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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DB·4위 현대모비스만 확정 '6강 대진 안갯속'

프로농구 원주 DB가 지난 11일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가운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13일 5곳에서 일제히 펼쳐진다.12일 현재 6강 팀들 중 DB와 4위 울산 현대모비스의 순위가 정해졌을 뿐 나머지 4개 자리는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된다.가장 관심을 끄는 순위 다툼은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2위 자리다.서울 SK와 전주 KCC는 나란히 35승 18패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두 팀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최종전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쪽이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패하는 쪽은 3위로 밀려나면서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러야 한다. 최근 SK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SK는 현대모비스와 DB 등 강호들을 연파하며 5연승을 질주 중이다. 가드 김선형이 2월 말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시즌 초반 단독 선두를 질주할 때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반면 KCC는 안드레 에밋이 부상으로 13일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1일 에밋이 출전하지 못 한 가운데, KCC는 서울 삼성에 패한 바 있다. 공동 5위에 올라있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인천 전자랜드(이상 28승 25패)도 최종전 결과에 따라 5·6위를 나눠 갖게 된다. 두 팀 간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서 있는 인삼공사는 창원 LG와 경기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5위를 확정 짓는다. 인삼공사는 지더라도 전자랜드가 현대모비스에 패할 경우 5위가 될 수 있다. 반면 전자랜드가 5위가 되려면 현대모비스에 승리하고, 인삼공사는 LG에 져야 한다. 전자랜드로선 지난 11일 부산 KT와 경기에서 부활한 브랜든 브라운이 반갑다. 이날 5연패 사슬을 끊은 전자랜드는 플레이오프까지 상승세를 잇겠다는 각오다.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KT전에서 득점력이 살아난 게 고무적"이라며 "플레이오프에선 상위 팀과 경기할 때 수비가 중요하다. 정규시즌에서 6번 경기하면서 파악한 상대 장단점을 토대로 준비한 수비가 잘 되도록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6강 플레이오프는 17일 울산에서 현대모비스와 정규리그 5위 팀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3-12 김영준

[이상윤해설위원의 U(unsportsmanlike)파울·15]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KB, 골밑 장악하며 유리한 경기신한銀, 그레이 공수 활약 '기대'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은 양팀의 색깔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청주 KB는 박지수와 단타스 트윈타워가 골밑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선수가 기록한 리바운드에서는 박지수가 13개로 단타스(6개)보다 많았지만 득점에서는 단타스가 60%의 필드골 성공률을 보이며 19점을 몰아넣었다.농구는 골밑이 탄탄한 팀이 유리한 경기이기 때문에 1차전 결과만 놓고 보면 박지수와 단타스가 지키는 KB가 유리하다.특히 경기를 거듭할수록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박지수가 있다는 점은 KB에게는 큰 힘이다.하지만 프로 2년차 선수가 35경기 전체를 출전해 평균 35분을 뛰었다는 점은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KB 입장에서는 박지수의 기량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체력 안배를 어떻게 해 줄지도 고민해 봐야 한다.반면 인천 신한은행은 에이스 김단비가 12점을, 그레이가 노련함을 앞세워 1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시즌 초반에는 쏜튼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그레이가 좋은 활약으로 믿음을 주고 있다.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까지 오는 과정에서 그레이의 득점 못지 않게 그의 수비가 큰 역할을 해줬다.KB와 신한은행 중 1팀이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해 있는 아산 우리은행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디펜딩 챔피언인 우리은행의 장점은 농구를 아는 선수들이 모여 있다는 점이다. 박혜진과 임영희가 외곽에서 제 역할을 해주고 있고 어천와도 공수에 걸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볼을 다룰 줄 아는 선수들도 많다. 여기에다 5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단기전에서는 큰 힘이 되어준다.다만, 정규리그 기간 호흡을 맞춰 왔던 해리스로 교체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101㎝의 해리스가 합류하면서 기존 골밑 자원들의 수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예전만큼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기록상으로도 우리은행이 29승6패를 차지했고 2위인 KB는 2패 많은 27승8패로 시즌을 마쳤다.단기전에서는 우승 경험이 큰 도움이 되지만 정규리그 우승팀인 우리은행에게도 KB의 높이는 부담스럽다.만약 KB가 남은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1승을 더 추가한다면 우리은행에게 챔피언결정전은 앞서 치른 5번의 챔피언결정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접전을 치를 수밖에 없을 것 같다.우리은행이 KB의 높이를 극복하려면 앞선에서부터 볼의 투입을 막아내야 한다. 그렇지만 체력적인 소모가 많기에 이런 적절한 시기에 선수들의 체력 상태를 보고 운영해야 한다./이상윤 IB스포츠 해설위원·상명대 감독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KB와 신한은행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신한은행 그레이(왼쪽)의 공격이 KB 박지수의 수비에 막히고 있다. 박지수는 13개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WKBL 제공

2018-03-12 경인일보

[인터뷰]코트 떠나는 오리온 김도수… 좋은 동료와 함께 한 농구, 행복했다

2004년 드래프트 통해 프로 진출많은 기대받았지만 부상에 '발목'"챔프전 간 2006~2007 잊지 못해"후배들에 직접 전한 손편지 화제"좋은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또 한 명의 스타 선수가 코트를 떠난다.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낸건 아니지만 팬들에게 코트의 신사로 불렸던 고양 오리온의 김도수도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12일 김도수는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게 됐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경희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4년 드래프트 4번으로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진출한 김도수는 359경기에 평균 16분9초를 출전해 4.8점을 득점했다.김도수는 "1주일여전 추 감독님께서 직접 전화하셔서 은퇴식을 하자고 말씀하셨다"며 "은퇴식을 가질만큼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며 거절 했었다"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추 감독님이 아니라며 은퇴식을 하자고 말씀해 주셔서 아쉬움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김도수는 2004년 드래프트 당시 리그를 이끌 장신 외곽 슈터로 성장해 줄 재목으로 평가받았었다.부상으로 인해 농구계에서 기대했던 만큼 기량을 펼치지는 못했다. 김도수는 "20대가 되기 전까지는 앞만 보고 달려왔다. 하지만 30살이 되는 해에 허리 부상을 당한 후 재활과 부상을 오가면서 기량을 마음껏 펼치지 못했다"고 말했다.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김도수는 "추 감독님과 KTF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결정전을 갔던 2006~2007시즌을 잊을 수 없다"며 "비록 정상에는 서지 못했지만 프로농구에 대해 눈을 뜨는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김도수는 "두번째 순간은 2015~2016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섰던 순간이다. 이순간도 추 감독님과 함께였다"며 "선수로서 우승을 하지 못하고 은퇴하는 경우도 많은데 저는 우승도 해 봤다. 선수로서 아쉬움은 남지만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다"고 전했다.김도수는 은퇴하며 직접 쓴 편지를 후배 한명한명에게 전해줘 화제가 됐다.그는 "은퇴식 후 함께 뛰었던 오리온 후배들에게 식사 대접을 할까도 했다. 하지만 와이프가 기억에 남는 선물로 하자고 제안했고 선물만 하기 보다는 편지를 써서 전달하는 걸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이어 김도수는 "운동만 했기에 책상에 4~5시간 앉아서 글을 쓰는게 어려웠다. A4용지에 글을 쓰고, 연습한 후 옮겨 적었다. 후배들에게 처음 써보는 편지지만 마음을 담아서 전해줘서 좋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김도수는 "지금까지는 내 개인 기량과 팀 성적을 위해 운동을 했다. 이제는 누군가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힘을 쏟고 싶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1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오리온 김도수가 팬들과 마지막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BL 제공

2018-03-12 김종화

프로농구 원주 DB,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꼴찌 후보의 반란

프로농구 원주 DB가 6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DB는 지난 11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경기에서 69-79로 졌다.그러나 같은 시간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서울 삼성 경기에서 2위 KCC가 83-88로 패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됐다. DB가 정규리그를 제패한 것은 전신 동부 시절인 2011-2012시즌 이후 6년 만이다. DB는 이날 SK에 한때 21점 차나 끌려가는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4쿼터 막판 추격에 나서 점수 차를 10점으로 좁히기는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남은 희망은 전주에서 KCC가 삼성에 패하는 것이었다. 원주 경기는 이날 오후 4시 56분에 끝났고, 전주 경기는 5시 9분에 끝나 원주 종합체육관을 찾은 원주 홈 팬들 약 4천 명 관중은 대부분 자리를 뜨지 않고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중계된 전주 경기를 지켜보며 삼성을 응원했다. 결국 전주에서 삼성이 KCC를 5점 차로 물리치는 순간, 라커룸에서 대기하던 DB 선수들은 코트로 뛰어나와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김지혜 인턴기자 keemjye@kyeongin.com지난 11일 오후 강원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주 DB와 서울 SK 경기에서 DB 두경민이 수비를 피해 드리블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3-12 김지혜

[여자프로농구 PO 미디어데이]우승 노리는 신한銀 "비장의 카드 준비"

KB와 11일 플레이오프 1차 원정신기성감독 "박지수·단타스 봉쇄""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기분을 느껴 보고 싶다."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아산 우리은행의 통합 6연패 저지에 나선다.신기성(사진) 신한은행 감독은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우승을 정말 하고 싶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님께서는 몇 번이나 하셨는데 그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며 투지를 불살랐다.신한은행은 정규리그 17승18패로 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신한은행은 오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홈팀 KB와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신한은행에게 KB는 쉽지 않은 상대다. 신한은행은 정규리그에서 KB에 5승2패로 열세를 보였다.신 감독은 "KB는 꺾기 위해 7번의 정규리그 맞대결을 분석했다. 박지수와 단타스의 제공권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고 분석했다.그는 "전력상 열세에 있다는 평가도 하지만 우리만의 전술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이어 신 감독은 "저희 팀 장점이 트랜지션과 빠른 스피드다. 플레이오프에서 이것만 갖고 승리할 수 없다. 이 두가지 장점 외에도 비장의 카드를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플레이오프 승패 예상을 묻는 질문에 신 감독은 "2연승으로 끝날지 2승1패로 끝날지 잘 모르겠다. 이기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무조건 챔피언결정전으로 올라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우승하면 선수들이 이야기를 하면 뭐든지 '예스'라고 하겠다.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의 플레이오프 상대팀인 KB를 이끌고 있는 안덕수 감독도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안 감독은 "작년 시즌과 다르게 선수들의 경기력이 많이 향상됐다"며 "선수들과 함께 지금까지 잘했던 부분을 이어서 플레이오프 준비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신한은행이 우리의 높이를 강점으로 꼽았다. 공략당하지 않겠다"며 "성적에 대한 압박감을 긴장으로 바꾸어 시즌 때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3-08 김영준·강승호

'리그 최하위' 여자농구 KDB생명, 이달 말 구단 해체 선언… WKBL "위탁 관리 검토 중"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이 이달 말 해체된다. KDB생명은 2016-2017시즌이 끝난 뒤인 지난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2017-2018시즌 이후로는 구단 운영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고, 올해 들어서도 한 차례 더 이와 같은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WKBL과 KDB생명은 팀 해체 및 리그 탈퇴에 관한 세부 내용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WKBL은 5개 구단으로 줄어들게 될 가능성이 크다.WKBL은 KDB생명을 인수할 기업을 찾을 때까지 연맹에서 구단을 위탁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한시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현재의 6개 구단 체제가 언제까지 유지될지 불투명하다. KDB생명은 지난해 희망퇴직으로 임직원 230여 명을 내보내고 점포도 절반 정도로 감축하는 등 매각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농구단 해체 결정 역시 이와 같은 기업 매각 절차의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들어서 현재까지 21연패를 당하고 있는 KDB생명은 4승 30패로 일찌감치 최하위가 확정됐다. 오는 7일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원정 경기가 KDB생명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디지털뉴스부여자농구 KDB생명, 이달 말 구단 해체. 사진은 구리 KDB생명의 이경은 3점슛을 성공한 뒤 로이드와 손을 마주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2018-03-06 디지털뉴스부

[이상윤해설위원의 U(unsportsmanlike)파울·14]선수연고제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계약 가능대학농구, 유망주 유입 급감 우려한국프로농구(KBL)에 선수연고제 도입 후 첫번째 사례가 나왔다. 선수연고제는 지역연고제 활성화와 농구 유망주 육성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KBL 구단들은 만 14세(중2) 이하 아마추어 선수를 대상으로 각 구단 연고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 이렇게 등록된 선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 KBL 신인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지명한 구단과 곧바로 계약이 가능하다. 각 구단마다 2명까지 지명할 수 있다.현재 KBL이 10구단 체제기 때문에 각 구단이 2명씩 지명할 경우 20명의 선수가 예비 프로선수가 된다. 이들의 경우 구단에서 지명을 해 관리를 하기 때문에 향후 프로에 진출할 경우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 KBL에서는 선수연고제 도입 이전에도 비슷한 제도가 있었다. 바로 장신자 선발제도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선발했던 이 제도의 수혜자는 전주 KCC의 미래로 평가 받는 송교창이 대표적이다. 이 제도는 스포츠토토 기금 지원이 줄어 들면서 사라졌다. KBL의 선수 연고제는 다른 프로스포츠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게 프로야구의 연고지역 우선지명 제도를 들 수 있고 프로축구의 경우 소속 유스팀 운영을 통한 선수 영입 제도다.KBL의 선수 연고제의 도입으로 각 구단들이 프랜차이즈 스타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문제점도 예상된다.바로 어린 선수들이 프로팀과 일찌감치 계약을 하고 관리를 받는다면 분명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대학농구는 유망주 유입이 줄어 들게 돼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아마추어 팀이 적은 한국 농구 특성상 이는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다. 5일 현재 고교 농구팀은 30개가 채 안되는데 반해 대학 농구팀은 1부에 12개 2부에 78개가 있다. 현재도 선수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대학에 진학하는 선수가 줄어 들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교 선수 입장에서는 빨리 프로에 진출하고 싶겠지만 본인들을 위해서는 충분히 교육을 받고 프로에 진출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여자프로농구의 경우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받는 사람들 대부분이 고교생들이지만 실제 프로에 진출해서 출전 기회를 잡는 것 조차 어렵다. 왜냐면 프로와 아마추어간의 기량 차가 크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프로에 적응하지 못하고 은퇴를 선언하는 경우가 많다./이상윤 IB스포츠 해설위원·상명대 감독

2018-03-05 경인일보

봄 농구 대진경쟁 '더 뜨거워진 코트'

정규리그 팀당 3~4경기씩만 남아'선두' 원주DB 유리한 고지 선점공동 2위 KCC·현대모비스 반격전자랜드 '4연패' 끊고 정비해야프로농구 정규리그가 팀당 3~4경기 씩만 남겨뒀다. 오는 13일 오후 7시 전국 5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최종전을 치르고 나면 6강 플레이오프(PO)에 돌입하게 된다.5일 현재 올 시즌 포스트시즌을 치를 6강은 확정됐다. 하지만 대진은 정해지지 않았다. 때문에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4강 PO에 직행하는 1위와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상위권 팀들의 막판 스퍼트가 있을 전망이다. 마지막까지 정규리그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가장 관심을 끄는 정규리그 1위 다툼에서는 현재 공동 2위 전주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에 2경기 차로 앞서 있는 원주 DB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그러나 DB로선 최근 9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현대모비스와 6일 울산에서 맞대결해야 하는 점이 변수다. 이 경기에서 DB가 이길 경우 정규리그 우승에 더욱 다가설 수 있다. 하지만 패한다면 두 팀의 승차는 1경기로 줄어든다. 또 현대모비스가 DB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게 되므로 동률만 돼도 현대모비스가 DB보다 상위에 오르게 된다. KCC도 아직 희망이 있다. KCC는 주전들의 부상으로 정상 전력이 아닌 안양 KGC인삼공사와 7일 경기를 한 후 9일 부산 kt, 11일 서울 삼성과 경기를 벌인다.공동 2위에 1경기 차 4위인 서울 SK도 2위 자리를 포기하기는 이르다. 가드 김선형이 부상에서 복귀했으며 4강 직행 경쟁 상대들인 현대모비스(10일), DB(11일), KCC(13일)와 맞대결이 남아 있어서 뒤집기를 노릴 만하다.반면 3경기씩 남겨둔 5위 인삼공사와 6위 인천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홈코트 이점을 얻는 4위 이상 올라가기는 어려워졌다. 특히 최근 4연패 중인 전자랜드는 분위기를 추슬러서 최대한 빨리 연패에서 벗어나 6강 PO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활로' 찾아야 하는 전자랜드 지난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전자랜드의 네이트 밀러가 KCC의 수비벽에 막혀 고전하고 있다. /KBL 제공

2018-03-05 김영준

[PO진출 좌절, 정규리그 마감]삼성생명·하나은행의 '못다 피운 꽃'

임근배 감독 '자율농구' 큰 기대이환우 감독도 맞춤전략등 시도주전 부상 등 불운 겹쳐 '아쉬움'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부천 KEB하나은행이 아쉬움을 남긴채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를 마쳤다.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은 지난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팀이다.삼성생명은 지난해 전력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이번시즌 개막전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6연패를 저지할 팀 중 하나로 꼽혔다.또 임근배 감독의 자율농구 또한 삼성생명에 뿌리를 내렸기에 어느해 보다 기대감이 컸다.이런 기대와 달리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이란 악재가 발생하며 중위권으로 처졌다.결국 지난달 19일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하나은행도 마찬가지다.젊은 선수들이 많은 하나은행은 비시즌 기간 동안 일본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발빠르게 시즌 준비에 돌입했었다.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은 높이가 약한 단점을 도움수비와 빠른 농구라는 카드를 준비했다.특히 이 감독은 풍부한 가드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선수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전술을 준비해 상황에 맞게 투입하겠다는 구상도 했다.하나은행도 삼성생명과 같이 주전 선수들이 부상, 그리고 경험이 많지 않은 주축 선수들의 기복 있는 플레이로 인해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두 팀 모두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비시즌 기간 동안 해외 팀들과의 연습경기를 늘렸다.사실 여자농구계에서는 임 감독과 이 감독의 선수 운영 방법에 대해 새로운 도전이라는 평가를 했다.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기 보다는 선수들의 능력에 맞는 선수단 운영을 시도했기 때문이다.비록 주축 선수와 외국인선수의 부상으로 100% 전력을 운영하지 못해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두 감독의 도전은 획일화 되어 있는 여자농구계에 새로운 도전이라는 평가가 컸다.그렇기에 두 감독이 도전을 멈추지 않기를 바라는 시선이 많다.한 여자농구계 관계자는 "옛날만큼 훈련을 많이 하고 다그친다고 성적이 나는건 아니다. 선수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경기를 풀어 나가게 해야 하는데, 임 감독과 이 감독은 이런 농구를 추구하는 몇 안되는 감독이다"고 평가했다.이 관계자는 "선수 육성 시스템이 열악하고, 아직 프로라고 말하기 힘든 선수단 운영시스템에서 이런 도전이 계속 돼야 여자농구가 발전할 수 있다. 성적 때문에 도전이 멈춰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8-03-05 김종화

[KBL]'사이먼 32점' 인삼공사, 김선형 복귀한 SK 꺾고 5연승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데이비드 사이먼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5연승을 질주했다.인삼공사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KBL)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SK에 89-78로 승리했다.시즌 28승 21패로 5위를 지킨 인삼공사는 이날 4위로 내려온 SK(30승 18패)와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이날 인삼공사는 전반까지 40-45로 뒤졌지만,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67-65로 앞선 4쿼터 종료 8분 6초 전 이재도의 3점 슛을 시작으로 사이먼과 김승원의 자유투, 이재도의 레이업 등으로 75-65까지 달아났다.SK는 김선형의 활약으로 74-80까지 따라 붙었지만, 인삼공사는 이재도의 3점포, 사이먼의 자유투 2개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인삼공사 사이먼은 32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한희원이 3점 슛 4개 포함 16점, 이재도는 3점포 3개 등 15점으로 힘을 보탰다.SK 주장 김선형은 134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그는 15분 4초를 소화하며 5점 1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추일승 감독이 요로결석으로 입원해 김병철 코치가 지휘한 고양 오리온이 최하위 부산 kt를 97-94로 따돌리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SK와 안양KGC의 경기에서 KGC 사이먼이 덩크슛에 성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2-28 양형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