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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50·51호골 슈퍼 손데이 원정 역전·결승골… 亞선수 첫 돌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50골을 돌파했다.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애스턴빌라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추가시간 역전골과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잇따라 터트리면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만 3경기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까지 더하면 5경기째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2010~2011시즌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이 5경기 연속 득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올 시즌 15·16호(EPL 8·9호)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2015~2016시즌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 이래 정규리그에서 통산 50·51호골을 기록,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50골을 경신했다. → 표 참조이날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승점 3점을 더해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39)를 끌어내리고 6위에서 5위(승점 40)로 한 계단 올라섰다.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경기 후 SNS에 손흥민이 두 팔을 벌리고 환호하는 사진과 함께 "이번 달 오스카(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4관왕)에서 역사를 만든 데 이어 손흥민이 또 다른 역사를 썼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50골을 넣은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한국에 축하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2020-02-17 신창윤

FC안양, 올해 연간회원권 매출액 1억 돌파

FC안양의 올해 연간회원권 매출액이 지난 12일을 기준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안양시는 13일 이같이 알리고 아직 각계각층의 구매 문의가 잇달아 연간회원권 매출액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FC안양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FC안양 장철혁 단장은 "시즌 개막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준비를 철저히 해 좋은 경기력으로 인사드리겠다"고 감사를 전했다.올해 연간회원권에는 일반석 외에 지정석이 추가돼 선착순 입장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또 일반석 연간회원권 구매자에게는 패키지박스(카드형 한정), 랜야드(카드형 한정), 마스크팩(3만원 상당), MD상품 10% 할인권 1매, 헤어 시술 및 피부관리 35% 할인권 1매, 엑스에너지 30% 할인권, 헐커스 50% 할인권 등의 혜택이 제공되며 지정석 구매자에게는 여기에 더해 지정석 패키지 교환권 1매(2020 시즌 유니폼, 2020 시즌 사인볼, FC안양 니트머플러)가 추가로 제공된다.한편 2020 FC안양 연간회원권은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FC안양 사무국, 안양시청, 만안구청 등에서 오프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FC안양의 올해 연간회원권 매출액이 지난 12일 기준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FC안양 제공

2020-02-13 이석철·권순정

'호날두 노쇼' 패소한 주최사 항소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내한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호날두 노쇼(No-Show)'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경기 주최사(2월 6일자 1면 보도)가 항소했다. 10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프로축구 K리그 선발팀과 이탈리아 유벤투스 친선전 주최사인 '더페스타'는 최근 경기를 관람한 축구팬 2명이 낸 손해배상 소송 1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인천지법 민사51단독 이재욱 판사는 관중 2명이 더페스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면서 주최사가 관중에게 경기 입장권과 위자료 등 37만1천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애초 관중 2명은 각각 107만원을 배상하라고 청구했다. 법원은 입장권 7만원과 수수료 1천원 전액을 손해배상금으로 봤지만, 정신적 위자료는 100만원 중 30만원만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는 호날두 선수가 최소 45분 이상 경기에 실제 출전할 것을 홍보했다"며 "원고를 포함 많은 관중은 단순히 유벤투스 친선경기가 아니라 호날두의 모습을 현장에서 보기 위해 입장권을 산 것"이라고 판단했다.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이 인천지법 1심 결과를 보도하면서 호날두에게 국제적인 비난 여론이 쏠리기도 했다. 항소심도 인천지법 민사합의부에서 재판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지난해 7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 유벤투스의 호날두가 벤치에서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0-02-10 박경호

[사건줌인]호날두 노쇼(No-Show) 사태 첫 판결, '정신적 위자료'는 어떻게 나왔나

'법원도 인정한 호날두 노쇼(No-Show)'지난해 7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만5천 관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선발팀과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친선경기에서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끝내 벤치를 벗어나지 않았다. 경기 주최사는 12년 만에 내한한 호날두가 최소 45분 이상 그라운드에 나설 것이라고 홍보했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이른바 '호날두 노쇼 사태'로 국내에도 무수히 많은 팬을 가진 호날두가 한국을 무시했다는 국민적 분노가 들끓었다. 호날두 결장으로 성난 축구 팬들이 잇따라 경기 주최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경기 입장권 가격뿐 아니라 상처받은 '정신적 위자료'까지 배상하라는 취지였다.최근 법원이 호날두 경기를 관람한 관중 2명에게 주최사가 입장권 가격은 물론 '호날두 노쇼'에 대한 정신적 위자료까지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홍보내용과 다르게 진행된 공연·스포츠의 관람객이 받은 정신적 충격까지 고려한 배상은 이례적이다. 비록 1심이지만, 앞으로 문화공연·스포츠·전시회 등에 관한 손해배상 소송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인천지법 민사51단독 이재욱 판사는 지난 4일 K리그 선발팀과 유벤투스 친선전 주최사가 소송을 제기한 관중 2명에게 각각 37만1천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하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배상액은 입장권 전액 환불(7만원), 결제 수수료(1천원), 정신적 위자료(30만원)을 포함했다.재판부가 정신적 위자료를 어떠한 이유로 산정했는지 그 과정을 판결문을 통해 살펴봤다.재판부는 "일반적으로 고객들이 문화상품을 직접 모두 경험하기 전까지는 그 내용과 감동 등을 알 수 없으므로, 고객들은 문화상품에 대한 설명과 광고 등을 믿고서 먼저 돈을 지불해 구매한다"며 "문화생활에 관한 계약이 불이행됐을 경우에는 그 정신적 즐거움이 주관적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누리지 못한 것에 대한 손해배상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전제했다.재판부는 대체 불가능한 '특별한 문화상품'에 대한 손해배상은 상품 가격을 넘어선다고 봤다. 재판부는 "계속해서 일정하게 공연·개최되는 연극, 스포츠 경기 등에서 출연자나 선수 등에게 문제가 있는 보통의 채무 불이행의 경우에는 다음 회로 교환하거나 환불하고 추가되는 필요비용 등을 손해 배상하면 된다"며 "그러나 대체 불가능한 특별한 의미가 있는 문화상품의 경우에는 정신적 즐거움을 누릴 기회를 상실당한 고통에 대해 단순히 환불하는 것만으로는 손해배상이라 할 수 없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은 유벤투스 내한경기가 바로 대체 불가능한 문화상품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주최사)는 이 사건 경기에서 12년 만에 내한한 호날두 선수가 최소 45분 이상 경기에 실제 출전할 것을 홍보했고, 유벤투스 축구팀은 나라별 랭킹에서 30위권 밖이었다가 호날두를 영입한 뒤 10위 내로 들어왔다"며 "호날두의 중요성, 인기, 경력, 유벤투스 내에서의 지위 등은 다른 어느 선수보다 월등히 높다"고 봤다.당시 많은 관중은 단순히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가 아니라 호날두의 경기 모습을 직접 현장에서 보기 위해 입장권을 구매했다. 호날두는 친선경기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그의 45분 이상 출전은 중요한 계약 사항이었다. 그런데 경기는 예정시각보다 50분이나 지연됐고, 호날두는 경기장에 있으면서도 관중들의 연호에도 전혀 출전하지 않았다. 이에 재판부는 "그의 경기 모습을 오래 기다린 수많은 관중은 크게 실망했고, 신뢰를 현저히 훼손했다"며 "관중들은 입장료의 환불만으로는 회복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입었고, 피고도 이 같은 사정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호날두 '노쇼'의 사회적 파장이 크다고 지적하며 판결 의미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관중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비난과 분노도 커서 그 영향이 사회적·경제적으로도 중대하고 광범위하다"며 "따라서 이러한 대규모 영리적 행위에서 이 같은 사태의 재발 방지 필요성도 크다"고 밝혔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지난해 7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 유벤투스의 호날두가 벤치에서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사진은 지난 7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유벤투스의 호날두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 이날 호날두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경기장을 찾은 수만명의 팬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연합뉴스사진은 유벤투스 호날두 /AP=연합뉴스

2020-02-08 박경호

손흥민, 시즌 첫 '4경기 연속 골맛' PK 성공… 토트넘 英FA컵 16강

손흥민이 올 시즌 첫 네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토트넘 홋스퍼를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16강으로 안착시켰다.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FA컵 4라운드(32강) 재경기에서 사우샘프턴전을 상대로 페널티킥(PK)을 성공시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2-2 상황을 이어가던 후반 41분 손흥민은 델리 알리의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받고 볼을 확보하자마자 골키퍼의 손에 다리가 걸려 넘어지면서 PK 기회를 얻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힘껏 왼쪽 골대 안으로 슛을 때려 결승골을 만들어 냈다. 사우샘프턴의 앵거스 건 골키퍼가 손흥민이 찬 방향으로 몸을 날렸으나 공이 워낙 빠르게 꽂힌 터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네 경기 연속 골을 성공한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와의 리그 24라운드 경기, 사우샘프턴과의 FA컵 첫 경기, 지난 3일 맨체스터시티전 경기까지 모두 결승골을 터뜨렸다.토트넘 이적후 시즌별 네 경기 연속 골을 성공한 것은 이날로 다섯 번째다. 지난 2017년 4월1~15일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네 경기(5골), 2017~2018시즌 12월 3~14일 EPL 세 경기와 유럽챔피언스리그 한 경기(4골), 이듬해 3월 FA컵 한 경기와 EPL 두 경기,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7골), 지난해 EPL 세 경기와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4골) 그리고 이번 시즌까지다.한편 손흥민은 영국 언론으로부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축구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을 줬고, 런던풋볼은 팀 내 두 번째인 평점 7을 부여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2-06 송수은

'유상철 픽' 임완섭 인천Utd 감독 선임

강한 수비로 안산 돌풍 지휘선수단과 상견례후 전지훈련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제10대 사령탑으로 임완섭(49) 전 안산 그리너스 감독을 선임했다.인천 구단은 6일 "2019시즌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의 돌풍을 일으켰던 '덕장' 임완섭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이로써 인천은 투병 중인 유상철 명예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35일 만에 새 사령탑을 맞게 됐다. 임 신임 감독은 7일 오전 선수단과 상견례를 한 뒤 남해로 전지훈련을 떠나 본격적으로 팀을 지휘하게 된다.임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U-17, U-19)을 거친 뒤 1992년 국민은행 축구단에 입단해 선수생활을 했다. 은퇴 후에는 모교인 한양공고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서울 한양중 코치와 남양주시민축구단(K리그4) 감독을 지낸 그는 2011년 대전시티즌(현 하나대전시티즌) 코치로 부임하며 프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임 감독은 대전 코치 시절 감독이었던 유 명예감독을 보좌했다. 이 인연으로 유 명예감독이 인천 구단에 임 감독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임 감독은 이후 안산무궁화축구단(2013~2015), 경남FC(2017)에서 각각 수석 코치로 활약했다. 2018년 후반기에 안산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이듬해 안산을 리그 5위로 끌어올렸다. 당시 안산은 리그 최소 실점 2위로 강한 수비력을 보였다.임 감독은 구단을 통해 "훌륭한 경기장과 멋진 팬들이 있는 인천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임완섭 전 안산그리너스 감독. /인천Utd 제공

2020-02-06 임승재

토트넘서 첫 PK골 터뜨린 손흥민 "연습해왔기에 자신 있었죠"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입단 이후 처음으로 페널티킥(PK)으로 득점한 손흥민(28)은 평소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며, 팀 승리로 이어진 것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를 마치고 구단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첫 페널티킥 골인 것 같다. 긴장했지만, 연습해오던 것이라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이날 손흥민은 2-2로 맞선 후반 42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역전 결승 골로 연결해 3-2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4경기 연속 득점포의 상승세다.사실 손흥민은 페널티킥과는 큰 인연이 없는 선수다.소속팀 토트넘엔 입단 때부터 '최우선 키커' 해리 케인이 있었다. 손흥민이 유도한 페널티킥도 대부분 케인이 차곤 했다.2017-2018시즌이던 2018년 3월 로치데일과의 FA컵 16강 재경기 때 손흥민은 동료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성공했으나 슈팅 직전 정지 동작을 지적받아 득점은 무효가 되고 경고를 받기도 했다.국가대표팀에서는 기회를 종종 얻었으나 실축으로 아쉬움을 남긴 기억이 여러 번 있다.이날 골은 손흥민 개인에게도 뜻깊을 수밖에 없다."매 훈련 뒤 페널티킥을 연습한다"고 전한 손흥민은 "팀이 역전해서 기쁘다. 의미깊은 승리"라고 자축했다.손흥민은 "루카스 모라가 (2-2를 만드는) 득점을 올렸을 때 우리가 한 골 더 넣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길 거라고 믿었다"면서 "골을 넣고 이겨서 좋다"고 말했다.토트넘은 64강과 32강전 모두 재경기를 치른 끝에 16강에 올랐다. 다음 달 열리는 16강 상대는 노리치시티다.손흥민은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다음 라운드에 오른 게 중요하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연합뉴스토트넘의 손흥민이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20-02-06 연합뉴스

외신들도 보도한 '호날두 노쇼 판결'

팬 손들어 준 인천지법 1심 결과BBC등 다뤄… 국제적 비난 예상BBC를 포함한 외신들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내한 친선경기 '노쇼(No-Show)' 사태로 상처받은 축구팬에게 배상하라는 인천지법 판결(2월 5일자 1면 보도) 소식을 일제히 알렸다.추가적인 손해배상 소송까지 이어지면서 세계적인 축구스타인 호날두에게 국제적인 비난의 화살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영국 BBC는 지난 4일 웹사이트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은 친선 경기의 주최사가 축구팬 2명에게 배상하라고 한국 법원이 판결했다"며 같은 날 인천지법이 판결한 호날두 '노쇼' 사건 1심 결과를 보도했다.앞서 인천지법은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선발팀과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친선전 관중 2명에게 경기 주최사가 각각 37만1천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 경기에서 최소 45분 이상 그라운드에 나서기로 한 호날두가 벤치만 지켰기 때문이다.BBC는 해당 기사에서 "호날두가 벤치에서 나오지 않자 화가 난 팬들은 그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며 경기 당시 분위기까지 전했다. 이번 판결은 로이터(Reuter) 통신을 비롯한 여러 외신도 온라인 등을 통해 보도하면서 "법원이 2명의 관중이 입은 정신적 고통(mental anguish)까지 배상하라고 명령했다"고 조명했다.인천지법 재판부는 관중들의 '정신적 고통' 관련, "단순히 책에 흠집이 있는 경우나 계속 공연·개최되는 연극·스포츠 경기 등에서 문제가 있으면 다른 책이나 다음 연극·경기로 교환하거나 환불하면 될 것"이라며 "그러나 대체 불가능한 특별한 의미가 있는 문화상품의 경우 정신적 즐거움을 누릴 기회를 상실당한 고통은 단순 환불만으로는 손해배상이라 할 수 없다"고 판단한 바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사진은 지난 7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유벤투스의 호날두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 이날 호날두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경기장을 찾은 수만명의 팬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연합뉴스

2020-02-05 박경호

한국축구 엠블럼 '백호' 새 BI… 축구협회, 용맹·도전정신 부각

한국 축구를 상징하면서 대한축구협회의 엠블럼으로 사용해 온 '백호'가 19년 만에 새 얼굴로 재탄생했다.대한축구협회는 5일 서울 KT올레 스퀘어 드림홀에서 엠블럼을 담은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발표 행사를 가졌다.2001년 제작된 엠블럼을 최근까지 사용해 왔으나 시대 변화에 맞춰 진화한 상징의 필요성이 높아져 새 BI 개발을 추진한 것이다.새로운 백호는 호랑이 얼굴을 전면에 배치하면서도 디자인을 최대한 단순화했다. 기존에는 호랑이 전신이 다 표현된 반면 새 엠블럼은 날카로운 눈매와 무늬가 부각됐다.백호 얼굴 주변의 사각 프레임은 그라운드, 얼굴 형태는 축구에서의 주요 포메이션을 형상화해 반영한 것이다. 호랑이 패턴은 골문을 향한 상승과 전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새 백호의 전체적 디자인 모티브는 '포워드 애로(Forward Arrow)', 즉 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이 목표로 하는 '두려움 없는 전진(Moving Forward)'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우리나라의 상징색인 빨강, 파랑, 검정, 흰색을 주요 색상으로 선정했으며 이는 역동성과 용맹, 도전정신, 신뢰감, 페어플레이를 상징한다고 부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대한축구협회(KFA) 브랜드 아이덴티티 발표 행사에서 공개된 새 엠블럼. /연합뉴스

2020-02-05 송수은

'호날두 노쇼 배상' 관람팬 승리… 집단소송 번질까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해 내한 친선경기에서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아 불거진 '호날두 노쇼(No-Show) 사태'(2019년 11월 19일자 8면 보도) 관련, 호날두 출전을 믿고 경기를 관람한 축구팬에게 입장권 가격과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첫 판결이 인천지법에서 나왔다.당시 경기장을 찾은 관중만 6만명이 넘어 추가적인 대규모 집단 소송도 예고된다.인천지법 민사51단독 이재욱 판사는 4일 공판에서 경기 관중 2명이 K리그 선발팀과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친선전 주최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관중 2명에게 각각 37만1천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입장권 전액 환불(7만원)과 결제 수수료(1천원)는 물론 정신적 위자료(30만원)까지 포함한 배상액이다.재판부는 "피고는 호날두 선수가 최소 45분 이상 경기에 실제 출전할 것을 홍보했고, 유벤투스 내에서 호날두의 중요성과 인기 등은 어느 선수보다 높다"며 "원고를 포함한 많은 관중은 단순히 유벤투스 친선경기가 아니라 호날두의 모습을 현장에서 보기 위해 입장권을 산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재판부는 "관중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비난과 분노도 커서 그 영향이 사회적·경제적으로도 중대하고 광범위하다"며 "이 같은 사태의 재발 방지 필요성도 크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지난해 7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 유벤투스의 호날두가 벤치에서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0-02-04 박경호

'맨시티 킬러' SON, 리그 7호골 터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리그 최강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시즌 7호골을 터트렸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2위 맨시티를 상대로 후반 26분 쐐기골을 넣어 2-0 승리의 주역이 됐다.이로써 손흥민은 정규리그 7호골, 시즌 13호골을 달성했다.지난달 노리치시티와의 리그 경기와 사우스햄프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원정 경기에 이어 맨시티전까지 3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후반 18분 토트넘 데뷔전인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선취골에 이어 후반 26분 탕기 은돔벨레의 전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돌아서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성공시켰다.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모두 5골을 넣는 등 맨시티 킬러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지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손흥민은 2골, 2차전에서 1골을 추가하며 우승 후보 맨시티를 탈락시킨 바 있다.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37(10승7무8패)을 기록하며 리그 8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41)와의 승점 차를 4로 좁혔다.한편 손흥민은 BBC 선정 EPL 25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골을 넣은 베르흐베인은 미드필더 부문,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모두 받아낸 골키퍼 위고 요리스도 명단에 올랐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2-03 송수은

신종 코로나 직격탄 '몸 사리는 그라운드'

ACL 본선 연기·무관중 경기 검토오늘 6개국 협회 긴급회의서 결정U-12·U-15 전국대회 대부분 취소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이달 중순께부터 프로축구 수원 삼성 등이 참여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가 정상 가동될지 미지수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4일 AFC 본부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ACL 본선 참가국(한국·중국·일본·호주·태국·말레이시아 등 동아시아 6개국 협회 또는 연맹)과 함께 긴급회의를 진행한다.긴급회의에선 빠르게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 문제와 관련, ACL 경기 연기 또는 무관중 경기 개최 등을 놓고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최근 호주는 중국인의 자국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놓았으며 우리나라 역시 지난 2일 중국 후베이성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했다. 이에 따라 중국 출신 선수들이 ACL 조별리그 경기를 위해 호주 입국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국내 입국 역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AFC는 지난달 29일 신종 코로나 확산을 고려해 일정을 수정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인 G조 수원은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중국 광저우 헝다와 오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E조 FC서울은 베이징 궈안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조 울산 현대는 FC도쿄와 문수축구경기장(이상 11일)에서, H조 전북 현대는 12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전주월드컵에서 각각 치르기로 변경했다. 하지만 호주 등 국내·외 상황을 고려한다면 수정된 일정 모두 바뀔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AFC측 관계자는 "ACL 조별리그 1~2라운드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일각에서 제기하는 무관중 경기도 고려 대상이긴 하지만 최종 결정은 4일 긴급회의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한편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U-12와 U-15 등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2월 전국대회 일정은 대부분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U-12를 대상으로 11일 예정된 제주 서귀포 칠십리배 전국유소년대회와 U-15 대상 탐라기전국중학교대회 등도 일제히 취소됐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2-03 송수은

'맨시티 상대 5골' 손흥민 "놀라운 승리! 행복한 득점"

'이번에는 맨시티 킬러!'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9골을 터트려 '양봉업자'라는 별명을 얻은 손흥민(토트넘)이 이번에는 '맨시티 킬러'라는 기분 좋은 호칭을 부여받았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26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토트넘의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시즌 13호골(정규리그 7골·UEFA 챔피언스리그 5골·FA컵 1골)을 작성, 화끈한 골 잔치를 이어갔다.무엇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의 '강적' 맨시티를 상대로 무려 5골을 터트리면서 '맨시티 킬러'로 우뚝 섰다.축구통계전문 사이트 옵타조는 "2016년 8월부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지휘한 이후 맨시티를 상대로 가장 많은 득점에 성공한 것은 제이미 바디(6골)다. 손흥민(5골)은 그다음이다"라고 전했다.이렇듯 손흥민은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시티를 상대로 8경기(정규리그 6경기·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치르면서 5골(정규리그 2골·UEFA 챔피언스리그 3골)을 꽂았다.손흥민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3골을 몰아쳤고, 정규리그에서는 2016-2017시즌 1골(1도움 포함)에 이어 이날 득점포를 가동하며 맨시티 상대 총 5골을 기록했다.바디는 과르디올라 체제의 맨시티를 상대로 8경기(정규리그 7경기·리그컵 1경기)를 치르는 동안 6골(정규리그 5골·리그컵 1골)을 넣었다.손흥민은 지금까지 도르트문트에 9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맨시티, 레스터시티, 사우샘프턴, 본머스, 왓퍼드, 크리스털 팰리스 등 6개 팀에 5골을 쏟아부으며 다득점을 자랑하고 있다.손흥민은 맨시티전을 끝내고 토트넘 구단의 '스퍼스 TV'와 인터뷰에서 "놀라운 경기였다. 정말로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들 모두 잘해줘서 무실점으로 끝냈다"라며 "홈구장에서 2골을 넣었다. 놀라운 밤이다"라고 기뻐했다.그는 맨시티를 상대로 계속 득점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선 "골을 넣어서 행복하다. 하지만 선수들 모두 강한 정신력을 앞세워 승리한 게 더 기쁘다"라며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손흥민은 승리의 요인을 묻자 "선수들 모두 뛰고 또 뛰면서 맨시티와 강하게 맞섰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게 기쁘다"라고 설명했다.결승골을 넣은 '이적생' 스테번 베르흐베인(네덜란드)에 대해서도 "뛰어난 결정력이었다. 데뷔전에서 득점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5년 전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었을 때가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토트넘 손흥민이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전 추가골을 넣은 뒤 슬라이딩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20-02-03 연합뉴스

[인터뷰]인천Utd '조커' 송시우, "선발이든 교체든 출전시간 '시우 타임' 만들것"

"전·후반 90분이 '시우 타임'이고 싶습니다."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커' 송시우(사진)가 군 복무(상주 상무)를 마치고 복귀했다.최근 소집 해제된 송시우는 입대하기 전 인천에서 경기 막바지에 출전해 극적인 골을 여러 번 터뜨리며 홈 팬들로부터 '시우 타임'이란 애칭을 얻었다. 그는 "선발이든, 교체든 주어진 (출전) 시간이 '시우 타임'이 되도록 하겠다"고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송시우는 상무에서도 대략 두 시즌 동안 35경기에 출전해 4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군 생활을 하면서 인내심이 많이 늘었다. 상무에는 실력이 있는 좋은 선수들이 입대하는데 동료 선수들에게 많이 배웠다"며 "인천에 있을 때와 달리 상무에선 투톱으로 많이 뛰면서 경기 흐름을 읽는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송시우는 인천이 올 시즌 구사할 스리백 전술에 대해선 "상무에서 이 포메이션을 써 익숙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공격수인) 무고사, 케힌데, (김)호남이 형과 시너지 효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송시우는 "올해 두 자릿수 득점이 목표인데, 군대 다녀와 많이 발전했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며 홈 팬들의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방콕/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천사진공동취재단

2020-01-30 임승재

[전지훈련을 가다]무고사·케힌데 '투톱 골잡이'… 3-5-2 포메이션 가능성 노크

방콕유나이티드와 연습경기 2-2내달 2일 경남FC 경기후 4일 귀국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투톱'이 골잡이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인천은 지난 29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방콕유나이티드 클럽하우스 연습구장에서 치른 홈팀 방콕유나이티드와 연습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투병 중인 유상철 전 감독(명예감독)을 대신해 전지훈련을 이끌고 있는 임중용 수석코치가 공을 들이고 있는 '3-5-2 포메이션'의 가능성을 엿본 경기였다.최전방 골잡이 무고사와 김호남을 투톱으로 세운 인천은 경기 초반 높은 볼 점유율을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실책으로 내리 두 골을 허용했다.반격에 나선 인천은 후반 5분께 무고사가 김준엽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만회 골을 터뜨리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준엽은 인천이 측면 강화를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대구FC 출신의 '베테랑 풀백' 자원이다.인천은 무고사를 빼고 '거구' 케힌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전방을 휘젓던 케힌데는 후반 30분께 최범경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임중용 수석코치는 "그동안 체력훈련에 집중해 왔기 때문에 전술적으로는 아직 다듬어야 할 점이 많다"며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인천 선수단은 다음 달 2일 경남FC와 마지막 연습 경기를 치르고 4일 귀국한다. 이어 7일부터 21일까지는 경남 남해에서 전술 완성도를 높이는 훈련에 돌입한다. 방콕/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외국인 공격수 케힌데가 지난 2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방콕유나이티드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연습구장에서 상대 수비를 뜷고 전력 질주하고 있다. /인천사진공동취재단

2020-01-30 임승재

[전지훈련을 가다-인터뷰]인천Utd 공격수 무고사

"최고의 골은 임신한 와이프가 지켜보는 앞에서 넣은 강원전 골이었죠."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최전방 공격수이자 몬테네그로 국가대표인 무고사(사진)는 지난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골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태국 방콕에서 전지훈련 중인 무고사는 지난해 인천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끈 주역이다. 총 14골을 터트려 K리그1 개인 득점 5위에 오른 공격수다. 그는 "성남과의 경기에서 깔아 찬 프리킥 골도 기억에 남는다"며 "(투병 중인) 유상철 감독에게 선물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무고사는 지난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전했다.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골을 넣지 못하는 등 지난 시즌 개인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K리그1에 살아남았다"며 "올 시즌은 초반부터 많은 승점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나는 지금보다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무고사의 장기는 감각적인 슈팅이다. 그는 "어릴 때 길거리에서 축구경기를 할 때도 슈팅 연습을 많이 한 덕분이다"며 "항상 골문 앞에서 슈팅을 할 기회가 있다는 게 기쁘다"고 했다.무고사는 끝으로 "언젠가는 인천을 떠나게 될 것이다.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면서 "특히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것이 내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방콕/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천사진공동취재단

2020-01-29 임승재

[전지훈련을 가다-인터뷰]인천Utd 주장 이재성

"보는 팬도 즐겁고, 뛰는 선수도 즐거운 경기를 하는 게 올해 목표입니다."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주장에 임명된 베테랑 수비수 이재성(사진)은 "과분하게도 주장을 맡게 됐다. 후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간 원활한 소통창구가 되겠다"고 말했다.선수들 중 최고참인 그는 "나서거나 주목받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다. 임중용 (수석)코치님이 저에게 새로운 도전을 해보라는 의미에서 주장을 맡긴 것 같다"며 "팀을 위해 희생한다는 마음으로 후배들보다 한 발짝 더 뛰고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올 시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재성은 지난 시즌 거듭된 부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그는 "팀이 잘 나가면 미안한 마음이 덜했을 텐데, 성적이 안 좋아 안타깝게 지켜봐야 했다. 정말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며 "올해는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인천은 거의 매년 최하위권을 맴돌며 강등 위기를 겪다가도 시즌 막바지만 되면 뒷심을 발휘해 극적으로 1부리그에 살아남아 '생존왕'이란 별명을 얻었다.이재성은 "(잔류확정) 그 순간의 기쁨은 있지만, 선수로서 부끄럽고 팬들에게 죄송한 일"이라며 "올해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싶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방콕/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천사진공동취재단

2020-01-29 임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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