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내년 출범 K3·K4리그 윤곽… 신청 31팀 중 1차 28팀 자격 승인

내년 출범하는 K3·K4리그에 참가할 팀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대한축구협회는 내년 K3·K4리그에 참가를 신청한 31개 팀 중에서 1차로 28개 팀의 클럽 라이센싱 자격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K3리그는 기존의 K3리그 어드밴스, 베이직에 참가하던 8개 팀과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8개 팀을 더해 총 16개 팀으로 이뤄졌다. K4리그는 기존 K3리그 10개 팀에 신생팀 인천남동구민축구단(FC남동), 진주시민축구단이 합류해 총 12개 팀으로 구성됐다. 양주시민축구단, 전주시민축구단, 화성FC, 서울노원유나이티드, 충주시민축구단 등 5개 팀은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K3·K4리그는 프로리그인 K리그1·2와 아마추어리그의 중간으로 보면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내년 K3·K4리그 출범으로 1부리그부터 7부리그까지 이어지는 디비전 시스템의 기본 틀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K3와 K4로 팀을 나눈 기준에 대해선 "지난 시즌 성적 순으로 팀을 나누려고 했으나 팀 수가 많지 않아 원하는 리그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며 "클럽 라이센싱 자격 요건을 엄격하게 해 신청 팀이 예상보다 많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한편 FC남동은 인천상공회의소 근처 남동근린공원 내 인조잔디구장(2천500석)을 홈 경기장으로 활용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12-19 임승재

황인범, 왼발 중거리 슛으로 '일본 격침'…동아시안컵 3연패 환호

한국 축구가 황인범(밴쿠버)의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숙적 일본을 침몰시키며 동아시안컵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 30분부터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축구) 남자부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전반 28분 황인범이 터뜨린 대포알 같은 왼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일본을 무너뜨렸다. 일본은 경기 막판 파상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한국의 골문을 열지 못해 눈물을 삼키며 돌아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무실점 3연승'(승점 9)을 따내며 벤투 감독에게 한국 대표팀 감독 이후 첫 국제대회 우승의 기쁨을 안겼다. 한국에 일격을 당한 일본(2승 1패·승점 6)은 준우승에 머물렀고, 중국이 1승 2패(승점 3) 3위에 올랐다. 동아시안컵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한국은 이번 우승으로 2015년과 2017년 대회에 이어 3연패를 차지했다. 통산 성적으로는 5번째(2003년·2008년·2015년·2017년·2019년) 우승이다. 대회 첫 '개최국이 우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이정협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나상호와 김인성을 배치한 4-1-4-1 전술을 펼쳤다. 황인범과 손준호·주세종은 중원을 맡았고, 수비에는 김진수·김태환··김민재를 출격시켰다. 골키퍼로는 김승규가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과감하게 최전방으로 공을 찔러주는 빠른 축구를 구사한 한국은 잇따라 좋은 기회를 만들며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9분에 주세종이 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시도했지만, 아깝게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반 25분에도 주세종의 오른쪽 코너킥을 김영권이 헤딩으로 방향을 바꿨는데, 일본 수비수 하나타카 시노스케의 머리를 맞고 꺾이며 아깝게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3분뒤 황인범의 시원한 결승골이 터졌다. 황인범은 전반 28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받아 툭 쳐놓은 후, 강력한 왼발슛을 때려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황인범의 이번 대회 두번째 골이자, 세트피스로만 득점했던 벤투호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 터트린 필드골이었다.한국은 전반에만 5차례의 슛을 쏘며 일본을 압박했고, 일본은 단 한 차례의 슛에 그치며 한국의 공세에 끌려갔다. 이어진 후반에도 한국은 나상호가 후반 2분과 3분에 오른발 슛으로 일본 골대를 위협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33분에는 이정협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벤투 감독은 후반 45분 이정협 대신 수비수 권경원을 투입해 수비 강화에 나섰다. 일본은 막판 파상공세를 펼치며 한국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한 채 1-0으로 무릎을 꿇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황인범이 선취골을 넣은 후 팀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이정협이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2-18 송수은

인천Utd 출신 백승원 '이면계약' 스카우트에 승소

이면계약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일으킨 전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소속 선수 백승원(27)씨가 당시 구단 스카우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인천지법 민사21단독 이영림 판사는 프로축구 선수 백승원씨가 전 인천유나이티드 스카우트팀장 A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백씨에게 위약금 명목으로 5천만원을 지급하라고 A씨에게 명령했다.2015년 인천유나이티드와 5년 계약을 한 백씨는 2017년 초 김포시민축구단으로 재임대되는 과정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계약과는 별도로 구단 스카우트팀장인 A씨와 '2017년 시즌 종료 후 100% 인천 복귀를 책임진다'는 내용의 이면 합의를 한 사실이 지난해 드러났다. 이면 합의서에는 백씨가 2018년 인천 유나이티드로 복귀하면 연봉의 30%를 A씨에게 주고, 복귀하지 못하면 2년 치 연봉인 7천200만원을 A씨에게 위약금으로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인천유나이티드는 2018년 시즌에 백씨를 구단으로 복귀시키지 않고 방출했다. 백씨는 지난해 구단과 A씨가 각각 7천2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백씨가 구단과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는 모두 기각하면서도, A씨와의 이면계약에 따른 위약금은 백씨가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12-18 박경호

'멈춰선' 남북 유소년축구(여자 U-15 친선 교류전)

북한 요청으로 '무기한 연기' 결정미사일 발사실험등 정세 급변 영향북측 '국제대회 참여 부담' 분석도경기도교육청이 남북 학생 교류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던 '2019 남북 여자 유소년(U-15) 축구 친선 교류전'이 북한 측의 요청으로 무기한 연기됐다.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실험 등으로 동아시아 국제 정세가 급속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북한 측이 국제 축구 대회 참여를 부담스러워 했던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친선교류전은 (사)남북체육교류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하는 행사다.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3차례에 걸쳐 중국 쿤밍(昆明)에서 남북 여자유소년 선수단 친선교류전, 공동 훈련, 환영 만찬 등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천 설봉중학교와 오산정보고 등 도내 여자 축구부 학생들 21명, 지원팀 등 총 25명이 이번 교류전에 참여할 계획이었다.도교육청은 당초 내년 1월 행사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지난 11월 대회 관계자들과 협의 과정에서 중국 쿤밍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제6회 아리 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와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북한 측은 남북체육교류협회와 도교육청에 축구 대회를 진행하기 어려운 사정이 생겼다며 일정을 연기하자고 알려왔다.대회가 취소된 것은 아니지만 북한 측의 통보 이후 향후 일정에 대한 협의가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9-12-16 이원근

남녀 태극전사, 첫 동반우승 특명 "일본을 넘어라"

내일·오늘 日과 최종전… 벤투號, 유럽파 빠져 골결정력 보완 과제벨號, 선수 다변화 용병술 주목… 나란히 격파땐 사상 최초 '진기록'한국 남녀 축구 대표팀이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로 사상 첫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대회 마지막 상대인 일본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남자 대표팀은 지난 15일 중국과 가진 2차전에서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앞서 홍콩을 상대로 1차전(2-0)을 승리했던 한국은 2연승(승점 6·골 득실+3)을 거둬 일본(승점 6·골 득실+6)에 골 득실에서 밀린 2위를 달리고 있다.남자 대표팀은 일본과 역대 전적에서 41승 23무 14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다만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41위로 일본(28위)에 밀린다.이번 대회에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유럽파 핵심 공격 자원들이 빠졌다.하지만 자존심을 건 한·일전 승부인 만큼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골 결정력은 보완해야 할 과제다. 중국과의 경기에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하루 전날인 17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일본과 맞붙는다.1승1무(승점 4·골득실+3)를 기록 중인 여자 대표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려면 앞서 2연승을 거둔 일본(승점 6·골득실+13)을 넘어서야 한다. 중국과 1차전에서 무승부(0-0)를 거둔 한국은 2차전에서 강채림(인천 현대제철)의 멀티골과 정설빈(인천 현대제철)의 쐐기골에 힘입어 대만을 3-0으로 제압했다.벨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붙박이 주전 없이 다양하게 선수를 기용하고 전술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일본을 상대로는 그가 또 어떠한 용병술을 구사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 남녀 축구 대표팀이 마지막 남은 경기에서 나란히 일본을 격파하면 EAFF E-1 챔피언십 역사상 최초로 한 국가의 남녀 대표팀이 동반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운다. 남자 대표팀은 대회 3연패를 달성하고, 여자 대표팀은 2005년 대회 이후 14년 만에 우승하는 의미가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12-16 임승재

'김민재 결승골' 한국, 중국 1-0 격파…일본과 '최후 결전'

'골 넣는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결승 골을 앞세운 한국 축구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거두며 대회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 대회 남자부 2차전에서 김민재의 헤딩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올해 1월 아시안컵에 이어 중국전 2연승을 거뒀고, 역대 전적은 20승 13무 2패가 됐다.홍콩과 1차전(2-0 승)에 이어 중국과 2차전까지 승리를 따낸 한국은 2승(승점 6·골 득실+3)을 기록, 일본(승점 6·골 득실+6)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2위 자리를 유지했다.이에 따라 한국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숙적' 일본과 최종전에서 우승을 놓고 최후 결전에 나선다.벤투 감독은 이정협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윤일록(제주)과 나상호(FC도쿄)를 배치한 4-1-4-1 전술을 가동했다. 이영재(강원)와 황인범(밴쿠버)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주세종(서울)은 홀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좌우 풀백은 김진수(전북)와 김태환(울산)이 출격한 가운데 중앙 수비는 김영권(감바 오사카)과 김민재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는 조현우(대구)가 나섰다.중국은 경기 초반부터 다소 거칠게 나왔다. 전반 2분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황인범이 중국 수비수 위다바오의 거친 몸싸움에 쓰러져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하는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다.전반 10분에는 중국의 역습 상황에서 둥쉐성에게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위협적인 오른발 슛을 허용하기도 했다.전열을 추스른 한국은 전반 12분 황인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이 골키퍼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와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1분 뒤 득점에 성공했고, 주인공은 '골 넣는 수비수' 김민재였다.김민재는 전반 13분 주세종의 왼쪽 코너킥을 골 지역 왼쪽에서 솟아올라 머리로 방향을 바꿔 중국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김민재의 A매치 3호 골이었다.올해 1월 17일 펼쳐진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헤딩 득점을 올렸던 김민재는 11개월 만에 또다시 중국의 골문을 헤딩으로 뒤흔들며 '중국 킬러'로 우뚝 섰다.한국은 전반 22분 이영재의 왼발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고, 전반 31분에는 김민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찔러준 크로스를 나상호가 가슴으로 볼의 방향을 바꿨지만 중국 골대 오른쪽을 빗겨나가며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전반전 볼 점유율이 74%에 이르고 중국에 1개의 슛만 허용할 정도로 한국의 일방적인 경기였다.교체 없이 후반전에 나선 한국은 후반 2분 만에 윤일록의 침투패스를 받은 나상호가 골지역 왼쪽 부근에서 왼발 슛을 한 게 옆 그물을 향해 아쉬움을 남았다.한국은 후반 8분 빌드업 과정에서 김영권이 볼을 몰고 나오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볼을 빼앗겼고, 둥쉐성의 왼발 슛이 골대를 크게 벗어나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재반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 12분 이정협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크로스를 윤일록이 흘려주자 이영재가 달려들며 오른발 슛을 시도한 게 골대를 크게 벗어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렸다. 벤투 감독은 후반 23분 윤일록 대신 김인성(울산), 후반 30분 이영재 대신 손준호(전북), 후반 35분 이정협 대신 문선민(전북)을 차례 투입하며 추가 골 사냥에 나섰다.한국은 후반 막판까지 중국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더는 골 맛을 보지 못하고 한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15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중국의 경기.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은 대한민국 김민재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2-15 연합뉴스

인천Utd 특별수당 십시일반… 유상철 쾌유, 선수들 뭉쳤다

1부리그 극적 잔류 성공 보너스10%씩 모아서 치료비 보태기로구단 "대견… 따뜻한 마음 감동"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췌장암으로 투병 중인 유상철 감독을 위해 다시 똘똘 뭉쳤다.인천 구단은 시즌 막판 투혼을 발휘해 극적으로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특별 승리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선수들이 이 수당의 일부를 모아 유 감독의 치료비에 보태기로 한 것이다.인천은 지난달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남FC와 득점 없이 비겨 경남을 승점 1 차이로 따돌리며 최종 10위로 1부리그에 살아남았다.시·도민 구단 중 유일하게 강등을 경험하지 않아 '생존왕'이란 별명까지 얻은 인천은 올해도 강등 위기를 딛고 기적처럼 또 한 번 1부리그에 잔류했다. 인천 구단은 시즌 막바지까지 경남, 제주와 1부리그 생존을 위한 치열한 순위 다툼이 이어지자 고심 끝에 중대 결심을 했다. 1부리그에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내걸고, 남아 있는 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출전한 선수들에게 특별 수당을 주기로 약속한 것이다.끝내 1부리그 잔류 목표를 이룬 선수단은 지난 1일 시즌 마지막 전체 회식을 앞두고 따로 모였다고 한다. 주장인 골키퍼 정산 등 선수들은 머리를 맞댄 끝에 구단이 지급할 특별 수당에서 각자 10%씩 걷기로 했다. 팬, 그리고 자신들과 약속한 대로 아픈 몸을 이끌고도 시즌 끝까지 그라운드를 지켜준 유 감독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자는 의미에서 이렇게 의견을 모은 것이다.이 소식을 접한 전달수 인천 구단 대표이사는 선수들이 무척 대견하고 고마웠다. 그러면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특별 승리 수당을 받지 못하는 선수들이 이내 눈에 밟혔던 그는 "올 시즌 모두가 다 같이 고생했다"며 사비로 이 선수들을 위한 격려금을 챙겨주기로 했다고 구단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선수단 40명 중 16명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구단의 다른 관계자는 "유상철 감독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마음에서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치료비를 모으기로 했다고 들었다"며 "선수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12-15 임승재

경기도체육회, 독일 레버쿠젠 '유소년 축구 연수' 마무리

경기도체육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14박16일 동안 독일 레버쿠젠에서 치른 '2019 경기도 유소년 유스 축구선수 해외선진프로그램 연수'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도체육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독일 연수는 프로축구 성남FC와 수원FC, 부천FC, 안산그리너스FC, FC안양 유소년 팀 선수 및 지도자 등 44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이엘04 레버쿠젠' 구단의 기술훈련 및 이론교육 ▲독일 현지 유소년 3개팀 친선경기 ▲독일 분데스리가 관람 등 축구 기대주와 지도자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레버쿠젠 U-15팀을 비롯한 3차례의 친선경기는 모두 승리했다.송종덕 안양 유소년팀 감독은 "학생들이 명문 구단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매우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이치만 도체육회 스포츠클럽 추진단장은 "시민프로축구단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 7일 레버쿠젠 베이아레나 프레스룸에서 페르난도 카로 데 프라다 구단 CEO 등과 함께 ▲유소년 육성시스템 정보 공유 ▲지도자 연수 기회 제공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양 기관 유소년 축구센터 방문 및 친선경기 개최 등을 위한 업무협약도 가졌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경기도체육회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독일 레버쿠젠에서 '2019 경기도 유소년 유스 축구선수 해외선진프로그램 연수'를 실시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2019-12-15 송수은

김진야, FC서울 '새둥지' 2023년까지 4년 계약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인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김진야가 FC서울로 이적했다.서울 구단은 지난 13일 대한민국 차세대 윙플레이어 김진야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 4년이다.김진야는 왕성한 활동량과 스피드를 활용한 침투, 수비력이 두루 강점인 측면 자원이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양발을 모두 사용하며 좌우 측면, 풀백과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인천 구단의 유소년 팀인 대건고 출신인 김진야는 2017년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해 16경기에 출전한 그는 이듬해에는 25경기를 소화하며 K리그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전 경기 풀 타임으로 뛰며 금메달 획득에 큰 힘을 보탰다. 최근에는 U-22 국가대표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등 차세대 윙플레이어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김진야는 "축구인생에 있어 첫 이적이기에 많이 설렌다"며 "어릴 때부터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같은 큰 무대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는데 FC서울에 오면서 좋은 기회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김진야는 기존 소속팀인 인천에 대한 애착이 컸다. 그를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워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도 있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김진야 선수가 팀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FC서울의 이적 제안을 받고 고민을 많이 했던 것으로 안다"며 "구단에서도 그의 결정을 존중하고 응원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축구인생 첫 이적… 큰 무대 뛰어보고파"-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대한민국 차세대 윙플레이어 김진야가 FC서울로 이적했다. /FC서울 제공

2019-12-15 임승재

손흥민 '대한민국 빛낸 선수' 3년연속 1위로

손흥민(토트넘)이 3년 연속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1위로 선정됐다.한국갤럽은 지난달 8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1천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스포츠 선수 2인(자유응답)' 조사 결과 '손나우두' 손흥민이 82.0%의 압도적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2015년 처음 '최고의 선수'로 꼽힌 손흥민은 2017·2018년에 이어 올해까지 모두 4차례나 한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부터는 3년 연속 1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팀 토트넘 홋스퍼 FC의 핵심 멤버인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축구 스타이며 현재 E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나선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세계 랭킹 1위인 독일과의 대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는 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조제 무리뉴 체제 아래 소속팀에서는 전 경기 출장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최근 번리전에서 70m 넘는 거리를 질주해 터트린 '원더골'은 올 시즌 전 세계에서 가장 멋진 골로 찬사를 받았다. 2015년, 2017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선수상을 받았고, 매년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상 최종 후보 3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2위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동하는 류현진(38.7%)이 꼽혔다. 2015년 어깨 수술 이후 공백 기를 거쳐 성공적으로 복귀한 류현진은 올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미국 진출 이후 최고의 기록을 거뒀다. 이어 3위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을 수상한 이강인(13.6%)이, 4위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동하는 추신수(4.7%)가 각각 선정됐다.은퇴 후에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피겨 전설' 김연아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기성용은 공동 5위(3.9%)를 차지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2-12 김종찬

[챔피언스리그 순위]토트넘 뮌헨에 1-3 패, 16강 진출 '손흥민 25분'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교체 출전한 토트넘(잉글랜드)이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로 아쉽게 패했다.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B조 최종전을 펼쳤다.토트넘과 뮌헨의 16강 진출은 이미 확정된 상태였으며, 토트넘은 이날 뮌헨에 1-3 무릎을 꿇었다.뮌헨은 전반 14분 킹슬리 코망이 선제골을 넣으며, 토트넘을 리드했다. 코망이 수비수 발을 맞고 골 지역 왼쪽으로 빠져나오던 공을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토트넘은 반격에 나섰고, 전반 20분 라이언 세세뇽이 수비수를 맞고 튀어 나온 공을 골 지역 왼쪽에서 발리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그러나 전반 45분 뮌헨의 토마스 뮐러가 알폰소 데이비스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튕기자 재차 슈팅해 득점으로 연결했다.후반 19분에는 뮌헨의 필리피 코치뉴가 쐐기 골까지 넣어 3-1 토트넘을 상대로 완승했다.뮌헨은 6전 전승(승점 18점)으로 조별리그 1위로 마쳤으며, 토트넘은 3승 1무 2패(승점 10)으로 조 2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손흥민이 교체 출전한 토트넘(잉글랜드)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로 설욕에 실패하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를 마쳤다. /AP=연합뉴스

2019-12-12 손원태

MBN, 한국vs홍콩전 시작으로 '2019 동아시아축구' 3연전 중계

MBN이 '2019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을 생중계한다.올해로 8회째를 맞은 동아시안컵은 1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진행된다. MBN은 한국 남자대표팀의 11일 1차전을 비롯해 3경기를 생중계한다.한국 남자대표팀은 동아시안컵 최초 3연패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이날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홍콩과 1차전을 치른다. 이날 오후 7시 20분 시작하는 홍콩전 중계는 1990년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한 이상윤 해설위원이, 15일과 18일 있을 중국전과 일본전 중계는 축구 기자 출신 축구 해설자이자 스포츠 칼럼니스트로 활약 중인 박문성 해설위원이 맡는다.벤투 감독은 홍콩전에서 김승대(전북)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문선민(전북)과 나상호(FC도쿄)를 배치하는 4-1-4-1 전술을 선택했다.중원에서는 황인범(밴쿠버)과 김보경(울산)이 포진하고 손준호(전북)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박주호(울산), 김태환(울산), 김민재(베이징 궈안), 권경원(전북)이 포백을 구성한다. 골키퍼는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맡는다.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부산 최초로 한일전, 한중전이 예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벤투호는 홍콩전 이후 15일 중국과 2차전, 18일 일본과 최종전을 치른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10일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대비해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2-11 이상은

'베트남 영웅' 박항서, 퇴장까지 빛났다

인니 3-0 완파 '무패우승 역사' 써박감독 후반 거친 항의 '레드카드'현지선 "병아리 보호하는 닭"호평부임 2년만에 화려한 전적 쌓아올려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가 60년 만에 동남아시안(SEA)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국민영웅'으로 등극했다.베트남은 지난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결승전에서 3-0으로 완파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베트남의 SEA게임 금메달은 1959년 초대 대회 이후 60년 만에 이룬 쾌거다.박항서의 지도력에 힘입어 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하자 수많은 사람들은 하노이와 호찌민 등 주요 거리를 금성홍기로 빨갛게 물들이며 승리를 만끽했다. 태극기도 곳곳에 포착됐다.그러나 결승전이 순탄하게 진행되진 않았다. 후반 32분 베트남 트롱호앙(MF)이 몸싸움을 하던 중 쓰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한 것에 대해 박 감독이 맹렬하게 항의하다가 결국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관중석으로 자리를 옮긴 박 감독은 팬들 사이에서 경기를 지켜보면서도 제스처를 통해 선수들을 지도하기에 여념이 없었다.우승을 확정한 뒤에는 그라운드로 복귀해 수고한 선수들을 격려하며 팬들을 위한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베트남 언론은 이를 놓고 "박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며 "마치 새끼 병아리를 보호하는 닭처럼 선수들을 보호하려 했다"고 보도했다.앞서 베트남은 조별리그에서 4승1무를 거둬 B조 1위로 준결승에 올라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를 연거푸 꺾으며 무패 행진을 거듭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까지 제압하며 결국 SEA 무패 우승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베트남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가 레드카드를 받는 것보다 우승이 우선이었다"며 "불만을 표출한 것이 과했던 것 같아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결승전에 앞서 선수들에게 '베트남 국민들이 너희들의 뒤에 있다'고 말했다. 국민과 축구협회, 축구팀 등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꼭 승리를 바치고 싶었다"며 "베트남 감독이 되고 60년 동안 SEA게임 우승을 고대했던 것을 알고 금메달을 가지고 오는 것을 도와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소개했다.베트남은 지난 2017년 9월 박 감독이 부임한 후 강팀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을 달성했다. → 표 참조아울러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선 3승2무(승점 11점)로 G조 1위로 올리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박 감독은 오는 14일 베트남 동계 전지훈련 차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훈련 베이스캠프로 경남 통영시가 선택됐기 때문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12-11 송수은

"온국민이 황홀"…베트남 언론들 '박항서 매직' 대서특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지난 10일 동남아시아(SEA) 게임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자 베트남 현지 언론들이 11일 관련 소식을 대서특필했다.이날 조간신문 1면은 대부분 '박항서 매직'으로 도배했고, 특히 축구 전문지 '봉다'는 베트남 우승이라는 제목으로 1면 전체를 박항서호 사진으로 덮었다.봉다는 또 4면에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의 정상에 우뚝 섰다'는 제목을 달고 베트남 U-22 대표팀 선수들이 박 감독을 헹가래 치는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실으며 박항서호가 지난해 12월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했을 때와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고 소개했다. 징(Zing)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대표적인 온라인 매체도 메인 페이지를 베트남 축구 소식으로 채웠고, '베트남 인베스트 리뷰' 등 경제 전문지도 박항서호의 업적 소개를 빼놓지 않았다. 일간 베트남뉴스는 'SEA 축구에서 베트남의 역사적인 우승'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기사에서 "수백만 베트남 축구 팬들의 꿈이 60년 만에 이뤄졌다"면서 "SEA 게임 결승전 종료 휘슬이 울리자 온 국민이 황홀감에 빠졌고, 자축하는 팬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왔다"고 전했다. 일간 뚜오이째는 베트남 U-22 남자 축구 대표팀이 1995년, 1999년, 2003년, 2005년, 2009년 SEA 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지만,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60년 만에 처음이라며 박항서호의 경기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일간 년전은 베트남 U-22 축구 대표팀이 이번 SEA 게임 7경기에서 6승 1무로 경이로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며 박항서호가 우승을 차지한 뒤 찍은 기념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베트남의 국부인 호찌민 전 국가주석 사진, 베트남 국기와 함께 태극기가 나란히 등장했다.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이 오랫동안 기다린 SEA 게임 금메달을 획득하자 축구 팬들이 밤늦게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질주했다면서 전국이 열광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소개했다. VN익스프레스는 또 박 감독이 베트남 국민, 베트남 축구협회와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이번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내년 1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또 박 감독이 베트남 축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후 지금까지 다른 동남아 국가 대표팀에 한 번도 지지 않았다고 '박항서 매직'을 평가했다. /하노이=연합뉴스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지난 10일 동남아시아(SEA) 게임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자 베트남 축구 전문지 '봉다'가 관련 소식으로 신문을 도배했다. /하노이=연합뉴스

2019-12-11 연합뉴스

'황희찬 풀타임' 잘츠부르크, 리버풀에 져 UCL 16강행 좌절

황희찬(잘츠브루크)이 황소처럼 분투했지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은 막지 못했다.잘츠부르크는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디펜딩챔피언'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0-2로 졌다.이로써 2승 1무 3패(승점 7)를 기록한 잘츠부르크는 3위에 머물러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리버풀은 4승 1무 1패(승점 13)로 1위, 나폴리(이탈리아)가 3승 3무(승점 12)로 2위를 확정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엘링 홀란드와 투톱으로 나선 황희찬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골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7분 미나미노 다쿠미와 공을 주고받으며 상대 문전을 헤집고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알리송에게 막혔다.전반 21분에는 미나미노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골을 노렸지만, 슈팅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팽팽하던 승부를 가른 건 후반 12분 리버풀 미드필더 케이타였다.케이타는 사디오 마네가 왼쪽을 돌파한 뒤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 골을 뽑았다.승기를 잡은 리버풀은 1분 만에 무함마드 살라흐의 쐐기 골이 터져 승리를 예감했다.살라흐는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와 골키퍼를 차례로 제친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의 슈팅할 각이 거의 나오지 않는 지점에서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골대를 갈랐다.잘츠부르크는 후반 22분 황희찬의 중거리 슛 등으로 만회 골을 노렸지만 모두 무위에 그쳐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마감했다.이강인이 부상으로 가동 중지된 발렌시아(스페인)는 아약스(네덜란드)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발렌시아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에서 열린 H조 최종전에서 전반 24분 나온 로드리고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이로써 3승 2무 1패(승점 11)가 된 발렌시아는 3위에서 1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릴(프랑스)을 2-1로 제압한 첼시(잉글랜드)가 2위로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지난 시즌 대회 4강에 올랐고, 올 시즌에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줘 16강행이 유력시되던 아약스는 비기기만 해도 됐던 마지막 경기에서 일격을 당해 조 3위(3승 1무 2패·승점 10)로 탈락했다.로드리고는 페란 토레스가 오른쪽에서 찔러준 침투 패스를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아약스 골망을 흔들었다.갈 길이 급해진 아약스는 발렌시아를 쉴 새 없이 몰아붙였다. 공 점유율(64-36), 슈팅 수(17-8)에서 크게 앞서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동점 골은 터지지 않았다. /연합뉴스황희찬(잘츠브루크)이 황소처럼 분투했지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은 막지 못했다. /AP=연합뉴스

2019-12-11 연합뉴스

'박항서 매직' 베트남, 인니 꺾고 60년 만에 SEA게임 첫 금메달

박항서호가 인도네시아를 꺾고 베트남 국민들에게 60년 만에 동남아시아(SEA) 게임 축구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SEA 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2골을 올린 '유럽파' 도안반하우(헤렌벤)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이로써 베트남은 SEA 게임 축구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1959년 첫 대회 때 월남이 우승한 바 있지만, 베트남인들은 이를 통일 베트남 축구의 역사로 인정하지 않는다. '동남아 월드컵' 스즈키컵에서 수차례 우승한 베트남은 동남아 최대 종합대회인 SEA 게임 축구에서는 한 번도 정상에 오른 적이 없었다.지난 11월 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을 한 박 감독은 베트남을 10년 만에 SEA 게임 결승에 올려놓은 데 이어 금메달까지 따내며 신뢰에 톡톡히 보답했다.베트남은 무게중심을 뒤로 놓은 채 인도네시아의 과감한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내고, 한 번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면 강한 전방 압박을 펼쳐 쉽게 공격권을 잃지 않았다.승부는 장신 수비수 도안반하우가 갈랐다.도안반하우는 전반 38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오버래핑해 들어가다 파울을 유도해냈다. 문전에서 도사리던 도안반하우는 도훙중이 올린 프리킥을 머리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후반 14분에는 도훙중이 승리를 예감케 하는 추가 골을 넣었다. 문전에서 동료가 공을 내주자 뒤에서 달려들던 도훙중이 정확한 슈팅을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후반 28분에는 도안반하우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강한 슈팅으로 연결해 베트남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박항서 감독이 후반 32분께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지만, 베트남은 이영진 수석코치의 지휘 아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베트남 축구 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동남아시아(SEA) 게임 축구 인도네시아와의 결승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2019-12-10 연합뉴스

경인일보 채널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