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AFC 지도자교육 참여 염기훈, FC서울 '슈퍼매치' 위해 깜짝 복귀

AFC(아시아축구연맹) 지도자 교육에 참여 중인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맏형 염기훈이 FC서울과의 '슈퍼매치'를 위해 그라운드에 돌아왔다.수원은 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올 시즌 양 팀의 첫 경기이면서 통산 90번째 슈퍼매치이며 역대 전적에서 서울이 34승 23무 32패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서울(승점 9)과 수원(승점 8)이 나란히 리그 9·10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어 팬들로부터 실망을 자아내고 있다.특히 최근 전적에서 슈퍼매치 16경기(7무9패) 연속 승리가 없는 수원은 5년째 서울을 이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수원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A급 지도자 연수에 참여하고 있는 염기훈이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팀이 하위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허락을 받고 복귀하게 된 것이다.염기훈은 수원 관계자을 통해 "30분이라도 뛰어서 팀에 활력이 되고 '슈퍼매치'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으며, 지도자 연수 기간에도 개인 훈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수원 구단 관계자는 "염기훈 본인이 슈퍼매치에 뛰고 싶은 의지가 강했다. 지도자 강습 중에도 개인 훈련을 하며 서울전을 준비했다"며 "경기 직후 다시 파주 NFC로 돌아가 남은 지도자 교육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라운드로 잠시 돌아온 염기훈은 일단 크르피치 및 안토니스와 함께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수원은 김건희와 타가트가 서울의 골문을 노리며 김민우와 고승범, 박상혁, 이종성, 명준재가 중원에서 활약한다. 양상민, 민상기, 헨리가 스리백으로 나서며 노동건이 골대를 지킨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AFC 지도자 교육에 참여 중인 수원 삼성의 염기훈이 깜짝복귀 했다. 사진은 지난 5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염기훈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20-07-04 송수은

kt 강백호, 낮은 각도에도 투런포 '괴물 입증'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괴물타자' 강백호가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강백호는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출전해 4-0으로 앞선 5회 3번째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때렸다.강백호의 홈런은 LG 선발 차우찬의 낮은 슬라이더(132.3㎞)를 걷어 올려 구장에서 가장 먼 담장 밖으로 향했고 추정 비거리 131.7m에 달했다.특히 이 홈런은 발사각이 불과 18.8도로 측정됐는데 20도 이하의 발사각으로 홈런을 만들려면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 타구 속도가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그의 홈런 타구 속도는 171.6㎞나 나왔다. 강백호가 공을 때리는 순간 평범한 중전 안타가 될 것으로 보였고 LG 중견수도 공을 잡기 위해 이동했지만 타구는 쭉쭉 뻗어 담장 밖을 넘어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그는 지난달 21일 롯데전에서도 홈런을 때린 바 있는데 이 당시에도 21.1도(161.4㎞) 밖에 안됐고 지난 5월17일 삼성전과 5월19일 한화전에서도 낮은 각도에서의 홈런이 터졌다. 리그 홈런 평균 발사 각도가 28.7도, 타구 속도가 155.7㎞ 상당인 것을 감안하면 강백호의 것은 보다 낮고, 몸의 회전력을 통해 타구력에 힘이 붙어 강력하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이강철 감독은 "(강백호는)손목보다 몸통 회전력을 더 활용하는 스타일이다. 외인 타자 중에도 이런 스타일이 많다"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7-02 송수은

유영 '한국 선수 유일' ISU 신인상 후보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16·군포 수리고)이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케이팅 어워즈 신인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ISU가 최근 발표한 스케이팅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유영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트루소바(16), 알레나 코스톨나야(17)와 신인상을 놓고 경쟁한다.이번 시상식에서는 신인상 외에도 최우수선수상, 베스트 의상상, 최우수 프로그램상, 최우수 안무가상, 최우수 지도자상, 공로상 등 7개 부문의 주인공을 뽑는다.한국 선수 중에선 유영이 유일하게 신인상 최종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유영은 지난 시즌 '필살기' 트리플 악셀 점프를 앞세워 좋은 성적을 냈다.지난 1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유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2월엔 ISU 메이저급 대회인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은퇴) 이후 11년 만에 (은)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유영은 지난 3월 ISU 피겨세계선수권대회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해당 대회가 취소됐다.한편 이번 시상식은 당초 피겨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에 진행하려고 했지만 대회가 취소되면서 오는 11일 오후 11시에 온라인으로 열린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국제빙상경기연맹 스케이팅 어워즈 신인상 최종 후보에 오른 유영. /ISU 홈페이지 캡처

2020-07-02 신창윤

의정부배드민턴協, 회장선거 4차례 무효 갈등

무자격 투표·선관위 구성 등 '절차적 하자' 지적 6개월여 인준 못 받아비영리사업 등록불가·대회 제한… "시체육회서 꼬투리" 불만 목소리의정부시배드민턴협회가 자체적으로 선출한 회장의 인준을 두고 의정부시체육회와 갈등을 빚고 있다.2일 의정부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1월3일 대의원 18명과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했으나 투표가 무효 처리됐다. 종목단체 회장 선거에는 대의원만 참여해야 한다는 현행 규정을 어겼기 때문이다.협회는 지난 1월22일 2차 선거를 치러 A씨를 회장으로 선출했지만 이번에도 투표권이 없는 이사가 즉석에서 투표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또다시 무효 처리됐다. 시체육회는 '대의원이 아닌 사람이 선거에 참여했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대의원만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는 사실을 재차 협회에 고지했다.협회는 1월29일 대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3차 선거를 진행해 A씨를 다시 회장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이번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공고, 후보자 등록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고 치렀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선거는 또다시 무효가 됐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배드민턴협회가 회장 인준 동의서를 시체육회에 보냈다가 선거가 무효 처리된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취소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논란 끝에 협회는 외부인사를 포함한 선관위를 구성하고 공고 등 정해진 절차를 밟아 4차 선거를 치렀다. 4월14일 열린 4차 선거에서도 A씨가 찬성 11표, 기권 1표로 협회장에 당선됐다. 그러자 이번엔 이사 중 한 명이 '협회가 허위 문서를 작성하면서까지 규정을 위반하고 선거를 진행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시체육회에 제출, 또다시 문제가 됐다.결국 시체육회는 진정서 내용을 근거로 선거 과정의 문제를 지적했고, A씨는 지금까지도 인준을 받지 못했다. 회장이 인준을 받지 못하면 체육회 회원단체로 등록되지 않아 비영리사업자 등록이 불가능하며 시장기대회 참여가 제한된다.협회 관계자는 "시체육회가 민원인의 편을 들어 일부 절차적 문제를 꼬투리 삼아 회장 인준을 안 해주고 있다. 종목단체 회장 선거를 이렇게까지 치러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협회 일부 회원들은 전임 협회장이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는 점을 이번 회장 인준과 연결해 다양한 해석까지 내놓고 있다.시체육회 관계자는 "지금이라도 규정대로 회장 선출이 이뤄진다면 인준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민원이 계속 제기되는데, 행정기관으로서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답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2020-07-02 김도란

리그 1위·FA컵 16강까지… '공격축구' 수원FC, 사자후

인천Utd에 2-2로 승부차기 승2군 선수들 1.5군 상대 '승전보'"부산 아이파크 꺾고 8강 갈것"올 시즌부터 공격축구로 탈바꿈해 프로축구 2부리그 1위에 오른 수원FC가 FA(대한축구협회)컵에서 16강에 진출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수원은 평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2군 선수들을 선발 출전시켜 7연패 수렁에 빠져 1부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천 유나이티드(1.5군)를 상대로 승리했다.수원은 지난 1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인천과 전·후반에 이어 연장전까지 2-2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해 4라운드(16강) 진출을 확정했다.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수원은 2군 선수들을 내보내며 승패를 떠나 FA컵을 통해 실전 감각을 잃지 않게 하면서 1부리그로 승격이 걸린 K리그2에 더욱 집중하려 했다. 승리를 거둬도 좋지만 패해도 부담이 없기 때문이었다.1군에 비해 라인을 조금 하프라인 아래로 낮췄지만 김도균 감독의 전매특허가 된 공격축구는 여전했다. 라인이 수비쪽으로 내려갔기 때문에 공격축구를 하려면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활동 범위가 넓어진다. 이에 김호곤 단장과 김 감독, 최동욱 사무국장 등은 체력적인 문제가 전반전이 끝날 무렵에는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평소 체력을 비축해둔 2군 선수들의 활동량은 후반전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고 일부 선수들은 종아리에 쥐가 나도 다리를 풀고 꿋꿋이 일어나 재차 그라운드를 누볐다. 활동량 자체가 인천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선제골도 수원이 먼저 넣었고 연장 전·후반이 끝난 뒤 승패를 가르기 위해 진행한 승부차기 역시 수원이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 하위리그에서 정규리그조차 잔디를 밟지 못한 선수들이 일군 성과였다.김 감독은 인천전을 통해 부상을 입어 3주가량 결장할 말로니를 대체할 자원을 포함해 정규리그에 투입할 수 있는 선수로 김재헌·전정호·김주엽·민현홍 등 4명을 꼽았다.김 감독은 2일 "엔트리에서 제외돼 온 선수들의 심정이 그대로 담긴 경기였다. 당초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오는 15일 16강전 상대가 부산 아이파크인 만큼 전력 보강을 통해 승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욕심을 내겠다"며 "4일 서울 이랜드와의 9라운드 경기가 있는데 현재 상승세를 조절하면서 승리할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동안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7-02 송수은

연패탈출 급한데… 인천Utd, 울산 등 '산넘어 산'

내일 10R 원정서 단독 2위와 대결11·19일 3위 상주·1위 전북 상대로연패 탈출이 급한 K리그1 최하위 팀인 인천 유나이티드 앞에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인천은 4일 오후 6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울산은 현재 6승2무1패(승점 20)로 리그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전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다 앞선 9라운드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는 전북 현대(8승1패, 승점 24)에 첫 패배를 당했다.시즌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하는 울산이다. 현재 팀 득점 1위(19골)에 올라있다. '골잡이' 주니오는 개인 득점 부문 1위(9골)를 질주하고 있다. 울산은 올해 6골만 허용하는 등 수비도 견고하다. 최근에는 수원 삼성에서 뛰던 국가대표 왼쪽 풀백 홍철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반면 인천은 창단 이후 최다 연패인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첫 승리가 없는 유일한 팀이다. 유상철 전 감독 재영입 논란을 빚으며 사령탑까지 공석이다. 지난 1일 열린 FA컵 경기에선 주전 선수들을 대거 뺀 K리그2 수원FC에도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임중용 수석코치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한 인천은 전날 수원FC를 상대로 연패를 끊고, 기세를 몰아 K리그1에서도 반등을 노리려 했으나 되레 망신만 당했다.인천은 울산에 이어 리그 3위 상주(11일 홈)와 1위 전북(19일 홈)을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울산전이 험난한 여정의 시작인 셈이다. 인천이 울산에 패한다면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K리그1 최다 연패 기록으로 남아 있는 '8연패'(2013년 강원FC, 2015년 대전 시티즌)의 수모를 당하게 된다.반대로 인천이 울산을 넘는다면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하고 홈에서 치르는 다음 경기들을 대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인천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다시 영입한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인 아길라르가 얼마만큼 활약해 주느냐가 울산·상주·전북 3연전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2일 "즉시 전력감으로 재영입한 아길라르가 울산전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길라르는 인천 입단을 통해 K리그 무대에 발을 들인 2018년에 중원의 사령탑으로 뛰며 최전방 공격수 무고사(몬테네그로)의 득점을 뒷받침했던 선수였다. 올 시즌 무고사는 1골에 그치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0-07-02 임승재

대한축구協, 초·중등 전국대회 전면 취소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대한축구협회(KFA)가 대학 입시를 위한 고교리그를 제외한 초·중등 전국대회를 취소하기로 확정했다.홍명보 KFA 전무이사는 1일 "다각도로 논의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주최 및 주관단체,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안전한 대회 개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참가팀과 선수단 가족 등 모든 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KFA가 결정한 주요 내용은 ▲초·중등부 전국대회 전면 취소 ▲고등부 전국대회는 다음 달 초와 9월초 시행 ▲여자연맹 및 풋살연맹 전국대회 가운데 12세 이하(U-12)·15세 이하(U-15) 대회는 KFA 승인 전 대회 개최 불가 ▲대학부 8월 전국대회는 조건 충족 시 승인 등이 골자다.초·중대회 전면 취소는 대회보다 위험 요소가 적은 지역별 주말리그 경기로 팀과 선수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고3 선수들의 대학진학과 연결된 고등부는 7월 대회를 9월로 연기하고, 8월 대회를 철저한 방역 조치가 이뤄진 뒤에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8월 대회 시기는 8월 중순에서 8월초(2~13일)로 개최 시기를 앞당겼다. 9월 대회는 일제히 8월30일 개막해 9월10일 마칠 수 있도록 했다. 9월 대회 일정 변경은 9월23일 예정된 대학 수시전형에 대회 실적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고등부 팀들은 팀별로 8월 대회 한번, 9월 대회 한번 총 두 번 전국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KFA는 불가피한 상황에 대비해 리그 실적 등을 입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각 대학측과의 협의에 나섰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는 24일까지 대학입시전형을 변경할 수 있도록 지정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7-01 송수은

인천시체육회, 새 사무처장 누구 손 들까

곽희상·박달화 후보 내일 면접심사7일 최종 합격자 결정·이달중 임명"체육인 화합을" "지역 발전 자신"민간 체육회장 시대를 연 인천시체육회가 새 사무처장을 맞이한다.시체육회는 사무처장 공개 채용 전형에 원서를 낸 곽희상 전 시체육회 사무처장과 박달화 전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보도부장(이상 가나다순)을 대상으로 3일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7일 최종 합격자를 가릴 방침이다.외부 인사들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는 고득점자순으로 2명을 추려 임명권자인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에게 사무처장 후보자로 복수 추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응모자가 2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심사위원회는 곽 전 사무처장과 박 전 보도부장이 기준 점수 안에만 들면 이들을 모두 이 회장에게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이 회장은 큰 변수가 없는 한 이들 중 1명을 사무처장으로 정하고 이달 중 이사회 임명 동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곽 전 사무처장은 지난 2017년 말 33년간 몸담았던 시체육회에서 정년 퇴임한 뒤 지난해 1월 사무처장 임명을 받아 복귀했다. 같은 해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선 인천시 선수단 총감독을 맡기도 했다. 그는 올해 초 시체육회장과 군·구체육회장 선거 사무를 지원하는 것을 끝으로 1년여 임기를 마무리했다.곽 전 사무처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낮은 자세로 우리 체육인들의 화합과 인천 체육 발전을 위해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체육회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회원종목단체, 대한체육회, 전국 시·도체육회 등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갖췄다"며 "전국체전, 소년체전, 생활체육대축전 등 각종 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고, 무엇보다 사무처장을 하면서 체육계의 현안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 전 보도부장은 지역 신문사 기자(체육부, 사회부 등)로 활동하다 스포츠 전문지로 옮겨 야구부 차장, 체육부 차장, 사회문화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에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유치위원회(공보관)와 조직위원회(비서실장, 보도부장 등) 등에서 근무하며 국제대회 사무 경험을 쌓았다.박 전 보도부장은 "대학에서 배운 체육교육학 전공을 살려 30여년 세월을 체육분야에서 일해 왔다"며 "지역의 체육행정을 경험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 도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포츠 기자로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등을 출입했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선 파견을 온 중앙부처, 인천시 관계자 등과 교류할 수 있었다"며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일할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사무처장은 시체육회 임원으로 사무처 업무를 총괄하고 소속 직원들을 지휘·감독하는 자리다. 시·도 체육회장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이 겸직하던 과거에는 사무처장이 회장을 대신해 체육회를 이끌었다. 올해부터는 선거를 통해 민간인이 체육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사무처장의 지위와 권한이 많이 축소됐으나 여전히 사무처장이 지니는 상징성은 적지 않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0-07-01 임승재

신갈저수지 내 조정경기장, 관리주체 분리… 경기체육회·용인시 '한호흡'

市, 임대료 등 대승적 차원 양보 대신 '관리권 전환 요구' 깜짝 제안협회, 정고 2동만 독립 관리 합의… 道, 공문서 발송·운영비용 지원용인시가 신갈저수지 내 조정경기장 시설을 사용하는 경기도조정협회(이하 협회)에 10년간 밀린 임대료와 사용료를 요청해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5월 14일자 15면 보도), 경기도체육회가 용인시와 관리 주체를 분리하기로 합의하는 등 성공리에 매듭지었다.1일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장원철 경기도조정협회장, 원춘희 도체육과장 등은 지난달 30일 백군기 용인시장과 조효상 용인시체육회장을 시장집무실에서 만나 협회가 훈련과 사무실 용도로 사용 중인 조정장 내 시설 정고(경기정 보관창고) 2동의 임대료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현재 조정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본부동과 정고 1·2동의 시설물로 이뤄졌으며 협회가 사용 중인 정고 2동은 수원 세류중과 영복여중·고, 수성고, 경기대, 수원시청팀 등 40여명이 사용 중이다. 용인시는 건물 소유권을 갖고 있다.일단 용인시가 대승적 차원의 양보를 하면서 협상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백 시장은 "임대료(4억원)와 사용료(4천여만원)를 모두 협회 측에 부담하라며 청구하긴 했으나 꼭 받으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며 "매년 사무실 사용료를 비롯해 시설물 관리주체를 용인시에 넘겨달라"고 제안했다. 백 시장의 관리권 전환 요구는 화재 등 사건·사고가 발생할 경우 행정적인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협회 측에선 용인시의 깜짝 제안을 환영하면서도 "70년대부터 사용해 온 협회의 시설물이고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방침이기 때문에 정고 2동만 독립해 협회가 관리하겠다"며 관리 주체 분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백 시장은 협회 측의 요구를 수용하며 사실상 논의는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용인시와 협회는 ▲정고 2동 관리주체 분리 ▲정고 2동 임대료 미부과 ▲용인시에서의 관리비·수도요금·전기요금 등 법정 부담금 청구 등을 합의했다.이 회장은 "협회의 문제가 원만히 해결돼 다행이다. 관리단체인 도체육회가 합의 이외의 세부 사안에 대해 준비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도에서는 용인시와 협회의 이 같은 입장을 비롯해 도체육회에 정고 2동의 관리 운영권을 갖도록 하는 공문서를 조만간 발송할 계획이며 매년 관리비용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원 과장은 "심각한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현안이 백 시장의 양보로 인해 잘 매듭짓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도체육회 측에 운영권을 위임해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7-01 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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