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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 박신혜 "코로나19 때문에 더 공감할 수 있는 영화"

"코로나19와 영화가 계속 엮이면서 걱정도 많았는데, 오히려 그 때문에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부분에 더 공감해주실 것 같아요."영화 '#살아있다'의 주연을 맡은 배우 박신혜(30)는 좀비 바이러스와 생존자의 고립이라는 영화의 설정과 현 코로나19 사태가 절묘하게 맞은 것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살아있다'는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해 집 안에 고립돼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신혜는 준우(유아인)의 맞은편 아파트에서 침착하게 생존을 이어가는 유빈을 연기했다. 유빈과 준우는 또 다른 생존자라는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함께 살아갈 희망을 얻는다. 22일 종로구 소격동에서 만난 박신혜는 "장르극이지만, 한 사람이 다른 누군가를 만났을 때 희망을 갖게 되는 내용이 지금 시점과 잘 맞물렸다"고 말했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단순히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을 결정했어요. 좀비극이지만 그동안 봐온 좀비극과는 다른 부분들이 신선했어요. 초반 준우가 혼자 살아남는 장면도 흥미로웠고 준우가 제가 연기하는 유빈과 만났을 때 어떤 상황을 보여줄 수 있을까 기대됐죠. 클리셰도 없고 생존에 관한 것을 전달하는 시나리오가 담백했죠."유빈은 그동안 박신혜가 로맨스 등에서 맡았던 역할과는 결이 다른 캐릭터다. 좀비들이 언제 들이닥칠지 몰라 부비트랩을 설치해놓고, 등산이 취미인 만큼 늘 곁에 산악용 손도끼를 두고 좀비들의 공격에 대비한다. 물과 음식의 잔량은 철저하게 체크해둔다. 거침없는 액션 장면도 선보인다. 그는 "준우와는 상반되는 이미지를 생각했다"며 "(유빈을 통해) 인간 본연의 생존에 관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유빈이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에요. 영화 '콜'을 먼저 촬영했고, 그 이후 더 가벼운 마음으로 유빈이를 만났죠. '#살아있다'는 장르적으로는 박진감이 넘치지만, 저에게 있어서 유빈이는 쉬어가는 캐릭터랄까요?"코로나19로 개봉이 연기된 '콜'과 '#살아있다"를 연달아서 하면서 박신혜는 "30대가 되면서 연기할 수 있는 장르가 더 넓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20대 때는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이 30대가 되면서 생기기도 했고, 과거에는 '내가 해낼 수 있을까'라고 물음표가 생겼던 역할과 장르들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자연스러운 단계죠."함께 주연을 맡은 유아인과는 둘 다 10대 시절부터 배우 일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유아인 씨가 저에게 한 번은 '지금까지 제가 배우로서 얻었던 '로코'(로맨틱 코미디), '한류'와 같은 수식어를 얻기까지 인간 박신혜가 없었겠구나. 참 애썼다'라는 말을 했는데 그게 참 와닿더라고요. 가슴이 저릿하기도 하고 인정받는 느낌도 들고요. 비슷한 상황을 겪지 않고서는 그 마음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할 테니까요."그러면서도 박신혜는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것은 재밌는 작품을 찾게 된다는 사실이다"며 "그 작품에 대해 흥미와 애정이 생겨야 표현도 잘 할 수 있다. 그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라고 했다.현재 드라마 '시지프스'를 촬영 중인 박신혜는 "드라마에 액션 장면이 많아 요즘 멍을 달고 산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항상 제 연기에 100% 만족은 할 수 없죠. 늘 부족한 부분이 눈에 보여요. 지금까지도 완벽하게 잘해왔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여러 고민과 걱정을 겪으면서 앞으로 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생긴 이 멍은 저에게는 기분 좋은 흔적이에요." /연합뉴스

2020-06-22 연합뉴스

[영화|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책장밖 스크린으로 부치는 따스한 위로

베스트셀러 원작 영화 재개봉실사화 된 잡화점 호기심 자극인연의 실타래 풀어가는 추리치밀한 구성 긴장감·스릴 선사■감독 : 히로키 류이치■출연: 야마다 료스케(아츠야), 니시다 토시유키(나미아 유지)■개봉일: 6월 25일■판타지, 드라마 /전체 전 세계 1천200만 독자가 선택한 스크린셀러가 돌아온다.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지난 2012년 출간 이래 지금까지 국내 발매 소설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소설은 빈틈 없는 추리와 밀도 높은 서스펜스, 완벽하게 구축된 캐릭터 등에 힘입어 지난 2018년 영화화됐다. 국내에선 오는 25일이 두 번째 개봉이다. 신비로운 잡화점을 둘러싼 사람들의 놀라운 비밀에 대한 추리를 담고 있는 이번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이전 작품과 차별화된 따스한 감성이 만들어 낸 폭발적인 시너지를 머금고 다시 찾아왔다.영화는 독자 개개인의 상상력이 발휘되어 각기 다른 모습으로 존재했던 소설 속 잡화점의 모습을 실사화하면서 관객들의 상상력을 현실화 시켰다. 영화는 특히 독특한 설정부터 시선을 끈다. 평범해 보이는 잡화점 주인인 '나미야' 할아버지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람들의 다양한 고민을 상담해 주는데, 이 상담편지가 32년의 시간을 오간다는 것. 어떠한 추리영화에도 뒤지지 않을 뛰어난 스토리는 얼굴도 알 수 없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을 담아낸 감성과 만나 더욱 특별함을 더한다. 이어 사람들이 보내온 고민에 진지하게 답하며 인연의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추리는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 시킨다.여기에 30년을 넘어 편지를 주고 받는 사람들이 선택된 특별한 이유가 점점 밝혀져 가는 과정은 치밀하게 구성되어 긴장감과 스릴을 만들어 낸다.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설정은 영화 시작부터 몰입을 끌어낸다.아울러 130분이라는 시간 속에서 연출, 편집, 배우들의 열연, 감성 OST가 더해지며 완성된 영화적 기법과 뛰어난 원작의 만남은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사진/(주)에이원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6-17 김종찬

[영화|야구소녀]편견에 휘둘리는 청춘, 사회 향한 '돌직구'

고교 야구팀 유일한 여자선수프로에 도전하는 성장드라마불평등 맞선 용기 '깊은 공감'■감독 : 최윤태■출연: 이주영(주수인), 이준혁(최진태)■개봉일: 6월 18일■드라마 /12세 관람가 /105분'야구는 남자 중심의 스포츠'라는 편견에 맞서 싸우는 영화가 개봉한다.오는 18일 개봉하는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다.이 영화는 지난해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 뜨거운 화제 속에 첫선을 보인 이후 잇따라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되며 높은 완성도를 입증한 바 있다.부산국제영화제 공개 당시 언론과 평단에서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 세상 모든 청춘들과 그러한 청춘을 바라보는 주변의 다양한 시선들까지 촘촘하게 담아낸 의미 있는 작품이 탄생했다"는 호평을 내놨다.영화는 ▲ 유년 시절 ▲ 청소년기 ▲ 20대를 지나는 청춘세대 ▲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한 세대까지 누구든 꿈을 꿀 수 있고, 결국 이루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목표를 위해 달려나가는 과정은 결코 헛되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아울러 "야구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니깐 여자건 남자건, 그건 장점도 단점도 아니에요" 등 야구를 향한 열정과 진심이 담긴 주인공의 한마디는 세상의 불평등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영화는 등장하는 인물들 각자의 스토리를 통해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코치 경력조차 전무한 '최진태'는 과거 부단한 노력에도 프로의 문턱을 넘지 못해 좌절해야만 했던 뼈아픈 경험을 가진 인물로 등장해 '수인'을 누구보다도 더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주인공의 엄마는 집안의 실질적 가장으로, 고단한 삶에서 늘 돈 한 푼에 바둥거리며, 악착같은 면모를 보여준다. 최윤태 감독은 "사회가 만들어 놓은 틀에 맞추려는 인물들에게 이 영화가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안내자의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싸이더스 제공.싸이더스 제공.싸이더스 제공.

2020-06-10 김종찬

성남문화재단 제작지원 '벌새' '찬실이는 복도 많지'…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외 영화제 상잔치

성남문화재단이 대한민국 독립영화를 이끌어가는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성남문화재단이 제작을 지원한 독립영화들이 호평 속에 각종 영화제에서 잇달아 트로피를 거머쥐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2016년 지원작 '벌새'와 2018년 지원작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대표적인 작품들이다.김보라 감독의 '벌새'는 이미 50여개 국내외 영화제에서 각종 상을 받은데 이어 지난 3일 열린 제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시나리오상, 촬영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끝에 신인감독상을 거머쥐었다.특히 5일 개최한 백상예술대상에서는 김보라 감독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제치고 영화감독상을 수상했고, 김새벽 배우는 영화부문 여자조연상을 받아 한국독립영화사의 한 족적을 남겼다.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도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신인감독상, 남자조연상, 여자 신인연기상 등 3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주인공 찬실역을 맡은 강말금 배우가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와 함께 성남문화재단이 지난해 장편 지원작으로 선정한 한제이 감독의 '담쟁이'도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초청받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20-06-10 김순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8명 감독이 만든 'SF8' 프로젝트 공식 초청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이하 BIFAN)는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SF8'(에스 에프 에잇)을 공식 초청, 특별전을 갖는다. 영화제 기간 동안 'SF8 in BIFAN'을 개최, 김의석·노덕·민규동·안국진·오기환·이윤정·장철수·한가람 등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연출한 50분 내외의 SF 8편을 상영한 뒤 메가토크를 진행한다.SF8은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를 표방한 프로젝트다. 미래의 인공지능(AI)·증강현실(AR)·가상현실(VR)·로봇·게임·판타지·호러·초능력·재난 등 다양한 소재를 다뤘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 소속 감독들이 연출을 맡았다. BIFAN에 이어 OTT 플랫폼 웨이브에 공개하고, MBC를 통해 안방 시청자를 찾아간다. 'SF8 in BIFAN'은 영화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이해와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SF8은 최근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총기획을 맡은 DGK 공동대표 민규동 감독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간병 로봇 이야기 '간호중'을 연출했다. 노덕 감독의 '만신'은 운세 서비스를 추격하는 인물들, 한가람 감독의 '블링크'는 인공지능 파트너를 뇌에 이식해 살인 사건 수사에 나서는 형사, 이윤정 감독의 '우주인 조안'은 미세먼지로 가득해진 세상 속 청춘들, 김의석 감독의 '인간증명'은 아들과 결합된 안드로이드가 아들의 영혼을 죽였다고 의심하는 엄마, 장철수 감독의 '하얀 까마귀'는 가상세계에 갇힌 BJ의 이야기를 그렸다. 안국진 감독의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는 지구 종말을 막기 위한 두 남녀의 로맨스, 오기환 감독의 '증강 콩깍지'는 VR앱에서 서로의 얼굴을 속이고 만난 남녀의 리얼 공감 로맨스를 담았다. 문소리·이유영·이동휘·이연희·이시영·최시원·유이·이다윗·김보라·하니(안희연)·신소율 등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모은영 BIFAN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는 "SF8 프로젝트는 한국영화를 이끌어가는 중견 및 신인감독과 재능있는 배우들이 SF장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의기투합한 최초의 시리즈로 최근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SF장르에 대한 이해와 대중화에 깊이를 더할 것"이라며 "센세이션한 소재들을 통해 상상할 수 없었던 다양한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24회 BIFAN은 부천 시내 상영관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7월 9일(목)부터 16일(목)까지 관객 및 국내외 영화인들을 찾아간다. 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SF8 프로젝트'에 참여한 8명의 감독. (왼쪽부터 시계방향) 민규동·노덕·한가람·이윤정·김의석·안국진·오기환·장철수 감독

2020-06-09 장철순

성남문화재단 한국독립영화 '산실'로 우뚝…지원작 잇단 수상

성남문화재단(이사장·은수미 성남시장, 대표이사·노재천)이 대한민국 독립영화를 이끌어가는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성남문화재단이 제작을 지원한 독립영화들이 호평 속에 각종 영화제에서 잇달아 트로피를 거머쥐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2016년 지원작 '벌새'와 2018년 지원작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대표적인 작품들이다.김보라 감독의 '벌새'는 이미 50여개 국내외 영화제에서 각종 상을 받은데 이어 지난 3일 열린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시나리오상, 촬영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끝에 신인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5일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제치고 영화감독상을 수상했고, 김새벽 배우는 영화부문 여자조연상을 받는 등 한국독립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계속 써내려가고 있다.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감독·김초희)도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신인감독상, 남자조연상, 여자 신인연기상 등 3개 후보에 올라 주인공 찬실역을 맡은 강말금 배우가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 작품은 앞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서 수상하는 등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고 있다.이와 함께 성남문화재단이 지난해 장편 지원작으로 선정한 한제이 감독의 '담쟁이'도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초청받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노재천 대표이사는 "성남문화재단이 지원한 독립영화들의 반가운 소식에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국내 독립영화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길 바라며, 성남시민들도 우리 독립영화에 많은 애정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성남문화재단 지원작으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한 장면. /성남문화재단 제공

2020-06-09 김순기

'기생충',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등 5관왕

지난해 칸영화제와 올해 초 아카데미를 휩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3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기생충'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시나리오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 5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제작사 바른손 E&A의 곽신애 대표는 봉준호 감독을 대신해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아까는 짐작으로 수상 소감을 했는데 대부분은 맞혔다"며 "힘든 시기에도 계속되는 대종상을 받아 영광"이라는 봉 감독의 소감을 전했다. 앞서 곽 대표는 감독상도 대리 수상하면서 "봉준호 감독이 8개월 동안 전 세계를 돌며 홍보 활동을 했고, 2월에 일정을 마치며 장기 휴가에 들어가 대외 활동을 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봉 감독이 '함께 해 준 배우, 스태프, 바른손과 CJ에 감사한다'고 했을 것 같다. 뜨거운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신 관객분들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곽 대표는 "2018년 이즈음에 현장에서 이 작품을 만들고 있었고 작년 이즈음에 극장에서 관객을 만났다. 현장에서 영화를 같이 만들었던 분들, 관객이 너무 그립다"며 "어려운 시기를 다 같이 극복해서 다시 즐겁게 마주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관객 없이 열린 시상식에는 봉준호 감독 외에도 주요 수상자들이 불참했다. 주연상은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와 '백두산'의 이병헌에게 돌아갔다. 정유미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김도영 감독은 "정유미 씨가 촬영 중이어서 이 자리에 오지 못했다"며 "감독으로서 기쁘고 영광스럽다. 김지영의 얼굴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고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무대에 오른 이병헌은 "'백두산'이 재난 장르 영화인데 우리가 사는 현실이 그 어떤 재난보다 더 영화 같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시상식장이 낯설지 않은 편인데 오늘은 유난히 낯설고 어색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극장에서 편하게 영화를 보신 지 한참 되셨을 것"이라며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에 예전처럼 극장에서 관객분들과 웃고 울고 감동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연상은 '기생충'의 이정은과 '극한직업'의 진선규가, 신인상은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과 '유열의 음악앨범'의 정해인이 받았다. 대종상영화제에서 세 차례 남우주연상을 받은 원로 배우 신영균이 공로상을 받았다. 다음은 수상 명단.▲ 최우수작품상 기생충▲ 감독상 봉준호(기생충)▲ 여우주연상 정유미(82년생 김지영)▲ 남우주연상 이병헌(백두산)▲ 여우조연상 이정은(기생충)▲ 남우조연상 진선규(극한직업)▲ 신인여우상 전여빈(죄 많은 소녀)▲ 신인남우상 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 신인감독상 김보라(벌새)▲ 의상상 이진희(안시성)▲ 미술상 서성경(사바하)▲ 시나리오상 한진원·봉준호(기생충)▲ 음악상 정재일(기생충)▲ 편집상 이강희(엑시트)▲ 조명상 전영석(사바하)▲ 기획상 김미혜·모성진(극한직업)▲ 촬영상 김영호(봉오동 전투)▲ 기술상 진종현(백두산)▲ 공로상 신영균/연합뉴스

2020-06-03 연합뉴스

[영화|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보고싶었던 아버지와 '마법같은 하루'

세상떠난 아빠 온전히 만날 기회 성격·취향 다른 형제의 '모험기'톰 홀랜드·크리스 프랫 '열연'디즈니·픽사 대표 제작진 참여■감독 : 댄 스캔론■출연: 톰 홀랜드(이안 라이트풋 목소리), 크리스 프랫(발리 라이트풋 목소리)■개봉일: 6월 17일■판타지, 모험 /전체 관람가 /102분영화 '코코'의 명성을 이을 디즈니·픽사의 작품이 국내 관객을 찾는다. 애니메이션 뮤지컬 판타지 영화 '코코'는 지난 2017년 국내 개봉 당시 감동을 주는 스토리와 볼거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350만명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했다. '코코'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픽사의 22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올해 첫 배급 작으로 해외 유수 언론 매체들의 폭발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는 지난 3월 북미 개봉에 이어 국내에서도 곧바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계속 연기되어 왔다. 이후 국내 배급사(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의 개봉 확정 발표로 오는 17일 관객들을 맞게 됐다.영화는 성격과 취향이 모두 다른 형제 이안(톰 홀랜드)과 발리(크리스 프랫)가 단 하루 주어진 마법으로 돌아가신 아빠를 온전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판타지 어드벤처로, 재미와 함께 두 형제의 애틋한 감성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영화는 댄 스캔론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면서 단 하루만이라도 그리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염원을 담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동 스토리로 완성했다. 아울러 영화를 뛰어넘어 현실에서도 친형제 같은 유대감을 유지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톰 홀랜드와 크리스 프랫이 이번 영화에서도 남다른 우애를 선보이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 관객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어 '코코'를 비롯 '인사이드 아웃'과 '업'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최고의 애니메이션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디즈니와 픽사 대표 제작진들이 대거 참여해 새로운 판타지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어드벤처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6-03 김종찬

[영화|침입자]25년만에 동생이 돌아오자… 의심이 찾아왔다

다시만난 남매 '미묘한 균열'송지효·김무열 섬세한 연기손원평 감독이 직접 쓴 각본미스터리 스릴러 매력 선사■감독 : 손원평■출연: 송지효(유진), 김무열(서진)■개봉일: 6월 4일■미스터리, 스릴러/15세 관람가 /102분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가 넓은 식탁에 앉아 따뜻한 밥을 먹는 공간. 많은 사람들에게 '집'이란 지친 몸을 누일 수 있는 단 하나의 공간이다. 하지만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공간에 낯선 누군가가 침입하고, 그 침입자가 조금씩 내 주변의 모든 것을 잠식해 간다면 평범하기만 하던 일상에는 반드시 균열이 생길 것이다. 다음달 4일 개봉하는 '침입자'는 일상적인 공간과 관계의 균열을 헤집는다.영화는 25년 전 사라진 동생이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당시의 집을 그대로 구현한 건축으로 업계의 인정을 받은 건축가 '서진' 앞에 사라진 동생 '유진'이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한다.'유진'은 25년 만에 만난 가족들 사이에서 다정하고 상냥한 성격으로 금세 적응해 나가지만, '서진'은 어딘가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만 같은 '유진'을 경계한다.서로가 서로에게 불편한 둘의 관계는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를 보는 내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도록 만든다. 게다가 배우 송지효가 밝아 보이는 모습 뒤에 사라진 25년 동안 쌓아온 서늘한 분위기를 감출 수 없는 '유진' 역을 맡아 더욱 밀도 높은 미스터리 스릴러를 완성했다.'인랑','악인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김무열은 가족을 지키려는 남자 '서진'을 맡아 내면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의심을 드러내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통해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특히 손원평 감독은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아 '미스터리 스릴러'란 장르에 걸맞은 몰입감 넘치는 구성과 독특한 캐릭터의 매력을 구현해 내면서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에서부터 서늘하고 압도적인 서스펜스를 예고하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사진/(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2020-05-27 김종찬

인천영상위, 영화진흥위 지원사업 선정 '국비 1억' 확보

인천영상위원회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역영화 네트워크 허브 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인천 영상 네트워크 협의체'가 진행하는 공동사업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인천영상위원회는 최근 영화진흥위원회와 '2020 지역영화 네트워크 허브 지원 사업' 약정을 체결했으며, 사업비 1억원을 지원받고 본격적으로 '인천 영상 네트워크 협의체' 활동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지역영화 네트워크 허브 지원사업'은 지역 영상단체들 간의 활발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자생적인 영상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인천 영상 네트워크 협의체는 지역 영상산업계의 주요 과제를 발굴하고 인프라 조성, 크리에이터 육성 등 다양한 현안에 긴밀하게 대처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3월 출범했다. 협의체에는 인천영상위원회, 영화공간주안,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주안영상미디어센터 등 지역의 4개 영상문화기관이 참여해 있다. 협의체는 올해 각 기관의 강점을 바탕으로 영상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술영화 비평 교육, 청소년 미디어 교육 등을 실시하며 인천 특화 콘텐츠 사업으로 영상을 통해 원도심의 문화와 역사를 재조명하는 시민 아카이브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한 10월 경에는 '인천영화주간'을 지정해 인천영화기획전, 협의체에서 발굴한 의제에 대한 포럼 및 토론회, 기관별 성과 공유회, 영상인 네트워크 행사 등을 개최한다.인천영상위원회 이재승 사무국장은 "개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던 인천의 영상문화기관들이 본 협의체를 통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 영상문화산업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5-27 김영준

김아송 주연 영화 '나는보리' 시사회… 김진유 감독이 선사하는 힐링

"농인 가족들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영화입니다."소리와 고요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열한 살 소녀의 성장 과정을 잔잔하게 풀어낸 영화 '나는보리'가 개봉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지난 22일 광교신도시에 있는 CGV 영화관에서 나는보리 시사회가 열렸다.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진행된 이 날 시사회에는 지난 2013년 단편 '높이뛰기'로 주목받은 김진유 감독과 수원 출신인 곽진석(아빠), 그의 부인 허지나(엄마) 주연배우가 특별 참석한 무대 인사가 함께 진행돼 관객들과 감동을 나눴다.김 감독은"(나는보리에 대해)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이들도 우리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소개했다.전날 개봉한 나는보리는 가족 중 유일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보리(김아송)가 가족과 같아지고 싶다는 소원을 빌면서 벌어지는 성장영화다.수어(手語, 농인들의 수화를 언어로 분류한 표기)로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부모와 남동생 틈에서 '나만 다르다'며 외로워하는 보리의 고민이 눈높이로 전해진다. 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이 영화는 보리의 가족이 보여주는 일상 속 행복은 '다름'을 구별 짓지 않으려는 감독의 따스한 시선이 느껴진다.부모가 농인인 김 감독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가 녹아 있다는 점은 관람객들 사이에서 '참 따뜻한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관객들은 보리의 표정에 담긴 온갖 감정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와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고, 정우의 천진난만한 연기를 보면서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또 보리의 아빠·엄마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곽진석·허지나 부부도 들리지 않는 감정선을 섬세하고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가족 중 유일하게 듣는 딸의 고민과 외로움을 보듬는 연기를 통해 호평을 받았다.'나는보리'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 수상, 제24회 독일 슈링겔국제영화제 관객상&켐니츠상 2관왕 등 국내외 공신력 있는 영화제에서 인정받았다.영화 줄거리를 보면 보리는 농인인 아빠, 엄마 그리고 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가족 중에서 유일하게 듣고 말할 수 있는 보리는 짜장면과 피자를 시킬 때, 물건을 살 때 등 타인과의 소통이 필요하면 가족의 의사를 대변한다. 어느 날 보리는 자신이 가족과 다르다는 사실과 세상이 가족을 바라보는 어긋난 시선을 경험하며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소외감을 느끼던 보리는 '소리를 잃고 싶다'는 특별한 소원을 빌며, 소리가 없는 세상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어한다. 김 감독은 자신이 어릴 적 경험했던 크고 작은 사건들을 작품 안에 녹이며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보리의 외로움에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영화 속에서 보리가 강릉 단오제에 나들이를 갔다가 가족 무리와 떨어져 길을 잃게 되는 에피소드는 감독이 유년시절에 직접 겪었던 일화라고 한다.곽진석·허지나 배우는 "좋은 기회로 작품에 출연하게 됐는데 촬영 내내 너무 행복했고, 힘든 점은 없었다"면서"청인과 농인이 함께 볼 수 있는 아주 평범하고 예쁜 영화"라고 말했다.김 감독은 20대 여성 농인이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와 바다를 두고 서핑을 즐기는 남자와 해녀의 이야기를 준비 중이다.한편, 이날 시사회는 여성스트릿브랜드 해피앤딩이즈마인(HEM)이 론칭 기념으로 준비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영화 '나는보리' 포스터지난 22일 용인 광교상현CGV에서 열린 영화 '나는 보리'시사회에 김진유 감독이 참석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지난 22일 용인 광교상현CGV에서 열린 영화 '나는 보리'시사회에 (왼쪽부터)곽진석, 허진아 배우가 참석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20-05-25 이상훈

[무비포커스]6월 극장가에 논스톱 액션 블록버스터가 찾아온다

'헝거게임 시리즈', '미 비포 유' 등을 통해 완벽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샘 클라플린'이 다음 달 논스톱 액션 블록버스터 '와일드 시티'로 돌아온다.'와일드 시티'는 '인셉션', '본 시리즈' 제작진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 영화는 오랜 기간 복역 후 출소한 권투 선수 '리암'이 가족을 둘러싼 거대 조직의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21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샘 클라플린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시선을 압도한다.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온 로맨틱한 모습과 상반되는 거친 비주얼은 영화 속 그가 보여줄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기대케 한다. 특히 회색 빛 안개가 자욱한 도시의 건물 앞에 서 있는 샘 클라플린은 그 자체만으로도 포스가 압도적이다.티저 포스터만으로도 짜릿한 스릴을 예고하는 '와일드 시티'는 완벽한 라인업으로도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인셉션'과 '본 시리즈' 제작진 외에 '오리엔탈 특급 살인', '47미터',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젠틀맨' 등에 참여한 웰메이드 제작진이 총출동해 또 하나의 웰메이드를 탄생시켰다. '윈드리버' 제작사 리버스톤 픽쳐스가 제작을 맡았으며, '인셉션', '다크 나이트 라이즈', '덩케르크', '아쿠아맨' 등 할리우드 대작에 참여한 작곡가 안드류 코친스키가 작곡을 맡아 작품성과 재미를 더했다. 이 밖에 '해리포터 시리즈'이 티모시 스폴, '스타트렉 다크니스'의 노엘 클라크, 그리고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나오미 애키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진이 참여하며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배급-와이드 릴리즈(주)

2020-05-23 김종찬

'힘내라 창작자'… 인천영상위, 재정지원 사업

10편 내외 시나리오 공모, 최대 1천만원지역내 촬영지 발굴자 장소당 50만원(사)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이하 인천영상위)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영상 창작자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인천영상위는 투자·제작 감소로 둔화된 영상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영상 창작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개발 지원 ▲촬영지 발굴지원 ▲촬영지 방역지원 사업을 확대·신설했다.인천에 거주하는 영상 창작자의 장편 영화 및 드라마의 시나리오를 공모해 편당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한다. 총 7천만원의 사업비로 10편 내외의 시나리오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 창작자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자는 기획개발 중인 시나리오와 함께 인천 거주 증명자료 및 소득증명자료, 영상 창작활동 증명자료 등을 제출하면 된다.인천의 새로운 촬영지를 발굴한 영상 창작자에겐 장소당 50만원을 지급한다. 인천영상위가 기존에 소개한 공간이 아닌 새로운 로케이션을 발굴해야 하며, 공간의 정보를 담은 사진 또는 영상을 제작해 인천영상위에 제출하면 된다. 자료 활용을 위한 내부기준을 충족하고 지원자의 영상 창작활동 경력을 증명해야 한다. 총 1천만원의 사업비가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급된다.또한 안전한 제작환경 조성을 위해 촬영지 방역 지원도 실시한다. 인천에서 촬영 중인 제작팀(장편영화 및 드라마, 예능 제작사) 및 촬영지 제공자(개인, 기관)라면 신청 가능하며 팀당 최대 10회까지 ▲전문방역업체에 의한 방역소독비용 ▲열화상카메라 대여를 지원한다. 순제작비 10억원 미만의 작품에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를 추가로 지원한다. 지원사업은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사업별 세부 지원 기준 및 신청 방법은 인천영상위원회 홈페이지(www.ifc.or.kr)를 확인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5-20 김영준

[영화|아이 캔 온리 이매진]절망 속에 찾은 내면의 빛… 세계를 울린 '희망의 노래'

전세계가 사랑하는 CCM 탄생 뒤에 숨은 '감동 실화'작곡자 바트 이혼등 상처, 음악에 녹이는 과정 담겨 폭발적 고음 주인공 무대 '따뜻한 감성'… 내달 재개봉■감독 : 앤드류 어윈, 존 어윈■출연: J. 마이클 핀리(바트), 데니스 퀘이드(아서), 매들린 캐롤(섀넌)■개봉일: 6월 18일■12세 관람가 / 110분마음을 울리는 음악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아이 캔 온리 이매진(I CAN ONLY IMAGINE)'이 재개봉을 확정했다.다음달 18일 국내 극장가에 복귀하는 이 영화는 2018년 초연 당시 '블랙팬서', '툼레이더' 등 대규모 제작비와 화려한 특수효과로 무장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 틈에서 놀라운 데뷔 성적을 거두었다. 전 세계 영화 팬들과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이 영화의 당시 북미 박스 오피스 순위는 3위다. 제작비 대비 10배가 넘는 전 세계 흥행 수익에 이어 스크린당 평균 수익 개봉 첫주 1위를 기록,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흥행 신드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영화는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CCM 음악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의 탄생 뒤에 숨은 감동 실화를 담고 있다. 이혼과 가정 폭력으로 고통스러웠던 유년시절부터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좌절까지 실제 이 곡을 작곡한 인물의 힘겨웠던 순간들이 영상에 녹아있다.위대한 노래를 배경으로 실존 인물인 작곡자 바트의 힘들었던 성장기와 자신만의 상처를 음악으로 승화시킨다는 스토리는 모두에게 따뜻한 감성을 전하기 충분하다.영화 속 또 다른 주인공인 음악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은 누적판매 400만장을 기록하며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CCM 싱글 앨범이자 상실과 고통에서 벗어나 희망을 노래하는 멜로디로 빌보드와 그래미를 정복하며 지금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 셀링곡인 동시에 스테디 셀링 명곡이다.특히 이 노래에 담긴 가사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이 곡은 다시 한번 나를 일깨워준다", "노래를 들을 때마다 나의 가족이 생각나 울게 된다", "갖가지 고난으로 힘들었던 삶에 큰 위로가 된다"등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들로 이어지며 미국 전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더불어 폭발적인 고음이 느껴지는 주인공의 노래와 무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영화로 손색이 없다. 따라서 노래가 전하는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큰 위로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사진/TCO(주)더콘텐츠온

2020-05-20 김종찬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작, 김현탁作 '아이'

성남문화재단, 완성도등 큰 기대'박정범 감독 다큐'등 3편도 선정성남문화재단이 '2020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작'을 선정해 18일 발표했다.이 사업은 국내 독립영화 발전 및 신인 감독 발굴 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장편 67편과 단편 111편 등 총 178편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지원작은 김현탁 감독의 '아이'와 박정범 감독의 'The Boxer 김예준',백시원 감독의 '젖꼭지 3차 대전', 김송희 감독의 '모서리' 등 4개 작품이다. 이 중 장편 부문에 선정된 김현탁 감독의 '아이'는 고아 출신 베이비시터와 미혼모를 통해 결핍이 있는 두 여성의 연대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장르적 확장성과 작품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평을 받아 7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역시 장편 부문 선정작으로 6천만원을 지원받는 박정범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The Boxer 김예준'은 한때 한국 최고 유망주이자 세계챔피언 출신의 복싱선수 김예준의 좌절과 도전을 통해 승리에 집착하는 인물의 삶을 정면으로 고찰한다.단편 부문에 선정된 '젖꼭지 3차 대전'은 여성의 신체를 향한 불평등한 시선에 의문을 제기하는 작품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시의적인 주제를 매력적으로 풀어내 주제와 형식의 조화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또 유아기의 성적인 자각을 다룬 '모서리'는 정갈한 심리묘사와 주제의 무게감을 완화하는 밝고 경쾌한 시선을 높게 평가받아 각각 700만원과 5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받게 됐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지난해 성남문화재단의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됐던 작품 '담쟁이'의 제작 현장. /성남문화재단 제공

2020-05-18 김종찬

[영화|싸커 퀸즈]해체 위기 축구클럽… 골때리는 선수 교체

결승전 앞두고 출장 금지 생초짜 여성들로 팀 급조'유쾌한 입문기' 웃음 선사'언터처블…' 제작진 기대■감독 : 모하메드 하미디 ■출연: 카드 므라드, 알반 이바노프■개봉일: 5월 27일 ■12세 관람가 /95분필드를 배경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코미디 영화가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배급사 와이드 릴리즈는 '싸커 퀸즈'의 오는 27일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싸커 퀸즈'는 해체 위기를 맞은 축구 클럽 'SPAC'을 살리기 위해 선발된 여자 선수단의 험난한 선수 입문기를 다룬 작품이다.영화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챔피언 축구 클럽 'SPAC'이 결승전을 앞두고 출장 금지를 당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코치 '마르코'는 클럽을 살리기 위해 정예 여자 선수단을 모집한다. 모집된 선수들은 필드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초보 선수들이다. 와중에 상대 팀은 결승 후보에 오른 수준급 실력의 팀이다. 선수는 모두 남자다. 전례 없던 상황에 팬들의 반대가 빗발치지만 패스 조차 못하던 초보 여자 선수들은 코치 '마르코'와 밤낮으로 훈련에 매진하며 실력을 키운다. 처음 필드 위에 나선 초짜 선수들이 남자 선수들을 상대로 한 골이라도 넣을 수 있다면 그것은 기적이다. 과연 그들이 우승해 클럽을 살릴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울러 영화가 전개될수록 여자 선수들의 유쾌한 시너지는 관객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국내 172만 관객을 동원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언터처블: 1%의 우정' 및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세라비, 이것이 인생!', '퍼스널 쇼퍼', '사랑해, 파리'의 제작진이 참여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사진/와이드 릴리즈(주) 제공

2020-05-13 김종찬

탄탄한 '시나리오' 갖추고 시작하는 인천 영화인들

인천씨네스쿨 '… 워크숍' 22일까지 접수시놉시스 발굴부터 촬영·사운드 등 강의인천 영화인들을 위한 단편 시나리오 워크숍이 오는 6월 6일부터 8월 29일까지 인천영상위원회와 주안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다.'2020 인천 지역영화인 특화전문교육 지원사업'의 교육 '인천씨네스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영상위원회,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가 주최하고 인천영상위원회와 인천독립영화협회가 주관한다.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영화인이거나 인천독립영화협회 회원, 영화관련 전공을 제외하고 인천지역에 있는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사람이 교육 대상이다.참가자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발굴해 시놉시스를 작성하고 이를 발전시켜 시나리오로 완성하는 과정에 대해 배운다. 시나리오의 기본구성과 시나리오가 어떻게 장면화되는지에 대해 다양한 참고자료를 보고 비교·분석한다. 또 시나리오가 실제 제작과정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경험할 수 있도록 촬영·조명·음향·편집 등의 실습도 진행된다. 극영화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교육이다.전문적으로 영화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없지만, 단편영화 제작을 목표로 시나리오를 완성해 보고 싶은 영화인과 촬영·조명·사운드·편집 등 영화의 기술분야에 대해 기초부터 탄탄하게 배우고 싶은 이들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안주영(시나리오), 양정훈(촬영·조명), 김용석(사운드), 박민선(편집) 등이 강사로 나선다.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22일까지 전자우편(in-film@daum.net)으로 보내면 된다. 워크숍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독립영화협회 홈페이지(www.in-film.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20-05-13 김성호

청소년 인권 초점 맞추는 인천 디아스포라영화제

영상 제작 워크숍, 2개 주제 참가자 모집'영화, 학교 가다!' 내달부터 22개교 순회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올해부터 영화제의 일환으로 인천시교육청과 협력해 두 개의 청소년 맞춤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던 청소년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영화, 학교 가다!'와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청소년 영상 제작 워크숍 '인권! 레디, 액션!'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두 프로그램은 인권과 문화다양성에 기초해 청소년들의 인권 감수성 향상뿐만 아니라, 한층 더 심도 깊게 '학생 인권'과 '청소년 노동 인권'을 사유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첫 선을 보일 청소년 영상 제작 워크숍 '인권! 레디, 액션!'은 그간 접해왔던 영상 제작 워크숍과는 달리 '인권' 교육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인권 소양을 쌓고, 영상 제작 전반에 관해 배워볼 수도 있다. '인권! 레디, 액션!'은 ▲청소년인권 ▲청소년노동인권, 2가지 주제로 나눠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6월 26일까지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diaff.org)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이메일(yjkim@ifc.or.kr)로 접수하면 된다.지난해에 이어 선보이는 청소년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영화, 학교 가다!'는 디아스포라영화제의 역대 상영작 중 '인권'과 관련된 작품 상영에 이어 인권 강연 순으로 진행된다. 영화를 통해 인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인권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가고 고민해보는 형태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초 인천시 중·고교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총 22개교가 확정됐다. 6월부터 시작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5-06 김영준

[영화|더플랫폼]계급 엇갈린 수직감옥, 인간성 끝을 보다

무수한 층으로 나뉜 구조물에 수감된 사람들, 음식 불균형 때문에 벌어지는 디스토피아 그려내코로나19 팬데믹 속 마스크·생필품 등 줄잇는 사재기 '현대사회의 도덕성'에 거침없는 메시지■감독 : 가더 가츠테루-우루샤■출연: 이반 마사구에, 조리온 에귈레오, 안토니아 산 후안■개봉일: 5월 13일■청소년 관람불가/93분파격적인 콘셉트와 메시지로 전 세계를 뒤흔든 화제작 '더플랫폼'이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오는 13일 선보이는 이 영화는 이미 넷플릭스를 통해 유럽과 미주지역에 공개됐다. 미국에서는 스트리밍과 동시에 시청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다른 나라에서도 톱 10 상위권에 머물며 약 1달이 흐른 지금까지도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영화는 무수한 레벨로 이뤄진 수직 감옥을 배경으로 레벨에 따라 인성이 어떻게 바닥으로 곤두박질쳐질 수 있는지를 경제적 불균형이 낳은 디스토피아를 통해 비유적으로 그린다. 영화의 스페인어 원제 '엘 오요'(El Hoyo)는 '구멍' 내지는 '구덩이'란 뜻으로 이 수감 시설의 모든 층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이자 아래로 내려갈수록 점점 더 암흑과도 같은 나락을 의미한다. 극중 생사를 좌우하는 레벨은 숫자를 매긴 명확한 서열화로 주제의식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극단적이며 미학적인 공간 연출과 사실적인 촬영은 관객들을 극중 인물과 동일선상으로 초대해 생생한 체험감을 선사한다. 특히 이 작품은 코로나19로 팬데믹이 선언된 국제적인 위기를 맞은 우리의 현실이 투영되며 시의적절한 작품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실제 해외 주요 매체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에게 절실하고 의미심장한 인권 성명서에 버금가는 영화'(AWFJ Women on Film), '스릴러 영화의 메커니즘으로 도덕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Empire Magazine) 등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우리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큰 영화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아울러 이 영화는 스릴러 장르의 묘미를 충족하는 동시에 거침없는 메시지로 각광받고 있다.냉철한 시각으로 계급 간의 불평등과 연대 의식을 파헤치며 관객으로 하여금 도덕성의 본질에 대해 심도 있는 자문을 던진다. 감독은 넷플릭스 공개 당시 "우리는 명함으로 신분과 계층을 드러내고 불행하게도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모두를 고통스럽게 한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선 음식 대신에 마스크와 화장실 휴지를 사재기하듯 이 영화는 인간의 마음속 깊이 자리한 이기심이란 본질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연출 의도를 밝힌 바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사진/씨나몬(주)홈초이스 제공

2020-05-06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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