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축구대표팀 '고운정' 프로야구 '미운정'

고양·수원 평가전 모두 티켓 매진파주NFC 관람 밤샘 기다림 '열기'병역 면제 둘러싼 논란 소용돌이경찰청야구단 해체도 '수면 위로'한국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인 축구와 야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후 상반된 분위기다.축구경기장은 쌀쌀해진 날씨에도 팬들의 함성으로 뜨겁지만 프로야구는 치열한 순위 경쟁에도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차례의 평가전 모두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프로축구단이 없는 고양에서 열린 지난 7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는 고양종합운동장에 3만6천127명이 운집했다. 또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칠레와의 경기 입장권 4만760석 모두 완판하는 등 예전과 다른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에는 선수들을 보기 위해 팬들이 밤샘 기다림도 마다하지 않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수를 배출한 프로축구단들은 소속 선수를 내세운 마케팅을 하며 관중 몰이에 집중하고 있다.지난 6월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으로 치러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에선 4만2천500여석의 전주 월드컵경기장을 모두 채우지 못했고,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가 걸렸던 지난해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최종예선 9차전에서도 매진에 실패했다. 그러나 한국 축구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다시 축구 열기를 끌어모았다.4대 프로스포츠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야구는 아시안게임 이후 침체된 분위기다.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지만 대표팀 구성에 대한 논란이 아시안게임 이후에도 계속 되고 있다.일부 팬들이 병역 혜택을 위해 합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선수들에 대한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모 야구선수들의 병역 면제권을 박탈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하는 등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병역 면제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줄을 잇고 있다. 또 경찰청야구단의 해체와 상무야구단의 축소 문제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웃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지역 축구계 관계자는 "경기장을 나가보면 팬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쉽게 느낄 수 있다. 이 분위기를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각 프로축구단들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총알처럼' 질주하는 황의조-11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칠레의 경기에서 한국의 황의조가 골문을 향해 드리블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8-09-11 김종화

'박병호 37호' 넥센히어로즈, LG 꺾고 4위 수성… 브리검 8승

넥센히어로즈가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LG트윈스를 제압했다. 넥센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방문경기에서서 3-1로 승리했다.이로써 64승 61패가 된 넥센은 2연승을 달리며 LG와 격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 넥센 4위, LG 5위.이날 넥센은 1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이정후의 단타와 서건창의 좌익수 쪽 2루타가 이어져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이어 제리 샌즈의 내야 땅볼 때 LG 2루수 정주현이 공을 더듬어 3루 주자가 홈을 밟고 무사 1, 3루 기회가 이어졌다. 4번 타자 박병호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김하성이 병살타를 쳐 넥센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3회초 2사 만루 상황, 김하성의 삼진으로 다시 기회를 놓친 넥센은 4회초 주루 플레이로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김민성의 2루타와 김혜성의 단타로 1, 3루에 주자가 나간 것. 1루 주자 김혜성은 도루를 시도하는 척하며 LG 배터리를 교란했다. LG 선발 김대현이 투구 동작에 들어간 순간 포수 유강남은 김혜성을 가리켰고, 당황한 김대현이 투구하지 못해 보크가 선언됐다.보크를 유도한 김혜성은 2루에서도 비슷한 동작을 거듭했지만, 이때는 김대현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에 가로막혔던 LG는 6회말 추격했다.선두타자 박용택이 우익수 쪽 2루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3루를 밟았고, 이천웅이 우중간 단타로 타점을 올렸다.한 점 차 흐름을 깨뜨린 건 박병호의 홈런 한 방이었다. 박병호는 9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고우석의 4구를 때려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37호 홈런을 터뜨린 박병호는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과 리그 홈런 공동 2위가 됐다.넥센 선발 브리검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7패)을 거뒀다. 반면 LG 선발 김대현은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8패(2승)째를 기록했다./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박병호 37호 홈런+브리검 8승' 넥센히어로즈, LG 꺾고 4위 수성. 사진은 넥센 히어로즈 타자 박병호. /연합뉴스

2018-09-11 김지혜

'첫 끝내기 홈런' 최지만 "실제로 벌어졌다"… 감독 "엄청난 홈런"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첫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소감을 밝혔다.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 4-5로 뒤진 9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좌완 마무리 브래드 핸드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6-5 역전승을 만든 끝내기 홈런이었다. 경기 뒤 최지만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내 생애 처음으로 친 끝내기 홈런이다"라며 "타석에 들어서기 전 '기회가 주어지면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 일이 벌어졌다. 정말 엄청난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기 전까지 최지만은 좌투수를 상대로 20타수 1안타에 그쳤다. 메이저리그에서 친 홈런 14개는 모두 우투수를 상대로 뽑았다. 그러나 개인 통산 15번째이자, 시즌 8번째,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은 좌완 마무리 핸드를 상대로 쳤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이 엄청난 홈런을 쳤다. 의미 있고 기분 좋은 승리"라고 최지만을 칭찬했다.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지만은 2015년 시즌 종료 뒤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고, 2016년 룰5 드래프트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2016년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2017년을 뉴욕 양키스에서 보냈고, 2018시즌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개막을 맞았다. 6월 11일 트레이드로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은 탬파베이에서 점점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지만의 올 시즌 성적은 49경기 타율 0.275(153타수 42안타), 8홈런, 27타점이다. 탬파베이에서의 성적은 37경기 타율 0.285(123타수 35안타), 6홈런, 22타점으로 시즌 성적보다 훨씬 좋다. /디지털뉴스부최지만(27·템파베이 레이스)이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 9회 말에 투런 홈런을 치고 환호하며 기뻐하고 있다. 이날 최지만은 4-5로 뒤진 9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좌완 마무리 브래드 핸드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탬파베이는 3번 지명타자 최지만의 개인 첫 끝내기 홈런 덕에 6-5로 역전승을 거두며 구단 최다 홈경기 연승(12연승) 신기록도 세웠다. /세인트피터즈버그 AP=연합뉴스

2018-09-11 디지털뉴스부

최지만, 9회말 2사 후 끝내기 투런 홈런 작렬… 팀 역전승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9회말 2사 후 끝내기 투런포로 팀에 역전승을 안겼다.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 4-5로 뒤진 9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좌완 마무리 브래드 핸드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3번 지명타자 최지만의 개인 첫 끝내기 홈런으로 탬파베이는 6-5로 역전승했다. 구단 최다 홈경기 연승(12연승) 신기록도 세웠다. 최지만이 메이저리그에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전까지 최지만은 홈런 14개를 모두 우완 투수를 상대로 쳤다. 개인 통산 15번째이자, 시즌 8번째 홈런은 좌완 투수를 상대로 만들었다. 최지만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이날의 첫 타점을 올렸다. 팀이 3-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 최지만은 상대 선발 코리 클루버의 시속 144㎞ 컷 패스트볼에 왼쪽 허벅지를 맞았다. 1회 헛스윙 삼진, 5회 루킹 삼진, 7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최지만은 9회말 2사 1루에서 2구째 핸드의 직구를 통타해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4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린 최지만은 시즌 타율은 0.275를 유지했다. 타점은 27개로 늘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최지만이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 4-5로 뒤진 9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좌완 마무리 브래드 핸드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AP=연합뉴스

2018-09-11 양형종

"왜 페트병 치우지 않는가"…일본 언론, 한국청소년야구팀 비판

"왜 페트병을 치우지 않는가." 일본 언론이 한국 18세 이하 청소년 야구대표팀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김성용 야탑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야구연맹(BFA)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대만을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7-5로 눌렀다. 대회 5번째 우승이다. 우승을 확정한 순간, 한국 선수들은 마운드 근처로 모여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기뻐했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스포츠호치는 "한국 선수들이 벤치에서 마운드로 뛰어나와 기쁨을 만끽했다. 그런데 다시 정렬할 때 마운드 위에 페트병이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며 "대회 관계자는 '매너가 매우 안 좋다'고 격노했다. 대회 관계자는 통역에게 '선수들에게 페트병을 치우게 하라'고 충고하려 했지만, 선수단에 전해지지 않았다. 결국, 대회 관계자들이 페트병을 치웠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김성용 감독이 '한국에서는 우승했을 때 물을 뿌리는 문화가 있다'고 해명하며 '젊은 선수들이 흥분하고 배려가 부족했다'고 말했다"고 한국 감독의 해명을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도 "매너 교육을 하고 싶다"고 한 김성용 감독의 말을 기사에 넣었다. 한국의 우승 소식을 전한 일본 언론은 모두 한국 선수단의 '매너'를 도마 위에 올렸다. KBO리그에서는 끝내기 안타 등이 나오면 선수들이 달려 나와 물을 뿌리는 세리머니를 한다. 고교 선수들도 이런 세리머니를 배웠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낯선 장면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 팬들은 관중석을, 일본 선수들은 라커룸을 깨끗하게 청소해 박수받았다. 일본 야구에도 이런 '청소 문화'는 남아있다. 일본의 시각에서 한국 선수들의 '물 뿌리는 세리머니'와 페트병 방치는 '나쁜 매너'였다. /연합뉴스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아 정상 한국 18세 이하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10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야구연맹(BFA)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대만을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7-5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2018-09-11 연합뉴스

KT, 예고대로 이대은

KBO 신인드래프트 최대어 품안에군복무 고영표 대신 3~4선발 기대SK는 김창평·하재훈 등 영입성사프로야구 수원 KT가 발표한대로 2019 KBO 신인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는 투수 이대은(경찰청)을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선택했다.인천 SK는 내야수와 마무리투수 육성을 위해 김창평(광주제일고)과 하재훈(일본 도쿠시마 독립야구단)을 각각 영입했다. → 표 참조KT는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권을 투수를 보강하는데 사용했다.전체 1순위 지명권은 드래프트 참가신청 마감 후 밝힌 대로 이대은을 뽑는데 사용했다.미국과 일본 야구를 경험한 이대은은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포크볼을 장착했다. 이대은은 신일고 재학 중이던 2007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뒤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한 뒤 2015년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2년간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공을 던졌다.그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경찰청 유니폼을 입고 18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KT는 군복무 문제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고영표를 대신해 이대은이 2019시즌 3~4선발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2~3라운드에서 지명한 이정훈(부산 경남고)과 손동현(서울 성남고)은 선발 투수로 육성할 계획이고 이상동(영남대)은 내년시즌 불펜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SK는 즉시 전력감 보다는 풍부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들을 선택했다.SK는 수비 취약 지역인 중앙 내야를 보강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해외파 이학주와 고교야구지만 공수주에서 뛰어난 기량을 뽐내고 있는 김창평(광주제일고)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이학주는 2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삼성이 선택한데 반해 김창평은 앞 순위 팀들이 외면해 SK가 영입할 수 있었다. 2라운드에서 영입한 하재훈은 해외파 트라이아웃에서 외야수로 참가해 강한 어깨와 타격 능력을 과시했지만 SK는 투수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재훈은 150㎞가 넘는 빠른 속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까지 구사하는 등 투수로서도 재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3라운드에서 선택한 최재성(천안 북일고)과 5라운드에서 지명한 김성민(전 오클랜드 산하 마이너리그)이 앞선 순번에서 지명 받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차례가 돌아와 영입할 수 있었다"며 "드래프트 장소에 가기 전 영입리스트에 올렸던 선수 중 1명만 빼고 모두 영입에 성공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KT에 지명된 이대은(경찰청). /연합뉴스

2018-09-10 김종화·임승재

[화제의 선수]'기회 살린' KT 입단 3년차 투수 김태오

1군 경험 전무·2군 성적도 나빠넥센전 선발이 초반에 무너지자두번째로 등판 무실점 막는 호투"방망이 나가는 체인지업 집중"■투타:좌투좌타■생년월일:1997-7-29■체격:183㎝, 84㎏■출신교:연현초-양천중-서울고■입단:2016(KT)■첫승:넥센전(9월8일) 4.1이닝 4탈삼진 1피안타 5볼넷 1사구 프로야구 수원 KT는 2018시즌 신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팀의 간판으로 우뚝 선 괴물신인 강백호를 비롯, 선발 수업을 받고 있는 김민, 중간계투로 인상적인 투구를 뽐내고 있는 신병률 등이 KT가 이번시즌을 앞두고 뽑은 신인들이다. 여기에 입단 3년만에 첫 승을 신고한 김태오도 KT의 마운드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김태오는 코칭스태프와 팬들의 이런 기대에 대해 "과분한 말씀이다. 어느 보직이든지 주어진 기회에서 열심히 하는게 제 역할이다"며 손사레를 쳤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로 KT의 지명을 받은 김태오는 지난 3년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그렇다고 2군 등판이 많았던 것도 아니다. 2년간 퓨처스리그에서 16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7.04로 평범한 모습을 보여줬다.김태오는 2군에서 3년이라는 시간에 대해 "내가 해야될 것을 생각하다보면 1군에서 언젠가 불러주실 거라 믿었다. 항상 내가 맡은 바 충실히 공을 던지려고 노력했고, 기회는 자연스레 찾아오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조급해 하지 않고 차분히 준비해 오던 김태오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 8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신병률이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4실점을 하고 내려왔다.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태오는 4와 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막아내고 프로 첫 승을 따냈다.김태오는 "넥센 타자들을 의식하지 않고 연습했던대로 던지려고 노력했다. 포수였던 (이)해창이 형을 비롯해 불펜 투수들이 해주었던 조언들이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그는 "마운드에 오르기 전 류택현 코치님이 '너가 연습한대로만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너의 공을 던져라'라고 말씀해주신 것이 긴장감을 어느 정도 완화시켜줬고 자신감을 줬다. 격려의 말씀에 힘입어 잘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첫 승을 따냈지만 아직 만족하지 않다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고 밝혔다.김태오는 "난 아직 장점보다 보완해야되는 점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특히, 전체적으로 제구력을 보완하고 싶다. 더불어 체인지업을 더욱 연습해서 같이 사용함으로써 타자들의 방망이가 따라나오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김태오는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 소속의 키쿠치 유세이 선수가 내 롤모델이다. 나와 같은 좌완투수인데다가 뛰어난 제구력과 속구들을 가지고 있다. 또한 마운드 위에서 자신감있게 투구하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입단 3년차 수원 KT 투수 김태오가 지난 8일 넥센을 상대로 데뷔 첫 승을 올리며 마운드를 이끌 기대주로 부상했다. /수원 KT 제공

2018-09-10 김종화

[김은식의 다시 보는 한국 프로야구 명장면·20]1995년, 방위병 출장금지 조치

퇴근후 평일 저녁·주말 이용 출전 양준혁 시즌절반 소화 홈런왕경쟁'특권' 불편한 시선 10년 관행 사라져1995년 4월 22일, 부산 사직에서 롯데가 삼성을 불러들여 홈경기를 벌이고 있었다. 롯데의 선발투수는 1989년 부산고등학교를 대통령배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렸던, 그리고 1994년 롯데의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해 곧장 7승을 올리며 기대를 모은 2년 차 강상수였다. 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강상수는 그날도 3회까지 삼성의 강타선을 잘 막아내고 있었다.하지만 그는 4회 초가 채 끝나기 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김실과 이정훈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기는 했지만 크게 흔들린 것까지는 아니었고, 무엇보다도 아직 경기 초반이었다. 관중들은 어리둥절해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이유는 저녁 뉴스를 보면서야 알 수 있었다.그가 갑자기 강판해야 했던 이유는 TV를 통해 경기를 보고 있던 누군가가 경기장으로 전화를 걸어왔기 때문이었다. 강상수는 첫 시즌을 마무리할 즈음 방위병으로 입대한 군인 신분이었고, 주말을 이용해 홈경기에 등판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침 그 경기를 TV를 통해 보게 된 소속부대 관계자가 경기장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중단'을 요구했던 것이다. 10년 이상 불안하게 이어져 온'방위병의 홈경기 출장'이라는 관행은 그렇게 확실히 깨졌고, 그 이후 한국야구의 물줄기는 크게 방향을 바꾸어 흐르기 시작했다.1982년, 프로야구위원회 초대 총재였던 서종철은 국방부장관을 지낸 인물이었고, 무엇보다도 '프로야구의 성공을 위해 각 부서가 전폭적으로 지원하라'는 전두환 대통령의 지원을 등에 업고 있었다. 그런 그의 요구를 국방부가 거절할 수 없었고, '복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에서 방위병의 경기 출장을 허용한다'는 양해가 이루어지게 된다. 물론 '위수 지역'을 벗어나지 않기 위해 홈경기에만 출장하는 조건이었지만, 퇴근 후의 시간인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만 경기가 열린다는 점에서 '시즌의 절반'은 치를 수 있는 환경이었다. 그 첫 수혜자는 1984년에 입대한 OB의 '학다리' 1루수 신경식이었고, 1993년 프로 입단과 동시에 상무에서 방위부대로 소속을 바꾼 삼성의 신인 양준혁은 그렇게 시즌의 절반만 뛰면서도 치열한 홈런왕 경쟁을 벌이는 충격을 몰고 오기도 했다. 대개 대졸 신인들은 첫 시즌을 보내며 '프로감각'을 익힌 뒤 2년차를 방위병 신분으로 보냈고, 3,4년차부터 전성기를 향한 본격적인 스퍼트를 시작하곤 했다. 하지만 문민정부 3년 차를 맞이하던 한국인들은 슬슬 '특권'을 불편하게 생각하기 시작했고, 그것은 그동안 사회적 논의의 대상조차 될 수 없었던 '군대'의 영역으로까지 확장되고 있었다. 그것은 무려 30여 년간 군사정권 아래 살아온 한국인들에게 군대라는 것이 가지는 모순된 의미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했다. 군대란 그 자체로 가늠할 수 없는 위력을 발휘하는 공포의 대상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힘 좀 쓴다는 이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자기 아들만큼은 빼고 돌려 '빡빡 기며' 삼 년을 보내는 서민의 자식들을 서럽게 만드는 공간이기도 했던 것이다.'문민'이라는 정체성에 대한 자부심이 남달랐던 당시의 정부는 그런 국민적 감성의 흐름을 외면할 수 없었다. 문제라면 그들이 늘 그랬듯, 맥락 없이 터뜨리는 '깜짝쇼' 방식의 일 처리에 있었다. 그 해 봄, '군인은 영리행위를 하거나 겸직할 수 없다'는 군인복무규율에 근거해 각 부대가 해당지역의 프로야구팀에 방위병 선수의 출장 불가방침을 통보했고, 그렇게 갑작스레 내려진 방위병 출장금지 조치는 프로야구에 떨어진 날벼락이었다. 1995년 봄을 기준으로, 방위병 신분의 프로야구선수는 모두 55명이었다. 10명과 9명이 아침마다 도시락을 싸서 군부대로 출퇴근했던 방위병은 태평양과 빙그레가 가장 많았고, 5명씩이었던 OB와 해태가 가장 적었다. 하지만 정작 방위병 출장금지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된 것은 LG와 해태였다. LG는 박종호(2루수)-유지현(유격수)-송구홍(3루수)으로 이어지는 주전 내야수 전원이 방위병이었고, 해태는 투수·타격의 새 기둥 이대진과 이종범이 방위병이었다. 4월27일, 이정린 국방부 차관은 '오랜 관행을 바꾸면서 유예기간도 두지 않으면 큰 혼란이 빚어진다'는 이유를 들며 한 발 물러섰다. 연말까지는 그대로 출장을 허용하되, 12월 이후로는 규정대로 출장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며칠 사이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오가며 프로야구판을 들었다 놓았던 갈지자(之) 행보에 대한 비판여론이 치솟자, 다시 정부는 5월21일 국방부 제1차관보 손병익에게 책임을 물어 해임하는 것으로 일을 마무리했다. /김은식 야구작가

2018-09-10 경인일보

'2019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지명 완료' 해외파 이대은,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kt행

'2019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지명이 완료된 가운데, 경찰야구단 전역을 앞둔 해외파 오른손 투수 이대은(29)이 kt wiz 유니폼을 입는다.이대은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됐다.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된 드래프트에서 지명 순서는 지난해 KBO리그 성적의 역순인 kt-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넥센 히어로즈-LG 트윈스-SK 와이번스-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 순이었다.이번 드래프트는 지난해와 달리 고교 졸업 예정인 유망주보다는 해외 진출 후 국내로 복귀한 선수들에게 관심이 더 쏠린 터. 당장 KBO리그 선발 투수로 쓸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대은은 일찌감치 kt행이 점쳐졌다.미국과 일본 야구를 경험한 이대은은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포크볼이 주 무기다. 신일고 재학 중이던 2007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그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2015년부터 2년간은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공을 던졌다. 2015년 열린 프리미어12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우리나라가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데도 힘을 보탰다.이후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뛴 경우 상무나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퓨처스(2군)리그에 출장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KBO가 2016년 말 규정을 손질하면서 이대은은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와 야구를 병행할 수 있었다.이대은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18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냈다.메이저리그 유망주였던 내야수 이학주(28)는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이학주는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뛴 키 189㎝의 유격수 자원으로 타격은 물론 수비, 주루 능력까지 갖췄다.이번 드래프트는 고교 졸업 예정 선수 806명, 대학 졸업 예정 선수 256명, 해외 아마추어와 프로 출신으로 포함한 기타 선수 10명 등 총 1천72명을 대상으로 열렸다.지난 6월 연고 지역 신인을 1차 지명한 각 구단은 2차 지명 행사인 이번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까지 10명씩의 선수를 뽑았다.전체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한화는 경남고 내야수 노시환을 1라운드에서 호명했다.넥센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뛴 왼손 투수 윤정현, LG는 부산고 투수 이상영에게 1라운드 지명권을 썼다. SK는 광주제일고 내야수 김창평, NC 장충고 투수 송명기, 롯데는 북일고 내야수 고승민, 두산은 부천고 투수 전창민, KIA는 덕수고 투수 홍원빈을 각각 1라운드에서 뽑았다.1라운드에서는 해외에서 복귀한 선수 3명이 KBO리그 데뷔의 기회를 잡았다. 1라운드 지명 10명 중 6명은 투수, 4명은 내야수였다. SK는 해외파인 투수 하재훈과 포수 김성민을 각각 2라운드와 5라운드에서 지명했다.하재훈은 2008년 미국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무대까지 올랐고, 김성민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천안 북일고의 쌍둥이 형제인 투수 최재성-재익은 나란히 3라운드에서 각각 SK와 NC에 선택됐다.야구부에 한 번도 속한 적 없는 비(非) 선수 출신으로 일본 독립리그 소속 투수인 한선태는 마지막 10라운드에서 LG의 부름을 받았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2019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지명 완료. 이대은(경찰청)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19 KBO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kt에 지명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2019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지명 완료. 1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19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kt 이대은, 삼성 이학주, 넥센 윤정현, LG 이상영, NC 송명기, 롯데 고승민, 두산 전창민, KIA 홍원빈. /연합뉴스

2018-09-10 김지혜

'해외파 투수' 이대은, 전체 1순위 kt행…이학주 삼성·쌍둥이 최재성-최재익 SK-NC·한선태 LG (2019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경찰야구단 전역을 앞둔 해외파 투수 이대은(29)이 KBO리그 kt wiz 유니폼을 입는다.이대은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됐다.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된 드래프트에서 지명 순서는 지난해 KBO리그 성적의 역순인 kt-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넥센 히어로즈-LG 트윈스-SK 와이번스-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 순이었다.미국과 일본 야구를 경험한 이대은은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포크볼이 주 무기다. 신일고 재학 중이던 2007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그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이어 2015년부터 2년간은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공을 던졌다. 2015년 열린 프리미어12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우리나라가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데도 힘을 보탰다.이후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뛴 경우 상무나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퓨처스(2군)리그에 출장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KBO가 2016년 말 규정을 손질하면서 이대은은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와 야구를 병행할 수 있었다.이대은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18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냈다.메이저리그 유망주였던 내야수 이학주(28)는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이학주는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뛴 키 189㎝의 유격수 자원으로 타격은 물론 수비, 주루 능력까지 갖췄다.이번 드래프트는 고교 졸업 예정 선수 806명, 대학 졸업 예정 선수 256명, 해외 아마추어와 프로 출신으로 포함한 기타 선수 10명 등 총 1천72명을 대상으로 열렸다.지난 6월 연고 지역 신인을 1차 지명한 각 구단은 2차 지명 행사인 이번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까지 10명씩의 선수를 뽑았다.전체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한화는 경남고 내야수 노시환을 1라운드에서 호명했다.넥센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뛴 왼손 투수 윤정현, LG는 부산고 투수 이상영에게 1라운드 지명권을 썼다. SK는 광주제일고 내야수 김창평, NC 장충고 투수 송명기, 롯데는 북일고 내야수 고승민, 두산은 부천고 투수 전창민, KIA는 덕수고 투수 홍원빈을 각각 1라운드에서 뽑았다.1라운드에서는 해외에서 복귀한 선수 3명이 KBO리그 데뷔의 기회를 잡았다. 1라운드 지명 10명 중 6명은 투수, 4명은 내야수였다. SK는 해외파인 투수 하재훈과 포수 김성민을 각각 2라운드와 5라운드에서 지명했다.하재훈은 2008년 미국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무대까지 올랐고, 김성민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천안 북일고의 쌍둥이 형제인 투수 최재성-재익은 나란히 3라운드에서 각각 SK와 NC에 선택돼 눈길을 끌었다.또 비(非) 선수 출신 일본 독립리그 소속 투수 한선태는 마지막 10라운드에서 LG의 선택을 받았다. /디지털뉴스부2019 KBO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선수들. 1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19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kt 이대은, 삼성 이학주, 넥센 윤정현, LG 이상영, NC 송명기, 롯데 고승민, 두산 전창민, KIA 홍원빈. /연합뉴스

2018-09-10 디지털뉴스부

[2019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해외파 투수 이대은, 전체 1순위로 kt행…이학주 2순위, 삼성 지명

경찰야구단 전역을 앞둔 해외파 투수 이대은(29)이 KBO리그 kt wiz 유니폼을 입는다.1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이대은은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됐다.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되는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는 지난해 KBO리그 성적의 역순인 kt-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넥센 히어로즈-LG 트윈스-SK 와이번스-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 순으로 지명했다.당장 KBO리그 선발 투수로 쓸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대은은 일찌감치 kt행이 점쳐졌다.미국과 일본 야구를 경험한 이대은은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포크볼이 주 무기다. 신일고 재학 중이던 2007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그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2015년부터 2년간은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공을 던졌고, 2015년 열린 프리미어12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우리나라가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데도 힘을 보탰다.이후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뛴 경우 상무나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퓨처스(2군)리그에 출장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KBO가 2016년 말 규정을 손질하면서 이대은은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와 야구를 병행할 수 있었다.이대은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18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냈다.메이저리그 유망주였던 내야수 이학주(28)는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이학주는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뛴 키 189cm의 유격수 자원으로 타격과 더불어 수비, 주루 능력까지 갖췄다.이번 드래프트는 고교 졸업 예정 선수 806명, 대학 졸업 예정 선수 256명, 해외 아마추어와 프로 출신으로 포함한 기타 선수 10명 등 총 1천72명을 대상으로 열렸다./이수연기자 0123lsy@kyeongin.com2019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이대은(경찰청)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19 KBO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kt에 지명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10 이수연

오승환, ⅓이닝 무실점… 다저스, 콜로라도에 위닝시리즈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의 한국인 불펜 투수 오승환(36)이 또다시 벤치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5-8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이틀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에게 오른쪽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다. 앞선 타석까지 3타수 3안타를 쳐낸 터너는 오승환의 2구째 91.8마일(약 148㎞)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장타로 연결했다. 오승환은 이어 매니 마차도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하지만 야시엘 푸이그의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며 1사 3루 위기에 봉착했다. 푸이그를 상대로 또다시 풀카운트 대결을 벌인 오승환은 6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몸쪽에 찔렀지만, 볼로 선언되면서 볼넷 출루를 허용했다. 다저스가 1사 1, 3루에서 좌타자 맥스 먼시를 대타로 내자 버드 블랙 감독은 투수를 교체했다. 오승환을 내리고 좌투수 해리슨 머스그레이브를 투입했다. 머스그레이브는 먼시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았고, 크리스 테일러 타석 때 폭투를 범했지만 홈으로 들어온 3루 주자 터너가 태그 아웃되며 이닝이 마무리됐다. 주자 2명을 남기고 마운드를 떠난 오승환은 다행히 머스그레이브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평균자책점은 2.80에서 2.78로 낮췄다. 오승환의 투구 수는 16개로, 최고 구속은 93.2마일(약 150㎞)이었다. 다저스는 콜로라도를 9-6으로 제압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콜로라도와 2위 다저스의 승차는 다시 반 경기 차로 좁혀졌다. 마무리 켄리 얀선이 심장 이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다저스는 콜로라도와 원정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선발 리치 힐이 5이닝 4실점 했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 시즌 8승(5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터너가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엔리케 에르난데스 역시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연합뉴스

2018-09-10 연합뉴스

한동민 '만루포' SK '단독2위'

구단 좌타자 첫 30호 홈런 기록두산전 14-2 대파… 켈리 11승투KT는 넥센 상대 4-6 무릎 꿇어프로야구 인천 SK가 한동민의 속 시원한 만루 홈런을 앞세워 선두 두산을 완벽히 제압했다.SK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두산을 14-2로 이겼다.이로써 SK는 단독 2위(65승 52패 1무) 자리를 지켰다.선발 켈리는 7이닝(투구 수 94개)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 시즌 11번째 승리를 거뒀다. 한동민의 만루포가 승부를 갈랐다.SK는 4회 말 최항의 안타와 박승욱의 몸에 맞는 볼, 노수광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한동민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두산 선발 린드블럼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30호 홈런(125m)을 쏘아 올리며 5-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동민의 만루 홈런은 지난 6월 19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 이후 82일 만이다. 역대 SK 좌타자 중 30호 홈런을 친 선수는 한동민이 처음이다.SK는 앞서 2회 초 2점을 먼저 내준 뒤 바로 이어진 2회 말 1사 2·3루 상황에서 박승욱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두산을 1점 차로 뒤쫓고 있었다. 5회 말에는 김동엽이 린드블럼 대신 마운드에 오른 박신지의 직구를 받아쳐 시즌 26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동엽이 앞으로 홈런 4개만 더 추가하면, SK는 한 시즌에 홈런 30개 이상을 친 선수를 4명이나 보유하는 흥미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7회 말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한 SK는 8회 말 김강민의 몸에 맞는 볼을 시작으로 연속 안타가 터지며 대량 득점했다. 타선이 한 바퀴 돌아 다시 타석에 선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까지 SK는 점수 차를 14-2까지 벌렸다.호수비도 돋보였다. 7회 초 두산 김재호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김강민이 다이빙 캐치로 아웃시켰다. 8회 초에는 한동민이 오른쪽 담장 앞에서 허경민의 타구를 잘 잡아냈다.서울 고척돔구장에서 진행된 경기에서는 수원 KT가 넥센에 4-6으로 패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8-09-09 임승재

'강민호 역전 만루홈런' 삼성, KIA타이거즈에 설욕 '6위 탈환'

삼성라이온즈가 기아타이거즈의 만루 홈런에 만루 홈런으로 맞받아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삼성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경기서 강민호의 만루홈런으로 KIA에 6-5로 역전승했다.전날까지 3연패에 빠져 7위로 내려앉았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KIA를 제치고 다시 6위로 올라섰다. 반면 KIA는 연승 행진을 3경기로 끝냈다.이날 양 팀은 각각 포수의 만루홈런에 울고 웃었다. KIA가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후 이명기의 우전안타와 홍재호, 유재신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찬스를 잡았다.이때 타석에 들어선 한승택은 삼성 선발 백정현의 시속 140㎞ 직구를 걷어 올려 왼쪽 펜스 뒤로 날려버렸다. 2013년 KBO리그에 데뷔한 한승택의 올 시즌 및 통산 3호 홈런이자 첫 만루홈런.그러나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넉 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삼성은 바로 3회초 반격에서 2안타와 볼넷을 엮어 2사 만루의 밥상을 차렸다. 이원석이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렸고, 박한이가 볼넷을 골라 다시 만루가 됐다.이어 강민호가 1볼-0스트라이크에서 헥터의 시속 144㎞ 슬라이더를 노려 비거리 125m의 좌월 홈런포를 터트리고 전세를 뒤집었다. 강민호의 통산 11번째 만루홈런.KIA는 6회 2사 후 유재신의 3루타에 이은 대타 정성훈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는 따라붙지 못했다. 백정현에 이어 3회부터 삼성 마운드를 지키며 2이닝 동안 볼넷 하나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은 권오준이 승리투수가 됐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사진은 삼성라이온즈 포수·타자 강민호(오른쪽). /연합뉴스

2018-09-09 김지혜

'한동민 역전 만루포+켈리 11승' SK, 두산 꺾고 단독 2위 사수

SK 와이번스가 한동민의 짜릿한 역전 만루홈런, 켈리의 역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위를 사수했다.SK는 9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서 14-2로 승리했다. 이날 키플레이어는 만루포를 뽑아낸 한동민이었다. 그는 1-2로 뒤진 4회말 2사 만루에서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3구째 체인지업(135㎞)을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을 터트렸다.한동민이 이 홈런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SK는 제이미 로맥(37홈런), 최정(31홈런) 등 30홈런 타자를 3명 보유하게 됐다. 한 팀에서 30홈런 타자가 3명이 나온 것은 역대 최다 타이 기록.한동민이 전세를 뒤집자 선발 메릴 켈리도 역투를 시작했다. 켈리는 7이닝을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1승(7패)째를 수확했다.SK는 이날 승리로 65승 1무 52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과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7승 7패로 균형을 맞췄다.두산은 1회말 무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고, 2회초 오재원과 오재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엮었다.김재호가 진루타를 쳐내지 못하고 물러났지만, 김인태의 타석 때 오재원이 3루 도루에 성공했다. 3루에 안착한 오재원은 김인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계속된 2사 1루에서 켈리의 보크, 박세혁의 중전 적시타로 또 1점을 보탰다.반격에 나선 SK는 2회말 1사 2, 3루에서 박승욱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4회말에는 안타와 몸에 맞는 공,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한동민이 결정적인 만루홈런을 쳐내 승부를 단숨에 되돌렸다.SK는 5회말 김동엽이 바뀐 투수 박신지를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기세가 오른 SK는 7회말 1점을 더한 데 이어 8회말에는 안타 7개를 집중시켜 대거 7득점하고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한동민 역전 만루포+켈리 11승' SK, 두산 꺾고 단독 2위 사수. 사진은 SK와이번스 타자 한동민. /연합뉴스

2018-09-09 김지혜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