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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기생충' 할리우드 장벽을 넘다

작품·감독·각본·국제영화상제92회 아카데미 '4관왕' 쾌거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와 오스카 역사에 굵고 깊은 한 획을 그었다.'기생충'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을 필두로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거머쥐었다. 국제영화상·작품상 동시 수상은 오스카 역사상 최초다.특히 '기생충'이 세계 영화 산업의 본산인 할리우드에서 자막의 장벽과 92년에 달하는 오스카의 오랜 전통을 딛고 작품상을 포함해 총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것도 1995년 델버트 맨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마티'(1955년 황금종려상, 1956년 아카데미 작품상) 이후 64년 만으로 역대 두 번째다.아시아에선 대만 출신 리안 감독 이후 두 번째다. 리안 감독은 할리우드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2006) '라이프 오브 파이'(2013)로 두 차례 수상했다.이런 가운데 한국 영화는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출품을 시작으로 꾸준히 아카데미상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하지만 '기생충'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후보 지명에 이어 수상에 성공하는 등 새 이정표를 세우면서 101년 한국 영화의 역사를 바꾸게 됐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2-10 김종찬

칸 찍고 오스카… 한국영화 '봉 잡은 날'

'예술성' 유럽 영화제 이어 대중성 중시 아카데미까지 접수57개 해외영화제서 120여개 트로피… '1960억' 글로벌 수익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결국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영화인들의 꿈인 아카데미(오스카)상을 무려 4개 부문에서 차지했기 때문인데 비영어권 국가에서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에 이어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까지 휩쓴 것은 전무후무한 기록이다.아울러 '기생충'은 아카데미상의 기록도 갈아 치우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았고, 역대 두 번째로 프랑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 트로피를 동시에 들어 올렸다. 또 각본상은 아시아계 최초로 받았다. '기생충'이 작품성과 예술성을 높이 평가하는 유럽 영화제에 이어 대중성을 중시하는 할리우드까지 접수하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영화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런 가운데 '기생충'의 세계 각종 영화제 수상 퍼레이드는 눈이 부실 정도다. 칸 영화제를 시작으로 '기생충'은 제66회 시드니영화제에선 최고상, 제72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선 엑설런스 어워드, 제77회 골든글러브시상식에선 외국어영화상, 제73회 영국아카데미에선 외국영화상과 각본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였다.특히 세계 영화 산업의 본산인 할리우드에서 자막의 장벽을 넘어 오스카상을 수상하기 직전에는 111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미비평가협회(NBR)에서 수여하는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또 미국배우조합(SAG) 앙상블상, 작가조합(WGA) 각본상, 미술감독조합(ADG) 미술상, 편집자협회(ACE) 편집상까지 미국 영화계 주요 직능단체가 주는 최고상 가운데 4개 상을 휩쓸었다. 지난해 5월 30일 개봉 이후 '기생충'은 모두 57개 해외영화제에 초청받아 120여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오스카상 4관왕으로 화룡점정 했다.상업적으로도 기생충은 크게 성공했다. 영화제와 평단, 대중적 호응까지 모두 사로잡은 보기 드문 작품으로 평가되며 국내에선 1천만 관객을 동원했고, 북미에선 9일 기준으로 3천437만달러(4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글로벌 수익은 1억6천426만달러(1천960억원)에 이른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2-10 김종찬

'기생충' 작품상까지 4관왕 …92년 오스카 역사 새로 썼다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101년 한국 영화 역사뿐만 아니라 92년 오스카 역사도 새로 썼다. '기생충'은 세계 영화 산업의 본산인 할리우드에서 자막의 장벽과 오스카의 오랜 전통을 딛고 작품상을 포함해 총 4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을 필두로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영화는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출품을 시작으로 꾸준히 아카데미상에 도전했지만, 후보에 지명된 것도, 수상에 성공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아 오스카 영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아울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것도 1995년 델버트 맨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마티'(1955년 황금종려상, 1956년 아카데미 작품상) 이후 64년 만이며, 역대 두 번째다.'기생충'은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샘 맨데스 감독의 '1917'를 필두로 '아이리시맨'(마틴 스코세이지) , '조조 래빗'(타이카 와이티티) , '조커'(토드 필립스), '작은 아씨들'(그레타 거위그),'결혼 이야기'(노아 바움백),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작품상 수상자로 호명됐다.제작자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는 무대에 올라 "말이 안 나온다. 상상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이 벌어지니까 너무 기쁘다. 지금, 이 순간 굉장히 의미 있고 상징적인 시의적절한 역사가 쓰이는 기분이 든다. 이런 결정을 해준 아카데미 회원분들의 결정에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무대에는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도 직접 올랐다. CJ 자회사인 CJ ENM이 '기생충'의 투자 제작을 맡았다. 이 부회장은 "봉 감독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그의 머리, 그가 말하고 걷는 방식, 특히 그가 연출하는 방식과 유머 감각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는 자기 자신을 놀리지만, 절대 심각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기생충' 제작진들과 동생 이재현 CJ 회장, 한국 관객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봉준호 감독은 이날 오스카 시상식의 가장 빛나는 주인공이었다.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 수상자로 세 번이나 무대 위에 올랐다.아시아계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 것은 대만 출신 리안 감독 이후 두 번째다. 리안 감독은 할리우드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2006) '라이프 오브 파이'(2013)로 두 차례 수상했다. '기생충'은 우리말로 된 순수한 한국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아시아계 작가가 각본상을 받은 것도 '기생충'이 처음이다. 봉 감독은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데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등 쟁쟁한 감독들을 제치고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봉 감독은 감독상 수상자로 세 번째 무대에 올라 마틴 스코세이지, 쿠엔틴 타란티노 등 거장 감독들에게 존경을 표시한 뒤 "오스카에서 허락한다면 이 트로피를 텍사스 전기톱으로 잘라서 오 등분 해 나누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끌어냈다.한진원 작가와 함께 각본상을 받을 때는 "시나리오를 쓴다는 게 사실 고독하고 외로운 작업이다. 국가를 대표해서 쓰는 건 아닌데, 이 상은 한국이 오스카에서 받은 최초의 상"이라고 말했다.'기생충'은 미술상과 편집상 후보에도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단편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 역시 수상자로 호명되지 못했다. 이승준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는 세월호 유족 단원고 장준형 군 어머니 오현주 씨와 김건우 군 어머니 김미나 씨가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제92회 아카데미상 수상자·수상작 명단 ▲ 작품상 = '기생충' ▲ 감독상 = 봉준호('기생충') ▲ 남우주연상 = 호아킨 피닉스('조커') ▲ 여우주연상 = 러네이 젤위거('주디') ▲ 각본상 = 봉준호·한진원('기생충') ▲ 각색상 = 타이카 와이티티('조조 래빗') ▲ 남우조연상 = 브래드 피트('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 여우조연상 = 로라 던('결혼 이야기') ▲ 편집상 = '포드 V 페라리' ▲ 촬영상 = '1917' ▲ 미술상 =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 의상상 = '작은 아씨들' ▲ 분장상 = '밤쉘' ▲ 시각효과상 = '1917' ▲ 음악상 = '조커' ▲ 주제가상 = '(아임 고나) 러브 미 어게인'('로켓맨') ▲ 음향편집상 = '포드 V 페라리' ▲ 음향효과상 = '1917' ▲ 국제장편영화상 = '기생충' ▲ 장편 애니메이션상 = '토이 스토리4' ▲ 단편 애니메이션상 = '헤어 러브' ▲ 단편영화상 = '더 네이버스 윈도' ▲ 장편 다큐멘터리상 = '아메리칸 팩토리' ▲ 단편 다큐멘터리상 = '러닝 투 스케이트보드 인 어 워 존'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온 제인 폰다에게 작품상 트로피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영화 '기생충' 출연진과 제작진 및 제작사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AP=연합뉴스영화 '기생충' 출연진과 제작진 및 제작사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AP=연합뉴스영화 '기생충' 출연진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도착해 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영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이 할리우드의 높은 장벽을 뛰어넘어 오스카 작품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봉 감독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국제영화상·감독상에 이어 작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합뉴스

2020-02-10 연합뉴스

[영화리뷰]십자가 뒤에 숨은 악마와 침묵의 교회 '신의 은총으로'

과연 신 앞에 선 자는 모두 용서받을 수 있을까?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영화 '신의 은총으로'는 교회 안에서 벌어지는 성적 학대에 대해 고발한다.알렉상드르(멜빌 푸포 분)는 어릴 적 자신을 성적 학대한 프레나 신부를 파면하기 위해 같은 피해자인 프랑수아(드니 메노셰 분), 에마뉘엘(스완 아르라우드 분)을 만나 '라 파롤 리베레'라는 단체를 만든다. 그러나 교회는 이 사실을 모두 알고도 신부를 파면하지 않는다.프랑수아 오종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감독은 프랑스 리옹에서 아동 성학대를 저지른 프레나 신부와 이를 알고도 침묵한 바르바랭 추기경의 모습을 담았다. 공식적인 피해자만 약 70여명으로 현재까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이 사건은 프랑수아 오종의 스크린 위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범죄가 발생하고 40년이 지난 지금, 누군가는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기억 속에는 여전히 지워지지 않는 흉터가 있다. 또 다른 이는 과거의 상처에 묶여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이때 아내와 자식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알렉상드르의 모습은 또 다른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준다. '말하는 걸 두려워하지 말라'는 그의 대사는 혹시 모를 위험 앞에 처한 아이들에게 작은 등불이 되어줄 수도 있다. 숨거나 침묵하지 않는 순간 피해자들의 연대는 비로소 힘을 가진다.영화에서 그들의 진술은 오직 언어로 그려진다. 교회를 향해 발송된 편지 안에는 그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잔혹하거나 자극적인 장면을 노출하지 않고도 관객은 충분히 피해자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그러나 그들의 투쟁은 순조롭지 않다. "신의 은총으로 공소시효가 지났습니다."진정한 사과와 용서가 아닌 공소시효 뒤에 숨은 교회의 모습은 현실과 맞닿아있다. 이때 영화의 제목인 '신의 은총으로'는 프랑스어로 '다행히'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바르바랭 추기경이 말한 '신의 은총으로'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포스터 속 '진실에는 공소시효가 없다'라는 글귀는 그 답을 대신한다.프랑수아 오종 감독은 "영화로 인해 교구가 소아 성범죄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그들을 색출하는 변화를 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영화는 진실을 밝히려는 이들과 함께 있다. 감독은 작품을 통해 정의로운 방향을 가리키며 그곳으로 가야 한다고 표현한다. 그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동안 진실은 유효할 수 있다. /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영화 '신의 은총으로' 스틸컷/영화 '신의 은총으로' 스틸컷

2020-02-06 유송희

[영화공간주안, 2월 상영작 공개]기생충과 함께 칸을 뒤흔든 '거장의 독백'

#6일-페인 앤 글로리알모도바르 감독 자서전황금종려상 후보등 열풍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6일부터 '페인 앤 글로리'를, 12일부터 '작은 아씨들'을 상영한다.'페인 앤 글로리'는 스페인의 유명 감독인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연출했고, 그와 '귀향', '내 어머니의 모든 것', '내가 사는 피부' 등을 함께한 페넬로페 크루즈와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연을 맡았다. 알모도바르 감독은 극 중 주인공인 살바도르 말로(안토니오 반데라스)에 자신을 투영해 자서전과도 같은 영화를 만들어냈다. 신체·정신적 문제로 작품 활동을 쉬게 된 주인공은 어느 날 자신의 32년 전 작품인 '맛'의 상영 요청을 받게 되고, 현재 절교한 채 지내고 있는 당시 출연 배우 알베르토(에시어 엑센디아)를 찾아가 화해를 시도하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이후, 유년 시절 어머니와의 기억, 강렬한 첫사랑과 쓰라린 이별, 찬란한 욕망 등 영화감독으로서의 '고통과 영광'의 순간을 떠올리며 알모도바르 감독 70년 인생을 그려냈다.'페인 앤 글로리'는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기생충'을 포함해 황금종려상 경쟁작 중 하나였으며, 최종적으로는 칸 영화제에서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더불어 전미비평가협회와 유럽 영화상, 골든 글로브 등 144개 부문 수상 및 후보 이력을 갖고 있다.#12일-작은 아씨들美 남북전쟁기 네 자매사랑·성장, 현대적 해석'작은 아씨들'은 루이자 메이 알코트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그려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이 연출했고, 시얼샤 로넌과 엠마 왓슨, 티모시 살라메가 주연을 맡았다. 특히 영화 '레이디 버드'에서 거윅 감독과 시얼사 로넌, 티모시 샬라메가 좋은 호흡을 보여준 바 있어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미국 남북전쟁기의 중산층 가정인 마치 가문의 네 자매와 이웃집 소년의 사랑과 성장을 담았다. 배우라는 꿈을 뒤로하고 가정에 헌신하는 첫째 메그(엠마 왓슨), 여성 작가가 드문 시대에서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대장부 같은 성격의 둘째 조(시얼샤 로넌), 자매 중 가장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셋째 베스(엘리자 스캔런),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의 결혼 대신 진정한 사랑을 찾아 나서는 넷째 에이미(플로렌스 퓨)까지 네 자매를 현대 여성의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이 영화는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55개 수상, 178개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영화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2-05 김영준

쿨 이재훈, 2009년 결혼해 두 자녀…뒤늦게 고백

혼성그룹 쿨 이재훈(46)이 결혼한 지 10여년 됐고 현재 자녀 두 명을 두고 있다고 뒤늦게 고백했다.이재훈은 5일 팬카페에 게재한 글에서 "오늘 그동안 숨겨왔던 사실을 고백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해당 글에서 어린 나이부터 연예계 생활을 하다 보니 어떤 것을 밝히고 밝히지 않아야 할지 판단하지 못했다며 "그러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그저 우물쭈물하다 보니 세상에 꺼내지 못하고 세월이 흘러 버렸다"고 설명했다.이어 아이가 생기면서 몇 번이나 사실을 털어놓으려 했지만 대중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아내를 생각해 조촐히 결혼식만 올렸다며 "그렇게 두 아이 아빠가 됐고 아무것도 밝히지 못한 채 오늘까지 왔다"고 고백했다.그러면서 "일반인 아내와 가족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고 있는 건 아닌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남편으로, 아빠로 당당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사실을 밝히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처음부터 여러분들에게 솔직했더라면 우리 가족을 누구보다 아끼고 축복해주셨을 텐데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날 쿨 소속사 쿨컴퍼니 측은 "이재훈이 올린 글 모두 사실"이라면서 "2009년 결혼했고 2010년과 2013년에 각각 딸과 아들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재훈은 1994년 쿨 1집 '너이길 원했던 이유'로 데뷔해 '해변의 여인', '운명', '애상' 등을 히트시키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연합뉴스

2020-02-05 연합뉴스

병무청, '원정도박' 승리 입영 통지…입대하면 군사법원 재판

병무청은 1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0)에게 입영을 통지했다고 4일 밝혔다.병무청은 "가수 승리에 대해 공정한 병역의무 부과를 위해 수사가 종료됨에 따라 입영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말했다.병무청은 "'수사 종료 시점에 일반인과 동일한 절차에 따라 입영 통지한다'는 입장을 지속 표명했다"며 "민간 법원에서 장기간 재판이 진행될 경우 병역의무 부과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승리가 입대하게 되면 관련법에 따라 재판 관할권이 군사법원으로 이관된다"며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도록 검찰과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민간법원 판결 결과 등의 진행 경과를 고려해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병무청은 구체적인 입영 일자나 부대는 개인의 병역사항이라며 공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승리는 지난해 '현역병 입영연기원'을 병무청에 제출하고, 입영을 미뤘다. 검찰 수사를 받는다는 이유로 입영을 연기했고, 병무청이 이를 수용했다.승리는 만 30세를 초과하기 전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하지만 승리가 다시 연기 신청을 하더라도 병무청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수사를 이유로 이미 입영을 1차례 연기한 바 있고, 병무 당국이 민간 법원 재판을 연기의 '정당한 사유'로 보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입영 통지 후 30일 이내 입영해야 해서 승리는 2월 말이나 3월 초 군에 입대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30일 승리를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를 했다.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께까지 대만과 일본, 홍콩인 일행 등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본인이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도 있다.2013년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함께 여러 차례 도박을 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연합뉴스해외 원정도박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을 받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불구속기소 됐다. 지난달 13일 가수 승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0-02-04 연합뉴스

영국 아카데미마저 품은 '기생충'

외국어영화상 '아가씨' 이후 두번째… 각본상까지 2관왕봉준호 감독 "제가 쓴 대사 훌륭히 펼쳐준 배우들 감사"봉준호(사진)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이번에는 영국 아카데미에서 수상 소식을 알렸다.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2일(현지시간) 저녁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2020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선정했다.한국 영화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것은 2018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기생충'은 오리지널 각본상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봉 감독은 "멀리서 왔다. 여기 참석한 이들 중 제가 제일 먼 곳에서 온 거 같다"면서 "함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훌륭한 영화들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의 앙상블을 보여줬던 배우들이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것 같다. 5년 전부터 저와 함께 이 영화를 고민한 곽신애 대표에게도 함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면서 주연 배우 송강호와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를 소개했다. 봉 감독은 "'기생충'은 외국어로 쓰여진 만큼 이 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제가 쓴 대사를 훌륭하게 펼쳐 준 배우들에 감사한다. 배우들의 표정과 보디 랭귀지는 공통의 언어"라고 말했다.'기생충'과 봉 감독은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작품상과 감독상은 아쉽게 받지 못했다. 샘 맨데스 감독의 '1917'이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모두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기생충'은 오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국제장편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감독상·각본상·미술상·편집상 총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연합뉴스/연합뉴스

2020-02-03 연합뉴스

배우 성준 "아이와 아내 있다" 깜짝 고백

군 복무 중인 배우 성준(본명 방성준·30)이 2018년 입대 전 비연예인 여자친구 사이에서 아이가 생겨 결혼한 상태라고 '깜짝' 고백을 했다.성준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3일 "성준은 아내와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최근 복무 전환신청을 통해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 복무를 하게 됐다"고 알리며 성준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성준은 편지에서 입대 즈음 여자친구가 아이를 배 서둘러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쁜 마음으로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의 소식을 알게 됐다"며 "너무나 큰 기쁨이었고 기적이자 축복"이라고 표현했다.이어 "그러나 바로 입대를 하게 되면서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었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는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되, 많은 분들에게 직접 인사를 드려야 하는 결혼식은 진행하지 못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나로서는 최선이라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는 1년여가 지난 지금에서야 가정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최근 제가 없이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돼 복무 전환 신청을 해서 현재 상근으로 남은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됐다"며 "아직은 미숙한 초보 가장으로서 가족을 조금 더 가까이서 지키고 싶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바로 전달해드리지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내 이야기도 조금은 이해해준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성준은 모델 출신 배우로 2011년 KBS 드라마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데뷔했다.이후 드라마 '구가의 서',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연애의 발견', '하이드 지킬, 나', '상류사회, '완벽한 아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다. /연합뉴스성준 /연합뉴스

2020-02-03 연합뉴스

'기생충',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오리지널 각본상 2관왕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이번에는 영국 아카데미에서 수상 소식을 알렸다.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2일(현지시간) 저녁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2020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선정했다.한국 영화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것은 2018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기생충'은 오리지널 각본상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봉 감독은 "멀리서 왔다. 여기 참석한 이들 중 제가 제일 먼 곳에서 온 거 같다"면서 "함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훌륭한 영화들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최고의 앙상블을 보여줬던 배우들이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것 같다. 5년 전부터 저와 함께 이 영화를 고민한 곽신애 대표에게도 함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면서 주연 배우 송강호와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를 소개했다. 봉 감독은 "'기생충'은 외국어로 쓰여진 만큼 이 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제가 쓴 대사를 훌륭하게 펼쳐 준 배우들에 감사한다. 배우들의 표정과 보디 랭귀지는 공통의 언어"라고 말했다.그는 "나는 항상 카페에서 글을 쓰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로열 앨버트 홀에 설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봉 감독은 "'기생충'에 많은 사랑을 보여준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에 감사한다"면서 "시나리오 제작사와 투자사, 모든 스태프와 함께 일한 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기생충'과 봉 감독은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작품상과 감독상은 아쉽게 받지 못했다.샘 맨데스 감독의 '1917'이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모두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앞서 '기생충'은 지난달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오리지널 각본상 등 4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총 39개 작품이 이번 영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남우주연상은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가, 여우주연상은 '주디'의 러네이 젤위거가 각각 받았다. ,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의 브래드 피트가 남우조연상을, '결혼이야기'의 로라 던이 여우조연상을 각각 가져갔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1947년 설립된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가 주최하는 행사로,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다. 영국과 미국 영화 구분 없이 진행되는 만큼 곧 있을 미국 아카데미상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기생충'은 오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국제장편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감독상·각본상·미술상·편집상 총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연합뉴스봉준호 감독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AP=연합뉴스

2020-02-03 연합뉴스

'기생충' 미국작가조합상 각본상 받아…오스카 수상 청신호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가 미국작가조합(WGA)이 주는 각본상을 받았다.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열린 올해 제72회 WGA상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각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기생충'은 '1917'을 비롯해 '북스마트' '나이브스 아웃' '결혼 이야기'를 제치고 트로피를 가져갔다.각색상은 '조조 래빗'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에게 돌아갔다.WGA는 해마다 각본과 각색 분야를 중심으로 영화와 TV, 다큐멘터리 등을 대상으로 시상하며 오스카 수상을 미리 점쳐볼 수 있는 전초전 성격을 띤다.'기생충'은 이번 수상에 따라 오는 9일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각본상 등을 받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2016년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WGA 각본상을 받은 뒤 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을 받았다.2017년에는 '문라이트' 역시 WGA 각본상에 이어 아카데미 작품상·각색상을, 2018년 '겟 아웃'도 WGA 각본상과 오스카 각본상을 함께 품에 안았다.'기생충'은 이로써 제작자조합(PGA), 감독조합(DGA), 배우조합(SAG), 작가조합(WGA)상 등 미국 4대 조합상 가운데 SAG 최고상인 앙상블상과 WGA 각본상, 2개를 가져갔다. '기생충'의 강력한 경쟁작인 '1917'은 PGA 작품상과 DGA 감독상을 챙겼다.'기생충'은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 6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연합뉴스봉준호 감독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상 후보자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2020-02-0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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