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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100만달러 제한… 구단들 '용병 재계약' 고민

올해 보유했으면 제외… 가치 ↑"기량 점검된 선수 포기 쉽지않아"KBO리그 소속 10개구단들이 외국인선수 재계약을 놓고 고민에 빠져 있다.2019년부터 KBO리그에서 뛰는 외국인선수는 계약금과 연봉, 각종 인센티브를 모두 합쳐 100만 달러를 넘을 수 없다. 2018년 계약해서 보유했던 선수들은 제외된다. 이를 어길 경우 해당 구단은 다음 연도 신인 1차 지명권 박탈과 벌금 10억원의 징계를 받고, 해당 선수는 1년간 KBO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보통 전력감으로 분류되던 선수들이 100만 달러를 상회하던 것을 생각하면 KBO의 새로운 기준을 넘지 않고 계약을 할 경우 전력에 도움이 된다는 보장이 없다.이로 인해 기존에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 즉 2018시즌 각 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의 가치가 높아졌다. SK가 제이미 로맥을, KT가 멜 로하스 주니어와, KIA가 헥터 노에시를, 히어로즈가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해커를 각각 재계약 대상으로 분류해 접촉하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10개 구단들은 우선 계약 대상에서는 제외 된 외국인선수의 보유권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KT의 경우 도미니카 출신의 우완 정통파 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영입을 확정했고 또다른 외국인 투수도 검토하고 있지만 2018시즌 함께했던 더스틴 니퍼트와 라이언 피어밴드의 보유권을 포기하지 않았다.영입리스트에 있는 투수들의 기량이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니퍼트와 피어밴드 중 1명과 재계약을 하기 위해서다.KT 관계자는 "다른 구단들도 마찬가지 상황일거다. KBO리그에 와서 활약한다는 보장이 없는 상태에서 기량이 점검된 선수를 포기하기는 쉽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8-11-19 김종화

'제2의 왕조시대' 인천 SK… 연말부터 발빠른 새판짜기

염 감독 "최정·이재원 잡겠다"켈리 후임엔 우완 다익손 낙점전병두등 5명 코칭스태프 구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제2의 왕조 시대'를 활짝 연 인천 SK가 내년 시즌을 대비한 새 진용 짜기에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SK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최정, 이재원을 붙잡기로 방침을 정한 데 이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전하는 우완 에이스 켈리를 대신해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등 내년 시즌을 대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KBO 사무국은 지난 17일 2019년 FA 자격을 얻은 22명의 선수를 공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의 최정과 이재원이다. 이들 선수는 19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하고, KBO 사무국은 20일 FA 승인 선수를 공시할 예정이다.SK의 새 사령탑인 염경엽 감독은 이미 팀의 주축인 최정과 이재원을 잡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2016·2017시즌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던 SK의 간판타자 최정은 올 시즌 들어서도 화끈한 타격감을 선보이며 홈런 레이스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기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정규리그 타율은 0.244에 그쳤고, 홈런(35점)과 타점(74점)에서도 다소 기대치에 못 미쳤다. 하지만 최정은 결정적인 순간에 제 몫을 다해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두산과의 6차전에서 3-4로 뒤진 9회 초 2사 상황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올 시즌 공수에서 맹활약한 이재원은 리그 최정상급 포수로 자리매김했다. SK는 정규리그에서 팀 평균자책점 1위(4.67)를 차지했다. 주전 포수 이재원의 역할이 컸다. 플레이오프에선 3.89, 한국시리즈는 2.68을 기록했다.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제이미 로맥과 메릴 켈리, 앙헬 산체스 등 외국인 3인방의 거취도 일찌감치 홈 팬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켈리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 중이다. 이에 따라 SK는 새 외국인 투수로 브록 다익손(24)과 총액 70만 달러(연봉 60만 달러·옵션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캐나다 태생인 우완 투수 다익손은 2014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된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108경기에 등판해 33승 21패, 탈삼진 430개,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키 2m3, 몸무게 130㎏의 건장한 체구를 지닌 그는 최고시속 150㎞의 직구가 위력적이며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함께 구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SK는 19일 선수 출신인 전병두·조동화·이대수 등 5명의 신규 코치를 선임하는 등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SK의 새 사령탑인 염경엽 감독은 최정(왼쪽)과 이재원을 잡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SK 제공

2018-11-19 임승재

'고졸신인 최다홈런' kt 강백호, 2018년 KBO 신인상 영예… MVP는 두산 김재환

고졸 신인 최다 홈런 새역사를 쓴 '괴물' 강백호(19·kt wiz)가 2018년 신인왕 영예를 차지했다.강백호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받았다.강백호는 "큰 상을 받아서 영광이다. 김진욱 전 감독님과 코치님 등 아낌없이 조언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부모님과 은사님, 하늘에 계신 할머니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올 시즌 KBO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강백호가 555점 만점에 가장 많은 514점을 받았다.투표는 정규시즌 종료 후 10월 15∼16일 이틀간 진행됐고, 총 111명이 참여했다.신인선수상은 KBO 규정에 따라 2018년에 입단했거나 처음 등록한 선수를 비롯해 올 시즌을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3년 이후 입단 및 등록 기준)의 선수 가운데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를 후보로 놓고 1위부터 3위(1위 5점, 2위 3점, 3위 1점)까지 투표인단 자율로 순위를 정해 투표했다.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됐던 선수는 후보에서 제외됐다.강백호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kt 구단은 KBO리그에 합류 4시즌 만에 첫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했다.서울고 시절 투수 겸 포수로 뛴 강백호는 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그는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 중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527타수 153안타)에 29홈런 84타점 108득점, 장타율 0.524. 출루율 0.356의 성적을 냈다. 강백호는 올시즌 데뷔 첫 타석에서 2018 KBO리그 1호 홈런을 터트리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역대 최초 고졸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과 함께 리그 새 역사를 섰다.9월 15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시즌 22호 홈런으로 1994년 LG 트윈스 김재현이 작성한 고졸 신인 최다홈런 기록을 24년 만에 경신했다. 이와 더불어 강백호는ㄴ 10월 9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 김기태의 27홈런을 넘어서며 좌타자 신인 최다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한편 올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서 가장 빛난 최우수선수(MVP)는 '잠실 홈런왕' 김재환(30·두산 베어스)이 차지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kt 강백호(오른쪽)가 정운찬 KBO 총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9 박주우

수원 KT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영입

프로야구 수원 KT가 도미니카 출신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Raul Alcantara)를 영입한다고 19일 밝혔다.연봉은 계약금 포함 총액 65만 달러이다.신장 193cm, 몸무게 99kg의 알칸타라는 평균 150km 초반의 빠른 볼을 포함해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커브, 슬라이더,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알칸타라는 6시즌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한후 2016~2017 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등판했던 유망주이다. 2016 시즌에는 오클랜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기도 했으며, 2017 시즌까지 2시즌 통산 13경기 2승 5패 26탈삼진, 평균자책점 7.19의 성적을 거뒀다.올 시즌에는 오클랜드 산하 트리플 A팀인 내쉬빌 사운즈(Nashville Sounds)에서 불펜 투수로 주로 활약하며, 32경기 5승 7패 53탈삼진,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알칸타라는 탁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내리 꽂는 직구와 낙차 큰 체인지업이 일품인 투수"라며 "나이가 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선수라 내년 시즌 KBO 리그에 적응을 잘한다면, 팀 선발진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수원 KT 라울 알칸타라. /KT 제공

2018-11-19 김종화

[수원 KT 제3대 사령탑 이강철 감독 취임]젊은 선수들 성장 위해 '가을야구 진출' 목표

'도전·협업·시스템' 키워드 제시마무리캠프 합류 내년 시즌 구상"외부 FA보다 내부 육성에 집중""2019시즌 KT의 목표는 가을야구 진출이다."프로야구 수원 KT 제3대 감독으로 취임한 이강철 감독이 가을 야구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 감독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회견에서 "가을 야구가 목표다. 무조건 가을야구에 가겠다는 것은 아니다. 젊은 팀이기에 선수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가을 야구를 가기 위한 팀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공개했다.그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준비했다. 첫번째는 도전이다. 몇 시즌 동안 하위권에 있다보니 승리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떨어져 있다. 승리하기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감독은 "두번째는 협업이다.구단에는 나와 코치 뿐 아니라 스카우트, 전력분석, 운영 등 다양한 전문 부서들이 있다. 소통하여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후 "마지막으로 시스템 정착이다.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분석해 성장 로드맵을 만들어 장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보완해서 최적화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지향하는 지도자상을 묻는 질문에 이 감독은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이어오면서 어떤 한 분의 롤모델을 정하지 않았다. 그동안 모셨던 모든 감독님들의 장점을 모아서 내가 새로운 롤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18일 오후 5시30분 비행기로 선수단이 마무리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로 떠난 이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오다보니 합류가 늦어졌다.마무리캠프는 1주일 가량 지켜 볼 수 있을것 같은데 이 기간 동안 1군과 2군 선수들의 실력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려고 한다. 현지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코칭스태프, 프런트의 의견도 수렴해 내년 시즌 구상을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자신의 전문 분야인 투수 육성과 자유계약선수 영입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이 감독은 "선수들이 자기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경기에 나가야 한다"며 "선발과 중간, 셋업, 마무리 등 분업화를 하겠다. 상황에 따라 선수들의 멘탈을 보고 강한 라인업을 선택해서 쓰려고 한다"고 전했다.그는 "마무리를 빼고 중간과 셋업은 유동적으로 돌려 쓰려고 한다. 선수들을 잘 파악해서 내년 전지훈련때 분업화가 잘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우선 우리 팀 내에 있는 FA 선수들을 잡는게 중요한것 같다. 박경수와 금민철을 이 단장님이 잘 잡아 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말한 이 감독은 "저를 감독으로 선택해 주신게 취임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외부 FA를 기대하기 보다는 지금 선수들을 잘 육성해서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회견에서 유태열 KT스포츠 대표이사가 이강철 신임 감독에게 유니폼을 전달하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8-11-18 김종화

프로야구단 넥센 2군… 고양에 '새둥지' 튼다

고양시가 넥센 히어로즈 프로야구단의 2군 연고지가 된다. 고양시는 최근 히어로즈와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일산서구 대화동)을 2군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새로운 연고지 체결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업무협약은 21일 진행된다. 히어로즈는 2019시즌부터 고양시를 2군의 홈연고지로 할 예정이다.2018시즌 4위를 기록한 히어로즈는 준PO에 진출해 한화를 상대로 3승1패를 거둬 PO에 올라갔지만 SK에 2승3패로 아깝게 져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히어로즈는 고양시에서 지역밀착마케팅을 강화해 다양한 홈경기 마케팅 및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고양시민의 여가선용 기회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관내 유소년 및 아마추어 야구팀 지원을 통해 엘리트 야구선수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구상이다.박준상 히어로즈 대표는 "새로운 연고지인 고양시에서 야구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면서 "105만 고양시민이 넥센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다이노스에 이어 히어로즈가 고양시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2018-11-18 김재영

수원 KT, 내부 FA 잡고 외국인 투수는 교체

프로야구 수원 KT가 대형 자유계약선수(FA) 영입 보다 내부 단속을 선택했다.이숭용 KT 단장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이강철 신임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이 단장은 "현재 내부 FA인 박경수와 금민철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두 선수를 잡은 후 이 감독님과 상의해서 외부 영입 문제에 대해 방향을 잡겠다"고 밝혔다.이 신임 감독도 "박경수와 금민철은 이 단장님이 반드시 잡아 줄 것으로 믿는다"며 내부 FA 계약을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감독 취임 선물로 대형 FA 선수 영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질문에 이 감독은 "저에게 감독 자리를 주신게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외부 영입 보다는 내부 육성에 좀 더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사실상 외부 영입 보다는 육성에 방향을 맞추고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외국인 선수 재계약 진행 사항도 공개했다.올 시즌 KT는 더스틴 니퍼트와 라이언 피어밴드는 나란히 8승8패를 기록했다. 니퍼트가 4.25, 피어밴드가 4.30으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나이가 많아 재계약에 부정적인 기류가 많았다.멜 로하스 주니어의 경우 올 시즌 전경기(144경기) 출전해 타율 0.305 43홈런 114타점으로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이 감독은 "이 단장님과 상의해봐야겠지만, 외국인 투수 1명은 1주일 안에 알려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또다른 선수는 추후에 결정할 것 같다"며 외국인 투수 교체를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이어 이 감독은 "로하스와는 재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8-11-18 김종화

이강철 수원 KT 감독 "2019년 가을 야구 진출이 목표"

"2019시즌 KT의 목표는 가을야구 진출이다."프로야구 수원 KT 제3대 감독으로 취임한 이강철 감독이 가을 야구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 감독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회견에서 "가을 야구가 목표다. 무조건 가을야구에 가겠다는 것은 아니다. 젊은 팀이기에 선수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가을 야구를 가기 위한 팀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공개했다.그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준비했다. 첫번째는 도전이다. 몇 시즌 동안 하위권에 있다보니 승리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독 떨어져 있다. 승리하기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감독은 "두번째는 협업이다.구단에는 나와 코치 뿐 아니라 스카우트, 전력분석, 운영 등 다양한 전문 부서들이 있다. 소통하여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후 "마지막으로 시스템 정착이다.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분석해 성장 로드맵을 만들어 장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보완해서 최적화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지향하는 지도자상을 묻는 질문에 이 감독은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이어오면서 어떤 한 분의 롤모델을 정하지 않았다. 그동안 모셨던 모든 감독님들의 장점을 모아서 내가 새로운 롤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18일 오후 5시30분 비행기로 선수단이 마무리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로 떠나는 이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치루고 오다보니 합류가 늦어졌다.마무리캠프는 1주일 가량 지켜 볼 수 있을거 같은데 이 기간 동안 1군과 2군 선수들의 실력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려고 한다. 현지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코칭스태프, 프런트의 의견도 수렴해 내년 시즌 구상을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자신의 전문 분야인 투수 육성과 자유계약선수 영입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이 감독은 "선수들이 자기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경기에 나가야 한다"며 "선발과 중간, 셋업, 마무리에 분업화를 하겠다. 상황에 따라 선수들의 멘탈을 보고 강한 라인업을 선택해서 쓰려고 한다"고 전했다.그는 "마무리를 빼고 중간과 셋업은 유동적으로 돌려 쓰려고 한다. 선수들을 잘 파악해서 내년 전지훈련때 분업화가 잘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우선 우리 팀 내에 있는 FA 선수들을 잡는게 중요한거 같다. 박경수와 금민철을 이 단장님이 잘 잡아 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말한 이 감독은 "저를 감독으로 선택해 주신게 취임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외부 FA를 기대하기 보다는 선수들을 잘 육성해서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제3대 이강철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유태열(왼쪽부터) KT스포츠단 대표이사, 이강철 신임 감독, 황재균 선수, 이숭용 단장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 신임 감독은 이날 취임 소감과 팀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밝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회견에서 유태열 KT스포츠 대표이사가 이강철 신임 감독에게 유니폼을 전달하고 있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제3대 이강철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유태열(왼쪽부터) KT스포츠단 대표이사, 이강철 신임 감독, 황재균 선수, 이숭용 단장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 신임 감독은 이날 취임 소감과 팀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밝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회견에서 유태열 KT스포츠 대표이사가 이강철 신임 감독에게 유니폼을 전달하고 있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8-11-18 김종화

kt 이강철 감독·이숭용 단장 체제 공식 출범

kt wiz가 '이강철(52) 감독·이숭용(47) 단장 체제'의 출범을 알렸다. kt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이강철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숭용 신임 단장도 출사표를 올렸다. 유태열 kt 스포츠단 사장이 이강철 감독에게 구단 모자와 유니폼을 전달했고, 황재균이 선수단 대표로 꽃다발을 안겼다. 이강철 감독의 kt 사령탑 부임을 알리는 의식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도전, 협업, 시스템 등 세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겠다. 나만의 지식에 의지하지 않고 전문가들의 조언에 귀 기울이겠다.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분석해 장점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kt는 10월 20일 "이강철 감독을 3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 조건은 총 12억원이다. 당시 이 감독은 두산 베어스의 수석코치로 한국시리즈(KS)를 준비했다. 이 감독은 12일까지 치러진 KS까지 두산 수석코치로 일했고, 이후 신변을 정리한 뒤 공식적으로 kt 지휘봉을 잡았다. 이강철 감독은 광주제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1989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 입단, KIA와 삼성을 거쳐 16년간 선수로 뛰었다.현역시절 이 감독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잠수함 투수였다. 10년 연속 10승·100탈삼진을 달성하고 1996년에는 KS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개인 통산 152승(112패 53세이브)을 올려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2005년 은퇴 이후 KIA 타이거즈 2군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 감독은 KIA 1군 투수코치와 넥센 히어로즈 수석코치를 거쳐 2017년 두산 베어스 2군 감독을 맡았다. 2018시즌에는 두산 수석코치를 맡아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했다.이숭용 단장은 10월 18일, 단장으로 선임됐다. 한 달 동안 조용히 업무 파악을 한 이숭용 단장은 이강철 감독 취임식에서 단장으로서의 첫 공식 행사를 치렀다. 1994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 단장은 현대 유니콘스와 히어로즈에서 뛰었고, 2011년 은퇴했다. 2012년과 2013년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그는 2014년 kt 타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단장 자리까지 올랐다. 이숭용 단장은 "kt만의 육성 시스템을 디테일하게 만들겠다. 선수들과 '이강철 감독님의 재계약을 위해 함께 뛰자'고 약속했다"고 이강철 감독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연합뉴스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신임 감독(오른쪽)이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유태열 케이티스포츠 대표에게 유니폼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이강철 kt 위즈 신임 감독 취임식에서 이숭용 kt위즈 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8 연합뉴스

[SK 가을의 비상·(하·끝)]새 시대 준비하는 선수단

힐만 감독, 미국스타일 자리잡아바통잇는 염경엽 감독 진용 갖춰한국시리즈 통산 4번째 우승을 일군 인천 SK는 포스트시즌을 맞이할 때부터 일찌감치 제2의 전성시대를 예고했다.'가을의 비상(飛上)'이란 포스트시즌 슬로건을 정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류준열 SK 대표는 포스트시즌 개막 전 지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우리 구단의 내년 시즌 화두는 '제2의 왕조'"라며 "플레이오프 등 포스트시즌은 그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 류 대표가 이렇게 확신에 차 있던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힐만 감독이 2년 전 부임하면서 더그아웃에 '소통'을 중시하는 미국 스타일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생겨나고, SK의 미래를 이끌 젊은 선수들이 여기에 잘 녹아들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SK가 진작부터 공을 들여왔던 장타력을 갖춘 선수들이 급성장하고, 김광현이 오랜 재활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등 마운드도 안정을 되찾았다는 얘기였다.SK는 신구(新舊)의 조화 속에서 정규리그 2위로 6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데 이어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SK의 과거 왕조 시절을 이끈 좌완 에이스 김광현을 비롯해 김강민, 박정권, 최정 등 베테랑 선수들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제 몫을 다해줬다. 핵심 거포인 제이미 로맥, 우완 에이스 메릴 켈리, 불펜으로 깜짝 변신한 앙헬 산체스 등 외국인 3인방도 맹활약했다.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더욱 값진 것은 젊은 선수들이 팀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데 있다.'홈런 군단' SK가 차세대 거포로 공을 들여 키워온 한동민은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한국시리즈 MVP에 등극했다. 플레이오프에 이어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나온 결승 홈런은 모두 한동민의 방망이에서 터졌다.올 시즌 도중 LG에서 트레이드된 강승호는 포스트시즌에서 2·3루를 오가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쳐 큰 주목을 받았다. 강승호와 함께 SK의 젊은 내야수 박승욱 등도 공수에서 선전했다.불펜 '필승조'의 역투도 인상적이었다. 김태훈은 4경기에 나서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하며 데뷔 10년 만에 SK 불펜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정영일도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 6이닝 동안 21타자를 상대로 안타 3개만 내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화려하게 다시 비상한 SK는 15일 감독 이·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진용을 갖추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힐만 감독이 이룬 토대를 발판 삼아 SK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갈 염경엽 신임 감독(전 단장)은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구단, 선수단, 팬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감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15일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 1층에서 열린' SK와이번스 우승 기념행사'에서 SK텔레콤 박정호 CEO(왼쪽부터)와 류준열 SK와이번스 사장, 힐만 감독, 이재원 선수가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SK 제공

2018-11-15 임승재

美 언론 "류현진, 내년 커쇼-뷸러 이어 3선발" 예측

류현진(31·LA다저스)이 내년 커쇼, 뷸러에 이어 3선발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CBS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2019년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을 '클레이턴 커쇼-워커 뷸러-류현진-리치 힐-알렉스 우드' 순으로 예측했다. '부동의 에이스' 커쇼와 '미래의 에이스' 뷸러를 이어 류현진이 3선발을 맡는다는 것.2018시즌을 끝으로 다저스와 계약이 만료된 류현진은 지난 13일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내년에는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연봉 1천790만 달러(203억원)를 받고, 1년 뒤 다시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할 수 있다.류현진은 올 시즌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사타구니 부상으로 쉰 기간이 있어서 15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류현진의 퀄리파잉 오퍼 수락은 다저스에서 건강을 증명한 뒤 내년에 'FA 대박'을 노리려는 결정으로 해석된다.CBS스포츠는 "류현진은 불완전하지만 뛰어난 시즌을 보냈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다저스에서 뛰어서 편안함을 느낄 것이다. 지난 비시즌에 어려움을 겪은 FA 선수들을 생각하면 류현진은 퀄리파잉 오퍼에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저스에는 마에다 겐타, 훌리오 우리아스, 로스 스트리플링 등 선발자원이 풍부하다. 류현진이 돌아오면서 더욱 탄탄해졌다"고 분석했다./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류현진, 내년 커쇼·뷸러 이어 3선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지난 달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1회에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각자 소속팀으로부터 2019년 1천790만 달러(약 203억6천만 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7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이를 수락했다고 미국 야후스포츠가 12일 전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2018-11-15 김지혜

SK 'KS 우승기쁨'… '인천시민과 함께'

오늘 신세계백화점서 사인회힐만감독 명예시민증 전달도2018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SK 와이번스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천시민들과 기쁨을 나눈다.인천시는 15일 오후 6시부터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북측 광장에서 SK 트레이 힐만 감독의 명예 시민증 전달식과 선수단 사인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힐만 감독은 2010년 이후 8년 만에 인천시민에게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안겨 준 공로를 인정받아 33번째 인천 명예시민으로 위촉됐다. 명예시민은 시정 주요행사 초청, 시정관련 위원회 위촉, 강사 초빙, 주요 간행물 송부 등의 예우를 받게 된다.힐만 감독은 인천시로부터 명예시민증 수여 소식을 전달받은 뒤 관계자들에게 "지난 2년 동안 한국과 인천에서의 경험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며 "언젠가 SK 식구들과 인천시민을 만나러 한국에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SK 우승 주역인 한동민, 박정권, 김광현 등 선수단과 코치 등 스태프가 모두 나와 시민 사인회도 펼친다. 선수들은 단상에 올라와 응원해준 인천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사인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8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SK는 2010년 이후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SK는 김성근 감독 재임 시절인 2007년 시즌과 2008년, 2010년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박남춘 인천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시리즈를 우승으로 이끈 힐만 감독과 선수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SK 선수들 뿐만 아니라 인천시민도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는 기회가 마련돼 뜻 깊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11-14 김명호

야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선동열 감독… "금메달 딴 선수들 못지켜 줬을때 사퇴 결심"

병역기피논란 국감도 영향 끼쳐"선수 선발·운영 권한 존중돼야"선동열 야구대표팀 전임감독이 14일 자진 사퇴했다.선 감독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구 KBO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대표 야구 감독직에서 물러난다"며 "감독직 사퇴를 통해 대표팀 선수들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선수시절 팬들로부터 '국보급 투수'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선 감독은 지난해 7월 한국 야구대표팀의 사상 첫 전임감독으로 취임했다.구본능 전 KBO 총재는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선 감독에게 대표팀 운영의 전권을 부여했다.선 감독은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처음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올해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의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그러나 아시안게임 이후 일부 선수들의 병역 기피 논란과 함께 대표팀 선수 발탁에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고, 선 감독은 정운찬 KBO 총재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선 감독은 입장문을 통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이었음에도 변변한 환영식조차 없었고, 금메달 세리머니조차 할 수 없었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 수도 없었다"며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금메달의 명예와 분투한 선수들의 자존심을 지켜주지 못한 데에 대해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었다"고 했다.이어 선 감독은 "그때 저는 결심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보호하고 금메달의 명예를 되찾는 적절한 시점에 사퇴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선 감독은 또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했을 때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그 우승이(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한 것도 사퇴 결심을 확고히하는데 한 몫했다고 덧붙였다.선 감독은 병역 특례 논란에 재차 사과하면서도 "선수 선발과 경기운영에 대한 감독의 권한은 독립적이되,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직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4 김종화

[SK 가을의 비상·(중)]우승의 원동력 '홈런'

두 자릿수 타자 8명… 팀 233개 1위 시즌 최다 만루포 등 진기록 쏟아내'KS 연장 결승포' 한동민 진가 발휘'홈런 군단' 인천 SK의 막강한 화력은 시즌 내내 숱한 화제를 뿌렸다. 한국시리즈 플레이오프 등 위기의 순간에도 '홈런'이 있었다.SK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홈런 이상 타자를 4명이나 배출했다. 두 자릿수 홈런 타자(로맥, 한동민, 최정, 김동엽, 이재원, 김강민, 나주환, 정의윤)도 여럿이다. 팀 홈런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233개에 달한다.시즌 초반부터 SK의 진기한 홈런 기록이 쏟아졌다.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 신기록', 'KBO 리그 사상 첫 2경기 연속 6개 홈런 가동', '한 경기 개인 최다 4개 홈런 타이(한동민)' 등이 대표적이다.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지난달 10일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선 SK 김동엽과 로맥이 연타석 '장외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잠실구장에서 정규리그 공식 장외홈런이 나온 것은 2000년 김동주(당시 두산)에 이어 18년 만이다. SK는 이날 솔로(이재원), 투런(로맥), 스리런(김동엽), 만루(로맥) 홈런을 한 경기에서 모두 터뜨리는 '팀 사이클링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은 처음이고, KBO리그 역사를 통틀어선 20번째인 '진기록'이다.SK와 넥센의 플레이오프 최종전은 한국 야구사에 남을 명승부로 꼽힌다.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는 말이 딱 들어맞았다. SK는 9-4로 앞선 9회 초 2사에서 연속 안타와 실책을 내주며 2점 차까지 쫓겼다. 이어 박병호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9-9 동점으로 연장전 승부가 이어졌다. SK는 10회 초 김민성에게 1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9-10으로 역전을 당했다. 초상집 분위기나 다름없던 SK는 10회 말 김강민이 넥센 신재영을 상대로 솔로 동점 홈런을 터뜨려 기사회생했다. 이어서 거포 한동민이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리며 SK는 6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다.한국시리즈도 예외는 아니었다. SK는 1차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을 7-3으로 물리쳤다. 2점 홈런 2방이 승부를 갈랐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인 한동민이 1회 초 두산 선발 투수 린드블럼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큼지막한 한 방을 빼앗았다. 2-3으로 뒤진 6회 초에는 '가을 사나이' 박정권이 역전 투런포를 가동하며 1차전 승리의 토대가 닦였다. 우승을 확정한 6차전에서도 홈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4로 뒤진 9회 초 최정이 동점 솔로 아치를 그린 뒤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가 13회 한동민의 극적인 솔로 홈런을 가동하며 장장 5시간 7분의 혈투를 끝냈다.SK는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선 '빅볼'이 통하지 않는다는 정설을 깨뜨렸다. 각 팀이 에이스 등 선발과 불펜을 풀 가동하며 총력전을 펴는 단기전에서 큰 거 한방이 제때 터져주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SK는 홈런을 앞세워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사진/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한국시리즈 6차전서 홈런을 친후 그라운드를 돌고있는 한동민. 사진/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11-14 임승재

선동열 감독 사퇴 이유, 정운찬 KBO 총재 발언 때문?… "총재 소신에 부합하리라 믿는다"

선동열 야구대표팀 전임감독이 부임 1년 4개월 만에 전격 자진 사퇴의 뜻을 밝혔다.선 감독은 14일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선 감독은 입장문에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선수들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한 점, 아시안게임 우승이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감 발언, 대한민국 체육인 역사상 최초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에 따른 명예 실추, 전임감독제가 필요 없다던 정 총재의 국감 발언을 사퇴의 주요한 이유로 꼽았다. 전임 구본능 KBO 총재가 임명한 선 감독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대표팀 감독 임기를 보장받았다.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이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프리미어 12, 2020년 도쿄올림픽 등 해마다 굵직한 국제대회가 잇따르자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선 감독에게 4년간 팀을 꾸리도록 맡겼다.만 24세 이하 젊은 선수들이 참가한 APBC에서 대표팀 사령탑으로 데뷔한 선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도쿄올림픽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중용하겠다며 성적과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몰이에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을 둘러싼 논란으로 '국보'의 위상에 큰 흠집이 났다. 선 감독은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병역 미필 선수에게 혜택을 줬다는 의혹에도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았다고 주장했다.선 감독은 국감 출석 전 기자회견과 국감장에서 병역과 관련한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에 고개 숙여 사죄했다.체육인 최초로 국감장에 등장한 선 감독은 감독직을 계속 지키겠다는 태도를 보였지만, 정 총재 발언으로 사퇴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정 총재는 국감장에서 TV를 보고 선수를 선발하는 게 옳으냐는 손 의원의 질문에 "선 감독의 불찰"이라고 답했다.정 총재는 이어 "마치 경제학자가 현장에 가지 않고 지표만 갖고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선 감독은 앞서 전국 5개 구장에서 동시에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를 지켜보며 효율적으로 선발하기 위해 한 장소에서 TV로 5경기를 보는 게 낫다고 답한 바 있다. 선 감독은 입장문에서 "전임감독제에 대한 총재의 생각,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자진사퇴가 총재의 소신에도 부합하리라 믿습니다"며 사퇴의 원인이 정 총재에게도 있다는 점을 밝혔다.이어 '스타 선수가 명장이 되란 법 없다'라는 지적, 늘 명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디지털뉴스부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자진사퇴 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4 디지털뉴스부

선동열 감독, 취임 1년 4개월 만에 사퇴… "손혜원 의원 말 듣고 결심"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취임 1년 4개월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14일 선 감독은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명예와 선수들의 자존심을 지켜주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국정감사장에서 어느 국회의원이 '그 우승이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을 때 사퇴 결심을 확고히 했다"면서 "선수 선발과 경기 운영에 대한 감독의 권한은 독립적으로 존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포츠가 정치적 소비의 대상이 되는 사례는 자신이 마지막이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선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일부 선수들의 병역 문제를 고려해 대표팀을 구성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선 감독은 그러나 지난달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수는 소신껏 선발했다는 기본 입장을 고수했다. 이와 관련해 손혜원 의원은 선 감독에 "소신 있게 선수를 뽑은 덕분에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다고 하지 마라. 그 우승이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손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도 "(일반적인 야구단) 상근감독과 (선동열) 전임감독은 다르다"며 "집에서 프로야구경기를 TV로 보면서 2020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감독에게는 과분한 제도다. 우리나라 야구 앞날이 저런 지도자에게 달려있다니"라고 공개적인 비판을 이어갔다. /디지털뉴스부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직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고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4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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