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SK 염경엽 단장, 힐만 감독 후임으로 선임… '제2왕조 시대 적임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트레이 힐만 감독의 후임으로 염경엽 현 단장을 선임했다.SK는 제7대 감독으로 염 단장을 선임하고 3년간 계약금 4억원, 연봉 7억원 등 총액 25억원에 계약했다고 13일 발표했다.염 감독은 3시즌 만에 사령탑으로 돌아온다. 그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넥센 히어로즈를 이끌었다. 4년 내리 포스트시즌에 팀을 올렸고, 통산 305승 6무 233패, 승률 0.567을 올렸다.SK는 염 신임감독이 구단 이해도가 높은 데다 데이터 분석력을 포함한 감독으로서의 역량이 충분히 검증됐다는 판단에 따라 힐만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게다가 염 감독이 지난 2년간 단장을 지내며 SK의 선수 육성시스템을 구축해 앞으로 SK '제 2왕조 시대'를 이끌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염경엽 신임감독은 "힐만 감독님이 잘 다진 팀을 맡게 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는데, 감독으로서 인천 연고 팀을 맡아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그러면서 "프로야구를 구성하고 있는 3가지 주체인 구단, 선수단, 팬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감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1991년 인천 연고 팀인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데뷔한 염 감독은 2000년까지 현역으로 활약한 뒤 구단 직원으로 변신했다.이어 2007년 현대 유니콘스 코치, 2008년 LG트윈스 운영팀장, 2010년 LG트윈스 코치, 2012년 코치 등을 지냈다. SK는 15일 오후 3시 인천 문학경기장 내 그랜드 오스티엄 4층 감독 이·취임식을 연다./디지털뉴스부염경엽. SK 힐만 감독 후임은 염경엽 현 단장. /연합뉴스

2018-11-13 디지털뉴스부

'퀄리파잉 오퍼 수락' 류현진, FA재수 대박 터트릴까?… "관건은 건강한 몸"

올 시즌 부활에 성공한 LA다저스 류현진이 고민끝에 퀄리파잉 오퍼(QO)를 받아들였다. 이로써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1년 더 뛰게 됐다. MLB닷컴 등 미국 주요 언론은 1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올해 퀄리파잉 오퍼 제의를 받은 7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올 시즌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7명 가운데 류현진을 제외한 패트릭 코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야스마니 그랜달(다저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 크레이그 킴브렐(보스턴 레드삭스), A.J. 폴락(애리조나) 등 6명은 이를 거절했다.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2019년 1천790만 달러(약 203억6천만원)를 받는 조건으로 다저스에서 1년을 더 뛴다. 이후 FA를 다시 선언할 수 있다.2012년 도입된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 건 류현진이 역대 6번째다.맷 위터스(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브렛 앤더슨(다저스), 콜비 라스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16년 처음 이를 수용했으며, 제러미 헬릭슨(필라델피아 필리스)과 닐 워커(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017년 퀄리파잉 오퍼를 통해 잔류를 선언했다.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 원소속구단이 FA 자격 요건을 채운 선수에게 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이를 거절하고 시장에 나온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원소속구단에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양도해야 한다.전문가들은 이런 제도로 인해 류현진을 FA 영입하려는 구단이 선뜻 신인 지명권까지 내줄 지 의구심을 표하며 퀄리파잉 오퍼를 받는 게 더 이득이라는 평가가 많았다.2013년 다저스와 6년 총액 3천600만 달러짜리 계약을 맺었던 류현진의 2018년 연봉은 783만 달러였다.어깨 부상으로 2년 넘게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던 류현진은 올 시즌 활약으로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이끌어 냈다.류현진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연봉은 1년 만에 783만 달러에서 1천790만 달러로 2.3배 껑충 뛰었다.류현진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해 안정적으로 다년 계약을 체결하는 대신 다저스에 잔류한 이유로 월드시리즈 우승 열망이다.다저스는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지구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내년에도 우승에 도전할만한 전력을 보유한 구단이다.여기에 투수 친화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다저스 잔류의 배경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올 시즌 원정보다는 홈에서 극강의 투구를 선보였기 때문이다.또 류현진은 부상에서 완전히 돌아왔다는 자신감에 다저스에서 1년 더 뛰며 'FA 재수'를 통해 대박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다만 앞서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뒤 FA 재수를 택한 5명의 선수는 모두 대박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장고 끝에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류현진이 내년 시즌 건강한 몸으로 호성적을 기록하며 사상 첫 번째로 FA 재수 성공 사례를 만들지 관심이 쏠린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LA다저스 류현진 퀄리파잉 오퍼 수락. /AP=연합뉴스

2018-11-13 박주우

야후스포츠 "류현진, 퀄리파잉 오퍼 수락 타당…자책점 3.20 깔볼 수준 아냐"

미국 야후스포츠가 류현진(31·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 수락에 대해 "타당한 결정"이라고 긍정 평가했다.야후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의 발표를 인용해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 7명 중 류현진만이 이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퀄리파잉 오퍼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요건을 채운 선수에게 원소속구단이 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에 해당하는 금액의 1년 재계약을 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퀄리파잉 오퍼 수락시 해당 선수는 원 소속 구단에서 1년을 더 연장해 활약하게 되는 반면, 거절한 선수와 계약을 맺은 구단은 다음 시즌의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일부를 상실하게 된다.야후스포츠는 "올 시즌의 대부분을 부상자 명단에서 보낸 류현진과 같은 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 수락은 타당한 결정"이라면서,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에서 더 나은 투구를 보였다면 결정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취지로 분석했다.야후스포츠는 "류현진은 정규시즌 15경기에서 82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는 등 탁월하게 던졌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도 잘 던졌다"면서도 "불운하게도 다른 포스트시즌 등판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고 소개했다.야후스포츠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 3.20은 깔볼 수준이 아니다. 류현진이 올 시즌의 절반 이상을 부상 때문에 뛰지 못하긴 했지만,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면 몇몇 팀이 계약을 제안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다만 "그 계약 조건은 퀄리파잉 오퍼가 보장하는 1천790만 달러에는 분명히 미치지 못했을 것"이라며 "대신 류현진은 더 적은 금액으로 계약 기간을 늘렸을지 모른다"고 진단했다.야후스포츠는 "결론적으로 류현진은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함으로써 1년 동안 다저스는 물론 다른 팀들에 그가 건강을 유지하고 생산적일 수 있음을 보여줄 기회를 얻었다"고 판단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다저스, 류현진에 '1년 200억원' 퀄리파잉 오퍼 수락. /AP=연합뉴스

2018-11-13 송수은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SK 김광현, 이틀만에 구속 154km… V4 그 자체

김광현은 SK의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자신의 손으로 확정지었다. 김광현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두산베어스와의 6차전 경기에 연장 13회 등판, 1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SK와이번스 우승의 주역이 됐다. 6차전에 김광현까지 나올지 확실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9일 4차전 선발로 나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체력을 썼기 때문. 그러나 이날 3-0으로 앞서던 SK는 6회 3-3 동점을 허용했고, 8회말 3-4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9회초 2사 이후 최정의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갔다. 연장 10회부터 주자를 내보냈던 SK는 득점 찬스를 날렸다. 김광현도 불펜에서 몸을 풀었지만, 동점의 균형이 계속되자 다시 들어갔다. 팽팽한 13회초 2사후 한동민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SK는 승기를 잡았다. 김광현은 다시 나와 몸을 풀었고, 13회말 등판해 최고 154km를 던지는 베스트를 보였다. 그는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팀 승리를 지켰다. 결국 김광현은 한국야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2010년 10월 19일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 이후 8년만에 한국시리즈 세이브를 추가한 것. 8년 전처럼 또 다시 마지막 타자를 직접 잡아내며 우승 순간 마운드를 지켰다. 8년 전에는 포수 박경완에게 90도로 인사했다면, 이번에는 포효한 뒤 마운드에 뛰어든 동료들과 일일이 얼싸안고 폴짝폴짝 뛰었다. 한국시리즈 기간에 선수들에게 2007년, 2008년, 2010년 우승 반지를 보여주며 동기 부여를 해줬던 김광현은 동료에게 2018년 우승 반지를 끼워주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트로피 앞에서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3 김지혜

류현진, QO 수락 'LAD 1년 잔류'… 퀼리파잉 오퍼 뭐길래?

류현진(31)이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LA 타임스, CBS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13일(한국시각) "류현진이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퀄리파잉 오퍼'(qualifying offer)는 원소속 구단이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으로 풀릴 선수에게 MLB 상위 125명의 평균(2019시즌 기준 약 1790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의 1년 재계약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로써 류현진은 LA 다저스와 1년-179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고, 2019시즌 대비에 돌입한다. 이는 퀄리파잉 오퍼 제도가 시작된 지난 2012년 이래 6번째 QO 수락 선수. 대부분의 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FA 시장에 뛰어든 반면, 류현진이 이를 수락한 이유는 몸 상태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이번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후반기 복귀 후에는 뛰어난 투구를 보이며 '건강하면' 여전히 메이저 A급 좌완 선발이라는 점을 입증했다. 이에 2019시즌에 건강한 몸 상태로 풀타임 시즌을 치른 뒤 FA 시장에서 장기계약을 노리겠다는 의사로 해석된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류현진, QO 수락. 사진은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서 선발 투구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2018-11-13 김지혜

힐만 감독 "한국에서의 2년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 믿을 수 없어!"…아름다운 이별

SK 와이번스와 여정 마지막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끝맺음한 트레이 힐만(55) 감독이 "SK 식구들과 보낸 2년의 시간은 순위로 매길 수 없을 만큼 좋았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는 지난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연장 13회 접전 끝에 5-4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확정했다.힐만 감독은 2017년 SK 지휘봉을 잡은 지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KBO리그 역대 세 번째 외국인 사령탑인 힐만 감독은 외국인 감독으로는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인공이 되며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았다.힐만 감독은 2006년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의 지휘봉을 잡고 일본시리즈 정상에 오른 뒤 무대를 옮겨 한국프로야구도 제패했다.한일 프로야구를 모두 정복한 사령탑은 힐만 감독이 처음이다. 힐만 감독은 닛폰햄을 44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뒤 우승 소감으로 "신지라레나이"라고 말했고, 그해 일본의 유행어로 꼽혔다. 이는 '믿을 수 없어'라는 뜻의 일본어.힐만 감독은 '한국말로 준비한 우승 소감이 있느냐'는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이 한국말로 "믿을 수 없어"라고 크게 외쳤다.그는 "정말 엄청난 기분"이라며 "일찍 잠들지는 못할 것 같다. 모든 감정을 흡수해서 믿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번 포스트시즌 내내 미친(crazy)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마다 우리는 이겨냈다.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야구로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시리즈 6차전은 말 그대로 끝장 승부였다. 5회말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피칭을 펼쳤던 선발 메릴 켈리가 3-0으로 앞선 6회말 3실점 하면서 승부는 미궁으로 빠졌다.8회말 1실점한 SK는 9회초 최정의 극적인 솔로포로 기사회생했고, 연장 13회초 한동민의 솔로포가 터져 나왔다. 마지막 13회말은 에이스 김광현의 몫이었다. 대미를 장식할 기회를 부여받은 김광현은 세 타자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힐만 감독은 "사실 김광현을 7차전에 선발로 낼 계획이었다"며 "어느 타이밍에 투입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지만 결국 마무리를 잘해줬다"고 말했다.그는 "오늘 투수들 모두 훌륭했다. 선발 켈리도 5회까지 정말 잘 던져줬고, 6회 3실점 했지만 훌륭한 피칭을 했다"며 "적절한 타이밍에 윤희상이 한 타자를 잘 막아줬다"고 평가했다.그는 "투수코치들이 준비된 투수들을 불펜에서 투입했다. 시즌 내내 감독인 저와 얼마나 많이 소통했고, 얼마나 많은 분석을 했는지 보여주는 결과였다"고 자평했다. 힐만 감독은 "한동민의 홈런도 컸지만 최정의 홈런도 잊어서는 안 될 홈런이었다"고 했다.힐만 감독은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친 두산에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그는 "두산에 정말 감사하고 존중한다. 정말 훌륭한 팀"이라며 "특히 두산 김태형 감독에게 감사하다. 특히나 올 시즌에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었고 항상 뵐 때마다 웃으시면서 편하게 해준 점은 뜻깊었다"고 소개했다. 힐만 감독은 "2년 동안 한국에서 경험했던 시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제가 받아야 하는 것 이상으로 하느님이 많은 축복을 주셨다"고 했다. SK 선수단에 두루 감사의 인사를 전하던 힐만 감독은 옆자리에 앉은 통역 김민 매니저에게도 감사하고 수고했다고 말했다. 그 말을 전하던 김민 매니저가 눈물을 보이고, 그런 그를 힐만 감독이 다독이면서 애틋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힐만 감독은 마지막으로 "다시 한국에 감독으로 오게 될지는 확실치 않지만 언젠간 한국에 오면 SK 식구들을 만나러 오겠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필드에 나간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디지털뉴스부힐만. 사진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의 6차전 경기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과 선수들이 '아이 러브 유(I Love you)'라는 의미가 담긴 수어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3 디지털뉴스부

한동민, 2018 한국시리즈 MVP 영예…PO 끝내기 홈런+KS 6차전 결승 홈런

한동민(29·SK 와이번스)이 한국시리즈 mvp 영예를 안았다.한동민이 플레이오프(PO)에 이어 한국시리즈(KS)에서도 마지막 경기 결승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KS 최우수선수(MVP)의 왕관까지 썼다. 한동민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KS 6차전, 4-4로 맞선 연장 13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2018년 KBO리그에서 나온 마지막 결승타였다.SK는 한동민의 결승 홈런포로 KS 6차전 연장 혈전을 5-4 승리로 장식했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SK가 KS 우승을 차지한 건 2010년 이후 8년 만이다. 한동민은 처음으로 KS 무대를 밟았고, MVP까지 거머쥐며 부상으로 기아자동차 스팅어까지 챙겼다. 한동민은 기자단 투표에서 72표 중 30표를 얻어 27표를 획득한 좌완 불펜 김태훈을 제치고 MVP의 영예를 누렸다. 이번 KS 한동민의 성적은 21타수 4안타(타율 0.190), 2홈런, 4타점이다. 하지만 MVP로 손색없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SK가 KS 무대를 밟은 것도 한동민 덕이었다. 한동민은 지난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치른 넥센 히어로즈와의 PO 5차전에서 10-10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쳤다. SK는 PO를 3승 2패로 통과해 두산과 KS를 치렀다. 사실 한동민은 KS 6차전 결승 홈런을 치기 전까지 20타수 3안타로 매우 부진했다. 1차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지만, 이후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그 아쉬움을 모두 털어내는 KS 6차전 연장 결승 홈런을 쳐냈다. PO의 데자뷔다. 한동민은 PO 5차전 끝내기 홈런을 치기 전까지 20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그러나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끝내기 홈런을 쳤다. KS 3차전부터 한동민은 "위로하지 마세요"라는 말을 하고 다녔다. 하지만 시리즈가 끝날 때는 축하 인사를 받았다. 2018년 KBO리그는 한동민의 연장 13회초 결승 홈런포로 마무리됐다. 그는 누구나 인정하는 2018년 프로야구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생애 최초로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고, 한국 야구사에 길이 남을 KS MVP 트로피까지 차지했다. /디지털뉴스부한동민 한국시리즈 mvp. 사진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6차전 경기. 8년 만에 우승을 거둔 SK의 한동민 등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3 디지털뉴스부

SK, 두산 꺾고 한국시리즈 연장접전 끝 우승…역대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연장접전 끝에 두산을 꺾고 우승한 가운데, 역대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화제다. SK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6차전 방문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3회초 터진 한동민의 결승 솔로 홈런포를 앞세워 5-4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시리즈 전적에서 4승 2패로 두산에 앞서 2010년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2위를 차지하고 5전 3승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SK는 넥센 히어로즈와 5차전까지 치른 끝에 3승 2패의 우위를 점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이어 정규리그에서 무려 14.5경기나 앞섰던 1위 두산을 무릎 꿇리고 마침내 한국시리즈 챔피언이 됐다. KBO리그가 단일리그로 치러진 1989년 이후 정규리그 1위가 아닌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89년 해태 타이거즈(2위)를 시작으로 1992년 롯데 자이언츠, 2001년과 2015년 두산(이상 3위)에 이어 SK가 5번째다. 올해가 SK와 2년 계약의 마지막 해였던 미국 출신 트레이 힐만(55) 감독은 출범 37년째를 맞이한 KBO리그에서 외국인 사령탑 최초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가족 일로 SK의 연장 계약 제안을 고사한 힐만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15번째 사령탑으로 이름을 남기고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됐다. 두산은 역대 정규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인 93승(51패)을 거둔 압도적 힘을 한국시리즈에서는 보여주지 못한 채 통합 챔피언 꿈을 접었다. 한편 역대 우승팀은 2017년 KIA 타이거즈·준우승 두산베어스로 MVP는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이었다. 지난 2016년 우승팀은 두산베어스·준우승 NC 다이노스였다. MVP는 두산베어스의 양의지가 차지했다. 2015년 우승팀은 두산베어스·준우승 삼성라이온즈였다. MVP는 정수빈이다. 2014년 우승팀은 삼성라이온즈·준우승 팀은 두산베어스였다. MVP는 삼성 라이온즈의 박한이였다. 2013년, 2012년, 2011년의 우승팀은 삼성라이온즈였다. 2010년은 SK와이번스가 차지했다. /디지털뉴스부역대 한국시리즈 우승팀. 사진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6차전 경기.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SK 선수들이 샴페인을 뿌리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3 디지털뉴스부

'한동민 13회 결승포' 인천 SK 와이번스, 통산 4번째 우승…8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가 6차전에서 야구사에 남을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동민의 솔로 홈런으로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SK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8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6차전 연장 13회에서 한동민이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두산에 5-4로 승리했다.이로써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을 4승 2패로 제압한 SK는 2010년 이후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최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SK는 1회 초 김강민과 한동민, 최정이 두산 선발 이용찬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의 득점 기회를 얻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4번 타자 로맥이 유격수 앞 땅볼로 김강민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기선을 제압했다.선발 등판한 SK의 외국인 에이스 메릴 켈리는 1회 말 허경민과 정수빈, 최주환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SK는 2회 초에도 3볼을 내주며 흔들리는 이용찬에게 정의윤이 2루타를 뽑아내 한껏 기세가 올랐으나, 이용찬 대신 교체 투입된 이영하를 공략하지 못하고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4~5차전에서 침묵했던 SK의 홈런은 강승호의 방망이에서 터졌다. 4회 초 정의윤의 안타에 이어 강승호가 이영하의 첫 구를 받아쳐 115m 투런 아치를 그리며 SK는 3-0으로 달아났다.반격에 나선 두산은 6회 말 켈리의 갑작스러운 난조 속에서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과 정수빈의 볼넷, 최주환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 위기에 몰린 SK는 한국시리즈에서 무실점 호투를 이어온 김태훈을 마운드에 올려 다음 타자인 두산 박건우를 병살로 잡아, 추가 실점을 막았다.대타 나주환의 안타로 8회 초를 시작한 SK는 두산 불펜 함덕주의 폭투로 얻은 2사 2루의 찬스에서 강승호가 볼넷으로 나간 뒤 김성현이 안타까지 쳤으나, 2루 주자 김재현이 홈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처리되며 아쉬움을 삼켰다.SK는 8회 말 정수빈의 볼넷과 최주환의 안타로 내준 1사 1·3루 위기에서 정영일로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양의지의 희생 플라이로 정수빈이 홈을 밟으며 3-4 역전을 허용했다.9회 초 공격에서 SK는 최정이 린드블럼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연장 13회 한동민이 극적으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13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두산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거뒀다. 잠실/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2018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2018 한국시리즈에서 MVP를 차지한 SK 한동민이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시상식에서 동료들에게 샴페인 세례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6차전 경기.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SK 선수들이 샴페인을 뿌리며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11-12 임승재

'한동민 13회 결승포' SK, 두산 꺾고 8년만의 한국시리즈 연장접전 끝 우승

'2018년 한국프로야구' 최강 우승자는 SK 와이번스였다.SK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6차전 방문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3회초 터진 한동민의 결승 솔로 홈런포를 앞세워 5-4로 승리했다.이로써 SK는 시리즈 전적에서 4승 2패로 두산에 앞서 2010년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올해 정규시즌에서 2위를 차지하고 5전 3승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SK는 넥센 히어로즈와 5차전까지 치른 끝에 3승 2패의 우위를 점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이어 정규리그에서 무려 14.5경기나 앞섰던 1위 두산을 무릎 꿇리고 마침내 한국시리즈 챔피언이 됐다.KBO리그가 단일리그로 치러진 1989년 이후 정규리그 1위가 아닌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89년 해태 타이거즈(2위)를 시작으로 1992년 롯데 자이언츠, 2001년과 2015년 두산(이상 3위)에 이어 SK가 5번째다.올해가 SK와 2년 계약의 마지막 해였던 미국 출신 트레이 힐만(55) 감독은 출범 37년째를 맞이한 KBO리그에서 외국인 사령탑 최초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가족 일로 이미 SK의 연장 계약 제안을 고사한 힐만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15번째 사령탑으로 이름을 남기고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됐다.두산은 역대 정규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인 93승(51패)을 거둔 압도적 힘을 한국시리즈에서는 보여주지 못한 채 통합 챔피언 꿈을 접었다. /디지털뉴스부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6차전 경기. 13회초 SK 한동민이 역전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2 디지털뉴스부

연습 중에 날아든 공… 곰 아찔한 안방텃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전에 둔 인천 SK와 벼랑 끝에 선 두산은 시합 전부터 미묘한 신경전을 펼쳤다.12일 오후 4시께 한국시리즈 6차전을 앞둔 서울 잠실구장은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은 국내 각종 매체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기자석은 이미 만석이었다. KBO 관계자는 잇달아 도착하는 취재진의 자리를 추가로 확보하느라 진땀을 뺐다.한국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 남긴 SK는 외국인 에이스 메릴 켈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코너에 몰린 두산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토종 에이스 이용찬을 마운드에 올리며 배수진을 쳤다.잠실구장 전광판 옆에 설치된 '두산은 지금 내일을 준비합니다'라는 두산 그룹의 대형 광고판 카피가 의미심장하게 와 닿았다. 두산이 이날 기필코 승리를 거둬 13일 최종 7차전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읽혔다.시합 전 SK와 두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몸을 풀 때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미리 경기장에 나와 훈련하던 두산 타자들의 연습 타구가 외야 쪽에 자리를 잡기 시작한 SK 선수들을 향하는 아찔한 광경도 여러 번 연출됐다. 급기야 SK의 한 선수는 타석에 있던 두산 선수를 향해 양팔을 벌리며 '조심하라'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타구를 날린 두산 선수는 머쓱해 하며 타석을 벗어났다.KBO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입장권 2만5천장이 모두 팔려 매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매 경기에서 열띤 응원으로 치열한 장외전을 펼쳐온 SK와 두산의 팬들도 속속 입장하며 잠실구장 분위기를 달궜다. 잠실/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와의 6차전 경기. 5회말 SK 선발 투수 메릴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11-12 임승재

[인천 SK팬들, KS 6차전 원정길]잠실벌 붉게 물들인 '비룡들 뜨거운 포효'

8년만의 우승 기대 '직관' 발길곳곳에 빨간 유니폼·풍선 응원"기분좋고 선수들에 감사" 환호2018년 한국시리즈 6차전이 열린 12일 오후 5시께. SK팬 성민규(32·부천 심곡동)씨는 부천역에서 종합경기장 역으로 가는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성씨는 인천을 연고지로 했던 현대 유니콘스 시절부터 팬이었다. 서비스직에 종사하고 있어 때마침 쉬는 날이었고, 지난 5차전 동안 TV로 한국시리즈를 지켜봤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잠실 원정길에 올랐다."8년 만에 우승을 보기 위해 처음으로 원정 경기 '직관'을 왔습니다. 우승에 확신이 없다면 오지 않았겠죠"라며 웃으며 말했다.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1승만을 남긴 SK팬들의 원정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경기가 시작되기 10분 전인 오후 6시 20분께부터 중앙매표소가 위치한 종합운동장역 5번 출구는 원정 온 SK 팬과 두산 팬으로 북적였다. 출구 앞에는 등에 김광현, 김강민, 한동민이 새겨져 있는 빨간 SK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군데군데 모여 있었다. 각자 손에는 빨간색 응원 풍선이 들려 있었다. SK 팬들은 지하철뿐 아니라 자동차, 버스를 타고 각자 잠실구장으로 모였다. 홈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두산 팬들에 비하면 적은 숫자였지만 원정 온 SK 팬들의 표정에는 여유가 느껴졌다. 원정 응원을 온 SK 팬들은 하나같이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승용차를 타고 잠실구장을 찾은 이종빈(32·인천 구월동)씨는 오늘 경기를 보기 위해 회사에 연차까지 냈다. 이씨는 "한국시리즈 2차전과 4차전을 경기장에서 봤는데 모두 졌다"며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한 경기만 이기면 8년 만에 우승을 눈앞에서 보는 것인데 놓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한편, 1회 초 SK가 두산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내자 잠실경기장에 입장한 팬들의 함성 소리가 경기장 바깥까지 울려 퍼졌다. 경기를 시작한 후 뒤늦게 경기장에 도착한 SK 팬들은 함께 환호성을 지르며 입장하기도 했다. 친동생과 함께 경기를 보러 온 황모(27·인천 주안동)씨는 "오랜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라오게 됐는데 팬의 입장에서 여기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우승을 하면 가장 좋겠지만 선수들 모두 다치지 않고 끝마무리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8-11-12 김태양

5회까지는 완벽했던 SK 켈리, 6회 때 순식간에 3실점 '와르르'

완벽하게 마운드를 지배하던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메릴 켈리(30)가 타순이 세 바퀴째 돌자 버텨내지 못했다.켈리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2018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6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2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 했다.3-0으로 앞선 6회말 3실점 하고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한 켈리는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김태훈에게 넘기고 교체됐다.김태훈이 후속 타자 박건우를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해 켈리의 실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3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자책 2실점으로 '가을야구' 첫 승리를 거머쥔 켈리는 나흘 휴식 후 등판한 6차전에서 더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최고 시속 151㎞ 직구에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커브, 투심패스트볼을 섞은 볼 배합으로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켈리는 5회까지 사사구 3개만을 허용했을 뿐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6회말 선두타자부터 조짐이 이상했다. 정진호의 타구는 중견수에게 잡히긴 했지만, 배트에 정확히 맞았다. 켈리는 다음 타자 허경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데 이어 정수빈 타석에서 폭투를 던졌다. 그 사이 허경민이 2루에 안착해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가 진루했다.정수빈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2루 주자 허경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노히트 행진이 깨진 켈리는 더욱 흔들렸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양의지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결국 켈리의 임무는 여기까지. 켈리는 투구 수 88개를 기록하고 승패 없이 마운드를 떠났다./디지털뉴스부켈리.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의 6차전 경기. 2회말 두산의 공격이 끝나자, SK 선발투수 켈리가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2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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