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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왕' 인천 Utd, 파이널 라운드 승리 킥오프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생존왕'이란 명성에 걸맞게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지난 1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4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최전방 외국인 골잡이 무고사의 프리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5경기 무패(2승3무) 행진을 이어간 인천(승점 29)은 경남FC를 승점 1차로 제치고 1부리그 잔류 안정권인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인천은 올 시즌 거둔 6승 중에서 5승을 홈이 아닌 원정 경기에서 따내는 흥미로운 기록을 이어가기도 했다.골키퍼 이태희의 연이은 선방으로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인천은 후반 28분 몬테네그로 대표팀 소집 일정을 마치고 복귀한 무고사의 프리킥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승점 3을 획득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프리킥을 이끌어낸 무고사는 성남의 수비벽 밑으로 낮게 깔아 차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무고사의 시즌 14호 골(득점 부문 3위)이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인천 선수단과 프런트(사무국) 직원들은 서로 부둥켜안으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원정 응원을 온 서포터스 등 인천 팬들도 목놓아 울었고, 전달수 구단 대표이사와 이천수 전력강화실장 등도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카메라 앵글에 잡혀 화제가 됐다. 유 감독은 경기 이후 공식 인터뷰에서 "어제 생일이었다.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선수단이 흘린 눈물의 의미에 대해선 "인천이 위험한 위치에 있어 승리에 대한 감동이 더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구단은 경기 직후 불거진 유 감독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20일 대표이사 명의의 성명을 내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정밀 검사를 앞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도 저와 함께 감독의 쾌유를 간절히 기도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10-20 임승재

'백태클' 이강인 퇴장, 발렌시아 1-1 무승부 '평점 5.1 최하위'

이강인(18·발렌시아)이 거친 백태클로 프로 데뷔 이후 처음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그는 라커룸에서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발렌시아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끝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9-2020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난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비긴 발렌시아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로 순항했다.10일 스리랑카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차전 홈경기에 이어 15일 '평양 원정'까지 다녀온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전반 38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코스타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발렌시아는 후반 32분 데니스 체리셰프 대신 이강인을 왼쪽 날개로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발렌시아는 후반 37분 다니엘 파레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20m가 넘는 장거리 프리킥을 오른발로 멋지게 득점으로 연결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이강인도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후반 39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아군'에게 볼을 내주며 슛까지 이어지게 했다.측면에서 기회를 엿보던 이강인은 후반 45분 빠르게 역습에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아리아스를 저지하려고 뒤쫓아가다 백태클로 넘어뜨렸다.태클 과정에서 이강인의 왼발 축구화 스터드가 아리아스의 왼쪽 종아리를 향했다. 아리아스의 스타킹이 찢어질 정도로 거친 태클이었다.주심은 이강인에게 처음에는 옐로카드를 내밀었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반칙 장면을 되돌려본 뒤 레드카드로 바꿨다.결국 이강인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 퇴장을 당했고, 발렌시아는 막판 수적 열세에서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경기가 끝난 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팀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 5.1을 줬다. 동점골을 터트린 파레호가 가장 높은 평점 8.4를 받았다.경기 종료 휘슬 소리를 듣지 못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간 이강인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발렌시아의 수비수인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는 발렌시아 지역지인 '수페르데포르테'와 인터뷰에서 "이강인이 라커룸에서 울고 있었다"라고 경기 뒤 상황을 전했다.파울리스타는 "이강인은 복잡한 심경이었다. 혼자서 라커룸에서 울고 있었다"라며 "정상적인 상황이다. 이강인은 아직 어리고 배울 게 많다"고 말했다.그는 "이강인에게 '우리는 늘 너와 함께 하고 있다'라는 말을 해줬다. 이강인은 팀에 도움을 줄 선수"라며 "24일에 또 다른 경기가 있는 만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해줬다"고 덧붙였다.발렌시아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4시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릴과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원정에 나선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사진은 지난 11일 경기도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이강인이 회복훈련으로 달리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20 편지수

유상철·이천수, 인천 Utd 승리에 화제 "선수들 눈물에 울컥"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과 이천수 전력강화실장이 인천 유나이티드의 승리에 힘입어 화제다.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34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무고사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이후 골키퍼 이태희의 선방 등으로 성남의 파상공세를 막아냈고, 무고사의 프리킥 골은 결승골이 됐다.30라운드까지 최하위에 그쳤던 인천은 이날 승리로 승점 29(6승 11무 17패)를 기록하며 리그 10위로 뛰어올랐다.인천 선수들은 승리를 확정 지은 후 오열했다. TV 중계 화면에는 이천수 인천 유나이티드 전력강화실장이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포착됐다.유상철 감독은 "원정 와서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전술적으로 움직임도 좋았다. 좋은 결과를 남긴 것 같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자 자신도 울컥했다며 "본인들이 그동안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부분에 대한 눈물일 수도 있고, 이 현실 자체가 울분을 터뜨릴 수 있는 상황인 것 같기도 하다"면서 "한이 맺힌 게 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인천이 위험한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것을 넘은 것에 대한 눈물일 것"이라고 말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유상철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천수 /스포티비 방송 캡처

2019-10-20 편지수

[프리미어리그]토트넘, 왓포드와 1-1 무승부… EPL 순위 7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리그 최하위 왓포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왓포드와 1-1로 비겼다.2일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2-7로 대패했던 토트넘은 5일 브라이턴전 0-3 패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후반 막판 델리 알리의 동점 골이 터지며 겨우 승점 1을 챙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12점으로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리그 성적은 3승 3무 3패가 됐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왓퍼드전에서 3-4-2-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지난 2경기에서 10골을 내준 수비를 보완하기 위해 스리백을 가동했다.공격진은 델리 알리와 루카스 모라, 해리 케인으로 구성했다.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손흥민의 피로를 고려한 듯 전반 동안 그에게 휴식을 부여했다.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 손흥민은 화성과 평양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경기를 소화한 후 런던으로 돌아갔다.평양 원정에서는 육로와 직항 이동이 막혀 입국과 출국 모두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야 했다. 10일 남짓한 기간 동안 그가 이동한 거리는 2만㎞ 이상이었다.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의 골문은 일찍 열렸다.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왓포드의 다릴 얀마트는 우측 측면에서 간결한 드리블 후 문전으로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압둘라예 두쿠레가 발을 갖다 대 토트넘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공세를 더욱 강화했지만, 왓포드의 파이브백 수비에 고전하며 좀처럼 공을 골문 근처로 보내지 못했다.22분 페널티 지역 밖에서 알리가 때린 슈팅이 전반 동안 토트넘이 기록한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하며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손흥민은 투입 즉시 토트넘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후반 4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그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튕겨 나왔다.6분에는 문전에서 드리블 도중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지만, 반칙은 선언되지 않았다.스피드를 활용한 손흥민의 공격이 몇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자 토트넘의 공격도 조금씩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문전으로 예리한 크로스가 몇차례 올라갔지만, 부정확한 마무리로 인해 골이 나오지는 않았다.오른쪽 측면에서 뛰던 손흥민은 후반 25분께부터 활동 영역을 늘려 그라운드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누볐다.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싶던 후반 41분, 마침내 토트넘의 골이 터졌다.문전에서 왓퍼드의 수비와 골키퍼의 충돌이 일어나 공이 흘러나왔고, 알리가 이를 놓치지 않고 동점 골로 만들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왓포드의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손흥민이 골을 다투고 있다. /AP=연합뉴스

2019-10-20 편지수

염기훈 결승골 수원, 경남에 역전승 '5경기 무승 탈출'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의 역전 결승 골을 앞세워 수원 삼성이 파이널 B 첫 경기에서 강등권과 승점 벌이기가 시급한 경남FC를 물리치고 5경기 무승에서 벗어났다.8위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 B 34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위 경남을 2-1로 물리쳤다.최근 5경기 동안 2무 3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파이널 A 진출에 실패한 수원은 파이널 B 첫 상대로 만난 경남을 꺾고 6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반면 경남은 승점 28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6)와 승점 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선제골은 경남의 몫이었다.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룩이 헤딩으로 내줬고, 배기종이 이어받아 컨트롤하는 순간 볼이 수원 수비수 구대영의 손에 맞았다.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경남은 전반 25분 데리치가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꽂았다.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43분 고승범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타카트가 동점 골을 터트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타가트는 시즌 17호 골로 주니오(울산·16골)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을 교체로 투입했고, 이는 수원 이임생 감독의 '신의 한 수'였다.염기훈은 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가 경남 이광진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흐르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잡아 정확한 왼발슛으로 역전 결승 골을 꽂았다. 수원은 염기훈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6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연합뉴스

2019-10-19 연합뉴스

축구協, AFC에 '황당 평양원정' 유감표명…"징계 사안으로 판단"

월드컵 '평양 원정'이 이례적인 '무중계·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데 대해 대한축구협회(KFA)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문을 보내 유감을 표명하고 "북한축구협회의 비협조는 징계 여부를 검토할 사항이라고 판단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대한축구협회는 18일 "AFC에 17일 오후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KFA는 공문을 통해 "이번 경기에서 북한축구협회의 협조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특히 KFA가 대표팀과 더불어 수차례 미디어 및 응원단의 입국 협조를 요청했으나 관련 사항에 대한 협조가 없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또한 FIFA 윤리 강령 14조(중립의 의무) '각국 협회 및 대륙연맹은 정치적으로 중립을 유지하고 각각의 기능에 맞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와 AFC 경기운영 매뉴얼(33.2) '홈 경기 개최국에서는 경기를 위해 방문하는 팀 인원 및 미디어, 응원단 등에 대해 어떠한 차별 없이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조항을 들면서 "이러함에도 북한축구협회는 필요한 지원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KFA는 "북한축구협회의 비협조는 통상적인 상황에서는 AFC가 적절한 징계 여부를 검토할 만한 사항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번 경기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AFC의 노력을 촉구했다.대표팀은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북한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 경기를 위해 1990년 10월 남북 통일축구 이후 29년 만에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평양을 찾게 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한국 취재진의 방북이 무산된 데 이어 경기가 한국에 생중계되지도 못했다.심지어 5만 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에 관중까지 전혀 없는 황당한 상황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국내 방송사는 북한이 우리 선수단을 통해 전달한 DVD 형태의 경기 영상이 방송용으로 부적합해 녹화 중계마저 취소했다.아울러 경기에서는 북한 선수들이 거칠게 나와 우리 선수들은 부상 위협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원정 한국 선수단장을 맡은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거의 전쟁 치르듯 했다"고 털어놓고,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부상 없이 돌아온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밝힐 정도였다. 이 경기를 직접 관람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FIFA 홈페이지를 통해 "역사적인 경기인 만큼 관중석이 가득 찰 것으로 기대했는데, 경기장에 팬들이 한명도 없어 실망스러웠다"면서 "경기 생중계와 비자 발급 문제, 외국 기자들의 접근 등에 관한 여러 이슈를 알고 놀랐다. 언론과 표현의 자유는 명백히 가장 중요한 가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연합뉴스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북한 박광룡(11번)이 헤딩을 하기 위해 점프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원정에서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AFC 제공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5일 오후 5시 30분부터 평양 김일성경기장(5만명 수용)에서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무관중 경기로 치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19-10-18 연합뉴스

손흥민 '한국 북한' 월드컵 예선, "한광성? 눈에 띄지 않았다"

토트넘 손흥민이 북한의 호날두로 불리는 한광성을 언급했다. 우리 대표팀은 앞서 지난 15일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3차전으로 북한과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당초 이날 경기는 한국의 손흥민과 북한의 한광성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고, 한광성은 지난 2017년 3월 이탈리아 세리에 A칼리아리에 입단한 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한광성의 경기력에 "특별히 눈에 띄지 않았다"고 촌평했다. 실제 경기에서도 북한은 수세에 몰렸으나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취했다. 왼쪽 날개 포지션을 맡은 한광성은 역습에 가담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 한광성은 김문환과 충돌해 그라운드에 쓰러지기도 했다. 그의 근성은 인정할만했지만, 기량은 눈에 띄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북한 최전방에서 뛴 박광룡과 정일관은 투박하지만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였고, 정교한은 기술이 없지만 역시 죽기살기로 역습에 나섰다. 북한은 체력이나 스피드를 제외하면 큰 특징이 없었고, 11명 모두 거친 플레이로 일관했다. 한편 한국은 2차 예선까지 3경기서 2승 1무를 기록해 골득실 차에서 북한을 압도해 H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북한과의 경기를 마치고 귀국한 남자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1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8 손원태

'파이널 라운드' 킥오프… 인천Utd, 배수진

내일 탄천운동장서 성남FC와 격돌최하위 제주와 승점 3점차 살얼음'최전방 골잡이' 무고사 활약 기대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운명을 가를 '파이널 라운드'가 본격 시작된다.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9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1 2019'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FC와 파이널 라운드 B그룹 첫 경기에 나선다.상·하위 6개 팀씩 2개 그룹으로 나눠 치러지는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통해 올 시즌 1부리그 12개 구단의 최종 순위가 가려질 예정이다. 특히 파이널 라운드에서 '꼴찌'로 확정되는 팀은 2부리그로 자동 강등된다.현재 승점 26(5승11무18패)으로 11위인 인천은 살얼음 위를 걷는 것처럼 매 경기 신중을 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최하위 팀인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가 '3'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1부리그 잔류 안정권인 10위 경남FC에는 승점 2가 적다.인천의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전북 현대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33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비긴 인천은 승점 1을 쌓으며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무엇보다 '최전방 골잡이' 무고사(몬테네그로)의 정규시즌 막판 활약이 돋보인다. 한때 부상으로 고전했던 무고사는 서서히 제기량을 되찾으며 개인 득점 부문 전체 3위(13골, 3도움)에 올라 있다. 그는 9월 들어서 두 차례나 MVP(28, 31라운드)에 선정됐으며, 공격수 부문 베스트11에 2경기(31, 32라운드) 연속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인천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김호남, 정동윤 등도 선전을 펼치고 있다.인천의 파이널 라운드 첫 상대인 성남FC(9위, 승점 38)는 비교적 느긋한 상황이다. 하지만 성남은 이번 홈 경기에서 인천을 상대로 승점 3을 확보해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대대적인 응원전도 준비 중이다.인천 구단 관계자는 "선수단 분위기가 기대 이상으로 좋다. 동기 부여를 위한 구단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책도 마련해 놓았다"며 "대규모 원정 응원단(비상원정대)을 꾸려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10-17 임승재

평양 원정 마친 손흥민 "거칠었던 경기, 한광성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평양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27·토트넘)은 북한 선수들의 플레이가 매우 거칠었다고 전했다. 한광성에 대해서도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고 답했다.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을 마친 손흥민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1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백승호나 이강인 등 유럽파는 베이징에서 곧바로 소속팀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지만, 손흥민은 연결 항공편이 마땅치 않아 한국으로 돌아왔다.그는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며 "승점 3을 따내지 못해 안타깝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은 북한과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북한은 거친 몸싸움으로 한국 선수들을 막아선 것으로 전해졌다.한국과 북한의 경기를 관전한 요아킴 베리스트룀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올렸는데, 여기에는 경기가 과열되면서 선수들끼리 충돌하는 상황이 담겼다.분위기가 험악해지자 한국의 주장 손흥민은 북한의 리영직과 함께 선수들을 말리기도 했다.손흥민은 "상대가 많이 거칠게 나왔다. 심한 욕설이 오가기도 했다"며 "북한의 작전이었을 수도 있지만, 누가 봐도 거친 플레이를 했고 예민하게 반응했다"고 전했다.이어 "경기에 집중하기보다는 안 다쳐야겠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됐다"며 "이런 경기에서 부상 없이 돌아온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은 북한의 호날두로 불리는 한광성(유벤투스)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누구요?"라고 되물었고, 이후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며 웃으며 넘겼다.1990년 10월 남북 통일축구 이후 29년 만에 평양에서 열린 이번 '남북 더비'는 여러모로 특이한 상황에서 치러졌다.북한이 한국 취재진과 중계진의 입국을 거부해 경기는 중계 없이 진행됐고, 관중도 들어오지 않아 선수들은 텅 빈 경기장에서 그라운드를 누볐다.평양에 머무는 동안 대표팀은 경기 등을 위해 이동할 때를 제외하고는 숙소를 벗어날 수 없었다.손흥민은 "북한이 우리를 강팀이라고 여겨서 이런 행동을 한다고 생각했다"며 "외부적인 것보다는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경기 하루 전에 평양에 들어가 피로감이 있었기 때문에 호텔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며 "선수들도 다들 조심해서 행동했다"고 전했다.선수들 대부분이 익숙한 천연잔디가 아닌 인조 잔디에서 경기를 치른 것에 대해서는 "축구선수로서 잔디 탓을 하는 것은 핑계"라면서도 "선수들이 100% 기량을 보여줄 수 없었던 환경이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북한전 무승부로 한국은 승점 7·골 득실 +10으로 북한(승점 7·골 득실 +3)에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유지했다.손흥민은 "좋은 원정만 있을 수는 없다. 선수들도 스태프들도 모두 고생이 많았다"며 "한국에서 펼쳐지는 경기에서는 좋은 기량으로 꼭 승리를 따내겠다"고 다짐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북한과의 경기를 마치고 귀국한 남자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1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7 편지수

한국-북한 월드컵 2차 예선 '평양 원정' 경기 녹화중계 취소, 방송 부적합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한국 축구대표팀과 북한 간 경기인 '평양 원정' 경기 방송이 결국 녹화 중계마저 무산됐다.KBS는 17일 "이날 오후 5시 방송 예정이었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남북한 간 경기의 녹화 중계를 취소한다"고 밝혔다.앞서 지상파들은 이날 이른 오전 영상이 DVD 형태로 선수단을 통해 들어오는 대로 분량이나 그림 상태 등을 확인한 뒤 방송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KBS는 경기가 종료된 후에도 방송권료 등을 놓고 최후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정상적으로 방송을 하기 어렵다는 최종 판단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KBS는 녹화 중계 취소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이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우리 선수단이 경기 종료 후 분석용 DVD 영상을 받아 왔는데, 확인해 보니 화질이 나빠 방송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AFC(아시아축구연맹) 등을 통해 영상을 추가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어 "화질뿐만 아니라 해당 경기 영상 DVD의 사용 권한도 확인되지 않아 그 부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단 영상을 언론에 배포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한 한국 대표팀은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남북대결에서 전후반 90분 공방을 벌였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이 경기에는 국내 취재진과 응원단, 응원단 방북이 허용되지 않았고, 북한축구협회는 특별한 설명 없이 '무관중 경기'로 진행했다.또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답지 않게 인조 잔디에서 열린 경기는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됐고, 북한 선수들은 거친 플레이를 펼쳐 우리 선수들이 부상 위협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손흥민이 슛을 하고 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원정에서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연합뉴스=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9-10-17 편지수

'황당' 평양 원정 이끈 최영일 단장 "처음부터 끝까지 어려웠다"

'이상함'의 연속이었던 29년 만의 평양 원정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을 뒷바라지한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어려운 원정이었다"며 대표팀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이번 원정 선수단장을 맡았던 최 부회장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을 만나 "어려운 환경에서 선수들이 잘 싸웠다. 최선을 다한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이기러 갔지만, 비긴 자체로 만족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우리 축구 대표팀은 15일 열린 북한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을 예고 없이 텅 빈 경기장에서 생중계와 취재진도 없이 '깜깜이 경기'로 치렀다.북한 측은 경기장 밖에서도 선수단이 호텔 밖을 나갈 수 없도록 통제하며 고립시키는 등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면서 쉽지 않은 원정을 치렀다.최 부회장은 '무관중 경기'에 대해 "1시간 전 경기장에 도착해보니 사람이 없어서 많이 놀랐다. '저 문이 열리면 5만 관중이 들어오겠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끝까지 열리지 않더라"며 "선수들도 감독도 많이 놀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이어 "무관중 경기를 비롯한 여러 상황에 대한 북한 측의 설명은 전혀 없었다. 눈도 잘 마주치지 않고 대답도 잘 하지 않더라"고 설명했다.북한의 일방적인 태도로 황당한 상황이 연이어 빚어진 데 대해 축구협회 차원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이에 대해 최 부회장은 "여기서 결론 낼 수는 없는 문제고, 협회로 가서 규정을 한 번 보고, 회의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다만 최 부회장은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재격돌하거나 다시 평양으로 가 북한과 맞붙을 기회가 있다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대표팀에 재차 힘을 실었다.그는 "이번엔 뭔가 잘 맞지 않아서 그렇게 된 것일 뿐 우리가 기술적인 면이나 실력은 낫다"며 "그땐 혼내줘야죠"라고 힘줘 말했다. /연합뉴스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북한과의 원정 경기에 출전한 남자축구 대표팀 단장으로 동행한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1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7 연합뉴스

깐깐한 통제 속에 보낸 '평양 2박 3일'…"싸늘한 분위기였다"

"싸늘하더라고요. 추워요. 추워."한국 축구 대표팀과 함께 평양에 다녀온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현지 분위기를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른 대표팀은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에 입국했다.당초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들의 피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육로와 전세기를 이용한 이동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지만, 북한은 베이징을 경유한 입북만을 고수했다.선수들은 베이징 주재 한국 대사관에 일괄적으로 휴대전화를 맡긴 채 북한 땅을 밟았다.입국 전에는 트레이닝복과 양말 등 국내에서 가져가는 물품을 북한에 두고 와서는 안 된다는 당부도 받았다.입북 후에도 깐깐한 통제는 계속됐다.선수들은 경기나 훈련 등 공식 일정 외에는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에만 머물렀다.챙겨간 식자재도 사전 신고를 거치치 않아 모두 뺏겼고, 호텔 내 음식으로만 식사를 해결해야 했다.최영일 부회장은 "호텔 직원들은 자신들의 규정을 알려주며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는 설명을 마친 후에는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며 "눈을 마주치지도 않았고, 질문해도 대답도 잘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어 "호텔에서 뭘 보지도 못하게 했고, 인터넷도 아예 사용할 수 없었다"며 "호텔 밖에 나갈 수도, 외부인이 들어올 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선수들은 휴대폰도 없이 호텔에만 머물며 '고립 생활'을 해야 했지만, 대표팀 주장 손흥민(27·토트넘)은 오히려 이런 환경 덕분에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그는 "경기 하루 전에 북한에 들어가 피곤했는데, 호텔에만 있다가 보니 잠을 충분히 잘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이어 "(휴대폰이 없으니) 선수들끼리 얘기를 많이 했다"며 "경기에 관한 것 외에도 긴장감을 풀기 위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대표팀과 소속 팀에서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경기를 치른 손흥민에게도 이번 2박 3일간의 평양 원정은 여러모로 '특이한' 경험이었다.그는 "좋은 원정만 있을 수는 없다. 선수들과 스태프들 모두 고생했다"며 "이번 북한 원정이 특히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그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북한과의 원정 경기에 출전한 남자축구 대표팀 단장으로 동행한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1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북한과의 경기를 마치고 귀국한 남자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1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7 연합뉴스

박항서號, 월드컵 예선 2연승 '카타르 보인다'

베트남 대표팀, 인도네시아 원정초반부터 주도권 잡아 3-1 '격파'내달 14일 아랍에미리트와 4차전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잡고 예선 2연승을 달리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향한 희망을 밝혔다.베트남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기안야르의 캅텐 이 와얀 딥타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3-1로 꺾었다.이로써 태국과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와 2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데 이어 연이어 승리를 따내며 조별 예선 2연승을 달렸다.주축 공격수 르엉 쑤언 쯔엉이 십자인대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한 베트남은 이날 응우옌 반또안과 응우옌 꽝하이, 응우옌 띠엔린으로 공격진을 꾸렸다.FIFA 랭킹 99위인 베트남은 167위인 인도네시아를 맞아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밀어붙여 전반 26분, 선제골을 뽑아냈다.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이 수비의 머리에 맞은 후 문전으로 흘렀고, 좋은 위치를 잡고 있던 도 주이마인이 침착한 마무리로 인도네시아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후반전에도 베트남의 공격은 이어졌다.후반 10분 도 훙중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드리블 돌파 도중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꾸에 응옥하이가 침착하게 골을 넣어 격차를 두골로 벌렸다.후반 16분에는 띠엔린의 쐐기 골까지 터지며 베트남은 승기를 굳혔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39분 이프란 바흐딤의 만회 골이 나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2연승을 달린 베트남은 다음 달 14일 홈에서 아랍에미리트와 조별 예선 4차전을 펼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0-16 김종찬

평양 '깜깜이·무관중 축구'…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실망했다

FIFA, 홈페이지 통해 인터뷰 공개"기자 접근등 이슈 알고 놀랐다 北 긍정적 영향 미치도록 노력"역사적 남북 축구 대결이 '깜깜이' 방식으로 추진되자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아쉬운을 마음 드러내며 북측에 문제 제기하고 나섰다.FIFA는 1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북한 인판티노 회장의 인터뷰를 공개했다.전날 북한 평양의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북한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현장에서 지켜본 인판티노 회장이 경기 이후 아쉬운 마음을 FIFA 홈페이지를 통해 전달한 것. 경기를 관람한 인판티노 회장은 "역사적인 경기인 만큼 관중석이 가득 찰 것으로 기대했는데, 경기장에 팬들이 한 명도 없어 실망스러웠다"며 "경기 생중계와 비자 발급 문제, 외국 기자들의 접근 등에 관한 여러 이슈를 알고 놀랐다.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명백히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밝혔다. 이 경기는 1990년 10월 남북통일축구 이후 29년 만에 평양에서 펼쳐진 '남북 더비'로 북한은 당초 약 4만명의 관중이 입장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지만, 킥오프 때까지 경기장에 들어온 관중은 없었다. 결국 선수들은 90분 내내 텅 빈 경기장에서 대결을 펼쳤다. 또한 북한이 한국 취재진의 입국을 허락하지 않아 생중계도 무산됐고, 남북 대결은 '깜깜이+무관중 경기'라는 황당한 상황에서 치러졌다.인판티노 회장은 "세상을 한순간에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은 순진한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을 북한 축구협회에 제기했으며 축구가 북한과 세계 다른 나라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AP=연합뉴스잔니 인판티노(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15일 평양 공항에 도착, 귀빈실에서 나오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오후 평양의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북한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전세기로 평양을 방문했다. /AP=연합뉴스

2019-10-16 김종찬

수원FC 시민프로축구단, 오는 20일 관내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풋살 페스티벌 개최

수원FC 시민프로축구단은 오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관내 초등학교 5~6학년생을 대상으로 풋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과 함께 진행하는 이 행사는 초등학교 고학년들의 신체활동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동시에 수원지역의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이를 위해 구단은 앞서 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할 학교를 모집했다. 이 페스티벌에는 관내 22개교 약 6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특히 풋살 페스티벌의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행사 당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2019 하나원큐 K리그2 33라운드 홈경기의 사전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우승팀 및 준 우승팀을 대상으로 모슬리퍼 송윤수 대표와 수원FC 김호곤 단장이 직접 트로피 및 시상품을 전달한다.우승팀 및 준우승팀 시상품으로는 수원FC 프로선수들이 회복을 위해 착용하는 리커버리 슬리퍼 '모 슬리퍼'를 제공한다.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단은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과 함께 수원 지역 학생들의 신체활동 증진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이와 같은 지역밀착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단은 참가자들의 경기 시간 외에 대기시간의 지루함을 달랠 수 있도록 미니 양궁, 선수 사인회, 부모님과 함께하는 딱지치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행사 참가자들에게 푸드트럭에서 만든 피자를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0-16 김종찬

대전시티즌 운영권 '대전시→대기업'…연고는 대전 유지

시민구단인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이 기업구단으로 거듭난다.허태정 대전시장은 16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국내 굴지 대기업과 대전시티즌을 기업구단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며 "구단 운영 주도권은 기업이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을 연고로 하고 대전이라는 브랜드를 쓰는 것도 명확히 합의했다"며 "선수와 스태프, 시설 사용 등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시는 현 단계서 기업 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허 시장은 "행정 절차 등이 남았기 때문에 기업 측이 이름 공개를 부담스러워한다"면서도 "협상이 진행 중인 기업은 구단을 책임감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재정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대전시티즌은 1997년 계룡건설 등 지역 기업 4곳의 컨소시엄으로 창단됐다. 계룡건설을 제외한 컨소시엄 참여 기업 3곳이 모두 부도나면서 계룡건설이 구단 운영을 포기했고, 대전시티즌은 2006년 시민구단으로 다시 태어났다.이후 구단 운영에 해마다 많게는 80억원의 세금이 투입되고 있다.그러나 최근 K리그2에서의 저조한 성적과 선수 선발 부정 의혹 등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시가 기업구단 전환을 추진하는 것도 더는 이런 부담을 안고 갈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허 시장은 "대전시티즌이 창단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최근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시 재정을 투입하는 데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 있었다"며 "대전시티즌 정상화를 위한 여러 고민 끝에 구단 운영에 관심이 많은 대기업과 실무 접촉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시는 이르면 이달 중 투자의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는 본 협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최용규 대전시티즌 대표도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유치라는 큰 틀에서 시와 구단이 교감을 해 왔고, 공감했다"며 "(기업구단 전환을 통해) 과감한 투자와 전문성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허태정 대전시장이 16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국내 굴지 대기업과 대전시티즌을 기업구단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하고 있다. 왼쪽은 최용규 대전시티즌 대표이사. /연합뉴스

2019-10-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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