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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승 '역사의 새 페이지' 도전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한국인으로서 18년만에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승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2001년 승리했고 2002년에 패전했다.류현진은 29일 오전 5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미국 본토 개막전이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개막전 선발로 낙점되면서 류현진은 한국인 빅리거 역사에 새 페이지를 열었다. 류현진은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는 한국인 투수다. 그는 더 나아가, 18년 만에 메이저리그 개막전 한국인 선발승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001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밀워키 브루어스전)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 첫해인 2002년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2001년에 멈춰 있는 한국인 빅리거 개막전 선발승 승리 시계를 류현진이 다시 돌릴 수 있다. KBO리그에서 류현진은 5차례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성적은 좋지 않았다. 2009년 SK 와이번스를 상대로만 5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을 뿐, 개막전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5.81로 부진했다.하지만 다른 지표는 '승리'를 기대하게 한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전에 13차례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77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올해는 류현진에게 호재가 있다. 그동안 애리조나를 상대할 때마다 류현진을 괴롭혔던 폴 골드슈미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했고, A.J. 폴록은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천적'이 사라진 애리조나는 류현진에게 한결 쉬운 상대다. 애리조나의 개막전 선발은 '전 다저스 동료'인 잭 그레인키다. 류현진은 그레인키와 두 차례 선발 맞대결을 했다. /디지털뉴스부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의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 꾸려진 팀의 스프링캠프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2019-03-28 디지털뉴스부

[프로야구]'8홈런 대폭발' 삼성, 롯데 23-4으로 대파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8방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했다.삼성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장단 24안타를 몰아치고 롯데를 23-4로 꺾었다.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0.144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던 삼성은 이학주와 박한이가 나란히 2개의 아치를 그리는 등 홈런포만 8개를 쏘아 올리며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삼성의 한 경기 홈런 8개는 1997년 5월 4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나온 팀 최다 홈런(9개)에 1개 부족한 기록이다.양 팀 선발 마운드의 새 얼굴인 삼성 최충연과 롯데 장시환의 맞대결에서는 누구도 웃지 못했다.삼성 선발 최충연은 3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3실점 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고 교체됐다.롯데 선발 장시환은 2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안타 6개를 얻어맞고 6실점했다. 삼성은 최충연에 이어 4회말부터 등판한 김대우가 3이닝을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부는 3회에 일찌감치 갈렸다.삼성은 3회초 이학주가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하며 2-1 역전에 성공했고, 이헌곤의 시즌 1호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6-1로 달아났다.롯데가 3회말 2점을 만회하며 3-6으로 쫓아왔으나 삼성은 4회초 다린 러프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했다. 5회초에는 박한이와 강민호의 연속 타자 홈런, 최영진의 솔로포 등 홈런 3방으로 3점을 더했다.6회초 최영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또 1점을 보탠 삼성은 7회초 구자욱의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기세가 오른 삼성은 8회초 KBO리그 최고령 선수인 박한이의 개인 첫 번째 만루홈런, 이학주의 투런포 등으로 대거 10점을 뽑아내며 롯데를 제압했다./디지털뉴스부

2019-03-27 디지털뉴스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내달 '플레이볼'

道, 민선 7기 활성화 추진계획 마련6팀 9월까지 경기 '패자 부활' 도와경기도가 사회적 무관심과 후원 저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립야구단 지원에 나선다. 도가 주관하는 독립야구리그를 운영하고, 협회 등록과 경기도체육대회 등 공식대회 참가 지원을 통해 자생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민선 7기 독립야구단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독립야구단 지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으로 이 지사는 "독립야구단 지원을 통해 프로야구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프로로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독립야구단'이란 프로야구리그와 상관없이 선수단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야구팀으로 주로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프로선수들이 모여서 팀을 구성해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7개 팀이 있으며, 서울 경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도는 먼저 매년 4월부터 9월까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팀은 성남 블루팬더스, 고양 위너스, 양주 레볼루션, 연천 미라클, 파주 챌린저스, 의정부 신한대학교 피닉스 등 도내 6개 독립야구단이다. 원춘희 체육과장은 "독립야구단 지원을 통해 스포츠 분야 청년들의 패자부활전 도전 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경기도가 프로야구에 편중된 야구 산업이 대중적이고 보편화 될 수 있도록 아마추어 야구리그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19-03-27 조영상

[화제의 선수]포지션 변경후 첫승 맛본 SK 강지광

말보다는 표정으로 나를 설득해타자때와 달라진 훈련 다 어려워손혁 코치 '족집게 지도' 큰도움"야수 수비 도움되는 선수될 것""매 순간 더그아웃, 그리고 수비를 하고 있는 야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투수가 되겠다."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한 프로야구 인천 SK의 강지광이 전한 올해 목표다. 마무리캠프와 전지훈련에서 150㎞대 빠른 볼을 뿌린 강지광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24일 수원 KT와의 경기에 중간계투로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투수로 첫 승을 맛봤다.강지광은 "동료들이 나보다 더 내 첫 승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고 기뻐해줬다. (김)태훈이가 마무리투수로 올라와 잘 던지니까 (박)종훈이와 (박)민호 등 동료 선수들이 '이제 첫 승이 얼마 안남았다'라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줬다. 그러다보니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 순간까지 더 기다려졌다"고 웃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강지광은 2009년 신인선수드래프트 2차 3라운드에서 LG의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지만 넥센을 거쳐 지난 2017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로 왔다.SK 이적 후 외야수에서 투수 전향을 시도한 강지광은 지난해 1군에 등록되기도 했지만 주로 2군에서 투수로서 몸을 만드는데 집중했다.투수로 포지션을 변경하게 된 계기를 묻자 강지광은 "내 욕심만 가지고는 투수로 변경하지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감독님의 역할이 컸던 것 같다. 현란한 말이나 논리적인 말로 나를 설득하신 것이 아니다. 믿음과 표정으로 보여주셨다. 그랬기에 투수로 전향하고자 하는 마음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강지광은 "훈련 내용은 타자 때와는 아예 달라졌다. 그렇기에 모든 훈련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아직은 어떤 한 과정만 꼽을 수 없이 모든 훈련이 다 어렵다"고 귀띔했다.그는 "퓨처스팀에서는 구위, 스피드, 지속적으로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에 주력했다면 지난해 마무리 캠프때부터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타자를 상대하는 전술과 전략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며 "특히 손혁 코치님께서 워낙 족집게처럼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된다. 내가 타자를 상대할 때 어떤 공이 좋고, 어떻게 경기를 운영하면 될 지 말씀해주신다. 아주 조금씩 타자를 상대하는 방법을 깨우쳐 가는 중이다"고 전했다.투수로 새인생을 시작한 강지광의 멘토는 간판 투수 김광현과 포수 이재원이다. 두 선수는 강지광이 자신 있게 볼을 던질 수 있게 격려해 주고 있다.강지광은 "재원이형은 스프링캠프부터 계속해서 '네 공에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이 말이 내게는 큰 힘이 된다"며 "김광현 선배도 '타자가 노릴 때 더 강한 공을 더 쎄게 던져라'라고 조언해주신다. 그런 말씀들이 카운트를 하나 하나 잡을 때마다 생각이 난다. 항상 감사한 조언들을 생각하며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강지광은 "작년에 팬 여러분들의 많은 에너지를 받은 덕분에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올해도 팬 여러분들이 좋은 에너지를 전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우리 선수단도 최선을 다해 많은 승리와 우승으로 기쁨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SK 투수 강지광 /인천 SK 제공

2019-03-27 김종화·임승재

[프로야구]한화 김성훈, 시즌 첫 등판에 3⅓이닝 4실점…조기강판

한화 이글스 김성훈이 시즌 첫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김성훈은 2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3⅓이닝 동안 4피안타 1홈런 6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1회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준 김성훈은 김선빈의 도루로 무사 2루가 된 뒤 제레미 해즐베이커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김성훈은 안치홍과 최형우에게 연달아 볼넷을 허용한 뒤 다음 타자인 김주찬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이명기에게도 볼넷을 내주면서 1사 주자 만루 상황을 자초했다.이어 나지완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민식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김성훈은 최원준을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어렵게 이닝을 끝냈다.2회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허용한 김성훈은 해즐베이커를 삼진으로 잡고 안치홍과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3회에서도 무실점으로 버틴 김성훈은 4회에서 또다시 흔들렸다. 1사 후 김선빈에게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맞은 김성훈은 결국 교체됐다. 공 82개를 던진 김성훈은 임준섭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조기강판 됐다. /디지털뉴스부한화이글스 김성훈 /연합뉴스

2019-03-27 디지털뉴스부

LA다저스 류현진, 야후스포츠 선정 개막전 선발투수 랭킹 19위… 등판일정은?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 닷컴이 오는 29일(한국시간)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을 앞두고 선발투수 랭킹을 발표했다.야후스포츠는 선발투수 랭킹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과거 성적을 기준으로 주관적인 랭킹이라고 전했다.한국인 메이저리거 사상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로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LA다저스 류현진은 전체 30명 중 19위에 올랐다.야후스포츠는 LA다저스는 그동안 개막전을 도맡았던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으로 빠졌고 리치 힐과 워커 뷸러도 당분간 나서지 못한다고 덧붙였다.개막전 선발투수 중 전체 1위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슈어져다.지난 시즌 18승 7패, 평균자책점 2.53, 탈삼진 300개를 기록한 셔저는 개인통산 3차례나 사이영상을 받은 경력을 인정받았다.랭킹 2위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간판 크리스 세일이다.지난해 LA다저스와 월드시리즈 최종전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마무리로 나섰던 세일은 올 시즌 첫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랭킹 3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렌더, 4위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뉴욕 메츠의 제이컵 디그롬이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잭 그레인키는 랭킹 8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는 9위다.뉴욕 양키스의 제1선발 루이스 세베리노가 부상을 당해 대신 개막전에 나서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10위에 올랐다.전체 30명 중 랭킹 최하위는 23세로 가장 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브래드 켈러가 꼽혔다.한편 류현진은 오는 29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디지털뉴스부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의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2019-03-27 디지털뉴스부

'고양-한스타 연예인야구대회' 4월 1일 개막… 오만석-박성광 '만우절 혈투' 벌인다

제13회 고양-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가 오는 4월 1일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개막경기를 갖고 7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올해부터 9개팀 풀리그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오만석 단장이 이끄는 디펜딩챔피언 '인터미션'과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동윤·박성광의 소속팀 '개그콘서트'가 개막경기를 펼친다.이날 제2경기는 정보석·임태경·심협섭이 활약하고 있는 '조마조마'와 변기수·박충수 등이 이끌고 있는 '라바'가 맞붙는다.'인터미션'은 배우 윤박과 뮤지컬배우 김승희·김도형·백종승 등 막강 화력으로 2연패를 노리고 있다.연예인팀 중 가장 젊은 패기의 팀 '개그콘서트'는 이동윤 감독과 박성광·배유람·박사장 등의 투수진, 쌍둥이 개그맨 이상민·이상호 형제에 그룹 JYJ 김준수의 형 김무영 전 야구선수가 빠른 발로 개막전 승리를 노리고 있다.또 최강팀으로 꼽히는 '조마조마'는 박광수·성대현·서지석·유태웅 등 안정된 투·타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진다.이와 맞붙는 '라바'는 배우 지상민과 시나위 출신의 드러머 신동현의 원·투 펀치에 교타자 정현수·윤한솔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이번 대회는 고양시, 고양시체육회, 게임원,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가족협회, 대풍산삼농원 등이 후원한다.한편 OBS(경인TV)가 영상을 소개하고, 아프리카TV(MC 최반장의 쇼미더스포츠)와 유튜브로도 생중계 된다./강희기자 hikang@kyeongin.com제13회 고양-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가 오는 4월 1일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디펜딩챔피언 '인터미션'의 오만석(왼쪽)과 가장 젊은 패기의 팀 '개그콘서트'의 박성광. /한스타미디어 제공

2019-03-27 강희

이것은 가상인가, 현실인가… 통신 구단 야구장, 5G 경연장으로

SK텔레콤 '전광판 비룡 AR' 구현KT 'IoT 기반 미세먼지 측정' 강화LG유플러스 '홈밀착영상' 서비스"최고인기 스포츠 마케팅 적극 활용"국내 통신 3사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프로야구단들이 홈경기장에서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선보이는 경쟁의 장으로 부상하고 있다.프로야구 인천 SK는 지난 23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개막전이 열린 SK행복드림구장 전광판에 증강현실(AR)로 구현한 용이 나타났다.상상속 동물인 비룡은 황금색 날개를 휘날리며 경기장 지붕과 관중석 위를 날아다니다 그라운드 위에서 포효하는 등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한때 지친 기색을 보이며 석판에 주저앉았던 비룡은 관중들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5GX AR'에 접속해 응원 버튼을 누르자 다시 기운을 차리고 하늘로 날아오르더니 섬광으로 변해 SK 라커룸으로 날아 들어갔다.이 영상은 SK텔레콤이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의 주력인 증강현실(AR)로 형상화한 것이다. 5GX AR 앱에서는 각 이닝 사이에 라이브 야구 퀴즈 이벤트도 진행했다. 관중들이 퀴즈의 답 중 하나를 선택하자 답안이 종이비행기로 변해 경기장 중앙으로 날아가는 모습이 스마트폰에 연출됐다. 수원 KT는 오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되는 홈개막전에서 창단 때부터 이어져온 무인 시구를 진행한다. 지난해 홈 개막 경기부터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미세먼지 측정·저감 서비스'를 시행한 kt위즈파크는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팬들의 쾌적한 관람을 돕는다.또 이번 시즌에는 올레tv에서 타구의 궤적을 표시해주는 기능과 다양한 시점에서 찍은 영상을 제공하는 기능도 제공한다.LG유플러스가 경기장 구석구석을 확대해 보는 '경기장 줌인', 카메라로 촬영한 타석 영상을 마음대로 돌려보는 '홈 밀착영상' 기능을 추가한 'U+프로야구'를 선보이는 등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통신업계의 야구장 5G 서비스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한 야구계 관계자는 "프로야구가 한국 최고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게 되자 기업들도 마케팅의 장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위기다. 통신 3사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프로야구단들도 그런 차원에서 모기업과 함께 적극적으로 5G 기술을 야구장에 접목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지난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을 찾은 야구팬이 SK텔레콤의 AR 비룡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2019-03-25 김종화

'베일 벗은' 통신사 라이벌 매치… 챔프 비룡(SK) 7회 이후 승부수 '100% 적중'

#홈개막 2연승 챙긴 SK한동민·로맥·김강민 등 '불방망이'선발 부진 불구 불펜 선방 돋보여#초반 기세 못살린 KT투수진 필승조 2경기 5실점 '구멍'손동현 활약·마무리 김재윤 '건재'프로야구 인천 SK가 통신사 라이벌 수원 KT와의 개막 2연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거포' 한동민이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4번 타자 제이미 로맥도 홈런 1개를 포함해 8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키플레이어'로 활약한 베테랑 김강민은 타율 5할7푼1리로 개막전부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포수 이재원은 24일 경기에서 승부를 뒤집는 결승타를 기록하기도 했다.개막전에 등판한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투구수 110개) 4실점으로 물러났다. 올 시즌 2선발로 뛸 산체스도 경기 중반 이후 흔들리면서 6회 초(투구수 96개,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에 마운드를 내려왔다.반면, 지난해 시즌 SK의 약점으로 꼽힌 불펜은 선방했다. 개막전에서는 올 시즌 '필승조'로 뛸 '늦깎이 신인' 하재훈이 7회 초 김광현 대신 마운드에 올라 위력적인 구위로 KT 중심 타선(강백호-로하스-유한준)을 막아내며 KBO리그 데뷔 첫 승리 투수가 됐다. 둘째 날에는 강지광이 무실점 호투로 프로 첫 승을 맛봤다. 뒤늦게 빛을 보기 시작한 두 선수는 SK 입단을 계기로 외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했고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구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김태훈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SK의 새 사령탑인 염경엽 감독의 '7회 이후 승부수'도 눈길을 끈다. SK가 비기거나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승부를 뒤집는 결승 타점이 나왔다. 특히 둘째 날 2-3으로 뒤진 8회 말에서 최정이 볼넷을 골라내자 염 감독은 발이 빠른 김재현을 대주자로 기용했다. 로맥의 안타로 무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얻은 SK는 이재원의 타석에서 대주자 김재현과 로맥이 모두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진 이재원의 결승타로 2·3루 주자가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며 4-3으로 재역전을 이뤄냈다.SK로서는 지난해 부상과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간판 타자 최정이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친 것이 아쉽다.수원 KT는 개막 2연전에서 이강철 감독의 고민이 여실히 드러났다.오태곤의 1루수 투입과 황재균과 윤석민의 유격수와 3루수 기용 등을 시도했다. 또 외야수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강백호의 타격을 살리기 위해 지명타자로 배치하고 좌익수에 배정대, 우익수에 유한준 카드를 선택했다. 2차전에서는 배정대 대신 좌익수에 김민혁을 투입했다.KBO리그의 대세인 강한 1번과 2번 타자 분위기에 맞춰 황재균과 박경수를 테이블세터로 기용했다. 지명타자인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 유한준, 윤석민이 3~6번에 이름을 올렸지만 기대만큼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투수진에서는 필승조로 활약해줘야 하는 1차전에서는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내면서 홈런 1개를 맞았고, 2차전에서도 4실점한 부분은 KT에게는 큰 짐이 될 전망이다. 위안이라면 손동현이라는 KBO리그 최연소 신인의 활약과 마무리 김재윤이 건재함을 보여준 점이다. /김종화·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3-25 김종화·임승재

피츠버그 강정호, 시범경기 7호 홈런 '단독 선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범경기 7호 홈런을 터뜨렸다.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에서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강정호는 1회 상대 팀 선발 투수 앤드루 캐시너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좌측 담장을 넘겼다.이날 양 팀은 1-1로 비겼으며 강정호의 홈런은 피츠버그가 기록한 유일한 득점이 됐다.강정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 공, 5회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한 뒤 7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그는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를 제치고 시범경기 홈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아울러 박병호(키움)가 지난 2017년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한국 선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최다 홈런(6개) 기록도 갱신했다.시범경기 타율은 0.231에서 0.238(42타수 10안타)로 소폭 상승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범경기 7호포를 터뜨렸다. 사진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지난달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 4회말 1아웃 주자없는 상황에서 왼쪽 펜스를 넘는 1점짜리 연타석 홈런을 때리고 있다. /브레이든턴(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2019-03-25 편지수

[개막전 눈도장 찍은 4인방]기구한 사연보다 더 강렬하게 꽂힌 '첫 인상'

SK서 '투수전향' 하재훈·강지광중간계투 등판 나란히 첫승 챙겨KT 막내 손동현, 무실점 불꽃투퓨처스5관왕 김민혁 화려한 복귀국내 최대 통신사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어 통신사 더비로 불리는 인천 SK와 수원 KT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 2연전은 사연 많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프로야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특히 개막 2연전에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라 1승씩을 챙긴 하재훈과 강지광은 2019시즌을 뜨겁게 달굴 선수로 눈도장을 받았다.올해 30세인 하재훈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6순위로 SK로부터 선택받았다.2008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뒤 2013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까지 올랐지만 끝내 빅 리그의 꿈을 이루지 못했고, 이후 일본 무대에서도 빛을 못 봤다. 미국과 일본에서 외야수로 뛰었던 하재훈은 신인드래프트 당시 SK가 외야수가 아닌 투수로 호명해 프로야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강한 어깨를 눈여겨보고 선택한 SK는 신인드래프트에서부터 투수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하재훈은 전지훈련 기간을 통해 착실히 투수 수업을 받아 2019시즌 개막전에 김광현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으로 깔끔하게 KT 타선을 막아내고 프로무대에서 투수로는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2차전 승리투수 강지광도 마찬가지다.강지광은 2009년 드래프트에서 LG에 지명을 받으며 2017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을 받은 후 2017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로 이적하기 전까지 외야수로 뛰었다. SK는 강지광이 팬들로부터 '유리지광'이라고 불릴 만큼 외야수로 뛰며 부상에 시달렸지만 어깨가 강하다는 것에 착안해 포지션을 투수로 전향시켰다.SK는 강지광에게 지난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6경기에 출전시키며 경험을 쌓게 했고 이번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강지광은 구단의 기대에 화답하듯, 2차전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공으로 KT 타선을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프로 첫승을 맛봤다.비록졌지만 KT의 손동현도 될성부른 나무로 눈도장을 찍었다.2019시즌 KBO리그 최연소 투수인 손동현은 어린 나이 같지 않은 투구로 전지훈련과 시범경기에서 화제를 낳았다. 손동현은 개막 2차전 선발 금민철에게 마운드를 넘겨 받아 SK의 강타선을 상대로 2이닝을 무실점으로 차단했다. 그는 2이닝 동안 38개의 공을 던지며 사사구를 1개만 허용했을뿐 안타를 1개도 맞지 않은 채 오히려 삼진을 2개나 잡아냈다.지난해 퓨쳐스 남부리그에서 상무 유니폼을 입고 최다안타 공동 1위(116 안타) 타격(타율 0.353)과 도루(30개), 득점(68득점), 출루율(0.426)에서 1위에 오르며 5관왕에 올랐던 김민혁도 소속팀인 KT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김민혁은 SK와 2차전에 강백호 지명타자를 맡으며 공석이 된 좌익수로 기용돼 사구 1개와 안타 2개를 기록했다. 특히 김민혁은 2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앞 안타를 작렬, 2타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어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인천 SK 하재훈, 강지광, 수원 KT의 손동현, 김민혁(사진 왼쪽부터). /인천 SK·수원 KT 제공

2019-03-24 김종화·임승재

비룡의 시작과 끝 '거포 본능'

한동민, 3회 담장 넘기며 첫 포문8회 강승호 투런포로 마침표 찍어KT에 이틀연속 3점차 승리 거둬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인천 SK가 이재원의 역전 안타와 강승호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개막 2연승을 거뒀다.SK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수원 KT와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이로써 SK는 '홈런 군단'의 명성에 걸맞게 이틀 연속 '홈런포'를 앞세워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전날 홈 개막전에서 동점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린 '거포' 한동민은 3회 말 KT 금민철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홈런을 가동하며 앞서 2루타를 치고 나간 김강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SK 선발 투수 산체스는 경기 초반 빠른 공을 무기로 KT 타선을 제압했다. 4회 초에는 강백호의 2루타에 이어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2사 2·3루의 상황으로 몰렸으나, 다음 타자인 오태곤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반격에 나선 SK는 4회 말 KT의 어이없는 수비 실책을 틈타 김성현이 1루를 밟은 뒤 재치있게 3루까지 진루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잘 던지던 산체스가 경기 중반을 넘어서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기회를 엿보던 KT는 6회 초 윤석민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만회, 무사 1·2루의 추가 득점 찬스를 이어갔다. 이 실점으로 산체스(투구수 96개,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는 박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SK는 다음 타석에 들어선 오태곤의 땅볼 타구를 잡은 포수 이재원의 날카로운 송구로 3루를 향하던 유한준을 잡아내 급한 불을 끄는 듯했지만, 이후 김민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역전을 당했다.승부는 8회 말에 갈렸다. SK는 최정의 볼넷과 로맥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이어진 이재원의 타석에서 대주자 김재현과 로맥이 모두 도루에 성공하며 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재원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고, 강승호가 2점 홈런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SK는 앞선 개막전에선 로맥의 2점짜리 결승 홈런에 힘입어 KT를 7-4로 제압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투구수 110개) 4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간판 타자 최정도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한방의' 사나이-인천 SK 한동민이 24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KBO리그'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3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홈을 밟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3-24 임승재

궂은 날씨 속 프로야구 개막… 문학구장에서 빛난 '무명 늦깎이 신인'

프로야구 인천 SK와 수원 KT의 개막전이 펼쳐진 지난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이날 오전 한때 천둥·번개를 동반한 진눈깨비까지 쏟아지는 꽃샘추위 속에서도 2만1천900여 명에 달하는 야구팬이 들어찼다. 정오가 되기 전만 해도 우천 등으로 인한 경기 취소가 예상될 만큼 궂은 날씨였다. 하지만 이내 하늘은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 거짓말처럼 화창해졌다.'디펜딩 챔피언' SK는 홈 개막전을 맞이해 한국시리즈 MVP 한동민과 주장 이재원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워 홈 개막전 승리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승리 투수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무명의 늦깎이 신인' 하재훈이었다.그는 7회 초 김광현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앞세워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인상적인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하재훈은 지난 시즌 '괴물 신인'으로 불린 강백호를 삼진으로 막아내고 로하스를 2루수 플라이로, 유한준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KT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가 경기 직후 결승 홈런의 주인공인 4번 타자 로맥 등과 함께 응원 단상에 오르자 팬들이 일제히 열광했다. 하재훈은 "데뷔 첫 등판에서 승리를 거두는 영광을 안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하재훈은 '사연이 많은' 선수다.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 도전했다가 뒤늦게 한국으로 돌아온 30세 중고 신인. 2008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뒤 2013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까지 올랐지만 끝내 빅 리그의 꿈을 이루지 못했고, 이후 일본 무대에서도 빛을 못 봤다. 하재훈은 원래 외야수였다. 그러나 SK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16순위로 '투수 하재훈'을 지명했다. 어안이 벙벙했을 그였다. 염경엽 SK 감독이 올 시즌 '필승조'로 그를 눈여겨보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3-24 임승재

프로야구 개막일 최다 관중 신기록 '11만4천28명'…전국 4개 구장 매진

2019년 프로야구가 역대 개막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했다.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가 23일 일제히 막을 올린 가운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뺀 창원NC파크, 부산 사직구장,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서울 잠실구장이 관중 만원을 달성했다. SK 와이번스와 kt wiz가 격돌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는 만원(2만5천 명)에 약 3천 명 부족한 2만1천916명이 입장했다.5개 구장에 입장한 개막전 관중은 11만4천28명으로 지난 2009년 작성된 이 부분 기록인 9만6천800명을 돌파했다. 당시엔 4개 구장에서 열렸다.역대 하루 최다 관중 기록은 불과 58명이 모자라 깨지 못했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2016년 5월 5일 어린이날 작성된 11만4천85명이다. 개막전을 개최한 5개 구장이 모두 관중 2만 명 이상을 수용하는 구장이어서 개막전 관중 신기록이 수립됐다 24일 좋은 날씨가 이어진다면 하루 최다 관중 신기록이 3년 만에 새로 작성될 것으로 보인다.KBO 사무국에 따르면, 역사적인 개장 첫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 창원NC파크의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 경기는 시범경기 기간이던 16일에 이미 매진돼 현장 판매분 없이 2만2천112장이 다 판매됐다.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키움 히어로즈 경기 표도 개막전 전날인 22일에 2만4천500장이 동났다.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격돌한 광주 경기는 경기 시작 40분 전인 오후 1시 20분 2만500장의 표가 모두 팔렸다.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도 경기 중 매진(2만5천장)됐다./디지털뉴스부2019시즌 프로야구가 개막한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관중들이 한화와 두산의 경기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9-03-23 디지털뉴스부

'디펜딩 챔피언' SK와이번스, KT 꺾고 홈 개막전 시즌 첫 승리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인천 SK와이번스가 홈 개막전에서 한동민과 로맥의 홈런포를 앞세워 시즌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SK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개막전에서 수원 KT를 7-4로 이겼다.선발 등판한 SK의 '토종 에이스' 김광현은 1회 초 2사 2·3루의 위기에서 KT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로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반격에 나선 SK는 '홈런 군단'의 명성에 걸맞게 거포 한동민의 '투런포'로 응수했다. 2번 타자로 나선 한동민은 1회 말 KT의 새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의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110m짜리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며 볼넷으로 나가 있던 노수광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SK는 4번 타자 로맥의 2루타에 이어 이재원의 연속 안타와 정의원의 1타점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김광현이 4회 초 장성우에게 2점 홈런을 빼앗겨 3-4로 재역전을 당한 SK는 4회 말 김강민과 최항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를 잡은 뒤 노수광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SK는 6회 초 1사 만루의 상황으로 내몰린 김광현이 집중력을 발휘해 황재균과 박경수를 연속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모면했다. 김광현은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총 110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선보였다.염경엽 SK 감독이 올 시즌 '필승조'로 눈여겨보고 있는 기대주 하재훈은 7회 초 김광현 대신 투입돼 강속구 등 위력적인 구위로 KT 중심 타선(강백호-로하스-유한준)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SK는 소강상태를 띄던 7회 말 로맥이 2사 1루에서 KT의 3번째 투수인 엄상백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6-4로 달아났다. 8회 초에는 하재훈에 이어 김택형이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가볍게 잡아냈다.승기를 잡은 SK는 8회 말 KT의 실책을 틈타 1루 주자 김강민이 3루까지 진루한 뒤 김성현의 병살 타구 과정에서 홈을 밟으며 1점을 추가 득점했다.SK는 9회 초 마운드에 올린 김태훈의 호투로 승리를 지켜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3-23 임승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