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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강적 '찜통 더위'와 장기전

서울 첫 '폭염특보'… 대구 37도구단들 보양식·아이싱 준비 기본최첨단 '크라이오 테라피' 준비도프로축구 K리그가 이른 무더위로 장시간의 고행길이 예상된다.기상청에 따르면 9일 수원은 32도, 서울은 32.7도, 대구 또한 37도에 달하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10일 역시 수도권 등을 포함한 중부 내륙과 경북, 전라 내륙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며 매우 더울 전망이다.이날 서울 지역에 처음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앞서 전날 오전 11시부터 폭염주의보가 경기·강원·충남·충북·전북 내륙 지역과 경북 지역, 대전·세종까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아울러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 23.6도 보다 최대 1.5도, 지난해 24.1도 보다 0.5~1도가량 높을 것으로 관측했다.이런 무더위는 K리그 구단들에게는 당연히 달갑지 않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예년보다 1개월여 늦게 리그 개막이 지연됐으며 1·2부 리그별 경기수도 새롭게 조정됐는데 여기에 폭염까지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주중 경기를 최대한 줄이면서 구단별 체력 관리에 안배를 뒀지만, 어쩔 수 없이 매주 경기를 치르게 된 프로구단 입장에선 이미 시작된 더위로 선수들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할 수밖에 없다.대체로 각 구단 프런트는 선수들의 더위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 보양식을 최우선적으로 준비하면서도, 훈련 또는 경기 전·후반 휴식시간 동안 아이싱 조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최첨단 한냉요법 '냉각 사우나'로 알려진 크라이오 테라피에 대한 관심도 오르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이용한다는 이 기계는 머리 부분을 제외하고 몸의 염증을 잡아내는 등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휴대가 어려워 홈 경기 또는 훈련 상황에서만 제값을 치르지만 효과가 좋다는 입소문을 타 최근 일부 구단 프런트에서는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서둘러 예약하고 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6-09 송수은

인천Utd 케힌데, 사실상 '시즌 아웃'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 재확인자금사정 안좋아 전력보강 '난항'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외국인 공격수 케힌데(나이지리아)가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최근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케힌데는 9일 다른 병원에서도 같은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인천 구단 관계자가 밝혔다.이에 따라 케힌데의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케힌데는 인천이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나이지리아 출신 스트라이커다. 키 195㎝, 몸무게 97㎏으로 체격 조건이 뛰어나고 투지도 강해 상대 수비진에게는 위협적인 존재였다.특히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임완섭 감독은 올 시즌 케힌데를 중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혀왔다. 케힌데의 큰 키를 활용해 양 측면 크로스를 통한 공격을 강화할 계획이었다. 케힌데가 활약하면 인천의 '골잡이' 무고사(몬테네그로)에게 집중된 상대의 견제를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었다.하지만 케힌데는 지난달 23일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3라운드)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고, 결국 우려했던 시즌 아웃이 현실화되고 말았다.시즌 초반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과 골 가뭄 등으로 3연패의 부진에 빠진 인천으로서는 케힌데의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지난주 치러진 5라운드에서는 하위권 팀(광주, 부산, 인천) 가운데 인천만 유일하게 패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왔다. 이 때문에 인천은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임 감독은 케힌데의 전력 이탈로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고 새로 전술을 짜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케힌데를 대체할 새 외국인 선수 영입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후원이 끊기는 등 구단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인천은 최근 팔았던 시즌권을 전액 환불 조치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인천 구단의 다른 관계자는 "케힌데는 시즌 아웃으로 봐야 한다"며 "하지만 새 외국인 선수 영입 추진 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0-06-09 임승재

인천Utd '골가뭄'… 부주장 김호남이 단비

2경기 연속 득점이자 팀1·2호 무고사 침묵 초반 해결사 역할10년만 빅버드 징크스 깨기도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면 된다.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최전방 골잡이' 무고사(몬테네그로)가 아직 골 맛을 못 보고 있다.임완섭 인천 감독은 지난 5일 강원FC와의 홈 경기(5라운드) 직후 "무고사의 득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인천은 이날 1-2로 역전패했다. 벌써 3연패째다. 무고사의 침묵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임 감독은 "고민이 크다"고 답했다.인천의 시즌 초반 부진이 심각하다. 가장 큰 고민은 '골 가뭄'이다. 무엇보다 무고사의 골이 터져주지 않아 속이 탄다. 무고사는 K리그 데뷔 첫해인 2018년 19골(4도움)로 개인 최다 득점 부문 4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시즌 초반 부상을 겪고도 14골(5위)을 뽑아내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 무고사의 경기력이 예년 같지 않다. 코로나19 여파로 자국에서 발이 묶여 팀 복귀가 늦었던 탓이다. 4월 초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2주간의 자가 격리를 거친 뒤에야 훈련에 합류할 수 있었다. 임 감독은 "무고사가 득점을 하려면 양쪽 측면과 2선에서 침투하는 선수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인천이 시즌 개막 4경기 만에 얻은 첫 골은 '부주장' 김호남의 발끝에서 나왔다. 최근 포항 스틸러스와의 4라운드(1-4 패)에서 처음 골 맛을 본 김호남은 강원을 상대로 한 시즌 5번째 경기에서도 감각적인 슈팅으로 2경기 연속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의 시즌 1·2호 골을 모두 김호남이 넣었다. 무고사 대신 김호남이 시즌 초반 '골잡이' 역할을 하는 셈이다.김호남은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영입된 공격수이다. 인천에 새 둥지를 튼 그해 8월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25라운드)에서 후반 6분 결승골을 넣으며 인천의 10년 묵은 이른바 '빅버드 징크스'를 깬 주인공이다. 인천이 수원을 상대로 승리한 것은 2013년 이후 6년 만이며, 수원 홈 경기장인 빅버드에선 무려 10년 만이었다. 공교롭게도 당시 김호남은 인천으로 팀을 옮긴 뒤 그날까지 5경기에 나서 2골을 몰아넣었다. 인천은 지난 시즌 '생존왕'이란 별명답게 투병 중인 유상철 전 감독(현 명예감독)과 선수들의 시즌 막판 투혼을 앞세워 극적으로 1부리그에 살아남았다. 고비 때마다 김호남이 있었고, 올 시즌 그는 부주장을 맡았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강원FC전 전반전 인천의 김호남이 골을 넣은 뒤 수비 위치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6-07 임승재

K5 만난 수원FC, 10골 '소나기'… K4 만난 부천FC '반란 희생양'

안산, 시흥과 홈경기서 3-0 완승안양, 고양전 2-0… 화성도 진출FA(대한축구협회)컵에 나선 K리그2 수원FC가 약팀으로 꼽히는 광주 서구효창FC를 대파하고 32강전에 올랐다.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지난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경기에서 K5리그 효창FC를 상대로 용병 아코스와 민현홍, 김재헌의 활약에 힘입어 10-0 대승을 거뒀다.수원FC는 전반 14분 민현홍의 선제골에 이어 28분 송수영, 44분 아코스의 연속골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3분 민현홍의 골에 이어 8분 김재헌, 9분 아코스, 10분 김재헌이 차례로 골을 넣어 승리를 자축했다.아코스는 해트트릭, 민현홍·김재헌은 멀티골을 각각 기록하는 등 2부리그에서의 다득점 행진을 FA컵에서도 이어갔다. 수원FC는 프로리그 개막전 연습경기에서 승리한 바 있는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다음 달 1일 FA컵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김길식 감독의 안산그리너스 역시 K4 소속의 시흥시민축구단을 3-0으로 제압하고 3라운드 행을 확정했다.안산은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흥과의 경기에서 김대열과 발레아, 브루노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4분 김대열의 중거리 슛이 골로 연결된 뒤 전반 20분 왼발의 마법사 발레아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사드 대신 투입된 브루노는 후반 45분 막판 쐐기골을 넣어 올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승리했다. 안산은 다음 달 1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3라운드를 벌인다.FC안양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고양시민축구단(K4)을 2-0으로 제압하며 체면을 유지했고 지난해 FA컵 돌풍 팀 K3리그 화성FC도 지난해 FA컵 준우승팀 대전한국철도축구단을 3-2로 물리쳤다.하지만 2부리그 1위를 질주 중인 부천FC는 K4리그 울산시민축구단에 0-1로 져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6-07 송수은

부천FC 수비수 국태정 "매 경기 발전 하겠다"

"한 경기, 한 경기 출전하며 발전하고 싶습니다."프로축구 부천FC의 수비수 국태정이 성실한 활약상에 의해 2부리그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2020시즌에 앞서 부천으로 완전 영입된 국태정은 "매 경기 부천을 가슴에 새기며 경기에 뛰고 있다"고 밝혔다.송선호 감독이 추구하는 한발 더 뛰는 전술의 주요선수로 꼽히는 국태정은 공격과 수비 공간을 넘나드는 등 팀의 왼쪽 측면을 맡고 있다. 측면 수비를 하면서도 공격에 나설 대에는 과감한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를 압박한다.올 시즌 개막전부터 5라운드 모두 출전 중인 그는 안양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5분 김영찬의 헤더를 돕는 프리킥으로, 첫 도움을 기록했다. 측면 뿐 아니라 상대 진영 프리킥으로도 직접 골문을 노릴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안산과의 3라운드에선 날카롭게 찬 프리킥이 아깝게 골대에 맞았다.국태정은 "현재 선수들끼리는 말하지 않아도 끈끈함이 묻어나는 것 같다. 최근 3경기가 힘든 일정이었는데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되어 컨디션은 괜찮다"며 "매 경기 끝나고 이겼더라도 개인적으로 안됐던 장면을 되새겨 보며 더 나은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 고민하고 발전방향을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앞으로 남은 일정에 대해 "계속 경기에 출전하며 공격포인트를 높여 나가고 싶다. 수비를 최우선을 하지만 공격할 때는 매끄럽게 나갈 수 있도록 전개하고 싶다. 크로스를 정교하게 올리거나 빌드업을 통한 플레이를 풀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부천FC의 수비수 국태정./부천FC 제공

2020-06-05 송수은

'부상병동' 인천Utd, 천근만근 '첫승 부담'

부노자·마하지·케힌데 악재 발목뒷문 개방 2연패 부진… 11위 그쳐'전적 열세' 강원과 오늘 안방대결시즌 첫 승리가 이렇게 어렵다.프로축구 K리그1이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경기가 확 줄어들면서 시즌 초반부터 순위 경쟁에 불이 붙었다. 하지만 인천 유나이티드는 아직 1승도 얻지 못한 상황이다. 수비에 집중하다보니 골이 안 나오고, 공격적으로 나서자니 뒷문이 열리는 딜레마에 빠졌다.지난해 겪은 부상 악몽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인천의 새 사령탑인 임완섭 감독이 올 시즌 중용하려던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케힌데 마저 부상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심지어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최근 2연패의 부진에 빠진 인천은 승점 2(2무 2패)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올해 1부리그로 올라온 부산 아이파크(10위)와 광주FC(최하위) 사이에 낀 처지다.그래도 인천이 1승만 거두면 위로 치고 올라갈 발판을 놓을 수 있다. 하위 그룹인 7위 FC서울(승점 6), 8위 수원 삼성(〃 4 ), 9위 대구FC(〃 3)와 승점 차가 크지 않다.올 시즌 승리가 없는 9~12위 팀은 다음 경기인 5라운드에서 나란히 버거운 상대들을 만난다.9위 대구는 오는 7일 2승 2무(승점 8)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3위 성남FC와 적진에서 싸워야 한다. 10위 부산이 6일 홈에서 상대하는 상주 상무(2승 1무 1패, 6위)도 기세가 만만치 않다. 최하위 광주는 최근 1승 1무로 상승세를 타는 수원과 7일 원정에서 대결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갈 길이 바쁜 인천도 마찬가지다. 앞서 5일 홈 경기를 치르는 인천은 매서운 공격력으로 5위(2승 1무 1패, 승점 7)에 올라 있는 강원FC와 맞붙어야 한다. 강원과 치른 최근 10경기에서 인천은 1승 3무 6패로 열세다.인천은 수비수 부노자에 이어 마하지와 케힌데 등에 이르기까지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크고 작은 부상으로 빠져 있다. 흐트러진 전열에 임 감독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구단의 한 관계자는 "조만간 케힌데의 부상과 관련해 공식 입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0-06-04 임승재

활화산 골로 쓰는 'K리그2 전성시대'

10팀 5R 61골… 1부 12팀 4R 48골 재입성 각고·시민구단 반란 '재미'황선홍·설기현 등 사령탑도 화려프로축구 K리그2에 대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5라운드 진행 상황에서 1부 리그보다 많은 골을 터트리며 경기의 재미를 극대화 하고 있기 때문이다.와중에 지난 시즌 중·하위권에 머물던 부천FC와 수원FC 등의 초반 레이스에 불을 붙이며 상위권을 유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2 소속 10개 구단의 골 득점은 5라운드 마무리한 현재 총 61골에 달한다. 이에 반해 K리그1 소속 12개 구단의 골 득점은 4라운드 기준 48골에 이른다.K리그2가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더 많은 골이 터졌다고 여길 수 있지만, 1부리그는 2개의 팀이 더 있는 데다가 하위권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FC 2팀은 4라운드 내내 1골만 기록하는 등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1부 리그 재입성을 노리며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기업구단인 제주 유나이티드(4위·SK그룹)와 전남 드래곤즈(5위·포스코그룹), 서울 이랜드(7위·이랜드그룹)가 그동안 약체로 평가받던 나머지 팀들에 발목이 잡히고,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기업구단들이 시민구단에 밀리는 반전 상황들은 팬들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키고 있다. 1부에서 강등된 경남FC 또한 설기현 감독을 영입하며 상위권 도약을 예고했지만 약진조차 이루지 못하고 있다.시민구단 중 2부리그 1위인 부천FC의 경우 승점 12(4승1패), 골 득점 7, 실점 3으로 탄탄한 수비와 빠른 역습,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강점 등 스쿼드의 안정성을 빠르게 확립하며 초반 주도권을 차지했다. 김도균 감독을 앞세워 5년 만에 승격 도전을 목표로 '공격축구'를 지향하고 있는 수원FC는 승점 9(3승2패), 골 득점 12, 실점 5로 경기당 2.4골을 기록하며 3위에 올라 있다.팬들의 관심은 고스란히 관람 시청자 수로 확인됐다. 연맹 집계 결과 5라운드까지 네이버 중계 평균 동시접속자는 1만3천647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인 7천595명 보다 80% 증가했다. 증가 수치는 1·2부 리그 관람자를 합친 수이지만 연맹측은 2부리그의 활약이 평균 동시 접속자 상승에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프로구단 관계자는 "승격과 팀의 대중화를 위해 각 구단에선 황선홍·설기현·정정용·남기일 등을 사령탑으로 영입해 기대를 모은 상황이었는데, 시민구단에서 이들을 꺾어내 더 많은 이목을 받게 됐다"며 "1부리그 최고 인기팀인 수원삼성과 서울FC의 성적이 각각 8위와 7위에 그친 데다가 득점력도 좋지 않아 많은 골이 터지는 2부리그에 관심이 더 쏠리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6-03 송수은

프로축구단, 생각만해도 무서운 '시즌권 환불 부메랑'

보상 선례·기준 없어 경기수 미정기념품 반환 문제도 '복잡한 셈법'스낵코너 운영못해 자금부담 가중코로나 대유행 우려속 '진퇴양난'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2 구단이 시즌권(연간회원권) 환불 문제를 놓고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등 진퇴양난에 처했다.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시즌권 보유자에 대한 보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구매자가 시즌권 자체를 환불 요구하면 ▲개막 전·후 불문 상시 환불 ▲취소수수료 10%를 공제하면서 미사용 기념품은 반환하거나, 기념품 사용 시 동종상품 반환 등의 조치를 이뤄야 한다.그러나 올해처럼 코로나19로 경기수 감소 및 무관중 경기 등에 따른 보상은 선례 또는 기준이 없어 고민이라는 게 연맹의 주장이다. 현시점에서 보상의 대상이 되는 경기 수를 확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일단 연맹은 구단별로 팬들에게 지급할 보상 가액을 산정하는 지침을 전달했지만, 경인지역의 경우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외하고 보상 방침을 정한 곳은 없다.대체로 1부 리그팀(홈경기수 19경기)의 경우 시즌권 1매당 14만~40만원선으로 4천장 안팎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조사됐으며, 2부 리그팀(홈경기 18경기)에선 시즌권 1매당 6만원 상당으로 3천장을 배포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경기도 내 1부 리그팀의 경우 일부 시즌권을 구입한 팬들에게 운동화 등 기념품을 증정했는데, 상당수가 해당 기념품을 받아 사용한 것으로 보여 환불금을 어떻게 책정하는지를 놓고 큰 부담이다.게다가 프로팀도 민간기업구단과 시민구단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홈 경기장 자체를 찾는 팬은 물론 이들에게 식음료를 판매해 온 스낵코너 역시 모두 운영되지 않고 있어 자금 운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또 민간·시민구단별로 환불 조치는 수익·손실과 관련한 부분이기 때문에 회계처리 과정이 예민한 데다가, 시민구단의 경우 구단 내 보고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해당 지자체와 시·도의회까지 보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어려움이 뒤따른다.이에 일부 구단 프론트는 ▲2021 시즌권 할인 ▲환불 금액 상당의 MD상품 제공 등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A구단 사무국장은 "민간구단은 시즌권 구매 시 기념품을 지급해 환불 조치 결정이 까다롭고, 시민구단은 지자체 보고 문제 외에도 구단주인 지자체장이 재난안전기금 마련을 위해 혈안이 돼 있는데 환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요구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B구단 관계자는 "당초 프로구단들은 늦어도 7월께 좌석수를 조정해 유관중 경기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최근 쿠팡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6-02 송수은

K리그2 매치 흥미진진… 온라인 접속 인기 폭발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가 인기 사령탑들의 대결로 관심이 모아지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에는 황선홍 감독의 대전 하나시티즌, 2002년 한일 월드컵 영웅인 설기현 감독의 경남FC, 지난해 U-20(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쓴 정정용 감독의 서울 이랜드 등 인기 많은 사령탑들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 또 제주 유나이티드와 부천FC의 '부천 매치'를 비롯 득점 선두 경쟁, 마케팅 열기까지 더해지면서 많은 팬을 끌어모았다.연맹이 발표한 5라운드까지 치른 하나원큐 K리그2 2020의 네이버 중계 평균 동시접속자 수는 1만3천64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시즌 1~5라운드(7천595명) 대비 80% 증가한 것이다. 특히 1라운드 5경기 평균 동시접속자 수는 1만8천516명으로 프로연맹이 네이버 중계 동시접속자 수를 집계해온 2017시즌 이래 한 라운드 최다를 기록했다.지난 시즌까지는 동시접속자 수가 1만명을 넘는 K리그2 경기가 거의 없었다.K리그1 역시 4라운드에서 지난 시즌 4라운드(2만2천230명)보다 18.2% 늘어난 2만6천277명의 평균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는 등 프로축구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올라갔지만 2부 리그가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주목받게 된 것은 K리그에 뜻밖의 호재다.이와 관련 연맹은 유명 감독의 K리그2 부임도 인기 요인이지만 안병준(수원FC)과 안드레(대전)의 득점 경쟁도 상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두 선수 모두 5경기 연속골로 총 6득점을 올리며 득점 랭킹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또 안산의 '어린이 자화상 관중석 배치', 제주와 부천의 경기에서 부천의 편파중계 등 팬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홍보도 K리그2 인기 상승 요인이 됐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관중 경기가 열려 경기장을 찾지 못한 팬들이 인터넷을 통해 시청한 것도 접속자 수를 더 늘린 것으로 보인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2020-06-02 신창윤

[인터뷰]'K리그2 초반 선두 돌풍' 부천FC 송선호 감독

시민·서포터에 죄송한 마음 커4승 '값진 결과' 노력에 운도 따라'여름 복병' 체력 회복 집중관리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며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2의 초반 선두에 부천FC가 승점12를 확보하며 리그 1위를 이어가고 있다.부천은 지난달 26일 1부 리그에서 강등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역사적 맞대결을 펼쳐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해 0-1 패배를 당한 4라운드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송선호(사진) 부천 감독은 1일 리그 1위를 유지한 것에 대해 "저희가 준비해 온 것을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이 잘 이행해 줬기 때문에 (리그 초반이지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같다"며 "선수 개개인이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한 의지와 노력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부천은 전날 '공격축구'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수원FC를 상대로 측면 수비를 무너뜨리며 2골을 성공시켜 2-1 승리를 거두는 등 현재 4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6일 개막전에선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승강전 진출을 무산시킨 FC안양을 상대로 후반 종료 직전 극장골을 터트려 복수에 성공하기도 했다.특히 부천 코칭스태프는 최근 베스트 11이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어 경기 운영에 여유가 생길 것으로 판단, 후보들의 적극적 운용을 통해 기회 부여 및 경기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도 세웠다.부천 스쿼드의 활약상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상황에 따라 경기력이 요동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이 깊다. 송 감독은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난 2주 동안 3경기를 팀별로 소화한 만큼 체력 회복 문제와 동시에 날씨 적응에 취약할 수 있다.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송 감독은 홈경기에서 패배하고 원정에서 승리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원성(?)에 대해 "어느 정도 의식하고 있다"면서도 "제주와의 라이벌전에서 아쉽게 패한 부분은 인정하지만, 아직 4차례의 경기만 펼쳤다. 부천시민과 서포터들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지켜봐 달라.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부천FC 제공

2020-06-01 송수은

구멍 뚫린 방패… 불안한 인천Utd

포항전 초반부터 끌려가 대량 실점임감독 "안방 공격 준비했던게 毒"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즌 초반부터 딜레마에 빠졌다.인천은 지난달 31일 저녁 치러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4라운드 홈 경기에서 1-4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이로써 2연패의 부진에 빠진 인천은 개막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 승점 2)에 그치며 11위로 내려앉았다.인천은 전반 6분 만에 포항 일류첸코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어 전반 16분에는 하창래에 추가골을 빼앗겼다. 인천은 전반 25분 김호남이 만회골을 넣었으나 후반 들어 이승모에 이어 송민규에게 또다시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인천은 새 사령탑인 임완섭 감독이 새로 선보인 스리백 전술을 통해 수비력을 강화했다. 앞선 3라운드까지 1실점에 그치며 수비 약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하지만 시즌 첫 승리가 급한 인천은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공격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기존 경기보다는 공격력에 더욱 힘을 실으려 했던 인천은 이날 초반부터 잇따른 실점으로 공고했던 수비마저 크게 흔들렸다.임완섭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초반에 너무 일찍 실점해서 우리 패턴이 무너졌다. 홈이고 중요한 경기다 보니 공격적으로 많이 준비했는데 초반 실점에 선수들이 힘들어 했던 것 같다"고 전략 실패를 패인으로 꼽았다.골 가뭄을 극복할 해법도 보이지 않는다. '골잡이' 무고사(몬테네그로)는 전방에서 고립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케힌데의 부상이 심상치 않고 이날 경기 도중 김준범도 다쳐서 들것에 실려 나갔다. 까딱하다간 수비와 공격 두 마리 토끼를 다 잃을 판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0-06-01 임승재

최용수 잡은 김남일… 성남FC, FC서울에 1-0으로 승리

2002년 한일월드컵 출신 수장들의 전쟁에서 성남FC의 사령탑 김남일 감독이 최용수 FC서울 감독에게 승리하며 '4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다.성남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크로아티아 출신 토미의 결승골로 서울에 1-0 승리를 거뒀다.이날 승리로 성남은 승점 8(2승2무)로 리그 3위로 도약했으며 서울은 승점 6(2승2패)으로 5위를 유지했다.전반 초반은 서울이 주도했다. 무득점인 전반전이었으나 한승규와 고요한이 성남을 압박하자 김 감독은 전반 33분 이른 교체카드를 사용, 최병찬을 빼고 양동현을 투입해 공격 라인을 2선 지역까지 폭넓게 사용했다.성남은 후반 8분 이재원 대신 베테랑 임선영을 투입해 공격에 박차를 가했고 서울은 후반 16분 한찬희와 고요한을 빼고 조영욱과 알리바예프를 투입하며 승점 3을 차지하기 위한 승부를 걸었다.후반 26분 성남은 골키퍼 김영광의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모면했다. 김영광은 서울 김진야의 패스를 받은 고광민에게 문전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허용했지만 감각적으로 쳐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양 팀은 이후에도 열띤 공방을 펼쳤다. 결국 김 감독은 후반 37분 최오백을 빼고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토미를 투입한 것이 승리로 연결됐다. 성남은 후반 44분 이태희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서울 골키퍼 유상훈의 손을 맞고 나오자 토미가 빈 골대에 공을 차 넣어 결승골을 뽑았다.전날 부산 원정에 나선 수원 삼성은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수원은 승점 4(1승1무2패)로 리그 8위에 랭크됐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수원이 잡았으나 골로 연결하는데 실패했다. 양팀은 승점 1씩 가져가며 다음을 기약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성남FC 토미 '결정적 한방'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경기에서 성남FC 토미가 골을 넣은 뒤 동료 선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2020-05-31 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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