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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대타 작전으로 다저스 불펜 초토화…WS 제패 눈앞

보스턴 레드삭스가 완벽한 대타 작전으로 LA다저스 마운드를 두들겨 월드시리즈 3승째를 챙겼다. 보스턴은 전날 아쉬웠던 패배를 만회하는 것은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 남기는 유리한 고지에 섰다. 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승제) 4차전 방문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9-6으로 승리했다. 1차전과 2차전 승리에 이어 이날 원정경기에서도 1승을 더 챙기면서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갔다. 1승을 추가하면 2013년 이후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다. 반면 1988년 이후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던 다저스는 벼랑 끝에 섰다. 보스턴은 이날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극적인 대타 작전으로 뒤집으며 다저스와 상반되는 뛰어난 용병술을 자랑했다. 이날 4차전은 보스턴의 깜짝 선발 에두아르두 로드리게스(5⅔이닝 4피안타 4실점)와 다저스 4선발 리치 힐(6⅓이닝 1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5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균형이 깨진 것은 6회말이었다. 로드리게스는 6회말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고, 저스틴 터너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고 1사 2, 3루에 몰렸다. 보스턴은 매니 마차도를 고의사구로 걸러 '만루 작전'을 펼쳤다. 타석에 선 코디 벨린저가 쳐낸 공은 1루 땅볼이 되면서 1루-홈-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눈앞이었다. 1루수 스티브 피어스는 안정적인 홈 송구로 프리즈를 잡아냈다. 하지만 보스턴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1루 송구가 타자주자 벨린저의 몸을 맞고 우익수 앞으로 흘러 병살이 무산됐고, 이 사이 터너가 홈을 밟았다. 보스턴으로서는 뼈아픈 상황이었다. 게다가 이어진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는 로드리게스의 시속 148㎞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작렬, 순식간에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허탈하게 점수를 내준 보스턴은 하지만 후반들어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다저스 선발 힐은 자신의 몫을 다하고 4-0으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스콧 알렉산더가 브록 홀트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사 1, 2루에서 라이언 매드슨을 택했다. 매드슨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2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2사 1, 2루에서 대타 미치 모어랜드에게 시속 137㎞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월 3점포를 얻어맞았다. 다저스는 4-3으로 앞선 8회 마무리 켄리 얀선을 투입하며 불끄기에 나섰지만 보스턴 타선은 만만치 않았다. 보스턴의 피어스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얀선의 공을 두들겨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포를 만들었다. 다저스가 앞서가던 경기가 4-4로 원점이 되는 순간이었고, 얀선이 3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블론세이브를 범하는 순간이었다. 보스턴은 9회에도 기가막힌 대타 작전으로 경기의 승부를 갈랐다. 보스턴은 4-4로 맞선 9회초 1사 후 홀트의 좌익수 쪽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22살의 빅리그 2년 차 라파엘 디버스를 대타로 내세웠고, 디버스는 보란듯이 다저스 우완 딜런 플로러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보스턴은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피어스가 다저스 우완 마에다 겐타를 두들겨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산더르 보하르츠도 중전 적시타로 점수를 보탰다. 다저스는 9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투런포로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이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승제) 4차전에서 LA다저스에 9-6으로 승리한 후 환호하며 덕아웃으로 달려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LA다저스의 투수 마에다 겐타가 9회초 보스턴의 스티브 피어스에게 3점짜리 2루타를 맞은 후 하늘을 쳐다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

2018-10-28 박상일

월드시리즈(WS) 4차전 선발 신경전…LA다저스 리치 힐 vs 보스턴 로드리게스

월드시리즈 4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의 선발은 좌완 에두아르두 로드리게스(25)다. LA다저스는 예상대로 리치 힐(38)을 4차전 선발로 내세웠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선발 공개가 의무는 아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최소 하루 전에는 다음 날 선발을 공개한다. 그러나 이번 월드시리즈의 풍경은 조금 달랐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과감한 '보직 파괴'를 선보인 보스턴의 알렉스 코라 감독은 자주 "선발 투수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데이비드 로버츠 다저스 감독까지 "4차전 선발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연막작전을 썼다.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월드시리즈 4차전의 선발 투수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양 팀의 미묘한 신경전을 전했다. 보스턴은 27일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중간 계투로 등판해 ⅓이닝을 소화한 로드리게스를 4차전 선발로 정했다. MLB닷컴은 "월드시리즈에서 등판 뒤 하루도 쉬지 않고 선발 등판하는 건, 1924년 퍼포 마버리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보스턴은 연장 18회까지 펼친 3차전에서, 4차전 선발로 예상했던 네이선 이발디를 소모했다. 이발디는 역대 월드시리즈 한 경기 구원 투수 최다 투구 수인 공 97개(6이닝 3피안타 2실점 1자책)를 던졌다. 코라 감독은 4차전 당일에야 로드리게스를 '첫 번째 투수'로 정했다. 상황에 따라 조기 강판도 감행할 계획이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일반적인 투수 운용'을 한다. 1차전 클레이턴 커쇼, 2차전 류현진, 3차전 워커 뷸러가 선발 등판한 터라 모두가 4차전 선발로 리치 힐을 예상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27일 "아직 4차전 선발 투수를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스턴 선발이 미정인 터에, 다저스도 공개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였다. 로버츠 감독은 4차전 당일 보스턴이 선발 투수를 공개하자 "우리는 리치 힐이 선발로 나선다"고 했다. 그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실제로 불펜 투수가 첫 번째 투수로 나서는 '오프너' 전략도 고민했다. 코칭스태프와 논의 끝에 '힐을 선발로 내세우는 게 가장 안정적이다'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로버츠 감독의 말대로 선발 투수 기용에 대한 논의가 벌어졌을 수는 있지만 현지 언론도 "로버츠 감독이 코라 감독에게 끌려가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디지털뉴스부리치 힐. 사진은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8회말 끝내기 홈런을 친 맥스 먼시를 축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10-28 디지털뉴스부

'박정권 끝내기 홈런'… SK, 넥센 꺾고 플레이오프 기선제압(종합)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박정권의 끝내기 홈런으로 6년 만의 플레이오프 무대를 승리로 시작했다.SK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 홈경기에서 홈런포 네 방을 앞세워 10-8로 이겼다.박정권은 8-8로 맞선 9회말 1사 1루에서 넥센 마무리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끝내기 중월 투런포를 터트리며 이름값을 했다. 박정권은 KBO가 선정하는 데일리 MVP(최우수선수)로도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고 2012년 이후 6년 만에 PO에 직행한 SK는 올해 가을야구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한국시리즈 진출 꿈을 키웠다.역대 PO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사례는 총 30차례 중 24회(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로 80%나 됐다. 3선승제에서는 28차례 중 22차례로 78.6%였다.4년 만에 PO까지 올라온 넥센은 송성문의 연타석 투런포 등 홈런 세 방을 터트리며 맞서봤지만 첫판은 SK에 넘겨줘야 했다.SK는 팀 주축 투수인 좌완 김광현, 넥센은 외국인 에이스인 우완 제이크 브리검을 선발로 내세웠다.김광현은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빼앗았지만, 홈런 두 방을 포함한 8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5실점이나 했다.브리검 역시 홈런 두 개를 얻어맞는 등 6피안타 4사사구를 허용하고 4이닝 만에 5실점 한 채 물러났다. SK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의 솔로포로 먼저 앞서나갔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PO 최다 타이기록인 16경기 연속 출루에도 성공했다. 넥센은 3회초 이때 2사 3루에서 서건창의 우중간 2루타가 터져 1-1 동점을 만들었다.3회말 SK 공격 1사 1, 2루에서는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브리검이 최정에게 던진 속구가 머리 쪽을 향했고, 깜짝 놀라 피한 최정이 방망이를 그라운드에 내던지자 양 팀 선수들이 벤치를 비우고 달려 나와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심판은 최정에게만 경고를 했다. 4회말 이재원의 안타, 김동엽의 볼넷에 이은 김성현의 보내기번트로 2사 2, 3루 찬스를 잡은 SK는 강승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이어 김강민이 1사 1루에서 브리검의 슬라이더를 노려 좌중간을 가르는 투런 아치를 그리고 5-1로 격차를 벌렸다.그러자 넥센도 5회초 1사 후 송성문이 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두 점 차로 추격했다.SK는 넥센 두 번째 투수 윤영삼이 마운드에 오른 5회말 로맥과 정의윤의 연속안타로 다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넥센은 준플레이오프에서 구원승으로만 2승을 챙긴 고졸 신인 안우진으로 투수를 바꿨지만, 2사 2, 3루에서 김성현이 좌월 석 점 홈런포를 쏴 SK 쪽으로 승부를 더 기울였다.넥센은 7회 선두타자 임병욱의 중전안타에 이어 송성문이 우월 2점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완성하며 김광현을 SK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이어 바뀐 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1사 후 서건창이 1루수 로맥의 실책으로 출루하고 김규민은 우전안타로 기회를 이어가자 제리 샌즈가 좌월 석 점 홈런을 날려 8-8로 균형을 맞췄다.이날 승부를 가른 것은 박정권이었다. 7회말 정의윤의 대타로 출전한 박정권은 최정이 볼넷으로 기회를 연 9회말 1사 1루에서 김상수의 3구째 시속 144㎞의 속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기고 경기를 끝냈다.SK와 넥센은 2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 SK는 메릴 켈리, 넥센은 에릭 해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1차전 경기. 9회말 SK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SK 박정권이 중견수 뒤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와 기뻐하고 있다. 이 홈런으로 SK는 2점을 득점, 이날 경기를 10-8로 승리했다. /연합뉴스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1차전 경기. 4회말 SK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SK 김강민이 좌중간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27 양형종

박정권 끝내기 홈런… SK, 넥센 꺾고 플레이오프 기선제압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박정권의 끝내기 홈런으로 6년 만의 플레이오프 무대를 승리로 시작했다.SK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 홈경기에서 홈런포 네 방을 앞세워 10-8로 이겼다.박정권은 8-8로 맞선 9회말 1사 1루에서 넥센 마무리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끝내기 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SK의 승리를 이끌었다.박정권은 KBO가 선정하는 데일리 MVP(최우수선수)로도 뽑혔다.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고 2012년 이후 6년 만에 PO에 직행한 SK는 올해 가을야구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하며 한국시리즈 진출 꿈을 키웠다.역대 PO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사례는 총 30차례 중 24회(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로 80%나 됐다. 3선승제에서는 28차례 중 22차례로 78.6%였다.4년 만에 PO까지 올라온 넥센은 송성문의 연타석 투런포 등으로 맞서봤지만 첫판은 SK에 넘겨줘야 했다.두 팀은 2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디지털뉴스부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1차전 경기. 9회말 SK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SK 박정권이 중견수 뒤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이 홈런으로 SK는 2점을 득점, 이날 경기를 10-8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2018-10-27 디지털뉴스부

LA다저스 보스턴 월드시리즈 무박 2일 끝장 승부… 각종 기록 속출

미국 LA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 10분에 시작한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이 자정을 넘어 오전 12시 30분에 끝났다. 10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만난 LA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연장 18회, 7시간 20분의 혈투를 펼쳤다. 다저스는 18회말 터진 맥스 먼시의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3-2 승리를 거뒀다. 혈전이 이어지면서 진기한 장면과 각종 기록이 속출했다.월드시리즈 최장 이닝, 최장 시간 기록은 일찌감치 깨졌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맞붙는 2005년 3차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뉴욕 메츠가 격돌한 2015년 1차전, 1916년 보스턴과 다저스(당시는 브루클린 다저스)의 2차전이 14회까지 펼쳐졌다. 종전 월드시리즈 최장 시간 기록은 2005년 3차전에서 나온 5시간 41분이다. 다저스와 보스턴의 경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포스트시즌 최장 이닝 타이기록과 최장 시간 신기록까지 나왔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는 18이닝 경기가 이날까지 총 3번 열렸다. 2005년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휴스턴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8회 혈전을 펼쳤고, 2014년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8회까지 경기하며 6시간 23분 동안 싸웠다. 하지만 다저스와 보스턴은 종전 기록을 1시간 가까이 뛰어넘는 7시간 20분의 혈투를 벌였다. 무박 2일 끝장 총력전을 펼친 만큼 낯선 장면이 속출했다. 다저스는 연장 17회말에 투수 클레이턴 커쇼를 대타로 내세웠다. 보스턴의 25일 2차전에 선발 등판한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9회말 등판해 ⅔이닝을 소화했다. 프라이스가 선발 등판한 지 이틀 만에 등판한 건, 개인 처음이다. 연장 12회에는 4차전 선발로 예상했던 네이선 이볼디가 등판했다. 이볼디는 무려 97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3피안타 2실점)을 책임졌다. 이볼디의 97번째 공이 먼시의 끝내기 홈런으로 이어졌다. 투혼을 불사른 이볼디는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동시에 월드시리즈 역대 구원 투수 최다 투구(종전 찰리 허프의 90개) 신기록을 작성했다. 먼시는 1988년 1차전 커크 깁슨 이후 30년 만에 탄생한 '월드시리즈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다저스 타자'가 됐다. /디지털뉴스부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맥스 먼시가 27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8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10-27 디지털뉴스부

'맥스 먼시 연장 18회말 끝내기 홈런' LA다저스, 월드시리즈 3차전 보스턴 꺾고 기사회생

LA다저스가 연장 18회말 터진 맥스 먼시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월드시리즈 2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 홈경기에서 연장 혈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2-2로 맞선 연장 1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먼시는 네이선 이발디의 시속 145㎞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연장 18회, 7시간 20분, 현지시간 무박2일(오후 5시10분~오전 12시30분)의 혈전을 끝내는 홈런이었다. 이날 양 팀은 역대 월드시리즈 최장 이닝(종전 14이닝)과 최다 시간(종전 5시간 41분) 기록을 경신했다. 포스트시즌 전체 최다 이닝 타이(18이닝) 기록을 세우고, 최장 시간(종전 6시간 23분)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다저스의 신예 워커 뷸러는 월드시리즈 첫 등판에서 시속 16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앞세워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는 홈런포 한 방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3회말 2사 후 작 피더슨이 보스턴 선발 포셀로의 시속 132㎞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월 솔로포를 쳤다. 보스턴은 0-1로 뒤진 8회초 2사 후, 브래들리 주니어가 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선의 시속 149㎞ 커터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25일 보스턴 2차전 선발로 등판해 공 88개를 던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프라이스가 선발 등판한 뒤 하루를 쉬고 중간 계투로 등판한 건, 생애 처음이다. 프라이스는 ⅔이닝 1피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4차전 선발로 내정됐던 보스턴 네이선 이볼디는 연장 12회에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1자책)하는 투혼을 펼쳤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1-1로 맞선 13회초, 보스턴은 선두타자 브록 홀트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2루를 훔쳐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선 에두아르두 누네스는 투수 앞으로 땅볼을 보냈고, 공을 향해 다저스 좌완 스콧 알렉산더와 1루수 맥스 먼시가 달려왔다. 투수 알렉산더가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커버를 온 2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글러브를 맞고 1루쪽 더그아웃 근처로 흘렀다. 이러는 사이에 홀트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다저스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13회말 먼시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벨린저의 파울 플라이를 보스턴 3루수 누네스가 잡은 뒤 관중석으로 떨어뜨리자 2루에 진출했다. 2사 2루에서 푸이그는 2루쪽 땅볼을 보냈다. 킨슬러는 몸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로 1루에 송구했고 공은 1루 더그아웃 앞으로 굴러갔다. 먼시가 홈을 밟아 다시 2-2가 됐다. 경기는 계속 이어졌다. 다저스가 17회말 투수 클레이턴 커쇼를 대타로 쓰는 진기한 장면이 속출했다. 연장 18회말 마침내 경기가 끝났다. 먼시는 지친 이볼디를 공략해 혈전을 끝냈다./디지털뉴스부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8회말 끝내기 홈런을 친 맥스 먼시를 축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10-27 디지털뉴스부

SK 와이번스 김광현, 좌타자에게 쩔쩔… 6이닝 5실점

SK 와이번스의 좌완 투수 김광현(30)이 호투했으나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김광현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9탈삼진 5실점 했다.트레이 힐만 감독은 6회초까지 97구를 던진 김광현을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렸다.선두타자 임병욱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김광현은 이어 송성문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결국 김광현은 문승원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투구 수는 106개로 올 시즌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투구 수(105개)를 넘겼다. 김광현은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날렸지만 팀이 8-5로 여전히 앞서고 있어 승리 투수의 기회는 남아 있었다.하지만 문승원이 제리 샌즈에게 좌월 스리런포를 허용하면서 스코어는 8-8 동점이 됐고, 김광현의 승리까지 날아갔다.김광현은 이날 피안타 8개 중에서 6개를 좌타자를 상대로 허용했다. 게다가 좌타자 송성문에게 연속 홈런을 내줬다.김광현이 포스트 시즌 마운드에 오른 것은 3년 만이다. 2015년 넥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출전한 게 마지막이다.2016년 SK는 6위에 그치며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SK가 5위로 2년 만에 가을야구에 복귀했지만, 김광현은 왼쪽 팔꿈치를 수술하면서 지난해를 통째로 쉬었다.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가을야구' 무대를 호령했던 김광현의 시원시원한 투구는 그대로였다.1회초 1사 2루의 위기를 넘긴 김광현은 2회초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안정을 찾았다.3회초 무사 1, 2루에서는 김재현을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요리했으나 계속된 2사 3루에서 서건창에게 우중간 2루타로 1-1 동점을 허용했다.4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김광현은 그러나 송성문에게 5회초와 7회초 연속 투런포를 얻어맞았다.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문승원마저 흔들리면서 김광현의 포스트 시즌 개인 통산 5승도 함께 날아갔다./디지털뉴스부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1차전 경기. 3회초 넥센 공격 SK 투수 김광현이 동료들과 수신호를 하며 다음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27 디지털뉴스부

LA다저스 맥스 먼시, 보스턴 이발디 상대 연장 18회말 끝내기 홈런… LA시간 밤 12시 30분 경기 종료

LA다저스 맥스 먼시가 보스턴 이발디를 상대로 연장 18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은 자정을 넘겨 LA시간으로 밤 12시 30분께 끝났다. 경기시간은 총 7시간 20분이 소요됐다.LA다저스는 선발 워커 뷸러가 7이닝을 막은 후 8명의 투수가 연이어 등판했고, 보스턴 역시 4.2이닝을 소화한 릭 포셀로를 포함해 9명의 투수가 나섰지만 마지막에 6이닝을 책임진 네이선 이발디가 끝내기 홈런을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됐다.이날 맥스 먼시는 연장 18회말 무사 1스트라이크 3볼 상황에서 이발디의 7구째를 통타해 비거리 138m의 좌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무박 2일'의 끝장 총력전을 펼친 다저스와 보스턴은 내일(28일) 오전 9시 9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월드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디지털뉴스부LA다저스 맥스 먼시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8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10-27 디지털뉴스부

SK 넥센 PO 1차전 벤치클리어링… 브리검 위협구에 방망이 던진 최정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1회말 브리검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터트린 최정은 1-1로 맞선 3회말 1사 1,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최정은 3볼에서 얼굴 쪽으로 속구가 날아오자 깜짝 놀라며 피했다.그는 1루로 걸어나가는 대신 화를 참지 못하고 마운드 쪽으로 방망이를 던졌다.동료들이 최정과 브리검을 일찌감치 떼어놓아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나지는 않았다.이후 이영재 구심이 경고를 한 뒤에야 경기가 재개됐다. 경기가 중단된 지 4분 만이었다.SK는 최정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제이미 로맥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정의윤까지 내야 뜬공으로 아웃돼 점수를 얻지 못했다.최정은 프로 통산 226개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 부문 통산 최다를 기록 중이다./디지털뉴스부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1차전 경기. 4회초 SK 공격 1사 1·2루 상황에서 넥센 투수 브리검이 SK 타자 최정의 얼굴을 향해 공을 던진 상황이 발생하자 양팀 선수들이 경기장에 뛰쳐나와 대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27 디지털뉴스부

[프로야구 KBO리그]SK 넥센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라인업 공개, 김광현VS브리검 '중계는?'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프로야구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SK와 넥센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KBO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SK는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정의윤(지명타자)-이재원(포수)-김동엽(좌익수)-김성현(유격수)-강승호(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토종 에이스인 좌완 김광현이다. 이에 맞서는 넥센은 제이크 브리검이 선발 출격한다.SK 힐만 감독은 "매치업을 고려했다"며 외야 수비를 고려해 선발 라인업을 짰다고 설명했다. 강승호가 2루수로 선발 출장하는 것 역시 브리검과 매치업을 반영한 결과다.힐만 감독은 "강승호가 오른손 투수를 상대했을 때 브리검뿐만 아니라 해커 상대로도 좋았다. 그래서 강승호가 좋다고 생각했다"고 했다.넥센은 서건창(2루수)과 함께 김규민(좌익수)을 테이블 세터로 내는 변화를 줬다.넥센 타순은 서건창-김규민-제리 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김민성(3루수)-임병욱(중견수)-송성문(2루수)-김재현(포수) 순이다.장정석 감독은 "올해 김규민이 김광현에게 좋지 않았지만, 최근 페이스가 나쁘지 않으니 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원래 제이크 브리검 선발 경기에는 김혜성을 선발로 낸다"면서 "그러나 최근 흐름이 좋은 송성문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경기는 KBS 2TV와 네이버 스포츠 등에서 중계된다./디지털뉴스부프로야구 KBO리그 SK 넥센 플레이오프 1 차전 /KBO 제공

2018-10-27 디지털뉴스부

'임창용 방출'에 성난 KIA 팬들… "김기태 퇴진하라"

임창용 방출에 뿔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팬 50여명이 27일 오전 10시 30분께 광주 서구 챔피언스필드 앞에 모였다.지난 24일 베테랑 투수 임창용을 방출한 김기태 감독과 구단에 단체로 항의하기 위한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다.집회 장소 한쪽에는 '기아타이거즈의 명복을 빕니다', '기태는 가시지만, 기아는 영원하다' 등 글귀가 적힌 조화를 세워뒀다. 팬들은 주최 측에서 나눠주는 마스크를 나눠쓰고 "김기태 아웃"을 목청껏 외쳤다.주최 측이 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집회 장소를 지나던 김 감독은 팬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팬들은 김 감독에게 "연봉과 상관없이 선수로 계속 뛰고 싶다는 임창용 선수의 입장을 듣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며 "팬들이 수긍하고 알아들을 수 있게 방출 이유를 설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프로의 세계에서 실력이 없다면 당연히 방출돼야 한다"며 "하지만 신인선수 중 시속 140㎞를 던지는 선수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김 감독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팬 한명을 대표로 불러 감독실에서 대화를 나눴다. 이와 별도로 집회를 시작한 이들은 "임창용 선수는 우리에게 '창용불패'로 불리며 즐거움을 줬다"며 "프로란 실력으로 평가받아야 하고 그는 아직 뛰어난 선수 중 한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남이 소중한 만큼 끝맺음도 소중하다"며 "임창용 선수를 어떻게 떠나보내야 할지 구단은 좀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임창용 선수의 방출 선언을 즉시 철회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라"고 요구했다.한편 이날 챔피언스필드 구장 안에서는 KIA 선수단과 팬이 함께 하는 '2018 호랑이 가족 한마당'이 열렸다. /디지털뉴스부27일 오전 광주 북구 기아 챔피언스필드 앞에서 KIA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임창용 선수의 방출에 반발한 팬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18-10-27 디지털뉴스부

LA다저스 감독, '좌우놀이' 지적에 "결과 알고 비판 말라"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1, 2차전을 모두 내줘 벼랑 끝에 몰린 LA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7일(한국시간) 3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의 다재다능함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로버츠 감독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우리 홈 팬들 앞에서 그리고 다른 날씨에서 경기하게 된다. 무엇보다 좋은 야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로버츠 감독은 1, 2차전에서 보스턴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 데이비드 프라이스에 맞서 좌타자 거포들을 모조리 벤치에 앉혀두고 우타자 일색 라인업을 짠 '좌우놀이'에 대한 지적이 일자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로버츠 감독은 "그건(좌투수에 우타자 집중 배치) 우리가 1년 내내 해왔던 것"이라며 "결과를 알고 비판하는 건 의미 없다"라고 맞받아쳤다.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2차전에도 팀 내 홈런 1~4위 좌타자인 맥스 먼시, 코디 벨린저, 족 피더슨, 야스마니 그란달을 벤치에 앉혀둬 비판을 받았다.그는 "모든 투수마다 다르고, 왼손 투수라도 다 같은 건 아니다. 모든 날이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3차전에서는 "켄리 얀선을 좀 더 적극적으로 써야 할 것 같다"면서 "페디(페드로 바에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다저스 감독 좌우놀이 지적에 반박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2018-10-27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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