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오늘 오후 평양行… 공식 기자회견·훈련 예정

북한과의 경기를 앞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14일 오후 평양 땅을 밟는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평양에서 경기하는 것은 1990년 10월 22일 남북통일 축구 이후 29년 만이다.대표팀은 13일 오후 일단 중국 베이징 건너가 북한대사관에서 북한 입국 비자 등을 받고 하루를 묵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우리 시간으로 14일 오후 2시 25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평양행 비행기에 오른다. 평양 순안공항에는 오후 4시 20분께 도착할 예정이다.이후 숙소인 고려호텔에 여장을 풀고서 오후 6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7시부터 1시간 동안 공식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5만명을 수용하고 인조 잔디가 깔린 김일성경기장에서 경기를 앞두고 실시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적응 훈련이다.경기를 치르고 난 뒤 대표팀은 16일 오후 5시 20분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을 거쳐 17일 오전 0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오는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출발하고 있다. 사진은 출국장으로 향하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 /연합뉴스

2019-10-14 편지수

한국vs북한 축구 경기 중계 무산 "평양-서울 상황실 가동"

한국과 북한의 월드컵 예선경기 생중계가 끝내 무산되면서 경기 진행상황이 어떻게 국민들에게 전달될 지 관심이 쏠린다.통일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한국 축구대표팀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과 서울정부청사 내에 각각 상황실을 가동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상황실 간 연락을 통해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인터넷과 국제전화, 휴대전화 등 보장되는 통신수단에 따라 전달 (속도가) 달라지게 된다"며 "그런 차원에서 가급적 신속하게 (소식이) 도착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사전에 북측에 통신 수단 보장을 요구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사전에 요구했고 북측이 잘 알겠다 정도의 답만 했다"고 전했다.남측 지원단은 위성전화 등 별도의 통신 장비없이 방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달 5일 열린 북한과 레바논전 당시에도 생중계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현지 취재진 등의 방북이 제한돼 경기 결과 역시 다 끝난 뒤 전파된 것으로 전해졌다.레바논전 때와 마찬가지로 경기가 종료된 뒤에야 결과를 알게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객관적 조건과 상황이 비슷할 수는 있겠지만, (남측 지원단의) 대처 방식과 의지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려울 것 같다"고 답을 대신했다.이상민 통일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여건상 경기 진행 상황이 원활히 전달되기 힘들다는 우려에 대해 "현지에서 가능한 대로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경기 시작 전 애국가 연주와 태극기 게양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피파(FIFA) 규정대로, 다른 국가와 동등하게 대우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국기게양과 애국가 문제는 북한이 (보장하겠다고) 확인해줬다"고 밝혔다.한편 지상파 3사는 이날 "내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남북 간 경기 중계는 무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이에 따라 마지막 남은 방법은 북한으로부터 국제방송 신호를 받아 방송하는 방법뿐이지만 이 역시 성사될지 미지수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한국-북한 축구 경기 중계. 사진은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카타르월드컵 예선을 위해 평양 원정길에 오르는 한국축구 대표팀이 지난 13일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4 편지수

벤투號, 29년 만에 평양 원정전 '방북길'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29년 만에 평양에서 북한과 원정 대결을 펼친다.한국은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 경기를 벌이고자 13일 방북길에 올랐다.벤투호에는 주장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상하이 선화), 이강인(발렌시아CF) 등 최정예 멤버가 자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37위로 북한(113위)보다 76계단이나 높다. 한국은 지난 1990년 10월 11일 남북 통일축구에서 1-2로 패한 뒤 11차례 남북 대결에서 4승 7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태극 전사들은 처음 겪는 '평양 원정'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김일성경기장은 인조잔디 구장이어서 천연잔디에서만 뛰어온 우리 선수들에게 생소할 수밖에 없다. 인조잔디용 축구화로 경기 전날 그라운드를 밟아보며 새 환경에 적응해야만 한다.또한 대표팀은 육로나 전세기를 통한 직항로가 아닌,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이틀에 걸친 방북길에 오른다. 남북 관계 경색으로 입국 과정과 훈련장 배정 등에서 있을 북한의 홈 텃세도 견뎌내야 한다. 서포터스인 붉은악마도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 또 다른 문제는 이틀간의 통신 불가 상황이다. 한국은 14일 오후 3시 25분께 베이징을 출발해 평양에 입성한 뒤부터 연락이 두절된다.외부에서 가져간 휴대폰이 북한에서 로밍이 안 돼 사용할 수 없는 데다가, 휴대폰 반입 자체가 대북제재에 저촉될 수 있다. 선수 휴대폰과 노트북 등은 베이징 주재 한국 대사관이 보관할 계획이어서 선수들이 평양에 체류하는 2박 3일간은 우리 축구협회와 연락이 끊긴다.한 정부 당국자는 "이런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남북 정상이 합의한 내년 도쿄 올림픽 단일팀 구성이나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10-13 송수은

'강등 경고등' 켜진 인천 Utd… 파이널라운드에 팬심 동원령

성남FC와 19일 B그룹 첫경기 원정'비상 원정대' 17일까지 홈피 모집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본격적인 강등권 경쟁이 펼쳐지는 '파이널 라운드'에 함께할 원정대를 꾸린다.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오는 19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1 2019'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FC와 파이널 라운드 B그룹 첫 경기를 치른다.인천은 현재 승점 26(5승11무18패)으로 11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꼴찌' 제주 유나이티드에 승점 3이 앞서 있고, 10위 경남FC에는 승점 2가 적다. 인천은 지난 33라운드 전북현대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을 쌓아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부터 강등권 경쟁 팀 간의 치열한 순위 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인천-성남, 수원-경남, 상주-제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10~12위 순위가 다시 요동칠 수 있다.인천 구단은 1부 리그 생존 싸움에 함께 할 '비상(飛上) 원정대'를 모집해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2015년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처음 구성됐던 비상 원정대는 지난해 강원 원정에서 다시 뭉쳤는데, 당시 인천은 강원에 3-2로 승리하며 1부 리그 잔류의 발판을 놓았다.비상 원정대는 19일 경기 당일 오후 1시 전용 버스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출발해 오후 1시 30분 문학경기장 수영장을 경유한 후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결전의 장소인 탄천종합운동장으로 향한다.비상 원정대에 참가를 원하는 팬은 17일 오후 6시까지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incheonutd.com)에서 신청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10-13 임승재

[2022 카타르 월드컵]한국-북한 축구 경기, 중계 없이 치러질 위기

29년만에 평양 원정으로 치러지는 한국과 북한의 경기가 중계 없이 치러질 위기에 놓였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방북 일정과 방법을 조율하기 위한 대한축구협회의 협조 요청에 응답이 없던 북측은 10일에 이르러서야 베이징을 경유한 대표팀의 평양 입국을 허가했다.벤투호는 13일 에어차이나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으로 떠나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고 하룻밤을 묵은 뒤 이튿날 방북길에 오른다.북측이 너무 늦게 일정 조율에 나서면서 한국 응원단과 취재진, 중계 방송단의 방북은 무산됐다.북한 입국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북측의 초청장이 필요한데, 대표팀 선수들과 축구협회 관계자 외에는 이를 받지 못했다.경기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 추가적인 비자 발급이나 항공편 예약은 사실상 물리적으로 어렵게 됐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북한축구협회가 취재를 불허했다기보다는 타국민이 북한을 방문할 때 필요한 비자가 발급되지 않은 것"이라며 "축구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관여할 수 없다"고 전했다.국내 방송 중계진의 방북이 무산된 가운데, 북한이 국제방송 신호를 제공할지도 미지수다.축구협회 관계자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의 경우 최종 예선은 AFC가, 2차 예선까지는 개최국 협회에서 티켓 판매 및 TV 중계권 등 마케팅에 관한 권리를 갖는다"고 밝혔다.이어 "따라서 2차 예선인 이번 평양 원정에서는 AFC도 북한에 중계 협조를 요청할 수 있을 뿐 강제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고 설명했다.북한전 주관 방송사인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경기 시간에 맞춰 편성을 잡아 둔 상태지만, 킥오프를 코앞에 둔 현재까지 명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북한은 지난달 5일 평양에서 열렸던 북한과 레바논의 조별 예선 1차전 경기에서도 생중계를 허용하지 않았다.북한이 2-0으로 승리를 거둔 당시 경기는 다음 날 조선중앙TV에 녹화 중계됐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사진은 지난 10일 오후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 한국 대 스리랑카 경기를 위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3 편지수

경기 이틀 앞두고도 미정…'중계 없는 평양 원정' 현실화 하나

29년 만의 '평양 원정'이 중계 없이 치러질 위기에 놓였다.북한 원정 관련 소식에 밝은 한 방송 관계자는 "현재 중계 에이전시에서 북한에 들어가 마지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전했다.이어 "14일께 최종 협상 결과가 나올 전망이지만, 아마 중계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방북 일정과 방법을 조율하기 위한 대한축구협회의 협조 요청에 응답이 없던 북측은 10일에 이르러서야 베이징을 경유한 대표팀의 평양 입국을 허가했다.벤투호는 13일 에어차이나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으로 떠나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고 하룻밤을 묵은 뒤 이튿날 방북길에 오른다.북측이 너무 늦게 일정 조율에 나서면서 한국 응원단과 취재진, 중계 방송단의 방북은 무산됐다.북한 입국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북측의 초청장이 필요한데, 대표팀 선수들과 축구협회 관계자 외에는 이를 받지 못했다.경기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 추가적인 비자 발급이나 항공편 예약은 사실상 물리적으로 어렵게 됐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북한축구협회가 취재를 불허했다기보다는 타국민이 북한을 방문할 때 필요한 비자가 발급되지 않은 것"이라며 "축구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관여할 수 없다"고 전했다.국내 방송 중계진의 방북이 무산된 가운데, 북한이 국제방송 신호를 제공할지도 미지수다.축구협회 관계자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의 경우 최종 예선은 AFC가, 2차 예선까지는 개최국 협회에서 티켓 판매 및 TV 중계권 등 마케팅에 관한 권리를 갖는다"고 밝혔다.이어 "따라서 2차 예선인 이번 평양 원정에서는 AFC도 북한에 중계 협조를 요청할 수 있을 뿐 강제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고 설명했다.북한전 주관 방송사인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경기 시간에 맞춰 편성을 잡아 둔 상태지만, 킥오프를 코앞에 둔 현재까지 명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다.북한은 지난달 5일 평양에서 열렸던 북한과 레바논의 조별 예선 1차전 경기에서도 생중계를 허용하지 않았다.북한이 2-0으로 승리를 거둔 당시 경기는 다음 날 조선중앙TV에 녹화 중계됐다. /연합뉴스지난 10일 오후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 한국 대 스리랑카 경기를 위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북한 대표팀이 지난 5일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 리그 H조 1차전 레바논과의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린 주장 정일관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2019-10-13 연합뉴스

벤투호, 인조 잔디 훈련 없이 평양행…"적응에 문제없다"

"선수들도 인조 잔디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습니다."한국과 북한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15일·평양)이 열리는 평양 김일성경기장의 그라운드는 인조 잔디다. 천연잔디에서 주로 경기를 치러온 태극전사들로서는 낯선 환경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 부담이 따르게 됐다.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은 평양 원정을 앞두고 천연 잔디가 깔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치르면서 인조 잔디 적응 훈련은 생략했다. 인조 잔디가 경기력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10일 스리랑카전을 마치고 외박을 마친 선수들은 12일 파주NFC 천연잔디 구장에서 북한전에 대비한 전술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했다. 대표팀은 13일 오전에 한 차례 더 전술훈련을 치르고 중국 베이징을 거쳐 14일 평양에 들어간다.축구대표팀 관계자는 인조 잔디 훈련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선수들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라고 귀띔했다.김일성경기장의 인조 잔디 상태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국내의 인조 잔디 구장에서 훈련한다고 해도 큰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생각이다.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도 어릴 때 인조 잔디에서 경기를 치른 경험이 많다"라며 "인조 잔디 전용 축구화를 따로 준비하고 있다. 결국 14일 김일성 경기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훈련을 통해 인조 잔디 적응을 마쳐야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2017년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을 김일성경기장에서 치렀던 윤덕여 전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도 "김일성경기장의 인조 잔디는 천연 잔디 못지않게 잘 조성이 돼 큰 어려움이 없었다. 남자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력에 영향을 받을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2019-10-12 연합뉴스

김학범 "우즈베크 이겼지만 부족해, 자신 없는 플레이 질책받아야"

2020년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행 도전을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역전승을 거둔 김학범 감독은 "승패보다는 선수 점검과 상대 분석에 중점을 둔 경기였다"며 평가했다.김 감독은 지난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상대의 퇴장으로 전술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고 여러 변수가 있었지만, 선수 개인이나 상대를 파악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이날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에 먼저 한 골을 내줬으나 김재우(부천)-오세훈(아산)-김진규(부산)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3-1 역전승했다.하지만 김 감독은 "만족스럽다고 할 만한 내용이 별로 나타나지 않았다"며 "동료를 믿고 과감한 전진 패스를 많이 넣어줘야 하는데, 습관적으로 백패스나 자신 없는 플레이들이 나왔다. 혼나고 질책받아야 한다"고 했다.대표팀은 오는 14일 천안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한 차례 더 맞붙는다. 우즈베키스탄이 내년 1월 올림픽 예선을 겸해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상대다 보니 전력 노출은 최대한 피하면서 실험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김 감독은 "패를 다 깔 수는 없으니 오늘도 (베스트 멤버와 아닌 선수를) 섞었다. 다음 경기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U-22 축구 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한국 김학범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10-12 손원태

정우영 "한국 우즈베크 만족 못 해, 더 잘해서 올림픽 나갈 것"

최근 한국 축구는 재능이 풍부한 '젊은 피'의 잇단 등장으로 팬들에게 희망을 안기고 있다.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U-20) 이하 월드컵에서 결승 진출과 준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고, 유럽 무대에 안착하는 유망주도 늘면서 이강인(18·발렌시아)이나 백승호(22·다름슈타트)처럼 성인 대표팀의 자리를 꿰차기도 했다.지난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2세 이하(U-22) 대표팀 평가전에선 또 한 명의 기대주가 안방 팬들에게 모습을 보였다.지난해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던 정우영(20)이다.독일 최고 명문 팀인 뮌헨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분데스리가 데뷔를 이뤄내며 주목받았던 정우영은 정정용 감독의 신임 속에 U-20 월드컵 출전도 노렸으나 구단 반대로 나서지 못했다.이후 지난달부터는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는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고 U-22 대표팀에 합류했다.지난달 제주에서 예정된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김학범호 데뷔전' 기회를 기다렸으나 평가전이 갑자기 취소되면서 연습경기만 치른 채 발길을 돌렸던 그를 김 감독은 이달에 다시 불렀다.이날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는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전을 시작할 때 투입됐다.왼쪽 측면에 배치된 그는 전반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였던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고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 앞장섰다. 번뜩이는 움직임과 간간이 보여주는 기술은 인상적이었다.후반 30분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오세훈(아산)이 넘겨준 공을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했고, 상대 선수의 태클을 절묘하게 피한 뒤 두 명의 견제 사이로 날카로운 패스를 보내 김진규(부산)의 쐐기 골을 끌어냈다. 어시스트로 몸이 풀린 이후에는 여러 차례 직접 골대를 노리며 환호성을 자아내기도 했다.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고 U-22 대표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도 많지 않았기에 보완할 점도 남겼지만, 공식 경기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것을 고려하면 준수했다.'김학범호 데뷔골'은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기대감을 높이기엔 충분한 정우영의 첫인사였다.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정우영은 "팀이 이겼고 도움이 돼서 좋다"면서도 "공격수는 골을 넣고 공격포인트로 보여줘야 하는데, 스스로는 만족하지 않는 경기였다. 부족한 게 많았다"고 돌아봤다.이어 "또 한 번의 경기(14일)가 있으니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을 많이 보여드리겠다"면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꼭 올림픽에 가고 싶다"고 다짐했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U-22 축구 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한국 정우영이 벤치에 앉아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2 손원태

FIFA, 월드컵 예선 남북전 평양경기 응원·중계 "정례 소통 중"

오는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 지역예선 남북전의 응원단·취재진 초청이 북측으로부터 나오지 않은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은 아시아축구연맹(AFC) 및 남북 축구협회와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2일 전했다.전날 FIFA 대변인실 관계자는 한국 응원단·중계진·취재진 초청이 이뤄지지 않아 방북이 무산됐다는 언론 보도에 관한 VOA의 질의에 "월드컵 예선의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 FIFA는 경기 준비와 관련해 AFC 및 두 회원 협회(남북 축구협회)와 정기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축구는 축하와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독특한 힘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일이 10월 15일 평양에서 벌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대한축구협회는 AFC를 통해 북한축구협회와 선수단의 방북 문제를 조율하면서 북측에 남측 기자단 방북, 중계방송, 응원단 파견 등을 계속 요청해왔으며 정부도 다각도로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북한은 '선수단을 제외한 인원의 입국 승인은 북한축구협회의 결정 사안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축구협회에 회신했다.이런 상황에 대해 통일부는 11일 "이렇게 회신이 없었던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계속해서 (북한에) 입장을 타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10일 오후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 한국 대 스리랑카 경기를 위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장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10-12 손원태

김학범 "대한민국 우즈베키스탄 경기 실망스러워, 질책받아야"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출전권에 도전하는 김학범호에 '수비수 패스 실수 줄이기'가 주요 과제가 됐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축구 대표팀은 지난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U-22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먼저 실점한 뒤 내리 3골을 넣어 3-1 역전승을 거뒀다.우즈베키스탄의 오이벡 루스타모프가 전반 41분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세 속에 경기를 치른 한국은 후반에만 2골을 몰아쳐 기분 좋은 역전 승리를 따냈다.이번 평가전은 도쿄올림픽 예선전인 내년 1월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에서 만나는 우즈베키스탄과 미리 맞붙는 자리로 큰 의미를 가졌다. 이 때문에 김학범 감독은 플랜A인 4-2-3-1 전술 대신 플랜B인 3-4-1-2 전술을 우즈베키스탄전에 가동하는 실험에 나섰다.김 감독도 "승패를 떠나서 선수를 점검하고 상대 분석에 중점을 둔 경기였다"라며 "선수들이 몸에 익은 전술은 포백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안돼서 스리백도 함께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역전승을 거뒀지만 가장 아쉬운 부분은 수비수들의 패스였다. 첫 실점의 빌미는 수비수 장민규(한양대)의 횡패스가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수 야수르벡 야크시바예프에게 잘리면서 시작됐다. 실점 과정에서는 야크시바예프의 돌파 과정에 수비수 김재우(부천)의 방어가 아쉬웠다.전반 추가 시간에는 정태욱의 패스가 또다시 야크시바예프에게 차단돼 슈팅을 내주는 실수가 이어졌고, 후반 9분에는 우즈베키스탄 공격수의 전방 압박 상황에서 볼을 돌리던 김재우의 어설픈 패스가 나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스리백이 주요 전술이 아닌 만큼 선수들의 호흡이 아직 완벽하지 않았지만 기본적인 패스 실수는 내년 1월 AFC 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시급하게 고쳐야 할 숙제가 됐다.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의 의욕은 높았지만 경기 내용은 썩 좋지는 않았다"라며 "과감한 전진 패스가 나와야 하지만 습관적으로 백패스가 자주 보였다. 자신감 없는 플레이로 패스 실수가 나온 것은 혼나고 질책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U-22 축구 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한국 김학범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2 손원태

[축구 올림픽대표]한국, 우즈베키스탄에 3-1 역전승…오세훈 결승골

한국 U-22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 1차 평가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U-22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김재우(부천)-오세훈(아산)-김진규(부산)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워 3-1 역전승을 거뒀다.한국은 도쿄올림픽 예선전인 내년 1월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조에 포함돼 이번 평가전은 '미리 보는 올림픽 예선전'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김학범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맞아 오세훈(아산)과 엄원상(광주)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3-4-1-2 포메이션을 선택해 전술 실험에 나섰다.공격형 미드필더는 해외파 한정우(카이라트)가 맡고 김동현(성남)과 맹성웅(안양)이 더블 볼란테를 이뤘다.좌우 윙백은 강성윤(제주)-윤종규(서울)가 배치됐고, 김재우(부천)-정태욱(대구)-장민규(한양대)가 스리백을 꾸렸다. 골키퍼는 송범근(전북)이 맡았다.선제골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먼저 나왔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은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전반 20분 장민규가 우리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대각선 패스한 볼을 우즈베키스탄의 야수르벡 야크시바예프가 가로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했다. 야크시바예프는 수비수 김재우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한국은 전반 37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김동현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장민규의 머리를 맞고 나온 볼을 공격에 가담한 김재우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텅 빈 골대를 향해 오른발 슛을 날렸다.한국은 전반 41분 강윤성이 우즈베키스탄의 오이벡 루스타모프의 거친 태클에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루스타모프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고, 직전 경고 1장을 받았던 루스타모프는 퇴장 명령을 받았다.전반을 1-1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벤치에서 대기하던 유럽파 공격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수적 우세를 앞세워 공세를 퍼붓던 한국은 후반 26분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김동현의 오른쪽 코너킥을 오세훈이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밀어넣으며 결승골을 뽑아냈다.후반 30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정우영의 패스를 받은 김진규(부산)가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쐐기골을 성공 시켰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때 소속팀의 반대로 차출되지 못했던 '20살 막내' 정우영은 김학범호에 발탁돼 공식 경기에 처음 나서 도움으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한편, 한국은 14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두 번째 평가전을 펼친다./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U-22 축구 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한국 오세훈이 헤딩슛으로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11일 오후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U-22 축구대표팀 평가전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후반전 한국의 김진규가 골을 넣은 뒤 정우영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11일 오후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U-22 축구대표팀 평가전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후반전 한국의 오세훈이 역전골을 넣고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1 이상은

한국 U-22 대표팀, 우즈베키스탄 전 선발명단 공개…오세훈·엄원상 선봉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오세훈(아산)과 엄원상(광주)이 우즈베키스탄 평가전 공격 선봉을 맡는다.김학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 감독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 오세훈과 엄원상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이번 평가전은 올림픽 예선을 겸해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해당 연령대 선수들을 점검하고 전술을 구상할 기회로 여겨진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AFC 챔피언십 조별리그 상대라 전력 탐색의 의미도 갖는다.포메이션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미드필더로는 김동현(성남), 한정우(카이라트), 맹성웅(안양)이 이름을 올렸다.수비진은 강윤성(제주), 윤종규(서울), 정태욱(대구), 장민규(한양대), 김재우(부천)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K리그1 전북 현대의 수문장 송범근이 낀다. '독일파'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K리그1 대구 FC 소속 김대원, 정승원 등은 벤치에서 대기한다./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한국 U-22 대표팀, 우즈베키스탄 전 선발명단 공개…오세훈·엄원상 선봉. 사진은 지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활약하는 오세훈의 모습. /연합뉴스

2019-10-11 이상은

'평양 원정' 벤투호 동행 취재단 방북 무산…응원단도 못 가

29년 만의 '평양 원정'에 나서는 벤투호와 동행하려던 한국 취재진의 방북이 끝내 무산됐다.대한축구협회는 11일 "한국 축구대표팀과 북한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 취재를 위해 방북을 추진했던 한국 취재진이 북한 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국 기자들이 북한 평양을 찾아 15일 오후 5시 30분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를 현장에서 취재할 수 없게 됐다.앞서 2017년 4월에는 한국 취재진이 평양을 찾아 여자 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을 취재한 적이 있다.축구협회 관계자는 "북한 측으로부터 비자를 발급받는 데 필요한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면서 "주말이 끼어 있어 비자 발급과 항공편 예약 등이 물리적으로 어렵게 됐다"며 방북 무산 이유를 설명했다.항공편으로 방북하려면 고려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는데, 초청장이 없으면 예약이 불가능하다.아울러 원정 응원을 추진했던 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스인 붉은악마도 평양행이 무산됐다.또 월드컵 2차 예선 남북 대결의 중계 여부도 불투명하다.국내 방송 중계진의 방북이 물 건너간 가운데 북한이 국제방송 신호를 제공하는 부분도 아직 타결되지 않았다.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오후 5시 50분 인천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한다.대표팀은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북한 비자를 받은 뒤 하룻밤을 묵고 이튿날인 14일 오후 1시 25분 에어차이나 항공편으로 방북길에 오른다. /연합뉴스7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호주와의 평가전.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10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 한국 대 스리랑카 경기에서 두번째 골을 넣은 김신욱이 손흥민 등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1 연합뉴스

KBS, '카타르 월드컵 축구예선' 평양 원정 중계 난관에 당혹

지상파 3사가 나흘 후 평양에서 열릴 남북 월드컵 예선전 생중계가 북한 측 '무응답'으로 불투명해지면서 당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11일 방송가에 따르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인 남북 간 경기 주관방송사는 KBS이지만 정부와 마찬가지로 북측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KBS 측은 "평양 원정 경기 중계와 관련해 북한 측과의 소통이 중단된 상태"라며 "경기일인 15일까지 접촉을 시도 중이며, (생중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정되면 바로 중계할 수 있도록 준비는 마쳤다"고 밝혔다.15일까지 북한이 무응답으로 일관할 경우 중계진이 현지에 갈 수가 없고, 국제신호를 받아 방송하는 것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서 남북전이 중계 없는 비정상적인 형태로 치러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나머지 지상파인 MBC와 SBS 역시 일단 편성만 잡아둔 상태로, 남북 간 소통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월드컵 지역 예선 중계권은 경기 개최국에 있다. 지난달 5일 평양에서 열린 조 지역 예선 북한-레바논전도 생중계가 이뤄지지 않았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10일 오후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 한국 대 스리랑카 경기를 위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장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10-11 손원태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일정, 한국·스리랑카·북한·레바논·투르크메니스탄 피파랭킹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스리랑카를 상대로 8-0 대승을 거둔 가운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 조별리그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8-0 승리했다. 스리랑카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선수단은 오는 13일 오후 5시 50분 중국국제항공을 타고 베이징으로 떠난 뒤, 하루 뒤 14일 오후 1시 25분 중국국제항공편으로 평양에 입성한다. 육로와 전세기(항공) 등 여러 경로를 검토했지만, 중국을 거쳐 북한에 들어가는 것으로 확정됐다. 내달 14일에는 레바논과 2차예선 4차전 경기를 치른다. 2020년 3월 26일에는 투르크메니스탄, 3월 31일에는 스리랑카, 6월 4일에는 북한, 6월 9일에는 레바논과 재차 대결을 펼친다. H조 피파랭킹은 다음과 같다. 한국 37위, 레바논 94위, 북한 113위, 투르크메니스탄 132위, 스리랑카 202위다.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은 11월 21일 개막식으로 시작되며, 12월 18일 결승전이 열린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10일 오후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 한국 대 스리랑카 경기에서 김신욱이 오버 해트트릭을 성공시킨 뒤 두 손을 하늘로 향해 뻗는 모습. /연합뉴스

2019-10-11 손원태

대한민국 스리랑카, 이강인 A매치 첫 풀타임에 공격포인트까지 달성

U-20 축구대표팀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이 A매치 2경기 만에 자신의 첫 공격포인트를 따내면서 벤투호 '중원 조율사'로 입지를 세웠다. 이강인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에서 4-3-3 전술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출전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조지아 평가전에서 만 18세 198일에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이강인은 스리랑카전에서 A매치 첫 풀타임 출전과 더불어 첫 공격포인트까지 작성해 '중원 조율사'로 파울루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벤투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2위의 약체인 스리랑카를 상대로 정예 멤버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이강인은 남태희(알사드)와 함께 2선 공격을 조율하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자신의 '왼발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스리랑카의 전력이 약한 측면도 있었지만,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보여준 뛰어난 볼 간수 능력을 앞세워 정확한 침투 패스로 '형님'들의 골 잔치를 거들었다.이강인은 전반 7분 중원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에게 짧고 강한 패스를 내줬고, 이 패스가 시발점이 돼 남태희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슛으로 연결됐다.전반 10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 골도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이강인이 중원에서 찔러준 패스를 홍철(수원)이 받아 패스한 볼을 손흥민이 득점으로 연결했다.이강인은 마침내 전반 20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 볼을 황희찬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일궈냈다. 이강인의 A매치 첫 공격포인트였다.이강인은 전반 25분에도 재치 있는 로빙패스로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던 손흥민에게 볼을 연결했고, 후반 3분에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백승호(다름슈타트)의 헤딩 슛을 유도했다.이강인이 사실상 '중원의 조율사' 역할을 맡으면서 남태희는 프리롤 역할로 자유롭게 전방을 헤집고 다닐 수 있었다.이강인의 이타적인 플레이 속에 태극전사들은 8-0 대승을 거뒀고, 이강인 역시 '첫 풀타임+첫 공격포인트'의 기쁨을 만끽했다.이강인은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가 원했던 게 승리였다. 좋은 경기로 이겨서 기쁘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A매치 첫 풀타임 출전을 마친 이강인은 "조지아전도 마찬가지로 매 경기 뛸 때마다 최선을 다하려 한다"라며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중원에서 패스의 연결 고리 역할을 도맡은 이강인은 "득점 욕심은 누구나 있다. 누구나 골을 넣고 도움을 기록하고 싶어한다"라며 "한국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는 게 처음이었다. 팬들의 응원이 많은 힘이 됐다. 더 열심히 해서 이런 자리에 자주 오고 싶다"고 강조했다.특히 "포지션은 중요하지 않다. 팀에 도움이 되면 그만"이라며 "팀에 도움이 된다면 맡은 포지션에서 열심히 뛰어서 팀 승리를 도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10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 한국 대 스리랑카 경기에서 한국 이강인이 패스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10-11 손원태

베트남 축구, 다시 시작된 박항서 매직 '말레이시아 1-0 승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10일(현지시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말레이시아를 1-0으로 꺾자 현지 축구팬들이 열광했다. 이날 경기가 펼쳐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만난 쩐 타인 뚱(40) 씨는 "박항서 매직이 다시 시작된 것 같다"면서 "이참에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도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뚱 씨는 "박항서"라고 외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린 뒤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4만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미딘 경기장에는 평일 저녁인데도 거의 빈자리가 없었고, 경기 내내 "베트남", "찌엔 탕(승리)"을 외치는 축구팬들의 함성이 가득했다. 경기장 곳곳에서 베트남 국기와 함께 태극기가 눈에 띈 가운데 "박항서"를 연호하는 목소리도 종종 들렸다. 경기가 끝난 후 한참이나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낸 팬들은 거리로 나가 베트남 국기를 흔들며 승리를 자축했다. 오토바이나 승용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며 "베트남, 베트남"을 쉼 없이 외치기도 했다.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8시에 시작됐지만, 축구팬들은 이날 오후 5시부터 미딘 경기장 앞으로 모이며 북을 치고 부부젤라를 힘껏 불며 박항서호의 선전을 기원했다. 하노이를 비롯한 베트남 주요 도시의 식당과 카페에도 축구팬들이 수십명씩 모여 TV로 경기를 지켜보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지난 10일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1대0으로 승리하자 베트남 하노이 미딘 경기장을 가득 메운 베트남 축구팬들이 환호하는 모습. /하노이=연합뉴스

2019-10-11 손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