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쇼트트랙 심석희, 진천선수촌서 강화훈련… 모든 일정 소화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심석희(한국체대)가 1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대표팀 강화훈련에 참가해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대표팀은 이날 오전 태릉선수촌에서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한 뒤 오후 2시부터 2시간 30분가량 실내빙상장에서 강화훈련을 시행했고 오후 5시엔 입촌교육을 했다"라고 밝혔다.이어 "심석희도 대표팀 훈련에 합류해 모든 일정에 차질없이 참가했다"고 전했다.심석희는 최근 전 국가대표 조재범 코치가 상습 폭력과 더불어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이런 가운데 심석희는 10일 오전 대표팀에 복귀한 뒤 함께 진천으로 이동해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했다.쇼트트랙 대표팀은 다음 달 독일 드레스덴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5, 6차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심석희도 출전할 예정이다./디지털뉴스부10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빙상장 앞에 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부터 다음달 열릴 월드컵 대회에 대비해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심석희 등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진천선수촌을 당분간 비공개하기로 했다"라며 "진천선수촌 훈련 개시일인 17일 전까지는 진천선수촌에 외부인 출입을 전면적으로 막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9-01-10 디지털뉴스부

'왕따논란 심경' 김보름 "피해자와 가해자 바뀌어… 라커룸에서 수 시간 폭언 들었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왕따논란에 입을 열었다. 김보름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50분 채널A '뉴스A Live'에 출연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왕따 주행' 논란에 심경을 고백한다. 채널A에 따르면 김보름은 "당시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뀌었다"면서 "괴롭힘을 조금 당했다.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고 쉬는 시간에 또 라커룸으로 불러서 1시간이고 2시간이고 세워서 폭언을 했을 때가 좀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겁이 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부모님께도 말씀드린 적이 없고, 누구에게도 말한 적이 없다"면서 "그렇기에 좀 더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있고, 다른 부분으로 두려운 게 있다면 있을 수 있겠지만 얘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앞서 김보름은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노선영이 뒤쳐지고 있음에도 박지우와 함께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왕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보름은 경기 후 "마지막에 좀 뒤에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고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네티즌들은 김보름과 박지우의 선수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하기도 했다. 해당 청원은 61만 명을 넘겼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빙상연맹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했다. 김보름은 왕따 논란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입원 치료를 받았고, 문체부는 감사 결과에 "오해가 좀 풀린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긴 한데,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오해도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왕따논란에 입을 열었다. /연합뉴스

2019-01-10 손원태

'심석희 성폭행' 조재범, 14일 '상습폭행' 선고… 집행유예 시 수사동력 떨어질 듯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 전 코치의 기존 폭행 사건 재판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조 전 코치가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날 경우 경찰 수사 방향의 경우의 수는 조 전 코치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거나, 아니면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것으로 좁혀지는데 두 가지 경우 모두 현재보다 수사 동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등 혐의 항소심 선고는 오는 14일 수원지법에서 진행된다.앞서 조 전 코치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지난해 8월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경찰은 심 선수에 피해자 조사를 2차례 마친 가운데 조만간 조 전 코치가 수감된 구치소에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조 전 코치의 항소심 재판 결과에 따라 계획을 수정해야 할 수도 있다.조 전 코치가 원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으면 상관없지만,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되면 수감 상태인 지금보다 조사일정을 잡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조 전 코치는 원심부터 혐의를 인정해 무죄가 선고될 가능성은 작다.실제로 경찰은 조 전 코치의 변호인과 오는 16일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기로 잠정 조율했지만, 집행유예가 선고될 경우 당일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진다.이 때문에 경찰이 강제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 경우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구속영장에 구속의 필요성과 사유를 밝히고 범죄 혐의를 소명해야 하는데 이 과정을 거치려면 수사 속도 저하가 불가피하다.특히 이러한 절차를 거쳐 신청한 영장이 기각된다면 경찰의 이 사건 수사는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이 같은 상황에서 조 전 코치로부터 폭행피해를 본 다른 선수들의 합의 취하가 법원의 선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심 선수를 제외한 폭행 피해선수 3명은 재판 과정에서 조 전 코치와 합의했지만, 이 가운데 2명은 지난 9일 항소심 재판부에 합의 취하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심 선수가 조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봤다고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자 마음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와의 합의 여부는 재판부가 피고인의 형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고려하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여러 이유로 조 전 코치의 폭행 사건 재판 결과에 주목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앞서 심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중순 경찰에 제출했다.조 전 코치 측은 심 선수의 성폭행 피해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디지털뉴스부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지난 8일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한편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6월 25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는 조 전 코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9-01-10 디지털뉴스부

[한국 키르기스스탄]'부상' 기성용·이재성 출전 불투명… 예상 선발 라인업은?

한국이 키르기스스탄을 제물로 아시안컵 조기 16강 진출을 노린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91위의 키르기스스탄과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펼친다.1차전에서 황의조의 결승골을 앞세워 필리핀을 1-0으로 꺾은 한국(승점 3)은 역시 1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2-1로 물리친 중국(승점 3)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C조 2위에 랭크됐다.한국이 키르기스스탄을 꺾으면 승점 6을 확보, 중국과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 진출 티켓을 품에 안을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축구 팬들의 시선은 또 한 번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발끝에 쏠린다. 16강을 조기 확정할 경우 손흥민(토트넘)의 체력을 아낄 수 있다. 14일 합류하는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막판까지 경기를 치르고 오는 터라 중국전(16일) 출전이 무리일 수도 있다.기성용이 필리핀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키르기스스탄전 출전이 불발됐고, 측면 공격수 이재성(홀슈타인 킬) 역시 필리핀전에서 오른발 엄지발가락이 꺾여 키르기스스탄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벤투호는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플랜A'인 4-2-3-1 전술 카드를 꺼내 들 전망이다.이재성이 출전하면 오른쪽 날개를 맡고, 왼쪽 날개는 필리핀전 결승골 도움의 주인공 황희찬(함부르크)이 나선다.공격형 미드필더는 필리핀전 분위기 반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이청용(보훔)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이재성이 왼쪽 날개는 황희찬이 나서고, 오른쪽 날개는 이청용이 설 수 있다.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대체 선수로 합류한 이승우는 공격자원의 백업 요원으로 대기할 전망이다.기성용의 빈자리는 '리틀 기성용' 황인범(대전)이 맡아 정우영(알사드)과 경기 조율을 책임진다.포백은 필리핀전에서 활약이 눈에 띄지 못한 김진수 대신 홍철이 왼쪽 풀백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른쪽 풀백은 이용(전북)이 나선다. 중앙 수비는 김민재(전북)-김영권(광저우) 조합이 맡고,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다시 장갑을 낀다./디지털뉴스부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 황의조가 9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SSAD 알 맘자르 훈련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두바이=연합뉴스

2019-01-10 디지털뉴스부

프로축구 FC안양, 전지훈련 원정응원단 투어 참가자 모집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구단주·최대호 안양시장)이 유앤아이투어와 함께하는 '2019 전지훈련 원정응원단 투어' 참가자를 모집한다.FC안양 선수단은 지난 7일 제주도 서귀포로 2019 시즌을 위한 1차 전지훈련에 나섰다. FC안양은 전지훈련지에 팬들을 초청해 선수단과 팬들의 소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투어를 기획했다.유앤아이투어의 후원으로 실시하는 '2019 전지훈련 원정응원단 투어'는 오는 18~19일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FC안양 선수단의 훈련과 연습경기 참관, 선수단과 함께하는 만찬 및 레크리에이션 등을 경험할 수 있다.1박 2일 투어비용은 후원사 유앤아이투어를 통해 할인혜택을 적용, 24만8천600원으로 책정됐다. FC안양 장철혁 단장은 "전지훈련지에 팬들을 초청하는 투어행사는 구단 창단 이래 처음이다. 이번 기회에 전지훈련 투어의 기틀을 잡아 매년 전지훈련지에 팬들을 초청하고자 한다"며 "선수들의 훈련과 연습경기는 물론, 선수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이니 팬 여러분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선착순 20명을 모집하는 이번 투어는 오는 15일까지 모집을 마감한다. 안양/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유앤아이투어와 함께 하는 '2019 전지훈련 원정응원단 투어' 참가자를 모집한다. /FC안양 제공

2019-01-10 이석철

여준형 "빙상계 성추행 등 의혹 5∼6건 파악…조재범, 심석희 폭행 목격"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여준형 젊은빙상인연대 대표가 10일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빙상계의 권력관계 탓에 피해자가 맞서 싸우기 어려운 구조"라고 털어놨다.여준형 대표는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체육·시민단체들이 함께 연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자나 학부모들은 폭로를 해도 자신들만 피해를 보고 바뀌는 게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참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 같은 빙상계의 구조로 인해 가해자들은 죄의식 없이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거나 조직에 남고 이런 악순환 속에 폭력의 강도가 점점 세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여 대표는 "젊은빙상인연대가 2개월여 전부터 빙상계의 성폭력 의혹을 접수해 사실관계를 파악했으며 현재 5∼6건의 의혹이 있고, 이중 두 건은 피해자를 통해 직접 성추행 의혹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 중에는 현역 선수들도 있고, 미성년자일 때부터 피해를 당한 선수도 있다는 게 여 대표의 주장이다.그러면서도 "선수들이 선수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피해자들이 아직 망설이고 있고 기자회견을 통한 피해 사실 공개 여부는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여 코치는 특히 "빙상계가 다른 종목에 비해 폭력이 더 만연하다고 느끼지는 않는다"면서도 "체육계 전반의 수직적인 구조가 (폭력의) 가장 큰 요인이며 특히 빙상은 특정인의 권력이 커서 공론화가 힘들다"고 강조했다.전명규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빙상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상황에서 권력의 주변에 있는 가해자들을 상대로 피해 선수나 학부모가 맞서 싸우기는 힘든 구조라는 것이다.실제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며 대표팀에서 물러났던 조 전 코치의 전임 코치는, 이후 불법도박에도 연루됐지만 여전히 개인 코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여 대표는 전했다.특히 조 전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을 한 번 직접 목격했다고도 언급했다. 여 대표는 "선수촌 라커룸 등이 외부와 차단돼 있어서 충분히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1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재범 코치 성폭력 사건 의혹 관련 진상규명 및 스포츠계 성폭력 문제 재발 방지 촉구 기자회견에서 젊은빙상인연대 여준형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9-01-10 송수은

민주당 "조재범 심석희 성폭행 사건, 대한체육회가 문제… 우리가 책임 추궁할 것"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한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체육계를 상대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압박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진행된 정책조정회의에서 "체육계 성폭력 고백이 다시 나와 정말 국민 한 사람으로서 엄청난 충격과 분노를 느낀다"며 "어렵게 용기를 내 고백해준 선수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체육계 병폐는 굉장히 심각하다"며 "구조적으로 '금메달을 따야 한다', '세계 1위가 돼야 한다'는 지상 과제에 모든 도덕적·윤리적 문제까지 묻어버리는 환경에 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홍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과거 정부가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민간단체들에 대해 지나치게 관여하는 게 문제가 돼 권한을 민간단체, 특히 대한체육회에 이관했다"며 "사실상 대한체육회가 빙상협회를 비롯해 선수들 문제 관리·감독 책임을 가진다"고 소개했다.특히 "지금 보면 대한체육회 자체가 문제다. 근본적인 개혁, 임원진의 책임을 분명하게 우리가 추궁해야 한다"며 "당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해 한 선수 성폭행 문제를 넘어 대한체육회 문제까지도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는 "심 선수의 용기있는 고백에 어른 정치인으로서 미안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대한체육회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한정애 의원도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도 고통을 감내해야 했고 어디에서도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삭이면서 선수가 됐다"며 "국회는 시간이 걸려도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촘촘하게 대안 정책 마련하겠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2019-01-10 송수은

젊은빙상인연대 "조재범-심석희 외 빙상 실세 고질적 성폭력 자행했다"

전·현직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현직 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젊은빙상인연대'가 빙상 실세들의 성폭력이 고질적으로 자행돼왔다는 성명서를 내놨다.심석희(21)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 조재범(38)씨에게 수년간 상습적인 폭행과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를 호소(1월 10일자 6면 보도)한데 이어진 것이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10일 젊은빙상인연대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스케이팅의 영웅 심석희 선수가 자신을 가르쳐온 코치로부터 10대 때부터 상습 성폭행을 당했다는 용기 있고 충격적인 고발을 했다"며 "대한체육회가 빙상 적폐세력의 든든한 후원군 역할을 하면서 심 선수가 부득이 언론을 통해 용기 있는 발언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어 "심 선수 혼자만 성폭력의 피해자는 아니었으며 심 선수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도 빙상계 실세 세력들에게 성폭력을 시달려왔다"며 "그간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한 것은 과거와 비교해 하나도 바뀌지 않은 대한빙상경기연맹 체제 아래선 고발이 선수들에 대한 2차 피해와 보복으로 돌아올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젊은빙상인연대는 "심 선수의 용기 있는 고발을 통해 2차 피해와 보복을 두려워하는 이 시간에도 누군가 혼자 감내할 수 없는 큰 고통을 안고 숨죽여 살아가고 있을지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추가 피해 선수들에 대한 증언이 보호받으려면 빙상 적폐 세력을 보호하고 방패막이 돼주는 정치 인사들과 언론인들에 대한 실체가 공개돼야 한다"고 했다.또 "빙상계를 이 지경으로 만든 빙상 적폐 세력은 여전히 당당하다"며 "빙상 선수, 지도자, 학부모, 빙상장 노동자들이 어떤 세력들에 대해 억압받고 탄압받았으며 여전히 공개되지 못한 채 숨죽여 있는 빙상계의 추악한 이면이 무엇인지 폭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선 8일 심석희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달 19일 조씨에게 성폭행 혐의가 있다는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는 범죄 혐의에 대한 상세한 일시, 장소가 명시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래·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 조재범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심석희 선수. /연합뉴스

2019-01-10 김영래·손성배

정현, 24번 시드… 호주오픈 14일 개막 '4강 신화 다시 한번'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5위·한국체대)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한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14일부터 2주일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은 지난해 정현이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4강'의 성적을 냈던 바로 그 대회다.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 3회전에서 당시 세계 랭킹 4위였던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를 풀 세트 접전 끝에 3-2(5-7 7-6<7-3> 2-6 6-3 6-0)로 물리쳤고 4회전인 16강에서는 현재 세계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3-0(7-6<7-4> 7-5 7-6<7-3>)으로 꺾으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준결승에서 아쉽게 발바닥 물집으로 인해 2세트 도중 기권했지만 정현의 놀라운 성과는 당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임박했던 국내에 테니스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1년 전 좋은 기억이 있는 호주 멜버른을 다시 찾은 정현은 이번 대회에 24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시드를 받고 출전한 사례는 지난해 US오픈 정현이 처음이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정현은 23번 시드를 받았으나 2회전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2018년 호주오픈 때는 정현의 세계 랭킹이 58위여서 시드를 받지 못했다.아직 1회전 상대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정현은 2019시즌 출발이 좋지 못한 편이다. 새해 들어 두 차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 출전했으나 모두 첫판에서 탈락했다. 인도 타타오픈에서 에르네스츠 걸비스(83위·라트비아), 뉴질랜드 ASB 클래식에서는 루빈 스테이덤(360위·뉴질랜드) 등 하위 랭커들에게 두 경기 다 1세트 게임스코어 5-1로 앞서다가 뒤집혀서 패했다. 지난해 호주오픈 이후 열린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윔블던에 부상으로 나가지 못한 정현은 US오픈에서도 2회전 탈락으로 부진했던 터라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재도약을 노린다. 지난해 이 대회 4강으로 랭킹 포인트 720점을 받은 정현은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야 세계 랭킹 하락을 막을 수 있다. 남자 단식에서는 조코비치와 페더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등의 각축이 예상된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이 대회 16강에서 정현에게 져 탈락했으나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기에 성공,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이번 대회까지 조코비치가 제패하면 최근 3개 메이저 대회를 연달아 독식하게 된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페더러는 이달 초 호주 퍼스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호프먼컵에서 우승하며 몸풀기를 마쳤다. 만일 올해 조코비치나 페더러가 우승하면 호주오픈에서 통산 7회 우승으로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이 된다. 나달은 지난해 US오픈 4강 도중 기권한 이후 공식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어 몸 관리 상태가 변수다. 여자 단식은 지난해 우승자 캐럴라인 보즈니아키(3위·덴마크), 현재 세계 랭킹 1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 2016년 대회 우승자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출산 후 코트에 복귀해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연달아 준우승한 세리나 윌리엄스(16위·미국)가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24회로 늘리게 된다. 이는 마거릿 코트(호주)가 보유한 여자 테니스 사상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이다. 다만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만 따져서는 이미 윌리엄스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23회)을 갖고 있다.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윌리엄스를 꺾고 우승한 오사카 나오미(4위·일본)의 성적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올해 호주오픈에는 마지막 세트 게임스코어 6-6이 되면 먼저 10점을 얻는 쪽이 이기는 타이브레이크 제도를 도입했다.대회 총상금은 6천50만 호주달러(약 486억원)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우리 돈으로 36억 1천만원 정도 되는 450만 호주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해도 4천만원에 이르는 5만 호주달러를 받아간다. /연합뉴스정현 호주오픈 테니스 24번시드. /AP=연합뉴스

2019-01-10 연합뉴스

지로나 백승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군 데뷔… 역대 6번째

백승호(22·지로나 FC)가 한국 선수로는 6번째로 스페인 프로축구 무대 1군 무대에 데뷔했다.백승호는 10일(한국 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 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16강 1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후반 22분 교체될 때까지 67분을 뛰었다.이로써 백승호는 한국 선수로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와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에 이은 역대 여섯 번째 데뷔다.2017년 8월 FC바르셀로나의 유스팀인 바르셀로나 B를 떠나 지로나와 계약할 당시 '2018-2019시즌부터 1군에 합류한다'는 조항을 넣었던 백승호는 지난해 7월 1군 훈련에 합류했으나 주로 지로나 FC B팀(페랄라다)에서 활약했다. 1군 데뷔를 앞뒀던 같은 해 8월 17일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때는 교체 선수 7명에 포함되고도 끝내 출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백승호는 그러나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하면서 스페인 1군 무대 신고식을 치렀다.백승호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며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패스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그러나 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공방 끝에 1-1로 비겼다./황윤택기자 hwangyt@kyeongin.com백승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군 데뷔. /지로나FC 홈페이지 캡처

2019-01-10 황윤택

[아시안컵]일본, 투르크메니스탄에 3-2 진땀승… '선제골에 PK까지 내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후보 일본이 첫 경기에서 약체 투르크메니스탄에 진땀승을 거뒀다.일본은 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인 일본은 127위인 투르크메니스탄에 선제골과 페널티킥 골을 허용한 끝에 가까스로 승점 3을 따냈다.투르크메니스탄은 졌지만 15년 만의 아시안컵 복귀전에서 강호 일본을 상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오사코 유야(베르더 브레멘), 미나미노 다쿠미(잘츠부르크), 도안 리쓰(흐로닝언) 등 주축 공격진을 내세운 일본은 전반 70%에 가까운 볼 점유율로 12개의 슈팅을 퍼부었으나 무위에 그쳤다.오히려 슈팅은 4개에 불과했지만, 유효 슈팅은 똑같이 3개를 기록한 투르크메니스탄의 공격이 효율적이었다. 일본이 쉽게 마무리 짓지 못하는 사이 힘 있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역습 한 방이 빛났다.전반 26분 아슬란무라트 아마노프가 왼쪽 중원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려 투르크메니스탄에 첫 골을 안겼다.전열을 정비하고 후반에 나선 일본은 파상공세를 펼쳤고, 후반 11분 균형을 맞췄다.왼쪽 측면에서 하라구치 겐키가 찔러준 공을 받은 오사코가 절묘하게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로 마무리해 동점 골을 뽑아냈다.마침내 투르크메니스탄 수비를 뚫어낸 일본은 기세를 몰아 4분 만에 다시 오사코가 오른발로 골문을 열며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26분엔 화려한 패스 플레이에 이은 도안의 추가 골도 터졌다.이후 일본은 수비가 헐거워지며 후반 34분 아흐메트 아타예프에게 페널티킥 실점해 막판까지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쇄도하는 알티미라트 안나두르디예프를 곤다 슈이치 골키퍼가 막으려다 넘어뜨려 경고를 받았고, 이에 따른 페널티킥을 아타예프가 성공했다./디지털뉴스부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후보 일본이 첫 경기에서 약체 투르크메니스탄에 진땀승을 거뒀다. /AP=연합뉴스

2019-01-09 디지털뉴스부

[한국 키르기스스탄]기성용 햄스트링 이어 이재성 발가락 부상 '비상'

키르기스스탄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에 또 부상자가 나왔다. 필리핀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일찌감치 키르기스스탄전 출전이 불발된 기성용(뉴캐슬)에 이어 이재성(홀슈타인 킬)마저 오른발 엄지발가락을 다쳐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이재성은 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샤밥 알 아라비 클럽에서 열린 대표팀 전술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대표팀 관계자는 "이재성이 필리핀전에서 오른발 엄지발가락이 꺾여 통증을 느끼고 있다"라며 "부기가 빠지고 있지만 예전에 다쳤던 부위라서 관리 차원에서 이날 훈련에 나오지 않고 숙소에서 재활훈련을 한다"고 말했다.손흥민(토트넘)이 아직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상황에서 중원의 핵심인 기성용에 이어 측면 날개와 2선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는 이재성까지 키르기스스탄전에 빠지면 공격 약화가 우려될 수밖에 없다.이재성의 출전이 불발되면 측면 자원에는 황희찬(함부르크), 이청용(보훔),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3명만 남는다./디지털뉴스부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이재성이 헤딩슛을 하고 있다. /두바이=연합뉴스

2019-01-09 디지털뉴스부

심석희 선수 '성폭행 피해' 추가 고소… 정부 "영구제명 범위 확대·취업 근절"

조재범 前 코치 "사실 아냐" 부인남부청, 기존혐의와 연관성 수사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한 사건(1월 8일자 인터넷 보도)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 코치의 기존 폭행 혐의와 성폭력의 연관성에 대해 집중수사하고 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심 선수에 대한 피해자 조사를 이미 2차례 벌인데 이어 조만간 조 코치가 수감 중인 구치소에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은 일반적으로 폭행·협박 이후에 이뤄진다"며 "이 사건도 그럴 가능성이 높아 그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압수한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조 코치 측 변호인과 날짜를 조율해 조만간 피의자 조사를 할 계획이다. 심석희 선수에 대한 피해자 조사는 고소장 제출 이틀 뒤인 지난달 19일과 이달 초 2차례 이뤄졌다.정부도 심 선수의 주장에 따라 체육계 전수조사 등을 비롯해 성폭행 근절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영구제명 조치 대상이 되는 성폭력의 범위를 종전보다 확대한다. 대한체육회 규정 등에 따르면 현재는 강간, 유사강간 및 이에 준하는 성폭력의 경우에만 영구제명하게 돼 있는데 앞으로 '중대한 성추행'도 영구제명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또 성폭력 관련 징계자의 국내외 체육관련 단체 종사도 막을 계획이다.한편 심 선수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 측은 심 선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조 전 코치 변호인은 "오늘 오전에 조 전 코치를 구치소에서 만나고 왔는데 심 선수가 이런 주장을 한 데 대해 굉장히 당황스러워한다"며 "자신은 절대 성폭행을 한 적이 없다며 억울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래·강승호기자 yrk@kyeongin.com

2019-01-09 김영래·강승호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