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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공사(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운영위원 못 믿어"… 집단행동나선 검단 주민들

선출·자격 논란… "이대론 안된다"지역민 80여명 '대책위' 구성·총회제역할 못하는 '상생협' 해체 촉구공사 "사실 관계 확인 필요" 입장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 주민협의기구 위원들에 대한 자격 논란(2월 1일자 6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인천 서구 검단지역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드림파크 골프장 폐쇄 촉구 등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했다.인천 서구 검단지역 주민 80여 명은 12일 오후 검단동행정복지센터에 모여 '수도권매립지 검단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총회를 개최했다.대책위 관계자는 SL공사 운영과 주민지원사업을 감시해야 할 운영위원회와 주민지원협의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어 개선책 마련을 위해 대책위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대책위는 전액 주민들을 위해 쓰여야 할 드림파크 골프장의 수익금이 제대로 쓰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2년 SL공사와 환경부, 주민지원협의체가 맺은 주민상생협약서에 따르면 '골프장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전액 주변 영향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하기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드림파크는 검단지역이 피해 영향지역에 포함돼 있던 제1매립장을 활용해 만든 골프장이다. 특히 이 골프장에서는 2016년 약 46억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등 개장 이후 매년 20억원 이상의 수익이 나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검단 주민들은 수 년 간 제1매립장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았는데, 이를 활용한 골프장 수익금은 엉뚱한 곳에 쓰이고 있다"며 "수익금 사용을 협의해야 할 상생협의회도 전혀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 본연의 목적에 맞지 않는 상생협의회와 골프장을 즉각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대책위는 골프장 수익금뿐만 아니라 제1매립장 사후관리기금 사용 내역 등 전반적인 자료를 공사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3월 SL공사 청사 앞에서 이 같은 이유로 골프장 폐쇄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기로 했다.한편 공사와 환경부가 최근 장기간 연임 등의 이유로 자격 제한 주장이 제기된 일부 주민협의 기구 위원들을 그대로 위촉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SL공사는 지난 1일 협의체 주민대표 16명을 위촉했고, 환경부는 주민 운영위원 6명의 위촉을 앞둔 상태다.국민권익위원회는 현행법상 비위 발생 위원이 장기간 심의 활동에 참여할 소지가 많다고 보고 있다. 이해충돌방지 규정 미비로 위원들이 사적 이해관계에 개입될 소지가 크다는 것이다. 권익위는 "주민사업 분야는 연간 지원금이 수백억원에 달하며 이해관계 등이 첨예하게 관련될 수 있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권고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공사는 대책위 주장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SL공사 관계자는 "검단지역 주민들이 대책위를 구성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주장을 정확히 파악한 후 사실관계를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법상 장기간 위원을 지낸 후보를 위촉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순 있지만, 공사는 결격 사유 등을 검토해 최종 위촉했다"고 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02-12 공승배

'인천 새식구' 스포츠토토, 세계선수권 메달 수확

최근 인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스포츠토토 빙상단이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를 앞두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값진 메달을 수확해 눈길을 끈다.한국 남자 장거리의 '기대주' 엄천호(스포츠토토)는 지난 11일 (한국시간) 독일 인첼의 막스 아이허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 남자부 매스스타트에서 7분36초11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엄천호는 10위로 뒤처져 있다가 막판 스퍼트를 올려 2위까지 올라왔으며 페이스를 잘 유지해 스프린트포인트 40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그가 속한 스포츠토토는 '빙속 여제' 이상화가 몸담던 팀이다.지난해 시체육회와의 오랜 협의 끝에 연고지를 인천으로 옮긴 스포츠토토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정수 등 여러 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뛰고 있다. 은퇴설이 제기된 이상화는 최근 한 예능 방송에 출연해 무릎 재활 훈련 중이라며 능력이 되는 한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 뜻을 밝혔다.인천지역 빙상계는 쇼트트랙 남자일반부 계주 1위, 여자일반부 500·1천m 1위, 스피드 남자일반부 5천·1만m 1위, 팀추월·매스 1위 등 다수 입상을 예상하고 있다.인천시와 시체육회는 이번 동계체전을 전후해 스포츠토토 선수, 코칭스태프 등을 환영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2-12 임승재

[스포츠 로그아웃]수원 23일 클럽하우스서 팬스데이

■수원 23일 클럽하우스서 팬스데이프로축구 수원삼성이 2019시즌을 앞두고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클럽하우스에서 '2019 수원삼성 팬스데이'를 개최한다. 팬스데이는 선수단과 팬들이 하나되어 새시즌을 맞이하는 행사로 수원구단 창단 이후 꾸준히 열어 오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선수들이 훈련하고 생활하는 클럽하우스를 오픈해 팬들과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한다. 클럽하우스에서 팬스데이를 개최하는 건 2012년 이후 7년만이다. 2019 팬스데이는 이적 선수와 신인 선수 입단식,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하는 이벤트 훈련 등으로 진행된다. 팬스데이는 별도의 참가 제한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팬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안양, MLS 출신 MF 리마 입단프로축구 FC안양이 수원FC에서 활약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출신 미드필더 알렉스 리마를 영입했다. 브라질 국적의 리마는 지난 2008년 스위스 2부리그의 FC 볼렌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 미국 MLS로 넘어간 그는 시카고 파이어, 휴스턴 디나모 등에서 활약하며 미국 무대에서 6년간 활약했다. MLS 통산 153경기에 나와 12골을 기록한 그는 지난 2018년 수원FC로 이적하며 한국생활을 시작했다. 프로 통산 기록은 총 268경기 25골. 알렉스 리마는 정확한 킥력을 바탕으로 한 패스가 장점으로 꼽힌다. 넓은 시야는 물론 볼을 소유해 전달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공격수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이건 영입' 성남 측면포지션 강화프로축구 성남FC가 안산에서 활약하던 이건을 영입하며 팀의 측면 포지션을 강화했다. 청소년대표 시절 촉망받는 스트라이커였던 이건은 제주 서귀포고-중앙대를 거쳐 2017년 안산그리너스FC의 창단멤버로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안산에서는 측면 자원으로 활약하며 2년간 K리그2 41경기에 나서 3골 1득점을 기록했다. 2018년 1월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 합류, AFC U-23 챔피언십 경기에 나서며 대한민국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 이건은 빠른 스피드를 통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를 넘나드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특히 윙어와 윙백 포지션 모두 소화 가능하여 팀의 멀티 측면 자원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부천FC 24일 시청서 시즌 출정식프로축구 부천FC가 오는 24일 오후 3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2019시즌 출정식을 개최한다. 이번 출정식에는 부천 구단주 장덕천 부천시장과 정해춘 대표이사, 김성남 단장을 비롯해 2019시즌 새롭게 구성된 선수단이 참석해 지역 시민들과 함께 2019시즌의 시작을 알리고 새롭게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본 행사에 앞서 부천시청 로비에서는 오후 2시부터 2019시즌 구단 공식 MD상품 전시회를 갖고 기존에 제작했던 상품 이외에 소주잔·술병 세트와 주차번호 안내판, 마그넷, 교통카드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선보인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출정식 본 행사에서는 클린구단 선언을 비롯해 특별 영상 상영회와 선수와 팬이 함께 할 수 있는 스킨십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2-12 송수은

소통하는 인천체육회 '결단력'도 키운다

의견수렴 위해 '이사회 임원 확대'신속한 정책 결정할 '운영위' 설치박종조 스포츠공정위원장 위촉도인천시체육회가 각종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이사회 운영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시체육회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건 등을 다룰 계획이다.현재 시체육회 이사회는 회장(박남춘 인천시장), 부회장, 이사, 감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이사회에서는 부회장과 이사 등 임원 13명을 추가로 선임할 예정이다.이들은 전문·생활체육 분야 등에서 활동하거나 인천 체육 발전에 기여하는 기관·단체 인사 중에서 선정됐다.이사회 임원이 최대 정원(50명)에 크게 못 미치는 36명에 불과한 데다가, 이마저도 활동을 안 하는 이들이 있어 인원을 보강하게 됐다고 한다.시체육회는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이사회 인원을 대폭 늘리는 대신에 운영위원회를 둬 신속한 정책 결정을 꾀할 방침이다.운영위원회는 10명 안팎의 이사회 임원으로 꾸려질 예정이다.시체육회의 규정, 정책, 징계, 분쟁 조정 등을 심의·의결하는 권한을 지닌 스포츠공정위원회와 중복되지 않는 선에서 체육계 주요 현안을 다루고 이사회 운영을 뒷받침하게 된다.시체육회는 이날 이사회 인원 보강과 함께 공석인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장에 박종조 전 인천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을 위촉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시체육회 관계자는 "운영위원회에서는 이사회 개최 전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거나 이사회 의결 사항은 아니지만 시체육회 자체적으로 결정하기가 조심스러운 부분들을 다루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2-12 임승재

'한계넘은 도전' 감동의 겨울 드라마

장애인동계체전 강원 평창서 개막정상탈환 조준 경기도 147명 파견경기도가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정상 탈환을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제16회 장애인동계체전은 12일 강원도 평창알펜시아리조트 뮤직텐트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개회식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 한왕기 평창군수, 오완석 도선수단 총감독 등 17개 시·도 장애인선수단이 참석했다.이번 대회는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에서 열리며 17개 시도에서 총 885명(선수 395명, 임원 및 관계자 49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도는 선수 72명, 임원 및 관계자 75명 등 총 147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했다.선수들은 선수부 6개 종목, 동호인부 3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휠체어 컬링은 대회 최초로 17개 시·도의 모든 선수단이 참가했다.휠체어 컬링은 지난 9일 사전경기를 시작했다. 13일에는 휠체어컬링 혼성부문 예선을 비롯해 아이스하키 8강전과 알파인스키·바이애슬론·스노보드·빙상 등의 종목에서 결승이 진행된다.대한장애인체육회는 대회 기간에 장애인체육 홍보관인 'KPC 하우스'를 열어 장애인 스포츠를 홍보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위풍당당 1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뮤직텐트에서 열린 제16회 전국장애인 동계체육대회 개회식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19-02-12 송수은

3강 봄배구 농사 초치는 '2약'

하위권 한전·KB손보 매번 투혼대한항공 등 선두 팀들 간담 서늘"다음시즌 위해 기량·조직 정비"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과 의정부 KB손해보험이 후반기 순위권 싸움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플레이오프 싸움에서는 밀려났지만 1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3강 팀들을 괴롭히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한국전력은 12일 현재 승점 17(3승27패)의 초라한 성적에도 매경기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최하위가 확정됐지만 매경기 상대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지난 7일 천안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인천 대한항공과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기는 내줬지만 포기하지 않는 끈끈한 배구로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서재덕이 29경기에서 538득점을 올려 득점 부문에서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전체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서재덕은 리시브 효율 48.84%, 성공률 46.56%를 기록하는 등 멀티플레이어로서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시즌 중 우리카드에서 이적한 최홍석, 팀내에서 차세대 공격수로 성장 중인 공재학, 세터에서 리베로로 전향해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승현 등은 후반기로 갈수록 한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KB손보는 4라운드부터 3강 팀들에게 매운맛을 보여주고 있다. KB손보는 3라운드까지 4승(14패)에 그쳤지만 4~5라운드에서는 8승(4패)을 올리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12일 현재 승점36(12승8패)으로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KB손보는 3위 우리카드(18승11패·승점56)와 승점차가 20이나 벌어져 있다. 하지만 시즌 막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두팀 모두 매경기 승리를 위해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주는 건 다음 시즌 때문이다.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배구가 이번 시즌만 하고 끝나는게 아니기에 우리 팀만의 색깔을 보여주자고 주문한다. 매경기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칭찬했다.그는 "비록 순위 싸움에서는 밀려났지만 다음 시즌 도약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성장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기량이 향상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조직력을 더 탄탄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서재덕을 비롯한 수원 한국전력 선수들이 지난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천안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KOVO 제공

2019-02-12 김종화

고양 마상배드민턴구장, 공공시설 사유화 논란

고양시, 2020년까지 민간에 위탁중'사용제한·특정시간 통제' 등 민원"동호회 기득권자의 왜곡·과장…구장 운영 정상화 과정일뿐" 반박고양시가 민간 위탁해 운영 중인 마상실내배드민턴구장을 이용하는 한 시민이 민간 위탁사의 잘못된 위탁 관리로 개인정보와 자기결정권을 침해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나섰다.12일 고양시와 민원인 등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소재 마상실내배드민턴구장(코트 5개)은 시가 지난 2014년 공개입찰을 통해 3년간 고양시 배드민턴 연합회 소속 마상클럽에서 위탁 운영 중으로, 현재 2020년까지 연장 위탁됐다.이곳 구장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마상동호회원 80여명과 공항버스 운전기사 모임 20여명이 공동 사용하고 있고 시민 이용도 가능하다.그러나 최근 위탁사가 시설 사용을 임의적으로 제한하는 등 독점 사용에 대한 민원이 제기됐다.민원인 A씨는 "위탁사 관계자들이 최근 지문인식기를 자의적으로 설치해 공공시설을 사유화해 사용하고 있다"며 "임의로 지문을 등록하고 지문인식기와 인터폰을 통해 자신들의 말을 듣는 사람들에만 시설을 개방하게 했다"고 주장했다.특히 해당 민원인은 위탁사가 특정 시간에 이용 시민을 통제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A씨는 "명백한 공공시설물인데도 마상클럽 관계자들이 이용 시간을 통제한다"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운동할 권리를 뺏는 갑질 운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민원에 마상클럽 관계자는 정당한 위탁관리라고 주장했다. 클럽 관계자는 "해당 주장은 대부분 거짓"이라며 "동호회를 뒤에서 총괄하고 있는 B씨가 자신의 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해 사실을 왜곡·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B씨는 자신의 사람을 동호회 임원으로 채워 동호회를 장악하고, 동호회를 일종의 수익사업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구장 운영 규약대로 사용료를 관리 주체인 클럽이 받아 구장 운영을 정상화하려고 할 뿐"이라고 반박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연합회에서 내부 합의에 필요한 시간을 달라고 했다. 현재는 해결 방안 마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고양시가 민간 위탁해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마상배드민턴구장. /독자 제공

2019-02-12 김영래

체육인들, 정부 체육계 혁신 대책에 아쉬움 토로… 펜싱 신아람 "합숙 폐지 안돼"

체육인들이 정부의 체육계 혁신 대책에 아쉬움을 토로했다.대한체육회 체육시스템혁신위원회가 11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개최한 '전문 체육 혁신 및 발전 방안을 위한 토론회'에선 정부의 체육계 혁신 대책인 소년체전·합숙훈련 폐지, 병역·연금 혜택 축소와 진천선수촌 혁신 방향 등을 주제로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회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홍석만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위원, 신치용 선수촌장, 펜싱 국가대표 신아람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 선수, 학부모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주영 용인대학교 교수는 "소년체전을 폐지하면 엘리트 체육 생태계가 파괴되고, 결국 대한민국 스포츠가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크게 상실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펜싱 신아람은 "정부가 합숙 폐지와 같은 대책을 발표한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20년 가까이 선수 생활을 해오면서 합숙으로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합숙은 경기력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합숙을 폐지하기보다는 지도자 선발 과정과 교육 감시 체계를 보완하고, 물의를 일으킨 지도자는 영구제명 등의 엄벌로 처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치용 선수촌장도 취임 기자회견에서 개인 의견을 전제로 강인한 정신력과 팀 워크를 적정 수준의 합숙훈련을 해야 한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홍석만 IPC 위원은 "체육 연금은 체육인들의 복지이며 대한민국 체육을 발전시킬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장애인 선수들의 생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금이 폐지된다면 중증 장애인 선수들은 체육으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잃게 되고 결국 '시설'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부작용을 고려해 정부, 체육인, 체육행정가 등이 함께 고민해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체육회 체육시스템 혁신위원회는 체육인들이 내놓은 모든 내용을 종합해 정부와 관련 기관에 전달하고,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참이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대한체육회 체육시스템혁신위원회가 지난 11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개최한 '전문 체육 혁신 및 발전 방안을 위한 토론회'에서 패널과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2-12 편지수

송경택 감독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어려운 상황에도 최선의 결과"

송경택 감독이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을 칭찬했다. 송경택 감독은 개인적인 어려움을 딛고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6차 대회에서 선전한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의 경기력을 극찬했다.송 감독은 12일 남녀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남녀 대표팀 선수들 모두 월드컵 5~6차 대회에서 열심히 연습했던 만큼 좋은 성적을 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남녀 대표팀은 월드컵 5차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합작했고, 6차 대회에서는 남자 대표팀 선수들이 개인전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다만 여자 대표팀은 '쌍두마차' 최민정과 심석희가 개인전에서 '금빛 질주'를 펼치지 못한 게 아쉬웠다.최민정은 지난해 12월 월드컵 3차 대회 계주 결승전을 치르다 넘어져 발목 인대를 다친 후유증의 여파가 있었고, 심석희는 5차 대회를 끝내고 감기 증세가 심해져 제대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송경택 감독은 이에 "선수들이 유럽에서 오래 대회를 치르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심석희도 최선의 결과를 냈다. 파이널B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최민정도 지난해 12월 발목을 다친 이후 2주 정도 운동을 하지 못한 상태로 월드컵 5~6차 대회에 나섰다"라며 "힘든 상황에서도 6차 대회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낼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했다. 최민정과 심석희 모두 힘겨운 역경을 딛고 좋은 성적을 거둔 훌륭한 선수"라고 강조했다.평창올림픽 이후 세대교체에 들어간 남자 대표팀에 대해선 "한국에는 아직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좋은 선수가 많다"라며 "자원은 충분하다. 좋은 선수들이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이날 입국한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곧바로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3월 8~10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2019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나선다.송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냈지만 더 조심하고 위기감 속에서 훈련해야 한다"면서 "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기량을 다른 나라 선수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고려해서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디지털뉴스부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 출전했던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 등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2-12 디지털뉴스부

자전거탄 민족영웅 엄복동, '인천 사이클 역사' 새로 쓰다

1913년 4월13일 '전조선경주대회'용산 개최 다음날 인천서 레이스일본인 선수 제치고 잇단 우승컵동구, 배다리 동호회1세대 활약상해안산책로 등 재조명 사업 추진1913년 4월 12일 아침 봄비가 내렸다. 이날은 전조선자전거경주대회(全朝鮮自轉車競走大會)가 열리는 날이었다.매일신보는 당시 대회 3일 전부터 신문 지면을 통해 인천에서 전조선자전거경주대회가 열린다는 광고를 냈다. 인천 시민들은 자전거경주대회가 만석동 매축지(매립지)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기대감에 부풀었다.전조선자전거경주대회는 당초 4월 12일 인천에서 첫 대회가 열리고 두 번째 대회는 13일 용산 연병장, 27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강옥엽 인천시사 편찬위원은 "매일신보 1913년 4월 13일자를 보면 '12일 아침 춘우(春雨)가 내렸다. 13일 대회는 용산 연병장에서 열린다'고 보도한 것을 보면 인천 만석동에서 열리기로 했던 대회가 비로 인해 취소된 것으로 추측된다"며 "13일 용산에서 첫 대회를 치르고 다음날인 14일 인천에서 두 번째 대회가 열렸다"고 했다.13일 용산 연병장에서 첫 대회가 열린 전조선자전거경주대회에서 엄복동(嚴福童)은 '1류 선수경기'에서 일본인 4명을 제치고 우승해 동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다음날 두 번째로 열린 인천 대회에서는 엄복동의 우승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오전 9시부터 모여들기 시작해 11시에는 경주장 주위와 관람석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대회에서도 엄복동은 수많은 관람객이 보고 있는 가운데 결승점을 제일 먼저 통과하면서 동포들의 환호를 받았다.1906년도 서울에서 처음으로 자전거경주대회가 열린 이후 인천에서도 자전거대회가 유행했다.동구 만석동 지역은 1906년 이후 인천 자전거 역사의 산실이었다.언론인 출신의 인천 향토사학자인 고일(高逸) 선생의 책 '인천석금'(仁川昔今)을 보면 "만석동 파출소 근방에서 엄복동, 조수만의 초기 자전거 경주대회도 나중은 웃터골로 자리를 잡고 인기를 끌었다"고 했다.국내 사이클 동호회 1세대가 활동한 지역 중 하나도 동구 배다리다. 1958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대한민국 사이클 국제대회 사상 첫 2관왕을 차지한 이홍복(李洪馥) 할아버지는 인천 배다리 쪽에서 자전거 수리점을 하기 시작하면서 사이클 동호회를 결성했다.동구는 만석동을 중심으로 인천 자전거 역사를 재조명하기로 했다. 현재 추진 중인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조성사업에 인천 자전거 역사를 입히는 방법을 먼저 구상하고 있다. 해안산책로에 함께 만들어지는 자전거 도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해안산책로를 시작으로 역사 고증 등의 과정을 거쳐 인천 자전거 역사 속 동구에 대한 구체적 활용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전조선자전거경주대회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면서 일제강점기 자전거 영웅으로 불린 엄복동(1892~1951년)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전조선자전거경주대회 열린 만석동매축지-1913년 4월 14일 경성일보와 매일신보 공동 주최의 전조선자전거경주대회가 인천 만석동매축지에서 열렸다. 전날 용산에서 우승을 차지한 엄복동은 이날 경기에서도 결승점에 가장 먼저 들어와 동포들의 환호를 받았다. 사진은 당시 인천자전거대경주장의 전경모습. 출처/국립중앙도서관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 매일신보 1913년 4월 16일자.자전거대경주장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현재 만석동 일대. /조재현기자jhc@kyeongin.com

2019-02-11 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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