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홈런으로 시작해 홈런으로 끝낸 시즌

6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프로야구 인천 SK는 올 시즌 초반부터 '홈런'으로 숱한 화제를 뿌렸다.정규리그의 '시작과 끝'을 홈런으로 장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특히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지난 10일 두산과의 원정 경기가 압권이었다.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로 나선 SK는 이날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축하는 화려한 '홈런 쇼'를 선보이며 정규리그 1위 두산을 12-5로 제압했다.1회 초 제이미 로맥이 두산 좌완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만루홈런'(비거리 125m)을 터뜨렸다. 홈런 선두인 김재환보다 딱 1개 적은 시즌 43호 홈런이다. 8회 초에는 이재원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17호 홈런(솔로)을 쳐냈다. 9회 초에는 김동엽과 로맥이 연속 타석에서 연거푸 '장외홈런'을 쏘아 올렸다. 잠실구장에서 정규리그 공식 장외홈런이 나온 것은 2000년 김하주에 이어 18년 만이다. 대타 김동엽은 130m 스리런, 로맥은 135m 투런 홈런을 날렸다. 오랜만에 나온 진기록이 한 경기, 그것도 한 회에 연속으로 2개가 나온 것이다. 여기에 더해 SK는 이날 솔로(이재원), 투런(로맥), 스리런(김동엽), 만루(로맥) 홈런을 한 경기에서 모두 터뜨리는 '팀 사이클링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은 처음이고, KBO리그 역사를 통틀어선 20번째인 '진기록'이다.'홈런 군단' SK의 막강한 화력은 시즌 내내 화젯거리였다.SK는 앞서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 신기록', 'KBO리그 사상 첫 2경기 연속 6개 홈런 가동', '한 경기 개인 최다 4개 홈런 타이(한동민)' 등 진기한 홈런 기록들을 쏟아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홈런 타자를 4명이나 배출했다. 두 자릿수 홈런 타자(로맥, 한동민, 최정, 김동엽, 이재원, 김강민, 나주환, 정의윤)도 수두룩하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SK 중심 타선과 홈런 개수. 왼쪽부터 로맥, 한동민, 최정, 김동엽. /SK 제공

2018-10-15 임승재

'와일드카드 미디어데이' 양현종-브리검, 2018 KBO 와일드카드 1차전서 선발 맞대결

'와일드카드 미디어데이' 제이크 브리검(넥센 히어로즈)과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오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장정석 넥센 감독과 김기태 KIA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두 선수를 선발 투수로 발표했다.올해 한국에서 2년째인 브리검은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7패 199이닝 평균자책점 3.84로 넥센 마운드를 지켰다. 투구 횟수(199이닝) 리그 최다이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4위다.브리검은 올해 KIA와 3경기에 등판해 21⅓이닝을 소화했지만, 1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시즌 11승 가운데 7승(3패)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 4.14를 남겼다.브리검의 KBO리그 포스트시즌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정규시즌 4위 넥센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가운데 최소 무승부 한 번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장 감독은 "최근 마지막 페이스가 가장 좋았다. 경기력에서 팀 분위기가 좋다"면서 "마지막에 팀 에이스로 좋은 기량 보여줘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정규시즌 5위로 2연승이 필요한 '디펜딩 챔피언' KIA는 에이스 양현종이 깜짝 출격한다.양현종은 정규시즌 29경기 13승 11패 184⅓이닝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옆구리 근육을 다쳐 4일 1군에서 말소됐던 그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극적으로 와일드카드 1차전 등판이 성사됐다.양현종은 지난 12일 불펜에서 50개를 던지며 출격 준비를 마쳤다.2016년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양현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2차전 완봉승에 이어 5차전 세이브까지 거둬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김 감독은 "부상때문에 고민했지만 트레이닝 파트에 확인해본 결과. 게임이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양현종 선발 낙점 배경에 대해 밝혔다./디지털뉴스부와일드카드 미디어데이. 15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 2층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 박병호, 장정석 감독,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 안치홍, 김윤동. /연합뉴스

2018-10-15 디지털뉴스부

'브레이크' 밟은 류현진

밀워키전 4와3분의1이닝 2실점다저스 4-3 역전 '시리즈 1-1'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조기 강판 됐지만 팀의 역전승으로 패배는 면했다.류현진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방문경기로 치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와3분의1이닝 동안 2실점했다. 4회까지 깔끔한 피칭을 하던 류현진은 5회말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선제 솔로 홈런으로 얻어맞고 1사 2, 3루 상황에서 강판당했다.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라이언 매드슨이 1사 만루에서 라이언 브론에게 내야땅볼로 한 점을 내줘 류현진의 실점은 두 점으로 늘었다. 다저스는 0-3으로 뒤져 있던 7회초 공격에서 두점을 만회했고 8회에 저스틴 터너의 투런포가 터져 4-3 역전승을 거뒀다.전날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내고도 5-6으로 졌던 다저스는 NLCS 전적을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다저스와 밀워키는 하루 쉬고 16일부터 다저스의 홈구장인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3∼5차전을 치른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지난시즌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휴스턴은 1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안풀리네…'-류현진이 13일(현지시간)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5회에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홈런을 맞고 아쉬운 표정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10-14 김종화

[수원 KT 창단 4년 과제와 성과·1]가능성 확인한 해

팀 홈런 2위 불구 타율·출루율 9위 '정교함 떨어진 타격' 아쉬움10승 투수 한 명도 배출못해… 로하스·강백호 급성장은 큰 수확 프로야구 수원 KT가 창단 후 4시즌만에 최하위에서 탈출하며 시즌을 마쳤다. KT는 2018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시장에서 88억원(계약금 포함)에 황재균과 두산의 황금기에 일조했던 더스틴 니퍼트를 영입하는 등 투타에 걸쳐 전력을 보강했다.또 외국인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와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등 지난 시즌을 통해 검증이 끝난 선수들도 전력에서 이탈하지 않았다.입단 당시부터 팬과 야구계로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강백호라는 걸출한 신인도 영입해 기대감을 키웠다.박경수, 이진영, 윤석민 등 베테랑들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오태곤과 정현, 심우준으로 대표되는 유망주들도 성장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투수진에서는 지난 시즌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한 투수 고영표와 심재민, 김재윤 등 3인방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지난시즌 육성 기조로 팀을 운영했던 김진욱 KT 감독도 2018시즌 목표로 승률 5할을 선택하는 등 기대감을 키웠다.기대감 속에 뛰어든 2018시즌, 144경기를 마치며 KT가 손에 쥔 성적표에는 59승3무82패 승률 0.419, 정규리그 9위다.창단 4시즌만에 승률 4할을 돌파했고 최하위도 탈출했다.KT는 팀 홈런은 206개로 10개 구단 중 2위에 올랐지만 팀 타율(0.275)과 팀 출루율(0.340)은 9위에 오르는 등 힘은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는 타격을 보여줬다.그나마 팀 평균자책점이 5.34로 7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한 피어밴드와 니퍼트, 금민철(이상 8승), 고영표(6승) 중에 10승을 거둔 투수는 없다. 확실한 5선발 후보를 발견하지 못해 김사율, 박세진, 김민 등이 돌아가면서 메워 나갔고 불펜은 확실한 필승조를 꾸리지 못해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위안이라면 로하스와 강백호다.로하스는 2018시즌 타율 0.305(564타수 172안타) OPS 0.978 43홈런 114타점 114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팀 창단 후 처음으로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팀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또 팀 최초로 30홈런-100타점-100득점도 달성했다.고졸 신인 강백호는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이자 역대 신인 2위 기록인 29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 0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강백호가 신인상에 선정될 경우 KT 구단 창단 후 첫번째 신인상을 받은 선수가 된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수원 KT 선수단이 지난 12일 kt위즈파크에서 넥센과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마치고 홈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KT 제공

2018-10-14 김종화

작별 고한 힐만

'부모님 건강 악화'로 미국행"한국시리즈 진출·우승 최선"프로야구 인천 SK를 2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트레이 힐만 감독이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힐만 감독은 지난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정규리그 최종전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 자리에서 "가족(부모님)의 건강 악화로 인해 미국에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아쉬운 마음을 내비치며 "포스트시즌 경기에 집중해 코리안시리즈에 진출하고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힐만 감독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기간인 지난 8월 중순께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제의를 받았으나, 팀에 잔류하며 가족을 보살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그간의 사정을 설명했다.이어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감독으로 있던 2005년 어머니를 잃은 뒤 아버지와 재혼한 새어머니도 알츠하이머(치매) 증세로 투병 중인 사실을 전했다. 현재 84세 고령의 아버지를 돌보고, 새어머니의 간호도 하려면 고향인 미국 텍사스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힐만 감독은 최창원 SK 구단주, 류준열 대표이사, 염경엽 단장 등을 일일이 호명하며 SK 기업과 구단, 코치진, 트레이너, 전력분석팀, 선수, 팬 등에게 감사의 뜻을 건넸다.힐만 감독의 이번 거취 표명 이후 SK의 새 사령탑으로 염경엽 SK 단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지난 2년간 힐만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팀을 총괄 지원한 그는 2013∼2016년 넥센 감독을 지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SK와 계약기간이 끝난 힐만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SK 제공

2018-10-14 임승재

'2018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기아VS넥센 예매,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취소표는 현장판매 실시'

'2018 프로야구(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입장권 예매가 오늘(14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측은 "10월 16일 오후 6시 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IA(기아)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입장권 예매가 10월 14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입장권 구매는 인터파크 단독 판매로 홈페이지(http://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 가능하다. 아울러 ARS(1544-1555), 스마트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예매는 1인당 최대 4매까지 가능하며, 포스트시즌 입장권은 전량 예매로 진행된다. 취소표가 발생할 경우 당일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해당 구장에서 현장판매가 실시된다. 또 올 시즌부터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지정석을 온라인을 통해 예매할 수 있게 됐다. 발권은 현장에서 관련 자격 서류를 확인 후 가능하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일(15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 2층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이번 미디어데이에는 2018 KBO 정규시즌 4위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과 박병호, 이정후 선수가 자리하며 정규시즌 5위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과 안치홍, 김윤동 선수가 참가해 기자회견과 포토타임을 갖는다. /디지털뉴스부2018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사진은 지난 9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연합뉴스

2018-10-14 디지털뉴스부

류현진, '5년만의 NLCS 등판' 밀워키전서 4⅓이닝 2실점…'터너 역전포' LA다저스, 4-3 역전勝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년 만에 오른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마운드에서 5회를 못 넘기고 물러났으나 팀의 역전승으로 패배는 면했다.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방문경기로 치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4⅓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류현진은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선제 솔로 홈런으로 얻어맞고 0-1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강판당했다. 이후 구원투수 라이언 매드슨이 1사 만루에서 라이언 브론에게 내야땅볼로 한 점을 내줘 류현진의 실점은 두 점으로 늘었다. 전날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내고도 5-6으로 져 기선을 제압당한 다저스는 이날도 6회까지는 0-3으로 밀렸다. 그러나 7회 두 점을 만회한 뒤 8회 저스틴 터너의 투런포가 터져 막강 불펜의 밀워키에 4-3의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류현진은 밀워키 타선을 4회까지는 잘 막았다. 그러나 5회 1사 후 아르시아에게 홈런을 내주고 흔들렸다. 20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4회부터 이어진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무실점 행진은 14이닝에서 끝났다.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PS)에서 이날까지 통산 5경기에 선발 등판해 패배없이 2승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1.96에서 2.30으로 올랐다. 류현진은 팀의 가을야구 첫 경기였던 지난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인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낚은 뒤 올해 두 번째로 가을야구 마운드를 밟았다.류현진의 NLCS 등판도 이번이 통산 두 번째다. 2013년 세인트루이스와의 3차전에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메이저리그에서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첫 승리를 따냈으나 이날은 최근의 호투를 보여주지 못했다.이날 주전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 대신 오스틴 반스와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무난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1회말 1사 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브론을 삼진, 헤수스 아길라는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하며 더는 진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브론에게는 빠른 볼 두 개를 던진 뒤 커브로 타이밍을 빼앗아 3구 만에 루킹 삼진으로 몰아냈다.2회에는 속구 구속을 시속 150km까지 끌어올리는 등 공에 더욱 힘을 실으면서 삼자범퇴로 막았다. 1사 후 트래비스 쇼와 대결에서는 커터를 결정구로 삼아 파울팁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전날 커쇼가 상대 투수 브랜던 우드러프에게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아 분위기가 확 바뀌는 것을 지켜봤던 류현진은 3회말 1사 후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에게 좌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맷 켐프의 느슨한 수비 탓에 2루타가 됐지만 이후 톱타자 로렌조 케인을 헛스윙 삼진, 옐리치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상대 중심타선과 다시 맞선 4회에는 1사 후 아길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마이크 무스타커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고 쇼는 1루수 땅볼로 요리해 큰 위기 없이 넘겼다. 류현진의 무실점 행진은 5회말 1사 후 멈췄다.아르시아에게 초구에 시속 142km의 커터를 던졌다가 가운데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이후 투수 마일리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내주고 케인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연달아 허용해 1사 2, 3루에 처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다저스 타선은 좌완 마일리를 공략하는 데 애를 먹으며 류현진을 도와주지 못했다. 1회초 1사 후 저스틴 터너가 우전안타를 친 뒤 데이비드 프리즈의 투런 홈런성 타구가 중견수 케인의 호수비에 잡혀 아쉬움을 남기고 첫 공격에서 물러났다.터너의 안타 이후로는 6회 2사 후 크리스 테일러의 중전안타가 나올 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하지 못했다.반면, 밀워키는 6회말 다저스 세 번째 투수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쇼가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 3-0으로 달아났다.다저스는 7회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맥스 먼시가 볼넷으로 기회를 연 뒤 매니 마차도와 코디 벨린저의 연속 안타로 첫 득점을 올리고 반격을 시작했다. 이후 바뀐 투수 제레미 제프리스를 상대로 족 피더슨이 안타를 쳐 무사 만루로 찬스를 이어갔다. 야시엘 푸이그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반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대타 그란달이 2루수 앞 병살타를 쳐 양 팀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다저스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8회초 선두타자 테일러가 볼넷을 고르자 터너가 제프리스를 좌월 투런포로 두들겨 기어이 전세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류현진 이후 9회 마무리 켄리 얀선까지 7명의 불펜투수가 이어 던지며 다저스는 값진 역전승을 일궜다. /디지털뉴스부류현진 밀워키 LA다저스. 류현진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방문경기로 치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안 6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AP=연합뉴스류현진 밀워키. 류현진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방문경기로 치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안 6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AP=연합뉴스

2018-10-14 디지털뉴스부

LA 다저스, '커쇼에 류현진까지' 믿었던 선발 연달아 조기강판…밀워키, 멀티히트 맹활약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도 5이닝을 채 넘기지 못하고 강판당하며 LA다저스의 자신감이 한풀 꺾였다.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서 류현진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0-0으로 맞선 5회말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한 류현진은 밀워키 투수 웨이드 마일리에게 중전 안타, 로렌조 케인에게 좌월 2루타를 연달아 허용해 1사 1, 3루 위기에 몰린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불펜 라이언 매드슨은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고의사구로 내보내 만루를 채운 뒤 라이언 브론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그사이 마일리가 득점해 류현진의 실점은 2점으로 늘었다.다저스 선발투수는 1차전을 이어 2차전에서도 패전 위기 속에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에이스' 클레이턴 커쇼, '빅게임 피처' 류현진 '원투펀치'가 모두 일찍 무너졌기에 다저스로서는 충격이 크다.13일 1차전에서는 커쇼가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일찍 물러났다.커쇼의 포스트시즌 선발 최소 이닝 기록이다. 다저스는 결국 1차전에서 5-6으로 패했고, 커쇼는 패전투수가 됐다.MLB닷컴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트위터에서 "선발투수는 다저스의 강점으로 여겨졌지만, 커쇼는 4회, 류현진은 5회에 내려갔다"로 씁쓸해했다.더군다나 커쇼는 투수 브랜던 우드러프에게 동점 홈런을 맞은 이후 무너졌다. 류현진도 8번 타자 아르시아에게 선제 홈런을 맞으면서 연속 안타로 흔들렸다.야후스포츠는 "밀워키의 예상 밖 인물들이 홈런을 때렸다"며 다저스 선발투수들이 뜻밖의 홈런을 맞아 허를 찔린 상황을 설명했다. 올해 NLCS는 다저스의 '선발'과 밀워키의 '불펜'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다저스는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 리치 힐 등 막강한 선발투수들을 보유했다. 고민이 있다면 이들을 어떤 순서로 내보내느냐였다. 반면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1차전에서 불펜 투수들로만 마운드를 꾸렸을 정도로 선발투수가 빈약한 편이다.그러나 NLCS 2차전에서는 밀워키 선발투수 마일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마일리는 5⅔이닝 동안 볼넷 없이 안타를 2개만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타석에서도 마일리는 2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득점까지 성공하며 맹활약을 펼쳤다./디지털뉴스부류현진 밀워키 LA다저스. 류현진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방문경기로 치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안 6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AP=연합뉴스

2018-10-14 디지털뉴스부

류현진, NLCS 2차전 무대서 4⅓이닝 만에 2실점…'아쉬운 5회' LA다저스, 밀워키에 패전 위기

류현진(31·LA 다저스)이 5년 만에 오른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마운드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패전 위기에 몰린 채 5회를 못 넘기고 강판당했다.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방문경기로 치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4⅓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안 6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사사구는 하나도 주지 않았고 삼진 4개를 잡았다.0-1로 뒤진 5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류현진이 물러난 뒤 구원투수 라이언 매드슨이 이후 1사 만루에서 라이언 브론에게 내야땅볼로 한 점을 내줘 류현진의 실점은 두 점으로 늘었다. 류현진은 정규시즌을 포함해 최근 12연승 중인 밀워키을 타선을 4회까지는 잘 막았지만 5회 1사 후 올랜드 아르시아에게 선제 중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흔들렸다. 전날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내고도 5-6으로 져 기선을 제압당한 다저스는 이날도 5회말까지 0-2로 끌려가며 위기에 몰렸다. 정규시즌 막판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다저스가 6년 연속 내셔녈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탠 류현진은 팀의 가을야구 첫 경기였던 지난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인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낚은 바 있다. 류현진의 NLCS 등판은 이번이 통산 두 번째다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CS 3차전에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메이저리그에서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첫 승리를 따냈으나 두 번째 등판에서는 패배를 떠안을 처지에 놓였다.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통산 4차례 선발 등판해 패배없이 2승,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 중이었다.이날 주전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 대신 오스틴 반스와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무난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1회말 1사 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브론을 삼진, 헤수스 아길라는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하며 더는 진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브론에게는 빠른 볼 두 개를 던진 뒤 커브로 타이밍을 빼앗아 3구 만에 루킹 삼진으로 몰아냈다. 2회에는 속구 구속을 92.9마일(약 150km)까지 끌어올리는 등 공에 더욱 힘을 실으면서 삼자범퇴로 막았다. 1사 후 트래비스 쇼와 대결에서는 커터를 결정구로 삼아 파울팁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전날 커쇼가 상대 투수 브랜던 우드러프에게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아 분위기가 확 바뀌는 것을 지켜봤던 류현진은 3회말 1사 후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에게 좌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맷 켐프의 느슨한 수비 탓에 2루타가 됐지만 이후 톱타자 로렌조 케인을 헛스윙 삼진, 옐리치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상대 중심타선과 다시 맞선 4회에는 1사 후 아길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마이크 무스타커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고 쇼는 1루수 땅볼로 요리해 큰 위기 없이 넘겼다. 류현진의 무실점 행진은 5회말 1사 후 중단됐다. 아르시아에게 초구에 시속 142km의 커터를 던졌다가 가운데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투수 마일리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내주고 케인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연달아 허용해 1사 2, 3루에 처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 타선은 좌완 마일리를 공략하는 데 애를 먹으며 류현진을 도와주지 못했다. 1회초 1사 후 저스틴 터너가 우전안타를 친 뒤 데이비드 프리즈의 투런 홈런성 타구가 중견수 케인의 호수비에 잡히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다. 터너의 안타 이후 5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하지 못했다/디지털뉴스부류현진 밀워키 LA다저스. 류현진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방문경기로 치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안 6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AP=연합뉴스류현진 밀워키. 류현진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방문경기로 치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안 6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AP=연합뉴스

2018-10-14 디지털뉴스부

커쇼 무너진 LA 다저스 운명은 류현진 어깨에 달렸다… 빅게임 피처 면모 보여줘야

"다저스 운명은 류현진 어깨에 달렸다"가을사나이 류현진(31, LA 다저스)이 또 다시 팀의 운명을 놓고 선발 출격한다.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1차전에서 5-6으로 패했다.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0)를 내세웠지만 3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난조와 실책이 겹치면서 첫 판을 내줬다.결국 다저스는 14일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하는 NLCS 2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류현진이 이런 부담감을 이겨내고 또 한번 빅게임 피처 본능을 발휘해 팀을 구해낼지 관심이 쏠린다.특히 이날 1차전에서 포구에서 애를 먹으며 패배의 원흉이 된 주전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부진에서 탈출해 류현진과는 어떤 호흡을 펼치지도 관전 포인트다.류현진의 밀워키와의 통산 맞대결은 단 한경기 뿐이다. 빅리그 데뷔 첫 해인 2013년 정규리그에서 밀워키와의 원정 경기에 딱 한 번 등판했다. 당시 류현진은 7.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6개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버텨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그러나 5년 만에 재대결인 만큼 기록에 큰 의미를 둘 수 없다. 밀워키 선수들도 바뀌었고, 부상 복귀 후 첫 대결이기 때문이다.다만 불안 요소는 2차전이 원정이라는 점이다. 류현진의 원정성적(2승 1패, 방어율 3.58)은 홈성적(5승 2패, 평균자책점 1.15)에 비해 좋지 않기 때문이다.여기에 미시간호 옆에 있는 밀러파크는 추워서 개폐식 지붕을 사용하고 있다. 지붕이 닫히면 추위에서는 자유롭지만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리기 때문에 이를 극복해야 한다.그러나 빅게임 피처로 불리며 시즌 막판 호투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류현진의 구위라면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할 밀워키 투수는 좌완 웨이드 마일리(32)다. 올 시즌 16경기에 나와 5승 2패, 방어율 2.57을 기록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사진은 류현진(31·LA 다저스)이 지난 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출격해 투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12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붙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6개를 맞고 5실점(4자책점) 하는 부진을 보였다. 결국 다저스는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밀워키에 5-6으로 패했다. /AP=연합뉴스

2018-10-13 박주우

힐만 감독, SK와 아름다운 이별…"PS 끝나고 돌아간다"

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 외국인 사령탑인 트레이 힐만(55) SK 와이번스 감독이 한국 야구와 작별한다.힐만 감독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정규리그 최종전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이 자리에서 힐만 감독은 "내년 SK 감독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기자간담회 전 힐만 감독은 선수단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힐만 감독은 "아주 단순하게 가족 문제 때문"이라고 SK를 떠나는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감독으로 재직하던 2005년, 어머니를 잃었다"고 가정사를 소개한 뒤 "아버지와 재혼한 새어머니가 알츠하이머(치매) 증세로 투병 중인데, 아버지의 나이가 현재 84세"라고 덧붙였다.고령으로 아내 간호를 힘들어하는 아버지를 돌보고, 새어머니도 돕고자 고향인 미국 텍사스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힐만 감독은 말했다.힐만 감독은 2007년에도 가족 문제로 일본을 떠났다고 했다. 당시엔 아이들의 교육 때문이었다.힐만 감독은 "SK 구단과 계약 연장을 여러 차례 논의했지만, 미국의 가족을 위해 돌아가기로 결정했다"며 "SK 기업과 와이번스 구단,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훌륭한 구단을 맡아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독실한 크리스천인 힐만 감독은 인생의 우선순위를 신앙, 가족, 직업 순으로 두고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고 한다.힐만 감독은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SK 기업, 충성심을 보인 코치진, 트레이너, 전력분석팀, 그리고 열성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뜻을 건넸다.또 야구단에 큰 열정을 보인 최창원 SK 구단주, 류준열 대표이사, 그리고 야구인 출신으로 야구 경기 면에서 전폭적으로 뒷받침한 염경엽 단장, 손차훈 운영팀장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보냈다. 2003∼2007년 닛폰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감독을 지낸 힐만 감독은 2016년 말 SK와 2년간 총액 160만 달러에 계약하고 KBO리그에 입성했다.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었다.한국·미국·일본프로야구를 모두 거친 첫 사령탑인 힐만 감독은 닛폰햄을 5년간 이끌며 쌓은 높은 아시아 야구 이해도를 바탕으로 SK에 선진 야구를 이식했다.요즘 한창 메이저리그에서 유행하는 발사각도, 타구 속도 등의 지표를 도입해 SK를 '한국판 양키스'로 불리는 홈런 군단으로 바꿨다.SK 타선은 지난해 팀 홈런 267개를 터뜨려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에도 12일 현재 팀 홈런 232개를 쳐 부동의 1위를 달린다.힐만 감독은 2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SK는 지난해 5위로 와일드카드를 획득했고, 올해엔 6년 만에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힐만 감독은 지역 사회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섰다.지난해 8월 SK 구단에 우리나라 소아암 환우를 돕고자 모발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먼저 제안했고, 기부 조건을 충족하고자 수염과 머리카락을 길렀다.SK 에이스 김광현도 힐만 감독의 뜻에 감명받아 모발 기부에 동참하기도 했다.또 찌는듯한 폭염이 이어지던 지난 7월엔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소아암 환우가 공부 중인 학교를 찾아 선물을 전달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는 등 스스럼없이 팬들에게 다가갔다. 시즌 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선수와 손가락 하트를 함께 그리고 팬들에겐 로커로 변신해 화끈한 발차기도 보여주는 등 쇼맨십에도 능했다. /연합뉴스SK 와이번스 힐만 감독. /연합뉴스

2018-10-13 연합뉴스

커쇼 3이닝 강판 LA다저스, NLCS 1차전 패배…어깨 무거워진 류현진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가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1차전을 졌다.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2차전에 선발 등판 하는 류현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다저스는 13일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NLCS 1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5-6으로 패했다.강력한 불펜을 앞세운 밀워키는 선발 투수 지오 곤잘레스를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내리고 불펜을 투입해 흐름을 바꾸는 계투 전략으로 나섰다.커쇼는 NLCS 1차전에선 3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6개를 맞고 5실점(4자책점) 하고 고개를 숙였다.커쇼는 1-0으로 앞선 3회 선두 타자로 나온 밀워키 투수 브랜던 우드러프에게 중월 동점 솔로포를 내주고 급격하게 흔들렸다.곤잘레스에 이어 밀워키의 두 번째 투수로 3회 등판한 우드러프는 1이닝을 막고 공수교대 후 타석에 들어서 홈런을 터뜨려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커쇼는 곧이어 로렌조 케인에게 중전 안타,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볼넷을 거푸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헤수스 아길라 타석 때 포수 패스트볼이 나와 1사 2, 3루로 상황은 악화했다.아길라는 1루수 쪽으로 날아가는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고, 다저스 1루수 데이비드 프리즈가 몸을 날려 직선타로 걷어냈다.그러나 심판은 타격 때 그란달의 글러브에 아길라의 배트가 스쳤다며 그란달의 타격 방해를 판정, 1사 만루가 됐다. 밀워키 에르난 페레스는 2-1로 전세를 뒤집는 희생플라이를 중견수 쪽으로 날렸다.커쇼는 4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마니 피냐를 볼넷으로 내보낸 커쇼는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가 한 번에 못 잡고 더듬은 사이 주자는 2, 3루로 내달렸다.커쇼는 무사 2, 3루에서 대타 도밍고 산타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강판됐다.배턴을 받은 라이언 매드슨이 브론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커쇼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었다.4회까지 5점을 준 다저스는 밀워키 불펜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밀워키 우드러프가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다저스 타선을 2이닝 퍼펙트로 막았고, 왼손 강속구 투수 조시 헤이더가 5회 등판해 2피안타 탈삼진 4개로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그러던 다저스가 1-6으로 끌려가던 8회 2사 만루에서 터진 매니 마차도의 좌전 안타와 맷 켐프의 안타를 묶어 단숨에 3점을 따라붙었다.이어 4-6으로 패색이 짙던 9회 2사 1루에서 테일러의 우중간 3루타로 밀워키를 5-6, 턱 밑까지 쫓았다.하지만, 2사 3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다저스의 추격도 막을 내렸다./디지털뉴스부LA다저스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13일 오전(한국시간)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NLCS 1차전에서 경기가 안풀린다는 듯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10-13 디지털뉴스부

'LA다저스' 류현진 "NCLS 2차전, 차분하게 준비했다"… 류현진 등판일정 및 중계방송은?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도 "내가 2차전에 등판할지, 3차전에 나설지 궁금했다"고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선택은 '2차전 선발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한다.류현진의 등판 시점은 다저스, 밀워키 두 팀 팬들의 공통 관심사였다. 다저스는 12일에야 "류현진이 2차전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MLB닷컴은 1차전이 열리는 13일 공식 기자회견이 참석한 류현진의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공개했다. 류현진은 "다행히 우리 팀에는 클레이턴 커쇼라는 훌륭한 투수가 있다. 그래서 내가 2차전에 나갈지, 3차전에 나갈지 궁금했다"며 "최근에야 2차전에 나간다는 말을 들었다. 2차전에 대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10월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8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정규시즌에는 등판 사이에 불펜피칭을 하지 않는 류현진은 이번 가을 무대에서 등판 간격이 길어지자 불펜피칭도 한 차례 했다. 류현진은 "등판 시기에 맞춰 한 차례 불펜피칭을 했다"고 설명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빅게임 피처'의 위용을 확인한 류현진은 차분하게 NLCS 등판도 준비한다. 그는 "평소처럼 준비했다. 준비는 끝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류현진을 바라보는 시선은 뜨겁다. 미국 CBS스포츠는 "다저스는 선발 류현진, 밀워키는 불펜 조시 헤이더가 승리에 필수적인 요소(X-factor)"라고 전망했다. 사실 CBS스포츠는 "밀워키가 6차전에서 다저스와의 NLCS를 끝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것"이라고 밀워키의 우세를 점쳤다. 하지만 류현진의 호투가 펼쳐지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부상 탓에 2018년에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했는데도 엄청나게 성장했다. 82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97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고 전하며 "류현진은 빠른 공과 두 번째 구종을 활용해 타자의 눈을 속인다. 특히 직구의 구질이 향상해 헛스윙률이 2017년 7.5%에서 12.1%로 늘었다"고 류현진의 강점을 설명했다.이어 "류현진은 체인지업의 위력이 여전한 상황에서 커브볼을 낮게 제구하고, 직구도 지속해서 낮게 던진다. 그는 이번 시즌에 이런 경기를 자주 치렀다"며 제구가 뛰어나고 다양한 구종을 갖춘 '팔색조' 류현진의 매력을 소개했다. CBS의 분석대로 1차전 커쇼에 이어 등판하는 류현진이 2차전을 지배하면, 다저스는 NLCS를 요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 한편 이날 LA다저스와 밀워키의 중계는 MBC스포츠와 MLB코리아, 아프리카TV에서 오전 9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디지털뉴스부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출격, 선발 투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2018-10-13 디지털뉴스부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조금 아쉬운 성적, PS서 좋은 경기"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은 12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4로 승리하고 숨을 돌렸다.지난해 KIA의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많은 선수가 지난해보다 성적이 떨어졌다.시즌 중반까지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KIA는 9월 이후 승리를 하나둘 쌓아가며 5위로 올라섰고, 롯데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정규시즌 1경기만을 남겨두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2016년 KIA는 정규시즌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LG 트윈스에 패했고, 지난해에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쉬운 경기는 아니었다.KIA는 1회말 3점을 먼저 얻어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지만, 전준우에게 홈런 2방을 헌납하면서 3-4로 역전을 허용했다.그러나 7회말 2사 후 중심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4로 역전에 성공했다.김 감독은 9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올해 부진했던 마무리 윤석민을 올려 전준우를 병살로 처리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단이 하나 돼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수와 코치진, 프런트 모두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은 곧바로 선수단 전체 회의를 소집해 다시 한 번 축하 인사를 건넸다.이어 김 감독은 "시즌 내내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조금은 아쉬운 성적이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KIA는 13일 롯데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정규시즌 4위 팀과 와일드카드 1차전은 16일이다. /김백송기자 baecksong@kyeongin.com12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가 롯데를 6대 4로 꺾고 5위를 확정지었다. 사진은 경기가 끝난후 KIA 김기태 감독이 윤석민 선수와 기쁨을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

2018-10-12 김백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