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인천Utd, 팬 1865명 동원 '최고'

프로야구에 이어 약 3개월 만에 관중을 동원한 프로축구 K리그가 궂은 날씨와 장마로 인해 악재를 만났다. K리그 경기장이 장마 속에서도 약 70%의 좌석 점유율을 보이는 등 관중 동원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유관중 첫날인 지난 1일 열린 K리그1 3경기, K리그2(2부 리그) 3경기에 총 7천242명의 관중이 찾았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프로야구처럼 각 축구경기장은 전체 수용 인원의 10%까지만 관중을 받았다. 이날 경기가 치러진 경기장의 예매 좌석 수는 총 1만502석으로, 68.9%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축구계는 내심 만원 관중을 기대했지만 온종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장마 탓에 관중 동원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모처럼 축구장을 찾은 축구팬들은 경기 시간 3시간 전부터 무인발권기에서 온라인으로 예매한 티켓을 출력하는 등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각 구단은 경기장 입구와 기념품 매장 앞에 팬들이 모이자 1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안전에 집중했다.이날 가장 높은 좌석 점유율을 보인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는 총 1천929석 중 1천865명의 열성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인천 구단은 평소 홈 경기장의 6개의 게이트를 열어 관중을 맞았지만, 이날은 4개의 문만 열었다. 경기장에 들어선 팬들은 일정 거리를 두고 배치된 지정 좌석에 앉았고 각 좌석에는 인천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놓여 팬들을 맞이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0-08-02 임승재

인천 유나이티드, 시즌 첫 유관중 홈 경기에서 광주FC에 1-3 역전패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처음으로 관중 입장이 허용된 홈 경기에서 광주FC에 역전패를 당했다.인천은 장대비가 내린 1일 오후 8시부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졌다.공격형 미드필더인 아길라르(코스타리카)가 전반 22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왼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 골키퍼 윤평국이 꿈쩍도 못하는 완벽한 슈팅이었다.아길라르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인천은 1-0으로 앞선 후반 27분 페널티 박스 정면으로 파고들던 엄원상에게 동점 골을 주고 말았다. 인천은 이 골을 시작으로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앞서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던 인천은 후반 41분 엄원상에게 다시 추가 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펠리페에게도 쐐기골을 내줬다.원정에서 역전승을 거둔 광주는 11위에서 8위(승점 14)로 껑충 올라섰다.인천은 코로나19로 제한되던 관중 입장이 처음으로 허용된 이날 경기에서 홈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역전패를 당했다.이로써 인천은 3경기 연속 무승부 행진을 끝내고 승점 5(5무 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서포터즈 등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허용된 범위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으나 인천은 끝내 홈 팬들에게 시즌 첫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FC와의 경기를 찾은 인천 팬들이 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다./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2020-08-02 임승재

성남FC-수원삼성 "준결승 티켓 양보못해"

리그선 8·9위… 시즌 1승1패 팽팽디펜딩 챔프 수원, 유스 출신 기용'성남 이적생' 나상호 골맛 기대감FA(대한축구협회)컵 최다 우승팀 '디펜딩 챔피언' 수원 삼성이 6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성남FC와 '2020 하나은행 FA컵' 4강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수원과 성남은 29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FA컵 8강전에 나선다.양 팀은 모두 K리그 클래식에 포함돼 있는 가운데 '수원-FC서울'의 매치와 같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성남이 시민구단으로 재탄생하기 전인 성남 일화 시절에는 '마계대전'이라고 불릴 만큼 도내 라이벌 구도를 이루고 있다.양 팀은 올 시즌 1승 1패를 주고 받으며 공교롭게도 리그 하위권인 8·9위에 나란히 랭크,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탄천에서 열린 경기에선 수원이 2-0으로 승리했으나,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성남이 1-0으로 역습에 성공했다.지난해 FA컵 우승팀인 수원은 주승진 감독 대행의 지도 아래 '득점왕' 타가트와 상승세를 탄 김건희를 중심으로 8강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명가부활을 알린 뒤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낸다는 목표다.수원은 사령탑이 교체되면서 포메이션과 전술, 선수기용 등의 문제에 직면해 변화를 줬고, 이를 통해 스쿼드 차원의 긍정적인 메시지가 도출됐다는 소식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영입은 없었지만 이를 기회로 삼은 유스팀 출신 선수들을 그라운드에 올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다.김남일 감독의 성남 역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변곡점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몸 상태를 끌어올린 국가대표 나상호는 8강전에서 데뷔골을 노린다. 김 감독 또한 조급하지만 않다면 골이 터질 것으로 언급하는 등 득점 가뭄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여기에 유스팀인 풍생고 출신 골키퍼 전종혁이 성남의 수문장으로서 맹활약 중이다. 빠른 순발력과 판단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그는 스쿼드의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에 집중토록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양 팀의 8강전은 정규리그 흥행과도 직결돼 사활을 건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7-28 송수은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11)]'유스 출신 훌쩍 성장' 김태환

매탄중 시절 대표팀 합류 '두각'거친 압박·피지컬 장점 '멀티툴'작년 데뷔 성인무대 '쓴맛 경험'"처진 팀분위기 전환 활력소될 것"손흥민과 '한솥밥' 유럽행 잠재력'흥민이형, 희찬이형 딱 기다려'.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매탄중(U-15), 매탄고(U-18)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유소년 양성소를 보유하고 있다. 그 대표작으로 권창훈(독일 SC 프라이부르크)이라는 국가대표 선수를 키웠고 지난 2018년에 고등학생 신분으로 준프로 계약을 한 김태환 역시 유스 시스템의 성과다.김태환의 어린 시절은 화려하다. 그는 매탄중 시절부터 U-14 대표팀에 합류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매탄고에선 2017 K리그 U-17 챔피언십 우승을 거두며 최우수 선수상,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A조 수비상 등을 수상했다. 주장완장을 찬 2018년에는 춘계연맹전 고등부 우승을 이끌었으며 최우수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그해 R리그까지 경험하며 프로 무대를 밟을 준비가 됐다.프런트와 팬들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듯 김태환은 '2019 하나원큐 K리그1' 초반 2경기에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팀은 패했고 프로의 벽은 높았음을 눈물로 고백했다.당시 김태환은 "고등학교 때와 프로에서의 경기 전개는 확실히 달랐고 아쉬운 점은 중앙수비수로 뛰었는데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포지션인 사이드 백이나 윙어를 뛰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고 회상했다.김태환은 지난해 R리그에서 얼굴을 자주 비추며 일찌감치 형들과 R리그에서 발을 맞춘 선수였다. 포지션은 좌우 측면 수비수인데, 때에 따라선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등 여러 포지션을 겸할 수 있는 멀티자원이다. 가장 큰 무기는 거친 압박과 피지컬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하는 스타일.그는 "스피드를 이용해 침투할 수 있는 부분, 상대와 경합상황에서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이 장점"이라며 "일단 볼을 잡으면 전방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확신했다.김태환의 이야기를 듣던 중 떠오르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다.롤모델 역시 '베일'을 꼽은 그는 "그의 특장점인 '치달(치고달리기)'을 보면 플레이가 시원시원해 인상적"이라며 "킥력도 좋고 피지컬도 좋아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그의 꿈 역시 유럽 무대를 밟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RB 라이프치히)과 같은 선수가 되는 것이고 같은 에이전트에 소속돼 있다.소속사 관계자는 "프로 세계에서는 그냥 영입하지 않는다"며 "근성을 봤고 잠재력은 검증돼 있다고 자신한다. 유럽 무대에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한편 최근 수원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이임생 감독이 하차하며 주승진 감독대행 체제로 가동되고 있다. 김태환은 주 감독과는 매탄중부터 8년을 함께해왔기에 더욱 서로가 원하는 플레이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만약 이번 주 기회가 주어지게 될 경우에 대해 김태환은 "현재 팀이 많이 처져있는 상황이기에 한발이라도 더 뛰고 활력소가 돼 분위기 전환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많은 분이 알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좋은 퍼포먼스와 기량으로 해외에서도 K리그를 알릴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지난해 K리그1 경기에 출전했던 수원삼성 김태환. /수원 삼성 제공국가대표 손흥민,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김태환.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수원 삼성 제공

2020-07-27 강승호

'8연패 상처' 인천Utd, 8월에는 아물까

1일 10위 광주FC 안방 불러들여관중 허용 '천군만마' 반등 기대아길라르 효과… 구스타보 가세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1부리그 생존을 위한 최대 승부처로 보는 '8월' 매치에서 확실한 반등을 노리고 있다.최근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제한했던 관중 입장을 다음 달 1일부터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해 드세기로 소문난 인천 서포터스가 뜨거운 응원전으로 선수단에 한껏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7월 23일자 11면 보도).인천은 1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10위 광주FC와 홈 경기를 치른다.이 경기를 시작으로 인천은 8위 성남FC(9일 홈), 5위 대구FC(16일 원정), 9위 수원 삼성(22일 홈) 등 중·하위권 팀을 잇달아 상대한다.앞서 인천은 리그 1~4위(울산·전북·포항·상주)와의 고된 승부 속에서도 승점 3점을 챙겼다. 창단 이후 최다 연패이자 K리그1 역대 최다 연패 타이인 8연패를 당한 이후 홈에서 상주와 전북을 상대로 2무승부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꾼 인천은 지난 26일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도 1-1로 비겨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강등 1순위로 꼽히는 인천은 현재 5무 8패(승점 5, 최하위)로 11위 FC서울과도 승점이 5점이나 벌어져 있다. 하지만 '생존왕' 인천은 해마다 시즌 막판만 되면 기적처럼 뒷심을 발휘해 1부리그에 살아남는 저력을 보여왔다. 인천이 다음 달 중·하위권 팀과의 맞대결에서 차곡차곡 승점을 쌓는다면 강등권 탈출의 기회를 얻게 된다.인천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재영입한 공격형 미드필더인 아길라르(코스타리카)가 중원에서 안정적으로 공수를 조율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최전방 외국인 공격수 무고사는 아길라르의 합류 이후 올 시즌 첫 필드골을 뽑아내는 등 점차 예전 기량을 회복해가고 있다. 또 인천이 영입 절차를 마친 브라질 출신의 새 외국인 공격수 구스타보가 가세하면 전술의 다변화를 꾀할 수도 있다. 올해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마하지가 부상에서 회복해 곧 복귀한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여기에 더해 '유관중 전환'도 변수로 꼽을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4일 정부가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 방침을 밝힘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10% 이내로 관중을 받기로 했다. 압도적인 응원전으로 상대 팀을 주눅이 들게 하던 인천 '서포터스의 힘'이 선수단의 경기력에 어떻게 작용하느냐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구단 관계자는 27일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 서포터스가 코로나19로 단체응원에 일부 제약이 있겠지만 선수단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0-07-27 임승재

벤투號 vs 김학범號 '고양서 빅매치'

24년만에 대표팀 대결 9월중 추진벤투가 장소 '찜'… 해외파는 빠져고양시는 2022 카타르월드컵 대표팀과 2021 도쿄올림픽 대표팀 간 친선경기가 오는 9월 3~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이 경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 간의 친선경기로, 국제 대회를 앞둔 태극전사 두 팀의 친선경기가 열리는 것은 1996년 이후 24년 만이다.두 팀의 친선경기는 '관록'과 '패기'의 한판승부가 될 전망으로 벌써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해외파는 합류하지 않을 예정이다.이번 대회를 개최하는 대한축구협회는 두 팀의 전력 점검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스포츠 세계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벤투 감독은 2018년 코스타리카와의 데뷔전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르고 2-0으로 승전보를 알려 고양시와 좋은 인연을 맺고 있다. 이번 친선경기도 고양시에서의 개최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경기가 열릴 고양종합운동장은 총 57억여원을 들여 기존 전광판의 2.6배가 늘어난 가로 25m, 세로 11m 규모의 대형전광판으로 교체했다. 또 천연잔디도 교체하는 등 전반적인 보수공사를 지난 5월 마쳤다. 그동안 시야를 가렸던 관중석 앞쪽의 성화대와 국기봉 5개도 철거해 시야 거슬림 없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관중 입장 여부는 일단 무관중 입장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다.이재준 시장은 "우리 시에서 의미 있는 축구대표팀 친선경기가 열리게 된다"며 "시설 교체 및 정비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멋진 경기가 열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시는 2011년부터 축구대표팀의 경기를 유치, 2018년까지 7차례의 성인 대표팀 등의 경기를 가졌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020-07-26 김환기

수원FC '지지대 더비' 두번째 승리

올 시즌 관심을 받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와 FC안양의 '지지대 더비 시즌2'에서 수원FC가 또다시 웃었다. 수원FC는 2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2라운드 원정에서 안양을 상대로 안병준과 마사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수원FC는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5(8승1무3패)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양 팀은 라이벌 답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2승1무1패로 안양이 지지대 더비에서 웃었지만 올해는 수원FC가 연달아 미소를 짓고 있다. 지난달 21일 양 팀 간 첫 번째 대결에선 전반에만 3골을 몰아 넣은 수원FC가 3-2로 승리를 거뒀다.이날 시즌 2번째 대결에서도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골은 수원FC가 앞섰지만 초반부터 안양이 마우리데스·황문기·권용현을 중심으로 수원FC를 압박했다. 전반 5분 황문기의 슛이 골대를 아쉽게 비켜갔으며 전반 11분 권용현이 때린 슈팅이 수원FC 골키퍼 유현에게 막히는 등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반격에 나선 수원FC는 후반들어 맹공을 펼쳤다. 수원FC는 후반 6분 이한샘이 안양의 김형진에 파울을 얻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 안병준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12번째 골을 넣은 안병준은 다득점 1위를 이어갔다. 수원FC는 1분 뒤 모재현의 패스를 이어받은 득점 3위 마사가 쐐기골까지 터트려 승패를 갈랐다. 마사의 시즌 7번째 골이다.경기 후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시민구단인 안산과 부천전이 남아있고 제주와의 결전도 앞두고 있다"며 "꾸준히 승점을 쌓아나가 제주와 힘 대 힘으로 무한 대결을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김형열 안양 감독은 "해볼 만하면 실책이 하나씩 나오는데 아쉽다"며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녹아든 상태여서 점점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부천FC와 안산 그리너스의 경기는 0-0으로 비겨 부천은 승점 17로 리그 5위를 이어갔고 안산은 승점 9로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7-26 송수은

24년 만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스타들이 고양시로 온다

고양시는 2022카타르월드컵 대표팀과 2021도쿄올림픽 대표팀 간 친선경기가 오는 9월 3일~ 9월 8일 사이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이 경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간의 친선경기로 국제 대회를 앞둔 태극전사 두 팀의 친선경기가 열리는 것은 1996년 이후 24년만이다. 두팀의 친선경기는 '관록'과 '패기'의 한 판 승부가 될 전망으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해외파는 합류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개최하는 대한축구협회는 두 팀의 전력 점검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스포츠 세계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파울루 벤투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2018년 코스타리카와의 데뷔전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가져, 2-0 승리를 기록해 고양시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이번 친선경기도 고양시에서의 개최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체육정책과 계은영과장은 "무관중 또는 관중 입장은 미정으로,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기가 열릴 고양종합운동장은 총 57억여 원을 들여 가로 25m, 세로 11m 짜리 대형전광판으로 교체했다. 기존 전광판의 2.6배. 또 천연잔디도 교체하는 등 전반적인 보수공사를 지난 5월 마쳤다. 그동안 시야를 가렸던 관중석 앞쪽의 성화대와 국기봉 5개도 철거해 시야의 거슬림 없이 경기를 볼 수 있다. 한편 시는 2011년부터 축구대표팀의 경기를 유치, 2018년까지 7번의 성인 대표팀 등의 경기를 가졌다. 이재준시장은 "고양시에서 의미있는 축구대표팀 친선경기가 열리게 된다"며 "시설 교체 및 정비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멋진 경기가 열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지난 2018년 고양시에서 열렸던 코스타리카와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모습. 코엘류 벤투감독의 한국 데뷔무대이기도 했다. /고양시 제공지난 2018년 고양시에서 열렸던 코스타리카와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모습. 코엘류 벤투감독의 한국 데뷔무대이기도 했다. /고양시 제공

2020-07-25 김환기

수원FC-FC안양 "지지대 더비서 승리"

프로축구 K리그2 선두 수원FC와 8위 FC안양이 '지지대 더비 시즌2'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앞선 1차전(지난달 21일)에선 수원FC가 3-2로 승리를 차지한 만큼 안양의 설욕전이 예상된다.지지대 더비 시즌2는 2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12라운드 경기다. 수원FC는 승점 22(7승1무3패)로 리그 1위, 안양은 승점 10(2승4무5패)으로 8위를 기록 중이다.경기당 2.3골의 득점력을 올린 수원FC는 리그 최다골을 기록한 안병준과 외국인 공격수 마사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정재용과 라스 등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 영입한 선수들도 기용해 승리하겠다는 각오다.김도균 감독은 "이번 주 잦은 비로 운동하지 못했다. 영상 분석만 하고 있는데 상대 주현우와 권용현을 잘 방어하는 게 승리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안양전을 시작으로 안산그리너스·부천FC 등 시민구단과의 경기가 이어진다. 방심하지 않고 결승전 같이 임하겠다"고 다짐했다.안양은 권용현과 마우리데스 등을 앞세워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권용현은 측면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평가되고 있으며 1부리그 성남FC에서 최근 영입한 주현우는 기존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며 맹활약을 준비 중이다.김형열 감독은 "승리에 대한 갈망, 간절함이 있는 만큼 '지지대더비2'는 무조건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연이은 비소식으로 경기력이 제대로 나올지는 의문이지만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룬 만큼 팬들이 원하는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7-23 송수은

인천Utd "제3의 전력은 서포터스였어"

상대 주눅·심판에도 경고 날려'뜨거운 열기' 빠지자 성적 고전"현장에서 응원할수 없어 답답"'서포터스의 힘?'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서포터스는 드세기로 유명하다.응원단장 격인 '콜리더'의 지휘 아래 서포터스는 경기 시작 전부터 대형 깃발을 흔들고 북을 두드리며 기선 제압에 들어간다. 서포터스가 일제히 "할 수 있어! 인천!"이란 구호를 외치면 드넓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 쩌렁쩌렁 울린다. 서포터스의 압도적인 응원전에 원정 온 상대 팀은 주눅이 들 만하다.서포터스는 이따금 심판을 향해서도 경고성 메시지를 던진다. 마음에 들지 않는 판정이 나오면 어김없이 '정신 차려! 심판!'이란 구호가 등장한다.인천 선수단은 서포터스의 뜨거운 응원전에 힘입어 사력을 다해 뛴다. 서포터스 관중석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포지션은 골키퍼. 인천의 수문장 정산은 지난해 여름 전지훈련에서 "다른 팀에 있을 때에는 인천 서포터스가 좀 무섭게 느껴졌다. 그런 서포터스가 지금은 내 뒤에 있어 든든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올 시즌 개막 전에 내놓은 'K리그 경기장 탐방' 자료에는 '선수들의 숨소리까지 들리는 곳'으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 소개됐다. 그라운드와 관중석이 아주 가깝다는 얘기다.인천은 2013년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된 이후 시·도민 구단 중 유일하게 한 번도 2부리그 강등을 경험하지 않았다. 거의 매년 강등 위기를 겪다가도 시즌 막바지만 되면 뒷심을 발휘해 극적으로 1부리그에 살아남았다. 인천이 '생존왕'이란 애증의 별명을 얻은 이유다. 이에 대해 연맹은 팬들의 열기가 선수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는 효과를 보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풀이했다.올 시즌 유일하게 1승을 얻지 못한 인천은 현재 4무 8패(승점 4, 최하위)로 '강등 1순위'로 꼽힌다. 흥미로운 점은 인천과 마찬가지로 '강성' 서포터스를 둔 K리그1의 수도권 명문 구단들이 나란히 유례없는 최악의 성적 부진을 겪고 있다. FC서울은 인천보다 한 계단 위인 11위, 수원 삼성은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요즘 "서포터스의 힘이 바로 이런 것이냐"는 축구인들의 얘기를 가볍게 흘려들을 수만도 없다.인천 서포터스의 한 팬은 "코로나19로 현장에서 응원할 수 없어 답답하다"며 "팬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우리 선수들이 잊지 말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0-07-23 임승재

빈혈 오기전… 경인구단들 이적시장 '수혈'

성남FC, 전북 DF 최희원 영입부천FC, 성남 MF 최병찬 임대안산그리너스, 김재석 중원 보강2020시즌 K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폐장을 앞두고도 분주하다.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는 22일 전북 현대에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한 최희원을 연말까지 임대 영입하며 수비 보강에 나섰다고 밝혔다.전북 유스 출신이면서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그는 올해 첫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999년생인 그는 185㎝의 신장에 몸무게 78㎏이라는 좋은 신체 조건을 갖고 있어 견고하고 보다 탄력적인 수비진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성남은 보고 있다.이와 함께 성남의 미드필더 최병찬이 K리그2 부천FC로 임대 영입됐다. 2018시즌 성남에서 프로로 데뷔한 그는 현재까지 48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기와 돌파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활동량이 많고 측면활동이 왕성하기에 송선호 감독의 축구 철학에 어우러진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안산그리너스에서는 전북의 미드필더로 뛴 김재석을 임대했다. 수원공고 출신인 그는 지난해 자유계약으로 전북에 입단했으며 아직 데뷔전을 치르진 못했으나 R리그에서 15경기에 출전해 4득점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 175㎝의 키에 70㎏의 날렵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빠른 돌파와 정확한 패스, 드리블이 장점으로 꼽힌다.수원FC는 2018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조원희를 선수 겸 플레잉코치로 영입했다. 팀 전력 보강 차원에서 이뤄져 조만간 팀 선수로 등록한 뒤 코치로도 활동할 예정이다.수비형 미드필더 겸 수비수인 그는 2002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 2005년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다. 2009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인 위건 애슬레틱, 2011년에는 광저우 헝다(중국)에서 좋은 활약상을 보였다. 지난해 3월 은퇴식을 치른 그는 축구 해설자와 유튜버로 직을 바꿨다가 수원FC의 호출에 의해 그라운드로 복귀하게 됐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조원희, 수원FC 코치로 그라운드 복귀 2018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던 국가대표 출신의 수비수 조원희가 2년 만에 플레잉 코치로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수원FC 제공

2020-07-22 송수은

'패배'를 모르는 인천 현대제철

수원도시공사 원정 2-1 '7승1무'8년 연속 통합우승 도전 무패행진여자실업축구 WK리그 최강 팀인 인천 현대제철이 올 시즌에도 '무패 우승'을 거둘지 주목된다. 현대제철은 지난 20일 저녁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WK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엘리의 선제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이로써 단독 선두 현대제철은 개막전을 포함해 8경기 연속 무패(7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도시공사는 4승 4패로 3위(승점 12)를 유지했다.현대제철은 전반 9분 만에 터진 엘리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전반 26분 현대제철 장슬기의 슈팅이 수원도시공사 골키퍼 전하늘의 선방에 막힌 뒤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 서진주의 자책골이 나왔다. 수원도시공사는 후반 6분 김윤지의 헤딩 골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두 팀은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사이다. 현대제철은 수원도시공사를 꺾고 '무패 통합 우승'이란 대업을 완성하게 된다. 정규리그 24승 4무, 챔피언 결정전 1승 1무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올 시즌 첫 리턴 매치였던 수원도시공사와의 홈 개막전에서도 승리했다. 이번만큼은 '절대 1강' 현대제철의 '대항마'로 꼽히는 수원도시공사의 설욕전 승리가 성사될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렸던 이유다. 현대제철의 연승 행진이 멈추느냐 마느냐의 경기이기도 했다.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늦었던 올 시즌은 기존 28라운드에서 21라운드로 축소됐다. 따라서 8개 팀은 서로 3차례씩 맞붙는다. 올해 8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현대제철의 '무패 우승' 여부도 WK리그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0-07-21 임승재

수원삼성 vs 성남FC '억울해 매치' 성사

FA컵 8강 대진·내달 29일 대결두팀 모두 오심 판정의 '희생양''오심 논란'을 빚은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과 성남FC가 FA(대한축구협회)컵 8강에서 재격돌한다.축구협회는 21일 서울 축구협회에서 2020 하나은행 FA컵 5라운드(8강) 대진 추첨식을 열어 다음 달 29일 수원과 성남의 대결이 성사됐다고 밝혔다.지난 19일 K리그1 12라운드 경기에서 0-0 상황에서 후반 24분 성남 이스칸데로프의 골을 주심이 취소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으로 슈팅을 하기에 앞서 공이 김현성의 머리에 맞았고 이 당시 이스칸데로프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고 봤다. 경기를 마친 뒤에도 김현성의 플레이에 관한 논란이 이어졌으며 결국 축구협회는 이날 FA컵 추첨 전 브리핑을 통해 오심을 인정했다.그나마 성남이 이창용의 골로 인해 수원을 1-0으로 꺾었으나 오심으로 인해 찝찝함이 남게 됐다.오심이 일어난 자리에는 항상 수원이 있었다. 최근 이임생 전 감독의 사퇴를 비롯해 스쿼드 분위기가 최악인 수원은 공교롭게도 지난 FC서울과의 슈퍼매치를 비롯해 포항 스틸러스 전에서도 연이어 오심 판정이 빚어졌다. 서울전에서는 오심으로 피해를, 포항전에서는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수원의 득점이 취소돼 논란이 일었으나 축구협회는 정심으로 확정했다.이 같은 오심 판정에 연루된 수원과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려는 성남이 성남 홈경기장에서 맞붙게 돼 경기 결과를 놓고 많은 의견이 나오고 있다. 리그전에서의 부진을 FA컵에서 뒤집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하기 위한 4강전에 어느 팀이 진출할지 쉽게 예측되지 않는 상황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7-21 송수은
1 2 3 4 5 6 7 8 9 10

경인일보 채널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