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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새 외국인 기장 "훈련은 늘 대결구도"

센터진 약화속 속공·블로킹 집중"목표는 우승"…이기는 과정 중요 프로배구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의 새 사령탑인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산틸리(55) 감독이 첫 공식 훈련에서 실전 훈련법을 제시하며 눈길을 끌었다.산틸리 감독은 8일 용인 대한항공 신갈연수원 체육관에서 첫 공개훈련을 마친 뒤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지난달 24일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날 팀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한 그는 "좋은 수프를 가지고 있다. 소스만 더 첨가하면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는 표현으로 대한항공 선수단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산틸리 감독은 V리그 남자부로는 첫 외국인 사령탑이다. 그는 "대한항공에 오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목표에 대해선 "당연히 우승"이라면서도 "우리 팀이 우승을 목표로 했을 때 두려워하지 않는 팀이 돼야 한다. 또한 이기는 과정과 어떻게 이겼는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산틸리 감독은 최근 대한항공과 대학팀과의 연습경기를 자가격리 공간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지켜봤다.대한항공은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와 레프트 정지석, 곽승석이 있는데다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의 기량도 흠잡을 데 없어 우승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불안 요소는 김규민의 입대와 자유계약선수(FA) 진상헌의 이적으로 허술해진 센터진이다. 산틸리 감독도 이러한 점을 인지, 첫 공식훈련부터 센터진의 속공과 블로킹 훈련에 많은 공을 들였다.훈련을 실제 경기처럼 진행한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대한항공 선수들은 초반 전술 훈련을 마친 뒤 두 팀으로 나눠 25점 세트제 경기를 펼쳤다. 산틸리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한 선수들의 열정이 더해져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산틸리 감독은 훈련 전 미팅에서 두 가지 원칙을 설명했다. 첫째는 더 전문적, 세부적으로 기술 훈련을 한다고 했으며, 두 번째 원칙은 훈련을 대결 방식으로 한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도 워밍업으로 미니 게임을 했다. 훈련에는 늘 대결 구도가 있을 것"이라며 "나는 경기와 같은 느낌을 강조한다. 경기 느낌을 받아야 기술적, 전술적으로 더 빨리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산틸리 감독은 2002년 이탈리아 21세 이하 남자 대표팀을 맡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으며, 유럽 등지의 프로배구 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왔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 직후 박기원 전 감독과 결별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탈리아 출신의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8일 용인 대한항공 신갈연수원에서 열린 첫 공개훈련에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2020-06-08 임승재

살아난 황금사자기… 고3선수 코로나 울분 털고 포효하나

11일부터 레이스… 출전 학교 추첨 도내 8팀만… 나머지 9팀 청룡기行손발 맞추지 못해 팀워크 약화 걱정 첫대회 '오랜 기다림' 체력 저하도특기생 입시 요강은 그대로 '불안'"학생 선수 사이에서 '저주받은 3학년'이란 말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습니다."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나서는 경기도 A고교 야구감독은 8일 "코로나19라는 국가 재난 수준의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회가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단체 팀 훈련을 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푸념했다.프로진출 또는 대학진학의 등용문으로 꼽히는 황금사자기가 2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인데,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예년과는 달리 추첨을 통해 광명 경기항공고·화성 비봉고·안양 충훈고·평택 라온고(이상 경기권A)와 시흥 소래고·의정부 상우고·성남 야탑고(이상 경기권B), 파주 율곡고(경기·강원권) 등 도내 고교팀만 8개, 전국 41개 팀이 출전한다. 나머지 도내 9개 야구팀은 청룡기로 배정됐다.하지만 대회가 눈앞에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팀 훈련을 진행할 수 없는 실정이다. 수도권 일대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중앙재난안전본부가 오는 14일까지 공공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중단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각 지자체에서도 직접 접촉하는 운동기구 등에 의한 감염요소를 사전에 차단코자 사용 전면 중지라는 조치를 하고 있다. 또 지자체 외 경기도교육청에서도 일선 엘리트(전문) 체육 육성 학교들이 단체 훈련 또는 집단 감염 우려 시설물의 사용을 최대한 제한하고 있다.문제는 팀워크가 핵심인 단체 종목이 학교 운동장에서도 합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데 대회에 곧바로 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B감독은 "경기·서울·인천시교육청에서 단체훈련을 하지 말라고 압박하니까 일각에서는 감독과 학부모의 합의에 의해 숨어서 음성적으로 훈련하고 있다"며 "주말리그가 열리는 4월을 목표로 전지훈련에서 컨디션을 조절해 왔는데 6월이 돼서야 첫 대회를 치르게 됐다. 일부 선수들의 체력 저하 현상마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상당수 감독은 프로 진출은커녕 대학 진학도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C감독은 "프로팀 스카우트들도 선수들의 영상을 찍고 평가해야 하는데, 단체 훈련조차 없으니 답답해하고 있다. 대입 수능 일정은 코로나19로 변경됐지만 고교 체육특기생의 입시 요강은 변동되지 않았다"며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대학 모두 학교 진학 문제에 너무 무관심하다"고 꼬집었다.반면 황금사자기 대회의 정상 추진에 반가운 입장을 보이는 야구팀도 있다. D감독은 "대회 자체가 취소되는 것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학생들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전반적으로 프로 진출·대학 진학에 다소 제한이 있을 수 있으나 오히려 일부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6-08 송수은

[화제의 선수]'제물포고 출신' SK 남태혁

유턴파 돌고돌아 연고팀 '둥지'10연패 탈출 동점·역전타 활약삼성전 출격 '979일만에 아치'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홈 팬이라면 인천에서 성장한 선수들의 활약에 더욱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특히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출신인 SK 타자 남태혁이 최근 돋보이는 플레이로 염경엽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남태혁이 자신의 이름 석자를 각인시킨 것은 지난달 2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였다. SK는 이날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남태혁의 활약을 앞세워 5-3 승리를 거뒀다. 남태혁이 고비마다 결정적인 안타를 쳐내며 SK는 팀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지긋지긋한 10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SK는 2-3으로 밀리던 6회 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남태혁의 우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 초에는 2사 1, 2루에서 승부의 균형을 깨는 남태혁의 적시타가 나왔다.자신감을 얻은 남태혁은 지난 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선 지명타자로 나서 무려 979일 만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 말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남태혁이 삼성 좌완 선발 최채흥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경기 초반 기선을 잡은 SK는 6-4로 2연승을 거뒀다. 남태혁이 1군 무대에서 홈런을 때린 것은 수원 kt wiz 소속이었던 2017년 10월 1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이후 처음이다. SK 구단 관계자는 "남태혁이 좌완 투수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했다.인천 서화초등학교에서 야구를 시작한 남태혁은 제물포고를 졸업한 뒤 미국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국내 복귀를 결심한 그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의 지명을 받았다. 돌고 돌아서 2018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인천 연고 팀인 SK에 입단한 이후에도 좀처럼 기량을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해 1군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해도 2군에서 시즌을 맞이했다.중고 신인 남태혁은 8일 현재 16경기에서 타율 3할6리(40타수 11안타) 9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SK는 9~11일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2~14일 KIA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SK 와이번스 제공

2020-06-08 임승재

인천체육회, 학교 연계형 스포츠클럽 4곳 유치

강화군·동인천중·만수북초·신흥중5년간 국비 年8천만원씩 지원받아인천시체육회가 대한체육회 공모 사업인 학교 연계형 스포츠클럽을 4곳이나 유치했다.시체육회는 강화군체육회(축구), 동인천중학교(야구), 만수북초등학교(축구), 신흥중학교(야구) 등 4개 단체가 2020년도 학교연계형(한종목) 스포츠클럽 공모에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인천에서 운영 중인 기존 종합형 스포츠클럽(계양구 1, 미추홀구 1, 연수구 1, 서구 1)에 이어 이번에는 학교와 연계하는 스포츠클럽 4곳이 추가로 생긴 것이다.새로 유치한 이 스포츠클럽들은 앞으로 5년간 연간 8천만원씩 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스포츠클럽은 대한체육회가 지역의 거점 체육시설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스포츠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공모를 통해 추진된 사업이다. 스포츠클럽을 통해 전문 체육인을 양성하고 체육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목적도 있다.대한체육회는 특히 올해부터 기존의 종합형(대도시·중소도시형) 스포츠클럽과 함께 '학교연계형(한종목) 스포츠클럽'을 새로 만들었다. 이 클럽은 학교체육시설이나 공공체육시설을 확보해 한 가지 종목으로 운영하면서 유·청소년 회원 비율을 50% 이상 유지해야 한다.이규생 시체육회장은 "앞으로 체육발전의 미래는 스포츠클럽에 있다"며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 4곳(강화군 1, 남동구 2, 중구 1)도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0-06-07 임승재

4개 시·도체육회장協, 위원회 명칭 변경·조직 일원화 '큰 그림'

시·군·구協 없는 광역단체와 협업대한체육회는 공청회서 의견 수렴이원성 회장 "시기별로 추진 일정"대한체육회와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숙원 과제인 법정 법인화 추진을 위한 위원회 구성 및 지방체육회 조직 보완 조치 방안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7일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대한체육회와 협의회는 지난 4일 김창준 광주시체육회장 주재로 서울 무교동의 전 대한체육회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법정 법인화를 위한 세부 추진 전략 등을 논의했다.이날 협의회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이 이뤄지고 있는 탓에 김 회장을 비롯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임도훈 충남도체육회장,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 등 4개 시·도체육회 주요 임원과 대한체육회측 인사들만 참석했다.우선 대한체육회와 협의회는 지방체육회의 법정 법인화 추진을 위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조속히 이루기 위해 조직을 일원화시키면서 기존에 사용해오던 '지방체육회법정법인화 추진위원회(가칭)' 대신 '국민체육진흥법개정 추진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조만간 협의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이는 간담회에 4개 시·도만 참석했기 때문인데, 협의회는 전국 시·도체육회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파한 뒤 명칭 수정을 비롯해 법정 법인화 추진 작업을 대한체육회와 함께할 지 여부를 조율할 전망이다.'국민체육진흥법개정 추진위원회'에는 20~30명의 인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문 체육인을 비롯해 교육계 등 다양한 전문인사들을 배치해 조직의 객관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게 목표다.특히 대한체육회는 지방체육회의 법정 법인화를 위해 두 차례 공청회를 진행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작업을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이와 함께 시·군·구체육회장협의회가 운영되지 않고 있는 5개 광역시·도에 대한 추가 지원을 통해 활성화하겠다는 방안도 제기됐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법정 법인화를 이루기 위해선 전국 17개 광역시·도체육회와 228개 시·군·구체육회의 협업이 중요해서다.이 회장은 "대한체육회와 회장협의회 간 간담회를 통해 체육회의 법정 법인화와 관련, 대략적인 일정을 6월부터 정리했다고 볼 수 있다. 큰 틀에서 시기별 주요 추진사항을 정해놓았다"며 "법정 법인화 작업이 곧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대한체육회와 힘을 모아 늦어도 내년 3월까지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6-07 송수은

김효주, 통산 11승 '4년만에 부활샷'… KLPGA 칸타타 여자오픈 '정상'

연장전 버디 성공 김세영 따돌려 "겨울 체력훈련으로 비거리 늘려"김효주(25)가 4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렸다.김효주는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김세영(27)과 동률을 이뤘다.그러나 김효주는 18번홀(파5)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2m 버디 퍼트를 놓친 김세영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이로써 김효주는 4년 만에 투어 대회 정상에 복귀하며 우승 상금 1억6천만원을 받았다. 또 KLPGA투어 통산 11승을 챙겼다.김효주는 롯데와의 인연이 깊다. 고교 2학년 때 이곳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한 그는 우승까지 차지했다. KLPGA투어 무대 첫 우승이었다. 당시 우승으로 롯데와 인연이 된 김효주는 현재까지 롯데 후원을 받고 있으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 이후에도 이곳에서 열린 롯데 주최 대회는 빠짐없이 출전했다.김효주는 LPGA투어와 KLPGA투어에서 2016년 이후 우승하지 못하면서 과소평가를 받았지만 이 대회 우승으로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김효주는 "지난겨울 혹독한 체력 훈련으로 몸무게를 늘려 몸이 좋아졌고 비거리가 15m가량 늘어난 덕에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면서 "겨울 동안 열심히 준비한 게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공동 1위를 달렸던 오지현(23)은 이날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쳐 1타 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3위(17언더파 271타)를 차지했다. 한진선(23)은 4위(15언더파 275타)에, 홍란(34)은 공동 5위(14언더파 274타)로 밀렸다. 이정은(24)·이소영(23)·최혜진(21)이 공동 8위(이상 13언더파 275타)에 그쳤고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공동 45위(4언더파 284타)에 머물렀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우승 샤워 7일 제주 서귀포 롯데 스카이힐 제주CC에서 열린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김효주가 우승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20-06-07 신창윤

김연경 합체 '흥국생명 어벤저스' 완성

12시즌 만에… V리그 친정팀 복귀 슈퍼 쌍둥이자매와 최강전력 구축'후배에 양보' 몸값 낮춰 협상 완료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세계 최정상급 선수인 김연경의 합류로 V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흥국생명은 국내 리그 복귀를 타진하던 김연경과 지난 6일 협상을 마무리했다.이에 따라 흥국생명은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에 이어 김연경까지 영입하면서 독보적인 전력을 구축했다.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주축인 레프트 김연경, 이재영, 세터 이다영이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V리그에서도 보게 된 것이다.김연경은 2005년 입단한 흥국생명에서 4시즌을 뛰었다. 그는 이후 일본과 터키 등 해외 리그로 건너가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한 뒤 12시즌 만에 원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됐다.한국 여자배구 '여제' 김연경은 신인 시절부터 활약이 대단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영입한 직후인 2005~2006시즌, 이듬해인 2006~2007시즌에서 잇따라 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경은 데뷔 시즌(2005~2006)에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이어 2007~2008시즌에서 정규리그 1위, 2008~2009시즌에는 챔피언 결정전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이번 협상에서는 김연경의 몸값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흥국생명이 지난 4월 FA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를 영입하며 이미 10억원이나 썼기 때문이다.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23억원) 적용에 따라 흥국생명이 김연경에게 지급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연봉과 옵션을 포함해 6억5천만원이었다. 이는 김연경이 해외 리그에서 받았던 연봉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연경은 팀 후배들을 위해 양보하겠다며 3억5천만원에 서명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국내 리그로 복귀하는 김연경. /연합뉴스

2020-06-07 임승재

인천Utd '골가뭄'… 부주장 김호남이 단비

2경기 연속 득점이자 팀1·2호 무고사 침묵 초반 해결사 역할10년만 빅버드 징크스 깨기도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면 된다.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최전방 골잡이' 무고사(몬테네그로)가 아직 골 맛을 못 보고 있다.임완섭 인천 감독은 지난 5일 강원FC와의 홈 경기(5라운드) 직후 "무고사의 득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인천은 이날 1-2로 역전패했다. 벌써 3연패째다. 무고사의 침묵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임 감독은 "고민이 크다"고 답했다.인천의 시즌 초반 부진이 심각하다. 가장 큰 고민은 '골 가뭄'이다. 무엇보다 무고사의 골이 터져주지 않아 속이 탄다. 무고사는 K리그 데뷔 첫해인 2018년 19골(4도움)로 개인 최다 득점 부문 4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시즌 초반 부상을 겪고도 14골(5위)을 뽑아내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 무고사의 경기력이 예년 같지 않다. 코로나19 여파로 자국에서 발이 묶여 팀 복귀가 늦었던 탓이다. 4월 초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2주간의 자가 격리를 거친 뒤에야 훈련에 합류할 수 있었다. 임 감독은 "무고사가 득점을 하려면 양쪽 측면과 2선에서 침투하는 선수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인천이 시즌 개막 4경기 만에 얻은 첫 골은 '부주장' 김호남의 발끝에서 나왔다. 최근 포항 스틸러스와의 4라운드(1-4 패)에서 처음 골 맛을 본 김호남은 강원을 상대로 한 시즌 5번째 경기에서도 감각적인 슈팅으로 2경기 연속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의 시즌 1·2호 골을 모두 김호남이 넣었다. 무고사 대신 김호남이 시즌 초반 '골잡이' 역할을 하는 셈이다.김호남은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영입된 공격수이다. 인천에 새 둥지를 튼 그해 8월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25라운드)에서 후반 6분 결승골을 넣으며 인천의 10년 묵은 이른바 '빅버드 징크스'를 깬 주인공이다. 인천이 수원을 상대로 승리한 것은 2013년 이후 6년 만이며, 수원 홈 경기장인 빅버드에선 무려 10년 만이었다. 공교롭게도 당시 김호남은 인천으로 팀을 옮긴 뒤 그날까지 5경기에 나서 2골을 몰아넣었다. 인천은 지난 시즌 '생존왕'이란 별명답게 투병 중인 유상철 전 감독(현 명예감독)과 선수들의 시즌 막판 투혼을 앞세워 극적으로 1부리그에 살아남았다. 고비 때마다 김호남이 있었고, 올 시즌 그는 부주장을 맡았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강원FC전 전반전 인천의 김호남이 골을 넣은 뒤 수비 위치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6-07 임승재

K5 만난 수원FC, 10골 '소나기'… K4 만난 부천FC '반란 희생양'

안산, 시흥과 홈경기서 3-0 완승안양, 고양전 2-0… 화성도 진출FA(대한축구협회)컵에 나선 K리그2 수원FC가 약팀으로 꼽히는 광주 서구효창FC를 대파하고 32강전에 올랐다.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지난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경기에서 K5리그 효창FC를 상대로 용병 아코스와 민현홍, 김재헌의 활약에 힘입어 10-0 대승을 거뒀다.수원FC는 전반 14분 민현홍의 선제골에 이어 28분 송수영, 44분 아코스의 연속골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3분 민현홍의 골에 이어 8분 김재헌, 9분 아코스, 10분 김재헌이 차례로 골을 넣어 승리를 자축했다.아코스는 해트트릭, 민현홍·김재헌은 멀티골을 각각 기록하는 등 2부리그에서의 다득점 행진을 FA컵에서도 이어갔다. 수원FC는 프로리그 개막전 연습경기에서 승리한 바 있는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다음 달 1일 FA컵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김길식 감독의 안산그리너스 역시 K4 소속의 시흥시민축구단을 3-0으로 제압하고 3라운드 행을 확정했다.안산은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흥과의 경기에서 김대열과 발레아, 브루노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4분 김대열의 중거리 슛이 골로 연결된 뒤 전반 20분 왼발의 마법사 발레아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사드 대신 투입된 브루노는 후반 45분 막판 쐐기골을 넣어 올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승리했다. 안산은 다음 달 1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3라운드를 벌인다.FC안양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고양시민축구단(K4)을 2-0으로 제압하며 체면을 유지했고 지난해 FA컵 돌풍 팀 K3리그 화성FC도 지난해 FA컵 준우승팀 대전한국철도축구단을 3-2로 물리쳤다.하지만 2부리그 1위를 질주 중인 부천FC는 K4리그 울산시민축구단에 0-1로 져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6-07 송수은

김효주 4년만에 부활의 날갯짓

김효주(25)가 4년만에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김효주는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최종일 결과 김세영(27)과 함께 18언더파 270타로 경기를 마쳤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김효주는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반면 김세영은 더 짧은 버디 퍼트가 홀컵을 비켜가 우승자가 가려졌다. 김효주는 고교 2학년 때 이곳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 KLPGA투어 무대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우승으로 롯데와 인연이 된 김효주는 지금까지 롯데 후원을 받고 있으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이후에도 이곳에서 열린 롯데 주최 대회는 빠짐없이 출전해 왔다. 김효주는 LPGA투어와 KLPGA투어에서 2016년 우승 이후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다시 최고의 선수로 부활했음을 선언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KLPGA투어 통산 11승 고지에 올랐다./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7일 제주 서귀포 롯데 스카이힐 제주CC에서 열린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KLPGA 제공7일 제주 서귀포 롯데 스카이힐 제주CC에서 열린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FR에서 김효주가 3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KLPGA 제공

2020-06-07 신창윤

부천FC 수비수 국태정 "매 경기 발전 하겠다"

"한 경기, 한 경기 출전하며 발전하고 싶습니다."프로축구 부천FC의 수비수 국태정이 성실한 활약상에 의해 2부리그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2020시즌에 앞서 부천으로 완전 영입된 국태정은 "매 경기 부천을 가슴에 새기며 경기에 뛰고 있다"고 밝혔다.송선호 감독이 추구하는 한발 더 뛰는 전술의 주요선수로 꼽히는 국태정은 공격과 수비 공간을 넘나드는 등 팀의 왼쪽 측면을 맡고 있다. 측면 수비를 하면서도 공격에 나설 대에는 과감한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를 압박한다.올 시즌 개막전부터 5라운드 모두 출전 중인 그는 안양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5분 김영찬의 헤더를 돕는 프리킥으로, 첫 도움을 기록했다. 측면 뿐 아니라 상대 진영 프리킥으로도 직접 골문을 노릴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안산과의 3라운드에선 날카롭게 찬 프리킥이 아깝게 골대에 맞았다.국태정은 "현재 선수들끼리는 말하지 않아도 끈끈함이 묻어나는 것 같다. 최근 3경기가 힘든 일정이었는데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되어 컨디션은 괜찮다"며 "매 경기 끝나고 이겼더라도 개인적으로 안됐던 장면을 되새겨 보며 더 나은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 고민하고 발전방향을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앞으로 남은 일정에 대해 "계속 경기에 출전하며 공격포인트를 높여 나가고 싶다. 수비를 최우선을 하지만 공격할 때는 매끄럽게 나갈 수 있도록 전개하고 싶다. 크로스를 정교하게 올리거나 빌드업을 통한 플레이를 풀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부천FC의 수비수 국태정./부천FC 제공

2020-06-05 송수은

여자배구 현대건설, 루소…IBK기업은행, 라자레바 최고의 선택

지난 시즌 1위로 마무리 한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과 시즌 5위로 마친 화성 IBK기업은행이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벨기에와 러시아 국가대표 선수 출신 '대어'를 각각 차지했다.한국배구연맹(KOVO)는 지난 4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올 시즌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는 총 29명의 선수가 나선 가운데 선수 선발을 위해 총 120개 구슬을 2019-2020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나누었다. 한국도로공사(노란색·30개), IBK기업은행(파란색·26개), KGC인삼공사(빨간색·22개), 흥국생명(흰색·18개), GS칼텍스(초록색·14개), 현대건설(주황색·10) 순으로 자동 추첨을 실시한 결과,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GS칼텍스-현대건설-흥국생명' 순으로 용병의 지명 순서가 확정됐다.여기서 현대건설에 행운이 돌아갔다.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가 기존의 용병 메레타 러츠 및 발렌티나 디우프와 각각 재계약을 체결하게 되자, 이도희 감독은 동영상 등을 통해 눈여겨 본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인 헬레네 루소(187㎝·레프트)를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리시브와 공격력도 갖춘 데다가, 배구 테크닉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감독은 "루소를 레프트로 활용할 것이다. 다양한 선수들을 날개 공격수로 쓸 수 있게 됐다"며 "정말 생각하지도 못하게 루소를 뽑게 됐다. 정지윤이나 황연주 등을 사이드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루소는 지난 시즌 터키 닐루퍼 부르사에서 공격과 리시브 점유율이 모두 30%가 넘었다. 그는 "득점을 많이 하는 것이 내 장점"이라면서도 "리시브를 통해 구단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특히 IBK기업은행은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를 잡았다. 여자부 최하위인 한국도로공사보다 빨리 지명권을 얻자 여자부 감독들이 가장 많이 눈독 들인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인 안나 라자레바(190㎝)를 주저없이 선택했다.김우재 감독은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다행이다. 높이도 괜찮고, 경기 운영도 좋다. 에이스로 팀을 이끌어가는 역량이 있다"며 "왼쪽·오른쪽 어디서나 공격을 잘한다. 이번 드래프트 선수 중 기량이 가장 좋다"고 호평했다.라자레바는 지난 시즌 프랑스리그 득점 2위에 오른 선수다. 라자레바는 "한국에서 뛰게 돼 기쁘다. 좋은 리그라고 들었다. 유럽과는 다른 스타일의 배구를 한다고 알고 있다"며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목표를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라자레바를 얻은 김 감독은 프로팀 사령탑이 된 지 1년여 만에 웃음을 지을 수 있게 됐다. 2년간 팀에서 활약한 어도라 어나이는 좋은 기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였다. 김 감독은 "라자레바는 기량도 좋고, 우리 팀에 어울리는 선수다. 다음 시즌에는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노리겠다"고 강조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이 지난 4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인 '대어' 루소를 선택했다./KOVO 제공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이 지난 4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인 '최대어' 라자레바를 선택했다./KOVO 제공

2020-06-05 송수은

경기대 유도, 유튜브와 사생결단

부원 13명이 60개 동영상 업로드 셀프 피드백… 입문자용 제작도"실수로 통째 날린 경험" 완패도"수익나면 밥값 충당" 정신 승리지난해 '하계 전국남녀대학유도연맹전'에서 남자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경기대 유도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제대로 훈련하지 못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유튜브' 활동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김재훈 감독은 4일 경기대 유도부 채널인 '유도센세(Judo Sensei·유도 선생)'를 시작한 배경으로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으면서 추후 자신의 운동 과정을 제대로 알 수 있게 도울 수도 있는 방법으로 유도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나 스스로는 대중들이 유도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동영상을, 그리고 코로나19 사태 관련 수업 영상을 찍다가 채널 개설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경기대의 '유도센세'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해 구독자 수가 아직 200여명에 불과한 채널이지만 1~4학년 남자부원 13명이 적극 참여해 약 60개 동영상이 업로드돼 있다.김 감독은 '도복착용과 예법', '유도 기본자세', '유도 잡기' 등 유도에 관심 있는 일반인의 쉬운 접근을 위해 입문자용 영상을 제작했으며 선수들은 자신의 훈련과 전문 기술을 담은 개별 영상을 담아 다양한 동영상을 게재했다.김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의 영상을 찍어보며 셀프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하면서도, 동시에 젊은 세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유튜브 제작자로서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편집 과정이 많아 번거롭지만 나와 학생 모두 카메라 앞에서 영상을 찍다 보니 자신의 수준을 어느 정도 파악하게 됐다"고 소개했다.자신의 유도 기술 수준 파악 외에도 카메라 앞에서의 동작, 인터뷰 방법 등 실제 대회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동영상 제작을 통해 미리 경험해 보며 개개인의 점검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김 감독은 "영상을 찍으면서 유도부원 모두가 팀에 대한 자부심도 생기는 것 같다"며 "유도계에서는 아무래도 우리 학교가 처음으로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많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주장 양승준(73㎏급·4학년)은 "영상 제작·편집에 상당한 시간을 소요했는데, 실수로 모든 것을 날려버린(지우게 된) 일도 있었다"며 "부원들과 영상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유도 기술, 자세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돼 유도의 재미를 더 붙이게 됐다"고 전했다.김 감독은 "추후 유튜브를 통한 수익이 발생하면 우리 선수들의 식비로 사용할 것 같다"면서 "구독자 수 증가에 욕심을 부리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다. 더 많은 대중에게 우리 경기대 유도부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경기대 유도부가 코로나19 사태를 대비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기술을 피드백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 유도센세(Judo Sensei)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대 유도부 제공

2020-06-04 송수은

'벌써 4승' 맞고만 다니던 소형준이 달라졌다

이강철 감독 '쪽집게 과외' 효과두산전 변화구 배합 '무실점 투구'3경기 각각 5실점이상 약점 극복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슈퍼루키' 선발투수 소형준이 데뷔 이래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시즌 4승을 수확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다섯 번째 선발 등판한 소형준은 지난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에서 7이닝 2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소형준은 두산을 상대로 다양한 볼 배합 능력을 선보였다. 그는 7이닝 동안 96개를 던졌으며 이중 체인지업만 39구에 달했다. 그간 주력해 던져 온 투심패스트볼이 26구로 줄었으며, 포심이 15구, 슬라이더 13구, 커브 3구 등으로 배합했다.그는 앞선 선발경기에서 주로 투심을 가장 높은 비율로 던져왔다. 힘이 실린 패스트볼을 잘 던져왔지만 동시에 변화구가 뚜렷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은 전날 경기에 들어가기 직전 소형준의 투구 패턴에 대해 "삼진을 잡을 수 있는 확실한 변화구가 없어서 그렇다"며 "투구수를 적게 가려고 하다 보니 투심으로 빨리 아웃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확실한 변화구가 있어야 포심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소형준은 실전에서 감독의 진단을 행동으로 옮겨 진가를 드러냈으며 오롯이 자신의 힘으로 승리까지 거머쥐었다.최근 등판한 3경기에서 소형준은 각각 5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삼성전에서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9피안타 5실점(2자책)을 거뒀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2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21일 한화전에서는 5와 3분의 1이닝 동안 9안타(1홈런) 8실점을 내줘 연승이 끊어졌지만 지난달 28일 KIA전에선 5이닝 9안타(2홈런) 5실점을 기록하고도 타자들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다.승리투수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상대 타자들의 노림수에 당하는 경우가 늘자 결국 투심 대신 체인지업을 택해 두산 타자들로부터 자신을 공략하지 못하게 했다.소형준은 "변화구를 같이 활용하다 보니 직구도 효과적으로 던질 수 있었다"고 만족하는 등 볼 배합의 다양화를 기대하게 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시즌 4승을 수확한 kt 소형준. /kt wiz 제공

2020-06-04 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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