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저스틴 비버 "라임병 진단받아…싸워 극복하겠다"

캐나다 출신 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비버(25)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라임병 투병 사실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비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최근 자신의 외모에 대한 비판과 함께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그들은 내가 최근 라임병 진단을 받았으며 이 외에도 피부와 뇌 기능, 에너지,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만성 단핵구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그는 "몇 년간 힘들었지만, 현재까지 불치의 질환인 이 병을 올바른 치료법을 통해 싸우고 극복해내고 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나아져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그는 또 이런 내막이 담긴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곧 유튜브에 올리겠다고 공지했다.그의 인생에 관한 10부작짜리 다큐멘터리는 오는 27일 유튜브에 게시될 예정이다.미국에서 흔한 라임병은 진드기가 옮기는 '보렐리아균' 감염이 원인으로, 감염 초기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혈액을 타고 다른 부위에 퍼져 만성적인 관절염과 심장질환, 신경계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비버는 지난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우울증과 약물복용, 유명세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고 종교와 아내 헤일리 볼드윈이 극복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0-01-09 연합뉴스

그알 "뉴이스트W, 음원 사재기와 다른 사안" 사과

SBS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음원 사재기 의혹을 보도하면서 뉴이스트W 언급한 데 대해 사과했다.제작진은 9일 사과문을 내고 "이번 일은 지난 방송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소위 '음원 사재기'와는 분명 다른 사안이었음에도 화면처리 미숙과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거치지 못한 채 방송 중 뉴이스트W의 이름이 드러나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뉴이스트 멤버들과 팬들, 그리고 소속사인 플레디스 관계자들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방송이 나간 후 지금까지 뉴이스트W의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제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앞서 제작진은 음원 사재기 문제를 취재하던 중 본인 이메일 계정이 도용됐다고 주장하는 제보를 접수했다. 해당 제보자는 누군가가 본인의 이메일 계정으로 46개의 지니뮤직 아이디를 만들었고, 이 아이디들을 통해 41차례 같은 음원이 결제됐다고 했다.제작진은 이 내용을 전달하면서 제보자의 이메일로 날아온 결제 내역을 모자이크해 내보냈으나, 1프레임이 누락되면서 해당 음원이 뉴이스트W의 '데자부'(Dejavu)임이 노출됐다.방송 후 뉴이스트W 팬들은 한 명의 팬이 개인적으로 음원 다운로드를 위해 지니뮤직에서 회원가입을 하던 중, 무작위로 이메일 주소를 입력했고 그것이 방송에 나온 제보자의 것이었다며 음원 사재기와는 다르다고 항의했다.뉴이스트W 소속사 플레디스 역시 정정보도와 공식 사과를 요청했고, 제작진은 이틀에 걸쳐 확인한 끝에 이번 일은 일부 팬의 기입 오기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그것이 알고 싶다 /연합뉴스=SBS 캡처

2020-01-09 연합뉴스

컴백 D-43 방탄소년단…17일 새 앨범 선공개곡 발표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발매에 앞서 오는 17일 선공개곡을 발표한다. 방탄소년단은 9일 오전 0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다음 달 21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신보 '맵 오브 더 솔 : 7' 콘텐츠 공개 일정을 알렸다.SNS에 게재된 '컴백 맵'을 보면 방탄소년단은 네 단계에 걸친 촘촘한 콘텐츠 공개를 통해 팬들을 점차 새 앨범의 세계로 안내할 전망이다.방탄소년단은 10일 공개되는 컴백 트레일러 '섀도(SHADOW)'로 컴백 일정 출발을 알린다. 이어 신보 발매 한 달여 전인 이달 17일 선공개곡과 '아트 필름'을 함께 선보인다.다음 달 3일에는 컴백 트레일러 '에고(EGO)'를 공개한다.이와 함께 이달 14일·15일·21일·28일, 다음 달 5일에 '커넥트, BTS'(CONNECT, BTS)로 명명된 일정이 온라인, 런던, 베를린, 부에노스아이레스, 서울, 뉴욕 등 온·오프라인 공간과 함께 언급돼 궁금증을 끈다.방탄소년단은 내달 10∼13일 앨범 콘셉트 사진을 선보이고, 17일에는 앨범 트랙 리스트를 공개한다. 같은 달 21일 앨범 공식 발매에 이어 28일 타이틀곡 공식 뮤직비디오를 선사할 예정이다.방탄소년단이 두 차례 컴백 트레일러 주제로 택한 '섀도(SHADOW)'와 '에고(EGO)'는 스위스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의 심리학 이론에 등장하는 개념으로, '페르소나' 개념을 내세운 전작과 이어져 이목이 쏠린다. 이번 신보와 전작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앨범은 '맵 오브 더 솔'(영혼의 지도) 연작으로 '자아 찾기'라는 화두를 이어간다. 이 연작은 융 심리학 전문가 머리 스타인 박사가 지도 제작 과정에 빗대 융 이론을 쉽게 풀어낸 개론서 '융의 영혼의 지도'에서 모티프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의 관심은 이번 앨범 키워드인 숫자 '7'의 의미에도 쏠린다. 컴백 맵에는 푸른색 바탕 격자무늬를 배경으로 여러 개 숫자 '7'을 중첩해 입체적으로 표현한 '7' 이미지가 그려져 있다. '페르소나', '섀도', '에고'라고 적힌 좌표가 격자에 찍혀 있는 모습도 눈에 띈다.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맵 오브 더 솔 : 7'은 방탄소년단 정규 4집이다. 전작 '페르소나'가 미니앨범인 것과 대비해 풍성한 트랙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맵 오브 더 솔 : 7' 컴백 맵 /연합뉴스=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1-09 연합뉴스

사람 친구만 있으라는 법 있나… 수의사로 돌아온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작참여 화제특수효과·톱스타 더빙·동물 반전 재미전 세계 영화시장에서 한국은 영화 성적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아시아 대표의 '바로미터' 국가이다. 이미 마블 스튜디오 영화들은 대부분의 작품을 대한민국에서 최초 개봉하고 있다. 2020년을 여는 첫번째 판타지 어드벤처 '닥터 두리틀' 역시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휴 로프팅 작가의 원작 소설 '둘리틀 선생의 여행'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닥터 두리틀'은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마법 같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두리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 왕국을 구하기 위해 동물들과 함께 놀라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특히 전세계가 가장 사랑하는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이자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드디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이 영화로 처음 컴백한다.영화 '닥터 두리틀'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컴백 외에도 '어벤져스' 시리즈에 참여했던 시간부터 오랫동안 준비했던 작품으로 출연, 제작에 모두 함께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또한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아내인 수잔 다우니 대표 프로듀서의 남다른 애정이 담긴 작품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인생의 나락에서 아내 수잔 다우니를 만나 새롭게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세기의 커플 스토리로 유명하다.영화 속에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열연한 '닥터 두리틀'은 사랑하는 이를 잃고 세상과 단절한 특별한 능력의 수의사로 등장,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의미를 놀라운 모험 속에 담아냈다.이와 함께 '닥터 두리틀'은 디즈니스튜디오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시각적 특수효과(VFX)기술로 동물들을 생생하고도 리얼하게 표현했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동물들을 구현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아울러 영화는 '해리포터' 시리즈 주요 촬영지인 영국 및 미국 뉴욕 등에서 촬영을 진행, 판타지 어드벤처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제작비만 1억7천500만달러가 투입됐다.동물들의 목소리 역시 전 세계 최고의 톱스타들이 보이스 더빙에 참여,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먼저 고릴라 '치치' 역의 라미 말렉, 개 '지프' 역의 톰 홀랜드, 여우 '투투' 역의 마리옹 꼬띠아르, 기린 '벳시' 역의 셀레나 고메즈, 오리 '댑댑' 역의 옥타비아 스펜서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영화 관람 시 이들의 목소리와 동물들을 비교하면서 듣게 되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치 사람 친구 같은 동물친구들이 펼치는 언변의 대향연과 각자 갖고 있는 약점은 영화의 또 다른 반전 재미를 선사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1-08 김종찬

인피니트 성규 전역…"기다림 보답하도록 활동 최선"

그룹 인피니트 리더 김성규(31)가 인피니트 멤버 중 처음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8일 전역했다. 김성규는 이날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뒤 고성군 고성종합체육관에서 팬들과 '미니 팬미팅' 행사를 가졌다. 그는 "건강히 잘 군 생활을 했다. 나를 기다려 준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면서 "어느덧 2020년 1월 8일이 돼 이렇게 다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 좋고, 많이 보고 싶었다"고 팬들에 사례했다.이어 아직 복무 중인 인피니트 멤버들에게 "다들 힘내서 몸 건강히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이날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팬 1천300여명이 몰렸다. 대만에서 온 한 팬은 "2012년부터 팬이었다. 전역하니 너무 좋다"며 "앞으로 활동하면서 꽃길 걸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18년 5월 입대한 김성규는 인피니트 멤버 중 가장 먼저 국방 의무를 마쳤다.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과 '신흥무관학교'에 출연하기도 했다.그는 이달 중 방송할 MBC TV 새 일요예능 '끼리끼리'로 방송에 복귀한다.다음 달부터는 서울을 시작으로 단독 콘서트 '김성규 솔로 콘서트 샤인 앙코르'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다음 달 7∼9일 서울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다음 달 22∼23일 일본 도쿄 토요스 핏에서, 3월 21∼22일 대만 타이베이 국제 컨벤션 센터(TICC)에서 공연한다.김성규 전역 후 첫 단독콘서트는 13일 오후 8시 멜론티켓에서 예매를 시작한다. /연합뉴스그룹 인피니트의 성규가 8일 오전 강원 고성군 육군 22사단에서 전역한 뒤 고성실내체육관에서 처음 가진 팬미팅에 참석해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1-08 연합뉴스

방탄소년단, 2월 21일 '맵 오브 더 솔:7'로 돌아온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음 달 21일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8일 오전 0시 팬 커뮤니티 'BTS 위버스' 공지를 통해 "오는 2월 21일 BTS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이 발매된다"고 알렸다.빅히트는 오는 9일부터 예약구매가 진행된다며 "앨범 발매 관련 자세한 사항은 추후 BTS 위버스와 팬카페 공지로 안내된다"고 덧붙였다.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지난해 말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주최 시상식에서 "좋은 소식은 우리가 새로운 음악, 새로운 앨범을 작업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가까운 장래에 여러분과 공유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한 바 있다.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을 내기는 지난해 4월 '맵 오브 더 솔' 연작의 첫 앨범인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방탄소년단은 '영혼의 지도'라는 뜻의 '맵 오브 더 솔' 연작을 통해 '자아 찾기'라는 묵직한 주제의식을 전했다.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즐거움을 노래한 전작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에 이어 두 번째 앨범에 어떤 메시지를 담았을지에 관심이 쏠린다.신보 발매 계획이 공개되자 국내외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은 SNS 등에서 '맵 오브 더 솔 : 7'이라는 앨범명 의미를 해석하며 기대감을 공유했다. 롤링스톤과 빌보드 등 외신도 신보 발매 소식을 보도하고, 영국 오피셜차트도 SNS 계정에서 신보 예고를 전하는 등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됐다.'기록소년단'이라는 별명답게 이들이 새 앨범으로 또다시 어떤 기록을 탄생시킬지에도 이목이 쏠린다.전작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는 369만장 판매고를 올리며 가온차트가 2011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발매 직후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진입하며 국외에서도 각종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이 앨범은 7일(현지시간) 발표된 최신 '빌보드 200' 차트에서도 지난주보다 30계단 뛰어오른 148위를 기록했는데, 통산 32번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롱런' 중이다.방탄소년단은 앞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와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까지 3장 앨범을 11개월 사이 '빌보드 200' 정상에 올려놨다. /연합뉴스

2020-01-08 연합뉴스

트와이스 측 "나연 스토커 고발…항공정보 판매 법적조치"

걸그룹 트와이스 소속사가 멤버 나연이 탄 비행기에 동승해 소란을 피우는 등 스토킹을 계속한 외국인 남성을 형사 고발하고 트와이스 항공기 탑승 정보를 판 것으로 추정되는 세력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8일 보도자료에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트와이스 멤버 나연에 대한 해외 스토커를 업무방해죄로 형사 고발했다"면서 "7일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도 완료했다"고 밝혔다.JYP는 경찰이 참관한 자리에서 나연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해당 남성에게 수차례 경고했지만 이를 무시하는 행동을 이어왔고, 급기야 지난 1일 나연이 탄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JYP는 경찰에 나연의 신변 보호를 요청하기도 했다.JYP는 트와이스 팬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항공 정보 판매책에 대한 확인을 진행 중이다. 법적 조치 가능성 및 수위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다"며 트와이스 항공편 정보 유출 문제를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예고했다.아울러 지난달 지효가 공항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인파에 밀려 다친 데 대해 "공항 내에서 안전상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일으키는 분들께 다시 한번 질서 유지를 당부드린다"고 했다.앞서 소속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가장 높은 강도의 모든 법적 조치"를 거론하며 소속 연예인의 항공 정보가 불법 판매·유포되지 않도록 근절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그룹 트와이스가 지난 5일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음반 부문 본상 수상자 중 하나로 선정됐다. 수상소감 밝히는 트와이스. /연합뉴스=골든디스크 사무국 제공

2020-01-08 연합뉴스

[판교 리얼리티·(3)실패]봉준호·이수만 '입성' 무산

판교역 지하 '촬영 스튜디오' 최적지상설공연장서 1년 내내 행사 계획도한계 극복 못하고 '공영주차장' 활용백두산에 이어 한라산이 폭발했다. 한라산 폭발로 패닉에 빠진 대한민국을 묘사한 이 영화는 판교역 아래 꾸려진 지하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빛과 소음이 차단된 지하 스튜디오에는 늘어선 차량 위로 거대한 해일이 덮치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재현된 해안도로, 백록담을 묘사하기 위한 거대한 수조가 놓였다.밤샘 촬영을 마친 배우들은 판교역 옆에 위치한 호텔로 향했다. 숙소까지 5분이 채 걸리지 않아 부족한 잠을 자기에 판교역 스튜디오는 최상의 접근성을 가졌다. 배우들이 스튜디오를 떠나자 카메라 스태프는 촬영된 필름 원본을 곧장 영상 스태프에게 넘겼다. 스태프는 판교 알파돔시티에 자리 잡은 컴퓨터 그래픽 업체에 영상을 전달했고, 이 업체는 새벽부터 곧장 작업에 들어갔다. 영화와 관련된 컴퓨터 그래픽 업체만 스무 곳이 넘는다. 이들 업체는 모두 판교에 자리 잡고 있다. CG처리가 된 영상은 화면 톤과 사운드를 입힐 수 있도록 바로 옆 건물의 후작업 업체에 맡겨졌다.영화 촬영-그래픽-후작업-편집까지 한 번에 해결 가능한 장소가 바로 판교다. 영화가 만들어지는 지하 스튜디오 위 광장에선 연중 펼쳐지는 K-POP 공연이 한창이었다. 동시에 화려한 조명이 내리쬐는 K-POP 무대 옆에서 '실크로드'를 주제로 한 퍼레이드가 펼쳐졌다.물론 이 모든 이야기는 '계획대로 조성됐다면'이란 가정 아래 설정된 허구다.하지만 허구는 충분히 실현 가능했던 일이다. 봉준호 감독이 판교를 찾아온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설국열차(2013)를 성공시킨 봉 감독은 영화계 원로인 이장호 감독과 함께 판교 알파돔시티를 찾았다. 알파돔시티는 판교역을 둘러싸고 조성된 상업복합시설이다. 알파돔시티자산관리(주)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상후 전 LH 부사장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봉 감독이 찾아와 판교역 지하에 영화 스튜디오를 지어보자고 했어요. 판교는 서울 강남과 가까워 배우들이 오가기도 좋고, 밤샘 촬영하고 근처 호텔에서 투숙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거죠. 영화 스튜디오가 들어서면 판교에 CG나 영화 후작업을 하는 업체도 들어올테고, 그러면 판교가 '문화산업'에 강점이 생긴다는 설명이었습니다."봉 감독은 설국열차를 체코 프라하의 '바란도프(Barrandov) 스튜디오'에서 올 로케이션(현지 촬영)으로 찍었다. 얼어붙은 지구를 CG로 표현하기 위해 거대한 스튜디오가 필요했지만, 국내에선 마땅한 장소를 구할 수 없었다.판교역 지하공간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빛·소음 차단이 유리하기 때문에 영화 스튜디오의 최적지라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또 판교의 IT와 영화산업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보자는 것도 구미가 당기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이 계획은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구상에 그쳤다. 현재 판교역 지하는 별다른 시설 없이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된다.봉 감독에 앞서 판교를 찾은 유명인이 또 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다. 이 대표는 2012년 2월 판교역 알파돔시티 기공식에도 참석해 축사까지 했다. 당시 이 대표는 판교에 K-POP 타운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봉 감독이 탐냈던 판교역 지하에 K-POP 상설 공연장을 만들고 SM 기획사를 판교에 입주시키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SM타운은 판교가 아닌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들어섰고, 이 구상도 백지가 됐다.당시 판교역 지하에 5천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상설 공연장을 갖추고, 1년 내내 한류 공연을 펼치겠다는 구상에 따라 SM을 비롯해 YG, JYP 엔터테인먼트 등 유명 기획사와도 실제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알파돔시티는 3대 기획사에 상설 공연의 대관료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전 부사장은 "종종 (판교에)영화 스튜디오와 K-POP 상설 공연장이 조성됐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디지털 스페셜 '판교리얼리티' 바로가기 ※기획취재팀글: 공지영차장, 신지영, 김준석기자사진: 임열수부장, 강승호차장, 김금보기자편집: 안광열차장, 장주석, 연주훈기자그래픽: 박성현, 성옥희차장판교 테크노밸리 중심부에서 바라본 일출 모습. 판교를 영화와 K-POP의 성지로 개발하려던 계획이 실행되지 못하면서 판교 테크노밸리는 주말과 저녁에 인적이 끊기는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다. /경인일보DB=경기도 제공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참석해 주목받았던 2012년 판교 알파돔시티 기공식 모습. SM엔터테인먼트는 당시 판교에 K-POP 타운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경인일보DB

2020-01-07 경인일보

트와이스 지효 "사람 마주하기 두려워…감정적 이야기 사과"

걸그룹 트와이스 지효(본명 박지효·23)가 최근 브이라이브 도중 감정적 표현으로 논란을 빚자 루머와 악플에 따른 심리적 고통을 털어놓으며 사과했다.지효는 트와이스 팬페이지에 7일 게재한 글에서 "어제 브이앱 채팅으로 어쩌면 원스(트와이스 팬)분들도 상처받고 실망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그는 지난 5일 브이라이브로 팬과 소통하던 중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9 MAMA)에서 자리를 비운 이유에 대해 온라인에서 쓰는 은어와 함께 "그냥 몸이 아팠다. 저격 거리 하나 있어서 재밌으셨을 텐데 죄송하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지효는 이날 글에서 "작년 3월쯤 말도 안 되는 루머로 제 이름이 오르게 됐고 그때부터 사람들을 마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다"며 자신이 이런 표현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지난해 8월 사생활이 알려진 후 사실이 아닌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면서 "사람들 앞에 서고 말 한마디, 무대 한번 하는 게 많이 두렵고 힘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지효는 해당 시기 가수 강다니엘과 교제 중인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그는 "일본에서 한 3일 공연 내내 공포감에 울었고 정말 숨고 싶었다"며 그런 상태로 'MAMA'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데뷔 후 지금까지 자신을 조롱하고 욕하는 말을 수도 없이 보며 상처받고 화가 났지만 "내가 한 일들이 있고 직업이 있고 팬들이 있으니 그저 가만히 있었다"고 썼다.지효는 "지금 우리 팀이 또 원스들이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란 거 정말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어제 감정적으로 이야기를 한 것 정말 미안하다"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트와이스는 최근 스토커로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고, 공항에서 찍힌 사진으로 일부 멤버 여권 정보가 노출되는 등의 일을 잇따라 겪었다. 지효는 사진을 찍으려는 인파에 밀려 넘어져 다치기도 했다. /연합뉴스걸그룹 트와이스의 지효가 지난 9월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여덟 번째 미니앨범 '필 스페셜' 발표회에 참석, 의자에 앉아 있다. 지효는 리허설 중 근육통으로 신곡 무대에 서지 못했다. /연합뉴스

2020-01-07 연합뉴스

美매체 "첫 韓영화 수상작 '기생충' 골든글로브 역사를 쓰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77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의 열기는 밤새 식지 않았다.다음날인 6일 아침 배달된 신문과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이 전날 밤의 흥분을 고스란히 지면과 웹페이지에 담아냈기 때문이다.특히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움켜쥔 '기생충'에 대해 별도의 기사로 조명하는 매체가 눈에 띄었다.미 일간 LA타임스는 '봉준호의 '기생충', 첫 한국 영화 수상작으로 골든글로브 역사를 쓰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적 소재의 계층 스릴러인 이 영화는 '#봉하이브(hive·벌집)'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봉하이브'는 소셜미디어에서 봉준호 감독을 응원하는 열렬 팬덤을 지칭하는 용어이다.LA타임스는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봉하이브의 일부가 됐다고 표현하기도 했다.칸에서 황금종려상(프랑스어로 팔롬도르·Palme d'Or)을 탔을 때 '봉도르'(Bong d'Or) 열풍이 일었던 것과 비슷한 분위기라는 것이다.할리우드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미국에서 한국 다크 코미디의 성공은 경이(surprise) 이기도 하지만 필연적(inevitable)이기도 하다"는 봉준호 감독의 말을 전했다.봉 감독은 골든글로브 시상식 무대 뒤에서 "10월 북미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실적이 나오고 놀랐지만 필연적이라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또 공식 회견 소감으로 "미국이 자본주의의 중심이고 따라서 자연스러운 반응이 있을 거라 봤다"고 한 대목도 강조했다.또 다른 할리우드 매체 '더 할리우드 리포터'(THR)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작품상 후보작들을 사실상 대사의 50% 이상이 영어로 구사되는 영화로 국한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기생충'이 작품상 후보로도 노미네이트 됐을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봉준호 감독(가운데)과 배우 이정은(왼쪽), 송강호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77회 연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베벌리힐스 AP=연합뉴스

2020-01-0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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