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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차전]'한현희 선발승' 넥센, SK 꺾고 기사회생

넥센 히어로즈가 2연패 뒤 SK에 첫 승을 거두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3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서 SK 와이번스를 3-2로 제압했다. 앞서 1, 2차전에서 모두 패해 'PO 탈락 위기'에 놓였던 넥센은 안방에서 PO 첫 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넥센의 젊은 선수들이 힘을 냈다. 주효상(21)이 1-2로 뒤진 2회말 2사 2, 3루에서 2타점 역전 우전 적시타를 쳤고, 톱타자로 나선 김혜성(20)은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SK는 3차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2회초 제이미 로맥이 선제 솔로포를 쳤고, 1-2로 뒤진 5회초 강승호가 동점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거포 군단의 한계도 드러냈다. SK는 6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 정의윤이 3루수 앞 병살타로 돌아서는 등 '연속 안타'로는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5⅓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SK 박종훈(4⅓이닝 6피안타 3실점)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한현희는 선발승도 챙겼다. 넥센과 SK는 31일 고척돔에서 4차전을 치른다. /디지털뉴스부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1회초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30 디지털뉴스부

'호주야구리그' 멜버른 에이시스 "김병헌 영입, 한국 역대 최고의 선수"… 은퇴 없는 위대한 여정

김병헌이 호주 마운드에 입단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다. 호주야구리그(ABL) 멜버른 에이시스 구단은 지난 29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질롱에는 한국팀이 있지만 우리는 한국 역대 최고의 선수를 영입했다. 월드시리즈 히어로를 환영한다"면서 과거 김병헌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투구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김병헌은 앞서 지난 4월 미국 애리조나 구단 20주년 행사로 체이스필드를 방문했고,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병헌은 미국과 일본을 거치면서 지난 2012년 한국에 돌아왔고, 2014년 트레이드로 고향 광주를 연고로 하는 KIA에 입단했다. 김병헌은 그러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으며, 2016년에는 1군 무대에 한 번도 서지 못했다.KBO리그 내 다른 9개 구단도 김병헌을 외면했고, 그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까지 다가갔다. 그러던 중 지난 2010년 부활한 ABL은 현재 8개 팀이 참가해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진행한다. 팀당 40경기로, 김병헌이 속한 멜버른은 2016-17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다.2018-19시즌에는 질롱 코리아가 참여해 김병헌은 후배들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구대성 감독이 이끄는 질롱 코리아에는 김진우와 이재곤, 권광민 등이 소속돼 있다. 한편 김병헌은 지난 1999년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에서 프로 뒵했다. 통산 9년 동안 총 394경기에 등판해 54승 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2001년에는 마무리를 맡아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김병헌이 호주 마운드에 입단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다.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 페이스북

2018-10-30 손원태

빨간 양말 환호 앞에… 류현진 '가을무대 퇴장'

보스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6차전 다저스 선발 기회 날아가FA자격 "LA 떠나고 싶지 않아"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도전이 멈췄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1-5로 졌다.이로써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는 4승1패를 기록한 보스턴에게 돌아갔다.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마운드에 올린 다저스가 5차전을 이겼다면 류현진은 31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과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커쇼가 홈런 3방을 얻어맞고 무너진 바람에 류현진은 더는 월드시리즈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하고 2018시즌을 마감했다.류현진은 2014년 시즌 후 왼쪽 어깨와 왼쪽 팔꿈치를 잇달아 수술하고 재활을 거쳐 지난해 3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왔다. 그러나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에 머물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최종 로스터에 들지 못했다.하지만 복귀 2년째인 올해엔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1점대 평균자책점은 빅리그 진출 후 처음이었다. 또 개인 통산 40승(28패)과 통산 탈삼진 500개도 올해 달성했다. 류현진은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 이래 5년 만에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올라 2승을 일궈내며 주가를 올렸다.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했지만 류현진은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우승에 일조했다.지난 2013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이번 시즌으로 6년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선수가 된다.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은 다저스 잔류 또는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놓고 선택을 해야 한다.류현진은 이미 터를 잡은 로스앤젤레스를 떠나고 싶지 않다는 뜻을 한국 언론을 통해 밝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세일 '최고의 엔딩'-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5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무리 투수 크리스 세일이 우승을 확정지은 뒤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와 뜨겁게 감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10-29 김종화

홈런군단 2연승 '뜨거운 타격본색'

SK 김강민·최정·박정권 등 손맛강승호 PO 1차전서 '깜짝 4안타'선발 김광현 에이스 역할 '톡톡'로맥·한동민 부진·수비약점 과제'홈런 군단' 인천 SK가 가을 야구 잔치에서도 화끈한 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2018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파죽의 2연승을 거둔 SK는 한국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 남겨놓고 있다.SK의 팀 컬러가 확실하게 드러난 1·2차전이었다. 정규리그 2위로 6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오른 SK는 신구(新舊)의 조화가 잘된 팀이라는 것을 다시 입증했다. 2007∼2012년 6시즌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차례나 우승을 차지할 당시 주역이던 에이스 김광현, 김강민, 박정권, 최정 등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큰 버팀목이 될 것이란 전망이 그대로 맞아떨어지고 있다.팔꿈치 수술 이후 오랜 재활 끝에 올 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로 화려하게 복귀한 에이스 김광현은 난타전이 펼쳐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무려 106구를 뿌리며 선전했다.베테랑 김강민도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포스트시즌 '키 플레이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인 김강민은 부상으로 빠진 노수광을 대신해 리드 오프 역할을 톡톡해 해내고 있다. 28일 2차전에선 넥센에 1점을 뒤진 3회 말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5회 말에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을 이끌었다. 전날(투런)에 이은 이틀 연속 홈런이었다. 2차전 MVP는 그의 몫이었다.시즌 막판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린 최정도 부활의 신호탄인 홈런을 이틀째 쏘아 올렸다.'가을 사나이' 박정권은 1차전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팀의 10-8 승리를 견인했다. 두말할 나위 없는 1차전 MVP였다.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내야수 강승호는 1차전에서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치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2차전에선 불펜의 젊은 힘이 돋보였다. 특히 5회 초 1사 1·2루 실점 위기에서 윤희상 대신 마운드에 오른 인천 동산고 출신 김택형이 병살을 이끌어내며 불을 잘 꺼줬다. 정영일, 김태훈, 신재웅으로 이어진 불펜은 선발 메릴 켈리가 손 저림 증세로 4회까지 공을 던지고 내려간 뒤 나머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트레이 힐만 감독도 이날 승리의 주역으로 불펜을 꼽았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SK로서는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풀어야 할 과제도 확인했다. SK는 두 경기에서 홈런 7개를 쳤다. 김강민과 최정이 2개, 박정권·이재원·김성현이 각각 1개씩 기록했다. 하지만 중심 타선인 제이미 로맥(정규리그 홈런 43개), 한동민(41개)이 나란히 9타수 1안타로 부진을 겪고 있다.올 시즌 SK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수비도 문제다. 실책이 1차전에서 3개, 2차전에서 2개가 나왔다. 1차전 7회 초 넥센 서건창의 타구를 놓친 1루수 로맥의 실책은 대량 추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어이없는 실책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다.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에선 그만큼 수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힐만 감독은 지난 26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결정적인 것은 피칭에 달려있을 것"이라면서도 "수비가 이를 얼마나 받쳐줄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8-10-29 임승재

호주프로야구 질롱 코리아, 최종 엔트리 확정…김진우·이재곤 합류

호주프로야구 질롱 코리아 팀이 김진우, 이재곤 등을 포함한 엔트리를 발표했다. 호주프로야구리그에 제7구단으로 합류하는 질롱 코리아는 "2018-2019시즌 호주프로야구리그에서 뛸 25명의 엔트리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단연 눈길을 끄는 선수는 김진우다. 김진우는 2002년부터 기아타이거즈에서 뛰며 1군 개인 통산 247경기 74승 16패 6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07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는 한 차례도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방출됐다.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에서 뛴 사이드암 이재곤 역시 질롱 코리아 유니폼을 입었다.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외야수 권광민은 미국 비시즌에 호주리그에서 뛰며 경험을 쌓고자 질롱 코리아에 합류했다. 이 밖에도 노장진의 아들 노학준(물금고), 권휘(덕수고), 국대건(세광고) 등 KBO리그에 지명받지 못한 고교 졸업 예정자들이 호주에서 꿈을 키울 예정. 질롱 코리아 구대성 감독은 "열정과 간절함이 있는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었다"며 "여건상 함께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미안하다"며 "합숙 훈련을 하는 동안 선수들에게 팀워크의 중요성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질롱 코리아의 첫 시즌인 만큼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질롱 코리아 선수단은 오는 31일 오전 호주 빅토리아주에 있는 팀 연고지 질롱시티로 출발한다. 현지에서 2주가량 마무리 훈련을 한 뒤 시드니로 이동해 15일 구대성 감독의 전 소속팀 시드니 블루삭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다음은 질롱 코리아 2018-2019시즌 선수단 명단.△감독 = 구대성△단장 = 박충식△코치 = 유용목, 하상은, 안재백, 정병수△투수(11명) = 권휘(덕수고) 강화영(연천 미라클) 김병근(전 한화) 김진우(전 KIA) 배진선(의정부 신학대학교 피닉스) 이상학(고치 파이팅독스) 이재곤(전 kt) 길나온, 류기훈(이상 고양 위너스) 박지웅, 장진용(이상 전 LG)△포수(3명) = 임태준(전 SK) 신승원(연천 미라클) 한성구(고치 파이팅독스)△내야수(5명) = 국대건(세광고) 김승훈(전 LG) 조한결, 박휘연(이상 성남 블루팬더스) 이주호(송원대)△외야수(6명) = 권광민(시카고 컵스) 노학준(물금고), 서지호(전 서울 저니맨) 이용욱(전 삼성) 장민도(고양 위너스) 최윤혁(연세대 졸업)호주프로야구 질롱 코리아, 김진우·이재곤 합류. 사진은 기아타이거즈 소속 당시 김진우. /연합뉴스

2018-10-29 김지혜

'저니맨이 백조로' 피어스, 월드시리즈 MVP… 3홈런 8타점 맹타 휘둘러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끝난 2018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 가장 빛난 선수는 스티브 피어스(35)였다.피어스는 29일(한국시간) 끝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보스턴은 지난 6월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내야 유망주 산티아고 에스피널과 현금 150만 달러를 내주고, 피어스를 영입했다.포스트시즌에서 좌투수 공략을 위해 피어스를 영입한 보스턴의 선택이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피어스의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12타수 4안타(타율 0.333) 3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만점활약을 했다.특히 우승을 향방을 결정지은 원정 4, 5차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 3-4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을 공략해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5-4로 앞서간 9회초 2사 만루에서는 우완 마에다 겐타에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은 4타점을 올린 피어스 덕에 9-6으로 역전승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었다.29일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는 결승포 포함 홈런 2개를 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피어스는 1회초 1사 1루에서 '현역 최고 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피어스는 8회초에도 페드로 바에스를 제물로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쐐기포로 다저스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월드시리즈 최종전에서 멀티 홈런을 친 보스턴 타자는 1915년 해리 후퍼와 2018년 피어스, 단 두 명뿐이다. 2005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해, 2007년 빅리그에 데뷔한 피어스는 100경기 이상을 뛴 시즌이 2014년(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 단 한 번뿐일 정도로 그저 그런 선수였다.개인 타이틀도 올스타로 뽑힌 적도 없다. 피츠버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탬파베이 레이스, 토론토, 보스턴 등 7개 구단을 떠돌며 저니맨으로 불리던 피어스는 올해 가을 주인공이됐다.MLB닷컴은 "시즌 중 트레이드된 선수가 월드시리즈 MVP가 된 건, 1969년 돈 클렌데논(몬트리올 엑스포스→뉴욕 메츠)과 피어스, 두 명뿐이다"라고 전했다. 그만큼 지난 6월 보스턴의 피어스 트레이드는 대성공이 된 것이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보스턴 레드삭스 스티브 피어스(가운데)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 8회초 솔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보스턴 레드삭스 스티브 피어스(가운데)가 29일(한국시간) 2018 월드시리즈 MVP 트로피를 들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10-29 박주우

류현진 "월드시리즈 마무리 아쉬워… 6년간 다저스 시간은 굉장했다"

미국 LA다저스에서 6년간 활약해온 류현진(31)이 29일(한국시간) "마무리가 좀 아쉽게 돼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6년 다저스와 함께 한 시간은 굉장했습니다"라고 밝혔다.류현진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각축을 벌인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을 마친 뒤 소감에 대해 이 같이 자평했다.류현진은 "일단 지면 모든 게 아쉬운 거고, (우리) 선수들이 여태까지 잘해왔는데 마무리가 좀 아쉽게 돼서 그렇다"며 "더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안타까워 했다.류현진은 '올 시즌 아쉬운 것과 그래도 좋았던 부분'에 대해 "시즌 초반에 좋았다가 다리를 다쳤을 때(왼쪽 사타구니 부상)가 아쉬웠고, 좋았을 때는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와서는 다시 안 다치고 마운드에서 던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고 답했다.그러면서 FA(프리에이전트) 선언 여부에 대해선 "그건 좀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지난 6년 간 다저스와의 인연에 대해 "굉장했던 것 같다. 6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계속 올라갈 만큼 강했다"며 "내 개인적으로는 부상이 많아서 안타까웠다. 그러나 팀으로서는 굉장했다"고 긍정 평가했다.이어 "매년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는 팀이 늘 있는 건 아니라서, 그건 그리울 수 있겠다"고 답변했다.류현진은 "지난해 FA 상황을 보면 올해도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그건 지금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알지 않겠나"라며 "(웃음) 미국에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올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된 월드시리즈 2차전에 대해선 "못 이겨서 아쉬웠다. 그냥 경기가, 시리즈가 일찍 끝나서 좀 더 아쉽다"며 "졌으니까 참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그는 향후 일정에 대해선 아직까지 정한 바 없다는 답변을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마쳤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LA다저스 류현진 선수./AP=연합뉴스

2018-10-29 송수은

'또 무너진 커쇼' 보스턴, 다저스 꺾고 통산 9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피어스 MVP

보스턴 레드삭스가 통산 9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2000년 이후 최다 우승 팀이 됐다.반면 30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LA 다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며 또다시 1년뒤를 기약하게 됐다.보스턴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홈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고, 원정 4, 5차전을 내리 잡안내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정상을 차지했다.오랜 기다림 끝에 2004년 정상에 오르며 '밤비노의 저주'를 깬 보스턴은 2007, 2013년에 이어 5년 만에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하며 명실상부 21세기 최고 구단임을 입증했다.특히 정규시즌 최다승(108승 54패)을 올린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6년 컵스(103승)이후 두번째다.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라이벌 뉴욕 양키스를,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디펜딩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격파하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102년 만에 다저스와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 보스턴은 선발 투수들의 보직을 파괴 전술과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을 결정지은 5차전 선발투수도 파격적이었다.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25일 2차전 선발로 등판하고, 27일 3차전에서 구원 등판한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24일 1차전에 선발로 나선 크리스 세일의 5차전 등판을 예상했지만, 코라 감독은 프라이스 카드를 선택했다.이 전략을 그대로 적중했다. 하루만 쉬고 등판한 프라이스는 7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1실점 호투하며 코라 감독 기대에 부응하며 자신에게 따라붙었던 큰 경기에 약한 이미지를 잠재우며 우승 일등공신이 됐다.반면 벼랑끝에 몰린 다저스 선발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는 홈런 3방을 허용하며 7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경기는 초반부터 홈런포가 터졌다.보스턴은 1회초 1사 1루에서 스티브 피어스가 커쇼의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앞서갔다.다저스도 1회말 곧바로 홈런포로 응수했다. 선두타자 데이비드 프리즈가 프라이스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우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프라이스의 호투에 침묵했다.경기 중반부터는 보스턴의 타선이 살아나며 커쇼를 무너트렸다.6회초 1사 후 무키 베츠가 커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월 솔로포 기록했고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마르티네스가 커쇼의 직구를 통타해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커쇼는 1차전(4이닝 7피안타 5실점)에 이어 5차전에서도 패전투수가 되며 자신의 월드시리즈 첫 우승 반지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월드시리즈 커쇼의 성적은 2경기 2패 방어율 7.36을 기록했다.승기를 잡은 보스턴은 피어스가 8회초 다저스 우완 불펜 페드로 바에스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쐐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5-1로 앞선 보스턴은 6차전 선발로 예상된 세일을 마운드에 올려 3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2018 마지막 마운드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이날 패배로 2차전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발로 나선 류현진의 6차전 선발 등판도 무산됐다.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에 3승 4패로 밀렸던 다저스는 올해에도 가장 높은 무대에서 보스턴에 패하며 1988년 이후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 갈증을 올해도 해소하지 못했다.한편 월드시리즈 MVP는 피어스가 차지했다. 그는 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333 홈런 3개 타점 8개를 기록했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보스턴 레드삭스 알렉스 코라 감독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이날 보스턴은 LA다저스를 5-1로 꺾고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AP=연합뉴스보스턴 레드삭스 선발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 1회 투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보스턴 레드삭스 스티브 피어스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 1회초 클레이튼 커쇼로부터 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AP=연합뉴스보스턴 레드삭스 무키 베츠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 6회초 클레이튼 커쇼로부터 솔로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AP=연합뉴스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세일과 센디 레온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한 후 포옹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10-29 박주우

[넥센과 PO 2차전 5-1 '2연승']속사포 SK, KS까지 단 1승 남았다

김강민 동점타·역전 솔로포 활약이재원 2점·최정 1점 대포 터트려켈리 4이닝 1실점이후 불펜 무실점프로야구 인천 SK가 막강한 타선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2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2018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28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따낸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14번 중 12차례(85.7%)에 달한다.김강민은 2차전에서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2회 초 먼저 1점을 내준 SK는 3회 말 김동엽의 안타와 김성현의 희생번트, 강승호의 땅볼로 2사 3루 득점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김강민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좌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5회 말에는 해커의 시속 141㎞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뒤 담장을 훌쩍 넘기는 135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을 이끌어냈다. 전날 투런 홈런을 비롯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김강민은 SK의 플레이오프 키플레이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6회 말에는 인천고 출신의 포수 이재원이 투런 홈런을 가동하며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최정도 7회 말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정규리그 부진을 털어냈다. 전날에 이은 이틀 연속 홈런이다.선발 메릴 켈리가 손저림 증세를 호소하며 4이닝(투구 72개,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까지만 던지고 교체된 후 5회부터 가동된 불펜도 힘을 냈다. 5회 초 1사 1·2루 실점 위기에서는 윤희상 대신 마운드에 오른 인천 동산고 출신 김택형이 김규민을 병살 아웃 처리하며 상대의 상승세를 꺾어버렸다. 7~8회에는 투수 정영일과 김태훈이 각각 타자 3명을 삼진 2개와 땅볼 아웃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9회 초 마무리 투수로 나선 심재웅도 삼자범퇴로 승리를 지켰다.한편 SK는 지난 27일 1차전에서 '가을 사나이' 박정권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10-8 승리를 거뒀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8-10-28 임승재

'최악의 타이밍' 벼랑끝 내몰린 다저스

4차전 불펜 난타당해 6-9 역전패보스턴 3승 고지… 우승 내줄 위기보스턴 레드삭스가 5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탈환에 1승만을 남겨놨다.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4차전 방문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9-6으로 제압했다. 7전4선승제로 우승팀을 가리는 월드시리즈에서 보스턴은 3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1승을 추가하면 2013년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의 주인공이 된다. 반면 1988년 이후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던 다저스는 벼랑 끝에 섰다. 4차전 승패는 벤치 싸움에서 결정됐다. 보스턴은 0-4로 패색이 짙었던 7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 미치 모어랜드가 우월 3점포를 터트려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다저스는 1점을 지키기 위해 8회 마무리 켄리 얀선을 투입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어스가 좌중간 담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4-4 동점이 됐다.보스턴은 9회초 1사 후 홀트의 좌익수 쪽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22살의 빅리그 2년 차 디버스를 대타로 내세웠다. 디버스는 다저스 우완 불펜 딜런 플로러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피어스는 9회초 2사 만루에서 다저스 우완 마에다 겐타를 두들겨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다저스는 9회초 3명의 투수(플로러, 알렉스 우드, 마에다)를 내보냈지만, 보스턴 타선을 견디지 못하고 5점을 빼앗겼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 9회초 2사 만루에서 다저스 마에다 겐타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스티브 피어스에 3타점 2루타를 허용, 망연자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10-28 김종화

김강민·이재원·최정 '베테랑 홈런'…SK, 넥센에 2연승 "KS 보인다"(종합)

SK 와이번스가 넥센에 2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단 1승 만을 남겼다.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서 결정적일 때 터진 홈런 3방과 불펜의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를 5-1로 꺾었다.전날 1차전서 박정권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10-8 승리를 따낸 SK는 2연승을 달려 1승만 보태면 2012년 이래 6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른다. 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28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따낸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14번 중 12차례(85.7%)다.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PO에 진출한 정규리그 4위 넥센은 벼랑 끝에 몰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른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사례는 아직 없다.이날 SK 톱타자 김강민은 1-1로 맞선 5회 전세를 뒤집는 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이재원은 6회말 쐐기 투런포로 넥센 선발 에릭 해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최정은 7회 이번 시리즈 두 번째 홈런인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가을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다.선취점은 2회초 SK의 실책을 틈타 넥센에서 가져갔다. 1사 후 김하성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친 뒤 SK 한동민이 볼을 더듬은 사이 2루로 쏜살같이 달렸다.한동민은 원바운드로 타구를 잡았지만, 제대로 공을 빼내지 못하고 그라운드로 떨어뜨렸다. 곧바로 준PO 최우수선수 임병욱이 3루수 키를 넘어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리며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SK는 3회말 1-1 동점으로 추격했다. 선두 김동엽이 2루수 옆을 빠져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쳤다. 이어 김성현의 보내기 번트, 강승호의 내야 땅볼로 2사 3루 상황을 만든 것. 여기에 김강민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1차전서 홈런 4방을 터뜨린 '홈런 군단' SK는 전매특허인 대포로 경기를 뒤집었다.게임 스코어 1-1인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강민은 해커의 속구를 퍼 올려 가운데 전광판으로 향하는 비거리 135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렸다. 넥센 중견수 임병욱이 아예 타구 궤적을 쫓지 않을 만큼 큼지막한 포물선이었다.전날 2점 홈런을 터뜨린 김강민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뽑아내며, 부상으로 낙마한 1번 타자 노수광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승기를 잡은 SK는 6회 홈런으로 호투하던 넥센 선발 해커에게 결정타를 날렸다. 1사 후 박정권이 볼넷을 얻어 출루하자 이재원이 해커의 컷 패스트볼을 띄워 좌중간 담 바깥으로 보낸 것.해커는 5⅓이닝 동안 홈런 2방에 4실점 하고 강판했다. SK는 4-1로 앞선 7회말 세 번째 홈런으로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최정이 넥센 세 번째 투수 오주원에게 좌월 솔로포를 빼앗아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SK는 선발 메릴 켈리의 갑작스러운 이탈에도 완벽한 계투로 넥센의 추격을 봉쇄했다. 켈리는 오른손 저림을 호소해 4이닝 동안 1점을 주고 강판했다.윤희상이 5회 두 번째 투수로 올랐고, 1-1인 5회 1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좌완 김택형이 김규민을 병살타로 엮어내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다. 김택형은 1⅔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고, 정영일(7회), 김태훈(8회), 신재웅(9회)이 무실점 계투를 합작했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는 동점타와 역전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2타점을 올린 김강민이 선정됐다. 김강민은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양 팀은 이틀 연속 벤치 클리어링으로 팽팽한 신경전도 펼쳤다. SK는 3회초 1사 1루 수비에서 박병호의 타구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로 요리했다.이때 2루를 파고들던 제리 샌즈가 슬라이딩으로 SK 2루수 강승호와 충돌했고, SK 유격수 김성현과 샌즈가 언쟁을 벌이자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나왔다.1차전과 마찬가지로 양 팀은 불상사 없이 상황을 마무리했다.한편 SK와 넥센은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PO 3차전을 벌인다. 선발 투수로는 박종훈(SK)과 한현희(넥센)가 예정됐다./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PO 2차전. '김강민·이재원·최정 홈런' SK, 넥센에 2연승. 2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3회말 2사 3루 SK 김강민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쳐내고 있다. /연합뉴스PO 2차전. '김강민·이재원·최정 홈런' SK, 넥센에 2연승.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차전 경기. 6회말 SK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SK 이재원이 좌중간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PO 2차전. '김강민·이재원·최정 홈런' SK, 넥센에 2연승. 2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7회말 2사 SK 최정이 솔로홈런을 쳐내고 있다. /연합뉴스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차전 경기. 3회초 넥센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1루 주자 샌즈(오른쪽)가 포스 아웃된 뒤 SK 내야수 김성현과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28 김지혜

[PO 2차전]'가을 베테랑 3홈런' SK, 넥센에 2연승… KS '1승만 더'

SK 와이번스가 넥센에 2연승을 거두며, 6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코앞에 뒀다.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서 결정적일 때 터진 홈런 3방과 불펜의 무실점 역투를 발판삼아 넥센 히어로즈에 5-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차전에서 박정권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10-8 승리를 따낸 SK는 1승만 보태면 2012년 이래 6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른다.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28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따낸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14번 중 12차례(85.7%)로, 확률이 높은 편이다.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PO에 진출한 정규리그 4위 넥센은 벼랑 끝에 몰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른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사례는 아직 없다.이날 베테랑 3인방의 홈런이 눈길을 끌었다. SK 톱타자 김강민은 1-1로 맞선 5회 전세를 뒤집는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재원은 2-1로 앞선 6회 좌중간 담을 넘기는 투런포로 넥센 선발 에릭 해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최정은 7회 이번 시리즈 두 번째 홈런인 좌월 솔로포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양 팀은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넥센의 홈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PO 3차전을 벌인다. 선발 투수로는 박종훈(SK)과 한현희(넥센)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디지털뉴스부PO2차전. SK, 넥센에 2연승. 2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7회말 2사 SK 최정이 솔로홈런을 쳐내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28 디지털뉴스부

[PO2차전]SK-넥센, 또 벤치클리어링… 샌즈 슬라이딩이 발단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PO) 2차전서도 벤치클리어링을 벌이며 치열한 기싸움을 이어갔다.넥센 외야수 제리 샌즈의 2루 슬라이딩이 시발점이었다. 샌즈는 2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1, 2루 박병호의 내야 땅볼 때 1루 주자로 있다가 상대의 병살 플레이를 방해하기 위해 SK 2루수 강승호에게 다소 거칠게 슬라이딩했다.샌즈의 깊은 태클에도 강승호는 1루에 송구하며 이닝을 마치는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이때 SK 선수들이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던 샌즈에게 한마디를 하면서 말싸움이 붙었다.SK 유격수 김성현이 손가락으로 욕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한 것.그 순간 더그아웃과 불펜에 있던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고, 잠시 대치하던 양 팀 선수단은 물리적인 충돌 없이 금세 해산했다.SK와 넥센은 전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SK 내야수 최정은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3볼에서 머리 쪽으로 속구를 던지자 마운드 쪽으로 배트를 집어 던져 싸움이 붙었다.지난달 5일 두 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SK 정영일이 넥센 박병호를 맞혀 벤치클리어링을 벌인 바 있다./디지털뉴스부SK 넥센 벤치클리어링.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차전 경기. 3회초 넥센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1루 주자 샌즈(오른쪽)가 포스 아웃된 뒤 SK 내야수 김성현과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28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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