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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세계적 판타스틱 영화 마켓 성장

NAFF 5개 부문 30개 프로젝트 선정258편 출품 역대 최다, 69% 해외작품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신철, 이하 BIFAN·포스터)는 NAFF의 5개 부문 공식 선정작 21개국 30개 프로젝트를 27일 발표했다. 부문별로는 '잇 프로젝트' 19편,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대만' 5편, '노르딕 장르 인베이전' 4편, '블러드 윈도우' 1편, 그리고 '시체스피치박스' 1편이다. 이 가운데 한국 프로젝트는 공동제작 3편 포함해 5개다. NAFF(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는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로 BIFAN의 영화산업 프로그램 B.I.G(BIFAN Industry Gathering)를 대표한다. 아시아 장르영화의 제작과 발전을 위해 기획, 올해로 12번째를 맞는다. 다수의 출품작 중에서 기획력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프로젝트들을 엄선해 왔다. 올해에는 '잇 프로젝트'에 49개국의 258편이 출품,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가운데 해외 프로젝트가 178편(69.5%)으로 NAFF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마켓으로 도약했음을 실감케 한다.선정된 프로젝트는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열리는 B.I.G의 NAFF 기간 동안 현금제작비와 후반작업 지원을 받는 NAFF 어워드 부문의 수상후보로 참여한다. 또한 전 세계 장르영화 제작/투자 및 배급 관계자와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갖고 공동제작 및 투자유치에 한발 다가서게 된다.제23회 BIFAN은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관객 및 영화인들과 함께한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9-05-27 장철순

"문 대통령 축전, 영화 예술 상대성 고려 못해" 트윗 플레인 아카이브, 논란 되자 사과문

영화 DVD, BD 제작사 플레인 아카이브(PLAIN ARCHIVE)가 문재인 대통령의 봉준호 감독 칸영화제 수상 축전과 관련 트위터에 대통령과 다른 의견을 개진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문을 올렸다.플레인 아카이브 백준오 대표는 "주말임에도 빠르게 축전을 통해 칸에서 날아온 반가운 낭보를 전하고 모두가 축하하고자 했던 청와대 측의 배려에 누를 끼친 점, 현지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축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기뻐했을 <기생충> 팀에도 혹시라도 결례가 되었을지 모를 부주의함에 사과드린다"고 트위터를 통해 공식 입장을 냈다.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기생충'이 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수상작 '기생충'이 지난 1년 제작된 세계의 모든 영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았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축전을 보냈고, 백준오 대표는 플레인 아카이브 트위터 계정에서 이 문구에 대한 이견을 써 올렸다. 그는 "칸 황금종려상 수상은 기념비적이고 축하할 일이며 빠르게 축전을 보내고자 하는 축전 작성 실무진과 청와대의 마음 또한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다만 '지난 1년 제작된 세계의 모든 영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았습니다'라는 멘트는 영화 예술의 상대성을 고려하지 못한 아쉬운 부분"이라고 트윗했다. 그는 "국제 경쟁영화제는 기록 스포츠 경기가 아니며 칸 황금종려상은 영화의 예술/기술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당대의 사회적 이슈, 세태를 반영하며 심사위원단에 따라 다양한 결과로 나타납니다"라며 "다음에는 이런 부분도 고려해 주세요"라고 적었다./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2019-05-27 김명래

칸 황금종려상 수상한 봉준호·송강호, 오늘 귀국

영화 '기생충'으로 올해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가 27일 오후 귀국한다.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폐막한 칸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한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오는 30일 '기생충' 국내 개봉을 앞두고 언론 매체와 인터뷰, 관객과 대화 등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봉 감독은 수상식에서 "이 자리에 함께해준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저의 동반자 송강호의 소감을 듣고 싶다"며 자리를 내줬고, 송강호는 "인내심과 슬기로움, 열정을 가르쳐주신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배우께 이 영광을 바치겠다"고 영광을 돌렸다.마지막까지 칸영화제에 함께 남은 두 사람은 현지에서도 돈독한 관계를 뽐내며 영화 인생의 든든한 동반자임을 증명했다.봉 감독은 시상식 후 포토콜에서 무릎을 꿇고 송강호에게 상패를 건네는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봉 감독과 송강호는 영화 '살인의 추억'(2003)으로 만나 '괴물'(2006), '설국열차'(2013)에 이어 '기생충'까지 네 작품에서 함께했다. /디지털뉴스부봉준호 감독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72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AP=연합뉴스

2019-05-27 디지털뉴스부

봉준호 '기생충' 韓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영화 '기생충'이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의 수상작으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선택됐다.봉 감독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장 피에르·뤼크 다르덴의 '영 아메드',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페인 앤 글로리', 셀린 시아마의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 등 대가들의 작품 21편과 경쟁해 영예를 거머쥐었다.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선정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기생충'은 가족 전원이 직업을 가지지 못한 기택네 장남 기우가 박사장네 고액 과외 선생이 되면서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다루는 블랙 코미디로,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의 대비를 통해 빈부격차 문제를 다뤘다. 한편 이날 심사위원대상은 흑인 여성 감독으로는 최초로 마티 디옵('아틀란틱스')에게 돌아갔으며, 심사위원상은 라즈 리('레 미제라블'), 클레버 멘돈사 필로('바쿠라우')가 공동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안토니오 반데라스('페인 앤 글로리'), 여우주연상은 에밀리 비샴('리틀 조'), 감독상은 장 피에르·뤼크 다르덴('영 아메드'), 각본상은 셀린 시아마('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가 각각 받았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5-26 강효선

도시 특성 잘살린 디아스포라… 인천 대표 문화예술 콘텐츠로

아트플랫폼 일원에서 내일까지공항·항만 위치 적절한 영화제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한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인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로 떠올랐다. 지난 24일 개막해 28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일원에서 계속되는 제7회 디아스포라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30개국 64편의 영화가 선보인다. 이 중 8편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최초 상영작이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국내 다른 도시에는 없는 인천만의 독특한 국제규모의 문화행사다. 디아스포라는 고향을 떠나 흩어진 사람들을 뜻한다.우리로 치면 한반도를 떠나 일본이나 중국, 러시아 쪽으로 이주해 사는 교포들을 의미한다. 탈북자나 실향민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번 행사를 관통하는 주제는 '난민'이다.26일 인천아트플랫폼 광장 일대는 영화제를 찾은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 영화도 보고 그 영화 내용을 놓고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디아스포라영화제를 바라보는 국제적인 시선도 좋다. 이번 디아스포라영화제 특강 차 인천을 방문한 일본 도쿄경제대학 현대법학부 서경식 교수는 "디아스포라라는 말을 따서 영화제를 만든 아이디어가 좋았다"면서 "디아스포라영화제는 그동안 해를 거듭하면서 많이 발전해 왔는데 우리 자신을 성찰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 영화제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공부한 서경식 교수는 2015년부터 매년 디아스포라영화제를 찾고 있다.디아스포라영화제는 인천의 도시 특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토박이보다도 외지인이 많은 것이 인천이고, 개항기 외세 문물이 다른 어느 도시보다 많이 몰려든 곳도 인천이다. 공항이나 항만이 있다는 점도 인천이 디아스포라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보수적인 일본 지식인 사회를 비판해 온 서경식 교수는 "디아스포라영화제와 같은 이런 영화제는 일본에서는 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인천에서 하는 이 영화제가 더 크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

2019-05-26 정진오

'15전16기' 韓 영화 '4전5기' 봉준호, 역사적 한컷 찍었다

2000년 '춘향뎐' 등 15편 경쟁 진출19년만의 성과, 日·中이어 亞 9번째2006년 '괴물' 이후 다섯번째 도전예술성·대중성 동시 호평 큰 족적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게 됐다. 한국영화가 2000년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첫 진출한 이후 19년만에 거둔 성과이며, 아시아 영화로선 일본과 중국 등에 이어 아홉 번째 수상이다. 봉 감독 역시 칸 영화제 진출 다섯번 만에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한국영화 15전16기, 칸 영화제 도전우리나라는 칸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와 베니스국제영화제가 한국 영화에 상대적으로 호의적이었던 것과는 달리 칸영화제와는 그다지 인연이 깊지 않았다. 1984년 이두용 감독의 '여인 잔혹사: 물레야 물레야', 1989년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정도다.이후 한국영화는 2000년대에 들어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최초로 경쟁부문에 진출하면서 칸의 단골손님이 됐다. 2003년 '올드보이'(감독·박찬욱)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감독·홍상수) 두 편이 경쟁부문에 초대됐고, 2007년 '밀양'(감독·이창동)과 '숨'(감독·김기덕)이, 2012년엔 '돈의 맛'(감독·임상수)과 '다른 나라에서'(감독·홍상수)가 나란히 경쟁부문 초대장을 받았다. 2016년에도 '아가씨'(감독·박찬욱)와 '그후'(감독·홍상수)가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등 그동안 총 15편이 경쟁부문에 진출했다.칸 영화제 수상은 2002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감독상을 받으며 수상 물꼬를 텄다.이후 2004년 '올드보이'가 심사위원대상, 2007년 '밀양'의 배우 전도연이 최우수여자배우상, 2011년 '아리랑'(감독·김기덕)이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 봉준호 감독의 4전 5기 도전봉준호 영화는 예술성과 대중성(흥행성)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매 작품 개인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사회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담아내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두루 얻었다. 하지만 칸에서 만큼은 봉 감독도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지난 2006년 '괴물'이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돼 상영됐고, 2008년 옴니버스영화 '도쿄!'와 2009년 '마더'가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대 됐을 뿐이다.2011년엔 신진 감독들을 대상으로 한 황금카메라상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2017년엔 온라인 스트리밍업체(OTT) 넷플릭스 제작 영화 '옥자'가 경쟁부문에 처음 올랐으나 당시에도 온·오프라인 동시 공개라는 넷플릭스의 사업 방식에 반발한 일부 영화계의 입김(?)으로 수상권에서 배제됐다.이후 봉 감독은 다섯번째 도전인 제27회 칸 영화제에서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을 등장시켜 보편적인 현상인 빈부격차를 다룬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황금종려상이란?칸 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초청작 가운데 최고 작품 감독에게 주어지는 칸 영화제 최고상이다. 1955년 조직위원회가 상을 만들었다.

2019-05-26 김종찬

[인터뷰]'디아스포라영화제 단골' 서경식 도쿄경제대 교수

5년째 방문 변화모습 지켜봐분단된 도시에 의미있는 행사탈북자 차별 다룬 영화 인상적디아스포라영화제를 매년 찾고 있다는 일본 도쿄경제대학 서경식 교수는 디아스포라영화제가 갖는 의미를 몇 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다.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을 당시 조국을 떠나 세계 각국으로 나가 살아야 했던 그 땅에서 열린다는 점과 남북분단의 현장이자 고난의 근대사를 겪은 나라에서 이주민을 뜻하는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열린다는 게 남다른 의미라는 얘기다.1951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서경식 교수는 우리나라를 일컬을 때 '조선'이란 용어를 썼다. 북한 쪽을 의식한 게 아니라 남북분단 이전의 나라를 지칭하고자 하는 뜻이라고 했다. 서경식 교수는 "나는 할아버지가 1928년에 일본으로 건너간 3세대 재일조선인"이라고 소개했다. 그의 가족사 자체가 디아스포라적이다.서경식 교수는 "인천은 중국하고도 가깝고 화교들도 많이 살고, 분단된 도시이기도 하다"면서 "인천은 다른 어느 도시보다 평화가 지켜져야 좋은 도시인데, 동아시아 전체의 안녕과 평화가 인천이 바라는 바와 숙명적으로 관계된다"고 말했다.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인천에서 열리게 된 것이 예삿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이었다.디아스포라영화제에 다섯 번이나 방문하면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에 인천시 표창을 받은 서경식 교수는 대학에서 예술학을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접한 디아스포라적 삶의 유래와 그 의미를 탐구한 책 '디아스포라 기행'을 쓰기도 했다. 그의 두 형은 우리 아픈 현대사의 희생양이기도 했다. 둘째 형 서승과 셋째 형 서준식은 한일 국교수립 이후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공부한 1세대들이다. 그들은 유학생 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오랫동안 옥고를 치렀다.5년이나 계속해서 디아스포라영화제를 찾은 서경식 교수는 이 영화제의 변화하는 모습도 함께 지켜봤다."이번에 본 영화 중에 탈북자를 차별하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새터민 영화가 좋았습니다. 이런 얘기는 한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남아메리카 이주자들이 많은 미국에도 있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인 문제로 넓혀야 합니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 많지 않은 예산으로 훌륭한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도쿄경제대학 도서관장도 맡고 있는 그는 한국에서 공부하지 않았지만 우리말을 따로 배웠다. 그는 자신의 책을 읽어주고 찾아주는 한국사람들이 고맙다고 했다. 그는 27일 오전 출국한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서경식 일본 도쿄경제대학 현대법학부 교수가 26일 오후 인천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디아스포라영화제는 그동안 해를 거듭하면서 많이 발전해 왔는데 우리 자신을 성찰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 영화제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히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5-26 정진오

박소담·최우식 "봉준호 감독님 감사합니다", '기생충'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영화 '기생충'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주연배우 박소담, 최우식이 소감을 전했다. 박소담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깐느에서 날아온 사진과 소식"이라며 "우리 아버지와 봉 감독님 그리고 곽 대표님 축하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모두 모두 보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소담은 이와 함께 바른손 대표와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의 사진도 공유했다. 이어 "정은 언니, 선균 오빠, 혜진 언니, 여정 언니, 우식 오빠, 기생충과 함께 했던 모든 배우분들, 모든 스태프분들 기생충이 만들어지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써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감독님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모든 시간들이 행복했고 또 행복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기쁨을 만끽했다. 최우식은 봉준호 감독과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제일 멋있어요"이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시상식에서 최고상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 탄생 100년사에 깐느 황금종려상 수상은 최초의 일이다. '기생충'은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선생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 분) 집에 발을 들이게 되고,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송강호와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이 출연했다. 오는 30일 개봉.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박소담·최우식 "봉준호 감독님 감사합니다", '기생충'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최우식 인스타그램

2019-05-26 손원태

안성기 "봉준호 '기생충' 황금종려상, 한국영화 100년사 큰 경사"

배우 안성기가 영화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 관련 축전을 보냈다. 안성기는 26일 스포티비뉴스에 "한국영화가 봉준호가 드디어 해냈다"면서 "이번 수상으로 한국영화를 보는 시선은 대내외적으로 많이 달라질 것이고 그 동안 늘 가지고 있던 해외 영화제 수상의 부담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국영화 100년사에 큰 경사를 만든 기생충에 축하와 감사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또한 "수상을 떠나 분명 영화 '기생충'은 한국영화사적으로 그리고 세계영화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영화다"라며 "칸에서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봉준호 개인의 영광을 떠나 새로운 한국영화의 탄생과 도약을 예고한다고 본다"고 치켜세웠다.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40년 동안 황금종려상에 도전했던 우리 모든 영화인들의 열망과 좌절을 봉준호 감독이 한번에 이루고 회복시켜 줌으로써 앞으로 많은 영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지난 2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기생충'으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영화 최초의 황금종려상으로, 한국영화 탄생 100년 만에 이룬 쾌거이기도 하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의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가족희비극이다. 송강호와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등이 출연했다. 오는 30일 개봉.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봉준호 감독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72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AP=연합뉴스

2019-05-26 손원태

예술성과 상업의 균형에 사회비판 담은 봉준호 작품세계

예술성과 상업의 균형에 사회비판 담은 봉준호 작품세계봉준호(50) 감독이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진출 다섯번 만에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봉준호 영화는 예술성과 대중성(흥행성)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매 작품 개인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사회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담아내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두루 얻었다. 특히 그는 섬세한 연출로 '봉테일'이라 불린다. 대사나 세트는 물론 소품, 배우들의 손동작 하나에도 나름의 의미를 담기 때문이다. 정작 그는 그 별명을 싫어한다고 한다.대구 출신인 봉 감독은 연세대 사회학과와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했다. 16㎜ 단편영화 '프레임 속의 기억'과 '지리멸렬'이 1994년 밴쿠버와 홍콩영화제에 초청되며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2000년 장편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로 홍콩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상과 뮌헨 영화제 신인 감독상을 차지하며 한국영화계 신성으로 떠올랐다. 그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는 '살인의 추억'(2003)부터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범인을 잡으려는 형사들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동시에 받았고, 당시 전국 525만명을 동원했다. 한국영화계에 '웰메이드 영화'라는 단어가 통용된 것도 이 영화가 나오고부터다. 2006년 선보인 '괴물'은 봉 감독의 필모그래피에 한 획을 그을 뿐만 아니라 한국형 블록버스터 탄생의 신호탄이었다. 평범한 시민과 그 가족이 한강에 출몰한 괴물과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으로, 영화는 괴물 그 자체보다는 그에 맞서 싸우는 가족 이야기를 통해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꼬집는다. 봉 감독은 '괴물'(2006)로 블록버스터에 도전한 뒤 '마더'(2009)에서는 조금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마더'는 잔혹한 살인마를 찾아 나서는 노년의 주인공을 내세운 심리스릴러로, 인간의 광기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시도했다는 평을 받았다.봉 감독은 '설국열차'(2013)로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활동 무대를 넓혔다. 이 영화는 2031년 빙하로 뒤덮인 지구를 배경으로 끝없이 달리는 열차에 탄 최후의 인류 모습을 그린다. 거기엔 백인, 흑인, 아시아인이 뒤섞였고 계급에 따라 머리 칸부터 꼬리 칸까지 엄격하게 구분됐다. 이 질서를 깨려는 이들과 유지하려는 이들의 극렬한 싸움이 영화의 큰 줄기다. 영화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둡고 음습하지만, 봉 감독 특유의 적절한 유머와 휴머니즘, 긴장감, 액션 그리고 환경과 계급 문제 등을 잘 녹여내 호평을 받았다.봉 감독은 넷플릭스 영화 '옥자'(2017)로 플랫폼 적인 확장을 시도했다. 슈퍼돼지 옥자와 산골 소녀 미자의 우정과 모험을 다룬 이 영화 역시 동물과 생명, 자본주의에 대한 봉 감독의 비판의식이 담겼다. 그에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안겨준 '기생충'은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을 등장시켜 보편적인 현상인 빈부격차를 다룬다. 이 주제를 블랙 코미디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그의 영화 장르가 범죄·미스터리('살인의 추억')부터 괴수 블록버스터('괴물')부터 스릴러('마더')를 넘나드는 까닭에 해외에서 봉준호는 장르 감독으로 통한다. 동시에 그가 연출하는 영화들은 장르를 한가지로 정의하기 어렵기도 하다.봉 감독은 이에 대해 "제 영화에 장르가 뒤바뀌기도 하고 섞여 있기도 한데, 미리 설계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며 "시나리오 쓸 때나 촬영할 때 장르를 배합한다는 것을 의식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칸[프랑스]=연합뉴스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기생충'으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은 봉준호 감독이 배우 송강호와 함께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9-05-26 연합뉴스

봉준호 '황금종려상'에 외신들 큰 관심 "한국영화 첫 수상"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외신들도 한국영화의 첫 황금종려상 수상에 의미를 부여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AP통신은 봉 감독의 수상을 긴급 기사로 타전한 뒤 이어지는 기사에서 "'기생충'의 수상은 한국영화로서는 첫 황금종려상 수상"이라고 전했다.이어 "여러 장르가 결합한 이 영화는 올해 칸영화제에서 거의 틀림없이 가장 호평받은 영화"라고 설명했다.AP통신은 지난해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에 이어 아시아 감독이 두 번째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dpa통신도 '봉준호가 황금종려상을 받은 첫 한국 감독이 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봉 감독의 수상 소식을 알렸다. 통신은 현대 한국 사회의 계급 문제를 파헤친 영화라고 '기생충'을 소개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고레에다 감독에 이어 올해 봉 감독의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가져가면서 아시아 영화가 또다시 칸영화제의 주목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다.AFP통신도 봉 감독이 72년 칸영화제 역사에 황금종려상을 가져간 첫 한국 감독이 됐다면서 '기생충'이 세계적 빈부격차 현상 심화에 따른 갈등을 효과적으로 다뤘다는 평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AFP는 "12살 때부터 영화에 미쳐있었다"는 봉 감독의 수상소감을 함께 전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기생충'으로 한국영화 사상 처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 /AP=연합뉴스

2019-05-26 편지수

영화 '물괴' 비하인드 "실제 조선왕조실록 나온 이야기"

영화 '물괴'가 26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가운데 물괴 제작 비하인드가 화제다. 지난해 열린 '물괴' 제작 보고회에서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몇 년 전 중종 때 괴물이 등장해 왕이 궁을 옮겼다는 이야기를 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연히 허구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 조선왕조실록에 나와 있는 이야기더라. 작가를 직접 만나 설득 끝에 영화화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태원 대표는 "무엇보다 물괴의 형상이 중요했다. 전설의 동물인 해태의 형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물괴의 모양을 만들었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물괴가 탄생했다"라고 설명했다. 허종호 감독은 광화문에서 물괴가 포효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이 작품을 선택했다. 허 감독은 "처음에는 반신반의한 게 많았다"라더니 "광화문에서 물괴가 포효하는 이미지가 떠올랐고 그 모습이 보고 싶었다. 시작할 때 반대하는 말도 많았지만 그 모습을 구현하고 싶어서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지난해 개봉한 영화 '물괴'는 중종 22년, 거대한 물괴가 나타나 백성들을 공격하면서 시작되는 영화다. 물괴와 마주친 백성들은 그 자리에서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거나 살아 남아도 역병에 걸려 끔찍한 고통 속에 죽음을 맞이한다. 이에 중종은 모든 것이 자신을 몰아세우는 영의정과 관료들의 계략이라 생각하며 의심을 시작하고, 옛 내금위장 윤겸(김명민 분)을 불러 수색대를 조직하는 내용이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영화 '물괴' 스틸컷

2019-05-26 편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