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SPN "부진한 류현진, NL 사이영상은 디그롬 유리"

22경기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하던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최근 4경기에서 크게 무너지면서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경쟁이 치열해졌다. 후반기에 맹활약 중인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의 수상을 점치는 목소리도 커졌다. 미국 ESPN은 10일(한국시간) "좌완 류현진이 최근 부진하면서 NL 사이영상 경쟁이 다시 가열됐다. 지난해 NL 사이영상 수상자인 우완 디그롬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ESPN은 이날 각 구단의 현재 상황을 살피는 파워랭킹을 게재했다. 메츠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15위로 평가받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이 사실상 좌절된 메츠는 디그롬의 활약에 위안을 받는다. ESPN은 메츠의 파워랭킹을 전하며 디그롬의 이야기만 썼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확정을 눈앞에 둔 다저스는 다룰 얘기가 많지만, 메츠는 디그롬만 바라보는 상황이다. ESPN은 "디그롬은 팀 타선과 불펜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디그롬이 다승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했다. 디그롬은 8승 8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도 디그롬은 힘겹게 10승(9패)을 채웠지만, 평균자책점 1.70을 올리며 NL 사이영상을 받았다. ESPN은 "디그롬이 올해 10승을 채우지 못해도 사이영상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소 과장이 섞인 전망이긴 하다. 하지만 디그롬이 후반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91을 올리며 NL 사이영상 후보로 부상한 건 사실이다. ESPN은 다른 NL 사이영상 경쟁자들의 약점을 짚으며 디그롬의 수상 가능성을 점쳤다. NL 평균자책점 1위는 여전히 류현진(12승 5패)이다. 류현진은 최근 4경기 부진에도 2.45로 평균자책점 선두를 달린다. 그러나 탈삼진 142개로 이 부문 NL 공동 26위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는 평균자책점 2위(2.56)에 올라 있다. 하지만 셔저는 부상으로 이탈한 탓에 많은 이닝(154⅔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NL 다승 공동 1위(16승 6패), 탈삼진 단독 1위(222개)인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워싱턴)는 평균자책점이 3점대(3.50)다. ESPN은 "류현진은 삼진이 적고, 셔저는 한 달을 쉬었다. 스트래즈버그는 평균자책점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디그롬은 탈삼진 2위(220개), 평균자책점(2.76)과 이닝(176이닝) 5위다. 디그롬도 사이영상 경쟁자를 압도할만한 기록을 만들지는 못했다. 그러나 ESPN은 팀 성적에 실망한 메츠 팬들의 염원을 담아 "디그롬이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2019-09-10 연합뉴스

[인터뷰]'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마친' 이성열 유신고 감독

3위 이상 거두면 종합 1천점 확보 무난 전망18명 명단 작성… 허윤동, 쉬면서 몸 만든 후 출전"늘 해오던 야구 그대로… 최상의 성적 내도록 하겠다""올해의 마지막 목표. 전국체육대회 우승입니다!"청룡기와 황금사자기를 제패한 뒤 대통령배 4강과 봉황대기 8강 등 야구 대회에 출전만 하면 화제가 되는 수원 유신고. 이 같은 유신고의 활약상에 오는 10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다.전날까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맹활약한 이성열 유신고 감독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지난 2016년도에 이어 3년만에 경기도 대표로 선발된 유신고의 이 감독은 9일 "당연히 전국체전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우리가 총력을 다해 몸을 만들어 (대회를) 준비하고 전국을 제패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제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마치고 해단식에 참여해야 하는 등 마지막 일정을 남기고 있다"며 "(유신고 출신 한국 대표팀)선수들에게 휴식시간을 갖게 하고 저와 코치진들은 차근차근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전국체전 구상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경기도 체육계 안팎에선 유신고가 올해 보인 성적에 준하는 활약만 보여준다면 전국체전 18연패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도 전망하고 있다.이는 2017년과 지난해, 2년 연속 경기도 남자 고교 대표팀은 1차전에서 탈락해 전국체전 포인트 확보에 기여 하지 못했다.야구 종목은 크게 남녀 고교부와 남녀 일반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1회전 탈락시에는 '0점', 2회전(8강) 탈락시에는 '236점', 3위(4강) 확정시에는 '549점', 2위 확정시에는 '700점', 1위는 '835점'이 각각 부여된다(메달 점수 포함). 다만 서울은 개최지 이점으로 모든 대진 종목에서 부전승으로 올라가게 돼 있어 야구에서만 236점, 즉 4개 부문을 다 합하면 944점을 가져가게 돼 도 대표 선수단 입장에선 큰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경기도체육회에서는 99회 전국체전에서 야구 종목이 가져온 종합점수가 500점이 되지 않았는데, 유신고가 최소 3위라도 해준다면 1천점 확보는 무리가 아닐 것이라는 판단이다.이 감독 역시 자신과 팀을 향한 이 같은 기대를 담은 이목이 집중돼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그는 "전력을 다해 전국체전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소형준(kt 1차 지명)과 강현우(kt 2차 지명)가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에 뽑혀 있어 전국체전 일정과 조율할 수 있는지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허윤동(삼성라이온스 지명)은 지금 쉬게 한 뒤 몸을 더 만들어 전국체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확정할 수는 없지만, 형준이와 현우도 대표팀과의 일정 조정을 통해 2게임 정도라도 뛰게 할 것"이라면서 "출전 선수 18명의 명단은 이미 작성돼 있다. 마지막 체크를 거쳐 최종 엔트리를 작성해 전국체전 선수로 등록할 것"이라고 부연했다.끝으로 이 감독은 "전국체전에 쏠린 눈들을 잘 알고 있다. 사람이 하는 일이 다 거기서 거기인데, 특별히 무언가를 더 가미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라고 털어 놓은 뒤 "제가 해오던 야구를 그대로 하겠다. 아이들과 함께 해야 하는 부분인데, 열심히 잘 꾸려서 최상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야구 '명장' 이성열 수원 유신고 감독.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9-09 송수은

'시동걸린 가을 秋' 오리올스전 3안타·2타점 맹활약

추신수, 1번타자 출전 10-4 '대파'시즌 타율 0.265·멀티히트 40회 기록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다시 안타 3개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6타수 3안타를 때리고 타점 2개, 득점 1개를 기록했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5로 올랐다. 추신수가 올 시즌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친 건 지난달 18일 이래 22일 만이자 시즌 9번째다. 특히 시즌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횟수는 40회로 늘었다.최근 멀티히트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나왔다.당시 추신수는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삼진 2개를 기록했다.이날 원정 경기에서 추신수는 2회 1사 1, 2루에서 2-0으로 달아나는 깨끗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후속 닉 솔락의 안타 때 홈을 밟아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이어 추신수는 8-2로 앞선 6회 2사 2, 3루에서 2루수 쪽 내야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추신수는 또 8회엔 날카로운 좌전 안타를 추가했다.한편, 텍사스는 안타 20개를 몰아쳐 볼티모어를 10-4로 대파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오른쪽)가 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2회에서 닉 솔락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며 팀 동료인 호세 트레비노와 손을 마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9-09-09 김종찬

정규리그 선두 SK 잡은 kt… 한걸음 더 다가선 가을야구

5-0 승리… 전적 64승2무64패5위 NC와 동률 역전 발판 마련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꾸는 kt wiz가 리그 선두인 SK와이번스를 잡고 목표에 한 발짝 다가섰다.kt는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SK를 5-0으로 물리쳤다. 이에 kt의 전적은 64승 2무 64패가 됐고, 5위 NC와 동률을 이뤄 막판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현재 130경기를 소화한 kt는 추후 14경기가 남았다. NC는 15경기를 앞뒀다. 포스트시즌은 총 144경기를 치른 다음 리그 순위 5위까지만 진출할 수 있다. 이날 홈경기에서 kt는 김민혁이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나가 곧바로 2루를 훔친 뒤 2번 문상철의 좌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앞서 나갔다. 이어 1회 말 SK의 선발투수 산체스가 피칭 실수를 범하며 흔들린 사이 강백호가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문상철을 홈으로 불러들였다.강백호는 2-0으로 앞선 3회 말 1사 1, 2루에서 또 다시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두 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선취점의 주인공 김민혁도 3-0으로 앞선 4회 말 2사 2,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2번 타자 문상철이 4타수 2안타를 치고 득점과 타점 1개씩 거둬들이며 김민혁과 강백호의 이음쇠 노릇을 톡톡히 했다.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6회까지 제이미 로맥과 한동민에게만 안타 1개씩을 내줬을 뿐, 나머지 SK 타자들을 완벽하게 틀어막아 13승(8패)째를 따냈다. 5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5점을 준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kt를 상대로 통산 8번째 등판에서 첫 패배(4승)를 당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9-08 김종찬

WBSC(2019 세계청소년야구대회) 동메달… 이성열號 '유종의 미' 일궜다

이주형 투런홈런 호주 6-5 역전2015년 이후 3개 대회 연속 메달이성열(수원 유신고) 감독이 진두지휘하는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2019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WBSC)에서 호주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한국 대표팀은 8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대회 3위 결정전에서 9회 이주형(경남고)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6-5 역전승을 거뒀다. 2년 마다 한 차례씩 열리는 WBSC에서 한국은 지난 2015년 오사카 대회 3위, 2017년 캐나다 선더베이 대회 2위, 올해 3위로 마무리하며 이 대회 3회 연속 메달을 따낸 성과를 이루게 됐다.한국은 A조 조별리그에서 1위로 통과했지만, 슈퍼라운드에서 대만(2-7·패), 일본(5-4·승), 미국(5-8·패)에게 1승2패에 그치며 3위 결정전으로 밀렸다.한국은 1회초 박주홍(장충고)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뒤 3회초 김지찬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하며 3-0으로 도망갔다. 3회초 1사 2루에서 김지찬(라온고)의 방망이가 다시금 불을 뿜었고 3루까지 진루한 뒤 상대 실책을 틈타 홈을 밟으며 점수를 추가했다.호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호주는 3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크리스토퍼 제임스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강현우(유신고)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다시 한 점 도망갔으나, 호주는 4회말 리암 맥도날드의 활약으로 4-4 동점을 재차 만들었다.호주는 8회말 1점을 더해 역전에 성공해 한국을 위기로 몰아세웠으나, 9회초 상황은 다시 뒤집어졌다. 박시원(광주일고)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이주형의 투런 홈런이 작렬하면서, 6-5 재역전을 이뤄냈다. 9회말 소형준(유신고)이 마무리로 올라와 1점 차 리드를 지켰고, 한국은 극적인 역전승을 마무리했다.이성열 감독은 "아침에 코치들이 선수들에게 메달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지금까지 한 고생을 생각해서라도 꼭 이기자고 당부했다. 모두 열심히 해준 덕분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응원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우승을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죄송하다"고 아쉬워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내가 넘겼어"-8일 오후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WBSC U-18 야구월드컵) 동메달결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9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한국 이주형이 우월 역전 2점 홈런을 친 뒤 홈에 들어와 더그아웃을 향해 팔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9-09-08 송수은

체력보충 필요한 류현진, 오리올스전 '쉼표'

160이닝 이상 던져 부진 영향 분석로버츠 감독, 포스트시즌 준비 전략최근 부진의 늪에 빠진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결국 휴식을 취한다.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지난 7일(한국시간)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류현진이 다음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다고 전했다.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은 오는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휴식을 취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지난달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의 특급 피칭을 펼치던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최근 4경기에서 모두 6이닝 미만, 3자책점 이상으로 부진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45로 크게 올랐다.일각에선 류현진이 체력 문제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첫해인 2013년(192이닝) 이후 처음으로 올 시즌 160이닝 이상을 던지고 있는데, 이 여파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류현진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체력적으론 문제없다. 밸런스가 흔들린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체력 문제를 의심하는 목소리는 작아지지 않았다.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사실상 확정한 다저스는 모든 초점을 포스트시즌에 맞추고 있다.무리하게 류현진을 등판시키는 것보다 충분한 휴식을 주고 포스트시즌을 도모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9-08 김종찬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한국, 미국에 5-8 역전패… 호주와 3위 결정전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의 마지막 고비인 미국을 넘지 못했다.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미국과의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5-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8로 역전패했다.조별리그 성적을 반영해 1승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1차전에서 대만에 2-7로 패했으나 2차전에서 일본을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5-4로 누르고 기사회생했다.한국은 미국을 꺾으면 결승행을 바라볼 수 있었으나 태풍으로 인한 악천후 속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고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전날 일본과 연장 혈투를 치르고 투수진 소모가 적지 않았던 한국은 이강준(설악고)-이주엽(성남고)-오원석(야탑고)-장재영(덕수고)-이승현(상원고)이 이어 던진 마운드가 미국의 화력을 견뎌내지 못했다.같은 시간 펼쳐진 일본-호주전에서도 일본은 전날 한국전에서 힘을 다 쏟은 듯 1-4로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이로써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2승 3패를 기록하며 두 팀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슈퍼라운드 6팀 중 상위 2팀에만 주어지는 결승 티켓은 미국과 대만이 차지했다. 미국은 호주, 캐나다에 이어 우리나라까지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A조 3팀을 모두 꺾고 4승 1패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의 '타이브레이크' 규정은 전적이 같으면 승자승 원칙을 우선하다.이에 따라 대만(3승 1패)은 이날 오후 6시 열리는 캐나다전 결과와 상관없이 호주(3승 2패)에 승자승에서 앞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같은 방식으로 한국은 일본과 2승 3패로 전적이 같지만, 맞대결에서 승리했기에 한국이 4위, 일본이 5위로 슈퍼라운드를 마쳤다. 캐나다(4패)가 6위다.통산 6번째이자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 이후 11년 만의 우승을 노렸던 한국은 오는 8일 낮 12시 호주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1회 초 무사 2, 3루의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한국은 1회 말 2점을 먼저 뽑았다.1사에서 김지찬(라온고)의 우월 3루타에 이어 박주홍(장충고)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한국은 장재영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박민(야탑고)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1점을 추가했다.미국 선발 믹 아벨은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알레한드로 로사리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이 고교 랭킹 2위로 꼽은 특급 유망주인 아벨은 한국 타선에 뭇매를 맞고 조기 강판당했다.한국은 2회 말 2사 만루에서 장재영의 내야안타로 2점을 더했다. 장재영의 타구는 평범한 내야 뜬공이었으나 강풍의 영향으로 인해 투수와 1루수가 낙구 지점을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가 내야안타가 됐다. 한국은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박민이 우전 적시타를 쳐내 5-0으로 달아났다.하지만 한국의 사이드암 선발 이강준은 3회 초 로버트 하셀에게 우월 투런포를 내줬다. 한국은 이강준을 내리고 이주엽을 투입했으나 4회 초 안타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2점을 내줘 스코어는 5-4, 1점 차로 좁혀졌다.한국은 5회 초 3루수 신준우(대구고)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루에 몰렸다. 한국은 오원석을 급히 투입했으나 5-5 동점을 피하지 못했다.6회 초에는 선두타자 놀런 맥린의 뜬공을 중견수 박시원(광주일고)이 놓쳐 또다시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맥린의 타구가 강풍을 타고 생각보다 멀리 뻗어 나가자 박시원이 뒷걸음질 치며 글러브를 내밀었으나 살짝 모자랐다.오원석이 밀란 토렌티노, 헌터 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한국은 5-7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이닝을 거듭할수록 구위가 살아난 로사리오에게 5∼7회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힘을 내지 못했다. 8회 말에는 2사에서 강현우(유신고), 박시원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이주형(경남고)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땅을 쳤다.미국은 9회 초 1사 2루에서 이승현의 폭투 때 2루 주자 콜비 홀터가 홈까지 파고들어 쐐기점을 뽑았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7일 오후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WBSC U-18 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한국과 미국의 경기. 8회말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한국 이주형이 좌익수 플라이 아웃돼 이닝을 마치며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2019-09-07 편지수

'부진' 류현진 등판일정 변경, 볼티모어 원정 경기 결장

최근 부진의 늪에 빠진 LA다저스 류현진이 휴식을 취하며 등판 일정을 변경했다.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7일(한국시간)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류현진이 다음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다고 전했다.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은 오는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휴식을 취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지난달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의 특급 피칭을 펼치던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부진을 겪었따.최근 4경기에서 모두 6이닝 미만, 3자책점 이상으로 부진했고,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은 2.45로 크게 올랐다.일각에선 류현진이 체력 문제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류현진은 미국 진출 첫해인 2013년(192이닝) 이후 처음으로 올 시즌 160이닝 이상을 던지고 있는데, 이 여파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류현진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체력적으론 문제없다. 밸런스가 흔들린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체력 문제를 의심하는 목소리는 작아지지 않았다.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뒤 컨디션에 맞춰 다음 등판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LA다저스 류현진 등판일정 변경. 사진은 지난 4일 콜로라도전에서 역투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

2019-09-07 편지수

류현진, 또다시 조기 강판 '불발된 13승'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또다시 조기 강판됐다. 시즌 13승 역시 날아갔다.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4와 3분의 1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을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은 7-3으로 앞선 5회 초 1사 1, 2루에서 좌완 애덤 콜라렉에게 배턴을 넘기고 강판됐다. 타선의 넉넉한 지원을 받은 상황에서 아웃 카운트 2개만 잡으면 류현진이 승리 요건을 채울 상황이었으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체 없이 류현진의 공을 빼앗았다. 이후 콜라렉이 승계 주자들의 득점을 저지해주면서 류현진의 패(시즌 12승 5패)는 추가되지 않았다. 다만 평균자책점은 2.45로 올랐다. 류현진의 조기강판은 지난달 24일 뉴욕 양키스전과 30일 애리조나전 이후 3번째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큰 위기 없이 3회까지 무실점으로 던졌다. 그러나 5-0으로 앞선 4회 첫 타자인 놀런 에러나도를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타석에 오른 맥마흔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1 실점했다. 이후에도 류현진은 드루 부테라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2점째를 줬다.5회에도 류현진의 위기는 이어졌다.류현진은 5회 1사후 찰리 블랙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에러나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맞아 1, 3루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이언 데스먼드에게 우전 안타를 또 다시 맞아 3점째를 줬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9-05 김종찬

슈퍼라운드 첫판부터 덜미… '먹구름' 낀 이성열號

대만에 2-7 완패 1승2패 '벼랑 끝'남은 2경기 모두 이겨야 결승 진출오늘 일본·내일 미국 차례로 대결"아직 안끝났다… 실력 보여줄것"11년 만에 세계 정상을 노리는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슈퍼라운드 첫판에서 대만에 완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만에 2-7로 졌다.이에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대회 1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슈퍼라운드 첫판에서 대만에 덜미를 잡히며 1승 2패가 돼 우승의 꿈에서 멀어졌다.슈퍼라운드는 A·B조 1∼3위 팀이 진출해 조별 리그 전적을 안고 상대 조에서 올라온 세 팀과 대결하는데 누적 성적 상위 두 팀이 결승전을 치른다.A조에선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호주, B조에서는 일본, 미국, 대만이 슈퍼라운드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호주가 2승, 한국·일본·미국·대만이 각각 1승 1패, 캐나다가 2패를 안고 슈퍼라운드 레이스를 시작했다.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최소 3승 2패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한다.이성열 감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일전에서 우리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겠다"며 "내일 한일전은 소형준이 선발로 등판하고, 오늘 (선발로 2이닝만) 던진 허윤동과 이승현 등 좌완 투수를 비롯 최준용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6일 일본, 7일 미국과 차례로 대결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고개숙인 선수들-5일 오후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WBSC U-18 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한국과 대만의 경기가 한국의 2-7 패배로 끝났다. 경기 종료 뒤 한국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9-05 김종찬

은퇴 선수들 '강민호 잡담 견제사' 질타 "모든 플레이 최선 다해야"

프로야구 은퇴 선수들이 현역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 뛰어달라고 당부했다.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회장 이순철)는 5일 '은퇴선수들이 현역 선수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글'이라는 자료를 내고 최근 발생한 안일한 플레이를 비판했다.은퇴선수협회는 "KBO리그는 수많은 팬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리그지만 최근, 관중 및 TV 시청률이 감소하는 등 팬들에게 서서히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에서 최근 발생한 경기 중 안일한 플레이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지난 3일 경기에서 삼성 포수 강민호가 2루에 있다가 롯데 유격수 신본기와 잡담을 나누던 중 투수의 견제에 걸려 아웃 된 장면이 야구팬들의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은퇴선수협회는 동료이자 후배인 현역 선수들에게 "경기장 안에서의 모든 플레이에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야구 선수로서, 프로 선수로서의 본분을 망각하지 말고 책임감을 가져 주십시오. 부디, 현재 상황에 큰 위기의식을 느끼고 경각심을 가져주십시오"고 당부했다.이어 "그라운드에서 경기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한 플레이만이 야구팬들을 다시 야구장으로 이끄는 길임을 명심해주기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대 키움의 경기에서 5회초 1사 삼성 강민호가 우중간 2루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9-05 이상은

LA다저스 로버츠 감독 "류현진 체력 괜찮아, 부진은 제구 문제"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5일(한국시간) 4경기 연속 부진한 투구를 보인 류현진(32)에 대해 "결국 그의 제구 문제"라고 평가했다.로버츠 감독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그의 돈벌이 수단은 체인지업인데 그게 제구가 안 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로버츠 감독은 "빅리그 타자들에게는 불과 몇 인치 정도가 매우 큰 차이가 된다"라면서 "커브, 커터 등 좋은 무기를 갖고 있지만 제구가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그는 "류현진이 계속 쓰리 투 풀카운트에 몰리고, 많은 파울볼이 나오고, 또 볼넷을 주고 이런 게 좋지 않은 징후"라면서 "그러나 체력적으로는 괜찮은 상태"라고 말했다.로버츠 감독은 "류현진과 대화를 가질 것"이라며 "포스트시즌 개막 이전까지 재측정하고 리셋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최근 투구에 대해 걱정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시즌을 결점 없이 잘 이어왔다. 난 걱정하지 않는다"라면서 류현진이 불펜으로 내려갈 일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LA다저스 류현진이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9-09-05 편지수

LA다저스 류현진, '승리투수 요건' 놓치며 13승 거두는 데 실패… 승리 투수 요건이란?

류현진이 눈 앞에서 아쉽게 승리투수 요건을 놓치며 13승을 거두는 데 실패한 가운데, '승리투수 요건'이 화제다.류현진(LA 다저스)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LA다저스가 7-3으로 앞선 5회초, 류현진은 아웃카운트 2개만 더 채우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그러나 류현진이 4회말 1점을 내주자 곧바로 아담 콜레렉으로 교체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최근 4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12승5패를 유지했다. 평균자책점은 2.35에서 2.45로 상승했다. 여전히 양대리그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지켰다.승리투수 요건은 선발로 나선 선발투수가 5회까지 모두 이닝을 소화해야 하며 경기를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러나야만 한다. 한편 구원투수는 자신이 투구하는 동안에 결승점이 났을 경우 승리투수 요건에 만족한다.다만 경기중 두 팀이 동점이 되면 경기를 다시 시작하는 것을 간주, 그때까지 던진 투수는 모두 승리투수 요건에서 제외된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승리투수 요건.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9-09-05 편지수

LA다저스 류현진 콜로라도전 4⅓이닝 3실점 조기 강판…방어율 2.45

LA다저스 류현진이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시즌 13승을 올리지도, 평균자책점(방어율)을 낮추지도 못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4개를 허용하고 3실점 했다.지난 경기들보다 실점은 적었으나 시즌 최다 4볼넷으로 난조를 보였다. 평균자책점은 2.45로 소폭 상승했다.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볼넷 4개 이상을 준 건 올해 처음이다. 지난해 4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볼넷 5개를 허용한 이래 최다 볼넷을 내줬다.류현진은 7-3으로 앞선 1사 1, 2루에서 애덤 콜라렉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선의 넉넉한 지원에도 아웃 카운트 2개를 못 잡아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류현진은 8월 24일 뉴욕 양키스(4⅓이닝 7실점), 8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⅔이닝 7실점)전에 이어 3경기 연속 5회를 넘기지 못했다.류현진은 직전 등판인 애리조나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고전했다. 류현진은 큰 위기 없이 3회까지 무실점으로 던졌다. 다만 1회와 2회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 2개를 허용했고, 2회에는 선두 라이언 맥마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긴 했지만 볼을 9개나 던지는 등 투구 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결국 5-0으로 앞선 4회 첫 타자인 '천적' 놀런 에러나도를 0볼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자초했다. 이언 데스먼드를 3루수 땅볼로 요리한 류현진은 맥마흔에게 초구 컷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1점을 줬다. 라이멜 타피아를 커브 3개로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그러나 개럿 햄프슨에게 또 볼넷을 줘 맥을 끊지 못했다. 실점 위기에서 류현진은 드루 부테라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2점째를 줬다. 류현진은 이어진 1, 3루에서 대타 조시 푸엔테스에게 싹쓸이 안타를 내줄 뻔했지만,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의 다이빙 캐치 호수비로 겨우 불을 껐다. 류현진은 5회 1사 후 찰리 블랙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에러나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곧바로 이언 데스먼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3점째를 줬고, 마운드를 내려갔다.류현진은 4회 30개, 5회 17개를 던지며 고전했다. 다저스 타선은 초반부터 화끈하게 콜로라도 선발 투수 안토니오 센사텔라를 두들겨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족 피더슨이 1회 말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두 타자 선제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3회 말 무사 1루에서 안전하게 번트를 대 대량 득점의 다리를 놓았다. 다저스는 1사 1, 2루에서 코리 시거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콜로라도 3루수 에러나도의 야수 선택 때 또 1점을 벌었다. 1사 1, 3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땅볼을 잡은 에러나도는 홈과 2루로 달리던 주자를 모두 쳐다보다가 타자마저 1루에서 살려줬다. 이어진 1, 2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적시타, 맷 비티의 땅볼을 묶어 다저스는 2회에만 4점을 추가해 5-0으로 앞섰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중전 안타로 살린 4회 말 2사 1루 기회에서 피더슨의 중월 2점 홈런에 힘입어 7-2로 달아났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LA다저스 류현진 중계, 방어율.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9-09-05 편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