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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삼성 라이온즈, 조동찬·배영섭·백상원 등 17명에게 방출 통보

베테랑 내야수 조동찬(35)과 2011년 신인왕 배영섭(32)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를 떠난다. 삼성 관계자는 19일 "총 17명에게 '재계약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방출을 요청한 베테랑 좌완 장원삼(35)에 이어 조동찬과 배영섭도 삼성을 떠나 새 둥지를 찾아야 한다. 조동찬은 2002년 2차 1라운드 8순위로 삼성에 입단해 2004년부터 주전 내야수로 활약했다. 2010년에는 국가대표로 뽑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타력과 주력을 고르게 갖춘 그는 2015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4년 28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이 이어지면서 점점 설 자리를 잃었다. 2009년 삼성에 입단한 배영섭은 2010년 짧게 1군을 경험하고, 2011년 주전으로 도약했다. 2011년에는 타율 0.294, 2홈런, 24타점, 51득점, 33도루를 올리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2012년 주춤했던 그는 2013년 타율 0.295, 2홈런, 38타점, 66득점, 23도루를 기록하며 다시 반등했다. 그러나 2014, 2015년 군 생활을 한 뒤 성적이 뚝 떨어졌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배영섭은 올해 69경기에서 타율 0.245로 부진했다. 내야수 백상원, 정병곤, 최원제, 투수 박근홍, 김기태 등 1군을 경험한 선수들도 '재계약 불가' 판정을 받았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 젊은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였다. 그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계획"이라며 "팀에서 활용할 가능성이 작은 선수들에게는 다른 팀으로 갈 기회를 주는 게 구단과 선수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조동찬 /연합뉴스

2018-10-19 디지털뉴스부

[인터뷰]지휘봉 내려놓은 김진욱 수원 KT 前 감독

김진욱 수원 KT 전 감독이 수원 야구팬의 열정적인 응원과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18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감독은 "KT가 성장하는데 일조하기 위해 왔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했다"며 "팬들이 원하는 재미있는 야구를 보여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김 전 감독은 조범현 전 감독(2014∼2016년)의 후임으로 2017년부터 3년 계약으로 KT 사령탑을 맡았다. 2년 연속 최하위를 한 팀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부임 첫해 선수들과 소통하는데 집중했다. 또 유망주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했다.올 시즌을 앞두고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황재균을 구단 역대 FA 최고액(4년 총액 88억원)에 영입하고, 대형 신인 강백호의 영입 등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9위로 시즌을 마쳤다.김 전 감독은 "성적이 좋지 않은데도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 주시는 수원 팬들을 볼 때마다 더 열심히 해서 승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은 상황에서 KT가 건승하는 모습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그는 "KT는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저력이 있다. 앞으로도 선수들을 아껴 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수원 KT 사령탑에서 물러난 김진욱 전 감독. /경인일보DB

2018-10-18 김종화

KT 뼛속까지 빠삭한 '산증인'… 이숭용, 구단 신임단장에 선임

수원 야구의 산증인으로 평가 받는 프로야구 수원 KT의 이숭용 타격 코치가 신임 단장으로 선임됐다.KT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종택 단장이 2018시즌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선수단 체질을 개선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육성·운영시스템 정착을 위해 야구인 출신 이숭용씨를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또 김진욱 감독이 사퇴 의사를 전함에 따라 새 감독도 물색한다1994년 태평양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 단장은 현대와 히어로즈를 거쳐 2011년 은퇴했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는 XTM 해설위원을 맡기도 했다.이 단장은 현대 선수 시절 주장을 맡으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4차례 경험했다. KT에는 창단 후 2014년부터 2018시즌까지 1·2군 타격코치를 담당하며 선수단을 잘 파악하고 있다.이 신임 단장은 "팀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단장을 맡게 되어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5년 동안 선수단을 지켜보고 함께 땀흘렸던 지도자 경험을 잘 살려서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육성 시스템과 KT만의 팀 컬러를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한편, 김진욱 감독도 정규 시즌 종료 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구단이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김 전 감독은 기술자문을 맡아 향후 팀 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KT는 이 신임 단장을 중심으로 감독 최적임자를 물색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이숭용 단장

2018-10-18 김종화

LA다저스 류현진 등판일정, 토요일 아침 출격… 중계는 어디서?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류현진 등판일정에 대한 야구 팬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류현진은 오는 20일(토요일) 오전 9시 39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CS)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18일 NLCS 5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5-2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갔다. 1승을 추가하면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손에 넣는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밀러파크에서 치른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팀이 4-3으로 승리긴 했지만 만족할 수 없는 투구였다. 밀워키의 6차전 선발은 웨이드 마일리로 예상된다. 마일리는 18일 NLCS 5차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한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일리는 NLCS 2차전에서도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고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판정승을 거뒀다. 타석에서도 류현진을 괴롭혔다. 마일리는 3회 류현진에게 2루타를 치더니, 5회에도 중전 안타를 쳤다. 당시 류현진은 마일리와의 승부를 아쉬워했다. 5회 류현진에게 홈런을 친 올랜도 아르시아, 2루타를 친 로렌조 케인, 밀워키 간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도 경계해야 할 타자다. NLCS 6차전은 류현진의 개인 6번째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등판이다. 류현진은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번 가을,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와 '다저스 원투펀치'로 나서고 있다. 다저스가 밀워키를 제압하면 류현진도 그토록 꿈꾸던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를 수 있다. 한편 류현진 선발 등판 경기 중계는 MBC스포츠플러스, 네이버 스포츠, MLB Korea, 아프리카TV를 통해 TV, PC, 모바일로 모두 시청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부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선발투수 류현진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 5회에서 아쉬운 표정을 하고 있다. 이날 류현진은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0-1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강판당했으나 팀의 역전승으로 패배는 면했다. /밀워키 AP=연합뉴스

2018-10-18 디지털뉴스부

프로야구 수원 KT 단장과 감독 동반 교체

프로야구 수원 KT는 창단부터 타격코치를 맡았던 이숭용씨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2018 시즌 성적 부진과 관련해, 임종택 단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KT 구단은 선수단 체질을 개선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육성·운영 시스템 정착을 위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야구인 출신인 이숭용 단장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신임 이 단장은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과 야구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4년 태평양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 단장은 현대와 히어로즈를 거쳐 2011년 은퇴했다. 선수 시절에는 5년간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고 현대의 한국시리즈 4회 우승을 경험했다. 2012~2013년 2년 동안은 XTM 해설위원을 맡기도 했다. KT 창단 후 2014년부터 현재까지 1·2군 타격 코치를 담당해 선수단을 디테일하게 파악하고 있다.이숭용 단장은 "팀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단장을 맡게 되어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5년 동안 선수단을 지켜보고 함께 땀흘렸던 지도자 경험을 잘 살려서,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육성 시스템과 KT만의 팀 컬러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한편, 김진욱 감독도 정규 시즌 종료 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구단이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김진욱 감독은 기술자문을 맡아 향후 팀 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KT 후임 감독은 신임 이숭용 단장이 중심이 되어 최적의 인사를 물색한 후, 결정되는 시점에서 발표할 예정이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8-10-18 김종화

[MLB]보스턴, 휴스턴에 재역전승… ALCS 3연승 'WS까지 단 1승'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1패 뒤 3연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WS)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았다.보스턴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4차전 원정경기에서 휴스턴에 8-6으로 재역전승했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4-5로 끌려가던 6회 2사 2루에서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갈랐다.시리즈 전적 3승 1패의 우위를 점한 보스턴은 이제 남은 3경기에서 한 번만 더 이기면 2013년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9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자격을 얻는다.반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정상을 밟은 휴스턴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5차전은 19일 다시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다. 이날 4차전에서는 정규시즌에서 17승(7패)을 수확한 보스턴의 릭 포셀로와 15승(3패)을 챙긴 휴스턴의 찰리 모턴, 두 오른손 투수가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하지만 둘 다 오래 버티지는 못했다. 2차전에서 중간 계투로 나와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던 포셀로는 이날은 4이닝 동안 4실점 하고 물러났다.모턴은 2⅓이닝 만에 3실점을 하고 더 일찍 강판당해 휴스턴도 일찌감치 불펜진을 가동했다.시작부터 기세를 올린 것은 보스턴이었다. 모턴이 사사구 2개와 폭투로 흔들린 틈을 타 1회 2사 2, 3루 기회를 잡은 뒤 라파엘 데버스의 2타점 중전 안타로 2-0의 리드를 잡았다.휴스턴은 2회말 선두타자 조시 레딕의 좌익수 방면 2루타에 이은 카를로스 코레아의 좌전안타로 만회점을 뽑고 반격을 시작했다.보스턴은 3회초 1사 3루에서 산더르 보하르츠의 2루타로 한 발짝 달아나며 모턴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그러자 바로 3회말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의 우월 홈런으로 다시 한 점 차로 좁힌 휴스턴은 알투베의 2루타에 이어 2사 후 레딕의 좌중간 안타로 추가 득점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토니 켐프의 솔로포가 터져 4-3으로 전세를 뒤집기까지 했다.보스턴이 5회초 보하르츠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자 휴스턴은 5회말 코레아의 안타 덕에 5-4로 다시 앞섰다.6회초 2사 후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열자 브래들리 주니어가 상대 두 번째 투수인 조시 제임스의 초구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휘둘러 우측 펜스 너머로 날려버렸다. 보스턴은 7회초 볼넷 두 개와 안타 하나를 엮은 2사 만루에서 브록 홀트가 휴스턴 네 번째 투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에게서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추가 득점했다.반면, 휴스턴은 7회 2사 2, 3루 기회를 날렸다.8회초 J,D.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리드를 석 점차로 벌린 보스턴은 8회말부터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을 올려 굳히기에 들어갔다.스프링어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에 몰린 뒤 알투베의 내야땅볼 때 한 점을 내줬으나 더 이상의 추격은 허락하지 않았다.보스턴은 9회말 킴브럴이 볼넷 세 개를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브레그먼의 잘맞은 타구를 좌익수 앤드루 베닌텐디가 다이빙 캐치로 걷어내 진땀승을 거뒀다. /디지털뉴스부보스턴 레드삭스 재니 브래들리 주니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 ALCS 4차전 원정경기에서 6회 투런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10-18 디지털뉴스부

[수원 KT 창단 4년 과제와 성과·3]부족한 지역 마케팅

중요 기자회견·발표, 서울 우선주민대상 홍보행사 걸음마 수준경쟁팀 NC·SK와 상반된 행보 프로야구 수원 KT는 창단부터 2016년까지는 연고지인 수원시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룹 정책에 따라 변화하는 양상이 많았다.2013년 11월 야구단 심벌 및 엠블럼, 유니폼 등 BI(Brand Identity) 행사를 서울에서 열어 지역사회로부터 비난을 샀다.'KT WIZ'라는 구단 이름을 발표하는 행사를 KT스포츠는 연고지역에 알리는데 집중하기 보다는 KT그룹 홍보를 위해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진행했다.당시 엠블럼에 연고지인 수원시를 강조해 지역 밀착형 구단이 되겠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연고지역은 배제됐었다.KT는 초대 감독이었던 조범현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을 서울에서 진행하려고 하다 논란이 일자 수원으로 장소를 옮기는 해프닝도 있었다. 또 연고지와 전혀 관련 없는 성남 판교를 비롯해 경기 북부 지역에서 구단 홍보 행사를 진행해 수원 시민들로부터 연고지역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1군에 데뷔한 이후에도 KT는 모든 프로팀들이 진행하고 있는 지역밀착마케팅을 지역 초중 엘리트야구와 리틀야구 용품지원, 소외계층에 대한 야구관람 사업 등에 국한해 왔다.그나마 지난해 임종택 단장 부임 이후 지역과 끈끈한 관계를 맺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명예대사 위촉, 시구시타 초청 행사 진행 등 변화가 시작됐다.KT의 지역밀착마케팅이 눈총을 받는 건 앞서 창단한 NC가 창원시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모습과 상반되기 때문이다.KT가 불특정 다수를 위한 마케팅을 펼친다면 NC는 어린이와 청소년층을 공략 계층으로 선정하고 집중하고 있다.NC의 '꿈꾸는 공룡' 프로젝트는 물품 지원을 넘어서 구단 직원이 경남 지역의 학교들을 찾아가서 학생들의 진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특강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또 경남지역 및 연고지역을 찾아가 티볼 교육 및 응원 교육을 진행하는 '손민한과 놀자'와 '랠리 다이노스와 놀자'는 지역 사회에 NC구단을 알리는데 효과를 보고 있다.창단 당시 경쟁팀으로 꼽았던 SK에 비하면 KT의 지역밀착마케팅은 초라하다.SK는 2016년부터 '희망 더하기 캠페인'을 진행해 오며 실종 아동 찾기, 입양대기 아동 새가족 찾기 등 아동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왔다. 이번시즌은 소아암 어린이 돕기 캠페인으로 설정하고 힐만 감독과 김광현 선수가 소아암 환아를 위해 모발 기부를 실시한 이벤트를 비롯해 선수들이 참여하는 헌혈 행사, 힐만 감독의 인하대병원 소아병동 방문 등 2018시즌 내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역 야구계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과 관련 없는 인물들이 단장으로 오다 보니 지역 밀착마케팅에는 관심이 없었다. 지난해부터 지역 출신 인사가 단장으로 오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지역 정서를 아는 인물들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구상해 추진해야 KT가 수원 구단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수원 KT 홈경기에서 응원하는 KT팬들. /경인일보DB

2018-10-17 김종화

오승환 귀국, 거취 주목 "국내 복귀도 생각하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이 "한국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사연 많은 1년을 보내고 1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오승환은 "내년 거취는 에이전시와 상의할 부분이 있다"며 "일본과 미국에서 총 5시즌을 뛰며 다소 지친 느낌이 있다. 그리고 아직 힘이 남아 있을 때 KBO리그로 돌아와 팬들 앞에 서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현재 콜로라도 소속이다. 또한 베스팅 옵션(구단이 제시한 기준을 충족하면 계약이 자동 연장되는 것)이 발동해 콜로라도에서 1년을 더 뛸 수 있다. 오승환은 올해 정규시즌에 73경기에 나서 6승 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올렸다. 미국 진출(2016년)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디비전시리즈에서 3경기 3이닝 2피안타 2실점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오승환은 2월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1년 최대 750만 달러에 계약하며 '70경기 이상 등판하면 계약을 자동 연장한다'는 조항을 넣었다. 콜로라도는 7월 26일 트레이드로 오승환을 영입하며 '계약 내용'도 이어받았다. 오승환이 원하면 내년에도 콜로라도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 미국 현지 언론도 "오승환이 베스팅 옵션을 채워 내년 연봉 250만 달러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오승환이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KBO리그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을 굳힌다면 콜로라도는 방출 등의 방법으로 오승환을 풀어줄 수도 있다. 오승환은 KBO리그에서 444경기에 나서 28승 13패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를 올렸다. KBO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 보유자가 오승환이다. 그러나 걸림돌은 있다. KBO리그에서 오승환은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니다. '삼성 라이온즈 소속 임의탈퇴 선수'다. KBO리그로 복귀하려면 삼성과 계약하거나, 삼성이 보유권을 풀어줘야 한다.또한 KBO는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은 오승환에게 'KBO리그 복귀 시 해당 시즌 총 경기 수의 50%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올 시즌 기준으로는 72경기에 나설 수 없다. /디지털뉴스부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불펜 투수 오승환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17 디지털뉴스부

LA다저스, 연장 13회 혈투 끝 밀워키에 승리 2승2패… '벨린저 끝내기'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코디 벨린저의 연장 13회말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LA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NLCS 4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NLCS 전적을 2승 2패로 맞췄다.다저스는 원투 펀치인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의 등판일정이 잡힌 5, 6차전을 모두 잡을 경우 월드시리즈(WS)에 진출한다.이날 양 팀은 불펜을 총동원하며 5시간 15분에 걸친 혈투를 벌였고, 승부는 연장 13회말에야 갈렸다.다저스의 선발투수 리치 힐은 5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이어 등판한 페드로 바에스(1이닝 무실점), 마에다 겐타(⅓이닝 무실점), 케일럽 퍼거슨(⅓이닝 무실점), 라이언 매디슨(1⅓이닝 무실점), 켄리 얀선(2이닝 무실점), 알렉스 우드(1이닝 무실점), 딜런 플로로(1이닝 무실점), 훌리오 우리아스(1이닝 무실점)가 밀워키 타선을 묶었다.밀워키의 선발로 나온 지오 곤살레스는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조기에 강판당했다. 그러나 밀워키의 불펜 프레디 페랄타(3이닝 무실점), 코빈 번스(2이닝 무실점), 호아킴 소리아(1이닝 무실점), 조시 헤이더(1이닝 무실점), 코리 크네이블(1이닝 무실점)이 다저스 타선을 침묵에 빠트렸다.결국 막판 3⅔이닝을 책임지던 주니어 게라가 연장 13회말에 벨린저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경기가 끝났다.다저스는 1회말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브라이언 도저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밀워키는 5회초 1사 후 올랜도 아르시아의 중전 안타와 도밍고 산타나의 우월 2루타를 묶어 점수를 냈다.다저스는 13회말 마차도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마차도는 게라의 폭투에 2루까지 갔다. 타석에 선 벨린저는 우전 안타를 날리며 다저스에 승리를 안겼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선수들이 17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NLCS 4차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코디 벨린저를 축하하며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10-17 양형종

NC 신인 감독에 이동욱 수비코치 선임… "모든 선수들 잘 이해"

NC 다이노스가 이동욱(44) 수비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17일 공식 밝혔다.NC는 이동욱 신임 감독에게 내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팀을 맡긴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이다.이동욱 신임 감독은 지난 2012년 NC 구단이 출범할 때부터 수비코치를 맡아온 창단 멤버다.NC 감독으로서는 김경문 감독(2012∼2018년 6월)을 이은 2대 감독이다.이동욱 감독은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시도를 해온 것이 우리 다이노스 야구의 특징이었다. 선수들과 마음을 열고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김종문 NC 단장은 "다이노스의 지난 성과와 방향성을 고려해 여러 후보를 살폈다. 우리 팀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다이노스 시스템을 함께 만들 수 있는 분을 모시고자 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NC는 이 감독이 팀 내 주전 선수부터 퓨처스리그 유망주까지 모든 선수의 기량과 특성을 고루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중요하게 평가했다고 밝혔다.선수 육성과 경기에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선진 야구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동아대를 졸업한 이 감독은 지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로 뛰었다. 2004년 롯데 코치로 지도자에 입문해 2007년에는 LG 트윈스로 자리를 옮겼고 2012년부터는 NC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NC에서는 지난해까지 NC 1군(N팀) 수비코치로 활동했고, 올해 재활군(D팀) 수비코치를 맡았다. 이 감독의 1군 수비코치 시절 NC는 2013년부터 4년 연속 팀 수비지표(DER)에서 리그 1위에 오르는 등 짜임새 있는 수비력을 보였다. 이 감독은 오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시작하는 합동훈련부터 팀을 지휘한다.NC는 조만간 1군 코치진도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NC 다이노스가 이동욱(44) 수비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17일 공식 밝혔다. /연합뉴스=NC다이노스 제공

2018-10-17 디지털뉴스부

'한화이글스vs넥센히어로즈' KBO 준플레이오프 예매, 17일 오후 2시 시작

2018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이 확정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기아 타이거즈를 10-6으로 제압했다. 정규리그 4위 넥센은 와일드카드 2차전을 치를 필요 없이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넥센은 오는 19일부터 한화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018 신한은행 MYCAR KBO 준플레이오프 입장권 예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준플레이오프 입장권은 포스트시즌 입장권 단독 판매사인 인터파크의 검색창에서 '준플레이오프'를 검색하여 예매할 수 있고, 인터넷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와 ARS(1544-1555), 스마트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1인당 최대 4매까지 가능하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1, 2, 5차전은 17일 오후 2시에 예매가 시작되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3, 4차전은 18일 오후 2시부터 예매가 가능하다.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지정석도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경기 당일 현장에서 관련 자격 서류 확인 후 발권할 수 있다.포스트시즌 입장권은 전량 예매로 진행되며, 취소분이 있을 경우 당일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해당 구장에서 현장판매를 실시한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2018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 준플레이오프 넥센-한화 예매. /연합뉴스

2018-10-17 김지혜

"대전으로 간다" 넥센, 기아타이거즈 10-6 격파…샌즈 투런포·임병욱 쐐기 3루타

넥센히어로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기아타이거즈를 잡고, 대전행 티켓을 따냈다. 넥센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5로 맞선 7회말 장타 4방으로 4점을 뽑아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10-6으로 물리쳤다.이로써 정규리그 4위 넥센은 와일드카드 2차전을 치를 필요 없이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진출권을 획득했다.정규리그 3위 한화 이글스와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한화의 홈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다.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싸움 끝에 포스트시즌 막차인 5위를 차지한 KIA는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나, 실책 퍼레이드로 주도권을 넥센에 내준 뒤 넥센 중심 타선의 파워를 이겨내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가장 믿을 만한 우완 제이크 브리검(넥센)과 옆구리 통증으로 이겨내고 가을야구에 돌아온 양현종(KIA)의 선발투수 대결에서 KIA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KIA는 0-0인 5회초 선두 김민식의 볼넷과 김선빈의 몸에 맞는 볼, 로저 버나디나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얻었다. 나지완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최형우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그라운드 우측을 봉쇄한 '최형우 시프트'를 펼쳐 넥센 유격수 김하성이 2루쪽으로 이동한 틈을 놓치지 않고 최형우가 결대로 밀어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갈랐다. 선제점의 기쁨도 잠시, KIA는 어처구니없는 실책을 쏟아내며 5회말 5점이나 헌납했다. 무사 1루서 포수 김민식이 타격 방해로 김혜성을 1루로 내보냈다. KBO 공식기록원은 김민식의 실책으로 기록했다. 김재현의 내야 안타로 이어간 무사 만루에서 이정후가 친 공은 힘없에 내야에 떴다. 하지만 KIA 3루수 이범호와 김민식은 서로 미루다가 타구를 못 잡았다. 아쉬운 실책으로 공은 파울 라인 바깥으로 나갔다. 심판이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했지만, 김민식과 이범호 누구도 닿지 않고 파울 라인 바깥으로 나간 바람에 인필드 플라이 선언은 무효가 됐다.타격 기회를 다시 얻은 이정후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추격에 불을 댕겼다. 김선빈이 사구를 맞고 나간 뒤 유격수로 투입된 황윤호는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서건창의 땅볼을 잡은 뒤 1루에 악송구해 동점을 허용했다. 호투하던 양현종은 실책 3개에 크게 흔들려 1사 1, 3루에서 결국 마운드를 임창용에게 넘겼다. 임창용은 서건창에게 도루로 2루를 내준 뒤 제리 샌즈에게 2타점 2루타, 김하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추가 점수를 내줬다. 양현종의 실점은 4점으로 늘었지만, 모두 실책에 따른 비자책점이었다. 임창용의 자책점은 1점이었다. KIA가 5회에 남긴 실책 3개는 역대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타점 타이기록.KIA는 다시 힘을 냈다. 6회초 1사 1루에서 이범호가 브리검의 투심 패스트볼을 퍼 올려 좌중간 스탠드에 떨어지는 투런포를 날렸다. KIA는 4-5로 추격하던 7회초 브리검 다음으로 등판한 넥센 두 번째 투수 한현희를 공략해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버나디나가 우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나지완이 우익수 앞으로 강하게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이 완전히 뒤바뀔 위기에서 이정후가 엄청난 호수비로 팀을 살렸다. 무사 1루에서 최형우의 타구는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것으로 보였다. 넥센 좌익수 이정후는 약 30m를 전력 질주해 슬라이딩으로 이를 걷어냈고, 이미 2루를 돈 나지완마저 중계 플레이로 잡아내 KIA에 찬물을 끼얹었다. 분위기를 추스른 넥센은 7회말 마침내 승패를 갈랐다. 선두 이정후가 KIA 왼손 구원 팻딘에게서 우전 안타를 뽑은 것. 곧이어 서건창이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쳐 이정후를 홈에 불러들였다. 6-5에서 등장한 샌즈는 KIA 구원 김윤동의 초구 속구를 강타해 왼쪽 담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포로 점수를 8-5로 벌렸다. 넥센은 김하성의 2루타에 이은 임병욱의 중견수 쪽 3루타로 9-5로 달아나 KIA의 백기를 받아냈다. 4타수 2안타를 치고 4타점을 올린 샌즈는 처음 출전한 KBO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넥센 샌즈(가운데)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KIA와 경기 7회말 무사 2루에서 2점 홈런을 때린 뒤 홈에서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16 김지혜

[수원 KT 창단 4년 과제와 성과·2]주먹구구식 인재 육성과 고령화

특별지명권 선수영입 사실상 실패흔들림없는 중장기 프로젝트 필요 1번 강백호, 2번 지명타자 이진영, 3번 유한준, 4번 멜 로하스 주니어, 6번 박경수, 7번 황재균, 8번 오태곤, 9번 장성우.프로야구 수원 KT가 정규리그 순위 9위로 마치기 위해 선택한 지난 13일 두산과의 경기 선발 타순 명단이다.9명의 선수 중 강백호와 오태곤을 제외한 7명의 선수가 30대다.신생팀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30대 선수가 많은게 창단 5년 된 KT의 현실이다.2018시즌 144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강백호와 오태곤, 정현, 심우준, 송민섭, 남태혁 정도를 제외하고는 20대 젊은 피를 보기 쉽지 않았다. 그나마 1군에 붙박이로 자리한 선수는 강백호와 오태곤, 심우준 정도다.투수진도 마찬가지다.시즌 막판 신인 김민이 선전하기는 했지만 유망주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유망주 육성 실패는 사실 올해만의 문제는 아니다. 신생팀에게 주어진 중요한 전력 보강 카드 중 하나인 각 구단의 보호선수 20명 외 특별지명권을 통해서도 유망주 영입에 실패했다.당시 영입한 선수 중 4년이 지난 지금 KT구단에 남아 있는 선수는 정현과 이대형 단 2명 뿐이다.신생팀이지만 신생팀 답지 않은 KT의 선수단 분위기는 KBO가 시즌 초 발표한 2018년 소속선수 현황에도 여실히 드러난다.KT 소속 선수의 평균연차는 8.5로 10개 구단 중 5번째로 나이가 많다.평균 연령도 27.1세로 원년부터 지금까지 KBO리그를 지키고 있는 삼성과 LG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 표 참조KT구단은 유망주 육성 실패를 2군 구장을 확보하지 못한 것에 원인을 두고 있지만 이 또한 변명에 불과하다.KT에 앞서 창단한 NC는 비록 이번시즌 최하위로 마쳤지만 연고지 창원에서 5~6시간 떨어진 고양에서 2군이 훈련을 했지만 유망주들을 배출해 내며 2위 1번, 3위 2번, 4위 1번을 차지하는 등 6시즌 동안 포스트시즌에 4차례 올랐다.결국 유망주 육성에 대한 성적표는 외부 요인 보다는 내부 요인에서 찾아야 한다.유망주 육성 중장기 프로젝트와 2군 구장 확보라는 중요한 과제를 풀어야 한다.중장기 프로젝트를 수립해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추진할 수 있는 저력이 요구된다.이를 위해 잦은 감독과 단장의 교체 보다는 안정적인 구단 운영이 요구된다.지역 한 야구인은 "NC는 김경문 감독이라는 명장이 창단부터 지난해까지 지휘봉을 잡고 운영했기에 팀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다"며 "선거때마다, 그리고 그룹 인사때마다 KT는 감독과 단장의 거취가 거론된다. 이런 분위기는 팀이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8-10-16 김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