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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시상식 '베스트7' 영예]이재영·다영 '쌍둥이 배구 보배'

각각 레프트·세터부문에 뽑혀김채연·이호건 '신인상' 감격'승장' 박기원·김종민 감독상한유미 '최고령 베스트드레서'쌍둥이 자매 이재영(인천 흥국생명)과 이다영(수원 현대건설)이 나란히 여자프로배구 베스트 7에 선정됐다.한국배구연맹이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한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포지션 별 최고의 선수 7명을 발표했다.여자부 인기몰이의 중심이었던 이다영과 이재영 자매는 각각 세터와 레프트 부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이재영은 프로 첫해인 2014~2015시즌에는 신인상을 차지했고 이후 3시즌 연속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 7 레프트 부문에 뽑혔다. 이다영은 이번 시즌 세터로 자리를 옮겼음에도 정규리그 세트 1위를 차지하며 현대건설 돌풍을 이끌었다. 리베로에는 오지영(흥국생명)이, 센터에는 양효진(현대건설)과 배유나(김천 한국도로공사), 레프트에는 메디(IBK기업은행), 라이트에는 이바나(도로공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남자부에서는 리베로 부용찬(대전 삼성화재), 세터 유광우(서울 우리카드), 센터 신영석(천안 현대캐피탈)과 김규민(삼성화재), 레프트 전광인(한국전력)과 타이스(삼성화재), 라이트에는 파다르(우리카드)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생애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은 김채연(흥국생명)과 이호건(한국전력)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선수(MVP)상은 각각 이바나와 신영석에게 돌아갔다.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과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각각 감독상을 받았다. 한편, 은퇴 후 현대건설 유소년 지도자로 남는 한유미는 여자배구사상 '최고령'으로 베스트 드레서상을 수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영광의 얼굴들 3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4-03 강승호

프로배구 신인상 한국전력 이호건, "더 열심히 하겠다"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더 열심히 하겠다"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 세터 이호건이 신인상을 차지했다.이호건은 3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29표 중 17표를 획득해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2라운드 MVP로도 선정됐던 이호건은 "당시에는 작은 무대에서 받은 상이었다. 이번에는 큰 무대여서 그런지 안 떨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떨렸다"고 소감을 전했다.올 시즌 한국전력은 강민웅이 시즌 시작 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신인 이호건이 세터자리를 꿰찼다.이호건은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실력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것 같은데 프로에서는 차이가 많이 났다"며 "아마추어는 포지션마다 고정되어 있는 자리가 있어 쉽게 경기를 할 수 있는데 프로는 전부 잘하니까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가장 힘든 점으로 홈과 어웨이로 바꿔서하는 것이다. 체육관이 바뀌는게 제일 힘들었다"고 전했다.이호건은 돌아오는 시즌에는 세터 강민웅과 경쟁을 치러야 한다.그는 "프로는 더 잘하는 선수가 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경쟁은 당연하다"고 말했다./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3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수원 한국전력 세터 이호건이 신인왕을 차지했다. /강승호기자kangsh@kyeongin.com

2018-04-03 강승호

[인터뷰]프로 데뷔 20년 만에 '은퇴' 밝힌 한유미… 마지막 불꽃 태우고, 코트 떠나는 '언니'

영양제 맞아가며 PO 2차전 활약3차전까지 나서 동생들에 '큰 힘'"체력적으로 힘들고 무릎도 아파현역 아쉬움 많지만 미련은 없어후배들에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한국 여자배구 간판 스타 중 한명인 한유미(수원 현대건설)가 도드람 2017~2018 V리그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오산이 고향인 한유미는 성호초에서 배구를 시작해 수원 수일여중과 수원전산여고를 졸업한 뒤 1999년 수원을 연고로 하는 현대건설에 입단했다. 한유미는 2000년 슈퍼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소속팀인 현대건설을 2004년까지 리그 5연패로 견인했다. 실업리그부터 프로리그까지 수원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한 한유미는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7~2018시즌 우승컵을 욕심냈다.하지만 지역 라이벌인 화성 IBK기업은행에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내줬다.한유미는 "훈련량을 많이 줄였기에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무릎도 아팠다. 몸이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며 "2차전은 영양제를 맞으면서까지 출전했지만 3차전에서는 앞선 경기의 피로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 동료들에게 폐를 끼치고 있는 건 아닌가 반문하며 뛰었다"고 전했다.선수생활에 대해 미련이 없냐는 질문에 한유미는 "아쉬움은 많지만 미련은 없다. 더하고 싶다는 미련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한유미는 2010년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해 해외 진출을 시도했고 실제 이탈리아 팀과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한국에 남았다.그는 "우리나라처럼 외국인선수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나라가 없다. 외국에서는 통역을 붙여주지 않는다"며 "김연경(상하이)도 현재는 잘 적응했지만 처음에는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이어 한유미는 "활발한 (김)연경이 성격에 힘들었다고 하면 다른 선수들은 우울증을 쉽게 앓을 수 있다. 쉬는 날은 집에 있어야 되기에 우울함이 찾아온다"며 "물론 해외무대 경험이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80~90%는 적응을 먼저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대전 KGC인삼공사의 한송이는 한유미의 동생이다. 이들 자매는 맞대결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되며 한국 여자배구가 성장하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이들 자매에 이어 최근에는 팀 동료였던 이다영과 인천 흥국생명의 이재영이 남자배구 선수들 못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한유미는 "(이)다영이한테 '왕이 되려면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는 말을 해준 적이 있다. 대우를 받는 만큼 부담도 따라올 수밖에 없다. 그것 또한 아무에게나 오는 것이 아니다"며 "그런 관심을 (이)다영이와 (이)재영이가 감사히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그런 관심들이 본인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자신들을 보고 자라는 어린 선수들이 꿈을 가질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유미는 배구계에 논란이 되고 있는 샐러리캡(Salary Cap)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그는 "최저 연봉이 올라간다면 샐러리캡이 오르는데 찬성한다. 최고연봉을 가지고만 얘기하는데 최저 연봉과 차이가 너무 크다"며 "최고 연봉만 올려주게 되면 각 팀의 에이스들에만 좋을 뿐 다른 선수들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 피해를 보는 건 최저연봉을 받는 선수들이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수원 현대건설의 한유미가 도드람 2017~2018 V리그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1999년 현대건설에 입단한 한유미는 2000년 슈퍼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소속팀인 현대건설을 2004년까지 리그 5연패로 견인했다. /KOVO 제공

2018-04-02 강승호

[대한항공, 챔프전 첫 우승]무관 설움 딛고 '코트 위를 날다'

현대캐피탈에 3승1패로 설욕'4전5기 도전장' 마침내 정상세터 한선수 등 '감격의 눈물'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무관의 설움을 딛고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4차전(5전 3승제)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7 25-20)으로 완파했다.정규리그를 3위로 마감한 대한항공은 삼성화재를 물리친 뒤 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서 다시 만난 현대캐피탈을 3승1패로 꺾고 멋지게 설욕했다.대한항공은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1969년 창단한 이후 실업 배구 시절부터 지난 시즌까지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프로 출범 이후 2차례 정규리그에서 1위에 오를 만큼 강팀이었지만,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번이 5번째 도전 끝에 이룬 정상 등극이다. 2010~2011시즌부터 3년 내리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던 대한항공은 매번 삼성화재에 패했다. 2016-2017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피언 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에 2승 3패로 져 눈앞의 우승컵을 놓쳤다.하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플레이오프에서 숙적인 삼성화재를 물리친 데 이어 현대캐피탈에도 설욕하며 무관의 설움을 한 방에 날렸다.이제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남자부 팀은 삼성화재(8회), 현대캐피탈(3회), OK저축은행(2회), 대한항공(1회) 등 4개 팀이 됐다.대한항공의 이번 우승이 더욱 값진 이유는 또 있다. 대한항공에는 프로뿐만 아니라 아마 무대인 고교·대학 시절 때도 우승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선수들이 있다.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세터 한선수를 비롯해 레프트 곽승석, 정지석 등 팀의 주축인 이들이 그렇다고 한다. 프로 데뷔 10여 년 만에 우승 감격을 맛본 한선수는 우승 확정 직후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펑펑 눈물을 쏟기도 했다.또 다른 승리의 주역인 외국인 선수 밋차 가스파리니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헤어져야 할 동료들과 감격의 기쁨을 나눴다.경기를 지켜본 대한항공 사장인 조원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는 코트로 내려가 박기원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했다.한선수는 "그동안 챔프전까지 가고도 무너진 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며 "모든 걸 이겨내고 우승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대한항공 선수들이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완파, 창단 첫 우승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KOVO 제공

2018-04-01 임승재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22득점' 갓스파, 날아오르다

정지석·진상헌도 10득점 힘보태대한항공, 현대캐피탈 3-0 완파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대한항공은 28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22 26-24 25-18)으로 완파했다.이로써 대한항공은 상대 전적 2승1패를 기록,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 놓았다.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18-17 이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1점 차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 이승원의 뼈아픈 서브 범실로 24-22로 앞서나간 뒤 곽승석의 스파이크 서브가 성공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2세트에서도 막판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정지석의 블로킹 성공으로 23-24로 점수 차를 좁힌 대한항공은 진상헌이 현대캐피탈 문성민의 공격을 막아내며 극적으로 듀스를 만들어낸 데 이어 역전에 성공, 2세트도 품에 안았다.대한항공은 기세를 몰아 3세트에서도 정성민의 연이은 호수비와 정지석의 스파이크 서브 성공 등에 힘입어 13-6으로 격차를 벌려 나갔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스파이크 성공에 이어 현대캐피탈 문성민의 마지막 서브가 실패로 돌아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가스파리니가 가장 많은 22득점을 하고, 정지석과 진상헌도 10점씩 올렸다. 정성민이 13개의 디그를 성공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철벽 블로킹'-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정지석이 현대캐피탈 문성민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3-28 임승재

[신영철의 V리그 다시보기·(18·끝)한국도로공사 우승 비결]구단 투자와 선수들 투지 '시너지'

이바나 영입, 마지막 퍼즐 맞춰김종민 감독 전술 운영도 한몫여자프로배구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우승은 구단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하나로 단합되었기에 이뤄낼 수 있었다.도로공사는 이번 우승을 위해 차분히 준비해왔다.챔피언결정전에서 주전으로 뛴 선수들은 도로공사가 수년동안 자유계약선수(FA)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 화성 IBK기업은행을 꺾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박정아도 2016~2017시즌이 끝난 후 FA를 통해 영입했다.박정아는 IBK에서도 김희진, 외국인선수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었다. 하지만 도로공사에서의 박정아는 공격 뿐만 아니라 궂은 일도 잘 해내는 선수였다. 공격수들은 서브리시브에 약할 수 있는데 박정아는 수비시 서브리시브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세터 이효희도 마찬가지다. 이효희도 2013~2014시즌을 끝으로 FA자격을 획득해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공교롭게도 박정아와 이효희 전 소속팀은 IBK다.정대영, 배유나 등도 다른 팀에서 영입한 선수다.비록 도로공사가 수년간 하위권에서 전전했지만 매년 꾸준히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우승 전력을 구축하는데 공을 들였다.2016~2017시즌 비록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이바나를 영입해 완벽한 선수 구성을 이뤄냈다.반면 IBK는 박정아가 떠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도로공사와 같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팀을 상대할때는 세터가 노련해야 하지만 IBK의 세터진은 그러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세터, 레프트, 라이트, 센터, 리베로 등 포지션별로 비교해 봐도 도로공사는 IBK에 비해 선수들이 경험이 많고 경기를 읽는 눈이 좋다.IBK가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포지션별로 놓고 봤을때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은 도로공사 선수들에 비해 부족했다.김종민 감독의 선수단 운영과 전술 운영도 젊은 감독 같지 않게 뛰어났다.김종민 감독은 남자배구 인천 대한항공에서 실패를 겪은 후 도로공사로 옮겨와 차분히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냈다.이번시즌에는 한층 성숙한 선수단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또 경기 중 위기관리 능력도 노련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프로스포츠는 얼마나 많은 투자가 이뤄졌는가가 성적을 가늠한다고 한다.하지만 투자가 이뤄져도 선수단을 하나로 엮어내지 못하면 성적을 낼 수 없다.도로공사는 구단의 투자, 그리고 감독의 노련한 선수단 운영,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 이런 3박자가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IBK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신흥 강호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신영철 감독한국도로공사의 우승을 이끈 박정아(왼쪽)와 이효희. /KOVO 제공

2018-03-28 경인일보

[인터뷰]다음 시즌 목표 밝힌 KB손해보험 황택의

경기 잘 안되면 얼굴에 드러나다음 시즌엔 표정관리 잘할 것OK저축은행 이민규가 롤모델멘탈·기술 등 모두 배우고싶어"세터 4위안에 꼭 이름 올리겠다!"남자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가 다음 시즌 목표를 설정했다.현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참가하는 천안 현대캐피탈과 인천 대한항공을 제외한 모든 팀들이 비시즌에 돌입, 선수들은 달콤한 휴가를 맛보고 있다.한 달간의 짧은 휴가를 즐기고 있는 황택의는 벌써 다음 시즌에 대한 구상을 하고 있다.올 시즌을 세터 랭킹 7위에 머문 그는 "원래 목표가 4위안에 드는 것이었다. 다음 시즌에도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복 없이 잘하든 못하든 꾸준하게 하고 싶다. 잘 안되면 표정에서 티가 많이 나는데 표정관리도 잘해서 다음 시즌에는 카메라에 그런 모습이 잡히지 않았으면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KB손보는 2017~2018시즌 전반기에는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휴식기가 지난 후 처지면서 승점 54(19승17패)로 4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두 번째 시즌을 치른 황택의는 주전 세터로 활약했지만 어린 선수라 그런지 흔들리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그는 "처음에 좀 잘하다가 유지를 못했다. 그런 것들이 멘탈이 약해서 후반에 무너진 것 같다"며 "제가 아직 어리고 중요한 포지션에 있는데 경험이 많지 않다. 감독님과 자주 대화하면서 배우고 있다. 이번 시즌은 두번째 시즌이라 그런지 그나마 부담감이 덜 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감독님께서 해주신 말 중에 기억에 남는 게 '코트 밖에서는 감독이 나지만 코트 안에서는 제일 어려도 네가 감독이다. 눈치보지말고 너 하고 싶은대로 하라'는 말"이라고 전했다.화성 송산고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황택의는 2016~2017 V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손보에 지명됐다. 그 해 양준식이 부진하자 2라운드 후반부터 주전자리를 차지했고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구단에서도 황택의가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세터이기에 기대가 크다.황택의는 "포지션 경쟁의식이 없다고는 생각 할 수 없지만 팀이 잘되면 좋다. (양)준식이형이 잘해주셔서 고맙다. 그래서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거 같다"며 "코트 안에서 마음을 못잡기에 밖에서 잡으라고 감독님이 경기 중 교체를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황택의는 롤모델로 안산 OK저축은행의 세터 이민규를 꼽았다.그는 "뭔가 되게 잘하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뭘 딱히 잘한다고 꼽기보다는 멘탈, 기술 등 모든 면에서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다"고 말했다.어린 시절부터 무표정한 얼굴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던 황택의는 "다음 시즌에는 항상 밝게 웃으면서 하자!"고 다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의정부 KB손해보험 주전 세터로 활약한 황택의. 올 시즌 세터 랭킹 7위에 머문 그는 "원래 목표가 4위안에 드는 것이었다. 다음 시즌에도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코트 안에서는 좀처럼 볼수 없없던 황택의 선수의 환하게 웃는 모습. /황택의 선수 제공

2018-03-28 강승호

안성, 코트 위의 경기도 친환경 인증 G마크 '144팀 열전'

제4회 안성한우배 전국 남녀 9인제 배구대회가 지난 24일과 25일 안성시실내체육관과 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안성축산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안성시배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친환경 무항생제 축산물임을 인증하는 경기도 G마크를 획득한 안성한우와 안성한돈, 안성한알 등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림과 동시에 배구 종목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다.이번 대회에는 남녀 대학부와 남녀 중년부, 남녀 클럽1·2부 등 8개부에 총 144팀 1천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로 발돋움했다.부별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선수들은 자신의 소속팀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뤘다. 또 출전선수 가족들과 함께 주최측에서 준비한 안성한우와 안성한돈, 안성한알 등을 시식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경기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우석제 안성축협 조합장과 지역내 회원농협 조합장, 기관·단체장 등의 내빈과 권혁진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등의 외빈, 선수와 그 가족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우 조합장은 환영사를 통해 "안성에서 사육 및 생산되는 축산물과 그 가공식품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대회가 마련된 만큼 참가자들이 안성한우와 안성한돈, 안성한알 등을 맛보고 이를 널리 알려주길 희망한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생활체육 배구동호인들이 단 한 명도 부상을 입지 않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즐겁게 선의의 경쟁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대회 개회식에서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도운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주최 측이 마련한 각종 경품을 추첨을 통해 나눠줬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24·25일 양일간 안성실내체육관과 보조경기장에서는 제4회 안성한우배 전국 남녀 9인제 배구대회가 열렸다. 사진은 9인제 배구대회 경기모습.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2018-03-25 민웅기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2년 연속 챔프전 진출… 24일 '현대캐피탈'과 1차전

대한항공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22일 대한항공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최종 3차전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1(23-25 25-20 25-22 32-30)로 역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대한항공은 2위 삼성화재와 플레이오프에서 1패 뒤 2연승을 거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챔프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대한항공은 밋차 가스파리니가 4세트에서 3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아넣는 등 서브 득점 5개 포함 39점을 터트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정지석(17점) 또한 포인트를 보태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2차전을 잡고 승부를 최종 3차전으로 끌고 온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가스파리니, 정지석, 곽승석의 공격으로 22-18을 기록하며 앞섰다.하지만 삼성화재 타이스 덜 호스트의 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크게 흔들리며 순식간에 대한항공은 22-22 동점을 허용했다.2세트에서 타이스가 주춤한 틈을 타 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8-13까지 뒤지며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고, 세터를 한선수에서 황승빈으로 교체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삼성화재가 방심한 틈을 타 대한항공은 무서운 기세로 13-13 동점을 만들었다.18-18에서는 센터 진성태의 속공과 곽승석의 서브 에이스, 정지석의 퀵오픈 공격으로 22-19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삼성화재는 22-24까지 추격했지만, 가스파리니가 3인 블로킹을 뚫고 세트에 마침표를 찍는 포인트를 올렸다.4세트에서는 가스파리니의 서브가 폭발하며 3연속 서브 에이스로 7-3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접전을 이어간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서브가 네트에 걸린 뒤 상대 코트에 떨어지는 운까지 따랐다. 듀스를 허용한 대한항공은 30-30에서 가스파리니의 포인트와 황승빈의 오픈 득점으로 2점을 획득하며 최종 세트 스코어 3-1로 우승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캐피탈과 오는 24일부터 5전 3승제로 챔프전 '리턴매치'를 벌인다./디지털뉴스부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3-23 디지털뉴스부

수원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미숙한 감독 따라줘서 고맙다"

"미숙한 감독 따라줘서 고마웠다."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도드람 2017-2018 V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진출에 실패했다.현대건설은 21일 오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수원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17-125 24-26)으로 패하며 플레이오프 1승2패의 성적을 거뒀다.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 임한 이도희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줬다. 제가 경험이 부족해 외국인선수를 잘 못 선택했다. 국내 선수들이 끝까지 버텨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해설위원에서 감독으로 변신해 첫 시즌을 보낸 이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국내선수들 기량과 조직력이 좋아졌다. 이다영이 성장했고 계속 성장해야된다"고 말했다.그는 "포스트시즌은 이다영이 처음이다 보니 양효진의 높이와 거리가 조금 틀어졌다. 양효진에게 블로킹이 몰렸고 용병 있었다면 그부분이 좀 분산이 됐을텐데 아쉽다"며 이날 경기를 분석했다.은퇴를 앞두고 있는 한유미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투입되면서 활약했지만 3차전에서는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스브에서도 흔들렸다.이 감독은 "잘 은퇴했으면 한다. 수비형 레프트가 체력 소모가 많은 자린데 지금까지 버틴 것만해도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배구계에 남아 다른 일들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올 시즌을 마치며 소회를 묻는 질문에 눈물을 보인 이 감독은 "한 시즌 동안 미숙한 감독을 잘 따라줘서 고맙다. 다음 시즌 잘 준비해서 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3-21 강승호

IBK기업銀 '디펜딩챔피언의 위용'

여자 프로배구 '디펜딩챔피언' 화성 IBK기업은행이 6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IBK는 21일 오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수원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7 26-24)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IBK는 2차전에서 일어난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지난 2012~2013시즌부터 6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용병 메디와 김희진이 각각 30득점과 16득점으로 활약했고 노란이 수비에서 받쳐줬다.1세트 시작과 함께 IBK는 메디와 김희진이 범실로 내리 3점을 내줬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안정을 찾았다. 이후 메디가 공격성공률을 높였고 집중력을 찾으면서 세트를 가져왔다.IBK는 2세트 초반부터 랠리가 진행됐지만 메디와 김미연이 백어택으로 득점을 올려 분위기를 가져왔다. 메디와 김희진의 공격성공률이 48%대를 유지했고 양효진(현대건설)을 봉쇄하면서 2세트까지 손쉽게 가져왔다.IBK는 3세트 메디의 공격점유율을 높였지만 4점차를 좁히지 못했다.IBK 이 감독은 15-18로 뒤진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세터를 염혜선에서 이고은으로 교체했고, 이후 23-23 동점을 만들어냈다.이고은이 서브에이스로 역전을 이뤄냈지만 경기는 듀스로 이어졌다. 메디가 막혔지만 김미연의 득점과 현대건설의 범실로 연속 득점해 경기를 끝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고예림의 '일격'-21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의 고예림이 수비벽을 피해 공격하고 있다. /KOVO 제공

2018-03-21 강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