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파주 율곡고, 황금사자기 '약체의 반란' 포효

서울 청원고에 '콜드게임' 8강행1회전 명문 부산고에 역전 이슈"승리는 전부 선수 몫이다. 패배는 감독의 몫이니까 편하게 경기에 임하라."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약체로 분류된 파주 율곡고가 8강에 진출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문용수 감독은 18일 "우리 학교의 경우 우수 선수들보다는 다소 소외받고 중학교 시절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아이들이 90% 가까이 있는 팀"이라며 "처음 입학 당시 패배의식도 있었지만 출전 기회를 주고 아이들에게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더니 실력을 떠나 결속력도 좋아졌다"고 밝혔다.율곡고는 전날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서울 청원고에 9-1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준준결승전에 올랐다. 이 대회 창단 후 첫 8강 진출이자 콜드게임 승리였다.선발 방동욱은 홈런 1개와 2피안타, 3볼넷, 2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앞서 율곡고는 대회 1회전에서 영남지역의 명문팀인 부산고에 3-1로 역전승을 거두는 등 주목받았다.문 감독은 "부산고와 경기를 앞두고 이기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닝을 거듭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선수들도 6·7회를 넘기자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청원고는 우리와 비슷한 수준의 팀이지만 오히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늦추지 말라고 했다"며 "다행히 상대팀의 실책과 집중력으로 승기를 잡았다"고 덧붙였다.문 감독은 "선수들에게 늘 '승리는 전부 선수의 몫이고, 패배는 감독이 책임지니 경기에 편하게 임하라'고 주문해 온 만큼 우승후보로 꼽힌 광주일고를 꺾고 준준결승전에 오른 진흥고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수 도재현과 타자 김민서가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이기지 못할 상대는 없다.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문용수 감독.

2020-06-18 송수은

프로 야구·축구, 무관중 지속 "내달엔 급여 못줄판"

올 시즌 구단별 144경기로 '4분의 1' 넘겨… 티켓·스낵코너 '수입 전무'K리그1·2 일정 비슷 '관리상 한계' 중론… '세금 운영' 시민구단 더 심각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프로야구 및 프로축구의 무관중 경기가 장기화하면서 각 구단의 운영 부담도 크게 늘고 있다.우선 프로야구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개막 일정보다 늦은 지난달 5일 어린이날에 무관중 경기를 치렀다. 2020시즌 10개 구단별로 144경기를 모두 치러 18일 현재 일정상 4분의 1을 넘겼다.각 구단 안팎에서는 감염병의 확산이 일별로 10명 이하로 줄어들고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대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자, 한때 입장객 수 조절을 전제로 유관중 경기로의 전환을 모색하기도 했지만 최근 수도권 일대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무관중 경기 방침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일단 프로야구 경기로 인한 추가 확산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무관중 경기가 계속되면서 티켓 판매를 통한 수입은 물론 야구장 내에 마련된 스낵코너 등이 전혀 가동되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구단 수입 중 약 3분의 1에 달하는 입장 수입이 단절됐는데 이달 말까지 유관중으로 전환되지 않는다면 운영상 한계점에 이를 수 있다는 위기론이 구단 프런트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A구단 한 관계자는 "수입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선수단과 구단 직원의 급여를 지금까진 지급해왔지만, 무관중 경기 방침이 다음 달까지 이어지면 심각한 운영난에 맞닥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와 관련 KBO 코로나19 TF는 '바람이 잘 통하는 야외에서 열리는 프로야구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추세가 50명 이하로 수일간 이어진다면 관중을 입장하게 해도 될 것'이라는 보건 전문가의 권고를 들어 보건 기관의 관중 입장 승인을 바라고 있다.프로축구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팀당 22경기를 치르는 K리그1(스플릿 라운드 제외)과 팀당 27경기를 진행하는 K리그2는 일정의 4분의 1을 마무리한 상황에서 입장객이 없어 조만간 운영난에 봉착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특히 시민구단은 K리그 1·2를 떠나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예산 규모가 민간보다 적은 데다가 추가 예산이 필요할 경우 해당 시와 시의회 심의 등을 거쳐야 하는데, 지자체별로 긴급재난기금 마련이 주요했던 만큼 시민구단에 운영비를 추가로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 이에 시민구단의 운영부담이 더 심각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B구단 한 관계자는 "프로축구연맹과 문화체육관광부, 질병관리본부 등 세 기관이 '확진자가 크게 줄고 확산세 또한 감소 추세를 이어가며 안전하다'고 공통으로 판단할 때 유관중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파악됐다"며 "'선수와 사무국의 임금을 줄일지', '다른 별도 방안을 마련할 것인지'를 놓고 구단주와 단장, 감독 등의 논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6-18 송수은

SK, 투수 이태양 영입 '인천에 새로 뜬 태양'

외야수 노수광 한화와 맞트레이드'선발·불펜 소화' 능력·경험 강점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는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불펜진을 보강하기 위해 한화 이글스 투수 이태양을 영입했다.SK는 외야수 노수광을 내주고 한화 이태양을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태양은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갖췄다. 특히 2018년에는 출전한 63경기에서 4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는 등 KBO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성장해 왔다.SK가 전격적으로 이태양을 영입한 것은 불펜 자원인 서진용과 하재훈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서다. 지난 시즌 SK는 마운드의 힘으로 타선의 전반적인 부진을 극복할 수 있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등 막강한 선발 투수들이 버티고 있었고, 김태훈-서진용-하재훈으로 이어지는 불펜 투수들이 '필승조'로 맹활약했다. 이들 세 선수는 지난 시즌 63홀드, 47세이브를 합작했다.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 도전했다가 지난해 서른의 나이에 KBO리그 무대를 밟은 '늦깎이 신인' 하재훈은 데뷔 첫해 구원왕에 오르기까지 했다.올 시즌 SK는 타선의 부진과 함께 믿었던 불펜마저 흔들리면서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으로 밀렸다. 김광현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김태훈이 선발로 보직을 바꾸면서 서진용과 하재훈의 역할이 커졌으나 경기력이 기대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하재훈은 전날 기준 블론세이브를 5개(전체 1위)나 기록하고 있다. 서진용도 3개의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불펜이 무너져 다 이긴 경기를 놓치면 팀 분위기는 크게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 이태양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7.27로 성적이 썩 좋지 않다. 그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0-06-18 임승재

'시즌 5연패' 무승 절벽 내몰린 인천Utd

K1 첫승 못 거둔 같은 처지 부산과21일 8라운드 홈경기 벼랑끝 승부공수 균형 되찾기 관건 '1승 올인''더는 추락할 곳도 없다'.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즌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5연패'의 나락으로 떨어졌다.공교롭게도 다음 상대는 인천과 마찬가지로 아직 시즌 첫 승리가 없는 부산 아이파크다. K리그1 총 12개 팀 가운데 두 팀만 이기는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다. 인천은 2무 5패로 리그 최하위인 12위, 부산은 4무 3패로 11위에 자리해 있다.2부리그에서 뛰던 부산은 올해 1부리그로 복귀한 팀이다. 인천이 그런 부산을 상대로 또다시 패한다면 임완섭 감독 등 코칭스태프, 더 나아가 전달수 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구단 프런트 전체를 향해 비난의 화살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 인천 홈 팬들은 이미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지난 17일 인천에 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5연패'의 멍에를 안긴 광주FC도 올해 부산과 함께 1부리그로 올라선 팀이다.이 때문에 인천은 오는 21일 오후 6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치러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에서 맞붙는 부산과 그야말로 벼랑 끝 승부를 펼칠 수밖에 없다.임완섭 감독이 새로 지휘봉은 잡은 인천은 개막전을 포함한 2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할 때만 해도 비교적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수비에 집중하다 보니 골이 안 나오고, 공격적으로 나서자니 뒷문이 열리는 딜레마에 빠지면서 공수 균형이 완전히 무너졌다. 여기에 더해 '골잡이' 무고사(몬테네그로)가 부진하고, 공격수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케힌데(나이지리아)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됐다. 진퇴양난에 빠진 인천은 광주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1-2 패배를 당했다.부산도 절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정협과 브라질 출신의 호물로가 각각 3골씩 터뜨렸고, 지난 시즌 K리그2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동준도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인천과 달리 부산은 경기력만큼은 나쁘지 않다. 앞선 몇 차례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주도하다 후반전 실점으로 눈앞의 승리를 놓쳤을 뿐이다.K리그1은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경기가 줄어 시즌 초반부터 순위 경쟁이 뜨겁다. 이대로 가다간 인천이나 부산이나 강등 1순위로 밀려나기 십상이다. 인천과 부산이 이번 대결에서 비기지 않는 이상 어느 한 팀은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총력전이 예상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0-06-18 임승재

'코로나 시름 털고 다시 뛰자' … 파주상의, 제11회 파주상공인 골프대회 성황리 개최

파주상공회의소는 18일 서원밸리골프클럽에서 박종찬 회장을 비롯해 파주상의 회원사 임직원 및 관내 상공인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1회 파주상공인 골프대회를 개최했다.파주상공인 골프대회는 회원 간 친목 도모와 교류의 장으로 매년 5월 개최하고 있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한 달 늦춰 진행됐다.특히 지난달 말 제5대 박종찬 회장이 취임하면서 파주상공회의소가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골프대회는 회원사 및 관내 상공인 46팀 184명(핸디캡 27이내)이 참가했으며, 박 회장 및 고문단의 서원코스 1번홀 시타에 이어 샷건 방식으로 시작됐다.경기는 개인전(신페리오 방식)과 단체전(단체당 8명의 점수 합산)으로 진행됐고, 홀인원(서원코스 4번 홀과 밸리코스 2번 홀 중 우선자) 부상으로 제네시스 G80가 주어졌다. 박종찬 회장은 "상공골프대회는 그동안 친목 도모와 교류의 장으로서 파주상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면서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경제여건이지만 그동안 쌓인 시름을 자연에 날려 버리고 새롭게 다시 뛰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파주상의는 대회 개막 전 클럽하우스 입구에서 참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발열 검사, 방명록 작성, 손 소독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준칙을 철저히 시행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코로나 시름 털고 다시 뛰자' … 파주상의는 18일 서원밸리골프클럽에서 제11회 파주상공인 골프대회를 개최했다/이종태기자서원코스 1번홀에서 박종찬 회장 및 고문단이 시타를 하고 있다/이종태기자

2020-06-18 이종태

경기도장애인승마協 "말 달리자"… 저변 확대 잇단 협약

경기도장애인승마협회가 도내 장애인 승마의 저변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약을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17일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도장애인승마협회는 최근 통합과정으로 경기도승마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장애인승마의 기술 및 정보교류를 펼치고 있다. 또 장애인승마선수 육성을 위한 훈련장으로 용인에 위치한 신갈승마클럽, 관내 장애인승마 홍보 및 선수 발굴을 위해 한국특수체육협회·아이비전 아동발달연구센터·두드림 특수교육 감각운동 발달센터 등과의 협약, 장애인승마 봉사자 교육 및 수급을 위한 한서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협약 등을 차례로 진행해 저변 확대를 모색했다.특히 도장애인승마협회는 산·학·연 간 상호협력·협약을 통해 저변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장애인승마대회를 개최해 우수선수 발굴 및 승마에 대한 인식전환, 승마산업 발전에 노력한다는 의지다.또 대한장애인체육회의 '2020년 통합대회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오는 9월 '2020년 경기도장애인승마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윤종혁 협회장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협회의 다양한 외부 활동에 제한이 있으나 협회 임원진은 이런 시기에는 협회의 내실을 다지는 기간이라 생각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6-17 송수은

성남FC 수비 '자동문 모드'… 8위 '곤두박질'

안방 완패 수모… 3경기 5골 허용 임대 영입 나상호 25일부터 출전 수원 삼성 타가트·염기훈 '부활'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최근 3경기에서 잇따라 패하며 사령탑인 김남일 감독의 지도력에도 금이 갔다. 반면 수원 삼성은 베테랑 염기훈과 타가트의 활약으로 연패에서 벗어났다.성남은 지난 16일 성남 탄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경기에서 수원에 0-2로 졌다.올 시즌 첫 사령탑에 부임한 김 감독은 지난달 4경기에서 2승2무로 '이달의 감독상'까지 받았지만 이달 동안 진행된 3경기를 모두 져 리그 3위에서 8위로 추락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내주며 수비진 부실 논란이 제기됐고 공격수들도 이 기간 1골에 그치는 등 골 결정력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 득점 성공률을 높이려다 제동이 걸리는 경우가 상당했다.일단 성남은 하반기 임대 영입해 오는 25일부터 출전 가능한 나상호를 통해 득점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 감독은 "임대로 영입한 나상호가 얼마나 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대하고 있다"며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자신감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비해 수원은 실점 없이 2골차로 승리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수원은 승점 8(2승2무3패)로 리그 6위로 순위가 4계단 상승했다. 전반 28분 염기훈의 패스를 이어받은 타가트는 골 지역 왼쪽에서 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개막 후 6경기 동안 침묵을 지켜온 지난 시즌 득점왕(20골) 타가트가 골을 만들어낸 것이 고무적이다. 또 '왼발의 달인' 염기훈도 2년 연속 도움왕에 올랐던 2015·2016시즌 때와 다름없을 만큼 예전의 기량을 되찾았다는 평가다.이임생 수원 감독은 "꾸준한 소통으로 동기를 부여해주고 정상 컨디션을 찾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6-17 송수은

고교 축구팀팀워크 바닥

단체훈련없이 전국대회 떠밀려리그 경기권역 내달 18일 시작일부 불참… 대진표도 못 정해코로나19 추가 확산세를 우려해 경기도가 도내 운동장 사용을 불허 하면서 주말리그를 하지 못하는 학생 야구선수들이 대학 진학 등 불이익이 예상되는 가운데(6월 16일자 15면 보도) 도내 고교 3학년 축구선수들도 진로 선택에 있어 최대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도내 일부 고교와 스포츠클럽팀 상당수가 훈련장을 사용하지 못해 팀워크를 제대로 다지지 못한 상태에서 다음 달 강원도 등 타 지역 전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어서다. 또 대회 직후 예정된 고등부 대상 리그전의 정상적 개최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17일 경기도축구협회(이하 협회) 등에 따르면 도내에는 22개 고교 팀과 37개 스포츠클럽 등 총 59개 팀이 등록돼있는 가운데 금강대기(강원 강릉)에는 7개팀(학교+스포츠클럽), 백운기(전남 광양)에는 6개팀, 대통령금배(충북 제천)에는 11개팀, 문체부장관배(경남 고성)에는 9개팀, 부산MBC(경남 양산)에는 4개팀, 문체부장관기(경북 김천·이상 7월1~12일)에는 5개팀이 각각 출전을 준비 중이다.그러나 정부의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기간 무기한 연장 방침에 따라 도에서도 공공시설물에 대한 이용을 금지하면서 도내 스포츠클럽은 학생 선수들이 호흡을 맞춰볼 만한 훈련장이 없어졌다. 그나마 엘리트(전문) 체육을 육성하는 고교의 경우 학교장 재량으로 운동장 사용을 경기도교육청에서 허가했지만 협소한 운동장을 보유해 공공시설물에서 훈련한 일부 학교는 스포츠클럽과 같은 신세가 됐다.선수 11명의 팀워크에 따라 경기 결과가 달라지는 게 축구 종목인데 단체 훈련을 하지 못하는 실정에서 전국대회를 억지로 나서는 셈이다.문제는 고교 축구리그 경기권역 대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말 시작했어야 할 일정을 다섯 차례나 수정·연기해 다음 달 18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축구리그는 3~10월부터 권역별 리그를 진행해 성적 우수 팀을 뽑은 뒤 왕중왕전을 진행하는 등 대학 및 프로·실업팀 진출에 발판이 됐었다.파주향양리체육공원·포천축구공원A구장·남양주크낙새구장·용인축구센터5구장·성균관대·시흥MTV구장 등 6개 권역 54개팀이 편성됐는데 협회는 물론 도교육청은 7월 개막 일정이 무리 없이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협회 한 관계자는 "경기도 리그에 54개 팀이 편성됐는데 일부 팀이 불참 의사를 밝혀 참가팀이 줄어들었다"며 "대진표도 작성하지 못한 상황이라 더 이상의 변수 없이 대회가 원만히 치러지길 바라고 있다"고 토로했다.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 현재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이 논의에 들어가 엘리트 선수들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에서 대학도 입시제도에 변화를 주면서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인재 양성에 나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6-17 송수은

인천시장애인체육회 '독하게 집안 단속'

31개 경기단체 전반기 점검 완료보조금 집행·시설 운영 등 '중점'인천시장애인체육회가 소속 경기단체에 대한 강도 높은 지도 점검을 펴나가기로 했다. 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총 31개 경기단체를 대상으로 전반기 지도 점검을 마무리했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이번 지도 점검에서는 경기단체 보조금 지원사업 집행과 조직 운영 실태, 훈련시설과 훈련장비 운영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시장애인체육회는 이를 통해 시설물 미승인 구조 변경, 미승인 예산지출, 보조금 부정 수급 등의 사실을 확인하고 처분 지시(6곳), 현장 지도(14곳), 환수 조치(2곳), 부진 단체 지정(3곳) 등의 처분을 내렸다. 시장애인체육회는 특히 예산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이 발각돼 지난해부터 지원을 중단했던 한 경기단체의 경우 해당 단체장이 최근 보조금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중원 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단체 임원진의 독단적 운영, 특정인들에게만 편중된 지원, 보조금 부정 수급 및 지출 등으로 인해 피해가 고스란히 장애인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번 지도 점검으로 자신들이 누려오던 혜택이 없어진 몇몇 단체 임원진들은 허위사실 유포와 민원 제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항의하고 있지만, 모든 지원이 장애인 선수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원칙을 갖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5일 경기가맹단체 실무자 간담회를 열어 주요 추진 사업을 안내하고 건의 사항 등을 수렴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0-06-17 임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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