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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두산 "PO 5차전 웃으면서 봤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 베어스가 "플레이오프(PO) 5차전을 웃으면서 봤다"고 했다. 김태형(51) 두산 감독과 선수 대표 이용찬(29), 정수빈(28), 트레이 힐만(55) SK 감독과 선수 대표 김강민(36), 김광현(30)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S 미디어 데이에서 유쾌한 설전을 벌였다. 정규시즌 1위 두산은 10월 14일 페넌트레이스가 끝난 뒤, 3주 동안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KS를 대비했다. 반면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SK는 넥센 히어로즈와 치열한 플레이오프(PO)를 치렀다. 5차전은 9회초 박병호(넥센)의 극적인 동점포로 연장전까지 갔다. 김태형 감독은 "웃으면서 봤다"고 솔직하게 말해 취재진과 SK 선수단을 웃게 했다. 이용찬과 정수빈도 "연장까지 가길 바라면서 PO 5차전을 봤다"고 말했다. SK는 2007년과 2008년 KS에서 두산을 꺾고 우승했다. 2009년 PO에서도 두산과 만나 2패를 먼저 당하고도 3연승을 거뒀다. 김강민은 "우리는 두산과의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두산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강팀이지만, 포스트시즌에서만큼은 우리가 강하다"고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김광현은 "오래전 일이지만, 두산과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면 항상 결과가 좋았다. 이번에도 좋은 기억을 안고 KS를 치를 것"이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SK는 투타가 안정된 좋은 팀이다. 그러나 정규시즌 1위라는 건, 우리가 SK보다 강하다는 의미가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두산과 SK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S 1차전을 치른다. /디지털뉴스부두산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왼쪽)과 SK와이번스의 힐만 감독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03 디지털뉴스부

린드블럼 vs 박종훈, 2018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맞대결

린드블럼과 박종훈이 2018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김태형 두산 감독과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3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KS 미디어데이에서 린드블럼과 박종훈을 KS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두 투수 모두 KS 무대는 처음이다. KS 1차전은 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린드블럼은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1.92로 호투했으나, 팀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박종훈은 올해 플레이오프(PO) 3차전 선발로 나서서 4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정규시즌 성적은 린드블럼이 더 뛰어나다. 린드블럼은 올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로,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한 투수는 린드블럼뿐이다. 우완 정통파인 린드블럼은 평균 시속 146㎞의 직구에 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 등 '변형 직구'를 섞어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다만 SK를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부진했다. PO 최우수선수 김강민이 정규시즌에서 린드블럼을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쳤고, PO 5차전 끝내기 홈런을 친 한동민은 린드블럼을 8타수 4안타 2홈런으로 두들겼다. KBO리그에서 가장 낮은 릴리스 포인트를 지닌 언더핸드스로 박종훈은 올해 두산전에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는 6개로 많았다. 두산전 개인 통산 성적은 17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5.17이다. 두산에서는 김재환과 양의지가 박종훈에게 강했다. 김재환은 박종훈과의 개인 통산 맞대결에서 타율 0.400(25타수 10안타), 2홈런, 3타점을 수확했다. 양의지는 타율 0.364(11타수 4안타), 4타점을 올렸다. /디지털뉴스부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1회말 SK 선발투수 박종훈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두산 린드블럼 /연합뉴스

2018-11-03 디지털뉴스부

LA다저스, 류현진에 '1년 200억원' 퀄리파잉 오퍼… 행복한 고민 '선택만 남았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좌완 선발 류현진(31)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 1790만 달러, 우리 돈 약 200억원의 거액으로 류현진의 행복한 선택만 남았다. 퀄리파잉 오퍼는 미국 메이저리그 원소속구단이 FA 선수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원소속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넘겨줘야 한다.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고 썼다. 이어 미국 야후스포츠는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는 7명이다"라고 전하며 류현진의 이름도 넣었다. 2019 FA의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1천790만 달러(약 200억원)다. 퀄리파잉 오퍼는 특급 FA의 상징이기도 하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올해 FA 중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투수 패트릭 코빈, 애리조나 외야수 A.J. 폴록,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댈러스 카이클, 보스턴 레드삭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 다저스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과 류현진 등 7명 만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야후스포츠는 "다저스의 선택은 놀랍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류현진은 열흘 안에 퀄리파잉 오퍼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면 2019년 연봉 200억원을 받는다. 그리고 1년 뒤 다시 FA가 된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1년 동안 묶어 두며 다년 계약을 고민할 시간을 벌거나, 다른 팀으로 떠날 것을 대비하고자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 공은 류현진에게 넘어갔다. 만약 류현진이 '올해가 다년 계약의 적기'라고 판단하면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갈 수 있다. 반대로 1년 더 다저스에 남아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면, 1년 뒤 FA 시장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연봉 200억 원짜리 투수'가 된다. 류현진은 올해 15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특히, 류현진의 진가는 시즌 막판 결정적인 세 경기에서 빛났다.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놓고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와 치열하게 맞붙던 9월 막판, 류현진은 콜로라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3경기 연속 선발 승리를 따내 '빅 게임 투수'의 명성을 높이고 팀의 지구 우승에 힘을 보탰다./이승철기자 leesc@kyeongin.com류현진, MLB 포스트시즌 '1선발' 투구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출격, 선발 투구하고 있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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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3 이승철

'PO MVP' SK 김강민 "마지막 경기 승리하고 시즌 마무리"

절대 포기하지 않는 베테랑 김강민(36·SK 와이번스)의 '결기'가 SK를 한국시리즈로 안내했다.SK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에서 연장 10회말 김강민, 한동민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11-10 역전승을 거뒀다.김강민이 좌월 솔로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자 한동민이 벼락같은 끝내기 홈런으로 대혈전에 마침표를 찍었다.김강민은 이날 5차전 내내 베테랑의 진가를 발휘했다.6회초 3점을 내주고 0-3으로 끌려가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 안타로 사그라들던 불씨를 살려냈다. 대역전극의 서막을 알리는 안타였다.SK는 이후 한동민의 내야 땅볼 때 2루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1사에서 제이미 로맥의 극적인 동점 스리런 홈런이 터져 나왔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대타 최항이 넥센의 '철벽 불펜' 안우진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트렸다.SK는 마치 김강민의 안타에 정신이 번쩍 든 것처럼 0-3의 스코어를 단숨에 6-3으로 바꿔놓았다. 0-3으로 뒤져 SK의 젊은 선수들이 한껏 위축된 상황에서 김강민의 선두타자 안타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산전수전 다 겪은 김강민의 초연한 그 모습 자체가 선수단의 자신감을 북돋웠고, 큰 힘이 됐다.김강민은 8회말에는 1타점 우중월 2루타를 터트렸다.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김강민은 연장 10회말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이날 활약의 정점을 찍었다.김강민은 5차전에서 6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올리고 이번 시리즈를 타율 0.429(21타수 9안타), 3홈런, 6타점으로 마쳤다. 김강민은 기자단 투표 65표 중 40표를 획득,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그는 앞서 2차전에서는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로 데일리 최우수선수 MVP에 올랐다.1차전에서 끝내기 투런 홈런을 쳐낸 박정권까지 'SK 왕조'를 지탱했던 박정권과 김강민의 활약 덕분에 SK는 첫 두 경기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비록 3, 4차전에서 SK는 넥센에 모두 패했지만, 김강민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3차전에서는 2-3으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 안타 이후 과감한 2루 도루에 성공, 동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투지를 보이기도 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김강민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앞으로 경험할 기회가 적다는 것"이라고.지금까지 야구 선수로 걸어온 날보다 앞으로 걸어갈 날이 적다는 것을 알기에 김강민은 올해 '가을야구'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했다. 김강민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내 인생 최고의 경기였고, 그만큼 힘든 경기였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시리즈 MVP가 처음이라는 김강민은 "올 시즌 힘들었던 시간을 잘 헤쳐나와서 이런 좋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며 "올 시즌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았다. 마지막 경기는 꼭 승리하고 올 시즌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지난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5차전 경기. 8회말 SK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SK 김강민이 우중간 2루타를 친 뒤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5차전 경기. 8회말 SK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SK 김강민이 우중간 2루타를 친 뒤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5차전 경기. 8회말 SK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SK 김강민이 우중간 2루타를 친 뒤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03 디지털뉴스부

'한국시리즈' 두산 vs SK, 10년 만에 KS 리턴매치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가 10년 만에 가장 높은 무대에서 만났다. 정규시즌 1위 두산과 2위이자 플레이오프(PO) 승자인 SK는 4일부터 7전4승제의 한국시리즈(KS)를 치른다. 양 팀이 KS에서 격돌하는 건,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포스트시즌 맞대결도 2009년 PO 이후 9년 만에 벌어진다. 현재 두산은 왕조를 건설하고 있다. SK는 명가 재건을 꿈꾼다. 두산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정상에 올랐고, 2017년에는 KIA 타이거즈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는 정규시즌 내내 독주하며 1위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쳤다. 시즌 내내 "어차피 우승은 두산"이라는 말이 들릴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정규시즌 2위 SK와 격차는 무려 14.5게임이었다. 체력 면에서도 3주 동안 충분히 쉬며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두산이 PO를 5차전까지 치르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연장 10회 혈전을 벌인 SK에 앞선다. 전력상으로도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 이용찬 등 확실한 1∼3선발을 갖추고, 유희관과 이영하를 묶어 '1+1 선발 작전'을 펼칠 수 있는 두산이 우세해 보인다. 야수진의 두께도 두산이 돋보인다. 두산은 촘촘한 수비를 갖춘 데다, 김재환과 양의지 등 거포도 보유했다. 정수빈, 허경민, 박건우 등 빠른 발을 갖춘 준족과 오재원, 최주환, 김재호 등 중장거리포도 즐비하다. KBO리그에서 가장 짜임새 있는 야수진을 갖춘 팀이 두산이다. 하지만 단기전에는 변수가 많다. PO 5차전에서 극적인 승부를 연출한 'SK 홈런 군단'은 KS에서도 두산 마운드 저격을 준비한다. SK는 정규시즌에서도 두산과 맞대결에서 8승 8패로 맞섰다. PO 최우수선수 김강민은 두산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절대 두산이 쉽게 우승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과거의 기억'도 SK에 힘이 될 수 있다. 'SK 왕조의 주역' 김광현, 최정, 김강민, 박정권 등은 가을 무대에서 두산을 제압했던 짜릿한 기억을 생생하게 떠올린다. 10년만에 성사된 두산과 SK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에선 누가 웃을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부지난 7월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서울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말 SK 공격 1사 2·3루 상황에서 2루 주자 최정(오른쪽)이 SK 이재원의 좌익수 앞 안타를 틈 타 홈으로 진루를 시도, 태그아웃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03 디지털뉴스부

[한국시리즈]SK '힐만 시프트' 외국인 사령탑 첫 KS 진출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외국인 사령탑인 트레이 힐만(55) SK 와이번스 감독이 이방인 감독으론 최초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 진출했다.힐만 감독의 SK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11-10으로 꺾고 플레이오프(5전 3승제)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와이번스를 2년째 지휘한 힐만 감독은 SK에 6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선물을 선사했다.힐만 감독으로선 냉탕과 온탕을 오간 경기였다.9-4로 여유 있는 승리를 앞둔 9회초 3점을 헌납해 쫓겼고, 마무리 신재웅이 박병호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아 9-9 동점을 허용했다.연장 10회초에 1점을 더 줘 9-10으로 뒤집힌 연장 10회말 김강민의 동점포와 한동민의 굿바이 홈런에 힘입어 힐만 감독은 한국에 더 머물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를 이끈 KBO리그 첫 외국인 사령탑 제리 로이스터는 2008∼2010년 3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놨다.그러나 첫 관문인 준플레이오프에서 3년 내리 패해 더는 올라가지 못했다.롯데 선수들의 세밀함은 가을 잔치에서 경쟁팀보다 부족했다. 로이스터 감독의 단기전 전술 운용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로이스터 전 감독과 달리 힐만 감독은 '확실한 색깔'로 팀을 최고의 무대인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를 2006년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단기전의 경험이 한국시리즈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눈치 보지 않는 플레이를 강조하는 건 로이스터 전 감독이나 힐만 감독이나 같았다.다만 힐만 감독은 높은 수비 시프트(shift) 성공률로 SK의 전술을 완전히 바꿔 정규리그에서 승승장구했다.시프트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자가 잘 치는 방향에 수비수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안타를 원천 봉쇄하는 전술이다. 타자들은 시프트를 펼치면 타석에서 큰 압박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일각에선 시프트를 없애야 한다는 말도 나오는 형편이다. SK 구단의 한 관계자는 "힐만 감독이 부임한 첫해인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주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 시절의 경험을 예로 들며 시프트를 펼치겠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소개했다.일부 투수들은 당시 시프트에 거부감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힐만 감독은 시프트의 성공 확률이 높다며 선수들을 설득했고, 선수들은 이를 받아들였다.SK 관계자는 "현재 SK 야구를 상징하는 게 홈런과 시프트"라며 "홈런 증가는 전임 김용희 감독 시절부터 거포들을 키워왔기에 구단이 준비한 부문이라면, 시프트는 전적으로 힐만 감독이 팀에 심은 것"이라고 설명했다.SK 구단이 평가한 힐만 감독의 2년간 시프트 성공률은 70%를 넘는다.진정성을 보이며 다가가는 소통 능력은 힐만 감독의 또 다른 매력이다.한국·미국·일본프로야구에서 모두 감독을 해본 힐만 감독은 SK 구단 직원들이 감탄할 정도로 탁월한 팬 서비스 능력을 선보였다.소아암 환우를 돕고자 머리카락을 길렀다가 이를 잘라 기부했고, 또 폭염에도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소아암 환우가 다니는 초등학교를 찾아 선물도 전달했다.선수들과 코치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SK 관계자는 "1군 엔트리에서 선수를 뺄 때면 힐만 감독이 꼭 그 선수를 불러 엔트리 제외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했다"며 "이런 진심 어린 모습에 선수들이 힐만 감독을 잘 따른 것 같다"고 진단했다.한편, 힐만 감독은 고령에 투병중이 부모를 모시기 위해 SK의 연장 계약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부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5차전 경기. 10회말 무사에서 SK 한동민이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힐만 감독. 사진은 지난달 2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5대1로 승리를 거둔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팬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 /연합뉴스지난달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1차전 경기.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과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경기 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03 디지털뉴스부

인천 SK와이번스, 문학에서 한국시리즈 진출 확정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가 문학에서 극적인 명승부를 펼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SK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2018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 5차전에서 11-1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SK는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르게 됐다.SK의 4번 타자 제이미 로맥의 한 방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로맥은 6회 말 1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쓰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를 3-3 원점으로 되돌렸다.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로맥은 3차전에서 모처럼 침묵을 깨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으나 4차전에서 다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바 있다.넥센은 앞선 6회 초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에 이은 SK 선발 김광현의 폭투로 3점을 먼저 획득했다. 로맥의 홈런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SK는 김동엽의 안타와 김성현·강승호의 볼넷에 이어 최항이 우중간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며 6-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7회 말에는 대타 나주환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SK는 8회 말에도 김강민·최정의 안타로 2점을 더 뽑아내며 9-4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넥센의 막판 추격이 매서웠다. SK가 김태훈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내보낸 선발 자원 메릴 켈리는 호투를 펼치다 9회 초 넥센 송성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준 뒤 2루수의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더 잃으며 신재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기세가 오른 넥센은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의 투런 홈런으로 9-9 동점을 만들었다.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SK가 1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10회 초 넥센 임병욱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빼앗긴 SK는 플레이오프의 키 플레이어로 활약한 김강민의 동점 솔로 홈런에 이어 다음 타석에 들어선 한동민이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매듭지었다.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5.2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선전했다.SK와 두산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은 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5차전 경기. 10회말 무사에서 SK 한동민이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5차전 경기. 10회말 무사에서 SK 한동민이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5차전 경기. 8회말 SK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SK 김강민이 우중간 2루타를 친 뒤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02 임승재

김광현, 임병욱에 2타점 적시타 허용… 김태훈 추가실점 넥센 3-0 리드

SK 김광현이 임병욱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강판됐다.2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대 넥센의 2018 플레이오프 5차전이 진행 중이다.이날 0-0으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넥센의 6회초 공격이 시작됐다.김광현은 송성문에게 볼넷, 서건창에게 번트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박병호를 삼진으로 잡고 샌즈에게도 병살타성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최정이 공을 한 차례 더듬으면서 2사 2,3루가 됐다.이후 타석에 임병욱이 들어섰다. 임병욱은 2차례 헛스윙을 한뒤 노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를 통타해 중견수 뒤 2루타를 쳤다.5.2이닝 동안 완벽투를 펼친 김광현은 투구수 100개를 던지고 무너졌다.이후 바뀐 투수 김태훈의 폭투로 2루주자 임병욱이 홈인하면서 점수는 3점차까지 벌어졌다. 김광현의 자책점도 3으로 늘었다./디지털뉴스부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5차전 경기. 5회초 넥센 공격 2사 3루 상황에서 SK 투수 김광현이 넥센 타자 김하성을 삼진 아웃시킨 뒤 활짝 웃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연합뉴스

2018-11-02 디지털뉴스부

[SK, 오늘 넥센과 PO 최종전]불붙은 비룡 주포, KS 향한 축포 쏠까

3·4차전서 침묵 깬 로맥·한동민 중심타선으로서 불방망이 기대김광현·산체스 마운드 싸움 눈길승부처마다 잇단 수비 실책 고민인천 문학에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진출 팀이 가려진다.2일 오후 6시 30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 5차전이 펼쳐진다.인천 SK는 홈 구장에서 1·2차전 승리를 거둔 뒤 넥센 원정에서 3·4차전을 내리 패했다.SK의 1·2차전 승리 비결은 역시 홈런이었다. 총 7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1차전은 아예 '가을 사나이' 박정권의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28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14번 중 12차례(85.7%)에 달한다. 인천 홈 구장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관건은 타선이다. 3~4차전에선 SK 중심 타자들의 시원한 한 방이 부족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4번 타자 제이미 로맥은 3차전에서 모처럼 침묵을 깨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다음 날 4차전에서 다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한동민의 부활이다. 로맥과 마찬가지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던 한동민이 9회 초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불펜 싸움도 볼만하다. SK에 앙헬 산체스가 있다면, 넥센에는 안우진이 버티고 있다. 산체스는 1, 3, 4차전 3경기에 등판해 3과 3분의1이닝 동안 승계 주자는 물론 단 1명도 홈을 밟지 않게 했다. 이제 갓 스물인 안우진도 이번 시리즈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1.50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5차전 선발인 SK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과 넥센 우완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의 재대결 만큼이나 이들 두 불펜의 승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플레이오프 최종전 승부를 가를 또 다른 요인은 바로 수비다. 어이없는 실책이 경기를 완전히 그르칠 수 있다. 포스트시즌과 같은 단기전은 더 그렇다. 1~2차전에서도 SK의 실책이 5개나 나왔다. 승리한 덕분에 도드라져 보이지 않았을 뿐이다.아니나 다를까. 4차전 0-2로 지고 있던 6회 말에서 나온 3루수 나주환의 수비 실책은 경기 흐름을 넥센 쪽으로 기울게 했다. 아웃을 당했어야 하는 3루 주자 서건창이 이 실책으로 홈을 밟으며 내주지 않아도 될 1점을 빼앗겼다. 그 실책으로 1루 주자와 타자 주자까지 각각 2, 3루로 진루하며 1점을 더 잃는 빌미가 됐다.이제 단 1경기만 남았다. SK가 홈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자축하는 폭죽을 터뜨릴 수 있을지 인천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8-11-01 임승재

'PO 끝장 보자' 넥센, SK에 2패 후 2연승… 5차전 '브리검 VS 김광현'

넥센 히어로즈가 SK에 2패 후 극적인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최종 5차전으로 끌고갔다.넥센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서 제리 샌즈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4-2로 제압했다.넥센의 영건 이승호, 안우진은 단 2안타만 허용하고 8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혼신의 역투를 펼쳤다.SK는 9회초 넥센의 세 번째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한 한동민의 중월 2점 홈런으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넥센 마무리 김상수를 무너뜨리지 못했다.이로써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PO 1·2차전을 내주고 벼랑 끝에 몰린 넥센은 홈에서 치른 3·4차전을 잡아 시리즈 전적을 원점으로 돌렸다.이날 경기 초반은 예상을 깬 투수전이었다. 넥센 좌완 선발 투수 이승호는 4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아내며 SK 타선을 0점으로 막았다. 1회 무사 1, 2루와 4회 2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괴력의 삼진 쇼를 뽐냈다.SK는 1회 톱타자 김강민, 2번 김성현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찬스에서 선취점을 뽑지 못해 고전을 예고했다. 3번 최정은 삼진으로, 4번 제이미 로맥까지 내야 땅볼로 2루 주자를 3루에 보내는 데 그쳤다. 2사 1, 3루에서 등장한 이재원 역시 삼진으로 돌아섰다. SK 선발 문승원도 3회까지 안타와 볼넷을 1개씩만 내주고 넥센 타선을 잘 묶었다.그러나 팽팽한 0의 균형을 깬 쪽은 넥센이었다. 4회말 1사 후 박병호가 볼 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제리 샌즈는 1사 1루에서 문승원의 시속 140㎞짜리 밋밋한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 뒤 계단 난간 벽을 때리는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2-0으로 앞서간 넥센의 추가점도 샌즈의 배트에서 터졌다.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샌즈는 선두 타자 서건창의 볼넷으로 잡은 6회말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쳐 서건창을 3루로 보냈다.1사 1, 3루 상황, 넥센 장정석 감독은 임병욱에게 스퀴즈 작전을 걸었다. 넥센은 SK 내야진의 실책을 틈타 귀중한 2점을 보탰다. 임병욱의 번트 타구는 내야로 구르지 못하고 포수 허도환 앞에 떨어졌다. 공을 잡은 허도환은 3루수 나주환과 함께 홈으로 쇄도하던 서건창의 협살에 들어갔다. 그러나 협살 시도 중 나주환이 미끄러졌다. 홈에 있던 투수 김택형에게 공을 토스하려고 했지만, 서건창을 맞추고 말았다. 서건창은 유유히 홈을 찍었고, 공이 옆으로 튄 사이 타자와 주자가 각각 2, 3루에 도달했다.7번 타자 김하성은 좌전 안타로 3루 주자 샌즈마저 홈에 불러들여 점수를 4점차로 벌렸다. 넥센의 두 번째 투수 안우진은 5회 무사 1루에서 이승호를 구원 등판해 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1피안타로 SK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고 승리를 따냈다.8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과 2득점의 맹타를 뽐낸 샌즈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SK는 9회 무사 1루에서 터진 한동민의 중월 2점 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이어 2사 후 김강민이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마지막 찬스를 살렸지만, 대타 정의윤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SK와 넥센의 PO 최종 5차전은 11월 2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5차전 선발투수는 예상대로 1차전서 맞대결을 펼친 넥센 브리검, SK 김광현이다./디지털뉴스부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서 넥센 샌즈가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투런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넥센 선발 이승호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3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8회초 넥센 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31 디지털뉴스부

'샌즈 결승 투런포' 넥센, SK에 2연패 뒤 2승… '끝까지 간다'

넥센히어로즈가 SK에 2패 후 극적인 2연승 거두며, 플레이오프를 최종 5차전으로 몰고 갔다.넥센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서 제리 샌즈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4-2로 꺾었다.넥센의 '영건' 이승호와 안우진은 단 2안타만 허용하고 8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혼신의 역투를 펼쳤다.SK는 9회초 넥센의 세 번째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한 한동민의 중월 2점 홈런으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넥센 마무리 김상수를 넘지 못했다.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PO 1·2차전을 내주고 벼랑 끝에 몰린 넥센은 홈에서 치른 3·4차전을 잡아 시리즈 전적을 원점으로 돌렸다.SK와 넥센의 PO 최종 5차전은 내달 2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PO에서 1·2차전을 이긴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건 14번 중 12차례가 있었다./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3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넥센 샌즈가 투런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31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