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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신고 선후배 "시즌만 열려라"

#3년차 김민美 스프링캠프 평균 자책점 1.80 활약작년 첫 풀타임 선발 경험 '단점 보완'#신인 소형준팀내 청백전서 비주전 또리팀 '선발'직구·변화구 구사 5이닝 무실점 호투수원 유신고 출신인 프로야구 kt wiz의 루키 소형준과 고교 2년 선배 김민이 스프링캠프에 이어 자체 평가전까지 경쟁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올 시즌 맹활약이 기대된다.소형준은 지난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비주전 선수로 구성된 또리팀 선발로 등판해 직구를 주무기로 삼아 주전팀인 빅팀을 상대로 5이닝 6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등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145㎞의 직구와 커브·슬라이더 등을 섞은 70개의 공으로 2~5회까지 무실점 호투했다.빅팀의 선발인 김민 또한 5이닝 동안 마운드에 올라 4피안타 5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3회에 2점을 내줬지만 나머지 이닝에선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지만 마운드 대결이 볼만했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평가다.김민-소형준의 동문 대결은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시작됐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이들의 평균자책점은 공교롭게도 1.80으로 같다.일찌감치 미국 전지훈련에 나서기 전부터 이강철 감독이 올 시즌 4, 5선발로 낙점한 이들은 총 3경기에 출전해 5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했다.김민은 지난해 선발 투수로는 처음으로 풀타임 활약하며 15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는 등 좋은 경험을 쌓은 데다 스프링캠프에선 단점을 보완했다. 소형준은 장점인 제구가 되는 직구 외에도 속도와 구종 다양화 등을 꾸준히 보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지난달 28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평가전에서 이들은 팀의 6-5 승리에 기여했다. 5선발 후보인 신인 소형준은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았고 5회초 구원으로 나온 김민 역시 2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스프링캠프가 끝난 뒤인 지난 16일 홈경기장에서 진행된 첫 청백전에서는 소형준은 3이닝 3실점, 김민은 3이닝 5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22일 이들이 동반해 오른 청백전에선 또리팀 소형준이 4이닝 동안 63개 공을 던져 4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빅팀 김민은 4이닝 동안 64개 투구를 하며 1탈삼진, 2피안타(1홈런), 1실점이라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구단 관계자는 "유신고 선·후배 사이인 김민과 소형준은 서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안정된 투구를 보이고 있다"며 "올 시즌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가을 야구도 노려볼 만하다"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김민소형준

2020-03-29 송수은

프로야구 정규리그는 '시간 벌었다'

올림픽 연기 팀당 144경기 '숨통'수도권팀 평가전 당일치기 소화2020 도쿄올림픽의 연기 결정으로 프로야구 정규리그 일정에도 다소 여유가 생겼다.KBO는 지난 24일 밤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일본의 합의로 오는 7월24일~8월10일 시즌 중단 기간이 사라지게 돼 4월말 정규시즌 개막을 전제로 팀당 144경기와 포스트시즌을 11월 내 모두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KBO리그는 다음 달 11일을 개막일로 잡았으나 코로나19에 의해 다음달 20일 이후로 추가 연기키로 했다. 도쿄올림픽이 오는 7월 열렸다면 7월 말에서 8월 중순까지 한시적 시즌을 휴식하는 등의 일정을 계획한 KBO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올림픽 연기로 휴식기를 갖지 않아도 될 KBO는 전날 이사회에서 결정하지 못한 팀당 144경기 진행 또는 128경기 선으로 단축할지 등의 안을 놓고 리그 일정을 재편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록 무관중 경기지만 야구팬을 위해 다음달 7일부터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가 진행된다. TV로 생중계되는 연습경기는 숙박없이 당일에 원정을 떠나 경기를 치르고 바로 귀가하는 방식이다. 특히 수원 kt wiz와 인천 SK 와이번스, 잠실 LG 트윈스·두산 베어스, 고척 키움 히어로즈 등 5개 팀은 경기장 간 거리가 50㎞ 미만인 것으로 파악되는 등 연습경기를 치르는 데 큰 지장이 없다.남부지역 구단 상당수는 90~170㎞까지 거리가 차이나는 등 원정 연습경기를 치르는 데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KBO측은 팀당 1주 6경기, 하루 5경기가 모두 편성되지 못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3-25 송수은

프로야구 개막, 내달 20일 이후에나…

KBO, 코로나 위기속 '리그 기지개'7일부터 타구단 무관중 연습경기2020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다음 달 20일 이후부터 개막전을 갖는다.KBO 사무국과 프로 10개 구단 사장들은 24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4월 중으로 연기한 정규리그 개막 일정에 대해 논의한 결과 정규리그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당초 프로야구는 오는 28일 정규리그 개막을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다음 달 중으로 시기를 미뤘고 재차 다음 달 20일 이후로 연기했다.이와 함께 해외 스프링캠프 이후 자체 청백전만 진행해 왔는데 다음 달 7일부터 상대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할 수 있게했다.정부가 현재 학교 개학일을 다음 달 6일로 예정했기 때문에 KBO는 코로나19의 추이를 살피면서 개학일 다음 날인 7일부터 구단 간 연습 경기를 준비하게 했다.류대환 사무총장은 브리핑을 통해 "KBO리그를 즐기지 못한 야구팬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도록 KBO가 일정을 짜고 TV 생중계도 편성할 예정"이라며 "연습경기는 숙박 없이 가까운 지역에 있는 팀끼리 당일치기로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다. 무관중 경기로 치를 것 같다"고 전망했다.그러나 연습경기 도중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2주간 경기를 중단하겠다는 방침과 동시에 개막 2주 전 정규리그 개막일을 확정한다는 기존입장은 유지했다.여기에 프로 10개 구단은 팀당 144경기를 모두 치른다는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리그를 축소 운용할 가능성도 나온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3-24 송수은

프로야구 4월 20일 이후 개막 연기…4월 7일부터 구단간 평가전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이 4월 20일 이후로 미뤄졌다. KBO 사무국과 프로 10개 구단 사장들은 2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4월 중으로 미룬 정규리그 개막 일정을 논의했다.KBO 이사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국민 건강을 위한 정부 시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야구팬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프로야구는 원래 28일에 정규리그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을 4월 중으로 미룬 뒤 다시 4월 20일 이후로 늦췄다. KBO 이사회는 또 정부가 현재 학교 개학일을 4월 6일로 예상하는 만큼 코로나19의 추이를 살핀 뒤 4월 7일부터 구단 간 연습 경기를 준비하기로 했다.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우려해 KBO는 현재 국외 훈련에서 돌아온 10개 구단에 구단 간 연습 경기를 지양하고 자체 청백전만 치르라고 권고했다.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KBO리그를 즐기지 못한 야구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도록 KBO가 일정을 짜고 TV 생중계도 편성할 예정"이라며 "연습경기는 숙박 없이 가까운 지역에 있는 팀끼리 당일치기로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며 무관중 경기로 치를 참"이라고 설명했다.구단 간 연습 경기 중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즉각 2주간 경기를 중단하겠다고도 덧붙였다.개막 2주 전 정규리그 개막일을 확정한다는 종전 이사회 결정은 여전히 유효하다.아울러 프로 10개 구단은 팀당 144경기를 다 치른다는 원칙을 유지하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리그를 축소 운용할 가능성도 열어뒀다.KBO 이사회는 정부가 4월 5일까지 권고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기간을 철저히 준수하고 선수단과 구장을 안전하게 관리해 개막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KBO는 의무위원회를 신설해 리그 관계자 간 야구 의학 정보를 공유하고 리그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도입되는 부상자명단 제도 운용에도 의무위원회가 도움을 줄 것으로 KBO 사무국은 내다봤다. /연합뉴스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월로 늦춘 정규리그 개막 관련 논의를 위해 열린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3-24 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MLB 선발 '톱10' 김광현 5선발 전망… 1위 워싱턴

'메이저리거' 김광현이 가세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진이 202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발 '톱10'에 들었다.MLB닷컴은 19일 2020년 선발 로테이션이 강한 10개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0위를 차지했다.눈에 띄는 점은 선발 진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광현이 5선발로 포함된 것이다.MLB닷컴은 올해 세인트루이스가 잭 플래허티, 다코다 허드슨, 애덤 웨인라이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김광현 순으로 1~5선발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광현은 선발 로테이션 중 유일한 좌완 투수다. 선발투수인 마이크 마이컬러스가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굴곡건 통증으로 이탈한 빈자리를 김광현이 채운 셈이다.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5월 중순 이후로 미뤄져 마이컬러스가 그 전에 회복해 개막전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류현진이 1선발로 뛰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톱10에 들지 못했다. 작년까지 류현진이 몸담았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6위에 올랐다.MLB닷컴은 다저스가 올해 워커 뷸러, 클레이턴 커쇼, 데이비드 프라이스, 훌리오 우리아스, 알렉스 우드 순으로 1∼5선발을 채울 것으로 전망했다. 1선발을 꿰찬 뷸러를 제외하고 모두 좌완이다.1위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워싱턴 내셔널스다. 워싱턴은 맥스 셔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 아니발 산체스, 조 로 순으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을 구축했다. /연합뉴스

2020-03-19 연합뉴스

kt 심우준, 가을야구 향해 선두타자로 달린다

그라운드 홈런 등 공수능력 향상심 "소원성취" 출루율 0.350 목표 외국인선수 3명 모두 조기입국키로창단 첫 가을야구를 목표로 하는 수원 kt wiz에서 1번 타자로 낙점된 심우준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지난 2014년 2차 특별지명으로 kt의 창단 멤버인 심우준은 유격수 유망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수비와 타격이 향상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18일 kt에 따르면 지난해 그는 타율 0.279, 38타점, 54득점, 24도루 등으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특히 그는 지난해 8월 서울 잠실 LG전에서 9번 타자로 출전해 2013년 창단 후 최초로 그라운드 홈런을 포함, 3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리기도 했다.이강철 감독은 "심우준이 1번 타자로 내세운다니까, 불안해하고 고민하고 쑥스러워한다"면서 "그래서 우준이에게 '동갑내기 중견수 (김)민혁도 1번 타자라고 생각해라. 1번 자리에 부담스러워하지 말고 9번 타자가 미리 나간다고 생각하자'고 했다"며 힘을 실었다.이에 심우준은 "프로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이 1번 타자로 타석에 서는 것인데 그 소망을 이루게 돼 기분이 좋다"며 "한 번도 규정타석을 기록한 적이 없는데 1번으로 나가는 만큼 꼭 하고 싶다. 높은 타율과 출루율 0.350 이상을 달성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그는 이어 "그라운드 홈런은 실력보단 운이 따라줘야 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같은 기회가 온다면 열심히 달려서 이뤄보겠다"며 "출루를 많이 하다 보면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kt의 외국인 선수 3명은 오는 23일께 한국에 들어올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세 선수 모두 한국에 오는 것에 동의했다. 다음 주에 입국이 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kt는 지난 9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지만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등 외국인 선수들은 미국에 남겨뒀다.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과 여행객 감소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항공권을 구하기 어려워진 것은 새로운 변수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kt의 유격수 심우준이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팀내 청백전에서도 좋은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다. /kt wiz 제공

2020-03-18 송수은

최지만·박효준, 야구대표팀 사전등록명단 포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최지만이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에 포함됐다.KBO(한국야구위원회)는 17일 해외파 1루수인 최지만과 뉴욕 양키스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유격수 박효준 등 총 111명의 야구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을 작성했다고 밝혔다.KBO는 지난 12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김시진 위원장 등 기술위원 전원이 참석해 111명의 사전 등록 명단을 작성·확정했으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6일 KBO로부터 이 자료를 전달받은 뒤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KBO측은 "이 선수들 내에서만 올림픽 최종 엔트리 구성이 가능하므로 인원 제한 없이 폭넓게 검토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구계 일각에선 최지만이 올림픽 출전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등에서 새롭게 규정한 룰에 의해 힘들다는 관측도 있어 최종 엔트리 확정 여부 등 귀추가 주목된다.또 다른 1루수 자원으로는 박병호(키움), 김주찬(KIA), 김태균(한화), 이대호(롯데), 오재일(두산) 등 5명이다.투수는 선발 26명, 불펜 27명 등 총 53명에 달하며 포수는 6명이 일단 뽑혔다. 2루수와 3루수는 각각 7명, 유격수는 8명, 외야수는 24명이 이름을 올렸다.특히 올 시즌 프로에 진출한 수원 유신고 출신의 소형준(kt wiz)을 비롯해 정구범(NC)·남지민(한화) 등도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구단별로는 두산 베어스가 14명, LG 트윈스·한화 이글스가 각각 12명, kt와 삼성 라이온즈는 각각 11명, 키움 히어로즈·SK와이번스·NC다이노스는 각각 10명씩 포함됐다. 상무 1명은 심창민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3-17 송수은

kt "안방 관중 없으면 컨디션 다운"

훈련 공개… 3일마다 청백전 계획이강철 감독 "부상우려 전력 못쏟아" 신인들 몸쪽공 던지기 '팀킬 부담'프로야구 kt wiz가 미국에서의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12일부터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팀의 맏형 유한준을 비롯해 5선발로 나설 소형준 등 36명의 선수들은 이날 오후 1시께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가볍게 공을 던지며 배트를 휘두르는 등 몸풀기에 나섰다.맑은 날씨 속에 자체 훈련을 진행한 터라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은 밝은 표정을 그대로 드러내며 훈련에 임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구단 간 연습경기가 금지된 데다가 개막일조차 예상할 수 없어 몸만들기 작업도 잡지 못하는 등 비상시국이다.이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일단 훈련은 '3일 훈련-1일 휴식'으로 계획했다. 청백전도 3일에 1번씩 하려고 한다"면서도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특히 나이 어린 투수들은 아무래도 선배에게 몸쪽 공을 던지는 걸 부담스러워 한다. 부상 우려로 전력을 다할 수 없어 나도 개인적으로 청백전을 선호하진 않지만 지금은 다른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개막 일정이 물음표가 되면서 컨디션 유지 문제도 변수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내놨다. 그는 "투수의 경우 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에 이닝을 늘려가며 몸을 만들면 된다. 문제는 야수인데 현재 80%가량 몸을 만들었어도 개막 일자가 정확하지 않아 컨디션을 언제 어디까지 끌어올려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며 "일단 4월 중에 시즌이 개막한다고 가정하고 몸을 만들라고 선수들에게 지시했다"고 설명했다.KBO는 최악의 경우 무관중 경기 카드에 대해 무거운 입장을 내놓았다. 이 감독은 "관중이 없으면 연습경기와 비슷한 환경에서 경기하는데 선수들이 100%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다"며 "팬들이 경기장을 찾으면 선수들이 더 긴장하게 되고 집중력도 발휘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주장 유한준 역시 "선수 입장에서 무관중 경기는 아무래도 힘들다. 팬들께서 경기장에 와주셔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면서 "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몰라 막막한 게 사실이다. 빨리 이런 상황이 진정되고 시즌이 개막되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한편 kt는 수원화성의 기와 형태에서 영감을 얻은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모기업 kt 브랜드 컬러인 검정과 빨강을 기본으로 하고, 활동성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가볍고 빠르게 땀이 마르는 기능성 소재를 썼다. 아울러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로 '비상(飛上) 2020, 승리의 kt wiz'를 선보이기도 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프로야구 kt wiz 선수들이 12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스프링 캠프 귀국 후 첫 훈련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프로야구 2020 KBO 리그 정규시즌 개막은 4월중으로 미뤄졌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3-12 송수은

류현진·김광현 'KKKK 쇼'… 시범경기서 나란히 선발 승리

KBO리그를 대표했던 라이벌,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처음으로 같은 날 선발 등판해 나란히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 일지 참조류현진은 10일 오전 2시 7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출격해 4와 3분의 1이닝을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김광현은 류현진보다 2분 이른 2시 5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류현진은 뛰어난 완급 조절과 위기관리 능력, 다양한 변화구로 탬파베이 타선을 무력화시켰고, 김광현은 특유의 빠른 템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삼진 쇼를 펼쳤다.두 선수는 이날 나란히 승리투수 훈장을 달았다. 토론토는 8-3, 세인트루이스는 3-0으로 승리했다.한국 출신 두 좌완 선발 투수의 호투에 두 소속 팀도 환호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교체되자마자 그가 체인지업을 활용해 삼진 잡는 짧은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소개하며 호투 소식을 알렸다.세인트루이스 역시 SNS에 '김광현이 이번 스프링캠프 때 펼친 기록을 살펴보라'며 그의 성적을 소개했다. 김광현은 올해 4차례 시범경기에서 8이닝 동안 11탈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0-03-10 연합뉴스

'SK 왕엄마' 킹엄 "최고 투수 진가 보여줄 것"

스프링캠프 마치고 선수단과 입국진지한 자세·동료들 친밀감 강조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투수인 닉 킹엄(미국)은 10일 "항상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킹엄은 SK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날 가족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올 시즌 SK의 1선발로 뛸 그는 구단을 통해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1선발 역할에 어울리는 준비를 하겠다. 사람들이 나를 팀 최고의 투수라 믿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킹엄은 팀 분위기에 대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겁게 지내고 서로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훈련 때는 무척 진지하다"며 "좋은 경기력을 위해서는 즐기면서 긴장을 풀고 동료들과 가까이 지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팀 동료들은 그에게 '왕엄마'라는 애칭을 지어주었다.스프링캠프 연습 경기를 통해 한국 타자들을 처음 상대한 그는 "정말 좋은 타자들이 많은 것 같다. 나를 상대해 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스윙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며 "전체적으로 컨택 능력도 좋고 헛스윙도 많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한국 타자를 상대하면서 굉장히 재미있는 시즌을 보낼 것 같다. 경기를 치러나가면서 내가 고쳐야 할 부분들은 수정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캠프의 성과에 대해선 "목표는 '나'를 준비하는 것이었다. 시즌 첫 경기 때 몸을 최상의 상태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며 "최근(3월 4일) 청백전에서 4이닝을 투구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시즌 개막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닉 킹엄 /연합뉴스

2020-03-10 임승재

프로야구 '잠정 연기' 내달중 개막

KBO, 종전대로 144경기 모두 진행삼성 원정경기 위주 재편성 검토한국 프로야구가 프로출범 이후 사상 처음으로 코로나19의 여파로 개막이 4월로 미뤄졌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긴급이사회를 열어 정규시즌 운영 방안을 놓고 논의한 결과 2020시즌 개막일을 3월 말에서 '4월 중'으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정규시즌 개막일은 오는 28일이었다.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관련 상황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을 비롯한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그 결과 팬들과 선수들의 안전,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프로야구가 우천 등으로 인해 개막경기가 취소된 사례는 있으나 정규시즌 일정의 전체 연기는 지난 1982년 출범 이후 최초다. KBO는 코로나19의 확산세 등을 지켜보고 개막 시기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선수단 운영과 경기 예매 일정 등을 고려해 개막일은 2주 전에 확정 발표한다.KBO는 정상 리그 운영을 목표로 팀당 144경기를 모두 치르기로 하고 필요한 경우 월요일 경기나 더블헤더 편성, 무관중 경기 등의 계획도 준비 중이다. 특히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지역을 연고로 한 삼성에 대해 KBO는 삼성 홈 경기가 아닌 원정 경기 위주로 재편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류 총장은 "선수단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나오면 2주간 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3-10 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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