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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8강 진출한 베트남, 요르단 꺾은 '박항서 매직'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를 거쳐 8강에 진출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 역대 첫 준우승을 시작으로 역대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과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까지 베트남 축구의 황금기를 이끈 '박항서 매직'이 아시안컵에서도 힘을 발휘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베트남의 16강 상대는 B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요르단이었다. 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9위로 베트남(100위)보다 낮지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 1무에 무실점으로 돌풍을 일으켰다.박항서 감독은 요르단을 상대로 수비에 방점을 둔 5-4-1 전술로 나섰다.전반 7분 도안 반 하우의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으로 공세를 펼친 베트남은 전반 17분 패스 실수로 내준 역습 상황에서 요르단의 유세프 라와시데의 슈팅을 골키퍼 담반람이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요르단의 공세를 잘 막아낸 베트남은 전반 35분 도안 반 하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득점 기회를 날렸으며, 결국 먼저 실점했다. 전반 39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요르단 바하 압델라흐만이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찬 볼이 베트남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기선을 제압당한 베트남은 전반 43분 도훙둥의 중거리포로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추가 시간 응우옌 쫑호앙의 중거리 슈팅마저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전반을 0-1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전에 들어서자마자 몰아쳤다. 후반 6분 쫑호앙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응우옌 꽁푸엉이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슈팅해 동점 골을 뽑아냈다.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베트남은 연장전에서도 득점에 실패해 승부차기에 들어갔다.베트남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두 팀의 첫 번째 키커들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요르단의 두 번째 키커 바하 파이잘 셰이프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고, 베트남 골키퍼 당반람이 요르단의 세 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며 스코어는 3-1이 됐다.베트남은 네 번째 키커가 실축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키커가 득점에 성공하며 4-2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지난 2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둔 베트남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9.1.20 /아부다비=연합뉴스

2019-01-21 편지수

맏언니 지은희, 박세리 '최고령 우승' 기록 깨다…"30세까지 목표였다"

한국 여자골프의 '맏언니' 지은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GPA) 투어 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 기록을 깼다. 지은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2019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인 지은희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이미림(29·12언더파 272타)을 두 타 차로 제치고 L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32세 8개월에 일군 우승으로, 2010년 벨 마이크로 클래식 우승 당시 박세리의 32세 7개월 18일을 넘어선 한국인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지은희는 이날 최종라운드에 대해 "날씨가 약간 쌀쌀해 몸이 움츠러들어 1, 2번 홀에서는 보기가 나왔던 것 같다. 하지만 내 스윙을 믿은 덕분에 3번 홀 칩샷을 넣어 버디가 나왔고,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돌아봤다.또 "원래는 30살까지 선수 생활을 하는 게 목표였다"며 "지금도 계속 선수로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것이 정말 즐겁다"고 밝혔다. 2009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제패 이후 우승이 없던 그는 2017년 10월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 우승으로 긴 슬럼프를 탈출했고, 지난해 3월 KIA 클래식과 이번 대회까지 정상에 올랐다.지은희는 US여자오픈 우승 때와 비교하면 기술과 정신력 모두 나아졌다고 자평했다..그는 "샷도 그때와는 달라졌는데, 지금이 좀 더 편하다. 스윙을 바꾸려 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2009년엔 페이드 샷만 구사했고, 지금은 드로와 페이드샷을 모두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2008, 2009년 우승할 땐 경기하면서 전혀 초조한 적이 없었으나 이후 스윙 때문에 고전하면서는 늘 불안했다"면서 "2017년 대만에서 우승한 것이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됐고, 2009년보다 정신적으로 더 나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스포츠클럽 올랜도(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이아몬드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 경기에서 지은희가 벙커샷을 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리조트·LPGA 제공=연합뉴스

2019-01-21 편지수

-아시안컵- 중국, 태국에 짜릿한 2-1 역전승… 이란과 4강행 다툼

중국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태국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15년 만에 8강에 올라 이란과 준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중국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16강전에서 전반 31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샤오즈의 동점 골과 가오린의 페널티킥 역전 골로 2-1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중국은 오만을 2-0으로 꺾은 이란과 8강 대결을 벌인다. 중국의 8강 진출은 결승에 올라 준우승했던 2004년 자국 대회 이후 15년 만이다. 중국은 C조 조별리그에서 1, 2차전 승리 후 최종 3차전에서 한국에 0-2로 덜미를 잡혔지만 8강에 합류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반면 태국은 A조 1차전에서 인도에 1-4 충격 패를 당한 후 감독을 교체하는 극약처방을 한 후 1승 1무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1972년 자국 대회 이후 47년 만의 8강 진출 꿈을 접었다.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던 우레이를 원톱으로 세우고, 좌우 날개로 위다바오와 가오린을 배치했다. 이에 맞선 태국은 테라실 당다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고, '태국 메시' 차나팁 송크라신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내세워 맞불을 놨다. 중국의 일방적인 경기 예상과 달리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잡은 태국이 선제골을 뽑았다. 태국의 해결사는 전반 26분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중국의 문전을 위협했던 수파차이 차이드였다. 차이드는 전반 31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크로스를 받은 티티판 푸앙잔이 슈팅한 걸 중간에서 끊어낸 뒤 오른발 터닝슛으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중국이 후반 들어 파상공세로 태국의 골문을 두드렸고, 마침내 태국의 골문을 열었다. 중국의 구세주는 후반 19분 위다바오 교체 선수로 투입된 샤오즈였다. 샤오즈는 후반 22분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공이 올라오자 헤딩슛을 날렸고, 공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오른발로 마무리해 동점 골을 뽑았다. 중국은 4분 후 가오린이 상대 위험지역에서 수비수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가오린은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을 갈라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중국은 골키퍼 얀준링의 선방 속에 태국의 공세를 막아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열린 16강전에서는 이란이 알리레자 자한바크시의 선제골과 아슈칸 데자가의 페널티킥 추가 골에 힘입어 오만을 2-0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이란은 3연패를 달성했던 1976년 대회 이후 43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첫 토너먼트 관문을 통과한 반면 출전 사상 처음 토너먼트에 나선 오만은 이란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 사령탑 출신의 핌 베르베크 감독이 이끄는 오만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뼈아팠다. 오만은 알 가사니가 골 지역을 침투하다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알 마하자리의 슈팅이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의 선방에 막혔다. 선제 실점 위기를 넘긴 이란이 매서운 공세로 승부의 물꼬를 돌렸다. 이란은 전반 32분 자한바크시가 상대 수비수의 실책을 틈타 공을 가로챈 뒤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공격 주도권을 가져온 이란은 전반 41분 메흐디 타레미가 상대 위험지역에서 거친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데자가가 마무리하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이란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을 주도했지만, 7분 사르다르 아즈문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벗어났고, 12분 타레미의 슈팅은 골키퍼의 방어를 뚫지 못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승기를 잡자 자한바크시와 데자가, 아즈문 등 주전 선수들을 빼 휴식을 주며 중국과 8강전을 대비했다. /연합뉴스Emirates Soccer AFC Asian Cup Thailand China 중국의 가오린이 태국과 16강에서 골을 넣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2019-01-21 연합뉴스

'32세 8개월' 지은희, LPGA 개막전 정상… 한국선수 최고령 우승

지은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첫 대회에서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을 다시 썼다. 지은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6천64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 마지막 날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2위 이미림(29·12언더파 272타)을 2타 차로 제치고 L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3월 KIA 클래식 이후 약 10개월 만의 우승이다. 현재 32세 8개월인 지은희는 2010년 5월 당시 32세 7개월 18일에 벨 마이크로 클래식 정상에 올랐던 박세리(42)가 보유한 한국인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은희는 최근 두 시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영예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8만 달러(약 2억원)다. 3라운드까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선두였던 지은희는 이날 전반까진 팽팽한 경쟁을 이어갔다. 지은희는 1, 2번 홀 연속 보기, 3, 4번 홀 연속 버디로 다소 기복을 보였고, 6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다시 잃었다. 리디아 고는 줄곧 파를 이어가다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날씨가 맑지만 강한 바람이 이어져 많은 상위권 선수들이 고전한 가운데 지은희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선두를 지켰다.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한발 앞선 그는 13번 홀(파5)에서도 홀에 들어갈 뻔한 날카로운 세 번째 샷에 힘입어 또 한 타를 줄였다. 리디아 고는 13번 홀에서 샷이 급격히 흔들리며 더블 보기를 써내 3위로 밀렸고, 오히려 이미림이 세 타 차 2위가 되면서 막판에 지은희를 압박했다. 이미림은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내 두 타 차로 쫓아갔고, 지은희가 15번 홀(파4)에서 후반 첫 보기를 적어내 격차가 한 타로 좁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은희는 16번 홀에서 칩샷을 홀 가까이 붙여 버디를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리디아 고는 마지막 날 6타를 잃고 8위(7언더파 277타)로 밀렸다. 전인지(25)는 공동 12위(3언더파 281타), 양희영(30)은 공동 14위(2언더파 282타)에 자리했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유명 인사들이 선수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셀러브리티' 중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13승을 올린 명투수 출신 존 스몰츠(52)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셀러브리티의 경우 이글 5점, 버디 3점, 파 2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0점 등 각 홀 결과를 점수로 환산해 합산 점수로 성적을 가렸다.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대회에 여러 차례 도전할 정도로 타 종목 선수 중 소문난 골프광인 그는 4라운드에서 33점을 추가하며 총 149점을 올렸다. /연합뉴스칩샷하는 지은희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첫 대회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지은희가 칩샷을 하고 있다. 현재 32세 8개월인 지은희는 이날 우승하면서 2010년 5월 당시 32세 7개월 18일에 벨 마이크로 클래식 정상에 올랐던 박세리(42)가 보유한 한국인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AP=연합뉴스 Champions LPGA Golf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첫 대회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 지은희가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현재 32세 8개월인 지은희는 2010년 5월 당시 32세 7개월 18일에 벨 마이크로 클래식 정상에 올랐던 박세리(42)가 보유한 한국인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AP=연합뉴스

2019-01-21 연합뉴스

햄스트링 부상에 아시안컵 중도 하차한 기성용… SNS에 은퇴 암시 글 올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기성용(뉴캐슬)이 결국 아시안컵에서 조기 하차했다.대한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이상으로 열흘 동안 휴식과 재활을 진행했던 기성용이 전날 훈련 도중 다시 통증을 느껴 다시 검사한 결과 부상 부위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가 끝날 때까지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힘들다는 판단에 기성용을 소속팀으로 복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기성용은 지난 7일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1차전인 필리핀과의 경기 중 상대 골대 앞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이후 기성용은 열흘이 넘게 휴식과 재활에 집중하면서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19일 훈련 도중 다시 통증이 재발하면서 기성용은 중도 하차하게 됐다.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기성용의 도전은 더는 전진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기성용은 21일 두바이를 떠나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기성용이 빠지면서 대표팀의 중원은 황인범(대전)이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기성용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말을 남겼다.기독교 신자인 기성용은 인스타그램에 "하느님 감사합니다. 마침내 끝났습니다(THANK GOD IT'S FINALLY OVER)"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아시안컵을 중도에 그만두는 아쉬움의 표현일 수도 있지만, 기성용은 지난해 6월 러시아 월드컵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택하려고 했다가 벤투 감독의 만류로 이번 아시안컵에 나섰다.2008년 9월 요르단과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기성용은 지난 7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까지 A매치 통산 11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2019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축구대표팀의 기성용이 햄스트링 부상 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벤투호에서 하차하게 됐다. 사진은 지난 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셰이크 자예드 크리켓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기성용.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9-01-21 박주우

[2019 아시안컵]베트남, 요르단 꺾고 8강 진출… "박항서 사랑해요" 열광

'박항서 매직'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요르단을 꺾고 8강에 진출하자 베트남이 다시 열광했다. 이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펼쳐졌고, 승리에 대해 기대감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대규모 단체 야외 응원전이 펼쳐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경기를 볼 수 있는 TV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 식당과 주점, 카페 등지에 팬들이 대거 몰려 박항서호의 선전을 기원했다. 식당 등에서 설치한 스피커를 통해 경기 진행 상황이 온 동네에 전해졌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을 때까지만 해도 응원열기는 그다지 뜨겁지 않았다. 후반 6분 스트라이커 응우옌 꽝하이가 동점 골을 뽑아내는 순간부터 베트남 전역이 거대한 응원장으로 변하는 듯했다. 부부젤라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베트남, 꼬렌(파이팅)'을 외치는 목소리는 점차 커져만 갔다.연장전까지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가 시작된 후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득점할 때는 거대한 환호성으로 인해 건물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요르단 선수가 실축하거나 베트남 골키퍼 당반람이 슈팅을 막아냈을 때도 벌떡 일어나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베트남 마지막 키커가 득점에 성공하며 8강 진출을 확정 짓자 축구 팬들은 일제히 기립해 박수를 보냈고, "박항세오"(박항서의 베트남식 발음)를 외치기도 했다. 일부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하노이와 호찌민 등 대도시 주요 도로는 승리를 자축하는 축구 팬들의 오토바이가 점령했다. 베트남 국기를 들거나 오토바이에 매달고 거리를 달리면서 "베트남, 찌엔탕(승리)"을 연호하며 행인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부부젤라와 냄비 등으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도로 곳곳을 누비는 '디 바오'(폭풍처럼 간다는 뜻)'를 다시 재현한 것이다. 박항서호가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한 지 한달여 만이다.소셜미디어에는 박 감독을 응원하는 글이 쇄도했다. 한 네티즌은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님을 사랑한다"면서 "오늘날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있게 해주신 박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다른 누리꾼은 "나의 위대한 영웅이 베트남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현지 매체들도 박항서호의 8강 진출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베트남은 2007년 대회 때도 8강에 진출한 경험이 있지만, 당시는 16개국 체제여서 조별리그만 통과하면 됐기 때문에 이번에 달성한 '박항서 매직'과는 차원이 다르다.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을 동시에 맡은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역사를 계속해서 다시 쓰고 있다. 지난해 초 AFC 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처음으로 준우승 신화를 만들었다. 이어 지난해 9월 초 끝난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대표팀은 또 사상 최초로 4강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려 베트남 국민을 열광시켰다. 새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 박항서 매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디지털뉴스부2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베트남과의 16강전에서승부차기에서 승리한 베트남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아부다비=연합뉴스

2019-01-21 디지털뉴스부

[아시안컵]베트남, 승부차기 끝에 요르단 꺾고 8강 진출… '박항서 매직은 살아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페어플레이 점수'를 앞세워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박항서 매직'이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 끝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 역대 첫 준우승을 시작으로 역대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과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까지 베트남 축구의 황금기를 이끄는 '박항서 매직'은 12년 만에 나선 아시안컵에서도 힘을 발휘하며 조별리그 통과 이어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일궜다.베트남은 6개 3위 팀 가운데 4팀에 주는 16강 진출권을 놓고 레바논과 골 득실, 승점, 다득점까지 동률을 이뤘지만, 옐로카드가 적어 페어플레이 점수로 극적인 16강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베트남의 16강 상대는 B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요르단이었다. 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3위로 베트남(100위)보다 낮지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 1무에 무실점으로 돌풍을 일으켰다.박항서 감독은 요르단을 상대로 수비에 방점을 둔 5-4-1 전술을 내세웠다.전반 7분 도안 반 하우의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으로 공세를 펼친 베트남은 전반 17분 패스 실수로 내준 역습 상황에서 요르단의 유세프 라와시데의 슈팅을 골키퍼 담반람이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요르단의 공세를 잘 막아낸 베트남은 전반 35분 도안 반 하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한 게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득점 기회를 날렸다.결국 베트남은 먼저 실점했다. 전반 39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요르단 바하 압델라흐만이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찬 볼이 베트남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기선을 제압당한 베트남은 전반 43분 도훙둥의 중거리포로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고, 전반 추가 시간 응우옌 쫑호앙의 중거리 슈팅마저 골키퍼에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전반을 0-1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 초반부터 몰아쳤고, 곧바로 달콤한 골 맛을 봤다.후반 6분 쫑호앙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원톱 스트라이커 응우옌 꽝하이가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귀중한 동점 골을 뽑아냈다.기세가 오른 베트남은 역전 골을 향해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28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도훙둥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땅을 쳤다.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베트남은 연장전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에 들어갔다.베트남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두 팀의 첫 번째 키커들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요르단의 두 번째 키커 바하 파이잘 셰이프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승리의 여신'은 베트남에 미소를 지었다.베트남 골키퍼 당반람은 요르단의 세 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냈고, 스코어는 3-1이 됐다.베트남은 네 번째 키커가 실축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키커가 득점에 성공하며 4-2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디지털뉴스부2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16강전에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연장전에 앞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아부다비=연합뉴스

2019-01-20 디지털뉴스부

경인일보 히말라야 탐험대… 네팔에 3년 이어온 나눔

닐껀더시 사회복지시설 찾아양국 청소년 교류… 물품 기부경인일보 창간 74주년을 기념한 '2019 경인일보 히말라야 청소년탐험대'가 네팔 청소년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안나푸르나 어라운드 트레킹을 마친 탐험대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1박 2일 일정으로 3년째 교류를 가지고 있는 네팔 다딩 닐껀더시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C.F.O 네팔(이하 C.F.O)을 방문했다.이날 자리에는 이정현 탐험대장과 조국현 지원대장을 비롯한 탐험대원 전원, 한국에서 탐험대를 격려하기 위해 네팔 현지를 찾은 노창구 경인일보 경영관리국장, 조영상 전국언론노동조합 경인일보지부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노 국장은 경인일보를 대표해 C.F.O 소속 청소년들에게 500만원 상당의 도서와 학용품 등을 전달했으며 이정현 대장을 비롯한 탐험대원들은 동계 의류 등을 구매해 전달했다.또 수원지역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수원FC, 전남 드래곤즈, 부산 아이파크 등도 경인일보를 통해 축구용품을 지원했고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도 배구공 등을 C.F.O 청소년들에게 선물했다.한편 노 국장 등 격려단은 김지은 인솔팀장과 현유림(이상 고3) 인솔팀장에게 한국에서 준비해 온 표창패를 수여했다. 네팔/김종화·김영래기자 jhkim@kyeongin.com19일(현지시간) 노창구(오른쪽 첫번째) 경인일보 경영관리국장이 사회복지시설 C.F.O 네팔 관계자들에게 경인일보와 탐험대를 대표해 한국에서 준비해 온 도서와 학용품, 동계의류, 스포츠용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네팔/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1-20 김종화·김영래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유력후보 겨눈 경찰… 무혐의 종결 '무리한 수사' 후폭풍 부나

인사청탁·배임수재 기소 의견검찰은 '증거불충분' 결론내려임명 앞둔 민감시기 인선 연기警, 구체적인 입장 표명 안해인천 경찰이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자리의 유력 후보를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수사해 검찰에 넘긴 사건이 무혐의로 종결됐다.시체육회 사무처장 인선 작업 중 시작된 경찰 수사가 혐의없음으로 마무리되면서 '무리한 수사'였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20일 인천지방검찰청과 인천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곽희상 전 시체육회 부장에 대한 배임수재, 상해 혐의를 무혐의 처분했다.경찰은 곽 전 부장이 양주를 상납받고 인사 청탁을 받은 것으로 보고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 지난해 11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검찰은 그러나 이 사건을 '증거 불충분'으로 봤다. 검찰은 지난 2012년 6월께 양주 상납 추정인이 자택 경비실에 맡기고 간 양주를 곽 전 부장이 가져갔다는 증거가 없고, 상납 추정인이 당시 체육회 강사 공모에 응모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곽 전 부장은 채용 담당자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경찰이 곽 전 부장이 2016년 1월 사무실 물건을 던지면서 그 파편으로 부하 직원의 다리가 다친 것으로 보고 상해 혐의를 적용한 것에 대해서도 피해자가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나 병원 진료를 받았기 때문에 부상의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과실치상으로도 볼 수 있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혐의 적용이 불가능했다는 것이다.검찰 수사 결과만 두고 보면 경찰의 무리한 수사를 의심해 볼 수 있지만, 경찰은 이와 관련 구체적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경찰이 곽 전 부장에 대한 수사를 개시한 것은 지난해 10월. 앞서 9월 말 시체육회 사무처장을 뽑는 대의원 투표에서 곽 전 부장이 27표로 7명의 입후보자 중 가장 많은 득표를 한 다음의 일이었다.인사권자인 박남춘 인천시장이 곽 전 부장을 비롯한 다득표자 2명 가운데 1명을 사무처장으로 임명하는 절차만 남겨둔 '민감한 시기'에 경찰은 1순위 득표자를 수사 대상에 올렸으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 수사로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예정했던 시체육회 사무처장 인선 작업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무리한 수사를 할 이유는 없었고 그럴 분위기도 아니었다"며 "체육회 인선에 영향을 미친 부분은 수사 외적인 부분으로 그러한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또 다른 비난을 받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호·박경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9-01-20 김성호·박경호

'돈 받고 품·단증 매매' 기합 빠진 경기도 태권도협회

사무국장, 폐관 체육관 ID 사용비인가단체 400여명 심사 논란3천만원 수수료, 협회 운영비로'규정 위반' 협회장과 檢 고발돼경기도태권도협회가 승품·단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품·단증을 매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20일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태권도협회 등에 따르면 경기도태권도협회 현 사무국장 A씨가 지난 2015년 4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약 48명의 응심자에 대해 이미 2009년부터 폐관된 양평군 양동면의 한 체육관 ID를 사용해 승품·단 심사를 받게 했다 현 협회장과 함께 검찰에 고발됐다.A씨는 또 2011년 3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세계태권무도연맹(WTMF) 등 대한태권도협회가 인정하지 않는 비인가 단체 소속 회원 400여 명에 대한 승품·단 심사를 수차례 대행하면서 심사수수료 3천여만원을 수수한 의혹도 받고 있다.2018년 기준 1품 심사수수료는 3만9천100원으로, 도태권도협회의 시행수수료는 2만3천100원이다. 여기에다 승품·단 심사시 회원기금 회비(1만3천800원), 추가 강습비 등 응심자 1인당 15만여원이 징수되고 있다.이와 관련 WTMF 관련자인 B씨와 C씨 등 2명은 업무방해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협회 전 관계자는 "B씨 등은 2012년 1월까지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았다"며 "이때 협회 회장이 벌금을 다 내줄 테니 책임을 지라고 해서 법정에 섰는데, 결과적으로 벌금을 300만원만 대납해주자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국기원 태권도심사규정 제19조(심사추천)는 '직접 지도한 자'를 심사 추천해야 한다고 명시돼있다.하지만 A씨는 실질적으로 체육관을 운영하지 않으면서 ID만 이용해 승품·단 심사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WTMF의 불법 심사를 묵인하고 심사수수료를 받아 도협회 운영비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경기도체육회가 사건의 진상 파악에 나섰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관련 서류를 받아 검토하고 있고, 조사가 모두 끝나는 대로 후속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A씨는 "회원 체육관의 ID 발급이 늦어져 보유하고 있던 기존 ID로 심사 절차를 밟은 것"이라며 "일부 국기원 규정에 위배되는 부분이 있지만, 선·후배 태권도인들의 편의를 봐주기 위한 노력으로서 단 한 푼도 내 주머니에 넣은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9-01-20 손성배

팬들 마음에 강렬하게 꽂힌 ☆·☆ 퍼포먼스

'외곽포 10개' 랜드리 MVP 선정강력한 '원핸드 덩크슛' 김종규3년만에 콘테스트 정상 되찾아16점 쏴올린 조성민 3점슛 '1위'프로농구 '별들의 축제'인 올스타전에서 창원 LG의 김종규(28)와 조성민(36)이 덩크 슛과 3점 슛 경연에서 3년 만에 각각 정상의 자리를 탈환했다.김종규는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슛 콘테스트에서 국내 선수 부문 결선에 나와 강력한 원 핸드 덩크를 꽂아넣었다. 또 김종규는 한 바퀴를 도는 슬램덩크까지 성공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이로써 국내 선수 6명이 예선을 치른 덩크 슛 대결에서 김종규는 결선 상대로 만난 팀 후배인 김준형을 제치고 2015~2016시즌 이후 3년 만에 국내 선수 덩크왕에 등극했다.외국인 선수 덩크 슛 콘테스트에서는 마커스 포스터(원주 DB)가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포스터는 결선 1라운드에서 김선형이 백보드 가장자리를 맞춰 튕겨 준 공을 그대로 잡아 강한 원 핸드 덩크로 연결했다. 이어 공을 공중으로 띄운 뒤 몸을 비트는 덩크 슛까지 성공하며 50점 만점으로 고양 오리온의 저스틴 에드워즈(47점)를 물리쳤다.2라운드에서 에드워즈는 고난도 기술의 덩크 슛을 시도하다가 연거푸 실수한 반면에, 기세등등한 포스터는 강력한 파워를 앞세운 다양한 덩크 슛을 선보이며 1·2라운드 총점 99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DB는 지난해 디온테 버튼에 이어 2년 연속 외국인 선수 덩크왕을 배출하게 됐다.올스타전의 또 다른 백미인 3점 슛 콘테스트에서는 LG 조성민이 우승했다.조성민은 2015~2016시즌 이후 3년 만에 올스타전 3점 슛 왕좌에 올랐다.10명이 참가한 예선에서부터 16점을 얻어 1위를 차지한 조성민은 준결승에서 이관희(서울 삼성)를 21-11로 물리쳤다. 이어 포스터를 제치고 올라온 마커스 랜드리(부산 KT)와의 결승에서도 16-9로 승리했다.창원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날 올스타전에서 연고 팀인 LG는 덩크 슛과 3점 슛 콘테스트 우승자를 동시에 배출하며 홈 팬들을 더욱 열광시켰다.리그 선두인 울산 현대모비스와 2위인 인천 전자랜드를 이끄는 사령탑들의 맞대결에선 유재학 감독이 웃었다.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라건아 드림팀'은 마커스 랜드리(KT)의 활약을 앞세워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의 '양홍석 매직팀'을 129-103으로 꺾었다.랜드리는 역대 올스타전 최다인 3점 슛 10개를 터뜨리는 등 모두 40점을 득점하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이날 올스타전에서는 전태풍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등장하는 프레디 머큐리를 흉내 내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다양한 팬 서비스가 이어졌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코트 안팎 '묘기 같은 플레이'-20일 오후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ALLSTAR' 덩크 콘테스트와 3점 슛 왕좌에 오른 김종규(왼쪽부터)와 조성민(이상 창원 LG). /KBL 제공

2019-01-20 임승재

올스타전 몰린 만원 관중… 흥오른 덕큐리 "올라이트"

전 동료 전광인과 '상봉' 웃음여자부 MVP엔 이재영 '영예'최익제·마야 남녀서브왕 올라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올스타전에 4천702명의 만원 관중이 몰렸다. 20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V스타팀은 세트스코어 2-1(15-12 15-14 13-15)로 K스타팀을 제압했다.입장권을 확인하는 입구에는 인천 대한항공의 정지석과 흥국생명의 이재영이 직접 나와 팬들을 반겼다.이어진 경기에는 올스타에 뽑힌 20명의 선수가 '덕큐리(서재덕 수원 한국전력)', '올스타화석(황연주 수원 현대건설), 1초닮은박보검(이재영)' 등 각양각색의 별명이 붙은 유니폼을 입고 코트로 등장했다.서재덕은 최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유명해진 머큐리의 공연 장면을 패러디해 "에∼오"를 외치며 관중의 호응을 유도했다. "올라이트(Alright)!" 외마디로 공연을 끝낸 뒤 퀸의 노래 '위 윌 록 유'에 맞춰 서브를 넣은 서재덕의 볼은 지난 시즌까지 함께한 전광인(천안 현대캐피탈)이 받아냈다.자유계약선수(FA)로 한국전력을 떠나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전광인은 올스타전에서 V스타 소속으로 나서 상대 코트에 있는 서재덕에게 다가가 포옹하는 상봉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3세트에선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전광인은 서재덕의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막았고 후위 공격까지 성공하며 서재덕을 도발했다. 서재덕은 공격 범실로 머리를 쥐어뜯기도 했다.또 수비 전문 리베로 선수들이 평소엔 볼 수 없는 스파이크를 날렸고, 흥국생명 이재영은 비디오 판독석에 난입해 관중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서브 킹 콘테스트에서는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최익제가 115㎞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퀸에는 현대건설의 마야가 95㎞의 강서브를 때려 우승을 차지했다.남녀 MVP는 서재덕과 이재영에게 돌아갔다. 서재덕은 "남은 5, 6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으며, 이재영은 "(이)다영이가 있어서 생각지도 못했는데 상을 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패러디한 서재덕. /KOVO 제공

2019-01-20 강승호

무시못할 '중동 바람' 체력과의 싸움

대회 전적 1승2패 열세 방심 금물손흥민·황의조 등 골폭풍 기대감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토너먼트가 시작됐다.16강에 오른 16개 팀 중 8개 팀이 중동 국가들이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도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중동의 바레인을 상대한다.한국은 손흥민(토트넘)의 합류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올랐다. 바레인은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 3위에 그쳤으나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했다.이번 대회는 3~4위전이 사라진 대신 8강이 아닌 16강부터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우승을 위해서는 예년 대회보다 토너먼트 한 경기를 더 이겨야 한다.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바레인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한국은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역대 전적에서 1승 2패로 밀린다. 한국은 1988년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4조 1차전에서 바레인에 0-2로 패한 바 있다. 2007년 아시안컵 본선 2차전에서도 바레인에 1-2로 졌다. 2011년 아시안컵 본선에서는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구자철이 2골을 터뜨려 2-1로 이겼다.59년 만에 우승을 목표로 한 한국은 역대 최고의 스쿼드와 코칭스태프로 무장했다. 손흥민과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득점력과 황희찬(함부르크SV)의 저돌적인 움직임, 골 넣는 수비수의 계보를 이은 김민재(전북) 등이 어떠한 활약으로 중동의 거센 '모래바람'을 잠재울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한국은 바레인을 꺾으면 카타르와 이라크의 16강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9-01-20 강승호

전국 수영동호인, 전주서 '힘찬 물살'

수영연맹 '마스터스 2019' 첫 개최'톱8 결승 레이스' 대회 하이라이트전국의 수영 동호인들이 기량을 겨루는 마스터스 대회가 대한수영연맹 주관으로는 처음으로 개최된다.대한수영연맹은 다음 달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코리아 마스터스 2019'(Korea masters 2019)를 연다.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수영을 통합한 이후 대한수영연맹이 주관해 마스터스 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하는 기초 종목 육성사업의 취지로 수영의 생활화와 엘리트 수영 꿈나무 조기 발굴·육성 등을 위해 마련됐다.또 오는 8월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는 2019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 마스터스 수영 선수권대회 홍보를 위한 취지도 있다.수영연맹은 매년 정기적으로 코리아 마스터스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대회 첫째 날은 학생부, 둘째 날에는 성인부 경기가 열린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50m에서 그룹 구분 없이 성인부 전체 남녀 참가자 중 기록 상위 8명씩을 선발해 치르는 '코리아 마스터스 톱 8'의 결승 레이스이다.수영연맹은 학생부, 성인부 각각 800명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1-20 임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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