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원의 사령탑' 아길라르… 인천Utd서 재부활 킥오프

제주 유나이티드서 6개월 임대공수 불균형·골 가뭄 해소 기대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했던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출신인 공격형 미드필더 아길라르(사진)가 복귀했다.인천은 1일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아길라르를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임대 기간은 6개월이다. 세부적인 계약 조건은 두 구단의 합의로 공개되지 않았다.아길라르는 2018년 인천 입단을 통해 K리그에 발을 디뎠다. 그는 인천의 '골잡이' 무고사(몬테네그로)와 환상 호흡을 자랑하며 데뷔 첫해에 3골 10도움(개인 부문 전체 2위)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제주로 이적한 아길라르는 최근까지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다. 2부 리그로 강등된 올 시즌에는 득점 없이 도움 1개에 그쳤다.코스타리카 국가대표로 A매치 20경기에 출전한 바 있는 아길라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날카로운 킥과 정교한 패스가 강점이다.인천은 올 시즌 공수 균형이 무너진 상태다. 특히 중원에서 최전방 공격수인 무고사 등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줄 자원이 없었다. 인천이 극심한 골 가뭄을 겪는 이유 중 하나였다.인천은 아길라르의 합류로 공격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아길라르는 구단을 통해 "친정팀에 돌아와 행복하고, 동기부여는 분명하다. 남은 시즌 인천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열정적인 인천 팬들의 응원이 그리웠다"고 말했다.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마친 아길라르는 등번호 10번을 배정받고 복귀 무대를 준비하게 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사진/인천Utd 제공

2020-07-01 임승재

코로나로 잇단 대회연기… "저주받은 고3인가" 자조

야구, 황금사자기·청룡기 등 4개 전국대회 절반만 출전 '기회 박탈'축구, 춘계연맹전 등 9월로 "1개만 참가… 스카우터 눈도장 어려워""코로나19 때문에 고등학교 3년의 시간이 물거품 될 판인데, 대학에 가더라도 특별히 답도 없을 것 같습니다."프로팀 진출을 꿈꿨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개월 간 개인훈련만 하다가 지난달 말부터 단체훈련에 나선 경기도 한 야구팀의 주장 A군은 30일 이같이 푸념했다.그는 "선배들이 졸업할 때까지 2년을 기다려 이제서야 내가 플레이할 시간이 왔는데 (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충분하지 않아 안타깝다"며 "황금사자기·청룡기 등 4개의 전국대회도 추첨으로 절반만 출전하게 됐다. 1회전에서 탈락하면 이마저도 끝"이라고 토로했다.최근 경기도 체육계 일각에서 고교야구와 축구선수들을 지목해 4년 동안 출전기회가 없어 '저주받은 고3'이라는 안타까운 수식어가 나오고 있다.경기도 야구계 등에 따르면 각 학교 1·2학년 시절에는 뛰어난 실력이 아니면 고교 3학년 선배들의 프로진출 및 대학진학 문제로 황금사자기·청룡기·대통령기 등 주요 전국대회 및 주말리그에 출전 명단에 들지 못한다. 게다가 매년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도 경기도 고교야구팀 대표로 선발되지 못하면 고교 2학년 선수에겐 출전기회가 거의 없다는 게 야구계의 중론이다.특히 올해 고교 3학년에 오른 학생 선수들은 지난 1월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몸만들기와 팀워크 다지기에 공을 들였지만,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전반기 대회 일정이 취소되거나 6월 이후로 연기되면서 출전 기회마저 박탈당했다. 여기에 대학에 진학하더라도 매우 출중한 실력을 보유한 1학년 선수가 아니라면 대학 대항전을 비롯 전국대회에 출전을 허락할 감독은 없어 사실상 벤치 신세를 면키 어렵다는 것이다.고교 축구계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7월부터 춘계한국연맹전·문체부장관배·부산MBC대회 등 고등부 전국축구대회 3개가 9월로 연기됐다. 충북 제천에서 열릴 대통령금배도 연기됐다. 다만 경남 함안 무학기와 고성 청룡기는 오는 8월 정상 개최하기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4일 결정했다.한 고교축구팀 코치는 "고교 축구의 경우 2학년일지라도 엔트리 선수로 뽑힌다면 그라운드를 누빌 기회 즉 프로팀 및 대학팀 스카우터들에게 눈도장을 받을 여지가 야구보다는 좀 더 있다"면서도 "7월 대회가 연기됐다지만 결국 1개 대회만 출전하는 것이다. 가까스로 대학에 간다고 해도 당장 출전기회가 없어 현재 고교 3학년 학생 선수들의 박탈감은 클 것"이라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6-30 송수은

KPGA 코리안투어, 드디어 내일 시즌 개막… 부산경남오픈 작년 이후 8개월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미루고 미뤘던 시즌 개막전을 드디어 개최한다.코리안투어는 2일부터 나흘 동안 경남 창원의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이하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을 연다. 코리안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작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이다. 코리안투어는 지난 4월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사태로 7개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개막이 미뤄졌다.코리안투어는 부산경남오픈부터 KPGA 군산CC오픈, KPGA 오픈 등 3주 연속 대회를 열어 본격적인 2020년 시즌을 진행한다. 8월에 KPGA 선수권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이어지고 9월에 신한동해오픈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차례로 열린다.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아 부산경남오픈은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고 선수, 캐디, 대회 관계자 모두 철저한 방역 지침을 따라야 한다.출전 선수명단은 화려하다. 코리안투어 간판선수가 전원 출동한다. 게다가 한창 시즌 중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뺀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 아시아프로골프투어가 주무대인 해외파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작년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자 문경준(38), 상금왕 이수민(27), 작년 이 대회 챔피언이자 신인왕 이재경(21)이 개막전 우승을 노린다. 유러피언투어, 일본, 아시아 등 3개 해외 투어 카드를 지닌 박상현(38)과 최진호(36), 이태희(36)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강경남(37), 김승혁(34), 김경태(34)도 정상을 넘본다. /연합뉴스

2020-06-30 연합뉴스

인천Utd, 진짜 위기는 성적이 아닌 '등 돌린 팬심'

"유상철 복귀시도 신중치 못해" 지적사령탑 공백 장기화 '돌파구' 모색을팬이 없으면 팀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진짜 위기는 차갑게 돌아선 팬심이다.선수들의 형편 없는 경기력에 홈 팬들은 기가 막힐 수밖에 없다. 인천은 올 시즌 K리그1 12개팀 가운데 1승도 얻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최근 경기까지 팀 최다 연패 기록인 7연패를 당했다. 인천 팬이라는 것이 부끄러울 지경이라는 하소연까지 들린다.선수만 탓할 일도 아니다. 코칭스태프의 무능력도 여실히 드러났다.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지 못했고 상대를 공략할 만한 비책도 구사하지 못했다. 수비에 집중하다 보니 골이 안 나오고, 공격적으로 나서자니 뒷문이 열린다는 비난도 나온다.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은 또다시 감독에게만 돌아갔다. 인천은 '감독들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임완섭 감독도 부임한 지 4개월 만에 물러났다. 여러 명의 감독이 옷을 벗고 나가는 풍파 속에서 살아남았던 기존 코칭스태프는 임 감독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구단 수뇌부의 갈팡질팡하는 위기 대응 능력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인천은 췌장암으로 투병 중인 유상철 전 감독(명예감독)을 다시 영입하려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가뜩이나 성난 팬심에 불을 지른 셈이다. 성적은 둘째 치고 팀의 존재 이유인 팬마저 등을 돌리는 형국이다.■ 팬심을 읽지 못하다= 인천이 지난 주말인 27일 연패 탈출의 분수령으로 삼았던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감독 교체 카드를 꺼내 들 것이란 소문이 구단 안팎에서 돌았다. 임 감독은 이날 경기 직후 사의를 밝혔다. 이에 구단은 28일 임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화하며 새 사령탑을 찾는 작업에 나서겠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하지만 전달수 구단 대표이사는 이미 유상철 전 감독 재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유 전 감독이 최근 전 대표이사 등을 만나 위기에 처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복귀 의사를 타진했던 것. 구단이 극비리에 진행한 유 전 감독 재영입은 임 감독이 사퇴하기 전 구단주인 박남춘 인천시장에게도 전갈이 간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서포터스의 한 관계자는 "(유상철)감독님 만한 적임자가 또 있겠나. 내심 기대가 컸지만, 건강이 걱정됐던 게 사실"이라며 "감독님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한 약속은 완치 이후로 미뤄도 된다는 게 팬들의 한결같은 마음일 것이다. 구단의 신중치 못한 판단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인천은 당분간 임중용 수석코치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한다. 다른 대안이 없다. 사령탑 공백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유 감독 재영입 추진이 불러올 파장을 예상하지 못한 구단에 '플랜 B'가 있을 리 만무하다.이런 가운데 인천은 1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 선두를 달리는 수원FC와 2020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경기를 치른다. 인천이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FC를 상대로 연패를 끊어낸다면 일단 분위기는 전환하는 셈이다. 기세를 몰아 K리그1에서도 반등을 노려볼 만하다.인천은 여름 이적시장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된 외국인 공격수 케힌데(나이지리아) 등을 대체할 선수들이 보강될 예정이다. 과거 인천에서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한 아길라르(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아길라르는 올 시즌 부진한 인천의 '골잡이' 무고사(몬테네그로)와 환상 호흡을 자랑했던 선수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0-06-30 임승재

제한적 관중 허용 '웰컴'… 프로스포츠계 "관람 준비 철저히"

야구·축구 등 정부방침 일제히 반색출입·좌석배정 등 매뉴얼 이미 갖춰KBO "이르면 내달 3일 가능" 전망K리그, 논의후 내주 전환시기 발표문화체육관광부의 프로스포츠 제한적 관중 입장 허용에 따라 프로스포츠계가 '안전한 프로스포츠 관람'을 자신했다.프로야구·축구 관계자들은 29일 이미 관중 입장과 관련한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며 정부의 방침에 일제히 환영 의사를 내비쳤다.우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은 올해 초 KBO리그 개막을 준비하면서 관중 입장 허용 시 펼칠 시스템을 완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구단은 출입, 좌석배정, 거리 두기 등 기준을 일찌감치 세우는 등 매뉴얼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10개 구단은 모든 좌석을 활용해 입장 관중이 앉은 관람석의 거리를 최대한 띄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잔디석 등 관중들이 모일 수 있는 특수한 좌석은 통제하기로 했다.손차훈 인천 SK 와이번스 단장은 "우리 구단은 정부와 방역 당국이 허용하는 관중 비율에 맞춰 예매 시스템과 구장 출입, 좌석 배정, 거리 두기에 관해 기준을 세웠고 이미 준비를 마쳤다"며 "마지막까지 철저한 준비로 야구 팬이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원 kt wiz 등 타 구단 관계자들도 "관중 입장 허용 시 어떤 과정을 거칠지 준비했다"고 전했다.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아직 구체적인 기준이 결정되지 않았고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피겠지만 이르면 다음 달 3일 정도에 관중 입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선 촉박한 시간 탓에 다음 주 7월 7일부터 관중 입장을 시작할 가능성도 제기했다.프로축구 K리그 구단들은 프로축구연맹 등과의 논의과정을 통해 다음 주께 유관중 전환 시기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연맹 관계자는 "유관중 허용을 발표한 시점에서 최소 일주일은 필요하다. 각 구단들도 홈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이르면 7월 둘째주부터 유관중 경기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실제 일부 프로구단들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등을 용이하게 파악하기 위해 자율좌석제에서 숫자를 부여한 지정좌석제로 시스템을 전환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안전장치로 화상열감지기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대행업체를 통한 티켓 판매 방안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문체부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거리 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 발표에 따라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신창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6-29 신창윤·송수은

황재균, 쐐기 스리런포… kt, 한화 꺾고 위닝시리즈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황재균이 한화이글스에게 위닝시리즈를 거두는데 공을 세웠다.kt는 지난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3차전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황재균은 이날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1점 차로 쫓기던 7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황재균은 한화의 구원 투수 안영명의 몸쪽 높게 들어온 140㎞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3점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10m, 시즌 4호 홈런이었다.그는 전날 한화와의 2차전에서 9회 쐐기 투런 홈런 포함 1타수 1안타 2타점 3득점 3볼넷 1도루를 기록하는 등 분전했다. 9회 2점 홈런 역시 비거리 110m로 측정됐다. 지난 3일 수원 두산전 이후 24일, 14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황재균은 한화와의 2차전 전까지 시즌 타율 0.261(OPS 0.674)로 타격감이 좋지 않아 팬들로부터 기대를 모으지 못했다. 직전 10경기 타율 0.150으로 부진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3루수에 마땅한 대체자원이 없어 황재균이 빠질 수 없었다. 이 같은 사정 속에서 한화전에 나선 그는 방망이가 터지면서 팀의 위닝시리즈를 만드는 데 기여, 타율도 0.278로 소폭 상승했다. 그는 "타격코치의 조언으로 타격시 생각을 정리하고, 조금 더 편안히 타격에 임하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기대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6-29 송수은

수원FC, 3년3개월만에 리그 1위 "꼭 승격할것"

8R 홈서 전남 2-1 승리·승점 154위서 1위 점프 "상위권 유지를"수원의 시민구단인 수원FC가 3년3개월 만에 프로축구 2부 리그 선두로 껑충 뛰어올라 화제다.김도균 감독 체제의 수원은 지난 2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8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서 조유민과 다닐로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에 수원은 승점 15(5승3패)로 지난주 4위(4승3패·승점12)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올 시즌 첫 리그 선두자리에 올랐지만 정확히 따지면 K리그1에서 강등된 뒤 2017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위에 랭크됐다.2017년 3월18일 당시 2부리그였던 성남FC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수원은 1주일간 1위에 머물렀다가 3월26일 충남 아산에 0-2로 져 중하위권으로 곤두박질쳤다.수원F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울산 현대 유소년 총괄부장으로 활동한 김도균 감독을 사령탑으로 전격 선임한 뒤 총 35명에 달하는 선수 중 절반 이상을 교체했다. 코칭스태프와 외국인 용병 또한 모두 새 인물로 뽑았다.특히 지난 시즌 베스트 11을 포함해 주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 엔트리 선수 18명 중 안병준·조유민·이한샘 등을 제외하고 11명을 교체했다. 과감한 결정이 이뤄진 뒤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훈련에 주력한 결과, 오늘날의 주무기인 '공격축구'를 할 수 있게 됐다.김 감독은 29일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골'이다. 볼 점유율이 높다고 반드시 승리가 보장돼 있지 않다"면서도 "리그 1위가 됐다고 해서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 상위권을 유지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공격의 핵심인 미드필더 말로니가 종아리 부상을 입어 3주가량 결장하게 돼 김 감독이 어떤 인물로 빈자리를 대체할지 고심 중이다. 그는 "베테랑 미드필더 정재용과 장성재, 김건웅을 두루 기용하며 경기력을 파악할 것"이라며 "팬들과 구단 모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우리만의 공격축구를 완성해 승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프로축구 K리그 2 수원FC의 김도균 감독. /수원FC 제공

2020-06-29 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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