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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축구 평양 원정전… 관중도,득점도 없었다

손흥민·황의조 vs 한광성·박광룡양팀 투톱 맞대결 신경전 끝 0-0벤투號, 골득실 앞서 H조 1위 유지29년 만의 '평양 원정'에 나선 벤투호가 북한과 팽팽한 접전을 치르면서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북한과 0-0으로 비겼다.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4-2 전술을 가동했다.좌우 날개는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나상호(FC도쿄)가 맡은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더는 황인범(밴쿠버)이 나서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정우영(알사드)을 배치했다.좌우 풀백은 김진수(전북)-김문환(부산)이 담당하고, 중앙 수비는 김민재(베이징 궈안)-김영권(감바 오사카)이 출격했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가 맡았다.이에 맞서는 북한은 한광성(유벤투스)과 박광룡(장크트푈텐)의 '유럽파' 투톱 스트라이커로 맞섰다. 경기 초반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펼치면서 한 차례 감정 싸움이 벌어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감독관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전반 30분에는 북한 수비수 리영직이 거친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팽팽한 접전 끝에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후반전 역시 양 팀 선수들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후반전 시작 1분만에 북한 리운철이 옐로카드를 받은데 이어 후반 10분 한국의 김영권과 17분 김민재가 각각 경고 조치 됐다.후반 중반까지 골이 터지지 않자 한국은 후반 34분 황의조 대신 중국 상하이 신화에서 뛰고 있는 장신 공격수(196㎝) 김신욱을 투입해 북한의 골문을 압박했지만 굳게 닫힌 북한의 골문은 마지막까지 열리지 않았다. 이로써 2승1무(승점 7·골득실+10)를 거둔 한국은 북한(승점 7·골득실+3)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H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은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한편, 이날 경기는 애초 4만명의 북한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뜻밖에 킥오프 때까지 관중이 들어오지 않았고, 끝내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평양 원정을 마친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17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대표팀은 11월 14일 레바논과 원정으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4차전에 나선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북한 박광룡(11번)이 헤딩을 하기 위해 점프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원정에서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연합뉴스

2019-10-15 김종찬

29년 만에 성사된 남북 월드컵 예선전, 팽팽한 접전 끝에 0-0 무승부

29년 만의 '평양 원정'에 나선 벤투호가 북한과 팽팽한 접전을 치르면서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북한과 0-0으로 비겼다.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4-2 전술을 가동했다.좌우 날개는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나상호(FC도쿄)가 맡은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더는 황인범(밴쿠버)이 나서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정우영(알사드)을 배치했다.좌우 풀백은 김진수(전북)-김문환(부산)이 담당하고, 중앙 수비는 김민재(베이징 궈안)-김영권(감바 오사카)이 출격했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가 맡았다.이에 맞서는 북한은 한광성(유벤투스)과 박광룡(장크트푈텐)의 '유럽파' 투톱 스트라이커로 맞섰다. 경기 초반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펼치면서 한 차례 감정 싸움이 벌어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감독관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전반 30분에는 북한 수비수 리영직이 거친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팽팽한 접전 끝에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후반전 역시 양 팀 선수들의 신경전이 이어졌다.후반전 시작 1분만에 북한 리운철이 옐로카드를 받은데 이어 후반 10분 한국의 김영권과 17분 김민재가 각각 경고 조치 됐다.후반 중반까지 골이 터지지 않자 한국은 후반 34분 황의조 대신 중국 상하이 신화에서 뛰고 있는 장신 공격수(196㎝) 김신욱을 투입해 북한의 골문을 압박했지만 굳게 닫힌 북한의 골문은 마지막까지 열리지 않았다. 이로써 2승1무(승점 7·골득실+10)를 거둔 한국은 북한(승점 7·골득실+3)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H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은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한편, 이날 경기는 애초 4만명의 북한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뜻밖에 킥오프 때까지 관중이 들어오지 않았고, 끝내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평양 원정을 마친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17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대표팀은 11월 14일 레바논과 원정으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4차전에 나선다./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5일 오후 5시 30분부터 평양 김일성경기장(5만명 수용)에서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무관중 경기로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대한축구협회 제공

2019-10-15 김종찬

[속보]29년만의 남북축구예선전 전반전 득점없이 마무리

29년 만의 '평양 원정'에 나선 벤투호가 북한과 팽팽한 접전을 치르면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에서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4-2 전술을 가동했다. 좌우 날개는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나상호(FC도쿄)가 맡은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더는 황인범(밴쿠버)이 나서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정우영(알사드)을 배치했다.좌우 풀백은 김진수(전북)-김문환(부산)이 담당하고, 중앙 수비는 김민재(베이징 궈안)-김영권(감바 오사카)이 출격했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가 맡았다.이에 맞서는 북한은 한광성(유벤투스)과 박광룡(장크트푈텐)의 '유럽파' 투톱 스트라이커로 맞섰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경기 초반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펼치면서 한 차례 감정 싸움이 벌어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감독관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안전요원을 배치했다.전반 30분에는 북한 수비수 리영직이 거친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앞서 한국은 북한이 한국 선수단(선수 25명·스태프 30명)의 입국만 허용하고 붉은악마와 취재진의 입국을 허락하지 않아 4만명에 달하는 북한 응원단의 편파 응원에 마음고생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킥오프 전까지 북한 응원단은 단 한 명도 입장하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29년 만에 평양 원정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은 북한과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렀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10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 한국 대 스리랑카 경기에서 두번째 골을 넣은 김신욱이 손흥민 등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5 김종찬

베트남 축구협회 "박항서 감독과 꼭 재계약, 애정 더 커져"

베트남축구협회(VFF)가 박항서 축구 대표팀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15일 온라인 매체 '징'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 카인 하이 VFF 회장은 전날 "박항서 감독과 반드시 재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 회장은 "우리는 박 감독이 능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경기가 끝날 때마다 박 감독에 대한 애정이 훨씬 더 커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감독도 베트남을 사랑하고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지에서는 VFF와 박 감독이 오는 11월 말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SEA) 게임에 앞서 3년간 재계약할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다. 레 호아이 아인 VFF 사무총장은 "재계약 협상 진행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가 없다"면서도 "양측이 조만간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축구협회와 A대표팀 및 U-23 대표팀을 모두 맡는 조건으로 2020년 1월까지 계약했다.박 감독의 지휘 아래 베트남 축구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4강 신화와 10년 만의 아세안 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을 달성하는 등 계속해서 역사를 다시 썼다. 또 지난 1월 있었던 아시안컵에서는 12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는 지난 9월 태국과 비긴 뒤 지난 10일 말레이시아를 1-0으로 꺾었다. 박항서호는 15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3차전을 치른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AP=연합뉴스

2019-10-15 손원태

외신이 본 오늘 축구경기 "한국-북한,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더비"

오늘 한국과 북한의 축구 경기를 앞두고 영국 BBC는 15일 한국과 북한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조명하며 이 경기를 둘러싼 상황과 현재 한반도의 관계를 전했다.이 매체는 "남·북이 대결하는 것은 드문 일이고 북한의 수도인 평양에서 경기한다는 것은 더욱 흔치 않다"며 "그러나 생방송도 없고 관중석에는 한국의 팬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경기가 임박한 시점까지 방북 일정과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대한축구협회의 협조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북한은 뒤늦게 25명의 대표팀 선수와 축구협회 직원 30명에게만 입국 비자를 내줬다.이 때문에 붉은악마 응원단은 물론 한국 취재진과 중계진도 평양 원정에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BBC는 "경기는 초저녁(오후 5시 30분)에 시작하지만, 이를 보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중계도 없으며 현재 북한에 있는 외국 관광객들도 이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후 현재 경색 국면인 남북 관계와 1990년 남북 통일축구를 비롯한 평양 원정의 역사를 간략히 설명한 BBC는 경기에 대한 예측을 했다.이 매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한국은 37위, 북한은 113위로 차이가 크다"며 "이전의 맞대결에서도 대부분 한국이 이겼던 만큼 이번에도 유리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북한은 원정 팬이 한명도 없는 홈 경기장에서 게임을 치르는 만큼 변수가 있다"며 "전에 본 적 없는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축구 더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양 팀 선수에 대해서는 "남·북 모두 확실한 스타 플레이어를 한명씩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에는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이 있고, 북한에는 최근 유벤투스에 입단한 한광성이 포진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북한 원정전을 치른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북한과의 카타르월드컵 예선을 위해 지난 13일 평양 원정길에 오른 한국축구 대표팀이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대한축구협회 제공

2019-10-15 편지수

'카타르 월드컵 예선' 한국 북한 축구 상대전적, 피파랭킹은?

29년 만의 평양 원정에 나서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결전지 북한 평양에서 본격적인 결전 준비에 나섰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4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확인한 결과 대표팀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숙소에서 여장을 푼 뒤 북한과 경기가 예정된 김일성경기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15일 오후 5시 30분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 전날 중국 베이징으로 출발해 북한 대사관에서 입국 비자를 받았다.벤투호는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평양으로 출발했고. 입국 절차를 마친 뒤 경기장으로 향했다.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공식 훈련은 오후 7시부터 치르기로 했지만 대표팀은 이보다 늦은 오후 7시 15분께 경기장에 도착해 일정이 다소 늦어졌다. 한편 한국 북한의 상대전적은 7승 8무 1패로 우리가 앞서 있다. 양국 피파랭킹은 한국 37위, 북한 113위다. 경기는 이날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된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북한과의 카타르월드컵 예선을 위해 지난 13일 평양 원정길에 오른 한국축구 대표팀이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한 모습. /연합뉴스=대한축구협회 제공

2019-10-15 손원태

'U-22' 김학범호, 우즈베키스탄에 1-2 역전패… 정우영 선제골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우즈베키스탄과 2차 평가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은 14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우즈베키스탄 U-22 대표팀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 전반 30분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후반 보비르 아브디칼리코프와 야수르벡 야크시바예프에게 연속골을 내주면서 1-2로 패배했다.이로써 지난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1차 평가전에서 김재우(부천), 오세훈(아산), 김진규(부산)의 연속골로 3-1 역전승을 거둔 대표팀은 1승 1패로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전 일정을 마쳤다.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오는 2020년 1월 태국에서 진행되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한 조에 포함됐다. 이 때문에 조 추첨 전 합의한 이번 두 차례 경기는 평가전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다.김학범 감독은 1차전과 2차전 선발 출전 선수 명단을 완전히 다르게 구성해 실험하면서도 전력 노출은 피했다.또한 스리백을 점검하기 위해 3-4-1-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가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변화를 줬던 1차전과 달리 2차전은 김학범호의 주 포메이션인 4-2-3-1을 처음부터 진행했다.최전방 원톱에 조규성(안양)을 배치하고 2선에는 좌우에 김대원(대구)과 정우영, 중앙에 정승원(대구)을 세웠다.중앙 미드필더는 한찬희(전남)와 김준범(경남)이 자리했으며, 포백 수비는 센터백 차오연(한양대)과 이상민(나가사키), 좌우 풀백 김진야(인천)와 이유현(전남)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허자웅(청주대)이 낙점됐다.반면 우즈베키스탄에서는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공격수 야크시바예프 등 7명이 2차전에도 선발됐다. 1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던 미드필더 오이벡 루스타모프도 우즈베키스탄 측의 요청을 우리 팀이 받아들여 이날 선발 출전했다.한국은 2선 공격수들의 유기적인 플레이로 여러 번 위협적인 장면을 선보였다.김대원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상대 최종 수비라인을 꿰뚫는 패스를 날렸으나, 정우영의 첫 볼 터치가 매끄럽지 못해 기회를 놓쳤다.전반 13분 김대원의 코너킥에 이은 정우영의 오른발 논스톱 슛은 상대 수비가 차내고, 전반 18분에는 문전으로 투입된 공을 조규성이 뛰어 날렸으나 옆 그물을 때렸다. 곧이어 정승원은 정우영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망을 울리지는 못했다.전반 24분 정승원의 패스에 이은 김대원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고, 결국 대표팀은 전반 30분 선제골을 울렸다.페널티 지역 안에서 혼전 중 김대원이 공을 잡아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거쳐 골문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연결했고, 정우영이 가볍게 오른발로 차 골망을 흔들었다.U-22 대표팀 공식 경기 데뷔전이었던 1차전에서 김진규의 세 번째 골을 도왔던 스무살 정우영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골키퍼만 안찬기(인천대)로 바꾸고 후반전에 돌입했다.그러나 일크호미온 알리야노프가 페널티 지역 안 왼쪽에서 슈팅한 공이 골문 앞에 있던 아브디칼리코프의 다리에 맞고 굴절돼 득점하면서 대표팀은 후반 4분 만에 동점골을 내줬다.이후에도 계속된 슈팅이 골로 이어지지 못하자 대표팀은 후반 15분 김준범, 정우영, 이유연을 빼고 이동준(부산), 임민혁(광주), 김민규(부산)를 투입해 다시 공격에 힘을 쏟았다.그러나 이후에도 페널티박스 근처까지는 공이 잘 들어갔지만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오히려 후반 36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야수르벡 야크시바예프에게 왼발 감아 차기 슛으로 역전골을 허용하면서 패배했다./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14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22세 이하 축구대표팀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친선경기에서 정우영이 첫골을 넣고 김대원(14번)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4 유송희

29년만의 평양 남북축구, 중계무산 '반쪽대회'로

수차례 타진불구 북측 묵묵부답통일부 "생중계·응원단 어렵다"29년 만에 평양에서 성사된 남북 월드컵 예선전이 '반쪽짜리' 대회로 전락할 전망이다.현재 '평양 원정' 경기의 생중계 및 응원단 파견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중계나 응원단 문제에 대해서 여러 차례 북측에 의사를 타진해 왔지만, 여기에 대해서 북측의 응답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이 대변인은 이어 응원단 및 중계진·취재진 방북에 북한이 반응을 보이지 않은 데 대해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그러나 대표팀 선수들과 축구협회 관계자 외에는 북한의 초청장을 받지 못해 남측 취재진이 현장에서 경기를 취재하지 못하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아울러 이번 경기 진행을 둘러싼 남북 간 협의와 함께 북한이 국제방송 신호를 제공해 생중계하는 방안도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변인은 "(경기 진행 상황이 원활히 전달되기 힘든 부분에 대해)현지에서 가능한 대로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 대표팀은 지난 13일 육로나 전세기를 통한 직항로가 아닌,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방북길에 올라 14일 평양에 도착했다. 대표팀의 평양 원정경기는 1990년 10월 22일 남북통일 축구 이후 29년 만이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0-14 김종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오늘 오후 평양行… 공식 기자회견·훈련 예정

북한과의 경기를 앞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14일 오후 평양 땅을 밟는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평양에서 경기하는 것은 1990년 10월 22일 남북통일 축구 이후 29년 만이다.대표팀은 13일 오후 일단 중국 베이징 건너가 북한대사관에서 북한 입국 비자 등을 받고 하루를 묵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우리 시간으로 14일 오후 2시 25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평양행 비행기에 오른다. 평양 순안공항에는 오후 4시 20분께 도착할 예정이다.이후 숙소인 고려호텔에 여장을 풀고서 오후 6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7시부터 1시간 동안 공식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5만명을 수용하고 인조 잔디가 깔린 김일성경기장에서 경기를 앞두고 실시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적응 훈련이다.경기를 치르고 난 뒤 대표팀은 16일 오후 5시 20분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을 거쳐 17일 오전 0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오는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출발하고 있다. 사진은 출국장으로 향하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 /연합뉴스

2019-10-14 편지수

한국vs북한 축구 경기 중계 무산 "평양-서울 상황실 가동"

한국과 북한의 월드컵 예선경기 생중계가 끝내 무산되면서 경기 진행상황이 어떻게 국민들에게 전달될 지 관심이 쏠린다.통일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한국 축구대표팀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과 서울정부청사 내에 각각 상황실을 가동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상황실 간 연락을 통해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인터넷과 국제전화, 휴대전화 등 보장되는 통신수단에 따라 전달 (속도가) 달라지게 된다"며 "그런 차원에서 가급적 신속하게 (소식이) 도착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사전에 북측에 통신 수단 보장을 요구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사전에 요구했고 북측이 잘 알겠다 정도의 답만 했다"고 전했다.남측 지원단은 위성전화 등 별도의 통신 장비없이 방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달 5일 열린 북한과 레바논전 당시에도 생중계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현지 취재진 등의 방북이 제한돼 경기 결과 역시 다 끝난 뒤 전파된 것으로 전해졌다.레바논전 때와 마찬가지로 경기가 종료된 뒤에야 결과를 알게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객관적 조건과 상황이 비슷할 수는 있겠지만, (남측 지원단의) 대처 방식과 의지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려울 것 같다"고 답을 대신했다.이상민 통일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여건상 경기 진행 상황이 원활히 전달되기 힘들다는 우려에 대해 "현지에서 가능한 대로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경기 시작 전 애국가 연주와 태극기 게양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피파(FIFA) 규정대로, 다른 국가와 동등하게 대우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국기게양과 애국가 문제는 북한이 (보장하겠다고) 확인해줬다"고 밝혔다.한편 지상파 3사는 이날 "내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남북 간 경기 중계는 무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이에 따라 마지막 남은 방법은 북한으로부터 국제방송 신호를 받아 방송하는 방법뿐이지만 이 역시 성사될지 미지수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한국-북한 축구 경기 중계. 사진은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카타르월드컵 예선을 위해 평양 원정길에 오르는 한국축구 대표팀이 지난 13일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4 편지수

벤투號, 29년 만에 평양 원정전 '방북길'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29년 만에 평양에서 북한과 원정 대결을 펼친다.한국은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 경기를 벌이고자 13일 방북길에 올랐다.벤투호에는 주장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상하이 선화), 이강인(발렌시아CF) 등 최정예 멤버가 자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37위로 북한(113위)보다 76계단이나 높다. 한국은 지난 1990년 10월 11일 남북 통일축구에서 1-2로 패한 뒤 11차례 남북 대결에서 4승 7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태극 전사들은 처음 겪는 '평양 원정'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김일성경기장은 인조잔디 구장이어서 천연잔디에서만 뛰어온 우리 선수들에게 생소할 수밖에 없다. 인조잔디용 축구화로 경기 전날 그라운드를 밟아보며 새 환경에 적응해야만 한다.또한 대표팀은 육로나 전세기를 통한 직항로가 아닌,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이틀에 걸친 방북길에 오른다. 남북 관계 경색으로 입국 과정과 훈련장 배정 등에서 있을 북한의 홈 텃세도 견뎌내야 한다. 서포터스인 붉은악마도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 또 다른 문제는 이틀간의 통신 불가 상황이다. 한국은 14일 오후 3시 25분께 베이징을 출발해 평양에 입성한 뒤부터 연락이 두절된다.외부에서 가져간 휴대폰이 북한에서 로밍이 안 돼 사용할 수 없는 데다가, 휴대폰 반입 자체가 대북제재에 저촉될 수 있다. 선수 휴대폰과 노트북 등은 베이징 주재 한국 대사관이 보관할 계획이어서 선수들이 평양에 체류하는 2박 3일간은 우리 축구협회와 연락이 끊긴다.한 정부 당국자는 "이런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남북 정상이 합의한 내년 도쿄 올림픽 단일팀 구성이나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10-13 송수은

'강등 경고등' 켜진 인천 Utd… 파이널라운드에 팬심 동원령

성남FC와 19일 B그룹 첫경기 원정'비상 원정대' 17일까지 홈피 모집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본격적인 강등권 경쟁이 펼쳐지는 '파이널 라운드'에 함께할 원정대를 꾸린다.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오는 19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1 2019'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FC와 파이널 라운드 B그룹 첫 경기를 치른다.인천은 현재 승점 26(5승11무18패)으로 11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꼴찌' 제주 유나이티드에 승점 3이 앞서 있고, 10위 경남FC에는 승점 2가 적다. 인천은 지난 33라운드 전북현대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을 쌓아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부터 강등권 경쟁 팀 간의 치열한 순위 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인천-성남, 수원-경남, 상주-제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10~12위 순위가 다시 요동칠 수 있다.인천 구단은 1부 리그 생존 싸움에 함께 할 '비상(飛上) 원정대'를 모집해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2015년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처음 구성됐던 비상 원정대는 지난해 강원 원정에서 다시 뭉쳤는데, 당시 인천은 강원에 3-2로 승리하며 1부 리그 잔류의 발판을 놓았다.비상 원정대는 19일 경기 당일 오후 1시 전용 버스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출발해 오후 1시 30분 문학경기장 수영장을 경유한 후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결전의 장소인 탄천종합운동장으로 향한다.비상 원정대에 참가를 원하는 팬은 17일 오후 6시까지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incheonutd.com)에서 신청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10-13 임승재

[2022 카타르 월드컵]한국-북한 축구 경기, 중계 없이 치러질 위기

29년만에 평양 원정으로 치러지는 한국과 북한의 경기가 중계 없이 치러질 위기에 놓였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방북 일정과 방법을 조율하기 위한 대한축구협회의 협조 요청에 응답이 없던 북측은 10일에 이르러서야 베이징을 경유한 대표팀의 평양 입국을 허가했다.벤투호는 13일 에어차이나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으로 떠나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고 하룻밤을 묵은 뒤 이튿날 방북길에 오른다.북측이 너무 늦게 일정 조율에 나서면서 한국 응원단과 취재진, 중계 방송단의 방북은 무산됐다.북한 입국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북측의 초청장이 필요한데, 대표팀 선수들과 축구협회 관계자 외에는 이를 받지 못했다.경기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 추가적인 비자 발급이나 항공편 예약은 사실상 물리적으로 어렵게 됐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북한축구협회가 취재를 불허했다기보다는 타국민이 북한을 방문할 때 필요한 비자가 발급되지 않은 것"이라며 "축구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관여할 수 없다"고 전했다.국내 방송 중계진의 방북이 무산된 가운데, 북한이 국제방송 신호를 제공할지도 미지수다.축구협회 관계자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의 경우 최종 예선은 AFC가, 2차 예선까지는 개최국 협회에서 티켓 판매 및 TV 중계권 등 마케팅에 관한 권리를 갖는다"고 밝혔다.이어 "따라서 2차 예선인 이번 평양 원정에서는 AFC도 북한에 중계 협조를 요청할 수 있을 뿐 강제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고 설명했다.북한전 주관 방송사인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경기 시간에 맞춰 편성을 잡아 둔 상태지만, 킥오프를 코앞에 둔 현재까지 명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북한은 지난달 5일 평양에서 열렸던 북한과 레바논의 조별 예선 1차전 경기에서도 생중계를 허용하지 않았다.북한이 2-0으로 승리를 거둔 당시 경기는 다음 날 조선중앙TV에 녹화 중계됐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사진은 지난 10일 오후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 한국 대 스리랑카 경기를 위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3 편지수

경기 이틀 앞두고도 미정…'중계 없는 평양 원정' 현실화 하나

29년 만의 '평양 원정'이 중계 없이 치러질 위기에 놓였다.북한 원정 관련 소식에 밝은 한 방송 관계자는 "현재 중계 에이전시에서 북한에 들어가 마지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전했다.이어 "14일께 최종 협상 결과가 나올 전망이지만, 아마 중계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방북 일정과 방법을 조율하기 위한 대한축구협회의 협조 요청에 응답이 없던 북측은 10일에 이르러서야 베이징을 경유한 대표팀의 평양 입국을 허가했다.벤투호는 13일 에어차이나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으로 떠나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고 하룻밤을 묵은 뒤 이튿날 방북길에 오른다.북측이 너무 늦게 일정 조율에 나서면서 한국 응원단과 취재진, 중계 방송단의 방북은 무산됐다.북한 입국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북측의 초청장이 필요한데, 대표팀 선수들과 축구협회 관계자 외에는 이를 받지 못했다.경기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 추가적인 비자 발급이나 항공편 예약은 사실상 물리적으로 어렵게 됐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북한축구협회가 취재를 불허했다기보다는 타국민이 북한을 방문할 때 필요한 비자가 발급되지 않은 것"이라며 "축구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관여할 수 없다"고 전했다.국내 방송 중계진의 방북이 무산된 가운데, 북한이 국제방송 신호를 제공할지도 미지수다.축구협회 관계자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의 경우 최종 예선은 AFC가, 2차 예선까지는 개최국 협회에서 티켓 판매 및 TV 중계권 등 마케팅에 관한 권리를 갖는다"고 밝혔다.이어 "따라서 2차 예선인 이번 평양 원정에서는 AFC도 북한에 중계 협조를 요청할 수 있을 뿐 강제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고 설명했다.북한전 주관 방송사인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경기 시간에 맞춰 편성을 잡아 둔 상태지만, 킥오프를 코앞에 둔 현재까지 명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다.북한은 지난달 5일 평양에서 열렸던 북한과 레바논의 조별 예선 1차전 경기에서도 생중계를 허용하지 않았다.북한이 2-0으로 승리를 거둔 당시 경기는 다음 날 조선중앙TV에 녹화 중계됐다. /연합뉴스지난 10일 오후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 한국 대 스리랑카 경기를 위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북한 대표팀이 지난 5일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 리그 H조 1차전 레바논과의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린 주장 정일관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2019-10-13 연합뉴스

벤투호, 인조 잔디 훈련 없이 평양행…"적응에 문제없다"

"선수들도 인조 잔디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습니다."한국과 북한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15일·평양)이 열리는 평양 김일성경기장의 그라운드는 인조 잔디다. 천연잔디에서 주로 경기를 치러온 태극전사들로서는 낯선 환경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 부담이 따르게 됐다.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은 평양 원정을 앞두고 천연 잔디가 깔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치르면서 인조 잔디 적응 훈련은 생략했다. 인조 잔디가 경기력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10일 스리랑카전을 마치고 외박을 마친 선수들은 12일 파주NFC 천연잔디 구장에서 북한전에 대비한 전술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했다. 대표팀은 13일 오전에 한 차례 더 전술훈련을 치르고 중국 베이징을 거쳐 14일 평양에 들어간다.축구대표팀 관계자는 인조 잔디 훈련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선수들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라고 귀띔했다.김일성경기장의 인조 잔디 상태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국내의 인조 잔디 구장에서 훈련한다고 해도 큰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생각이다.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도 어릴 때 인조 잔디에서 경기를 치른 경험이 많다"라며 "인조 잔디 전용 축구화를 따로 준비하고 있다. 결국 14일 김일성 경기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훈련을 통해 인조 잔디 적응을 마쳐야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2017년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을 김일성경기장에서 치렀던 윤덕여 전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도 "김일성경기장의 인조 잔디는 천연 잔디 못지않게 잘 조성이 돼 큰 어려움이 없었다. 남자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력에 영향을 받을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2019-10-12 연합뉴스

김학범 "우즈베크 이겼지만 부족해, 자신 없는 플레이 질책받아야"

2020년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행 도전을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역전승을 거둔 김학범 감독은 "승패보다는 선수 점검과 상대 분석에 중점을 둔 경기였다"며 평가했다.김 감독은 지난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상대의 퇴장으로 전술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고 여러 변수가 있었지만, 선수 개인이나 상대를 파악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이날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에 먼저 한 골을 내줬으나 김재우(부천)-오세훈(아산)-김진규(부산)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3-1 역전승했다.하지만 김 감독은 "만족스럽다고 할 만한 내용이 별로 나타나지 않았다"며 "동료를 믿고 과감한 전진 패스를 많이 넣어줘야 하는데, 습관적으로 백패스나 자신 없는 플레이들이 나왔다. 혼나고 질책받아야 한다"고 했다.대표팀은 오는 14일 천안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한 차례 더 맞붙는다. 우즈베키스탄이 내년 1월 올림픽 예선을 겸해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상대다 보니 전력 노출은 최대한 피하면서 실험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김 감독은 "패를 다 깔 수는 없으니 오늘도 (베스트 멤버와 아닌 선수를) 섞었다. 다음 경기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U-22 축구 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한국 김학범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10-12 손원태

정우영 "한국 우즈베크 만족 못 해, 더 잘해서 올림픽 나갈 것"

최근 한국 축구는 재능이 풍부한 '젊은 피'의 잇단 등장으로 팬들에게 희망을 안기고 있다.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U-20) 이하 월드컵에서 결승 진출과 준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고, 유럽 무대에 안착하는 유망주도 늘면서 이강인(18·발렌시아)이나 백승호(22·다름슈타트)처럼 성인 대표팀의 자리를 꿰차기도 했다.지난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2세 이하(U-22) 대표팀 평가전에선 또 한 명의 기대주가 안방 팬들에게 모습을 보였다.지난해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던 정우영(20)이다.독일 최고 명문 팀인 뮌헨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분데스리가 데뷔를 이뤄내며 주목받았던 정우영은 정정용 감독의 신임 속에 U-20 월드컵 출전도 노렸으나 구단 반대로 나서지 못했다.이후 지난달부터는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는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고 U-22 대표팀에 합류했다.지난달 제주에서 예정된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김학범호 데뷔전' 기회를 기다렸으나 평가전이 갑자기 취소되면서 연습경기만 치른 채 발길을 돌렸던 그를 김 감독은 이달에 다시 불렀다.이날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는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전을 시작할 때 투입됐다.왼쪽 측면에 배치된 그는 전반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였던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고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 앞장섰다. 번뜩이는 움직임과 간간이 보여주는 기술은 인상적이었다.후반 30분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오세훈(아산)이 넘겨준 공을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했고, 상대 선수의 태클을 절묘하게 피한 뒤 두 명의 견제 사이로 날카로운 패스를 보내 김진규(부산)의 쐐기 골을 끌어냈다. 어시스트로 몸이 풀린 이후에는 여러 차례 직접 골대를 노리며 환호성을 자아내기도 했다.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고 U-22 대표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도 많지 않았기에 보완할 점도 남겼지만, 공식 경기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것을 고려하면 준수했다.'김학범호 데뷔골'은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기대감을 높이기엔 충분한 정우영의 첫인사였다.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정우영은 "팀이 이겼고 도움이 돼서 좋다"면서도 "공격수는 골을 넣고 공격포인트로 보여줘야 하는데, 스스로는 만족하지 않는 경기였다. 부족한 게 많았다"고 돌아봤다.이어 "또 한 번의 경기(14일)가 있으니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을 많이 보여드리겠다"면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꼭 올림픽에 가고 싶다"고 다짐했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U-22 축구 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한국 정우영이 벤치에 앉아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2 손원태

FIFA, 월드컵 예선 남북전 평양경기 응원·중계 "정례 소통 중"

오는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 지역예선 남북전의 응원단·취재진 초청이 북측으로부터 나오지 않은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은 아시아축구연맹(AFC) 및 남북 축구협회와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2일 전했다.전날 FIFA 대변인실 관계자는 한국 응원단·중계진·취재진 초청이 이뤄지지 않아 방북이 무산됐다는 언론 보도에 관한 VOA의 질의에 "월드컵 예선의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 FIFA는 경기 준비와 관련해 AFC 및 두 회원 협회(남북 축구협회)와 정기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축구는 축하와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독특한 힘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일이 10월 15일 평양에서 벌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대한축구협회는 AFC를 통해 북한축구협회와 선수단의 방북 문제를 조율하면서 북측에 남측 기자단 방북, 중계방송, 응원단 파견 등을 계속 요청해왔으며 정부도 다각도로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북한은 '선수단을 제외한 인원의 입국 승인은 북한축구협회의 결정 사안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축구협회에 회신했다.이런 상황에 대해 통일부는 11일 "이렇게 회신이 없었던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계속해서 (북한에) 입장을 타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10일 오후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 한국 대 스리랑카 경기를 위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장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10-12 손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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