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베트남 축구, SEA게임(동남아시아 게임) 4연승… '쌀딩크 마법' 또 한번 통했다

B조 4차전 싱가포르에 1-0 승리브루나이·라오스·인니 이어 연파'박항서 매직'이 또 한번 통했다.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은 지난 3일 필리핀 마닐라 리살기념경기장에서 싱가포르 대표팀을 상대로 펼친 동남아시아(SEA) 게임 축구 B조 4차전에서 싱가포르를 1-0으로 이겨 조 1위를 지켰다. 이로써 베트남은 SEA 게임 조별리그에서 4연승하며 60년 만에 첫 우승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이에 앞서 박항서호는 지난달 25일과 28일 브루나이와 라오스를 각각 6-0, 6-1로 대파했고, 지난 1일에는 B조 2위인 인도네시아를 2-1로 이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싱가포르전 역시 베트남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40분 하득찐의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조에서 유일한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조별리그 4경기에서 승점 12를 확보한 베트남은 5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 밀려 3위를 달리고 있는 라이벌 태국(승점 9, 3승1패)과 최종 맞대결을 벌인다. 이날 결과에 따라 베트남의 최종 준결승 진출 여부가 판가름난다. 베트남은 태국과의 경기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조 1위 확정으로 4강에 오른다. 만약 베트남이 패배할 경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태국이 모두 4승 1패로 동률을 이뤄 골득실차에 의해 4강 진출을 가리게 된다. 총 11개팀이 출전해 조별리그 A조(5개), B조( 6개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니시노 아키라 일본 출신 감독이 태국의 지휘봉을 잡고 있어 '미니 한일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한편 베트남은 1959년 시작된 SEA 게임 첫 축구대회에서 통일 전 남쪽 대표팀(South Vietnam)이 우승한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통일 이후의 베트남 축구 역사를 바꾸게 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2-04 김종찬

K리그 유스 지도자 34명 선진 축구 배우러 유럽행

프로축구 K리그 각 구단의 유소년 클럽을 이끄는 지도자들이 유럽의 선진 축구를 배우러 해외 연수를 떠났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9 K리그 유스 지도자 해외 연수'에 참가한 구단 유소년 지도자 34명이 스페인, 영국, 포르투갈 등에서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유소년 클럽 경기를 참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올해로 7회째인 K리그 지도자 해외 연수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연맹은 해외 연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도자들을 3개국에 분산해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영국 토트넘, 포르투갈 스포르팅 SC,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 축구학교인 스마트 풋볼 등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을 갖춘 프로 구단과 아카데미를 방문해 훈련과 경기 진행 과정을 보고, 현지 지도자들과 토론하는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특히 토트넘 홋스퍼 트레이닝센터에서 연수를 받는 지도자들은 토트넘 구단의 분야별 담당자로부터 토트넘 유소년 팀의 훈련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이론 강의를 듣는다. 또한 U-7부터 U-18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유소년 팀 경기를 본다. 지도자들은 매일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토론하며 국내에 접목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12-04 임승재

신생 대학축구부 '백태클'한 횡령 의혹

일부 학부모 회계문제 지적·균열檢 혐의없음 결론 불구 갈등여전창단 2년도 안돼 선수 9명만 남아화성의 한 대학교의 신생 축구부에서 일부 학부모가 운영진을 상대로 횡령 의혹을 제기하며 갈등을 빚는 등 내홍을 겪은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지난해 3월 출범한 S대 축구부는 올해 초 28명 규모의 선수단을 꾸리고 대회를 준비했으나 현재 9명만 남았다.일부 학부모가 운영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 4월 경찰에 축구부 감독 A씨와 학부모 중에서 자원한 총무 B씨를 횡령 혐의로 고발하면서 축구부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축구부원들은 학교 정관에 명시된 대로 1인당 기숙사비와 교육비 명목으로 매월 80만원씩 냈다. 모자란 경비는 학부모 회의를 통해 추가로 납부하기도 했으며, 올해부턴 학교로부터 출전비 등을 지원받았다.그런데 코치 선임 등 축구부 운영에 이견을 제기하며 일부 학부모가 지난 4월 학부모들로부터 운영비를 갹출해놓고 회계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고발했다.학부모 C씨는 "부모들이 돈을 쏟아 붓고 있는데, 수입 지출 내역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리그 출전비를 또 요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후원회장 D씨도 "축구부 정상화를 위해 학교와 이야기를 하려고 했지만, 면담도 받아주지 않고 아이들만 희생양이 됐다"고 말했다.경찰에서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최근 축구부 김모 감독과 총무에 대한 횡령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했다.A감독은 "고향 축구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감독을 맡아 제대로 된 급여도 포기하고 선수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힘을 쏟고 있다"며 "학부모의 입김이나 유혹에 이끌려 선수를 기용하지 않고 축구철학에 맞게 팀을 꾸려 가려고 하는데, 뜻이 맞지 않는 분들이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B씨도 "회계 내역을 계속 공개하라고 해서 3차례 공개했지만, 공개를 요구한 학부모들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일부 학부모가 모함해 아쉽다"고 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9-12-03 손성배

[인터뷰]수원FC 김도균 신임 감독

체력·후반 집중력 부족 등 진단동계훈련서 빠른 경기템포 개선단장·선수 '끊임없는 소통' 각오"저 김도균을 수원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 목표는 승격입니다!"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의 신임사령탑으로 최근 발탁된 김도균 감독은 3일 수원시 스포츠아일랜드에서 진행된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저를 수원시와 김호곤 단장께서 불렀는데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소통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김 감독은 수원FC에 대해 체력과 후반 집중력이 매우 부족한 팀이라고 진단했다. 수원FC는 2019 시즌 승점 43(11승10무15패)으로 리그 10개 구단 중 8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으며, 그 배경에는 체력과 집중력 부족 등을 전문가들도 꼽았다.2020시즌에는 공수 전환이 월등한 팀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감독은 "발이 빠른 선수와 판단력이 빠른 선수를 융합해 전·후반 90분 동안 경기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는 체제를 동계훈련을 통해 이루겠다"며 "승리도 중요하지만 공수전환이 빠르면 팬들도 즐기는 축구를 볼 수 있어 돌아간 팬들도 우리 경기장을 다시 찾을 것"이라고 자신했다.43세의 젊은 초보 감독이라지만 울산 현대 스카우터 겸 유스팀 총괄디렉터로 활약해 온 만큼 선수 기용을 포함해 도전적인 측면을 보였다.특히 내년 시즌 그라운드에서 활약할 '베스트 11'에 용병인 치솜과 아니에르를 포함해 대부분의 선수가 교체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구단 재정이 허락하는 한 피지컬이 좋고 제공력이 있는 스트라이커를 최대한 기용할 것"이라며 "외국인 용병은 수비에 기용할 생각이다. 수비, 센터라인 모두 보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수비라인도 하프라인 쪽으로 올려 공격축구를 구사한다는 의지다. 그는 "유기적인 조화를 통해 골키퍼를 제외한 10명의 선수가 쉼 없이 움직여 상대의 빈틈을 찾아내거나, 빈틈을 만들어 득점을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수비수가 공을 잡고 있더라도 공격진이 계속 움직여주고, 왼쪽에 공이 있어도 우측 윙어가 쉴새 없이 뛰는 방식으로 운용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이 같은 구상의 완성을 위해 김 감독은 김호곤 단장, 그리고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프로인 만큼 기존의 숙소를 없애면서 선수 사생활에 자율과 책임의 권한을 이양하겠다는 복안이다. 끝으로 "무조건 승격이 목표인 만큼 굳은 의지로 팀을 재구성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수원FC의 신임 사령탑인 김도균 감독. /수원FC 제공

2019-12-03 송수은

도쿄올림픽 본선 도전, 날 벼리는 한국 축구대표팀

한국 축구 대표팀이 내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도전을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간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내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도전을 위한 2차 국내 소집훈련 명단을 3일 발표했다. 내년 1월 8∼26일 태국 일원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소집훈련은 9일부터 24일까지 강릉에서 치러진다. AFC U-23 챔피언십은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하고 있는데 국내 소집 훈련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이런 가운데 명단에는 올해 프로축구 K리그2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이동준(부산)을 비롯해 A대표팀을 오가는 이동경(울산), 두바이컵 MVP에 선정된 김대원(대구) 등 28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경인지역에선 구단 창단 이래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K리그 1 진출 문턱에서 내년 시즌을 기약한 FC안양의 맹성웅(미드필더)과 조규성(공격수)이 각각 대표팀에 합류했다. 또 골키퍼에 안찬기(인천대), 수비수에 김재우(부천)·김진야(인천), 미드필더에 김동현(성남)·전세진(수원)이 각각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김학범 감독은 "최종 명단에 대한 윤곽은 잡혔다"면서 "마지막 소집인 만큼 세부적인 선수단 운영 방향과 각종 상황에 따른 대비책 등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U-22 대표팀은 24일까지 국내 훈련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이달 말 최종 엔트리 23명과 함께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이어 전지훈련과 평가전을 치른 후 AFC U-23 챔피언십 첫 경기가 열리는 태국 송클라로 이동할 계획이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2-03 김종찬

인천Utd 생존 약속지킨 유상철… "팬들과의 남은 약속도 지키겠다"

경남FC와 비겨 10위로 1부 잔류관중들 응원 속에 투병의지 다져감독 췌장암 위기딛고 감동드라마'남은 약속 하나도 꼭 지켜줘!'프로축구 시민구단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도 극적으로 1부리그에 살아남았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지난달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최종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남FC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이로써 인천은 7승13무18패(승점 34)로 경남을 승점 1 차이로 따돌리며 최종 10위로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경남은 K리그2 플레이오프(PO) 승자인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PO를 치른다.둘 중에 하나만 살아남는 '벼랑 끝 승부'였다. 전·후반 90분 혈투의 끝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인천 응원단의 뜨거운 함성이 경기장 밖 창원시내까지 울려 퍼졌다. 인천 홈 팬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지킨 유 감독은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환호했다. 유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은 서로 부둥켜 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관중석에선 눈물을 훔치는 팬들도 눈에 띄었다.구단은 췌장암으로 투병 중인 유 감독과 시즌 막판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원정 응원단을 꾸렸다.유상철 감독은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기죽지 않게 팬들이 함께해 주셨다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잔류가 확정되고서 제가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팬과 했던 약속을 지켰다는 것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고 했다. 자신의 건강문제와 관련해선 "잘 이겨낼 것이라고 팬과 약속했다. 힘들더라도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인천은 지난 2013년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된 이후 거의 매년 최하위권을 맴돌며 강등위기를 겪다가도 시즌 막바지만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뒷심을 발휘해 극적으로 1부리그에 살아남았다. 전국 시·도민 구단 중 유일하게 강등을 경험하지 않은 인천은 '생존왕'이란 별명까지 얻었다.인천은 올 시즌에도 안데르센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주역인 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좀처럼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해 홈 팬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상·하위 6팀씩 나눠 최종 순위를 가리는 '파이널 라운드' 돌입 이후에는 유 감독이 췌장암 4기 진단을 받는 믿기 힘든 상황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인천은 이 위기를 딛고 기적처럼 또 한 번 1부리그에 살아남는 감동의 드라마를 펼쳤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지난달 30일 경남 창원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경남FC-인천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무승부로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한 인천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이 코치들을 끌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2-01 임승재

K2 PO 부산에 아쉽게 석패… 2020 시즌 기약한 FC안양

호물로에 결승골 내줘 0-1 패배후반 6분 김상원 퇴장 수적 열세팔라시오스 완전 영입 내년 기대FC안양이 프로축구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아이파크에게 석패하며 2020 시즌을 기약했다.김형열 감독의 안양은 지난달 30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부산과의 PO에서 0-1로 졌다. 안양은 후반 6분 김상원의 퇴장 이후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며 부산의 호물로에게 결승골을 내줬다.PO 전반에는 좌우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며 부산의 수비를 흔들었으나,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김상원은 자신이 전반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파울을 시도해 안타깝게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전력의 한계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안양은 호물로에게 중거리 슛을 내준 이후 동점을 노렸지만 수적 열세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지난 7월20일 무패 행진을 보여온 광주FC를 잡고 창단 첫 5연승을 거둔 데 이어 조규성·팔라시오스·알렉스 등 강력한 공격축구를 펼쳐온 안양은 내년 시즌이 되면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임대로 영입한 팔라시오스를 시즌 중 완전 영입한 데다가, 휴식기 예산을 늘려 선수 보강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김 감독은 경기 후 "책임감이 어깨를 눌렀다. 매 게임마다 준비하는 과정, 소통 등 많은 것을 배웠다"며 "특히 부산까지 내려와 준 팬들의 응원에 큰 힘을 받았다.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다"고 공언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12-01 송수은

팬 1천여명 한마음 푸른 물결 '벼랑끝서 웃었다'

전용버스 16대 등 전국서 창원 집결양팀 서포터스 '장외 세 대결' 후끈육탄전 방불 '생존왕' 저력 또과시'생존왕' 인천이 또 해냈다.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경남FC와의 '끝장 승부'에서 전·후반 90분 혈투 끝에 무승부를 거두며 극적으로 1부리그에 살아남았다.인천은 지난달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남과 득점 없이 비겨 경남을 승점 1차이로 따돌리고 최종 10위(7승 13무 18패, 승점 34)로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이날 오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북측 광장. 경남과 최후의 일전을 앞두고 무려 700여 명의 인천 팬들이 집결했다. 구단이 꾸린 역대 최대 규모의 원정 응원단이다. 배웅 인사를 하러온 박남춘 인천시장(구단주)은 "여러분들이 끝까지 책임져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응원단을 태운 총 16대의 전용버스 행렬이 결전지인 경남 창원으로 향했다.경기 시작 전부터 양쪽 골대 뒤편에 자리 잡은 인천·경남 서포터스 간 세 대결이 대단했다. 두 팀을 각각 상징하는 푸른 색과 붉은 색 물결이 뒤덮였다. 가득 들어찬 인천 원정팀 관중석에 경남 팬들도 적잖이 놀란 표정이었다. 전달수 인천 구단 대표이사는 줄지어 입장하는 홈 팬들에게 일일이 인사하고 악수를 건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단은 응원단을 비롯해 총 1천명에 달하는 홈 팬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것으로 파악했다. 울산의 외할아버지댁에 놀러 갔다가 삼촌과 응원을 왔다는 백희재(10·인천창영초)군은 친척 동생인 한건우(8·울주명지초)군과 함께 "인천, 인천, 파이팅!"을 외치며 빙그레 웃었다.기 싸움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인천 서포터스 '파랑검정'이다. "다 함께 해 주세요! 할 수 있어! 인천!" 서포터스 '콜리더' 박정현씨가 목청껏 소리쳤다. 서포터스는 대형 깃발을 흔들고 북을 두드리며 기선 제압에 들어갔다.췌장암으로 투병 중인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았다. 딸아이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한 경남 팬은 "저분이 유상철 감독이야. 아빠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제일 좋아했던 선수야"라고 하자 딸이 고개를 끄덕였다. 유 감독이 경기장으로 들어서자, 관중석에선 박수가 쏟아졌다.'벼랑 끝 승부'답게 경기는 시종일관 '육탄전'을 방불케 했다. 격렬한 몸싸움에 옐로카드가 속출했다. 날카로운 슈팅이 골대를 빗나갈 때마다 양쪽 관중석에선 안도의 한숨과 아쉬움의 탄식이 교차했다. 인천은 후반 18분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인 '거구' 케힌데(195㎝, 97㎏)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우기도 했다.비기기만 해도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던 인천은 경남의 막판 공세를 끝까지 틀어막으며 '생존왕'의 저력을 또 한 번 과시했다. 원정 응원단 1호 차량 운전기사인 함충섭(67)씨는 "서포터스를 태우고 원정 응원을 다닌 게 벌써 3년이나 됐다"며 "많은 팬이 모인 것은 승리보다도 유 감독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믿는다. 잔류에 성공해 팬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지난달 30일 경남 창원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경남FC-인천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무승부로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한 인천유나이티드 선수와 관계자들이 원정응원단과 기념촬영을 하며 내년 시즌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2-01 임승재

손흥민, 절묘한 크로스 '멀티 도움'

알리 선제골·시소코 발리슛 연결챔스 포함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본머스전 3-2 '모리뉴 감독 3연승'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의 활약 속에 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5승 5무 4패(승점 20)가 됐고, 손흥민은 '멀티 도움'으로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를 치러 델리 알리가 두 골을 터트리는 활약 속에 3-2로 이겼다.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운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을 맡은 손흥민은 비록 골 맛은 보지 못했으나 전반 21분 알리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무사 시소코의 쐐기 골을 도우며 제 몫을 다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5, 6호 도움을 올리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도 기록했다.손흥민의 올 시즌 공격 포인트는 총 17개(프리미어리그 4골 6도움, 챔피언스리그 5골 2도움)로 늘었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순식간에 상대 진영까지 뛰어들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대각선으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아쉬움은 길게 가지 않았다. 2분 뒤 후방에서 한 번에 길게 넘어온 공을 손흥민이 골문 앞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떨어뜨렸고, 같이 쇄도하던 알리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후반 24분 상대 왼쪽 공간을 파고들던 손흥민은 시소코의 쐐기 골을 배달했다. 손흥민은 알리의 패스를 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시소코가 골문 오른쪽에서 뛰어올라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손흥민은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43분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로 셀소와 교체됐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2-01 김종찬

핌 베어벡 전 韓대표팀 감독, 암 투병 끝 별세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핌 베어벡(네덜란드) 감독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호주 언론은 28일 베어벡 감독이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1981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코치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축구계에서 활동한 베어벡 감독은 2001년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에 힘을 보탰다.그는 2005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맡은 한국 대표팀에 복귀해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코치로 함께했다. 독일 월드컵 이후부터는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됐으나 1년 만에 사퇴했다. 이후 호주 대표팀과 모로코 23세 이하(U-23) 대표팀 등을 거친 베어벡 감독은 2016년 12월부터 오만 대표팀 이끌어 중동 지역대회 걸프컵 정상에 올렸다.오만 대표팀은 베어벡 감독 체제 하에 올해 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으나 16강전에서 이란에 패했다. 베어벡 감독은 아시안컵이 끝난 후 지난 2월 오만 대표팀에서 자진 사퇴했고, 지도자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베어벡 감독은 암 진단을 받고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핌 베어벡(네덜란드) 감독이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63세. 사진은 2006년 6월 28일 서울 축구협회에서 열린 핌 베어벡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 기자회견에서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는 베어벡 감독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9-11-28 이상은

FC안양, 부산과 단판PO "즐겁게 임할것"

창단 최초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부산 아이파크와의 단판전에 나선다는 각오다.안양은 30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과의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PO에서 부산을 이길 경우 K리그1 11위팀과 승강 PO를 치르고, 해당 경기마저 승리하면 꿈만 꿔온 안양이 K리그1에 진출하게 된다.리그 2위 부산은 무승부로만 끝나도 최종 승강PO에 진출하지만, 2015년 기업 구단 중 처음으로 2부리그 강등이라는 오명을 쓴 뒤 매년 승격에 실패해 왔다. 이에 반해 안양은 올 시즌 부산과의 개막 원정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둔 바 있으며, 이후 3경기를 치르면서도 2무 1패의 성적을 보였다. 꾸준한 상승세 역시 안양에게 호재로 작용될 수 있다.김형열 안양 감독은 28일 인터뷰를 통해 "부산이 우리 팀 선수들보다 연봉이 더 높고 개개인의 기량이 더 좋다는 평가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축구는 스쿼드 게임이다. 팀워크에 의해 승부가 갈리기에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일각에서 관측되고 있는 부산의 우세 평가에 대해서도 큰 걱정은 없다는 기류다. 김 감독은 "부산은 몇 번의 PO를 놓쳤기에 조바심을 근거로 정신무장을 하겠지만, 우리는 팀 고참들이 앞장서서 즐거움을 베이스로 한 정신무장을 하고 있다"고 비교했다.주말 PO 역시 준PO와 같이 특별한 전술적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감독은 "지난 겨울 3개월 간 준비해 온 전술을 바꾼다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다. 대신 선수 개개인에게 시뮬레이션 훈련 등을 통해 대응 지도를 하고 있다"며 "중앙수비수 유종현의 경고누적으로 제공권 우려가 조금 있으나, 우리가 해 온 플레이만 잘한다면 충분히 승산 있다"고 자신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11-28 송수은

K1 잔류·AFC 챔스 주자, 주말 결판난다

내일 인천Utd-경남 최종전 관심패할땐 K2 PO승자와 홈앤어웨이내달 1일 서울-대구 진출 맞대결'지금까지 이런 최종라운드는 없었다'.숨 가쁘게 달려온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가 오는 주말 열릴 38라운드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그러나 종착역이 코앞인데 우승팀부터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막차로 합류할 3위 팀, 그리고 K리그2(2부리그)와의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날 팀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모두가 이번 주말 결정된다.이런 가운데 30일 치러지는 인천(10위)과 경남(11위)의 파이널B 최종전 경기결과에 관객들의 이목이 가장 많이 집중되고 있다.이 경기 결과에 따라 K리그1 마지막 잔류팀이 결정되기 때문인데 두 팀은 현재 승점 차(인천 33점, 경남 32점)가 1점 밖에 나지 않는다.인천은 경남 원정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부리그에 잔류한다. 하지만 패해 11위로 떨어지면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K리그2 플레이오프는 30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FC안양의 단판 대결로 열린다.이어 다음달 1일에는 상위 스플릿에서 우승팀과 차기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팀이 가려진다. ACL 진출권을 놓고 3위 서울(승점55점)과 4위 대구(승점 54점)가 운명의 한판 승부를 펼친다. 또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1위 울산과 2위 전북의 우승 여부도 1일 결정된다. 울산은 5위 포항과, 전북은 6위 강원과 각각 맞붙는다. 승점 차는 3점이다. 이에 따라 울산은 포항에 비기기만 해도 전북-강원전 결과를 볼 필요도 없이 2005년 이후 14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반대로 울산이 질 경우 셈법이 복잡해진다. 울산이 포항에 지고 전북이 강원을 이기면 두 팀의 승점이 79점으로 같아져 현재 다득점에서 1골이 앞선 전북이 리그 3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1-28 김종찬

박항서 감독의 열정에 베트남 축구 팬들 감동…"감사합니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의 열정에 베트남 축구 팬들이 감동하고 있다. 현지 일간 전찌는 박 감독이 지난 26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제30회 동남아시아(SEA) 게임에 출전한 상대 축구팀의 전력을 분석하려고 배고픔을 참으며 스태프와 함께 7시간이나 관중석을 지켰다고 보도했다. 동남아 최대 라이벌인 태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경기를 지켜본 뒤 같은 조의 약체로 꼽히는 라오스-싱가포르 경기도 꼼꼼하게 챙겼다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한 네티즌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안 됐으면 아무도 이런 일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네티즌은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책임지는 프로 감독의 열정"이라고 칭찬했다. "베트남에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남긴 이도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는 훈련장인 필리핀 라구나주(州) 비난경기장에서 박 감독이 인조 잔디에 떨어져 있는 돌멩이를 주워 경기장 밖으로 던지는 모습이 베트남 매체 카메라에 포착됐다. 현지 온라인 매체 베트남넷은 "박 감독이 제자들의 부상을 우려해 경기장에서 돌멩이를 주워 버렸다"면서 "이 한국인 감독은 늘 제자들에게 관심이 많다"고 평가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은 이번 SEA 게임에서 60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지난 25일 첫 경기에서 브루나이를 6-0으로 완파한 박항서호는 28일 라오스와 2차전을 벌인다. 박항서호는 이어 다음 달 1일 인도네시아, 3일 싱가포르와 각각 맞붙고 5일에는 숙적 태국과 격돌한다. /하노이=연합뉴스

2019-11-28 연합뉴스

'부천FC1995' 감독 및 선수들,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19 K리그2' 무더기로 후보에 올라

부천FC1995의 감독 및 선수들이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19 K리그2' 후보에 올랐다. 감독상 부문에는 송선호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베스트일레븐 골키퍼(GK) 부문에 최철원, 수비수 부문(DF)에 닐손주니어, 감한솔, 임동혁이, 미드필더(MF) 부문에 김륜도, 안태현 그리고 공격수(FW) 부문에 말론으로 총 7명의 선수가 후보에 올랐다. 송선호 감독은 특유의 리더십으로 리그 막판 5연승을 달성했고 팀을 4위로 끌어올리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기적을 보여줬다.최철원은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골키퍼로서 중요한 선방을 해주며 준플레이오프까지 부천의 골문을 지켰다. 수비수 부문 닐손주니어는 리그 37경기 전 경기 출장 그리고 수비수로 10골을 넣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부천FC1995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된 닐손주니어가 K리그 시상식에서도 베스트일레븐으로 선정될지 주목된다. 감한솔과 임동혁도 각각 33경기 2골 4도움, 32경기 3골 1도움으로 수비진에서의 활약을 증명했다. 미드필더 부문 김륜도는 35경기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넣으며 김륜도가 출전하면 패하지 않는다는 '륜도불패'라는 수식어까지 뒤따랐다. 안태현 역시 36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안양과의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결승골, 준플레이오프 때 중요한 동점골까지 부천을 극적인 순간으로 이끈 선수 중 한명이다. 마지막으로 공격수 부문의 말론은 리그 10골을 기록하며 부천의 공격 진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기적을 보여준 부천FC1995 선수들이 올 시즌 리그 베스트일레븐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하나원큐 K리그 2019 시상식은 내달 2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K리그 시상식에 감독상 후보로 오른 부천FC1995 송선호감독. /부천FC1995 제공

2019-11-28 장철순

황희찬 챔피언스리그 3호골, 잘츠부르크 헹크에 4-1 완파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꿈의 무대'인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호 골을 기록했다.황희찬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KRC 헹크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벨기에)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4분 추가 골을 넣었다.엘링 홀란드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골문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황희찬의 올 시즌 UCL 3호 골이다.황희찬은 UCL 데뷔전이었던 헹크와 1차전(6-2 승)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뒤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차전 원정 경기(3-4 패)에서도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황희찬의 올 시즌 UCL 공격포인트는 3골 3도움으로 늘었다. 잘츠부르크는 홀란드의 쐐기 골을 보태 헹크를 4-1로 완파했다. 2승 1무 2패(승점 7)가 된 잘츠부르크는 이날 1-1로 비긴 리버풀(3승 1무 1패, 승점 10), 나폴리(이탈리아·2승 3무, 승점 9)에 이어 조 3위를 유지했다.잘츠부르크는 다음 달 11일 리버풀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홈 경기에서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35분 황희찬의 감각적인 힐패스로 득점 기회를 잡은 다카가 허공으로 슈팅을 날리는 등 골문을 줄기차게 두드렸으나 좀처럼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전반 43분에 가서야 골 맛을 볼 수 있었다.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찬 프리킥이 수비벽 막고 나오자 소보슬라이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다.이를 헹크 골키퍼가 잡다 떨어뜨렸고, 다카가 문전으로 달려들어 밀어 넣었다. 일격을 당한 헹크 수비가 흔들렸고, 잘츠부르크는 2분 만에 추가 골을 뽑았다. 에녹 음웨푸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연결한 공을 미나니모 다쿠미가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했다.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잘츠부르크는 후반 16분 다카를 빼고 골잡이 엘링 홀란드를 투입하는 등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곧바로 헹크 제바스테인 데바이스트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린 잘츠부르크는 후반 24분 홀란드와 황희찬이 세 번째 골을 합작하면서 승부를 더욱 기울였다.잘츠부르크는 후반 40분 음와나 사마타에게 만회 골을 내줬으나 2분 뒤 홀란드의 득점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디지털뉴스부황희찬 /AP=연합뉴스

2019-11-28 디지털뉴스부

올 한해 그라운드 빛낸 축구인에 박수를…

道축구협회 송년행사 400명 성황9개 부문 80명 시상 등 공로 치하경기도축구협회가 27일 올 한해 좋은 활약상을 보여온 경기도 축구인들을 위해 '2019 경기도 축구인의 밤'을 개최했다.수원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김화양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이원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중앙위원회장, 박용규 경기도체육회 부회장, 김호곤 수원FC 단장, 선수·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 도축구협회는 9개 부문 8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KFA 공로패 수상자에는 이한규 용인 FA회장 등 6명이, KGFA 공로패 수상자에는 김성태 안양FA회장 등 10명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또 행정우수시·군으로는 남양주·수원 등 10개 지자체가, 우수지도자에는 김학철 화성FC 감독 등 8명이 각각 선정됐다.특히 경기도축구협회 우수선수 장학생 중 최우수로는 심주원(과천 문원중)·김대영(의정부 회룡FCU15)·김도현(WINFC18)·이진욱(칼빈대) 등이 뽑혔다. 이밖에 우수감독관상과 우수심판상, 동호인 우수팀 등의 시상식도 진행됐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격려사에서 "경기도는 한국축구의 기둥이다. 매년 도축구협회가 개최하는 도지사기 어울림 축구대회는 180여개 팀에서 5천400명이 참가하는 전국최대 규모"라며 "앞으로도 이석재 회장의 리더십 아래 도축구협회가 끊임없이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이석재 도축구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도축구협회는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과 노력으로 한 단계 도약하려 한다"며 "그 도약과 발전의 발판은 도 축구인들의 열정이라고 본다. 그 열정을 내년에도 다시 한번 보여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도축구인들의 열정에 보답하고자 보다 나은 도축구협회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27일 수원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한 '2019 경기도 축구인의 밤'에 참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오른쪽),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가운데), 김화양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박용규 경기도체육회 부회장 등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11-27 송수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멈추지않는 '손'

손흥민(토트넘)이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도움을 추가하며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으로 팀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5차전 홈 경기에서 2-2로 맞서던 후반 28분 헤딩으로 세르주 오리에의 역전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에만 득점 7골, 챔피언스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다. 또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도 16개(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골 5도움·챔피언스리그 5골 2도움)로 늘었다.특히 손흥민은 최근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일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1도움,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챔피언스리그 4차전 2골 1도움, 10일 셰필드, 23일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각 1골)를 작성했다.챔피언스리그 기록으로만 따지면 지난달 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조별리그 2차전 1골, 즈베즈다와의 3차전 2골, 4차전 2골 1도움에 이어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여기에 손흥민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해 이끈 2경기에서 잇달아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한편, 전반 올림피아코스에 연속 2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토트넘은 전반 추가 시간부터 4골을 폭발하며 4-2로 역전승, 바이에른 뮌헨(독일·승점 15)에 이어 조 2위(승점 10)를 굳히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1-27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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