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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40득점 '트리플 더블'… 클리블랜드, 동부 3위 수성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밀워키 벅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동부 콘퍼런스 3위 자리를 지켰다. 클리블랜드는 20일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트리플 더블(40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124-117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41승 29패를 기록하며 동부 3위 싸움에서 앞서 나갔다. 이날 LA 레이커스를 110-100으로 제치고 4위에 오른 인디애나 페이서스(41승 30패)와 승차를 반 경기로 유지했다. 밀워키는 이날 패배(37승 33패)로 동부 7위 자리마저 위협받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까지 64-57로 리드를 잡은 뒤 3쿼터에서는 93-85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4쿼터 초반 조던 클락슨이 3점 슛을 2개 꽂아넣어 105-90을 만들었다. 107-97로 추격당하던 종료 6분 전에는 클락슨이 다시 3점 슛을 터뜨리며 110-97로 달아났고, 제임스의 점프 슛까지 더해져 종료 4분 23초 전에는 116-99로 승부를 가르는 듯했다.그러나 야니스 안테토쿰보와 크리스 미들턴의 득점을 앞세운 밀워키에 1분 30초를 남기고 117-109까지 쫓겼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덩크슛을 꽂아넣어 한숨을 돌린 뒤 남은 시간 밀워키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했다. 밀워키는 안테토쿰보와 야니스가 각각 37점과 30점을 넣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랜트 등 주전들이 부상으로 대거 결장한 골든스테이트는 샌안토니아 스퍼스에 75-89로 패했다. 서부 2위 골든스테이트는 퀸 쿡이 20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4쿼터에서 단 12점밖에 넣지 못하면서 한 경기 만에 다시 1패를 당했다. 선두 휴스턴 로키츠와도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연합뉴스◇ 20일 전적클리블랜드 124-117 밀워키인디애나 110-100 LA레이커스샌안토니오 89-75 골든스테이트필라델피아 108-94 샬럿마이애미 149-141 덴버브루클린 118-115 멤피스뉴욕 110-92 시카고디트로이트 106-90 새크라멘트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라마커스 앨드리지(가운데)가 공격 도중 상대팀 선수에게 파울을 당하고 있다. /AP=연합뉴스1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왼쪽)가 상대팀 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8-03-20 연합뉴스

우리은행, 국민은행에 챔프전 2연승…'통합 6연패 보인다'

아산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통합 6연패와 통산 10번째 우승에 단 1승을 남겨뒀다.우리은행은 19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 청주 국민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63-50으로 승리했다.이틀 전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6년 연속 통합 우승과 함께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10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는다.반면 3년 만에 진출한 챔피언결정전에서 벼랑 끝에 몰린 국민은행은 21일 안방인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반전을 노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2쿼터 중반까지 이어진 접전 양상에서 우리은행은 김정은, 박혜진, 임영희가 번갈아가며 폭발해 흐름을 가져왔다.29-29로 맞선 2쿼터 종료 3분 30초 전부터 김정은과 박혜진이 연이어 3점포를 꽂았고, 다시 박혜진과 임영희가 2점씩 보태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는 10점으로 벌어졌다.국민은행은 후반 들어 모니크 커리가 득점을 주도하며 3분 30초를 남기고 3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3쿼터 전체 득점이 6점에 불과할 정도로 저조하던 우리은행은 고비에서 임영희와 김정은의 연속 득점으로 위기를 넘겼다.4쿼터 시작하자마자 김정은의 3점 슛으로 주도권을 틀어쥔 우리은행은 종료 8분 54초 전 안덕수 국민은행 감독의 테크니컬 파울에 이은 박혜진의 자유투를 포함해 5점을 더 뽑아내며 53-40까지 달아났다.국민은행은 48-61로 뒤진 2분여를 남기고 심성영, 강아정이 연이어 3점 슛으로 돌파구를 노렸으나 모두 빗나가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3점 슛 4개를 포함해 18점 5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정은과 더블더블(18점 13리바운드) 활약을 펼친 나탈리 어천와가 우리은행의 승리를 합작했다. 임영희가 12점, 박혜진이 11점을 보탰다.국민은행에선 커리가 16점, 박지수가 15점 8리바운드를 올렸으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연합뉴스

2018-03-20 연합뉴스

[인터뷰]부천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

외국인선수와 호흡 못맞춰 아쉬움에이스 강이슬 등 주전 기량 상승골밑 지켜줄 국내선수 보강 숙제 올해 드래프트 박지연 영입 노려여자 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의 이환우 감독이 2017~2018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있는 희망을 봤다. 2017~2018시즌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이 감독은 최근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의사를 전달 받았다.이 감독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로 준비했고 기대도 많이 했었다"며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2018~2019시즌에는 기대하는 만큼 이뤄낼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았다"고 말했다.하나은행은 센터라인은 약하지만 탄탄한 가드진을 앞세워 치밀한 농구를 펼칠 것으로 평가 받았다.이를 위해 비시즌기간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현지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지며 다양한 전술을 준비했었다.이 감독은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한층 성장했기에 외국인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 적더라도 시즌을 잘 풀어 나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내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이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부담이 많이 됐던거 같다.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팀 전술과 WKBL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줬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2017~2018시즌을 돌아 보며 아쉬움도 남지만 희망적인 부분도 찾았다.특히 그동안 기량을 만개하지 못했던 선수들은 이제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이 감독은 "하나은행의 에이스는 강이슬이다. 강이슬의 공격 옵션이 다양해 졌고 슛 성공률도 높아졌다"고 말한 후 "염윤아도 운영면이나 득점면에서 안정감을 찾았고 신지영과 김이슬은 부상에서 복귀해 경기 감각을 찾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제 남은 건 안정감 있게 경기를 운영하기 위해 공격쪽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어줄 수 있는 옵션을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WKBL은 2018~2019시즌부터 외국인선수 운영이 현재 2명 출전에서 1명 출전으로 바뀐다.높이에 대한 고민이 있는 하나은행의 입장에서는 1명이 출전하기 때문에 골밑을 지켜 줄 국내 선수가 필요하다.이 감독은 "외국인선수 선발과 운영은 WKBL 6개 구단 모두가 갖는 고민이다.외국인선수가 40분을 모두 소화할 수 없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이 더 안정감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소속 선수들로서는 한계가 있지만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며 "가능하다면 올해 드래프트에 나오는 박지연(숭의여고)을 영입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박지연은 신장이 180cm에 불과하지만 1~4번까지 거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다. 특히 박지연은 미국에서 열리는 '국경 없는 캠프'에 초청 받을 정도로 해외에서도 기량을 인정 받고 있는 선수다.이 감독은 "2017~2018시즌 가능성을 봤다. 가능성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이다. 그 가능성이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2017~2018시즌 유망주들의 성장을 이끌어낸 이환우 감독과 재계약 방침을 세웠다. /WKBL 제공

2018-03-19 김종화

[이상윤해설위원의 U(unsportsmanlike)파울·16]6강 플레이오프의 키플레이어

1차전 극적인 위닝샷 해결사 활약경기중 흥분 팀분위기 저해할수도남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 도전하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에게 가장 큰 변수는 외국인선수 브랜든 브라운이다.지난 1차전에서 브라운의 위닝샷으로 75-74, 1점차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브라운의 경기력이 기복이 있다. 특히 브라운은 파울 관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스타팅 멤버로 기용해 오랜 시간 출전시킬 경우 4쿼터에 5반칙 퇴장을 당해 팀 분위기를 저해할 수도 있다. 이로인해 브라운이 승리를 가져오기는 했지만 그에 따른 고민도 많은 게 사실이다.사실 브라운은 수년전부터 국내 감독들에게 뜨거운 감자였다.기량적인 면만 봤을때 영입리스트에 올리게 되지만 그의 인성에 대해 안좋은 소문이 있었기에 팀 분위기 차원에서 영입을 머뭇거리게 했다.사실 전자랜드가 브라운을 선택했을 때 의아해 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일부에서는 브라운으로 인해 팀 분위기가 엉망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관계자들도 있었다.그러나 전자랜드에서의 브라운의 활약은 이런 부정적인 시선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아마 브라운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구단과 감독, 코치, 선수들이 다함께 잘 보듬어 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특히 유도훈 감독이 브라운이 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잘 만들어 준거 같다.비록 플레이오프에 와서는 경기 중에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겨야겠다는 승부욕 때문인 거 같다. 이런 부분들이 팀워크를 깰 수도 있지만 전자랜드 입장에서는 해결사 역할을 해 주는 소중한 선수다.전자랜드가 6강에서 KCC를 꺾고 4강에 진출하거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면 승리를 위해서는 브라운의 활약이 필수적이다.지금 플레이오프에서 활약이 필요한 선수가 브라운이지만 그의 신장이 외국인선수로서는 작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시즌이 끝난 후에는 재계약을 놓고 고민에 빠질거 같다.또다른 6강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승리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선수는 오세근이다.오세근은 국가대표로 발탁되기 전까지 35분 전후를 출전하며 인삼공사의 공격과 수비를 이끌었다. 그리고 복귀 후에도 장시간 출전하는 오세근의 활약에 대해 시즌 중 일부 팬들은 혹사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세근은 우승을 위해 본인 스스로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걸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오세근은 6라운드에서는 많은 시간 출전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를 위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출전 시간을 줄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오세근이 벤치를 지킬 때 코트에 나서는 선수들도 그가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있는 동안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이로 인해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오세근이 코트에 있을 때와 없을 때를 구분해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팀의 중심인 양희종의 복귀, 묵묵히 골밑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이비드 사이먼, 개인 플레이를 버리고 팀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는 큐제이 피터슨 등 인삼공사는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치지는 못했지만 디펜딩챔피언으로서의 위상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이상윤 IB스포츠 해설위원·상명대 감독

2018-03-19 경인일보

패색 짙은 순간 '브라운'으로 물들이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첫 승을 신고했다.전자랜드는 1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5-74로 신승했다.승리의 주역은 브랜든 브라운이었다. 브라운은 4쿼터 단독 돌파에 이은 결승 득점을 올리는 등 27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강상재도 17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KCC는 하승진이 16득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KCC는 전반을 40-34로 앞섰다. 하승진과 로드의 높이를 적절히 활용한 KCC의 우세였다. 에밋도 득점에 가세했다.후반 들어서 전자랜드는 박찬희와 브라운을 앞세워 반격했다. 3쿼터 막판 강상재가 5반칙 퇴장 당했지만 브라운의 연속 득점으로 69-70으로 추격했다.마지막 쿼터에서 공격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선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자유투로 71-7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 팀은 득점을 주고받은 가운데 브라운이 KCC 수비를 뚫고 위닝샷을 터뜨리며 전자랜드가 승리를 거뒀다.한편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에선 안양 KGC인삼공사가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를 84-73으로 꺾었다.인삼공사는 오세근이 정상 복귀하면서 데이비드 사이먼과 구축한 트윈타워가 위력적이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테리와 이대성의 분전 속에 힘겹게 추격을 이어갔지만 역부족이었다. 인삼공사 전성현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두 방 포함 3점슛 5개로 19점을 올렸다. 사이먼이 27점 11리바운드, 피터슨도 18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테리가 21점으로 분전했다. /김영준·김종화기자 kyj@kyeongin.com'파워 덩크' 1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자랜드 브라운이 덩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KBL 제공

2018-03-18 김영준·김종화

[봄농구 미디어데이]오세근 "첫 경기 이기면 챔프전 진출"… 박찬희 "전력차 적어 집중력의 문제"

인삼공사, 내일 모비스와 PO1차전전자랜드, 18일 3위 KCC와 맞대결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과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감독과 유 감독은 15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작년 우승을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챔피언 자리에 오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디펜딩 챔피언인 인삼공사는 29승25패로 정규리그를 5위로 마쳐 17일 울산에서 4위 현대모비스(33승21패)와 6강PO 1차전을 치른다.김 감독은 "시즌 시작부터 외국인 교체와 부상 선수는 물론 대표팀 차출 때문에 힘든 상황을 많이 겪었다"며 "그래도 PO에 올라왔다.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자랜드는 인삼공사와 정규리그 승패는 동률을 이뤘지만 맞대결에서 5승1패로 뒤져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전자랜드는 3위 전주 KCC(35승19패)와 오는 18일 6강PO 1차전을 치른다.유 감독은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데, 올해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두 감독과 함께 참석한 인삼공사의 오세근과 전자랜드의 박찬희도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오세근은 "6강 첫 경기에서 기분 좋게 승리한다면 4강,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 올 시즌에도 꼭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박찬희 역시 "순위는 6위로 시작하지만, 올 시즌에는 상대적으로 전력 차가 적다. 누가 더 집중하느냐 차이인데, 올 시즌에는 꼭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8-03-15 김종화

[WKBL]KB, 신한은행 꺾고 3년만에 챔프전 진출… 우리은행과 격돌

여자 프로농구(WKBL) 청주 국민은행(KB)이 플레이오프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아산 우리은행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게 됐다.국민은행은 15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 신한은행과 홈경기에서 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70-52로 승리했다.2승 1패를 기록,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국민은행은 오는 17일부터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을 치른다. 국민은행은 우리은행과 정규리그 7번의 맞대결에서 4승 3패로 앞선 바 있다. 국민은행은 1쿼터 김보미와 정미란, 강아정의 연속 3점 슛으로 18-15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서는 박지수의 득점과 다미리스 단타스의 3점 슛까지 더해지며 38-28로 달아났다. 3쿼터에서는 한 때 신한은행을 20점 차로 따돌리며 56-38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박지수는 13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5경기 연속 더블더블 활약을 이어갔다. 단타스도 19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15일 오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 KB 스타즈와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경기에서 KB의 박지수가 수비를 돌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3-15 양형종

PO 최종전은 '에이스 대결'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국민은행의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승자는 최종 3차전에서 가려진다.정규리그 3위 신한은행은 지난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위 국민은행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최종 승부를 3차전으로 몰고갔다.국민은행이 승리한 1차전에서 박지수가 있었다면 2차전에선 신한은행의 김단비가 있었다.박지수는 1차전에서 양팀 최다 득점(16점)과 리바운드(13개)를 기록하며 국민은행의 75-57 완승을 이끌었다. 반면 1차전에서 부진했던 김단비는 2차전에선 양팀 최다인 23점을 올렸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각각 8개씩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박지수는 13점 12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던 4쿼터 3분께 5반칙 퇴장을 당했다. 박지수가 나가자마자 신한은행은 유승희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며 이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72-6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3차전 승부도 결국 두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상대 선수들에 대한 견제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런 중압감과 상대의 압박을 뚫고 승부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있는 쪽에 승산이 있다.또한 신한은행으로선 특유의 체력전과 강압 수비로 효과를 봤던 2차전을 되새겨야 한다. 3차전에서도 당시 선보인 투지와 체력을 보여준다면 신한은행에도 승산이 있다.챔피언결정전 진출 팀이 가려질 두 팀의 3차전은 1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3-14 김영준

1위 DB·4위 현대모비스만 확정 '6강 대진 안갯속'

프로농구 원주 DB가 지난 11일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가운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13일 5곳에서 일제히 펼쳐진다.12일 현재 6강 팀들 중 DB와 4위 울산 현대모비스의 순위가 정해졌을 뿐 나머지 4개 자리는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된다.가장 관심을 끄는 순위 다툼은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2위 자리다.서울 SK와 전주 KCC는 나란히 35승 18패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두 팀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최종전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쪽이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패하는 쪽은 3위로 밀려나면서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러야 한다. 최근 SK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SK는 현대모비스와 DB 등 강호들을 연파하며 5연승을 질주 중이다. 가드 김선형이 2월 말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시즌 초반 단독 선두를 질주할 때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반면 KCC는 안드레 에밋이 부상으로 13일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1일 에밋이 출전하지 못 한 가운데, KCC는 서울 삼성에 패한 바 있다. 공동 5위에 올라있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인천 전자랜드(이상 28승 25패)도 최종전 결과에 따라 5·6위를 나눠 갖게 된다. 두 팀 간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서 있는 인삼공사는 창원 LG와 경기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5위를 확정 짓는다. 인삼공사는 지더라도 전자랜드가 현대모비스에 패할 경우 5위가 될 수 있다. 반면 전자랜드가 5위가 되려면 현대모비스에 승리하고, 인삼공사는 LG에 져야 한다. 전자랜드로선 지난 11일 부산 KT와 경기에서 부활한 브랜든 브라운이 반갑다. 이날 5연패 사슬을 끊은 전자랜드는 플레이오프까지 상승세를 잇겠다는 각오다.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KT전에서 득점력이 살아난 게 고무적"이라며 "플레이오프에선 상위 팀과 경기할 때 수비가 중요하다. 정규시즌에서 6번 경기하면서 파악한 상대 장단점을 토대로 준비한 수비가 잘 되도록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6강 플레이오프는 17일 울산에서 현대모비스와 정규리그 5위 팀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3-12 김영준

[이상윤해설위원의 U(unsportsmanlike)파울·15]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KB, 골밑 장악하며 유리한 경기신한銀, 그레이 공수 활약 '기대'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은 양팀의 색깔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청주 KB는 박지수와 단타스 트윈타워가 골밑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선수가 기록한 리바운드에서는 박지수가 13개로 단타스(6개)보다 많았지만 득점에서는 단타스가 60%의 필드골 성공률을 보이며 19점을 몰아넣었다.농구는 골밑이 탄탄한 팀이 유리한 경기이기 때문에 1차전 결과만 놓고 보면 박지수와 단타스가 지키는 KB가 유리하다.특히 경기를 거듭할수록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박지수가 있다는 점은 KB에게는 큰 힘이다.하지만 프로 2년차 선수가 35경기 전체를 출전해 평균 35분을 뛰었다는 점은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KB 입장에서는 박지수의 기량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체력 안배를 어떻게 해 줄지도 고민해 봐야 한다.반면 인천 신한은행은 에이스 김단비가 12점을, 그레이가 노련함을 앞세워 1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시즌 초반에는 쏜튼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그레이가 좋은 활약으로 믿음을 주고 있다.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까지 오는 과정에서 그레이의 득점 못지 않게 그의 수비가 큰 역할을 해줬다.KB와 신한은행 중 1팀이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해 있는 아산 우리은행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디펜딩 챔피언인 우리은행의 장점은 농구를 아는 선수들이 모여 있다는 점이다. 박혜진과 임영희가 외곽에서 제 역할을 해주고 있고 어천와도 공수에 걸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볼을 다룰 줄 아는 선수들도 많다. 여기에다 5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단기전에서는 큰 힘이 되어준다.다만, 정규리그 기간 호흡을 맞춰 왔던 해리스로 교체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101㎝의 해리스가 합류하면서 기존 골밑 자원들의 수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예전만큼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기록상으로도 우리은행이 29승6패를 차지했고 2위인 KB는 2패 많은 27승8패로 시즌을 마쳤다.단기전에서는 우승 경험이 큰 도움이 되지만 정규리그 우승팀인 우리은행에게도 KB의 높이는 부담스럽다.만약 KB가 남은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1승을 더 추가한다면 우리은행에게 챔피언결정전은 앞서 치른 5번의 챔피언결정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접전을 치를 수밖에 없을 것 같다.우리은행이 KB의 높이를 극복하려면 앞선에서부터 볼의 투입을 막아내야 한다. 그렇지만 체력적인 소모가 많기에 이런 적절한 시기에 선수들의 체력 상태를 보고 운영해야 한다./이상윤 IB스포츠 해설위원·상명대 감독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KB와 신한은행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신한은행 그레이(왼쪽)의 공격이 KB 박지수의 수비에 막히고 있다. 박지수는 13개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WKBL 제공

2018-03-12 경인일보

[인터뷰]코트 떠나는 오리온 김도수… 좋은 동료와 함께 한 농구, 행복했다

2004년 드래프트 통해 프로 진출많은 기대받았지만 부상에 '발목'"챔프전 간 2006~2007 잊지 못해"후배들에 직접 전한 손편지 화제"좋은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또 한 명의 스타 선수가 코트를 떠난다.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낸건 아니지만 팬들에게 코트의 신사로 불렸던 고양 오리온의 김도수도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12일 김도수는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게 됐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경희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4년 드래프트 4번으로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진출한 김도수는 359경기에 평균 16분9초를 출전해 4.8점을 득점했다.김도수는 "1주일여전 추 감독님께서 직접 전화하셔서 은퇴식을 하자고 말씀하셨다"며 "은퇴식을 가질만큼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며 거절 했었다"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추 감독님이 아니라며 은퇴식을 하자고 말씀해 주셔서 아쉬움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김도수는 2004년 드래프트 당시 리그를 이끌 장신 외곽 슈터로 성장해 줄 재목으로 평가받았었다.부상으로 인해 농구계에서 기대했던 만큼 기량을 펼치지는 못했다. 김도수는 "20대가 되기 전까지는 앞만 보고 달려왔다. 하지만 30살이 되는 해에 허리 부상을 당한 후 재활과 부상을 오가면서 기량을 마음껏 펼치지 못했다"고 말했다.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김도수는 "추 감독님과 KTF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결정전을 갔던 2006~2007시즌을 잊을 수 없다"며 "비록 정상에는 서지 못했지만 프로농구에 대해 눈을 뜨는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김도수는 "두번째 순간은 2015~2016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섰던 순간이다. 이순간도 추 감독님과 함께였다"며 "선수로서 우승을 하지 못하고 은퇴하는 경우도 많은데 저는 우승도 해 봤다. 선수로서 아쉬움은 남지만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다"고 전했다.김도수는 은퇴하며 직접 쓴 편지를 후배 한명한명에게 전해줘 화제가 됐다.그는 "은퇴식 후 함께 뛰었던 오리온 후배들에게 식사 대접을 할까도 했다. 하지만 와이프가 기억에 남는 선물로 하자고 제안했고 선물만 하기 보다는 편지를 써서 전달하는 걸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이어 김도수는 "운동만 했기에 책상에 4~5시간 앉아서 글을 쓰는게 어려웠다. A4용지에 글을 쓰고, 연습한 후 옮겨 적었다. 후배들에게 처음 써보는 편지지만 마음을 담아서 전해줘서 좋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김도수는 "지금까지는 내 개인 기량과 팀 성적을 위해 운동을 했다. 이제는 누군가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힘을 쏟고 싶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1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오리온 김도수가 팬들과 마지막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BL 제공

2018-03-12 김종화

프로농구 원주 DB,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꼴찌 후보의 반란

프로농구 원주 DB가 6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DB는 지난 11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경기에서 69-79로 졌다.그러나 같은 시간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서울 삼성 경기에서 2위 KCC가 83-88로 패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됐다. DB가 정규리그를 제패한 것은 전신 동부 시절인 2011-2012시즌 이후 6년 만이다. DB는 이날 SK에 한때 21점 차나 끌려가는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4쿼터 막판 추격에 나서 점수 차를 10점으로 좁히기는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남은 희망은 전주에서 KCC가 삼성에 패하는 것이었다. 원주 경기는 이날 오후 4시 56분에 끝났고, 전주 경기는 5시 9분에 끝나 원주 종합체육관을 찾은 원주 홈 팬들 약 4천 명 관중은 대부분 자리를 뜨지 않고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중계된 전주 경기를 지켜보며 삼성을 응원했다. 결국 전주에서 삼성이 KCC를 5점 차로 물리치는 순간, 라커룸에서 대기하던 DB 선수들은 코트로 뛰어나와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김지혜 인턴기자 keemjye@kyeongin.com지난 11일 오후 강원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주 DB와 서울 SK 경기에서 DB 두경민이 수비를 피해 드리블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3-12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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