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치솜·안병준 연속골 합작… 수원FC '구단최다 4연승'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대전 시티즌을 누르고 4연승을 달리는 등 구단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수원FC는 지난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치솜과 안병준의 활약으로 대전을 2-0으로 이겼다.수원FC는 전반 27분 대전 골키퍼인 박주원의 실수를 가로챈 안병준이 견제를 따돌리며 오른발로 골을 밀어 넣으며 1점을 가져갔다. 이어 후반 36분 백성동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띄운 크로스를 치솜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멋진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 쐐기 골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에 수원은 승점 23으로 2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24)를 맹추격하고 있다.FC안양도 승리를 따냈다. 안양은 같은 날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전반 29분 이랜드가 권기표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전반 추가시간 김상원의 슛을 막으려던 이랜드 골키퍼 김영광의 자책골이 나왔다. 후반 43분에는 김경준이 김원민에게 파울을 범해 안양의 페널티킥이 선언, 조규성이 키커로 나서 역전 골을 성공하며 승리를 못박았다. 안양은 최근 3경기 무승(2무1패)에서 벗어나 승점 19로 종합 4위에 올라섰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수원FC 치솜(왼쪽)과 안병준. /수원FC 제공

2019-05-26 송수은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꺾고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

발렌시아가 2018-19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FC바르셀로나를 꺾고 통산 8번째 우승에 성공했다.발렌시아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왕컵 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꺾었다.이로써 발렌시아는 2007-08시즌 이후 11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팀 통산 여덟 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역대 국왕컵 역대 팀 최다인 30회 우승에 빛나는 바르셀로나는 2014-15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4년 연속 우승했지만 발렌시아에 막히며 대회 5연패가 무산됐다.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리버풀(잉글랜드)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국왕컵까지 놓치며 '더블 우승' 도전이 물거품이 됐다.발렌시아가 경기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전반 21분 가메이로는 호세 가야가 크로스를 올려주자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기세가 오른 발렌시아는 전반 33분 카를로스 솔레르의 크로스를 로드리고가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2-0으로 앞섰다.전반을 0-2로 뒤진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총공세에 나섰고, 메시가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에 이어 상대편 골기퍼가 쳐낸 클레망 랑글레의 헤딩을 가볍게 밀어 넣으며 만회골을 터뜨렸다.바르셀로나는 이로써 1-2로 추격했으나 추가 골 사냥에 실패했고, 경기는 결국 발렌시아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발렌시아가 2018-19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FC바르셀로나를 꺾고 통산 8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AP=연합뉴스

2019-05-26 편지수

[2019 U20월드컵 축구]한국, 포르투갈에 0-1 '아쉬운 첫패'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승후보' 포르투갈에 1-0으로 패했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의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대회 F조 1차전에서 전반 7분 트린캉(브라가)에게 내준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했다.한국은 포르투갈을 한국은 전세진(수원)-조영욱(서울)을 투톱으로 세우고 고재현(대구)-이강인(발렌시아)-김정민(리퍼링)의 중원 조합에 최준(연세대)-황태현(안산)을 좌우 윙백으로 가동한 3-5-2 전술로 나섰다.스리백은 이재익(강원)-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이지솔(대전)이 맡았고, 이광연(강원)이 골키퍼를 맡았다.포르투갈은 전반 7분 만에 한국의 공격을 막아낸 뒤 곧바로 빠른 역습에 나섰고, 조타(벤피카)가 전방으로 투입한 패스를 트린캉이 잡아 단독 드리블한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한국은 전반 15분에도 하파엘 레앙(릴)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트린캉이 골대 정면에서 쇄도하며 슛을 하려던 순간 황태현의 과감한 백태클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반 18분에는 트린캉의 추가골이 나왔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한국은 전반 20분 이강인의 프리킥에 이은 이지솔(대전)의 헤딩슛이 나왔지만 골대를 훌쩍 빗나가 득점 기회를 날렸다.곧바로 역습을 맞은 한국은 전반 21분 골키퍼 이광연이 포르투갈 레앙의 단독 찬스를 슈퍼세이브로 막아내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전반에 슈팅 4개를 기록했지만 골대로 볼을 보내지 못했던 한국은 후반 1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이강인의 강한 왼발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의 첫 번째 유효슈팅이었다.한국은 후반 13분 전세진과 고재현 대신 엄원상(광주)과 193㎝의 장신 공격수 오세훈(아산)을 교체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엄원상은 교체 직후 오른쪽 측면으로 치고 들어가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말았다. 한국은 오세훈-조영욱의 '빅 앤 스몰' 조합으로 투톱을 운영하며 후반 막판까지 포르투갈 수비진을 괴롭혔지만 끝내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다.이로써 한국은 U-20 대표팀 역대전적에서 포르투갈을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하고 3무 6패의 열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U-20 월드컵(세계청소년선수권 포함)에서 포르투갈과 6차례 만나 2무 4패에 그쳤다.한국은 29일 오전 3시 30분 티히의 티히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펼친다./디지털뉴스부2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한국과 포르투갈의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전반전 한국 대표팀이 실점하고 있다. /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연합뉴스홍해인 기자 = 2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한국과 포르투갈의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이강인이 수비를 펼치며 포르투갈 선수를 터치 라인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연합뉴스

2019-05-26 디지털뉴스부

[2019 U-20 월드컵 중계]한국, 포르투갈에 1-0 뒤진 채 전반 마무리

대한민국이 포르투갈에 1-0으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폴란드 남부 도시 비엘스코-비아와의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포르투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렀다.이날 한국은 포르투갈에 맞서 3-5-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최전방에서는 조영욱과 전세진이, 중원에서는 고재현(대구)과 이강인이 좌·우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다.수비형 미드필더는 김정민(리퍼링)이 스리백 라인에는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가 중심을 잡고 좌우에 이재익(강원)과 이지솔(대전)이 배치됐다.좌우 윙백에는 최준(연세대)과 주장 황태현(안산)이 출격하고 골키퍼는 이광연(강원)이 맡았다.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6분만에 실점했다. 역습 상황에서 한국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포르투갈 트린강은 페널티지역까지 드리블 돌파한 후 왼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포르투갈은 한국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18분 트린캉이 다시 골문을 흔들었지만 다행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20분엔 레앙의 슈팅을 한국 수문장 이광연이 선방했다. 한국은 포르투갈의 날카로운 역습과 강한 압박에 밀려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디지털뉴스부2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한국과 포르투갈의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이강인이 수비를 펼치며 포르투갈 선수를 터치 라인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연합뉴스2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한국과 포르투갈의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전반전 한국 대표팀이 실점하고 있다. /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연합뉴스)

2019-05-25 디지털뉴스부

[2019 U20월드컵 중계]대한민국 포르투갈 선발 공개…전세진·조영욱 투톱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전세진(수원)-조영욱(서울) 투톱을 앞세우고, 이강인(발렌시아)을 2선에 배치해 강호 포르투갈과 맞선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5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폴란드 남부 도시 비엘스코-비아와의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포르투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대표팀은 중앙수비수 3명으로 후방 방어벽을 친 3-5-2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좌우 윙백까지 포함하면 수비수가 다섯 명인 사실상 5-3-2 포메이션이다. 최전방에서는 조영욱과 전세진이 호흡을 맞춘다. 중원에서는 고재현(대구)과 이강인이 좌·우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김정민(리퍼링)이 맡았다. 스리백 라인에는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가 중심을 잡고 좌우에 이재익(강원)과 이지솔(대전)이 배치됐다.좌우 윙백에는 최준(연세대)과 주장 황태현(안산)이 출격한다. 골키퍼 장갑은 경험이 많은 이광연(강원)이 낀다.한편 이번 경기는 KBS2, MBC에서 생중계에 된다. /디지털뉴스부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 이강인(발렌시아)이 포르투갈과의 F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24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리고타 훈련장에서 마지막 공개 훈련을 펼치며 공을 응시하고 있다. /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연합뉴스

2019-05-25 디지털뉴스부

[2019 U20 월드컵]정정용 감독, "포르투갈과 첫 경기, 최선을 다할 것"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에 나선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역대 두 차례(1989, 1991년)나 이 대회에서 우승한 포르투갈이다. 이 대회는 24개국이 참가하며,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16강부터는 지면 바로 탈락하는 녹아웃 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한다.24개국 중에서 16강을 가리다 보니 각 조 1, 2위 12개 팀 외에 3위 중 성적이 좋은 네 팀에도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할 기회가 주어진다.이 방식은 참가국이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어난 지난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부터 유지됐다.조 3위로 16강에 진출하려면 다른 조 3위의 성적을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오는 30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고 난 A, B조의 3위 팀은 나머지 조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끝날 때까지 최소 이틀은 더 폴란드에 남아 있어야 한다.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은 조별리그 전체 경기에서 승점-골득실-다득점-페어플레이 점수순으로 가려낸다. 이때 동점이면 추첨을 통해 운명을 결정한다.16강 진출의 안전선은 승점 4로, 1승 1무 1패를 하면 16강 진출은 사실상 확정된다.지난 1997년 대회 이후 승점 4를 쌓고도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 때 F조 3위였던 잠비아가 유일하다. 당시 E조에서 일본, 미국, 카메룬 세 팀이 나란히 2승 1패를 거둔 가운데 골득실에서 제일 뒤처진 카메룬이 조 3위로 밀렸다. 하지만 카메룬은 3위 국가 중 승점이 가장 많아 16강에 올랐다. 그리고 4개 조 3위가 나란히 1승 1무 1패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잠비아가 쓴잔을 거머쥐었다.하지만 이후 승점 4를 확보한 팀은 조 3위로 밀려났어도 모두 16강에 이름을 올렸다.우리나라도 지난 2013년 터키 대회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고 3위에 자리했지만 16강에 진출했다.지난 2017년 한국 대회에서도 승점 4를 수확한 네 개 팀이 나란히 16강 티켓을 획득했다.물론 승점 3을 얻더라도 16강 진출은 가능하다.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지난 2003년 아랍에미리트 대회 때 1승 2패를 거두고도 조 3위로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지난 2011년 콜롬비아 대회에서는 3무를 거둔 잉글랜드와 1승 2패를 기록한 우리나라 등 3개 팀이 조별리그 관문을 뛰어넘었다.하지만 3점이 16강으로 가는 충분조건은 아니다. 한국은 지난 2005년 네덜란드 대회에서는 1승 2패로 조 3위를 기록했지만 16강에는 진출하지 못했다.당시 A조의 일본은 베냉, 호주와 나란히 승점 2(2무 1패)를 얻고도 골 득실 차에 앞서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서 한국은 더욱 속 쓰리게 됐다. 하지만 일본의 사례는 이후 다시 일어나지 않고 있다.이번 폴란드 대회에서 태극전사들을 이끄는 정정용 감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여러 가지 생각은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한국의 조별리그 상대는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다. 한국은 승점이 4점은 돼야 안심할 수 있다.정 감독은 "포르투갈과 첫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그 게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만만찮은 팀인 남아공과의 두 번째 경기도 마찬가지"라면서 "매 경기 우리가 준비했던 것을 선수들이 최대치로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는 뒤의 문제다"라고 말했다./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정정용 감독이 23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연합뉴스

2019-05-24 유송희

'역대급 흥행성적표' 웃을수만 없는 인천

올 평균 8천명… 지난해 2배 넘어월드컵·AG 선전 특수 효과 분석'리그 꼴찌' 관중몰이에 찬물 걱정불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 고심"관중을 잡아라!"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전달수 대표이사는 아침에 출근하면 경기장부터 바라본다고 했었다. 그의 집무실 창밖으로 훤히 내려다보이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관중으로 가득 채울 방법을 매일같이 고민한다는 얘기였다. 올 시즌 개막 전 선수 영입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상위 스플릿 진출'이 목표라던 전 대표는 "성적이 곧 마케팅"이라고 강조했었다. 최근 K리그1의 12개 구단은 각 팀과 한 차례씩 모두 승부를 가렸다. 기대와 달리 인천은 이번 시즌 단 1승(3무 8패)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극심한 '골 가뭄'을 겪고 있는 인천은 유상철 신임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지난 19일 대구FC와의 경기(12라운드)에서 8경기 만에 겨우 1골을 넣었다. 인천은 이 경기에서도 1-2로 졌다.사정이 이런 데도 관중 기록은 역대급이다. 홈 개막전에서 2012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개장 이래 최다 관중(공식 유료 관중 1만8천541명)을 동원한 인천은 총 6차례의 홈 경기에서 평균 관중 8천371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시즌 초반 홈 6경기 평균 관중(3천700명)의 2배를 훌쩍 넘기는 수치다. 올해는 아무래도 주말보다 관중이 적은 주중 경기에서도 5천명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인천 구단은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독일전 승리)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우승) 이후 축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K리그 전체로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당시 인천의 주전 공격수였던 문선민(전북 현대)이 태극마크를 달고 나간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일약 스타급 선수로 떠올랐다. 또한 수비수 김진야도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하며 인천은 '국제 이벤트 특수'를 톡톡히 누릴 수 있었다.인천 구단 관계자는 "인천이 지난해 시즌 막판 4연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1부리그에 잔류했고, 올해는 실력이 검증된 선수들도 많이 영입해 시즌 초반 홈 팬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물론 이대로 가다간 홈 팬들의 관심이 언제 식을지 모를 일이다. 이런 위기감에 인천 구단은 '팬심'을 달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4일에는 올 시즌 도입된 '금요일 저녁 홈 경기'(vs 상무 상주)가 열린다. 구단은 이를 대비해 직장인을 위한 이른바 '불금' 이벤트(맥주 마시기 대회 등) 준비에 한창이다.하지만 전달수 구단 대표가 강조한 대로 관중 동원을 위한 확실한 마케팅은 결국, '성적'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5-23 임승재

[화제의 선수]'데뷔 5경기만에 첫 골' 수원FC 막내 황병권

"힘든 순간 주마등처럼 스쳐가"기회 준 김대의 감독에 공 돌려"20경기 출장·태극마크" 포부"인생에서 처음 헤딩골을 넣었는데, 완전 감격이에요!"지난 1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2 12라운드 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FC를 상대로 전반 44분 수원FC의 막내 황병권(미드필더)이 헤더로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막대한 기여를 했다. 당시 경기는 3-2로 수원FC가 승리했으며, 리그 3위(승점 20·6승2무4패)로 올라가 2위 부산(승점 21)을 바짝 쫓는 상황이 됐다.22일이 생일이면서 만 19세인 황병권은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학생 시절에도 단 한 번 헤딩골을 넣은 적이 없었다. 이제까지 고생했던 것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며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까지 흘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프로 데뷔 후 5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은 그는 김대의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황병권은 "제 나이 또래 중에서 아직 경기장 잔디도 밟지 못한 선수들이 있는데, 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평소 제게 농담도 자주 해주셔서 팀에 빨리 적응하고, 일원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고 말했다.축구 실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는 주변 지인들의 조언에 힘입어 대학이 아닌 프로로 곧바로 진출했다는 그는 "어리니까 (팀내)형들보다 더 뛴다는 생각을 한다. 몸을 부딪혀 가며 배우고 있다"며 "교체든, 주전이든 5분·10분이라도 최선을 다해 뛰며 팀 승리를 위해 이바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황병권은 최근 이룬 프로리그 3연승에 대해서도 "형들과 함께 커피나 차를 자주 마시러 다닌다"며 "이런 분위기가 성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20경기 이상 뛰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최종목표는 일단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다. 그 밖의 목표는 아직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전했다.다만 그는 "가끔 주말에 놀러 다니는 친구들이 부럽다. 우리는 놀아도 경기를 치르고 난 월요일밖에 시간이 없다"며 "대학 캠퍼스 생활을 하는 친구들과 봄철 대학 축제도 솔직히 좀 즐겨보고 싶다"고 멋쩍게 웃음을 지었다.그는 부모님께 감사 인사도 빠뜨리지 않았다. "외동아들인 저를 이렇게 키워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큰 선수로 성장해 보답해드릴 테니 건강을 유지하시면서, 저를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수원FC의 막내 미드필더 황병권 /수원FC 제공

2019-05-22 송수은

[FIFA U-20 월드컵 내일 개막]삼각편대에 달린 '어게인 1983' 드라마

우승후보 두팀 속한 '죽음의 조'정정용號, 포르투갈 25일 1차전이강인 필두 조영욱·전세진 전방멕시코 대회 '4강신화' 재현 목표'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2019 FIFA U-20 월드컵이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1시 폴란드 루블린과 그디니아에서 A조 폴란드-세네갈, B조 멕시코-이탈리아의 경기로 화려하게 개막한다.통산 22회째를 맞는 올해 U-20 월드컵은 한국시간으로 내달 16일 폴란드 우치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24일 동안 이어진다.역대 최다우승팀은 아르헨티나로 통산 6회(1979년, 1995년, 1997년, 2001년, 2005년, 2007년)다. 그 뒤가 브라질로 통산 5회(1983년, 1985년, 1993년, 2003년, 2011년) 우승을 따냈다. 하지만 브라질은 2019년 대회에는 남미 예선에서 탈락했다.이어 포르투갈(1989년·1991년)과 세르비아(1987년·2015년)가 역대 2회 우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공교롭게도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U-20 월드컵에서 최다우승에 빛나는 아르헨티나와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을 비롯해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F조에서 경쟁하게 됐다. 우승 후보가 두 팀이나 속해 있어 F조는 이번 대회 최고 '죽음의 조'로 손꼽힌다.'정정용호'는 한국시간 25일 오후 10시 30분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F조 1차전을 펼치고, 29일 오전 3시 30분 티히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2차전을 치른 뒤 6월 1일 오전 3시 30분 또다시 티히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3차전을 펼친다. → 그래픽 참조정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1983년 멕시코 대회 때 달성한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신화 재현을 목표로 세웠다. 36년 만에 영광 재현을 위한 '어게인 1983'이 정정용호의 지상과제다.정 감독은 이를 위해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이강인(발렌시아)을 필두로 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공격수 조영욱(서울), 전세진(수원)을 최전방 공격진으로 뽑았다.김정민(리퍼링), 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골키퍼 최민수(함부르크) 등 유럽파들이 가세했지만 정우영(뮌헨)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함께 하지 못한 게 아쉽다. 정정용호는 지난 5일 폴란드 현지로 출국했고, 현지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펼쳐 뉴질랜드를 승부차기로 이기고, 이강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에콰도르를 1-0으로 꺾는 등 순조롭게 대회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5-22 김종찬

K리그 주니어 '왕좌의 게임' 끝까지 혼전

최종전 앞둔 전기리그 A조, 1~4위 승점 2점차로 치열매탄고·수원FC 우세속 풍생고·대건고 뒤집기 자신감프로축구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에서 수원 매탄고와 수원FC, 성남 풍생고, 인천 대건고가 정상의 자리를 놓고 막판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수원FC U-18은 22일 오후 안산유소년스포츠타운 1구장에서 안산FC와의 '2019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U18' 전기리그 최종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어 25일 수원 삼성의 유소년팀인 매탄고는 수원W 인조1에서 부천FC와, 성남FC 유소년팀인 풍생고는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서울 오산고와,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인 대건고는 제주 걸매B구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 U-18과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각각 치른다.이들 팀이 속한 A조는 매탄고(승점 19·6승1무2패·득실 11)가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수원FC(승점 19·6승1무2패·득실 9), 3위는 풍생고(승점 18·6승3패), 4위는 대건고(승점 17·5승2무2패)다.22일과 25일 경기에서 골 득실에 따라 1~4위가 뒤바뀔 수 있다.현재 팀 분위기는 수원FC U-18이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8일 수원 영흥공원에서 진행된 매탄고와의 경기에서 고병범과 신희준 등의 맹활약에 힘입어 2-1로 누르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매탄고에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매탄고는 비록 최근 경기에서 수원FC에 패했으나, 중위권인 부천과의 경기에서 평소 대로만 한다면 무난하게 조별 우승을 챙길 수 있다. 매탄고는 지난해에도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한 만큼 유스팀 최강으로 꼽힌다.풍생고는 단신이지만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주장 박준서를 중심으로 박주혁(포워드)·장영기(미드필더)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체력과 투지가 좋은 팀으로 꼽힌다.4위인 대건고도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다. 대건고는 앞서 지난 18일 홈에서 열린 안산FC와의 경기에서 후반 30분 김민석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는 등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대건고는 올해 제39회 인천광역시 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대건고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정우 감독은 '축구 행정가'로 변신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이천수 전력강화실장과 같은 부평고 출신으로 대표팀에서 맹활약했다. /임승재·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5-21 임승재·송수은

[역대 한국대표팀 기록 살펴보니]세손가락 꼽히는 U-20월드컵 단골… 1983년 4위 최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이 20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에 도착해 첫 경기에 대비하고 있다.한국은 1977년 원년 대회부터 이번 폴란드 대회까지 총 15번 참가한 만큼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참가 횟수로는 스페인·우루과이·호주와 함께 공동 3위다. 1위는 18회 참가한 브라질이고 2위는 아르헨티나·멕시코·미국(이상 16회)이다.한국은 U-20 월드컵에서 총 53경기를 치러 15승 13무 25패를 기록했다. 66골을 넣는 동안 86골을 내줬다.역대 최고 성적은 1983년 멕시코 대회 때 거둔 4위다. 당시 조별리그에서 스코틀랜드(0-2 패), 멕시코(2-1 승), 호주(2-1 승)를 상대로 2승 1패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강호 우루과이를 2-1로 꺾은 한국은 4강에서 브라질에 1-2로 석패했다. 3·4위전에서는 폴란드에 1-2로 졌다. 통산 성적으로 순위를 보면 14위(한국·잉글랜드·일본 공동)다.U-20 월드컵 최다 우승국은 아르헨티나(6회). 통산 성적 1위는 브라질이며 그 뒤를 아르헨티나, 스페인, 우루과이, 포르투갈이 잇고 있다.최하 성적은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 때 1무 2패를 기록해 조 꼴찌로 탈락했다.한국의 U-20 월드컵 첫 득점은 이태호가 기록했다. 이태호는 1979년 일본 대회 조별리그 2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5-21 임승재

[인터뷰]인천 사령탑으로 데뷔전 치른 유상철 감독

선수 개인기량 보다 팀 컬러 부족고질적 수비불안 조직적부분 보완'부진' 하마드 등 장점 이끌어낼것"첫 번째 목표는 1부리그에 생존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재미없는 경기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유상철 신임 감독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시즌 목표와 함께 데뷔전을 치른 소감 등을 밝혔다.유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다른 팀과 비교해 많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다만, 공격 전개나 수비의 조직적인 움직임 등에서 팀의 뚜렷한 색깔이나 틀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난 19일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 대해 "부임 이후 첫 경기에서 승리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싶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고무적인 것은 공격 장면에서 사이드를 통해 깔끔하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고 결국 골도 넣었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인천은 이날 대구에 1-2로 패해 최근 10경기 무승(2무 8패, 승점 6)에 그쳤다. 다만, 8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일단 극심한 '골 가뭄'에선 벗어났다.감독 제의를 받고 고심을 했다는 유 감독은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이천수 (전력강화)실장이 있어서 (구단과) 소통이 잘 되리라 생각했다. 또한 수도권에 연고를 둔 팀이란 메리트가 있고, 성적도 최하위로 나쁜데도 서포터스 등 관중의 관심이 큰 구단이라는 점에서 선수들과 조금만 고생해보자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지난해 시즌 전남 드래곤즈에서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유 감독이 인천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것을 놓고 호의적이지 않은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는 이에 대해 "예상했다"며 "인천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감독이 그런 온라인 댓글이나 기사에 반응하게 되면 팀이 더 힘들어진다. 일부러 그런 우려의 목소리에 반응을 안 하려고 한다"고 했다.유 감독은 "1부리그 생존이 먼저"라면서도 "하지만 무조건 이기기 위해 재미없는 경기를 하거나 수비 위주의 축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인천의 고질적인 문제인 수비 불안과 관련해선 "중앙 수비로 뛸 선수 등이 부상을 당한 상태이지만, 재활 중이고 조만간 복귀한다"며 "수비는 조직적인 부분이 필요해 부족한 면은 여럿이 함께 채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외국인 선수 하마드 등 다소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일부 선수들에 대해 "하마드가 지닌 장점을 끌어내 더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것"이라며 "새 감독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선수들이 더욱 열심히 하고 있다. 대구전에서는 (전술적으로) 지시한 부분에 대해 선수들의 반응이나 태도 등을 유심히 지켜봤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유상철 감독. /인천Utd 제공

2019-05-20 임승재

"죽음의 조 대비 많은 준비"… 여자월드컵대표팀 출정식

한국 여자 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2회 연속 16강 진출을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윤덕여 감독은 20일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열린 대표팀 미디어데이를 통해 "우리가 강호라고는 할 수 없지만, 4년 전 경험으로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며 "응원해주시는 게 헛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것을 끝까지 하겠다"고 다짐했다.지난 2015년 사상 처음 승리와 16강 진출을 이뤄낸 바 있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내달 8일 시작되는 프랑스 대회에서 2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개최국인 프랑스와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됐으며, 내달 8일 프랑스와 대회 공식 개막전을 치르게 돼 큰 부담을 안고 있다.이에 윤 감독은 "우리가 가장 힘든 조라고 생각한다. 통과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1승 1무 1패, 승점 4 이상을 올려 승점을 가져와야 한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A매치 120경기 출전 경력의 주장 조소현(웨스트햄)은 "23명 최종 엔트리에 들게 돼 영광스럽고, 행복하다"며 "4년 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희망했다.대표팀은 라이브플라자로 자리를 옮겨 출정식을 갖고 팬들 앞에서 16강 진출을 위해 파이팅 했다. 대표팀은 22일 스웨덴으로 떠나 다음 달 1일 예테보리에서 스웨덴 대표팀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5-20 송수은

박지성 "챔피언스리그 결승? 리버풀 앞서지만 손흥민 토트넘 응원한다"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 JS 파운데이션 이사장이 내달 2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두고 손흥민(토트넘) 선수에게 힘을 보탰다.박 이사장은 20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수원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수원법원 가족과 함께하는 박지성·배성재의 토크콘서트'에서 챔스 결승 결과를 묻는 말에 "토트넘이 우승하면 좋겠다. 흥민이(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그는 다만 전력에선 리버풀이 앞선다면서, 우승팀에 대해서는 6:4 정도로 리버풀의 우위를 점쳤다.법원청사 이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종료 후에는 박 이사장과의 사인회 및 포토타임이 이어졌다.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앰배서더(홍보대사)로 선정돼 구단의 공식 레전드로 인정받은 바 있는 박 이사장은 맨유의 최근 부진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했다.박 이사장은 "(최근의) 맨유는 보여줘야 할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솔샤르 감독으로의 교체 이후 어느 정도 가능성은 보여줬지만 우승 경쟁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비판했다.이어 전성기 시절의 맨유와 비교할 때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이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박 이사장은 수원법원 직원들이 사전에 낸 질문지를 받아 답하는 시간에는 평소에 볼 수 없던 익살스러운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박 이사장은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지 묻는 질문에 호날두를 택하며, "한국인은 학연과 지연을 중시하지 않느냐"며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던 사이임을 상기했다.또 히딩크와 퍼거슨 중 최고의 명장을 꼽으라는 질문에 히딩크를 꼽으면서 "히딩크 감독에게는 혼난 적이 없지만, 퍼거슨 감독에게는 크게 욕을 먹은 일이 있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박 이사장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우승 시기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성적에 대한 질문에는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언젠가는 월드컵 우승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힘들다"며 "월드컵 우승을 하는 다른 국가들의 축구 수준에 이르러야 일말의 가능성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또 "카타르 월드컵은 아시아 최종예선 돌파에 힘을 쏟아야 한다. 이조차 힘든 싸움이 되리라고 본다"며 "본선 진출 후에는 16강을 목표로 뛰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수원이 배출한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에 입단해 134경기에서 19골을 기록하는 등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등을 이끌었다./디지털뉴스부박지성 JS 파운데이션 이사장(왼쪽)이 20일 수원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수원지법 제공

2019-05-20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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