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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플레이오프, 우리은행 vs 삼성생명 격돌… "2판에 끝낸다"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 2승제)가 시작된다. 먼저 오는 14일 먼저 정규리그 2위 아산 우리은행과 3위 용인 삼성생명이 맞붙는다.두 경기를 이기는 팀이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에서 정규리그 1위 청주 KB를 상대한다.여자농구 사상 최초의 7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렸던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1위를 KB에 내주고 플레이오프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최근 6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던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 무대에 서는 것은 2007년 겨울리그 이후 12년 만이다. 지난 11일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플레이오프는 우리에게 낯선 자리"라고 시인하기도 했다.정규리그 3위 삼성생명은 2016-2017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플레이오프에 복귀했다.2년 전 플레이오프에서 KB를 2승으로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삼성생명은 결승에서 우리은행에 3패로 져 준우승, 이번에 설욕을 린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간절한 마음은 우리은행보다 앞선다"며 "우리은행이 먼저 (비시즌) 휴가를 가도록 만들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정규리그 맞대결 전적은 우리은행이 5승 2패로 앞선다.위성우, 임근배 두 감독은 11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사회자의 '플레이오프를 두 경기만에 2승으로 끝낸다'는 물음에 모두 '그렇다'고 답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2019 여자프로농구(WKBL)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우리은행 임영희(왼쪽)와 삼성생명 박하나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3-12 편지수

[수면 위 떠오르는 '지방 이전']러브콜 받는 지역 프로팀, 수원 등지나

연고지 계약 끝난 남자 배구 한전광주시, 경기장·마케팅 지원 제안매각추진 OK저축銀, 부산행 유력수성 나선 수원, 별다른 카드 없어과거 '삼성농구단 사태' 재현 우려수원지역을 연고로 하는 한국전력배구단과 OK저축은행 여자농구단의 연고지 이전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한국전력은 2018~2019시즌을 끝으로 수원시와 3년간의 연고지 계약이 끝난다.현재 한국전력과 수원시는 연고지 계약 연장을 위해 접촉하고 있지만 광주광역시가 다양한 조건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광주광역시는 3년 전에도 한국전력에 프로배구단의 연고지를 수원시에서 광주광역시로 이전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당시 한국전력은 선수단의 훈련장과 숙소 등이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광주광역시의 제안을 거절했다.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광주광역시는 배구단이 사용하게 될 실내체육관을 보수 보강공사를 통해 배구전용구장으로 준비해 주는 것 외에 경기장 대관료와 홍보마케팅비 지원 등의 조건을 내세우며 한국전력 배구단의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또 광주 지역 정치권에서도 전라도지역에 프로배구단이 없는 점 등을 거론하며 지역 안배론 차원에서 한국전력 본사 인근인 광주광역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광주시가 전방위적으로 유치전에 뛰어드는데 반해 수원시는 한국전력과 연고지 계약 연장을 추진하며 특별한 카드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수원칠보체육관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했던 OK저축은행은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OK저축은행의 네이밍 스폰을 통해 운영됐던 위탁운영팀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BNK 금융그룹인 것으로 알려졌다.농구계에서는 WKBL이 위탁운영팀을 BNK금융그룹에 매각하게 될 경우 유력한 연고지로 부산을 꼽고 있다.지역 체육계 관계자는 "OK저축은행 여자농구단은 매각을 통해 연고지가 이전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지만 한국전력 배구단은 수원에 뿌리를 내리고 연고지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수원시가 그동안의 관계만 생각하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고 있다가 삼성농구단이 연고지를 이전했던 과거의 사례가 재현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수원시 관계자는 "아직 광주광역시가 한국전력배구단을 접촉해서 실무적인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한국전력배구단과 연고지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실무 접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화·송수은기자 jhkim@kyeongin.com

2019-03-11 김종화·송수은

[화제의 선수]고양 오리온 간판센터 이승현의 '부상 투혼'

6강, 할 수있다는 마음으로 준비"팬들에 봄 농구 선물 위해 최선""선수들 모두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남은 3경기를 준비하고 있다."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간판 센터 이승현이 치열한 6강 플레이오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오리온은 11일 현재 24승27패로 정규리그 6위에 올라 있다. 4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부산 KT, 전주 KCC(이상 26승24패)와는 2.5경기차로 벌어져 있다. 반면, 7위 원주 DB(23승28패)에게는 1경기차로 쫓기고 있다.자력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려면 남은 3경기 모두 승리해야한다.이승현은 "지난 주말 2연전에서 1승 이상을 해야 하는데 연패를 해서 아쉽다. 감독님께서 아직 끝난게 아니라고 말씀하시면서 남은 경기에 집중하자고 하신다. 선수들도 남은 경기에 최대한 많은 승리를 따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그는 "저와 (최)진수형, (허)일영이형이 잘하면 된다. 우선 저부터 군대가기전 기량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결과로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승현은 "많이 준비해서 복귀했는데, 잘 안풀리다 보니 위축되더라.감독님도 기회가 생기면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하신다. 서울 삼성 경기부터 공격 상황에서 자신 있게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기장 안에서 경기를 하며 자신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실 이승현은 지난 주말 2연전에서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다 발목 부상을 당했다. 부상 부위는 예전에 수술했던 부위다.이승현은 "큰 부상은 아니다. 통증이 있는데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며 "지금 부상만 생각해서 벤치에 앉아 있을 수 없다. 통증을 참고 뛰려고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제 몇 경기 안남았다. 지금은 경기에 이기는 게 중요하고, 또 좋은 경기력을 찾아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게 중요하다. 팬들에게 봄 농구를 선물하기 위해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이승현(사진왼쪽)

2019-03-11 김종화

[이상윤 해설위원의 U(unsportsmanlike)파울]울산 현대모비스의 정규리그 우승 비결

군입대·부상이탈 짜임새있게 메워고참 체력 안배·신인 성장 기회도중반 이후 독주… PO 활약 기대감남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되찾은 건 짜임새 있는 선수 구성과 유재학 감독의 용병술이 잘 어우러졌기 때문이다.유 감독은 빈틈이 보이지 않는 선수단을 구성했다. 주포였던 전준범이 군입대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문태종과 오용준을 영입했고, 이종현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을 함지훈과 배수용으로 메웠다.라건아의 영입도 현대모비스가 우승하는 데 큰 힘이 됐다. 라건아의 영입으로 이대성을 중심으로 한 속공 농구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대성과 양동근이 전력에서 이탈했을때 박경상을 비롯한 가드들이 잘 메워줬다.이런 짜임새 있는 선수단 구성이 모비스의 우승 원동력이다.아무리 좋은 선수를 가지고 있다고해도 우승은 선수단을 이끄는 감독의 용병술에 영향을 받는다.농구팬들 모두가 인정하는 지장인 유재학 감독의 용병술은 이번 시즌에도 빛났다.앞서 말한 선수단 구성을 비롯해 정규시즌 중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투입한 모습은 역시 한국 최고의 지장이라는 평가를 받을만 했다.특히 유재학 감독은 문태종, 양동근, 함지훈 등 고참급 선수들을 주전으로 기용하더라도 백업 선수들을 적당한때 투입해 고참 선수들에게는 체력 안배를, 그리고 백업 선수들에게는 출전 기회를 통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줬다. 승리와 팀의 미래를 모두 잡는 영리한 선수 운영을 했다.현대모비스에도 위기는 있었다.전주 KCC에 2번 졌을 당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유 감독은 전술의 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당시 유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세계 농구의 흐름인 빠른 농구였다. 공수전환에 능한 라건아, 이대성 여기에 외국인 선수 섀넌 쇼터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술이다. 질질 끌지 않고 기회가 나면 바로 슛을 시도하는 스매싱 게임을 통해 상대를 흔들었다. 골밑에 라건아와 함지훈 등 센터들이 상대 수비를 모으며 외곽에 생긴 공간을 슈터들이 잘 활용했다.이런 완벽한 용병술과 전술 운영으로 현대모비스는 중반부터 독주체제를 갖췄다.이런 현대모비스의 독주체제는 플레이오프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재학 감독이 플레이오프에 맞춰서 어떤 작전을 꺼내들지 기대된다.독주체제가 예상된다고 해서 현대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선다는 것은 아니다. 우승 가능성은 높지만 단기전이기 때문에 어떤 변수가 나올지 알수 없다. 단기전은 발굴의 기량을 펼치는 선수가 나오면 승부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구칼럼울산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이 경기중 양동근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KBL 제공

2019-03-11 경인일보

PO 노골… 밖으로 튕겨나가는 사령탑들

신한은행 신기성 "죄송하고 감사"'소기의 성과' 거둔 정상일·이환우재계약 불투명… 거취 관심 높아일각 "성적 책임전가 많아 아쉬움"여자프로농구에 사령탑 교체바람이 불지 관심이 모아진다.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신기성 감독과 이별을 선언했고, 플레이오프에 낙마한 다른 팀 사령탑들도 거취가 불투명하다.경인지역을 연고로 하는 4개의 여자농구팀 중 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만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임 감독은 이번시즌을 앞두고 구단과 재계약에 성공해 성적과 상관 없이 다음시즌에도 삼성생명 선수단을 이끈다.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신한은행을 비롯해 수원 OK저축은행과 부천 KEB하나은행 등의 상황은 다르다.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은 10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 재신임을 받지 못했음을 밝혔다. 신 감독은 "아쉬움이 있지만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 참 힘들고 어려운 시즌이었다. 악재가 많이 겹쳐서 심신이 많이 지쳤다. 그래도 시즌을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뿐이다"며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신기성 감독의 후임으로 우리은행 왕조를 이끄는데 힘을 보탰던 박성배 코치가 결정됐다. 모기업이 없어서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이 네이밍스폰서를 유치해 운영했던 OK저축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정규리그 4위라는 예상외의 성적을 거뒀다.성적표만을 놓고 봤을때 OK저축은행을 최하위에서 4위까지 이끈 정상일 감독은 유임돼야 하지만 농구단을 인수하는 BNK그룹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결정되지 않았다. 농구계에는 BNK그룹이 여자 감독을 원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서 정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다.KEB하나은행도 마찬가지다.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최하위 탈출이라는 성과를 냈다.가드진이 풍부한데 반해 센터진이 열악한 팀 구조, 팀의 기둥인 염윤아의 FA 자격 획득 후 이적으로 인한 공백 등을 잘메웠다. 신지현, 강이슬 등 재능은 있지만 유망주에 불과했던 선수들을 주전급으로 성장시켰다는 점은 높은 점수를 줘야 한다. 특히 김이슬과 신지영이 FA가 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감독 교체가 선수들의 마음을 잡는데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여자농구계 관계자는 "팀을 리빌딩해서 성적을 내려면 최소 2~3시즌이 필요한데, 여자프로농구 감독의 임기는 2년이 주어지는게 보통이다. 이 계약기간도 성적에 따라 못 채우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팀의 체질 개선과 향후 발전 방향을 고려하지 않고 사령탑에게 성적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교체하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3-11 김종화

박지수 '6관왕', 역대 최연소 MVP 등극… "미국에서 얻어온 건 정신적인 부분"

박지수는 1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가장 바쁜 선수였다.정규리그 기록으로 주는 리바운드, 블록 1위 상을 받으러 올라간 것을 시작으로 우수 수비 선수상, 윤덕주상, 시즌 베스트5, 최우수선수까지 무려 5차례 단상에 올라 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우수 수비상을 받고선 같이 후보에 오른 팀 동료 염윤아가 수상하길 바랐다면서 "언니에게 상을 바치겠다"고 말했고, 윤덕주상을 받고선 "더욱 연구하고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6관왕의 정점은 역시 MVP였다.20세 3개월인 박지수는 2001년 겨울리그 당시 변연하의 역대 최연소 MVP 기록인 20세 11개월을 깨뜨리고 여자농구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기자단 투표 101표를 모두 획득해 역대 세 번째 '만장일치' MVP에 등극하는 기록도 새로 썼다.정규리그 평균 13.1점(10위)에 11.3리바운드(3위), 3.1어시스트(10위), 1.8블록슛(1위)을 기록하며 KB가 2006년 여름리그 이후 13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오르는 데 앞장선 공을 확실히 인정받은 것이다.박지수는 "제가 생일이 늦어서 최연소 기록의 주인공이 됐는데, 늦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기록이란 건 깨지기 마련이라 생각하는데 이 순간만큼은 누리고 싶다"며 미소지었다.2년 전 신인상을 받고 지난해엔 MVP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명실상부 왕좌에 오른 그는 "우승할 때도 그렇고 트로피가 무겁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는 말이 떠오른다"고 말했다.지난 2년보다 이번시즌에서 한층 성숙한 기량을 뽐낸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미국여자프로농구 무대를 경험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도 언급했다."미국에서 얻어온 건 기술보다도 정신적인 부분"이라며 "뛰고 싶은 만큼 뛰지 못해 속상한 게 스트레스였는데, 안 되거나 힘들 때 내려놓는 법을 알게 됐다. 이번 시즌 초반에 부진할 때도 같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국가대표팀에서도 대들보 역할을 하는 그는 "여자농구의 인기가 살아났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선 대표팀 성적이 중요하다"며 "소속팀에서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잘해서 여자농구 붐을 일으킬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책임감도 드러냈다.진짜 '최고'가 되기까진 한 걸음이 더 남았다. 삼성생명-우리은행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벌일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박지수의 어깨가 무겁다.박지수는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올라가 기다리는 게 처음이라 어색하기도 하지만, 준비할 기간이 더 많다는 건 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잘 준비해 챔프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청주 KB스타즈 박지수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2019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뒤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2019-03-11 유송희

박지현, 신인상 수상 후 감격의 눈물…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

청주 KB 박지수와 우리은행 박지현이 여자프로농구 2018-2019시즌 정규리그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박지현은 숭의여고 재학 시절부터 '초고교급 가드'라는 평을 들은 유망주다.11일 서울 영등포구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박지현은 소감을 말하던 도중 "왜 눈물이 나죠"라고 되물으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그는 이어 "전날 옷을 입었는데 언니들이 마음에 안 드셨는지 옷이나 귀걸이까지 다 빌려주셔서 제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경쟁 상대가 있어야 이 상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점에서 소희에게 고맙다"며 동료 선수를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5경기에서 평균 8점, 3.7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지현은 시상식장에서 눈물의 의미에 대해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났고, 또 저 스스로 이 상을 받도록 노력한 것에 대한 보답을 받은 것 같아서 그랬다"고 말했다.한편 박지현은 오는 14일부터 삼성생명과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이에 박지현은 "제가 팀에 주축 선수는 아니지만 언니들을 도와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신인답게 플레이해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챔피언전에 나가면 감독님이 기회를 주셨을 때 열심히 뛰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아산 우리은행 위비 박지현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2019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스타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3-11 유송희

6강 불씨 살렸지만… 보약 시급한 인삼공사 뒷심

14점차까지 리드 잡은 KT와 경기4Q에만 31점 실점하고 동점 내줘연장 에드워즈 활약덕 97-93 신승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연패에서 탈출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인삼공사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진행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홈팀 KT에 97-93으로 승리했다.연패에서 탈출한 인삼공사는 22승28패로 8위를 유지, 6위 고양 오리온(24승27패)과의 승차를 1.5경기차로 줄였다.레이션 테리는 30점(7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저스틴 에드워즈는 25점 14리바운드 5도움 2가로채기 2블록을 기록하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국내 선수 중에서는 박지훈이 12점 4도움으로 활약했고, 문성곤은 득점 6점에 그쳤지만 8리바운드 4도움 5가로채기 2블록으로 고른 기록을 남겼다.인삼공사는 전반을 47-40으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3쿼터에도 인삼공사는 테리와 에드워즈가 17점을 합작했고 문성곤이 6점을 올리는 등 72-58, 14점 차로 점수를 벌리며 손쉽게 경기를 잡는 듯했다.하지만 인삼공사는 4쿼터들어 수비가 무너지며 KT에 31점을 내주는 등 점수차를 지키지 못하고 89-89, 연장으로 들어갔다.인삼공사는 연장 초반 허훈과 양홍석의 내외곽포에 고전했지만 에드워즈가 골밑 슛을 성공한 후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리를 챙겼다.창원체육관에서는 갈길 바쁜 오리온이 홈팀 LG에 71-94로 완패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현란한 드리블-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진행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의 에드워즈가 부산 KT 마커스 랜드리를 돌파하고 있다. /KBL 제공

2019-03-10 김종화

농구선수 박지수, 최연소 MVP 가능성 커져… 11일 시상식

청주KB를 13년 만에 우승컵을 선사한 박지수가 최연소 최우수선수상(MVP)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우리은행 2018-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및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정규리그 MVP를 비롯해 신인선수상 BEST5, 외국인선수상 등 투표에 의한 시상부문과 득점상, 리바운드상 등 통계에 의한 시상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박지수는 평균 득점 10위(13.1점), 리바운드 3위(11.3개), 어시스트 10위(3.1개), 블록슛 1위(1.8개) 등 고른 활약으로 MVP 가능성에 매우 유력하다. 현재까지 최연소 MVP기록은 변연하가 갖고 있으며, 그는 지난 2001년 겨울리그에서 삼성생명 소속으로 만 20세 11개월에 MVP를 거머쥐었다. 박지수는 만 20세 3개월이다. 한편 구단 창단 첫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KB에는 안덕수 감독과 강아정, 박지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우리은행에서는 위성우 감독과 박혜진, 임영희가 버티고 있다. 2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오른 삼성생명에는 임근배 감독과 박하나, 배혜윤이 맞서고 있다. /디지털뉴스부농구선수 박지수, 최연소 MVP 가능성 커져… 11일 시상식 /연합뉴스

2019-03-07 디지털뉴스부

WKBL 패권 '6년 주기설' 아마농구 '나비효과'

'국보급 센터' 박지수 막을 이 없어 신한·우리은행 이어 장기집권 예고'5명이상 보유' 고교팀 10개도 안돼드래프트 선발 즉시 전력감 '희박'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가 무너질 것 같지 않던 아산 우리은행을 밀어내고 13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혹자들은 WKBL 원년인 2007~2008시즌부터 6시즌 동안 정상을 지키며 신한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6시즌 만에 왕좌에서 물러난 것을 빗대어 6년 주기설을 제기하기도 한다.농구계에서는 박지수의 팀으로 불리는 KB가 향후 수년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이런 주장들의 이면에는 아마추어 여자농구의 열악한 현실이 깔려 있다. 프로리그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선수들을 키워내는 아마추어 저변이 발전해 있어야 한다.하지만 한국 여자농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국내에는 20여개의 고교팀들이 있지만 5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팀은 10개가 채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렇다 보니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체전에 출전한 팀 중 일부는 5반칙 퇴장으로 주전 선수가 벤치로 물러나면 교체할 선수가 없어서 4명이 경기를 뛰는 모습도 연출되고는 한다.또 공부하는 운동선수와 주말리그 도입 이후 훈련을 통해 기본기를 쌓지 못해 드래프트에서 외면받기도 한다.비단 이런 문제는 여자농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국민적인 관심이 큰 프로야구도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해외 진출이 가능한 선수를 제외한 일반 선수들의 경우 고졸 선수는 2군에서 타자는 7년, 투수는 4년 동안 다시 훈련을 해야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이 통설처럼 굳어져 있다. 4대 프로스포츠 중 드래프트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종목들은 점점 즉시 전력감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말한다.가장 열악한 여자농구의 경우도 심할수 밖에 없다.드래프트에 나온 선수들 중 1라운드 상위 순번인 선수 몇명 외에는 전력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경인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A팀 관계자는 "국내에 박지수라는 선수와 몸싸움을 벌일 수 있는 센터 자체가 없다. 그런 상황에서 2017 드래프트에서 1순위를 확보한 KB가 박지수를 선택했을때 이미 KB 왕조가 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B팀 관계자는 "박지수가 선발된 그 드래프트에서 함께 프로 유니폼을 입은 선수 중 주전으로 뛰는 선수는 없다. 2015년과 2016년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선수 중에서도 벤치 멤버만 나왔을 뿐 즉시 전력감은 없었다. 특정 선수에 의존해야 하는 선수 자원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데, 새로운 왕조 탄생에만 관심이 쏠려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블로킹 숲'-4일(한국시간) NBA 시카고와 애틀란타의 경기에서 시카고의 잭 라빈이 애틀란 센터 알렉스 렌의 블로킹을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애틀란타는 시카고를 123-118로 제압했다. /TODAY SPORTS=연합뉴스

2019-03-04 김종화

[이상윤 해설위원의 U(unsportsmanlike)파울]'6강 티켓' 마지막 순위사냥

3위 LG·4위 KT 향한 끈질긴 추격8위 KGC 잔여 7경기 '추월 가능성'6위 오리온 장신포워드 못살려 흔들치열한 남자 프로농구의 순위 싸움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간다. 1위와 2위에 올라 있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다. 6~7경기 남아 있는 현재 상황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순위가 바뀌는 일은 없을 듯 하다. → 순위표 참조3위와 4위에 올라 있는 창원 LG와 부산 KT는 1경기 차에 불과해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두 팀과 5위 전주 KCC간의 경기차가 2~3.5경기를 보이고 있어서 KCC가 3~4위로 도약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펜들이 관심을 갖는 건 아무래도 누가 3위가 되느냐와 2경기차에 불과한 5~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팀 중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누가 잡느냐일 것이다.이들 6팀은 일단 경쟁팀과의 맞대결에서 무조건 이겨야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경쟁팀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1경기차로 앞서거나 뒤지게 되지만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0.5경기차를 얻거나 잃게 된다. 이런 승차 문제로 인해 순위 경쟁팀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건 5~8위 팀들도 마찬가지다.5~8위 팀들의 팀 사정을 보면 대략적인 윤곽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4팀 중 8위에 올라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5위 KCC와는 2경기, 6위 고양 오리온과는 1.5경기차다. 아직 인삼공사가 7경기가 남아 있기에 6강플레이오프를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하지만 현재 전력만 놓고 보면 험난한 여정이 될 듯하다. 우선 팀의 중심인 오세근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이고 양희종도 부상으로 정상적인 출전이 어렵다. 외국인선수가 타팀 외국인선수를 압도할 수 있는 기량을 갖고 있다면 이 선수들을 중심으로 공격을 이끌어갈 수 있지만 그마저도 어렵다. 여기에 사령탑 김승기 감독조차 몸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7위 원주 DB는 공수에 걸쳐 중심을 잡아 주던 마커스 포스터의 부진이 아쉽다. 부상으로 고생하기 전까지 마커스는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포스터의 상대팀을 압도하는 공격은 국내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휴식기를 이용해 재활을 했지만 포스터는 상반기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주득점원인 포스터가 중심을 잡아 주지 못하는 DB는 국내 선수들의 비중이 커질 수 밖에 없지만 이 조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그렇다고 지금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KCC와 오리온이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KCC의 경우 휴식기 동안 준비한 수비 전술이 상대방에게 노출돼 고전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마퀴스 티그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CC 유니폼을 입은 마커스 킨은 아직까지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는 16득점(3점슛 3개) 6리바운드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KCC에서 이 선수를 어떻게 활용할지 아직 방법을 찾지 못한 듯한 인상이다. 농구는 단체 종목이기 때문에 혼자서만 잘해서는 안된다. 킨이 재능이 뛰어난 선수지만 기존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나가지 못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끌어낼 수 없다.오리온도 마찬가지다. 데릴 먼로라는 장신 외국인선수는 볼배급 능력이 뛰어나지만 조쉬 에코이언은 국내 선수들과 시너지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선수들의 투지도 부족하다. 추일승 감독도 3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진 후 이런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오리온이 좋은 장신 포워드 자원을 갖고 있지만 선수들 스스로 한발 더 뛰는 농구를 해 주지 않는다면 안정적으로 승수를 쌓을 수 없다. /농구칼럼

2019-03-04 경인일보

신한은행 최하위 추락 '아 옛날이여~'

주전 부상·외국인선수 교체 악재연패 탈출 불구… '6승 27패' 초라한때 여자프로농구 최강팀으로 군림하던 인천 신한은행이 최하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다. 팀 성적 부진 속에서도 나 홀로 고군분투하며 "꼴찌만큼은 면해야 한다"던 '에이스' 김단비의 바람이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오랜만에 김단비가 코트로 복귀한 신한은행은 지난 2일 수원 OK저축은행을 75-58로 물리쳤다.이날 '단비'같은 승리로 연패를 피한 신한은행은 6승 27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 이후 허리 통증 탓에 몇 경기 결장했던 김단비는 10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신한은행은 올 시즌 시작 전부터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외국인 선수들의 거듭된 교체 등 잇단 악재가 겹치며 팀 전력에 큰 구멍이 생겼다. 그 결과, 전반기부터 내리 7연패를 당하는 등 시즌 막판까지 연패의 수렁에서 허우적댔다.김단비는 올해 초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차 목표로 꼴찌 탈출을 꼽으며 "홈 팬들이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있도록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후 어려운 팀 여건 속에서도 변함없이 리그 전체 평균 득점 4위, 어시스트 2위를 기록하는 등 종횡무진 코트를 누벼왔다.청주 KB는 3일 부천 KEB하나은행을 71-65로 꺾고 13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7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린 아산 우리은행의 아성을 무너뜨린 것이다.신한은행은 2007년 겨울리그를 시작으로 2011~2012시즌까지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일궈낸 강팀이었다. 이후에는 우리은행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다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3위로 세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바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신한은행 곽주영, 김단비, 먼로(왼쪽부터). /WKBL 제공

2019-03-04 임승재

NBA '전설' 압둘 자바의 챔피언 반지, 총 33억원에 낙찰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인 카림 압둘 자바(72·미국)의 현역 시절 우승 반지와 애장품들이 33억이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ESPN은 "압둘 자바의 우승 반지 4개를 비롯한 234개의 기념품이 약 294만 달러(약 33억1천만원)에 팔렸다"고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이 반지들은 압둘 자바가 1980년대 매직 존슨과 함께 이끌었던 '쇼타임 LA레이커스' 시기에 따낸 것들이다.1987년 우승 반지가 39만8천937달러(약 4억5천만원)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렸고, 그 뒤를 1985년, 1980년, 1988년 반지가 이었다.그의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였던 1989년 NBA 경기의 사인볼 또한 약 27만 달러에 낙찰됐고,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들은 각각 12만 달러에 새로운 주인을 찾아갔다.수익의 많은 부분은 압둘 자바가 세운 '스카이 훅 재단'의 아동 지원 사업을 돕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ESPN은 전했다.현역 시절 압둘 자바의 '필살기'였던 스카이 훅 슛의 이름을 딴 이 재단은 어린이들의 과학, 기술, 수학 등의 교육을 지원하는 일을 한다.앞서 압둘 자바는 자신의 물품들을 경매에 내놓으며 "내가 현역 시절 받은 반지, 트로피들을 방에 전시하는 것과 어린이들이 교육받을 기회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내가 가진 것들을 다 팔아도 좋다"고 말했다.196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밀워키 벅스에 지명된 압둘 자바는 1975년 LA 레이커스로 팀을 옮긴 후 1989년 은퇴할 때까지 뛰었다.1971년과 1980년, 1982년, 1985년, 1987년, 1988년 등 총 여섯 차례 NBA에서 우승했으며 최우수선수(MVP)에도 여섯 번이나 뽑혔다. 그의 정규리그 통산 3만8천387점은 NBA 통산 득점 1위 기록이며. 2위는 칼 멀론(은퇴)의 3만6천928점이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3만2천162점으로 5위다. 제임스의 나이가 35세인 데다 한 시즌에 2천 점 남짓 넣기 때문에 앞으로 3∼4년은 더 최근의 기량을 유지한 채 뛰어야 압둘 자바를 추월할 수 있다.경매에 나온 234개의 물건 중 9개는 팔리지 않았는데, 이는 주로 은퇴 이후 압둘 자바에게 수여된 명판 등의 물건이었다. /연합뉴스

2019-03-04 연합뉴스

코트 안팎 쉴새없이 터지는 기디 팟츠

삼성 상대 3점슛 3개등 28점 넣어전자랜드 4Q 추격 뿌리치고 4연승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을 꺾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전자랜드는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홈팀 삼성을 79-73으로 제압했다.이로써 전자랜드는 33승14패를 기록,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37승11패)와의 승차를 4경기로 유지했다.이날 전자랜드는 기디 팟츠가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는 등 28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찰스 로드는 1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국내 선수 중에서는 정효근이 11점을 올렸고, 강상재는 8리바운드(9점)를 기록했다.전자랜드는 1쿼터에서 삼성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2쿼터 팟츠가 14점을 올려 전반을 43-32로 마쳤다.3쿼터에도 전자랜드는 팟츠가 13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고, 로드도 5점을 보태는 등 공격력을 앞세워 67-53, 14점차로 달아났다.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 삼성 유진 펠프스에게 11점을 허용해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정효근과 강상재, 박찬희 등 국내 선수들의 득점으로 승리를 지켰다.반면,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경기에서는 홈팀 오리온이 서울 SK에 78-87로 졌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3-03 김종화

'은관' 쓰고 본선으로… 남자대표팀, 월드컵 예선 2위

레바논 84-72 제압… 10승 2패뉴질랜드에 골 득실 점수 밀려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지역 예선 2위를 확정했다.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레바논 주크 미카엘에서 끝난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2라운드 E조 원정 경기에서 레바논을 84-72로 제압했다.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시리아, 레바논과의 예선 마지막 두 경기 원정에 나선 한국은 최종 10승 2패를 기록, 뉴질랜드에 이어 조 2위로 예선을 마쳤다.조별리그 성적과 맞대결 성적(1승 1패)에서 한국은 뉴질랜드와 같았으나 골 득실에서 밀려 2위에 자리했다.이날 뉴질랜드를 잡은 요르단이 3위(7승 5패)로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이번 예선에서는 각 조 3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4위 중 성적이 나은 팀에 본선행 티켓을 준다.라건아(울산 현대모비스)25점 11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맹활약했고, 김종규(창원 LG·14점), 임동섭(서울 삼성·12점) 등이 승리를 합작했다.F조에서는 1∼4위 호주, 일본, 이란, 필리핀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25일(한국시간) 레바논 주크 미카엘에서 진행된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2라운드에서 김종규(창원 LG)가 레바논 수비수를 뚫고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한국대표팀은 홈팀 레바논을 84-72로 제압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2019-02-25 김종화

[이상윤 해설위원의 U(unsportsmanlike)파울]6강 플레이오프 '생존게임'

1·2위 차지 현대모비스·전자랜드컨디션 관리하며 4강 준비 가능성농구계, 커트라인 '27승 27패' 전망5할 이하팀, 2강팀 선수기용 촉각프로농구의 후반기 관심은 6강 플레이오프에 성공하는 팀이 누굴까다. 3위 창원 LG부터 8위 안양 KGC인삼공사까지 승차가 3.5경기 밖에 나지 않고 있기에 매경기 결과에 순위표가 요동칠 예정이다.특히 팀마다 8~9경기 밖에 남아 있지 않아 매경기 전력을 다해서 승부를 걸 가능성이 크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기에 팬들의 보는 재미 또한 좋을 것이다.국가대표 경기에 따른 휴식기에 돌입한 10개 구단은 제각각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전력을 가다듬었다.각 구단의 준비 상황을 다 들여다 보기는 힘들기에 국가대표에 발탁된 선수들의 활약상으로 플레이오프 전망을 해볼까 한다.국가대표에 발탁된 선수들을 보며 가장 흐뭇한 미소를 지었을팀은 LG다.김시래와 김종규가 정규리그에서도 잘해줬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2경기를 출전한 2경기에서도 물오른 기량을 보여줬다. 특히 두 선수의 콤비플레이는 인상적이었다. 골밑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김종규, 과감한 플레이를 펼치는 김시래는 미소를 짓게할수 밖에 없었다.부산 KT의 주득점원인 양홍석은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지만 컨디션이 괜찮아 보였고, 고양 오리온의 이승현과 최진수도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출전했다.선수 외적인 부분도 정규리그 막판 순위 싸움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2강 팀으로 분류되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우 순위가 확정될 경우 4강 플레이오프 준비를 위해 선수들 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선수들 관리라 함은 부상선수들의 치료, 컨디션 관리 등을 들수 있다. 물론 승리를 포기하지 않겠지만 이럴 경우 6강 싸움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6강 커트라인을 농구계에서는 5할(27승27패)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럴 경우 현재 5할 아래에 있는 전주KCC와 원주DB, 안양 KGC인삼공사는 2강 팀들이 선수 기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촉각을 세울수 밖에 없다.하위권 팀들을 승수 쌓기 대상으로 삼을 수 없기에 이들 팀들은 남은 경기 살얼음판을 걷게 될 전망이다.서울 삼성의 경우 임종석이 국가대표로 발탁돼 레바논 전에서 3점슛 4개를 꽂는 등 한층 물오른 기량을 뽐냈고, 서울 SK는 김민수가 D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과 SK가 비록 이번 시즌 하위권으로 추락해 있지만 선수층이 탄탄한 팀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주축 선수들의 복귀는 6강 경쟁 팀들에게 부담이다. 두 팀은 이미 6강 플레이오프는 멀어졌지만 내년을 대비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보통 감독들은 후반기 순위 싸움에서 밀려나게 되더라도 남은 경기를 내줘서 다른팀들에게 만만한 팀으로 인식 되기 보다는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선수단에 심어주려고 한다.아마 삼성과 SK 사령탑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농구는 이번시즌만 하고 끝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농구칼럼(왼쪽부터)부산 KT 양홍석·고양 오리온 최진수

2019-02-25 경인일보

리그정상까지 두계단(매직넘버 2)… KB '세대교체 주도'

우리은행 원정경기서 74-59 승리7년 아성 무너뜨리기까지 2승 남아중·하위팀도 다음시즌 기대감 높여여자프로농구(WKBL)에 변화의 물결이 몰아치고 있다.청주 KB가 6시즌간 경쟁자 없이 정상에 섰던 아산 우리은행을 2위로 밀어냈다.또 중위권과 하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팀들도 아직 정규리그가 남아 있지만 다음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있다.KB는 지난 23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74-59로 이겼다.우리은행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린 KB는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승·패가 같을 경우 양 팀 간 전적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규정에 따라 상대전적에서 우리은행에 5승 2패로 앞선 KB는 4경기에서 2승만 더하면 자력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KB는 정규리그 1위에 2차례 기록했는데, 마지막으로 오른건 2006년 여름리그다.또 KB는 1998년 WKBL 출범 이후 챔피언에 오른적이 없다.농구계에서는 KB의 1위 등극을 WKBL의 세대교체로 보고 있다.우리은행이 6년간 정상을 지키며 드래프트를 통해 우수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은데 반해 KB는 WKBL의 상징으로 성장하고 있는 박지수가 활약하고 있다.KB는 박지수 외에 FA를 통해 염윤아를 영입했고 김진영, 박지은, 김민정 등 젊은 선수들이 많다. KB는 지난시즌까지 팀 전술이 매끄럽지 못했지만 이번시즌 이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팀컬러를 완성했다.WKBL의 변화는 KB 한팀에 국한되어 있는 건 아니다.1위 싸움을 벌이는 두팀 외에 4개 팀은 각각 국내 자원들을 활용하는 전술을 완성했다.정규리그를 진행하며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김한별과 배혜윤이 팀의 구심점이 되어 주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박하나, 이주연, 윤예빈, 최희진 등 국내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부천 KEB하나은행과 수원 OK저축은행도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유망주들을 꾸준히 출전 시키며 다음시즌을 준비하고 있다.특히 KEB하나은행은 뛰어난 센터 자원은 없지만 풍부한 가드자원을 활용해 빠른 농구를 선보이며 팀색깔을 완성해 가고 있다.신한은행은 최하위가 확실시 되지만 최근 경기만을 봤을때 다음시즌 옛 명가 부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가 지난 23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74-59로 승리하며 사실상 정규리그 1위에 등극했다. 앞서 6시즌 동안 우리은행이 정상에 등극하며 WKBL을 호령했었다. /WKBL 제공

2019-02-25 김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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