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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황제' 조던 평생 수입 2조원…'골프황제' 우즈 1조8천억원

농구와 골프에서 전성기 시절 각각 '황제'라는 칭호를 받은 마이클 조던과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가 전 세계 스포츠 스타 중 지금껏 가장 많은 돈을 번 순위에서 1, 2위를 다퉜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프로 입문 후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스포츠 선수 25명을 추려 14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소개했다. 포브스는 선수들이 받은 연봉, 보너스, 상금, 광고료, 상품 출시에 따른 라이선스 계약금, 서적 출판 고료, 골프장 설계비, 그리고 각종 행사 초청료 등을 산출하고 시대에 따른 물가 상승 비율을 적용해 선수들의 프로 입문 후부터 올해 6월 1일까지 벌어들인 평생 자산을 비교했다. 이를 보면, 조던은 올해 현재 총 18억5천만 달러(약 2조63억원)를 벌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조던은 현역 때 광고 모델로 활동한 음료 회사 게토레이, 스포츠용품 제작업체인 나이키와 지금도 계약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2010년 2억7천500만 달러를 주고 매입한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니츠를 구단 가치 7억8천만 달러로 키워낸 투자의 귀재이기도 하다. 조던은 샬럿의 지분 90%를 보유 중이다. 세계 메이저골프 대회에서 14번이나 우승한 우즈가 17억 달러(1조8천436억원)로 2위다. 2014년 여러 부상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음에도 우즈는 테일러메이드, 브릿지스톤 등 여러 기업을 후원사로 맞이해 부활을 준비한다. 골프의 '킹' 아널드 파머(미국)는 지난해 9월 타계했지만, 그의 이름은 여전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파머의 자산은 14억 달러(1조5천183억원)로 우즈에 이어 3위를 달렸다. 파머의 이름을 딴 골프웨어 매장은 아시아에서만 400여 곳 이상 성업 중으로 태국과 베트남으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골프의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미국·12억 달러), '모터스포츠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10억 달러)가 각각 4, 5위에 자리했다. 니클라우스 골프장 코스 설계 회사는 41개 나라에서 410개 코스를 디자인했다. 니클라우스는 이 중 ¾에 직접 간여했다. NBA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전설들이 상위권에 포진한 가운데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8억 달러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컴은 은퇴 후 개발과 마케팅에 참여해 잘 알려진 베컴 위스키인 '헤이그 클럽'으로 떼돈을 벌었다. 통산 5번째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포르투갈의 특급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억2천500만 달러)는 12위, 그의 라이벌인 아르헨티나 출신 리오넬 메시(6억 달러)는 16위를 차지했다. 미국프로야구(MLB) 선수 중에선 은퇴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5억7천5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17위에 올랐다. 그는 폭스 스포츠 해설과 곧 전파를 탈 CNBC 리얼리티쇼 진행자로 은퇴 후에도 바쁜 날을 보낸다. 포브스의 평생 자산 순위 25인 집계에서 골프, 농구, 복싱 선수가 모두 15명으로 강세를 보였다. 25명의 평생 수입을 모두 합하면 194억 달러(21조393억원)에 달한다. /연합뉴스

2017-12-14 연합뉴스

'골밑 점령' 높이가 다른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꺾고 중위권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삼성생명은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90-81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6승8패로 인천 신한은행(6승7패)을 반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4승10패가 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삼성생명은 토마스가 27점 15리바운드 9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허윤자가 17점, 강계리가 15점, 박하나가 14점을 각각 기록했다.하나은행은 강이슬이 3점슛 4개를 꽂으며 25점을 넣었고 과트미도 16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승리를 만드는데 한계를 느꼈다.특히 삼성생명은 리바운드에서 43개-22개로 골밑의 우위를 앞세워 승리했다.삼성생명은 3쿼터까지 하나은행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다.1쿼터에서는 삼성생명의 토마스가 하나은행의 골밑을 공략해 10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강계리도 5점을 보탰다. 하나은행도 강이슬과 김단비, 과트미가 득점에 가세하며 20-16으로 추격했다.2쿼터들어 삼성생명은 토마스와 강계리가 11점을 합작했지만 하나은행도 과트미와 강이슬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다.전반을 36-31로 마친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 하나은행 강이슬과 김단비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43-43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다.하지만 허윤자와 할리비가 득점에 가세하며 9점차까지 벌리며 3쿼터를 마쳤고 이후 점수차를 유지해 승리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12-13 김종화

[이상윤해설위원의 U(unsportsmanlike)파울·6]외국인선수 영입과 정규리그 순위

상위 3개 팀, 검증된 선수로 교체내년부터 트라이아웃 → 자유계약매년 비슷하지만 2017~2018시즌도 외국인선수 기량이 팀 성적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외국인선수를 영입해 조직력이 극대화된 팀이 상위권에 있다.그러나 외국인선수가 약하고 국내 선수들이 좋은 팀들은 중위권, 외국인 선수가 약하고 국내 선수들이 기량이 들쭉날쭉한 팀들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사실 이번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는 좋은 선수를 뽑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보통 KBL에서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외국인선수들을 신청 받아 10개구단 감독들의 추천을 받아 200명 안쪽으로 추린다.많은 선수가 나와서 기량을 뽐내야 하는 트라이아웃이지만 실제 현장을 가보면 100명이 채 안되는 선수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이번 시즌을 예로 들면 10개팀이 각각 2명씩을 선발해야 하는데 100명이 출전했다고 하면 경쟁률은 5대1에 불과하다.좋은 자원이 많으면 순위에 따라 기량에 차이는 있겠지만 고르게 외국인선수를 나눠서 영입할 수 있지만 현재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이렇다 보니 상위 순위를 배정 받은 팀들은 새로운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지만 하위 순위를 배정 받은 팀은 트라이아웃이 아닌 기존에 검증 받은 선수를 영입하는 쪽으로 무게를 둘 수밖에 없다.KBL의 외국인선수 규정에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를 영입한 후 부상이나 부득이한 사유로 교체할 경우 앞서 직전 년도와 2년 전 트라이아웃에 출전했던 선수 중에서 영입할 수 있게 하고 있다.정규리그 1~3위 팀들의 경우 트라이아웃에서 선수를 지명한 후 검증된 선수로 바꿨다.서울 SK의 경우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17순위로 대리언 타운스를 선택 한 후 시즌이 시작하기 전 애런 헤인즈로 교체했다.전주 KCC는 에릭 도슨의 부상으로 찰스 로드를 영입했고 원주 동부도 15순위로 영입했던 조던 워싱턴을 로드 벤슨으로 교체했다.사실 이들 3개 팀들이 영입한 3명의 선수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면 1라운드 지명이 확실했던 선수다.결국 이들 3개 팀은 1라운드 선수 2명을 영입해 성적을 내고 있는 셈이다.물론 선수가 부상을 입었거나 생각했던 것 보다 기량이 낮은 경우, 또 국내 선수와 손발을 맞추다 보니 팀 색깔에 어울리지 않아서 교체했을 수도 있다.하지만 유독 좋은 선수가 많지 않았던 트라이아웃 상황으로 인해 교체를 염두에 두고 계약을 한 것은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이런 논란으로 내년부터는 트라이아웃이 사라진다.KBL은 내년부터 외국인선수 영입 방식을 트라이아웃에서 자유계약으로 바꾸기로 했다. 대신 외국인선수의 몸값이 폭등하는 것을 막기 위해 2명 총액 70만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건 외국인선수의 신장 문제인데, 이 부분은 계속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자유계약제도가 처음 도입되는 건 아니다. KBL에서는 이전에도 자유계약으로 외국인선수를 영입하던 시절이 있지만 당시 이면계약 형태로 연봉을 올려줘 논란이 됐었다.외국인선수 영입 방식은 정답이 없다. 이 문제는 KBL만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다. 국내 프로스포츠 모두 외국인선수 영입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뭐가 옳다 그르다 말하기는 어렵다.하지만 하나의 제도가 정답이 아니기 때문에 최선의 방법을 찾아 고민을 계속하는 건 올바른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이상윤 IB스포츠 해설위원·상명대 감독

2017-12-11 경인일보

[화제의 선수]고양 오리온 새 외국인 '저스틴 에드워즈'

6경기 평균 22점·리바운드 6.2개저돌적 플레이 '돌파 달인' 별명"르브론 제임스처럼 활약하겠다""르브론 제임스 같이 모든 영역에서 활약하겠다."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저스틴 에드워즈는 국내 프로농구팬들과 만난지 보름이 채 안됐지만 '돌파의 달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6경기 밖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에드워즈의 농구가 강한 인상을 심어 줬기 때문이다.에드워즈는 6경기 평균 26분14초를 출전하면서 평균 22.0점, 6.2개의 리바운드, 4.8개의 도움, 1.8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하고 있다.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186cm의 단신인데도 불구하고 저돌적으로 골밑을 공략하는 모습과 센터 송창무와의 2대2 플레이다.에드워즈는 "팀원들이 제가 적응하는 것에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 시스템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지금까지 오리온 선수들과의 경기를 평가했다.이어 에드워즈는 "팀이 부진했을때 와서 오히려 부담이 적다. 오직 나아질 일만 남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에드워즈는 NBA의 스타 플레이어 르브론 제임스가 롤모델이라고 말한다.또 그의 플레이 처럼 자신도 오리온에서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어한다.에드워즈는 "제임스는 리바운드와 패스, 득점, 수비 등 다방면에 능한 선수다"며 "저도 제임스 처럼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KBL리그에 대해서도 에드워즈는 "한국에 오기 전 KBL리그는 빠르고 민첩할 거라고 생각했었다"며 "몇경기 뛰면서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매우 프로페셔널하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평가했다.이어 에드워즈는 "오리온은 트렌지션에 강점이 있는 팀이다"고 말했다.그는 "버논 맥클린과 같이 인사이드에서 강한 선수와 슛이 좋은 슈터들이 많은 것 같다"며 "슈터들이 많아 제가 돌파할때 도움이 된다.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긍정적인 것들을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에드워즈는 "저의 목표는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끄는 것이고, 연습을 통해 노력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오리온을 응원해 주시길 바라며 저희도 반전의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지난 8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의 경기에서 오리온의 에드워즈가 덩크 슛을 성공한 모습. /KBL 제공

2017-12-11 김종화

51점 합작, 사이먼·피터슨 '못 말리는 콤비'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51점을 합작한 데이비드 사이먼과 큐제이 피터슨 콤비를 앞세워 단독 5위로 올라섰다.인삼공사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96-71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간 인삼공사는 11승10패로 단독 5위가 됐다.인삼공사의 외국인선수 사이먼은 27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피터슨은 24점 10도움으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국내 선수들도 외국인선수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오세근은 10점 9리바운드 5도움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고 이재도도 9점 5도움, 양희종은 8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1쿼터에 KT에서 이적한 이재도와 김승원을 주전으로 기용하는 파격적인 선발라인업을 꺼내들었다.두 선수는 김 감독의 기대대로 10점을 합작하며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고 강병현과 오세근의 3점슛까지 림에 꽂히며 23-7로 앞선 채 마쳤다.2쿼터 KT가 김기윤과 리온 윌리엄스, 웬델 맥키네스를 앞세워 추격에 나서자 인삼공사도 사이먼과 양희종이 16점을 합작하며 응수해 전반을 43-27로 마쳤다.인삼공사는 3쿼터에 사이먼과 피터슨이 28점을 합작하며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홈팀 KCC에 87-94로 완패했고 울산동천체육관에서도 고양 오리온이 홈팀 현대모비스에 72-82로 졌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12-10 김종화

[화제의 선수]적응 끝낸 KGC인삼공사 이적생 이재도

KT서 트레이드 김승원과 옮겨와새 유니폼 입고 뛴 첫경기서 긴장"조직적 플레이, 빨리 따라갈 것"“젊고 패기 있는 KGC인삼공사 색깔에 맞는 선수가 되겠다.”트레이드를 통해 안양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이재도의 각오다.인삼공사는 이재도와 김승원을 영입하기 위해 김기윤과 김민욱을 부산 KT로 보냈다. KT가 2013년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지명한 이재도는 그해에는 31경기에 출전해 평균 2.1점 1.3개의 도움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후 지난시즌까지 전경기에 출전했고 2014~2015시즌에는 8.5점 2.9도움을, 2015~2016시즌에는 11.5점 3.8도움을 각각 기록했다. ┃표 참조지난시즌에는 득점은 앞선 시즌과 비슷한 11.6점을 기록했지만 6.1개의 도움을 올려 리그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인삼공사가 주전급으로 성장한 김기윤과 김민욱을 보내면서까지 이재도를 영입한 건 빠른 농구를 구사하는 팀 색깔과 잘 맞는 선수라고 평가했기 때문이다.이재도도 이런 김승기 감독의 생각을 잘 알고 있었다.그는 “인삼공사는 능력 있는 빅맨과 포워드가 포진해 있는 팀이다. 잘 맞춰줘야 한다는 생각 보다는 내 플레이를 보여주면 시너지 효과가 클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도는 “지난달 30일 경기는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번째 경기여서 긴장을 많이 했다”며 “3경기 뛰며 내가 뭘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다음 경기부터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재도는 “인삼공사는 수비와 공격 모두 조직적인 플레이를 한다. 짜임새 있는 수비를 위해 동료들끼리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며 “제가 빨리 따라가야 한다. 제가 실력을 펼쳐 보이기에 좋은 팀인거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재도는 “제 스타일을 도와줄 수 있는 능력 있고 멋 있는 형들이 많기 때문에 저만 마음 먹고 자신 있게 하면 된다. 팀이 상승세를 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빠른 공격 전개를 위해 부산 KT로부터 이재도를 영입했다. 이재도는 트레이드 직후인 지난달 30일 KT와의 경기부터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서고 있다. /KBL 제공

2017-12-04 김종화

[이상윤해설위원의 U(unsportsmanlike)파울·5]선수 부족 프로까지 불균형 이어져

코트위 사령관 KBL리그선 드물어아마 육성 안되고 외국인선수 대체아마와 프로 농구계 모두가 안고 있는 고민은 저변 문제다.농구를 보러 오는 관중 못지 않게 중요한게 프로선수를 꿈꾸며 훈련하는 선수들의 많아야 하지만 한국 농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이 문제는 남·여 농구 모두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다.아마추어 지도자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수십명의 선수 중에서 기량이 좋은 선수들을 골라서 선수로 키웠지만 현재 그렇게 선수 자원이 여유가 있는 팀은 없다.중고교 남자 팀의 경우 15명 전후의 선수를 가지고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팀이 많고 여자 팀의 경우는 5~7명의 선수로 선수단을 꾸린다. 당장 유망주가 육성되지 않으면 리그 운영에 큰 타격을 입는 KBL과 WKBL은 농구교실을 운영하거나 대회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저변을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선수 부족현상은 프로리그의 불균형한 선수 운영으로 나타나고 있다.KBL의 경우 선수 부족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포지션이 포인트가드와 센터다.코트 위의 사령관이라고 불리는 포인트가드는 팀 전술 운영에 비중을 정통 포인트가드와 공격형 포인트가드로 구분해서 부르기도 하는데, KBL에서 팀 전술을 능수능란하게 운영하는 포인트가드는 찾아보기 힘들다.KBL리그에서 대표되는 정통 포인트가드를 꼽으라면 울산 현대모비스의 양동근과 인천 전자랜드의 박찬희 정도다.그 외에 김태술(전주 KCC), 김선형(서울 SK), 두경민(원주 DB) 등은 정통 포인트가드 보다는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 사이에 있는 선수라고 봐야 한다. 이렇게 평가하는 건 정통 포인트가드가 전술 운영을 중심으로 활약한다면 이들은 전술 운영도 하지만 득점에 비중을 두고 있는 선수기 때문이다.정통 포인트가드는 고교때나 대학때, 아니면 프로에서 갑자기 튀어나올 수 없다.슈팅능력은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기량을 키워낼 수 있지만 포인트가드는 그렇지 못하다. 포인트가드는 어린시절부터 많은 경기에 출전하면서 포인트가드가 해야 하는 일들과 전술 운영 능력을 키워야 한다.하지만 국내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초등학교 시절부터 포인트가드를 하던 학생들도 중고교때 키가 갑자기 커 버리면 그 포지션을 놓고 포워드나 센터로 전향한다. 대신 포워드와 센터를 보던 선수가 키가 자라지 않으면 가드를 시킨다.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은 선수가 갑자기 가드 자리에 들어가 드리블을 통해 수비진영부터 공격진영까지 넘어와야 한다. 드리블이라는 기술은 노력에 의해 실력이 향상될 수 있기 때문에 하프라인을 넘어 오는 것까지는 할 수 있지만 팀 전체 전술 운영을 갑자기 하려면 되지 않는게 당연하다.또 고교때부터 가드로 전향해 대학을 거쳐 프로에 진출한다고 해도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아마추어에서 포인트가드가 육성되지 못하고 있다보니 프로에서는 가드난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이를 타개하기 위해 KBL은 외국인선수 2명 중 1명을 신장이 작은 선수, 즉 가드들을 뽑게 하고 있다.단신 외국인선수의 가세로 팬들이 볼거리는 늘어났을 수 있지만 많이 뛰며 경험을 쌓아야 실력이 늘어나는 가드 포지션의 특성상 국내 가드들의 성장은 더뎌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상윤 IB스포츠 해설위원·상명대 감독

2017-12-04 경인일보

전자랜드, 숨가쁜 선두 추격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5일부터 3라운드에 돌입한다. 전체 6라운드로 치러지는 리그가 본격적으로 중반전으로 접어드는 것이다.지역 팬들의 관심은 3라운드에서 인천 전자랜드의 선두 싸움 여부다.지난 주 서울팀들과만 2경기를 치른 전자랜드는 삼성에 패했지만, 선두 SK에겐 승리했다. 4일 현재 전자랜드는 11승7패로 4위를 마크 중이다. 공동 1위인 SK와 전주 KCC(이상 13승5패)에 2경기 차로 뒤져있다. 3위는 원주 DB(12승5패)이다.전자랜드는 오는 7일 DB와 원정 경기를 벌인 후 9일 홈에서 창원 LG와 맞대결한다. 10일에는 전주로 가서 KCC와 경기를 벌인다. 8위인 LG(7승10패)를 제외하고 선두권 팀들과 경기를 벌이는 빠듯한 일정이다. 만약 이번 주 경기에서 자칫 패 수가 많을 경우 전자랜드로선 중위권으로 밀려날 수도 있기 때문에 최소한 2승 이상을 해야 된다.전자랜드는 이번 주 첫 경기인 DB와의 경기에 총력전을 펴야 한다. DB는 지난 3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에 의존하는 경기를 하다 패배한 바 있다. 올 시즌 공격력이 강한 팀으로 거듭난 DB를 상대로 전자랜드의 협력 수비가 빛을 발해야 한다.이번 주 공동 선두인 SK와 KCC가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맞붙으며, 9일 전주에선 KCC와 DB의 맞대결도 예고돼 있다. 전자랜드를 비롯해 선두권 팀들의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이번 주 대결들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7-12-04 김영준

안양 KGC인삼공사 2연패에서 탈출하며 공동 5위로 도약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연패에 탈출했다.인삼공사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경기를 87-76으로 승리했다.연패 탈출에 성공한 인삼공사는 8승8패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5위가 됐다.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23점 8리바운드를, 큐제이 피터슨이 19점 7도움으로 각각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국내 선수 중에서는 양희종이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는 등 20점을 넣었고 오세근도 16점 6리바운드 5도움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트레이드를 통해 KT로부터 영입한 이재도는 17분 동안 출장해 3점을 넣었다. 이재도는 비록 득점은 저조했지만 4쿼터 중반 5반칙으로 퇴장 당할때까지 적극적인 수비와 경기 운영으로 김승기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인삼공사는 1쿼터에는 수비가 조직력이 잘 맞아 들어가지 않아 KT의 리온 윌리엄스에게 8점을 허용하는 등 16-25로 뒤진채 마쳤다.하지만 인삼공사는 외국인선수가 2명이 출전하는 2쿼터에 피터슨이 11득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또 양희종과 사이먼의 공격까지 폭발하며 전반을 44-38로 역전한채 마쳤다.3쿼터에는 오세근과 사이먼이 16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4쿼터에도 양희종의 득점이 폭발해 경기를 87-76으로 마쳤다.반면,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홈팀 삼성에 77-81로 져 2연패에 빠졌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11-30 김종화

고비마다 단비 에이스의 품격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3연승 행진을 달렸다.신한은행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9-67로 승리했다.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6승4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고, 삼성생명은 4승6패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신한은행의 김단비는 15득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카일라 쏜튼도 1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반면 삼성생명은 끝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고아라와 김한별의 공백이 아쉬웠다. 엘리사 토마스가 22득점 17리바운드, 배혜윤이 16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공격력에서 아쉬움이 남았다.전반을 32-29로 마친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김단비와 그레이가 11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에 삼성생명도 토마스를 중심으로 따라붙었다.근소한 차로 앞서 있던 신한은행은 4쿼터 삼성생명의 박하나에게 7점을 허용하며 쫓겼지만 쏜튼과 유승희가 13점을 합작하며 점수차를 유지했다.신한은행은 4쿼터 경기 후반 공격 기회를 계속 놓치며 위기에 빠졌지만, 김단비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 다시 안정적인 차이를 만들어냈다. 곽주영의 득점인정반칙까지 더한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절대 못 지나가'-29일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신한은행의 쏜튼(왼쪽)과 삼성생명의 토마스가 몸싸움을 하고 있다. /WKBL 제공신한은행 김단비

2017-11-29 김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