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열세 뒤집은 '속공' 안방서 가속페달 밟는다

박찬희 중심 빠른 공·수전환 효과2차전 3쿼터 승기 잡고 89-70 대승 강상재 등 젊은피 힘 대결도 우위유도훈 감독 "선수들 자신감 얻어"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인천 전자랜드가 관록의 울산 현대모비스와 불꽃 튀는 승부를 펼치고 있다.역대 최다인 챔프전 6회 우승에 빛나는 정규리그 1위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2위 전자랜드가 이제 안방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다.전자랜드는 17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 4승제) 현대모비스와의 3차전을 치른다.전날 열린 2차전에서 찰스 로드(31득점 15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89-70으로 대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승리의 기쁨과 함께 시리즈(1승 1패)를 원점으로 되돌렸다.승부처는 3쿼터였다. 전반까지 33-34로 1점 뒤진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만 31점을 쌓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서 16점에 그쳤다. 기디 팟츠, 정효근, 박찬희가 연속 득점에 힘입어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한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서도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지배해 나갔다.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받았던 전자랜드는 올 시즌 '절대 1강'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1차전에서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며 자신감을 얻었다. 내친 김에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전자랜드는 홈 팬들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현대모비스를 공략할 수 있게 됐다.1·2차전은 예상대로 두 팀을 상징하는 관록과 패기의 대결이었다.특히 2차전에서는 박찬희를 중심으로 하는 전자랜드의 '속공'이 돋보였다. 상대의 실책을 틈탄 빠른 공수 전환이 승부의 흐름을 뒤바꿔놓았다. 박찬희는 경기 이후 "3쿼터에서 현대모비스 선수들의 백코트가 1차전보다 느려졌다"며 3차전에서도 속공으로 상대를 공략하겠다고 밝혔다.2차전에서 완패를 당한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이 인정한 것처럼 전자랜드는 장신의 포워드 강상재와 정효근, 최근 상무에서 제대한 이대헌 등 패기로 뭉친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힘에서도 앞섰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이대헌은 2차전에서도 현대모비스의 베테랑 함지훈을 봉쇄하며 4리바운드 14득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1, 2차전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다"며 "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4-16 임승재

종료 직전까지 접전… '절대1강' 해볼만하네

정규리그 1승5패 '천적' 불구1차전 경기 대등 자신감 회복강상재·로드 등 화력 기대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친다.전자랜드와 현대모비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 4승제) 2차전을 치른다.앞서 1차전에서 전자랜드는 올 시즌 '절대 1강' 현대모비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홈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2쿼터 한때 15점 차로 끌려가던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 69-70으로 따라 잡는 저력을 보여줬다.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 강상재의 3점 슛이 성공하며 72-70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두 팀은 경기 종료 29초를 남겨놓고 95-95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전자랜드는 그러나 종료 6초 전 현대모비스 양동근에 끝내기 3점포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에서 35승(19패)을 거둔 2위 전자랜드보다 8승이나 많은 43승(11패)으로 우승을 차지한 최강팀이다. 전자랜드는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도 현대모비스에 1승 5패로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접전을 벌이며 '해 볼만 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강상재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3점 슛을 꽂아넣으며 팀 내 최다인 19점을 기록했다.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대헌도 이날 11점으로 선전했다. 찰스 로드는 강상재와 같은 19점(9리바운드)을 올렸고, 기디 팟츠도 17득점했다.장기전을 예고했던 유도훈 감독은 경기 직후 "아쉽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해줬다. 2차전은 자신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현대모비스 라건아는 이날 3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4-14 임승재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양동근 종료 6초전 3점포' 현대모비스, 1차전 승리

울산 현대모비스가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터진 양동근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1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98-95로 이겼다. 먼저 1승을 거둔 현대모비스는 2014-2015시즌 이후 4년 만에 통합 우승을 향해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반면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전자랜드는 첫 승 기회를 2차전 이후로 미뤘다. 두 팀의 2차전은 15일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시작한다. 이날 두 팀은 종료 29초 전까지 95-95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타임아웃을 부른 뒤 공격에 나선 현대모비스는 38세 베테랑 양동근이 종료 6초를 남기고 던진 3점포로 전자랜드 그물을 갈라 이날 경기 승리를 확정했다. 전자랜드는 종료 직전 박찬희가 3점을 던졌으나 빗나가며 연장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현대모비스 라건아가 3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결승포 주인공 양동근은 13점, 이대성 15점 등으로 뒤를 받쳤다. 전자랜드에선 강상재가 19점으로 분전했으나 리바운드에서 25-33으로 열세를 보인 점이 아쉬웠다. /디지털뉴스부

2019-04-13 디지털뉴스부

현대모비스 vs 전자랜드 13일 첫판 …1차전 중요성, 이번에는?

프로농구 2018-2019시즌 왕좌의 주인공을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이 13일 시작된다. 올해 챔피언결정전에는 정규리그 1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2위 인천 전자랜드가 만났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이 10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인 데 비해 전자랜드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늦은 챔피언결정전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문태종(44)과 아이라 클라크(44), 오용준(39), 양동근(38), 함지훈(35) 등 베테랑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현대모비스와 박찬희(32), 정효근(26), 강상재(25), 차바위(30), 김낙현(24) 등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돋보이는 전자랜드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5승 1패로 현대모비스가 우위를 보였다. 역대로 7전 4승제로 진행되는 챔피언결정전에서는 1차전의 중요성이 늘 강조돼왔다. 지난 시즌까지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경우가 22번 가운데 15차례(68.2%)에 이르렀다. 70%에 가까운 우승 확률을 선점한다는 의미도 크지만 특히 올해 챔피언결정전에서는 1차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상윤 상명대 감독 겸 IB스포츠 해설위원은 "특히 올해는 1차전이 갖는 의미가 크다"며 "4강에서 전자랜드의 기세가 좋았기 때문에 첫 경기에서 이런 기운이 이어지느냐, 아니면 현대모비스의 관록에 한풀 꺾이느냐가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전자랜드는 4강에서 정규리그 3위 창원 LG를 3연파하고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선수들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젊은 팀의 특성상 한 번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면 전력 이상의 힘을 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1차전 결과가 여느 해에 비해 더 크게 느껴진다. '관록'과 '패기'의 만남에서 경험에서 앞선 팀이 1차전을 가져가며 단기전으로 시리즈를 끝낸 사례는 2012-2013시즌이 대표적이다. 당시 현대모비스는 1차전에서 서울 SK를 접전 끝에 76-71로 물리쳐 기선을 잡았고, 이후 4-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 반대로 현대모비스 역시 '패기' 쪽에 가까웠던 2005-2006시즌에는 서울 삼성에 1차전을 87-80으로 내준 뒤 내리 4연패 한 아픔도 있었다.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4전 전승,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장기전인 4승 2패를 목표로 내건 것도 이런 이유가 크다.올해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는 홈 승률이 전체 1, 2위였다는 점도 1차전 승부의 중요성을 키우는 대목이다.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에서 홈 성적 24승 3패, 전자랜드는 22승 5패로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비단 1차전뿐 아니라 홈 경기를 한 번이라도 내준다면 쉽게 만회하기 어려운 결과가 될 수 있다. 2011-2012시즌 원주 동부는 그해 정규리그 홈 경기 22승 5패로 홈 승률 1위에 올랐지만 홈 2차전을 내주면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결국 우승컵까지 내줬다. 이때 챔피언결정전은 패기가 돋보인 인삼공사가 원정 1, 2차전을 1승 1패로 마친 뒤 그해 최강으로 군림한 동부를 꺾고 기어이 정상까지 오른 사례로도 꼽힌다. 그러나 또 공교롭게도 최근 3년간 챔피언결정전에서는 1차전 패배 팀이 이를 뒤집고 우승한 사례가 두 번이나 된다. 2015-2016시즌 고양 오리온, 지난 시즌 SK가 모두 1차전을 먼저 내주고도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심지어 SK는 1, 2차전에서 다 패하고도 4승을 먼저 달성했다. 1차전 결과가 중요하지만 또 그것만으로는 우승을 확신할 수 없다는 스포츠의 진리를 보여주는 통계인 셈이다. /연합뉴스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양팀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모비스 이대성과 양동근, 전자랜드 박찬희, 정효근. /연합뉴스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왼쪽)과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양팀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모비스 이대성과 양동근, 유재학 감독,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과 박찬희, 정효근. /연합뉴스

2019-04-12 연합뉴스

노장의 관록에 도전장 내민 '젊은 패기'

#현대모비스챔프전 우승 6회 '역대 최다' 기록문태종·양동근·함지훈 주축 이뤄#전자랜드4강PO 3연승 만만치 않은 상승세강상재·정효근등 '첫 우승' 갈망2018~2019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난 정규리그 1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2위 인천 전자랜드가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역대 최다인 챔프전 6회 우승에 빛나는 관록의 현대모비스와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패기의 전자랜드가 양보할 수 없는 승부를 앞두고 있다. 7전 4승제로 치러지는 두 팀의 챔피언 결정전 첫 대결은 13일 현대모비스의 홈 경기장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다.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전자랜드를 압도한다.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에서 43승 11패로, 2위 전자랜드(35승 19패)를 한참 앞서는 승률로 1위를 차지했다.두 팀의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도 전자랜드가 1승 5패로 열세를 보였다. 부문별 데이터를 통해 공·수비력을 비교하면 전자랜드가 현대모비스를 넘어서지 못한 이유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에서 전자랜드를 상대로 83.33점을 득점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현대모비스를 만나면 정규리그 평균 득점(83.8)보다 10점 이상 낮은 71.83점에 그쳤다.전자랜드의 강점으로 꼽히는 3점 슛 성공률도 현대모비스가 평균 32.5%로 전자랜드(28.5%)보다 높다.리바운드 대결에서도 현대모비스가 우세하다. 특히 수비 리바운드의 경우 현대모비스가 평균 29.17개로 전자랜드(21개)에 크게 앞선다.하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 현대모비스가 일방적으로 시리즈 주도권을 쥐리라 전망하는 이는 많지 않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창원 LG에 3연승을 거두고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전자랜드의 기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경험에서 앞서는 현대모비스는 문태종을 비롯해 양동근, 함지훈, 아이라 클라크 등 노장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이에 맞서는 전자랜드는 장신의 포워드 강상재와 정효근, 최근 상무에서 제대한 센터 이대헌 등 패기로 뭉친 젊은 선수들이 첫 우승을 갈망하고 있다. 전자랜드에서 유일하게 우승(2011~2012시즌 인삼공사)을 경험한 박찬희는 도움 1위, 최우수 수비상 수상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유도훈 감독이 거론한 대로 외곽과 수비에서 차바위의 활약도 기대된다. 여기에 더해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와 기디 팟츠의 한껏 물오른 기량도 두 팀의 격차를 좁히는 요소들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4-11 임승재

'신기록(현대모비스)' 혹은 '진기록(전자랜드)'

13일 울산서 챔피언 결정전 1차전유재학, 감독 최다우승 6회에 도전유도훈, 선수·코치이어 정상 욕심양동근·박찬희 대결 '관전 포인트'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인 울산 현대모비스와 2위 인천 전자랜드가 결국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게 됐다.전자랜드는 오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 챔피언 결정전(7전 4승제) 1차전을 치른다.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실패를 딛고 노력해 이 자리에 왔다"며 "우승을 꼭 이루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전자랜드는 전신 대우증권 시절까지 포함해 22년 만에 처음으로 진출한 챔피언 결정전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통산 10번째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현대모비스는 최다 우승 기록인 7번째 정상에 도전한다.두 팀의 챔피언 결정전은 용산중학교와 연세대 선후배 관계인 유재학·유도훈 감독의 대결로 흥미롭다. 유재학 감독이 이번에도 팀을 정상으로 이끈다면, 자신이 보유한 감독 최다 우승 기록을 6회로 늘리게 된다. 유도훈 감독이 우승한다면 2016~2017시즌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에 이어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이색 기록을 얻게 된다. 유도훈 감독은 "선수, 코치로 챔프전에 많이 올라가고 우승도 해봤는데 감독으로는 처음"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국내 최고의 기량을 갖춘 포인트 가드인 현대모비스 양동근과 전자랜드 박찬희의 대결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양동근은 이번에 팀이 우승하면 선수로는 최다인 6번째 정상에 오르게 된다. 어시스트 1위, 최우수 수비상 수상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박찬희는 전자랜드 선수 중 유일하게 우승(2011~2012시즌 인삼공사)을 경험했다.전자랜드 강상재·정효근과 현대모비스 함지훈의 포워드 싸움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자랜드 찰스 로드와 현대모비스 라건아의 골밑 대결, 전자랜드 기디 팟츠와 현대모비스 섀넌 쇼터의 플레이에도 관심이 쏠린다.두 팀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현대모비스가 5승 1패로 우위에 있다.하지만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를 3전 전승으로 끝낸 전자랜드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유도훈 감독은 박찬희, 정효근, 차바위 등의 활약을 기대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승리는 우리 것 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양팀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모비스 이대성과 양동근, 유재학 감독,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과 박찬희, 정효근. /연합뉴스

2019-04-10 임승재

챔피언 노리는 코끼리 군단 '근거있는 자신감'

전자랜드, 창원 LG와 4강PO 3차전 2점차 꺾고 창단후 첫 '챔프전' 진출평균실점 2위·3점슛 3위 '공수조화'내친김에 우승컵까지 홈 팬들 기대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구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진출한 챔피언 결정전에서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지 주목된다.전자랜드는 지난 8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창원 LG를 88-86으로 물리쳤다.이로써 전자랜드는 전신 대우증권 시절까지 포함해 22년 만에 최초로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센터 찰스 로드(25득점 6리바운드)와 기디 팟츠(20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찬희, 강상재, 이대헌, 정효근, 차바위 등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앞서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치른 LG의 투혼도 대단했다. 1·2차전을 패하고 홈으로 돌아온 LG는 제임스 메이스와 김종규 등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까지 전자랜드에 44-42로 앞섰다.마지막 4쿼터 막판까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두 팀의 팽팽한 승부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갈리기 시작했다. 팟츠의 패스를 받은 강상재가 3점 슛을 성공한 전자랜드는 경기 막판 김종규의 3점 포로 응수한 LG의 추격을 끝까지 막아내며 3경기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 직후 "4강 플레이오프에서 체력을 많이 아꼈다"며 챔피언 결정전 선전을 기약했다.전자랜드는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인 팀이다. 특히 수비에서는 올 시즌 정규리그 평균 실점이 79.9점(2위)에 그칠 만큼 '짠물 수비'로 정평이 나 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83.8점으로 10개 구단 중 공동 6위인 전자랜드는 3점 슛만큼은 가히 위력적이다. 경기당 팀 평균 3점 슛이 8.9개로 리그 3위(성공률 35.3%, 2위)를 기록했다. 팟츠는 개인 부문 3위다. 올 시즌 뒤늦게 합류한 센터 로드를 비롯해 강상재·정효근·차바위 등 포워드들도 골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는다.박찬희를 중심으로 하는 빠른 농구도 전자랜드의 강점이다. 한국 농구 대표팀 포인트 가드이기도 한 박찬희는 경기당 5.7 어시스트로 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팀의 공수를 조율하고 있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 결정전 티켓을 따낸 전자랜드가 내친김에 우승컵까지 거머쥐게 될지 홈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4-09 임승재

'트윈타워' 허물어야 첫 챔프전길 열린다

상대 '김종규·메이스 콤비' 골치골밑 리바운드 싸움에 승패 달려가드 박찬희 속공 농구도 기대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10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한다.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전자랜드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진출 경력이 없다.전자랜드는 플레이오프에 9번 진출했고 이중 4강 플레이오프에 4번 진출했지만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은 따내지 못했다. 4차례의 4강 플레이오프 전적은 3승12패다.전자랜드의 최고 성적은 전신 대우증권과 신세계, SK 시절까지 넓게 봐도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게 전부였다.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하는 팀은 LG다.전자랜드는 LG와 정규리그에서 3승3패를 기록하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팀대팀 공수력 비교에서는 전자랜드가 LG에 득점과 야투성공률, 자유투성공률, 리바운드, 가로채기 등에서 뒤져 있다. 공수력 비교에서 전자랜드가 LG에 앞서 있는 건 도움과 굿디펜스, 팀 속공뿐이다. 실책은 전자랜드가 LG 보다 적다. → 표 참조절대적인 수치상으로는 전자랜드가 LG에 열세를 보이지만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다르다.LG는 김종규와 제임스 메이스로 구성된 골밑 트윈타워가 활약할때 전자랜드를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다.하지만 메이스가 부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점은 전자랜드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메이스가 위력을 펼치지 못하는 골밑에서 리바운드 싸움을 대등하게 간다면 외곽 슈터들이 많은 전자랜드가 손쉽게 승기를 따낼 수도 있다.빠른 공격을 잘 펼치는 가드 박찬희가 전자랜드의 속공 농구를 잘 살린다면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은 커진다. LG 가드 김시래가 박찬희 보다는 경험이 풍부하지만 부상을 안고 있어서 빠른 공수 전환에 대응하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

2019-04-03 김종화·임승재

벼랑끝 오리온, 패배보다 뼈아픈 줄부상

경기 중 이승현·최진수 다리 다쳐4차전 함준후·박상오 백업 나설듯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잇따른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4강 플레이오프(PO)에 빨간불이 켜졌다.오리온은 지난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PO 3차전을 87-90으로 졌다.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5전3선승제로 진행되는 6강 PO 전적이 1승2패가 돼 4차전에서 질 경우 4강PO 진출에 실패한다.오리온에게 3차전은 패배만큼 아픔이 많은 경기였다.1쿼터 1분59초를 남긴 상황에서 이승현이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코트 밖으로 나왔다. 이후 허벅지에 붕대를 감고 복귀했지만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어서 결국 10분34초만 뛰고 벤치에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또 2차전에서 KCC의 주포 이정현을 봉쇄한 최진수도 경기 종료 직전 수비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치는 부상을 당했다. 최진수는 3차전에서 이승현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38분 동안 수비아 리바운드에서 활약했다. 비록 득점은 8점에 그쳤지만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의 골밑슛을 블록하는 등 4개의 블록슛을 기록했었다.오리온에는 이들 말고도 경기 운영을 책임져줘야 할 포인트가드 2명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한호빈은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고 김진유는 디스크 증상이 있어서 3차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그나마 위안이라면 최진수가 발목 통증이 가라앉고 있어서 4차전 경기 당일 상황에 따라 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선수들의 부상에도 오리온은 빠른 공수전환을 앞세워 KCC를 공략할 전망이다.포인트가드는 박재현과 조취 에코이언이 번갈아 맡으며 경기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승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함준후와 박상오가 코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부상에서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최진수는 중요한 선발 출장보다는 중요한 순간마다 코트에 들어서 키플레이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3-28 김종화

[오늘 홈에서 6강 PO 3차전]'이정현 봉쇄' 재미본 오리온 "이젠 리바운드 사냥"

최진수 압박 수비로 2차전 승리외국인 콤비엔 2경기 82점 헌납대등한 '골밑싸움' 새 전술 필요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장신군단 전주 KCC를 봉쇄할 해답을 찾았다.오리온은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KCC와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눠가졌다. 1차전을 내준 오리온은 2차전에서 승리해 원정에서 기분 좋은 1승을 챙기며 홈에서 진행될 3차전을 준비 중이다.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1차전을 패배한 후 2차전 반격 카드를 찾았다고 공표했었다. 지난 25일 진행된 2차전에서 추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상대 슈터 이정현의 봉쇄 방법이었다.추 감독은 1차전에서 26점을 넣으며 활약했던 이정현을 봉쇄하기 위해 전담 수비수로 203㎝의 최진수를 기용했다. 작전은 대성공이었다. 이정현은 최진수의 압박 수비에 막혀 득점이 12점으로 낮아졌고 2점슛 성공률 29%, 3점슛 성공률 22%로 집중력을 잃어버린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정현은 실책을 3개나 범했다.반면 최진수는 3점슛 4개를 꽂으며 18점을 올리는 등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오리온은 외곽슈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작전을 선택해 3점슛 17개를 성공시키며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특히 오리온은 센터 이승현까지 외곽을 던지는 상대 허를 찌르는 작전을 펼쳤다. 2차전에서 이승현은 3점슛 2개를 성공시켰다.오리온이 3차전 승리를 위해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1차전과 2차전에서 총 64점을 기록한 브랜든 브라운과 2차전에서 18점을 넣으며 공격에 가세한 마커스 킨 콤비의 봉쇄다.또 한발 더 뛰는 농구로 2차전에서처럼 리바운드 싸움에서 대등해야 한다. 오리온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1차전에서는 30-44로 밀렸지만 2차전에서는 33-32로 근소하게 앞섰다.결국 오리온은 상대에게 줄 점수를 줄이고, 안정된 공수 조직력으로 다양한 공격 전술을 펼쳐야 한다.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분수령이 될 오리온과 KCC의 3차전은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된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3-26 김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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