영을 허가해준 상태다. 지난 20일 시가 고시한 집합행위 금지 조치를 보면 인천시청 본관청사 현관 앞, 민원청사 앞, IDC센터 앞, 시의회 현관 앞, 인천애뜰 잔디마당 전체 부지 등에서 행사, 집회·시위, 기자회견 등 모든 집합행위를 금지하도록 했다. 이를 어길 경우 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고 명시했다.인천시가 사실상 청사 안팎의 모든 장소에서 기자회견조차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한편으로 수백명이 모이는 드라마 촬영을 허가한 것이다. 박남춘 시장은 생활방역 전환 이후에도 인천은 더 강력한 방역 조치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인천시 관계자는 "행정 착오로 벌어진 일로 실수를 인정한다"며 "집합행위 금지 고시를 변경해 좀 더 완화하는 방향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0-05-21 김명호

'힘내라 창작자'… 인천영상위, 재정지원 사업

10편 내외 시나리오 공모, 최대 1천만원지역내 촬영지 발굴자 장소당 50만원(사)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이하 인천영상위)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영상 창작자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인천영상위는 투자·제작 감소로 둔화된 영상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영상 창작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개발 지원 ▲촬영지 발굴지원 ▲촬영지 방역지원 사업을 확대·신설했다.인천에 거주하는 영상 창작자의 장편 영화 및 드라마의 시나리오를 공모해 편당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한다. 총 7천만원의 사업비로 10편 내외의 시나리오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 창작자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자는 기획개발 중인 시나리오와 함께 인천 거주 증명자료 및 소득증명자료, 영상 창작활동 증명자료 등을 제출하면 된다.인천의 새로운 촬영지를 발굴한 영상 창작자에겐 장소당 50만원을 지급한다. 인천영상위가 기존에 소개한 공간이 아닌 새로운 로케이션을 발굴해야 하며, 공간의 정보를 담은 사진 또는 영상을 제작해 인천영상위에 제출하면 된다. 자료 활용을 위한 내부기준을 충족하고 지원자의 영상 창작활동 경력을 증명해야 한다. 총 1천만원의 사업비가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급된다.또한 안전한 제작환경 조성을 위해 촬영지 방역 지원도 실시한다. 인천에서 촬영 중인 제작팀(장편영화 및 드라마, 예능 제작사) 및 촬영지 제공자(개인, 기관)라면 신청 가능하며 팀당 최대 10회까지 ▲전문방역업체에 의한 방역소독비용 ▲열화상카메라 대여를 지원한다. 순제작비 10억원 미만의 작품에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를 추가로 지원한다. 지원사업은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사업별 세부 지원 기준 및 신청 방법은 인천영상위원회 홈페이지(www.ifc.or.kr)를 확인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5-20 김영준

[영화|아이 캔 온리 이매진]절망 속에 찾은 내면의 빛… 세계를 울린 '희망의 노래'

전세계가 사랑하는 CCM 탄생 뒤에 숨은 '감동 실화'작곡자 바트 이혼등 상처, 음악에 녹이는 과정 담겨 폭발적 고음 주인공 무대 '따뜻한 감성'… 내달 재개봉■감독 : 앤드류 어윈, 존 어윈■출연: J. 마이클 핀리(바트), 데니스 퀘이드(아서), 매들린 캐롤(섀넌)■개봉일: 6월 18일■12세 관람가 / 110분마음을 울리는 음악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아이 캔 온리 이매진(I CAN ONLY IMAGINE)'이 재개봉을 확정했다.다음달 18일 국내 극장가에 복귀하는 이 영화는 2018년 초연 당시 '블랙팬서', '툼레이더' 등 대규모 제작비와 화려한 특수효과로 무장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 틈에서 놀라운 데뷔 성적을 거두었다. 전 세계 영화 팬들과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이 영화의 당시 북미 박스 오피스 순위는 3위다. 제작비 대비 10배가 넘는 전 세계 흥행 수익에 이어 스크린당 평균 수익 개봉 첫주 1위를 기록,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흥행 신드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영화는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CCM 음악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의 탄생 뒤에 숨은 감동 실화를 담고 있다. 이혼과 가정 폭력으로 고통스러웠던 유년시절부터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좌절까지 실제 이 곡을 작곡한 인물의 힘겨웠던 순간들이 영상에 녹아있다.위대한 노래를 배경으로 실존 인물인 작곡자 바트의 힘들었던 성장기와 자신만의 상처를 음악으로 승화시킨다는 스토리는 모두에게 따뜻한 감성을 전하기 충분하다.영화 속 또 다른 주인공인 음악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은 누적판매 400만장을 기록하며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CCM 싱글 앨범이자 상실과 고통에서 벗어나 희망을 노래하는 멜로디로 빌보드와 그래미를 정복하며 지금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 셀링곡인 동시에 스테디 셀링 명곡이다.특히 이 노래에 담긴 가사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이 곡은 다시 한번 나를 일깨워준다", "노래를 들을 때마다 나의 가족이 생각나 울게 된다", "갖가지 고난으로 힘들었던 삶에 큰 위로가 된다"등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들로 이어지며 미국 전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더불어 폭발적인 고음이 느껴지는 주인공의 노래와 무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영화로 손색이 없다. 따라서 노래가 전하는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큰 위로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사진/TCO(주)더콘텐츠온

2020-05-20 김종찬

가평 자라섬서 10월 '키즈 국제모델대회'

오는 10월 가평군 자라섬에서 키즈 국제모델대회가 열린다.18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일대에서 열린 '럭셔리브랜드 키즈모델어워즈 글로벌 패션위크'가 올해에는 자라섬 남도에서 열릴 예정이다.오는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 연예 기획사 LBMA STAR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최초 자연과 인간의 만남이라는 테마로 15개국 전문톱모델과 키즈모델들이 자라섬 남도에 집결, 지역브랜드 광고모델을 찾게 된다.10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이달 23, 24일에는 지역 농·특산품 및 문화관광 홍보를 위한 사전 화보 및 영상 촬영을 벌인다.키즈모델과 자라섬에 핀 다양한 꽃들의 조화로움을 담기 위해 한국 사진작가협회 가평지부 15명과 LBMA 소속 전문 포토그래퍼들이 협력하게 된다.연예 기획사 LBMA STAR는 가평홍보대사이자 한국키즈모델 겸 아역배우로 활동 중인 신아린 어린이의 소속사다.한편 지난해 12월 1일부터 6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대회에는 김성기 군수가 현지초청으로 참가해 코타키나발루 양 베르바하지아 다뚝 하지 노르민시만 시장을 비롯해 10개국 키즈모델 참가자 및 내빈, 학부모와 지구환경 살리기 운동, 난민학교 방문 등 여러 가지 공식일정 등을 소화하며 가평군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도우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2020-05-18 김민수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작, 김현탁作 '아이'

성남문화재단, 완성도등 큰 기대'박정범 감독 다큐'등 3편도 선정성남문화재단이 '2020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작'을 선정해 18일 발표했다.이 사업은 국내 독립영화 발전 및 신인 감독 발굴 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장편 67편과 단편 111편 등 총 178편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지원작은 김현탁 감독의 '아이'와 박정범 감독의 'The Boxer 김예준',백시원 감독의 '젖꼭지 3차 대전', 김송희 감독의 '모서리' 등 4개 작품이다. 이 중 장편 부문에 선정된 김현탁 감독의 '아이'는 고아 출신 베이비시터와 미혼모를 통해 결핍이 있는 두 여성의 연대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장르적 확장성과 작품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평을 받아 7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역시 장편 부문 선정작으로 6천만원을 지원받는 박정범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The Boxer 김예준'은 한때 한국 최고 유망주이자 세계챔피언 출신의 복싱선수 김예준의 좌절과 도전을 통해 승리에 집착하는 인물의 삶을 정면으로 고찰한다.단편 부문에 선정된 '젖꼭지 3차 대전'은 여성의 신체를 향한 불평등한 시선에 의문을 제기하는 작품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시의적인 주제를 매력적으로 풀어내 주제와 형식의 조화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또 유아기의 성적인 자각을 다룬 '모서리'는 정갈한 심리묘사와 주제의 무게감을 완화하는 밝고 경쾌한 시선을 높게 평가받아 각각 700만원과 5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받게 됐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지난해 성남문화재단의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됐던 작품 '담쟁이'의 제작 현장. /성남문화재단 제공

2020-05-18 김종찬

[영화|싸커 퀸즈]해체 위기 축구클럽… 골때리는 선수 교체

결승전 앞두고 출장 금지 생초짜 여성들로 팀 급조'유쾌한 입문기' 웃음 선사'언터처블…' 제작진 기대■감독 : 모하메드 하미디 ■출연: 카드 므라드, 알반 이바노프■개봉일: 5월 27일 ■12세 관람가 /95분필드를 배경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코미디 영화가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배급사 와이드 릴리즈는 '싸커 퀸즈'의 오는 27일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싸커 퀸즈'는 해체 위기를 맞은 축구 클럽 'SPAC'을 살리기 위해 선발된 여자 선수단의 험난한 선수 입문기를 다룬 작품이다.영화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챔피언 축구 클럽 'SPAC'이 결승전을 앞두고 출장 금지를 당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코치 '마르코'는 클럽을 살리기 위해 정예 여자 선수단을 모집한다. 모집된 선수들은 필드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초보 선수들이다. 와중에 상대 팀은 결승 후보에 오른 수준급 실력의 팀이다. 선수는 모두 남자다. 전례 없던 상황에 팬들의 반대가 빗발치지만 패스 조차 못하던 초보 여자 선수들은 코치 '마르코'와 밤낮으로 훈련에 매진하며 실력을 키운다. 처음 필드 위에 나선 초짜 선수들이 남자 선수들을 상대로 한 골이라도 넣을 수 있다면 그것은 기적이다. 과연 그들이 우승해 클럽을 살릴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울러 영화가 전개될수록 여자 선수들의 유쾌한 시너지는 관객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국내 172만 관객을 동원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언터처블: 1%의 우정' 및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세라비, 이것이 인생!', '퍼스널 쇼퍼', '사랑해, 파리'의 제작진이 참여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사진/와이드 릴리즈(주) 제공

2020-05-13 김종찬

탄탄한 '시나리오' 갖추고 시작하는 인천 영화인들

인천씨네스쿨 '… 워크숍' 22일까지 접수시놉시스 발굴부터 촬영·사운드 등 강의인천 영화인들을 위한 단편 시나리오 워크숍이 오는 6월 6일부터 8월 29일까지 인천영상위원회와 주안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다.'2020 인천 지역영화인 특화전문교육 지원사업'의 교육 '인천씨네스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영상위원회,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가 주최하고 인천영상위원회와 인천독립영화협회가 주관한다.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영화인이거나 인천독립영화협회 회원, 영화관련 전공을 제외하고 인천지역에 있는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사람이 교육 대상이다.참가자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발굴해 시놉시스를 작성하고 이를 발전시켜 시나리오로 완성하는 과정에 대해 배운다. 시나리오의 기본구성과 시나리오가 어떻게 장면화되는지에 대해 다양한 참고자료를 보고 비교·분석한다. 또 시나리오가 실제 제작과정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경험할 수 있도록 촬영·조명·음향·편집 등의 실습도 진행된다. 극영화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교육이다.전문적으로 영화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없지만, 단편영화 제작을 목표로 시나리오를 완성해 보고 싶은 영화인과 촬영·조명·사운드·편집 등 영화의 기술분야에 대해 기초부터 탄탄하게 배우고 싶은 이들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안주영(시나리오), 양정훈(촬영·조명), 김용석(사운드), 박민선(편집) 등이 강사로 나선다.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22일까지 전자우편(in-film@daum.net)으로 보내면 된다. 워크숍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독립영화협회 홈페이지(www.in-film.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20-05-13 김성호

청소년 인권 초점 맞추는 인천 디아스포라영화제

영상 제작 워크숍, 2개 주제 참가자 모집'영화, 학교 가다!' 내달부터 22개교 순회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올해부터 영화제의 일환으로 인천시교육청과 협력해 두 개의 청소년 맞춤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던 청소년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영화, 학교 가다!'와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청소년 영상 제작 워크숍 '인권! 레디, 액션!'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두 프로그램은 인권과 문화다양성에 기초해 청소년들의 인권 감수성 향상뿐만 아니라, 한층 더 심도 깊게 '학생 인권'과 '청소년 노동 인권'을 사유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첫 선을 보일 청소년 영상 제작 워크숍 '인권! 레디, 액션!'은 그간 접해왔던 영상 제작 워크숍과는 달리 '인권' 교육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인권 소양을 쌓고, 영상 제작 전반에 관해 배워볼 수도 있다. '인권! 레디, 액션!'은 ▲청소년인권 ▲청소년노동인권, 2가지 주제로 나눠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6월 26일까지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diaff.org)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이메일(yjkim@ifc.or.kr)로 접수하면 된다.지난해에 이어 선보이는 청소년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영화, 학교 가다!'는 디아스포라영화제의 역대 상영작 중 '인권'과 관련된 작품 상영에 이어 인권 강연 순으로 진행된다. 영화를 통해 인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인권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가고 고민해보는 형태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초 인천시 중·고교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총 22개교가 확정됐다. 6월부터 시작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5-06 김영준

[영화|더플랫폼]계급 엇갈린 수직감옥, 인간성 끝을 보다

무수한 층으로 나뉜 구조물에 수감된 사람들, 음식 불균형 때문에 벌어지는 디스토피아 그려내코로나19 팬데믹 속 마스크·생필품 등 줄잇는 사재기 '현대사회의 도덕성'에 거침없는 메시지■감독 : 가더 가츠테루-우루샤■출연: 이반 마사구에, 조리온 에귈레오, 안토니아 산 후안■개봉일: 5월 13일■청소년 관람불가/93분파격적인 콘셉트와 메시지로 전 세계를 뒤흔든 화제작 '더플랫폼'이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오는 13일 선보이는 이 영화는 이미 넷플릭스를 통해 유럽과 미주지역에 공개됐다. 미국에서는 스트리밍과 동시에 시청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다른 나라에서도 톱 10 상위권에 머물며 약 1달이 흐른 지금까지도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영화는 무수한 레벨로 이뤄진 수직 감옥을 배경으로 레벨에 따라 인성이 어떻게 바닥으로 곤두박질쳐질 수 있는지를 경제적 불균형이 낳은 디스토피아를 통해 비유적으로 그린다. 영화의 스페인어 원제 '엘 오요'(El Hoyo)는 '구멍' 내지는 '구덩이'란 뜻으로 이 수감 시설의 모든 층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이자 아래로 내려갈수록 점점 더 암흑과도 같은 나락을 의미한다. 극중 생사를 좌우하는 레벨은 숫자를 매긴 명확한 서열화로 주제의식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극단적이며 미학적인 공간 연출과 사실적인 촬영은 관객들을 극중 인물과 동일선상으로 초대해 생생한 체험감을 선사한다. 특히 이 작품은 코로나19로 팬데믹이 선언된 국제적인 위기를 맞은 우리의 현실이 투영되며 시의적절한 작품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실제 해외 주요 매체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에게 절실하고 의미심장한 인권 성명서에 버금가는 영화'(AWFJ Women on Film), '스릴러 영화의 메커니즘으로 도덕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Empire Magazine) 등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우리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큰 영화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아울러 이 영화는 스릴러 장르의 묘미를 충족하는 동시에 거침없는 메시지로 각광받고 있다.냉철한 시각으로 계급 간의 불평등과 연대 의식을 파헤치며 관객으로 하여금 도덕성의 본질에 대해 심도 있는 자문을 던진다. 감독은 넷플릭스 공개 당시 "우리는 명함으로 신분과 계층을 드러내고 불행하게도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모두를 고통스럽게 한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선 음식 대신에 마스크와 화장실 휴지를 사재기하듯 이 영화는 인간의 마음속 깊이 자리한 이기심이란 본질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연출 의도를 밝힌 바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사진/씨나몬(주)홈초이스 제공

2020-05-06 김종찬

'싱글벙글쇼' 떠나는 강석-김혜영 "원 없이 했다"

"그동안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를 사랑한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물심양면 도와주신 라디오국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MBC표준FM(95.9㎒)을 대표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 서민들의 대나무숲인 '싱글벙글쇼' 진행자 강석(68)과 김혜영(58)이 33년 만에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6일 MBC에 따르면 이날 오후 마포구 상암동 MBC본사에서 진행된 감사패 수여식에서 강석과 김혜영은 30년 넘게 함께한 청취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강석은 "사실 '싱글벙글쇼'를 오랫동안 하게 될 줄 김혜영씨도 마찬가지지만 저도 몰랐다"며 "진짜 라디오를 사랑했던 사람이 3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도 영광이고 원 없이 했다"는 소회를 밝혔다. 주말도 빠짐없이 정오께부터 2시간가량 방송되는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그는 "잃어버렸던 점심시간을 찾아 이제 맛있는 밥을 먹으러 가야겠다"라고 재치 있는 소감 한마디도 덧붙였다. 김혜영은 "항상 이날이 올 거라는 건 생각하고 있었다. 그땐 당당한, 감사한 마음으로 인사해야겠다 했는데 막상 그날이 오니까 한 달 전에 이 소식을 들었는데도 뭉클뭉클 순간순간 옛 추억이 떠오르면서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되나 큰 숙제로 남아 있다"면서 울먹였다. 이어 "마음이 슬프고 괴로워도 (자리에) 앉으면 웃음으로 변하는 마술 같은 '싱글벙글쇼'였다"며 "청취자분들의 말 한마디, 미소 한마디가 살과 피가 됐고 더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이 되려고 33년 동안 길게 연습해온 것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두 DJ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박성제 MBC 사장은 "'싱글벙글쇼'는 제게도 기자로서의 나침반 같은 역할이었다. 사회·정치적 이슈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를 알려주는 나침반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강석과 김혜영은 33년간 '싱글벙글쇼'로 사회 곳곳의 소시민들과 호흡하며 전설의 DJ로 불렸다. 강석은 1984년부터 진행했고 김혜영은 1987년 합류했다. 30여년 간 한 자리를 지킨 두 사람은 2005년과 2007년 각각 MBC 라디오국에서 20년 이상 진행한 DJ에게 주는 골든마우스상을 받았다. 이들은 현존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중 최장수 단일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록되기도 했다.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연주곡을 시그널로 차용한 '싱글벙글쇼'는 시사오락 프로그램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시사 콩트의 싹을 틔운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특히 강석의 유명인 성대모사를 골자로 한 패러디 시사 콩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 강석과 김혜영은 이날 방송에서 고별의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 말미 김혜영은 차분한 음성으로 청취자들이 전한 응원과 격려 메시지를 소개하며 "끝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석 역시 "내일도 우리와 싱글벙글하게 고별방송 함께해달라"고 하차를 전하면서도 "아직 4일 남았다"고 인사했다. 이렇듯 상징적인 간판 DJ가 교체되면서 '싱글벙글쇼'는 완전히 다른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MBC는 봄 개편을 맞아 '싱글벙글쇼' DJ를 강석, 김혜영에서 팟캐스트로 유명한 정영진과 남성 듀오 캔의 배기성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후임 배기성은 "집 나간 아들이 돌아온 것처럼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방송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DJ가 진행하는 '싱글벙글쇼'는 매일 낮 12시 20분 방송한다. /연합뉴스강석(왼쪽)과 김혜영 /연합뉴스=MBC 제공

2020-05-06 연합뉴스

'부부의 세계' 24.3%…'SKY캐슬' 넘어 역대 비지상파극 1위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 기록을 보유한 같은 방송사 'SKY 캐슬'도 뛰어넘었다.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 방송한 이 드라마 12회 시청률은 24.332%(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 'SKY 캐슬' 최종회가 보유한 기록(23.8%)을 경신했다.이에 따라 '부부의 세계'는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 비지상파 프로그램 2위의 기록을 갖게 됐다. 역대 비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1위는 드라마가 아닌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 트롯'(35.7%)이다.전날 '부부의 세계'에서는 박인규(이학주 분) 사망 사건과 아들 준영(전진서)을 고리로 서로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하는 지선우(김희애)와 이태오(박해준)의 모습이 그려졌다.시즌2에 걸쳐 방송된 영국 원작을 한 시즌으로 소화하면서 중간중간 더 다양한 인물과 에피소드를 펼쳐나간 '부부의 세계'는 전날 방송을 기점으로 다시 부부의 내밀한 심리 묘사에 집중하며 본연의 장르로 돌아갔다.특히 전날 서로를 애증 하는 지선우와 이태오가 다시 서로를 찾는 모습은 그동안 불륜을 소재로 한 국내 드라마들이 보여준 전개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었다.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김희애와 박해준의 눈빛 연기는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는 전개에 개연성을 더하며 호평받았다.박인규의 자살로 상처받은 민현서(심은우)가 지선우에게 그동안 자신이 인규에게 학대당하면서도 끊어내지 못한 것은 그가 불쌍했기 때문이라며 "당신도 그렇게 되지 말란 법 없다"고 말하는 장면 역시 이 드라마의 메시지를 연상케 한 주요 장면이었다.이렇듯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 전개로 '부부의 세계'는 19세 이상 시청가가 아닌 '40세 이상 시청가'라는 애칭마저 붙었다. 온라인 감상평을 보다 보면 "자녀가 있는 결혼 10년 차 이상의 부부만이 지선우와 이태오의 감정과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부부의 세계'는 현재까지는 원작을 대부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한국 정서에 맞게 주인공 내면의 상처, 심리 변화를 강조했으며 자극적인 장면들의 수위도 다소 조절했다.남은 4회도 원작의 내용을 따를지, 혹은 국내 시청자들이 원하는 '사이다처럼 시원한 결말'을 새롭게 쓸지가 모두의 관심사다.한편, 대한제국-일본 간 해상전투 장면을 선보인 SBS TV '더 킹: 영원의 군주'는 전날 7.4%-10.3% 시청률을 보이며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전날 방송에서는 정태을(김고은)이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대한제국의 황제 이곤(이민호)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곤은 일본과의 해상전투에서 승리한 뒤 대한민국으로 다시 건너와 정태을을 품에 안았다.일부 개연성이 부족했다는 평도 있지만 이곤과 정태을의 로맨스가 본격화했고, 양 세계의 인물들을 조종하는 이림(이정진)의 이야기도 심화하면서 '더 킹'이 어떻게 평행세계관을 풀어나갈지 주목된다.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21.4%-26.1%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부부의 세계 12회 /연합뉴스=JTBC 캡처

2020-05-0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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