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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선수]고교농구 최강 이끄는 삼일상고 하윤기

신체밸런스·뛰어난 탄력 '스펙'프로 진출 대신 진학 조기 결정몸싸움 대비·하체 보강에 집중 전국체전 우승으로 '유종의 미'감독 "토종센터 계보 이을 재목"수원 삼일상고 농구부는 2017년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3연패를 비롯해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팀으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삼일상고가 고교 농구 최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는 건 센터 하윤기(203㎝)가 있기 때문이다.프로농구 스카우터들은 좋은 신체밸런스, 뛰어난 탄력, 2m 넘는 윙스팬의 장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특히 올해 대학 졸업생 중 대어선수가 많지 않아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전주 KCC 유니폼을 입은 송교창과 같이 프로 진출을 선언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하윤기는 의외의 대답을 내놨다. 하윤기는 "많은 분들이 진로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데 일찌감치 고려대 진학을 결정하고 운동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윤기는 "지난해 호주에서 열린 '국경 없는 농구 아시아 캠프'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저 처럼 2m 장신인 선수들이 역습에 동참하며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고 아직 부족한게 많다고 느꼈다. 프로에 가기 보다는 고려대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가는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리바운드 가담과 2대2 플레이가 뛰어난 선수로 평가 받고 있지만 하윤기는 대학에 가면 농구의 기본에 충실한 선수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하윤기는 "장신이기 때문에 리바운드에는 누구보다 자신 있다. 하지만 드리블과 슈팅, 스크린과 같은 부분은 아직도 보완해야 프로에서 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프로에서는 용병들과 몸싸움을 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힘이 부족하다. 대학교에서 이런 부분들을 보완하려고 한다. 부상 방지를 위해 하체 웨이트도 더 많이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롤모델로 삼는 선수를 묻자 미국프로농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블레이크 그리핀(LA클리퍼스)을 꼽았다.하윤기는 "슛이 좋은 덩크가 멋있다. 프로 선수로서 팀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그는 "고교생으로 마지막으로 뛸 수 있는 전국체육대회다"며 "지금 팀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전국체전 우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전국체전 우승을 일궈 고교 무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투지를 드러냈다.아직도 배울게 많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하윤기를 바라보는 삼일상고 이윤환 감독은 제자가 한국 농구를 이끌 유망주로서 충분한 재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이 감독은 "하윤기의 장점은 2m 장신이라는 점 보다 성실하다는 점을 우선시 하고 싶다"며 "성실한 자세를 가지고 있는 하윤기가 대학에서 오펜스 공격을 위한 다양한 전술을 익힌다면 한국 농구 센터 계보를 잇고 있는 오세근의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고교 NO.1 센터 삼일상고 하윤기(203㎝)가 고등학생으로는 마지막으로 참가하는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08-27 강승호

박언주·이하은 30득점 합작… 부천 KEB하나은행 '2연승'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하나은행은 22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청주 KB스타즈에 62-58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하나은행은 2연승으로 6개팀 중 1위에 올랐다.하나은행은 선수 전원이 고른 득점을 올렸고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특히 박언주와 이하은이 30득점을 합작하며 주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김단비와 김예진, 신지현, 김지영이 각각 6득점씩을 보탰다.박언주와 김단비는 각각 9리바운드와 8리바운드를 잡아내는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1쿼터를 10-12로 마친 하나은행은 2쿼터에서도 박지수의 높이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내외곽포가 폭발하며 37-26, 11점차로 앞선 채 마쳤다.하나은행은 3쿼터를 두자릿수 점수차로 시작했지만 6분 동안 4득점에 그치는 등 KB의 수비에 막혀 점수를 뽑지 못했다. 또 하나은행은 KB 김진영과 이소정, 박지은 등에게 13점을 허용하며 46-42로 추격당했다.4쿼터 초반에는 시소게임이 이어졌지만 하나은행은 중반부터 실점 이후 빠른 공격으로 점수를 만회하며 7점 내외의 격차를 유지했다. 하나은행은 KB가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를 투입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종료 1분25초전 박언주의 속공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어서 진행된 경기에서는 전날 패한 안산 신한은행과 구리 KDB생명이 승리했다.신한은행은 우리은행에 81-67로 승리했고 KDB생명은 삼성생명에 68-57로 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의 골밑 자원 한엄지는 23점 17리바운드, 2가로채기 1블록슛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08-22 김종화

'4쿼터에 웃은' 하나은행

여자 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하나은행은 21일 속초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박신자컵 첫날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55-51로 승리했다.하나은행은 박언주가 14득점으로 팀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이하은은 1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해 더블더블을 작성했다.우리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김단비는 8득점 7리바운드로 가능성을 보였다.하나은행은 1쿼터를 13-18로 뒤진채 마쳤으나 2쿼터 들어 박언주와 김단비의 득점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고 이하은까지 득점에 가세해 26-29로 점수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하나은행은 3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했지만 우리은행의 엄다영과 나윤정에게 연속 3점슛을 얻어 맞으며 분위기를 내줬다.42-46으로 뒤진채 4쿼터를 시작한 하나은행은 박언주의 미들슛에 이은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선을 잡은 하나은행은 김예진의 3점 슛까지 림에 꽂히며 50-46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이하은과 김이슬도 득점을 올렸다. 특히 하나은행은 4쿼터 9분여 동안 우리은행을 무득점으로 묶은 짜임새 있는 수비를 보여줬다.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이 안산 신한은행을 80-73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삼성생명 최희진은 2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박다정은 18득점 5리바운드, 윤예빈과 고아라는 12득점과 11득점을 올렸다.반면 신한은행은 양지영이 3점슛 4개를 꽂는 등 26점을 올렸고 김아름은 2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박언주의 '맹공' 21일 속초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첫날 경기에서 부천 KEB하나은행 포워드 박언주가 수비수의 블로킹을 뚫고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하나은행은 아산 우리은행에 55-51 역전승을 거뒀다. /WKBL제공

2017-08-21 김종화

[남녀 16개 팀 중 10여개 팀 '스킬 트레이닝' 프로그램 진행]'농구 도사' 과외받는 프로구단

NBA의 전문 트레이너 '모셔오기'인삼공사, 라얀코치와 함께 '열공'김기윤 "어릴때 못 배운게 아쉬워"'단기간에 기술 향상' 선수들 만족한국 프로농구의 비시즌 기간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훈련 프로그램이 스킬 트레이닝이다.스킬트레이닝은 농구경기에서 필요로 하는 기본기부터 여러 기술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선수들이 부족한 기술을 배우기 위해 미국에 있는 스킬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개인적으로 배우는 정도였지만 올해는 성별을 떠나 남녀 프로농구 16개 팀 중에서 10여개 팀이 도입해 진행하고 있다.특히 일부 팀들은 미국 NBA 선수들을 지도하는 전문 스킬트레이너를 영입해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4주까지 스킬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디펜딩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도 NBA G리그 이리 베이호크스의 라얀 머챈드 코치를 초빙해 지난 9일부터 1주일간 스킬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라얀 코치는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인삼공사 선수들에게 드리블과 패스, 스크린 과정에서의 공격과 수비 등 다양한 부분을 전수했다.팀 창단 후 처음 스킬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도입한 인삼공사의 경우 참여한 선수들 대부분이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만난 가드 김기윤과 강병현은 스킬트레이닝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감을 넘어 아마추어 시절에 배웠으면 하는 아쉬움을 드러냈다.김기윤은 "아마추어부터 지금까지 스킬트레이닝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며 "기초적인 부분인 것 같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세밀한 부분까지 배웠다. 어릴때 못 배운게 아쉽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그는 "라얀 코치님이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 노력해 주셨는데, 버벅거리는게 많았다. 드리블이나 움직임 같은 부분을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강병현도 "기윤이 말처럼 어렸을때 배웠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비시즌 기간 전술과 연습경기가 중심이 돼서 훈련이 진행되기 때문에 아쉬웠던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이어 강병현은 "다음 시즌에 또 스킬트레이닝이 운영된다면 트레이너들이 빨리 와서 가르쳐 줬으면 좋겠다. 선진 농구 기술을 배운다는데 의미가 있다. 열심히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스킬트레이닝을 도입하는 이유가 팀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선수들의 개인 능력을 키우기 위해 도입한다"며 "짧은 시간 선수들이 많은 기술을 습득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시선으로 농구를 접하고 배우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안양 KGC인삼공사의 스킬트레이닝 훈련에서 가드 김기윤이 라얀 머챈드 코치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안양/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08-17 김종화

[남자농구]한국, 난적 필리핀 꺾고 아시아컵 4강 진출… 하다디 앞세운 이란과 준결승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난적' 필리핀을 물리치고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강에 진출했다.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랭킹 30위)은 17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 8강전에서 필리핀(27위)을 118-86으로 완파했다.이로써 한국은 2013년 이후 4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한국은 아시아 최정상급 전력을 자랑하는 이란(25위)과 20일 준결승전에서 맞붙게됐다.이날 한국은 필리핀과 1쿼터 엎치락뒤치락하다 2분가량을 남기고 최준용(SK)의 첫 3점포에 힘입어 18-16으로 역전한 이후 상승세를 탔다.50초를 남기고선 이정현(KCC)이 3점 슛을 터뜨리고 절묘한 패스로 김종규(LG)의 앨리웁 슛까지 끌어내면서 한국은 26-18로 1쿼터를 마쳤다.2쿼터 필리핀의 테렌스 로메오가 3점 슛 6개를 포함해 팀의 31점 중 22점을 몰아넣으며 '원맨쇼'를 펼치는 사이 한국은 이정현, 김선형, 오세근(KGC) 등을 앞세워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후반 들어 지친 로메오가 턴오버를 연발했지만 한국은 김선형과 오세근이 공격을 주도하며 3쿼터 중반 77-55까지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전의를 상실한 필리핀을 상대로 한국은 4쿼터 초반 허웅과 이승현(이상 상무)이 3점포를 꽂아 92-64로 앞서나가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한국은 오세근이 22득점, 김선형이 21득점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고, 김종규가 15점, 이승현이 14점을 보탰다.한국은 특히 3점슛 21개를 던져 16개를 적중하는 놀라운 3점슛 성공률(76.2%)을 선보이며 필리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4강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치는 이란은 개최국 레바논을 80-70으로 꺾었다. 이란은 NBA 출신 센터 하메드 하다디(32·218㎝)가 혼자 23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디지털뉴스부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난적' 필리핀을 물리치고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강에 진출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랭킹 30위)은 17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 8강전에서 필리핀(27위)을 118-86으로 완파했다. 사진은 오세근이 경기하는 모습.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연합뉴스

2017-08-17 디지털뉴스부

프로농구 경인구단 '용병 골치'

프로농구 2017~2018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경인지역 향토팀들이 외국인선수 문제로 수심에 차 있다.고양 오리온 관계자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뽑은 더스틴 호그(192.9㎝)가 계약을 파기하고 터키리그 진출을 결정해 다른 선수를 물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호그의 터키 진출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터키팀인 피나 카르시야카미즈가 홈페이지에 호그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오리온은 공식 발표가 알려지자 호그를 담당하는 에이젠트에 문의했고 계약을 시인하며 위약금 10만달러를 지불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오리온이 호그의 이탈에 대해 머리 아파하는 건 입국하지도 않은 채 계약을 파기했기 때문에 규정상 트라이아웃에 나온 선수들 중에서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야 하기 때문이다.유독 쓸만한 선수를 찾아 보기 힘들었던 이번 드래프트에서 다른 대체 선수를 구하는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농구계의 전망이다.속을 태우는 건 안양 KGC인삼공사도 마찬가지다.지난시즌 우승에 일조한 키퍼 사익스가 한국에서 출국하기 전 계약서에 사인 했었지만 최근 입국을 하루 이틀 미루면서 계약이 사실상 파기된거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급기야 지난 12일에는 터키 2부리그 안카라와 계약을 진행 중인 것이 확인됨에 따라 인삼공사 사무국에 비상이 걸렸다.인삼공사는 지난시즌을 마친 후 사익스와 데이비드 사이먼 체제로 2017~2018시즌을 이어가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하지 않았다.인천 전자랜드는 선발한 외국인선수가 모두 15일 이후 입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2라운드에서 뽑은 장신 외국인선수 아넷 몰리트(206cm)에 대한 교체를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 아넷 몰리트 보다는 기존 KBL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기량 면에서 좋다는 평가 때문이다.지역 농구계 관계자는 "몇년 사이 오리온과 같은 피해를 보는 구단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자체가 유명무실화 되고 있다. 이런문제도 해결하고 구단들이 팀 색깔에 맞춰 외국인선수를 영입하는 자유계약제 도입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08-13 김종화

[인터뷰]'오리온 선수단 스킬 지도' 엘리스 美농구팀 코치

추일승 감독과 SNS 통해 '인연'"오리온, 유기적 움직임이 장점주축 빠졌지만 충분히 극복할것"韓리그 발전 '팬'의 중요성 강조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만난 미국 남자농구대표팀 타이론 엘리스 코치는 고양 오리온 선수들에게 "모든 종목이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었다.엘리스 코치는 선수 시절 NBA에서는 활약하지 못했지만 유럽리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지난 2012년부터 NBA하부리그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지난해에는 NBA 하부리그 노던 애리조나의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달에는 미국 대표팀 코치로 선임됐다.엘리스 코치는 추일승 감독과의 인연으로 2주간의 일정으로 입국해 오리온 선수단을 지도하고 있다.사실 오리온과 엘리스 코치와의 인연은 2015년부터 시작됐다.엘리스 코치는 "추 감독과는 SNS를 통해 미국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처음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그 인연으로 지난 2015년 한국을 방문해 오리온 선수들을 대상으로 스킬 트레이닝을 했었다"며 "지난해에는 개인 사정으로 못 왔지만 올해도 초대해줘서 흔쾌히 응했다"고 밝혔다.그는 "오리온 선수들은 한 팀으로서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중요한 순간 판단력이 좋은 것이 장점"이라며 "주축 선수들이 빠져 전력이 약해진 면이 있지만 남은 선수들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번 방문에서 만난 선수 중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는 가드 김강선과 김진유를 꼽았다.엘리스 코치는 "두 선수 모두 빠르고, 전술 운영도 잘한다. 지금 당장 G리그에서 뛰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기량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엘리스 코치는 "오리온 선수들뿐만 아니라 한국 선수들은 코트 밖에서는 예의 바르고, 코트 안에서는 열정적이다"고 말했다.그는 "한국 선수들은 많은 패턴들을 알고 있고 작전 지시에 잘 부응하지만 그 작전을 이행하는 도중 디테일에서의 영리한 플레이가 부족하다"고 지적한 후 "이 부분만 완성된다면 충분히 세계 수준에서 겨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엘리스 코치는 "리그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리그에 대한 투자, 선수에 대한 투자, 유소년에 대한 투자, 대학들과의 관계 등 모든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된 매니지먼트도 필요하다"며 "팬들이 외면한다면 리그의 발전, 선수의 발전은 있을 수 없다. 팬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추일승 감독과의 인연으로 오리온 선수단을 지도하고 있는 미국 남자농구대표팀 타이론 엘리스 코치. /고양 오리온 제공

2017-08-07 김종화

차포 떼고 나선 인삼공사 '쓴맛'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017 정관장 동아시아 챔피언스컵에서 3연패에 빠지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실패했다.인삼공사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정관장 동아시아 챔피언스컵에서 중국 대표팀 쓰촨 핀셩을 상대해 80-82로 졌다.지난 4일과 5일 열린 선로커스 시부야(62-69)전과 다씬 타이거즈(82-85)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 패하며 3연패를 당한 인삼공사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17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 대회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쓰촨은 이번 대회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인삼공사는 오세근이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양희종은 부상, 키퍼 사익스와 데이비드 사이먼은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해 주축 선수 없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대신 김철욱과 김민욱, 강병현, 박재한, 한희원, 전성현 등 그동안 백업으로 나섰던 선수들이 스타팅 멤버로 기용되며 기량을 점검받았다.인삼공사는 1쿼터에는 중국의 높은 벽을 뚫지 못해 11-13으로 마쳤지만 2쿼터에 박재한과 한희원이 강한 압박을 시도했고 김민욱이 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앞세워 34-32로 역전에 성공했다.3쿼터에도 인삼공사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다 1분여를 남기고 전성현의 3점포로 54-51로 리드를 잡은채 마쳤다.인삼공사는 4쿼터 후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를 이어가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김철욱의 2점 슛으로 80-78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쓰촨의 2점 슛과 자유투로 뒤집힌 경기를 다시 역전시키지 못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08-06 강승호

'새 시즌 기다려지는' 부천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대행, 정식감독 승격새식구 김단비, 구심점 역할 기대숙소·실내체육관 시설 리모델링안정 되찾은 선수단 훈련 구슬땀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의 명문 구단 도약을 위한 준비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2016~2017시즌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령탑에서 물러난 박종천 감독을 대신해 감독대행을 맡았던 이환우씨가 정식감독으로 승격되며 선수단이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또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해 아산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정은을 대신해 즉시전력감으로 평가 받는 김단비를 보상선수로 선택했다.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 사정상 김단비가 경기장 밖에서도 구심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내적인 문제 외에도 하나은행은 선수들이 훈련을 착실히 소화할 수 있도록 숙소와 실내체육관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다.하나은행은 전신인 신세계농구단 시절부터 사용하던 서울 청운동에 위치한 숙소에서 훈련을 해오다 지난해 용인시에 소재한 KEB하나은행연수원으로 훈련장과 숙소를 옮겼다.하지만 숙소와 훈련장으로 이용하는 실내체육관이 떨어져 있어 불편했었다.그러나 최근 실내체육관 2층 공간을 리모델링해 선수단 숙소와 물리치료실 등을 만들었다.또 실내체육관은 훈련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바닥공사와 전등교체, 에어컨 설치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진행됐다.또 물리치료실에는 고가 물리치료 장비인 바이오덱스를 설치하는 등 부상 선수들이 체계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각종 물리치료 장비도 설치했다.여기에다 여자 선수들이라는 점을 고려해 수요일과 토요일은 분식의 날을 운영하고 먹고 싶은 음식이 있을 때는 언제든 영양사에게 건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31일 방문 당시에도 무더위로 인해 입맛을 잃은 선수들을 위해 까르보나라, 갈비찜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됐다. 강이슬은 "훈련장과 숙소가 함께 있어서 언제든 운동을 하고 싶을 때는 할 수 있다. 편안하게 훈련과 경기에 임할 수 있는 분위기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해줬다.이환우 감독도 "구단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너무 많은 것을 제공해 줬다. 우승으로 구단과 연고지역 팬들이 보내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07-31 김종화

[동호회 탐방]수원지역서 40여명 활동하고 있는 '창공'

전국리그 중 최상위인 '1부' 소속前 KCC출신 이중원등 활동 큰힘일반회원들도 '체계적 훈련' 배워수원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농구동호회 '창공'은 일반인과 은퇴 선수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는 동호회다.40여명의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창공의 슬로건은 이왕이면 최고의 동호회가 되자는 의미에서 'To be the best'이다.창공은 매주 수요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사실 창공은 전국농구동호회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농구동호인은 전국에 약 7만명으로 추산되고 리그도 기량에 따라 3개 리그로 구분해 진행되고 있다.창공은 3개 리그 중 최상위리그인 1부리그에 소속되어 있다. 1부리그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강호 24개팀으로 구성되어 있다.또 창공은 지난 6월 열린 제1회 수원시 권선구청장배 생활체육농구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리그전 외에도 다양한 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뽐내고 있다.사실 이런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건 은퇴 선수와 동호인들이 잘 어우러져 농구를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창공에는 삼일상고 농구부에서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전 KCC 출신 이중원과 SK 출신 정승원씨가 활동하고 있다.양도영 창공 회장은 "엘리트 과정을 거친 선수들이 함께 운동하고 있어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며 "훈련뿐만 아니라 경기과정까지 전문화되어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팀원들끼리 가족 같은 끈끈함을 바탕으로 유대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관심 있는 동호인들이라면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수원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농구동호회 '창공'. /창공 제공

2017-07-30 강승호

NBA 스타 커리 "동생과 농구 하다가 레슬링 한 적도 많죠"

'아니, 농구 인기 다 죽었다더니 저 팬들은 어디 있다가 나타난 거지?' 미국프로농구(NBA)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29·골든스테이트)의 방한 행사를 보면서 국내 농구 관계자들이 적지 않게 놀랐다. 커리의 입국과 관련해서 비행기 편명은 물론 심지어 어느 공항으로 들어오는지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커리의 '열혈 팬'들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나뉘어 온종일 기다리는 열성을 보였다. 27일 장충체육관, 28일 언더아머 강남 브랜드하우스에서 열린 팬 미팅 행사도 마찬가지였다. 행사 진행을 맡은 관계자는 "두 행사 모두 전날 저녁부터 유니폼을 맞춰 입은 팬들이 와서 기다릴 정도였다"고 귀띔했다. 그만큼 커리는 최근 방한한 스포츠 스타들 가운데서도 손꼽힐 정도의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며 한국 팬들을 흥분하게 했다. 2009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된 커리는 데뷔 첫해였던 2009-2010시즌부터 평균 17.5점에 5.9어시스트, 4.5리바운드로 범상치 않은 활약을 선보였다. 190㎝로 NBA에서는 크지 않은 키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2015년과 2016년에 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또 2016년에는 NBA 사상 최초의 만장일치 MVP가 됐으며 2015년과 2017년 골든스테이트의 우승을 이끌었다. 커리의 활약에 골든스테이트는 2015-2016시즌 정규리그 73승을 달성,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이끌던 시카고 불스가 1996년 세운 72승 기록을 넘어섰다. 그는 3점슛 라인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 기습적인 3점을 던지는가 하면 속공 상황에서도 주저 없이 3점포를 가동하는 등 기존 '농구 상식'을 파괴했다는 평을 듣는 선수다. 2015-2016시즌 3점슛 400개를 돌파했는데 커리를 제외하고는 한 시즌에 3점슛 300개를 넣은 선수도 없을 정도다. 이달 초 소속팀 골든스테이트와 5년간 2억 100만 달러(약 2천300억원)에 재계약한 그는 미국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그는 28일 서울 강남구 언더아머 브랜드하우스에서 열린 팬 미팅 행사에 참석했다. 전날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행사가 농구 기술을 직접 선보이는 퍼포먼스 위주였다면 이날은 약 100여 명의 팬과 작은 공간에서 함께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이었다. 커리는 "어제 행사를 통해 한국 팬들의 열정을 느꼈다"며 "농구 클리닉 행사를 통해 어린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영감을 줄 수 있었다면 만족한다"고 말했다. 'MVP'를 연호하는 팬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한 그는 "많은 분께서 저를 칭찬해주시고 이렇게 환호를 보내주시는 것이 비시즌에 더욱 노력하게 되는 원동력"이라며 "여러분의 이런 성원이 내가 다른 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인지 실감하게 해준다"고 답례했다. 커리는 가족 이야기가 나오자 눈을 반짝였다. 그의 아버지는 NBA에서 역시 슈터로 명성을 날린 델 커리(53), 동생은 NBA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뛰는 세스 커리(27)다. 커리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경기를 보면서 자랐다"며 "나도 언젠가는 저 자리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델 커리는 현역 시절 통산 3점슛 성공률이 40.2%를 기록할 정도로 정교한 슈터였지만 1994년 식스맨 상을 받았을 정도로 팀에서 확실한 주전은 아니었다. 커리는 "아버지는 내가 어떤 선수가 될 것인지 고민할 때도 항상 뒤에서 지켜봐 주셨고 용기를 주셨다"며 고마워했다. 함께 방한한 동생 세스에 대해서는 "어릴 때 동생과 일대일 경기를 많이 했는데 거의 매일 엄마가 부르러 오실 때까지 코트에서 함께 했다"고 떠올리며 "내가 공을 뺏겼는데 너무 화가 나서 공과 상관없이 곧바로 둘이 레슬링으로 돌변했던 적도 여러 번"이라고 웃어 보였다. 그는 "가족은 나의 모든 것"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내보이며 "이번 투어에 동생도 처음 동행했는데 기억나기 이전부터 농구를 함께 한 동생이 지금은 최고 수준의 NBA에서 함께 경쟁하고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뿌듯해했다. 이번 방한 기간에 커리는 유머 감각도 보여줬다. 전날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 팬이 하프라인 슛에 성공하자 그에게 후원사인 언더아머 농구화를 선물했는데 마침 그 팬이 나이키의 르브론 제임스 농구화를 신고 있었다. 커리는 그 팬에게 "왜 이런 것을 신고 있느냐"며 직접 농구화를 벗겨 다른 곳으로 던져 버려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행사 시작과 끝에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또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해 친근감을 느끼게 하기도 했다. 커리는 "처음 한국 방문인데 친절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국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커리는 28일 오후 MBC-TV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촬영한 뒤 출국했다. /연합뉴스이야기 나누는 스테픈 커리 형제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왼쪽)와 동생 세스 커리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언더아머 강남 브랜드하우스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국내팬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물 받고 기념촬영하는 스테판 커리 형제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왼쪽 두번째)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언더아머 강남 브랜드하우스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오상진 아나운서(오른쪽)로부터 선물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두번째는 함께 방한한 동생 세스 커리. /연합뉴스 스테픈 커리 팬미팅 개최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29·골든 스테이트)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언더아머 강남 브랜드하우스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국내팬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7-28 연합뉴스

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 한국서 남다른 추억…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

미국 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골든 스테이트)가 27일 국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커리는 이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천여 명의 팬들과 2시간 동안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언더아머 홍보차 동생인 세스 커리(댈러스 매버릭스)와 함께 지난 26일 생애 첫 방한했다. 커리는 이날 무대에 올라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며 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팬들은 열광적인 환호로 커리를 맞았다.커리는 농구 클리닉을 통해 유망주들에게 자신의 스킬을 전수했다. 동생과 함께 팀을 나눠 다양한 드리블을 직접 시범보였다.유소년들이 드리블 할 때는 직접 수비도 해 보이면서 다가갔고, 슈팅 연습 때에는 선수들이 득점을 넣으면 하이파이브를 하며 함께 즐거워했다.어린 선수들의 슈팅이 들어가면 손을 치켜들어 박수를 쳐 보였고, 슛이 계속 들어가지 않을 때는 안타까운 듯 머리를 감싸 쥐기도 했다. 3점슛을 성공할 때마다 기부금이 적립되는 기부 퍼포먼스를 통해 복지재단에 기부도 했다. 그러나 아직 시차 적응이 안 된 탓인지 3점슛 라인 5개 지점에서 5개씩 던진 3점슛 중 12개를 넣는 데 그쳤다. 하프라인에서 던진 5개의 슛은 넣지 못했다. 커리는 관중석에 올라가 직접 셀카봉을 들고 팬들과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하프라인에서 슛을 성공한 팬에게 상품을 주는 코너에서는 한 20대 팬이 유일하게 골을 넣자, 몸을 부딪치는 '격한' 세리머니로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커리는 동생 팀과 나눠 10분간 미니 게임을 했는데, 커리 팀에는 우지원이, 동생 팀에는 주희정과 이미선이 포함됐다. 커리도 4분여를 남기고 직접 경기를 뛰었다. 3점 슛은 5번 시도 끝에 간신히 들어가 체면치레를 했다. 마지막 덩크슛으로 팬 서비스를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커리는 "한국에는 처음 왔는데,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이 순간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언더아머-스테판 커리 라이브 인 서울'행사에서 스테판 커리가 3점 슛 성공 기부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7-27 디지털뉴스부

'방한' 스테판 커리, "더 많이 우승하는 것이 목표… 한국 많이 느껴보고 싶어"

미국 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골든 스테이트)가 27일 국내 팬들과 처음 함께 한 자리에서 더 많은 우승컵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언더아머 홍보차 지난 26일 한국을 처음 방문한 스테판 커리는 장충체육관에서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골든 스테이트를 두 차례 NBA 정상에 올려놓은 커리는 "더 많이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며 "파이널 가기까지 힘들기는 하겠지만, 더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 방문이 처음은 그는 "어제 비행기와 호텔에서 창문 밖으로 봤는데, 한국을 많이 느껴보고 싶다"고 했다. NBA 최고스타 중 한 명인 커리는 한국 농구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했다. 그는 "정신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즐기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매 순간을 마지막 순간처럼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유소년들에게는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았다"며 "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우리를 보고 NBA 선수를 꿈꾸는 영감을 갖기를 바란다"고 했다. 스테판 커리는 이날 행사에 대해 "서울에 오면서 기대하고 왔는데, 많은 팬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손꼽아 기다렸는데, 좋은 기운을 받아서 가는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언더아머-스테판 커리 라이브 인 서울'행사에서 스테판 커리가 동생 세스 커리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7-27 양형종

'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 한국 팬들과 첫 만남… 주희정·우지원과 슛대결

방한한 미국 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골든 스테이트)가 27일 국내 팬들과 처음 만났다. 스테판 커리는 이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천여명의 팬들과 2시간동안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스테판 커리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언더아머 홍보차 동생인 세스 커리(댈러스 매버릭스)와 함께 지난 26일 방한했다. 골든 스테이트를 두 차례 NBA 정상에 올려놓은 스테판 커리는 2015년과 2016년에 2년 연속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2015-2016시즌에는 1위표 131표를 모두 휩쓸어 NBA 사상 처음으로 만장일치 MVP에 오르기도 했다. 커리는 이날 한국 팬들 앞에서 자신의 농구 기술과 노하우를 선보인다. 농구 유망주들에게 자신의 스킬을 전수하기도 하고, 동생 세스 커리와 팀을 나눠 박진감 넘치는 미니 농구 게임을 한다. 커리는 한국 농구의 '레전드'가 된 주희정과도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2016-2017시즌을 끝으로 20년간의 프로생활을 마감한 주희정은 KBL 정규시즌 1천44경기 중 무려 1천29경기에 출전해 최다 어시스트(5천381개)와 최다 스틸(1천505개), 국내 선수 트리플 더블 최다기록(8회) 등의 숱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커리는 미니 게임을 통해 주희정과 슛 대결을 벌였다. 한국 농구 국가대표 출신의 우지원, 이미선도 함께 했다. 커리는 "한국 팬들이 보여준 열정에 크게 감동했다"며 "처음 찾은 한국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커리는 28일 오전엔 서울 강남구 언더아머 매장에서 비공개 팬 미팅에 참가하고 오후에는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언더아머-스테판 커리 라이브 인 서울'에서 스테판 커리가 한국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7-27 양형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