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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의 V리그 다시보기·(10)일주일의 휴식, 올스타 브레이크]쉼표 찍는 리그 '전력 정비' 시간

올스타전, 배구팬들 위한 '축제''전문 마케팅'등 함께 고민해야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가 18일 4라운드를 끝으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접어든다.이 일주일의 시간 동안 각 팀은 남은 5, 6라운드 이른바 '봄 배구'를 위한 전력을 가다듬게 된다. 남자부는 오는 24일 인천 대한항공과 대전 삼성화재의 경기로 5라운드가 시작되며, 여자부는 하루 늦은 25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수원 현대건설의 경기로 열전에 재돌입한다.4라운드가 막바지인 현재(17일) 각 팀의 전력을 보면 안산 OK저축은행의 경우, 분위기를 끌어올릴 거라 예상했지만 의외의 부진이 안타까운 상황이다. 의정부 KB손해보험과 서울 우리카드도 승을 올리면서 치열한 형국이 될 줄 알았지만 그렇지 못했다.의아한 부분은 수원 한국전력이 주전 선수인 강민웅과 서재덕, 윤봉우가 빠져있음에도 선전하고 있다는 점이다.천안 현대캐피탈은 전반기에 손발이 잘 맞지 않았지만 4라운드를 이어가면서 안정적으로 정비가 됐고,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팀워크까지 좋아졌다.인천 대한항공은 잠재력이 있는 팀이기에 좀더 치고 올라와야 함에도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5라운드와 6라운드는 더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경기가 예상된다.일주일간의 브레이크 동안 어느 팀이 얼마나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부상 등을 치료·재활 할지가 관건이다. 4라운드까지 하면서 보였던 단점들을 이 시기 보완해야 한다.기술적인 것은 보완이고, 외적인 부분은 관리하면서 5, 6라운드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과 전술 전략을 잘 짜야 한다. 짧은 1주일의 기간에 단 2%라도 끌어올리기 위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마인드도 중요하다. 체력과 심리적 부분을 잘 컨트롤 해야하며 경기가 없기에 선수들이 나태해질 수 있는 부분, 또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감독이 준비를 잘해야 할 것이다. 여자 프로배구는 매 경기가 오후 5시에 치러지고 있어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기가 많아지면서 여자배구를 보고 싶은 팬들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시간대를 옮기자는 말들이 나오는 것이다. 이것은 여자배구가 워낙 밑바닥부터 시작했기에 향상 효과가 있었던 것이지 남자배구의 인기가 시들해졌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남자 배구에도 스타가 필요하다. 만약 OK저축은행의 김요한 같은 선수가 활약을 펼쳤다면 배구가 치열해지면서 더 재밌었을 것이기에 인기 있는 선수가 버텨줘야 할 필요가 있다. 배구는 선수를 상품화 시켜야하고 만들어야 하며 구단과 한국배구연맹(KOVO)이 할 일이다.올스타는 하나의 축제다. 현재의 인기를 유지하고 더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마케팅과 함께 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가 구단과 한국배구연맹의 숙제가 아닌가 생각한다./신영철 감독코트의 '훈남'으로 유명한 OK저축은행의 김요한. 남자 배구의 흥행을 위해 김요한과 같은 스타가 더 필요하다. /KOVO 제공

2018-01-17 경인일보

[화제의 선수]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 24시간 배구생각 '경기 읽는 눈' 얻다

'안정적인' 리시브 최선의 노력메모·일기 통해 하루 되돌아봐노련한 김해란 선수가 '롤모델'최선 다해 즐기면서 배구할 것"현대건설에 뼈를 묻고 싶습니다."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이 각오를 피력했다.대구일중과 대구여고를 나온 김연견은 2011년 현대건설에 입단한 이후 7시즌째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그는 "신입 때는 뭔가 막무가내로 열심히 했다. 3년 차부터 리베로로 바로 뛰었다"며 "시합을 하면 할수록 배구를 보는 눈과 상황에 대해 경험이 쌓여 노련미가 축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연견은 17일 현재 86%의 높은 디그 성공률과 47.9%의 리시브 성공률로 '베테랑' 김해란(흥국생명)의 디그 성공률 87.7%, 리시브 성공률 45.4%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리시브는 심리적인 요소가 커 시합이 끝나기 전까지 버티려 하며, 리시브할 때 리듬을 빨리 잡아서 하체로 버티자고 생각을 해놓고 받으려 한다"면서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안정적으로 받기 위한 노력을 한발 빠르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자기 전에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고 오전 훈련 할 때 리시브 안 됐던 부분에 대해 신경 써서 좀 더 자세를 교정하려고 한다"며 "잘 안됐던 부분은 메모와 배구 일기를 쓰면서 하루하루를 되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김연견은 자신의 롤 모델로 김해란을 꼽았다.그는 "(김)해란 언니는 리베로로서 분위기를 이끌어 가면서 엄마처럼 선수들을 잘 다독이는 모습도 보여준다"며 "해란 언니가 가지고 있는 노련미와 함께 기술적인 부분도 잘 배워서 언니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다.김연견은 경기를 뛴 다음 날 휴식을 취할 땐 맛집을 찾거나 드라이브로 스트레스를 떨쳐낸다.그는 "저는 한식을 가장 좋아한다"며 "최근 용인에 있는 한정식집에서 식사를 했는데 나물만 10여가지가 나와서 맛있게 먹었다. 또 가고 싶다"고 맛집도 추천했다.현대건설은 올 시즌 개막 4연승을 거두면서 리그 1위로 출발했고 이도희 감독의 '리더십'으로 현재는 승점 36(12승6패)으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김연견은 "너무 욕심부리다 보면 되던 것도 잘되지 않는다"며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다 보면 첫 라운드 때 즐기면서 했던 배구를 다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에서 7시즌째 함께 하고 있는 리베로 김연견이 밝은 표정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강승호기자kangsh@kyeongin.com

2018-01-17 강승호

분위기 가라앉은 대한항공 '반가운 휴식기'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리그 4라운드를 3승3패로 마감하며 시즌 전적 13승11패, 승점 35로 4위를 마크하며 올스타 휴식기를 맞았다.대한항공은 최근 2경기에서 모두 패한 가운데, 지난 16일 안산에서 열린 경기에서 수원 한국전력이 안산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면서 3위(12승12패·승점 37)로 올라섰다.대한항공 입장에선 위기 상황에서 휴식기를 맞았다.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어려운 가운데 선수들이 잘 버텨준 부분은 고맙다"면서도 "목표로 정한 부분에 이르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때문에 이번 휴식기가 대한항공의 시즌 성패를 결정할 전망이다. 박 감독은 "이번 휴식기가 정말 중요하다"며 "분위기 반전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다. 최대한 잘 준비해서 남은 5·6라운드를 잘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대한항공은 오는 24일 대전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 이어 27일 천안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로 5라운드 일정을 시작한다.박 감독이 남은 경기의 키로 김학민의 정상적인 가세다.그는 "가스파리니와 정지석에게 몰린 공격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면서 "선수들이 매 경기에 대한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대한항공으로선 휴식기 이후 연이어 맞붙을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전 결과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1-17 김영준

엘리자베스 살아나자 '현대건설 웃다'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2연승을 달렸다.현대건설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4라운드 서울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8 25-20 2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승점 36(12승8패)으로 3위를 유지하며 1위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승점차를 3점으로 줄였다.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와 양효진, 황민경이 50%가 넘는 공격성공률과 블로킹, 서브까지 앞세우면서 연승을 이어갔다.1세트 현대건설은 GS칼텍스의 용병 듀크(12점)와 강소휘(9점)를 막지 못하며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는 엘리자베스, 양효진, 황연주가 골고루 활약했고 20-17에서 엘리자베스가 오픈 공격을 성공해 4점 차로 달아났다.이후 양효진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2연속 득점을 올렸고 황연주의 오픈 성공으로 세트를 가져왔다.3세트 양팀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22-20에서 엘리자베스의 득점과 듀크의 백어택이 아웃으로 이어지며 4점을 리드했고 황민경이 세트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세트를 가져왔다.이어진 4세트 현대건설은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렸고 서브로만 7득점을 올렸다. 황연주의 서브에이스 득점을 시작해 엘리자베스 오픈 성공, 황연주 백어택에 양효진까지 서브에이스를 성공하며 8점차로 달아났고 꾸준히 점수차를 유지하며 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GS칼텍스의 듀크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1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엘리자베스 '고공 폭격'-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엘리자베스가 스파이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KOVO 제공

2018-01-16 강승호

IBK기업은행 6연승 '도로공사 게 섰거라'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6연승을 질주했다.IBK기업은행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인천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22), 완승을 거뒀다.6연승으로 13승(6패)째를 올린 IBK기업은행은 승점 38을 기록하며 선두 김천 한국도로공사(승점 39)와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흥국생명은 승점 19(5승14패)로 5위. 1세트 IBK기업은행이 기세를 올렸다. 메디와 김미연, 김희진의 득점 등으로 4-1로 앞섰다. 흥국생명은 김나희의 속공과 크리스티나의 블로킹으로 추격했지만, IBK기업은행은 김희진, 김수지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희진, 고예림의 득점에 이어 메디의 오픈 공격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한 IBK기업은행이 첫 세트를 따냈다.2세트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IBK기업은행이 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흥국생명은 이재영 대신 이한비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이 힘을 낸 3세트에선 세트 후반까지 21-21로 맞서며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범실과 메디의 후위공격으로 23-21로 앞서간 IBK기업은행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메디(21득점·블로킹 4개·서브 3개)를 중심으로 김희진(13득점)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01-14 김영준

웬만해선 IBK를 막을 수 없다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1위 탈환에 대한 투지를 앞세워 5연승을 기록했다.IBK는 10일 오후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KGC인삼공사전에서 3-0(25-21 25-16 25-23) 승리를 거뒀다.이날 승리로 IBK(승점 35·12승6패)는 1위 김천 한국도로공사(승점 38·13승5패)에 승점 3점차로 바짝 추격했다.5연승은 IBK 주축 공격수 김희진과 메디가 앞장섰다.김희진은 서브 5개, 블로킹 3개 등을 성공시키며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인 23점을 기록했고 메디도 19점을 올리며 활약했다.IBK는 경기 내내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1세트 11-11 상황에서 IBK는 메디의 공격 성공, 김희진의 공격과 블로킹 득점으로 14-11로 달아났다.KGC가 한송이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시도했지만 김희진과 메디가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유지했다.2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IBK는 김희진이 3연속 서브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여기에 메디가 블로킹으로 점수를 보탰고 고예림과 김수지의 서브득점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12-6으로 달아났다.탄력을 받은 IBK는 9점차로 20점 고지에 오르며 KG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승기를 잡은 IBK는 김희진을 앞세워 10-7로 앞서 나갔고 KGC가 잇따라 범실로 점수를 내줘 17-13을 만들었다.IBK는 19-18, 1점차까지 쫓기며 위기에 빠졌지만 김수지의 활약으로 다시 3점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지켰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날아오른' 김희진 IBK기업은행 주포 김희진(오른쪽)이 10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수비벽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2018-01-10 강승호

[인터뷰]여자실업배구 수원시청팀 곽유화… 감독님께 전관왕 선물 드리고 싶어

다이어트약에 금지약물 성분모르고 먹어 도핑 양성 '은퇴'강민식 감독 6개월 설득 감동실업리그서 다시 '배구' 시작"프로 대한 미련 남아 있지만수원시청 팀이 빛날 때 행복""마음 한 구석에 프로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죠."곽유화는 3년째 여자실업배구 수원시청팀에서 활약하고 있다.사실 곽유화는 배구팬에게 낯익은 이름이다. 그는 지난 2011~2012시즌 여자 프로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김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했다. 2013~2014시즌 종료 후 서울 흥국생명으로 팀을 옮겨서 활약하다 2015년 6월 한국배구연맹(KOVO)이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약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복용한게 문제가 됐다. 곽유화는 금지약물 검출로 KOVO로부터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그 해 6월 30일 흥국생명은 그를 은퇴 공시했다.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코트를 떠나게 된 곽유화에게 강민식 수원시청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강 감독의 6개월여의 설득에 감동한 곽유화는 용기를 내 실업배구 수원시청 유니폼을 입었다.곽유화는 "실업에서 첫 경기를 뛰고 만만치 않다고 생각했다. 용병을 제외하고는 기량차이가 크지 않았다"며 실업리그 선수들의 기량을 전했다.이어 그는 "현재 경기에 주전으로 많이 뛸 수 있고 프로에서보다 심리적으로 편하게 지내고 있다"며 "실업리그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마음 한편에는 프로 코트에 대한 그리움도 있다"고 말했다.프로팀들의 영입 제의도 있었다. 지난해 10월에는 화성 IBK기업은행을 이끌고 있는 이정철 감독이 영입을 제안했고 입단에 합의하기도 했었다. 곽유화는 "당시 유니폼까지 나왔지만 마지막에 결정을 번복했다. 자신이 없었다"며 "프로라는 벽과 관중이 많은 곳에서 설 자신이 없었다.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불안함을 지워 버리기가 힘이 들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직까지 마음 한구석엔 프로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수원시청 배구팀은 창단 후 처음으로 2017 한국실업배구연맹 종합선수권대회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곽유화는 "고등학교 때는 전국체전에서 우승경험이 있는데 실업리그에서는 아직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며 "끝날뻔 했던 배구 선수 삶을 이어갈 수 있게 기회를 준 강 감독님께 실업연맹전과 전국체전 등 전관왕을 선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선수로서의 목표 외에도 지도자로서의 활동과 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곽유화는 "흥국생명에서 나왔을때 초등학교 코치 제의도 받았었다. 지금 선수 생활을 하고 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중·고등학교에서 보다는 초등학교에서 막 배구를 시작하는 선수들에게 서브와 리시브 등 기본기를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프로에 뛰던 당시 여자 프로배구에서 고예림과 더불어 '배구얼짱'으로 유명세를 타며 검색어 상위권에 장시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그는 "실업에 와서 해맑은 모습으로 배구 하는 모습을 보고 팬이 됐다는 분을 만났다. 여기 와서 팬클럽도 생겼다"며 "저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저도 팀의 한 구성원이기 때문에 저 보다는 수원시청이 빛날때 행복하다. 팬들께 우리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곽유화는 "프로리그과 실업리그에서 뛰고 있는 모든 선수는 자신이 준비한 기량을 코트에서 다 쏟아 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요즘 프로리그가 인기가 많은 데 실업리그에서 활약하는 팀에도 관심을 가져 주셔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3년째 강민식 감독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수원시청 곽유화는 올 시즌에는 전관왕을 석권해 강 감독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1-10 강승호

[신영철의 V리그 다시보기·(9)'라이징 스타' 현대캐피탈 신영석]블로킹·공격 모두 능한 '만능 센터'

수비·속공등 기본기 충실히 갖춰정확도 높은 서브, 자기개발 성과요즘말로 배구계에 가장 핫한 선수는 천안 현대캐피탈의 신영석이다.신영석은 2017~2018시즌 22경기 78세트에 나서 블로킹을 72개나 성공시켜 세트당 평균 0.923개를 기록하고 있다. 유효블로킹도 66개나 기록하고 있다.이는 V-리그 센터 중 블로킹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2위 김규민(세트당 평균 0.719)과 3위 박상하(이상 대전 삼성화재·세트당 평균 0.545)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속공 득점에서도 센터 중 가장 높은 104점을 기록하고 있다. 속공 공격성공률도 61.90%로 김규민(82점·성공률 62.12%)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신영석의 활약은 반짝 현상이 아니다.신영석은 지난시즌에도 블로킹 80개를 성공시켰고 2011~2012시즌에는 블로킹으로만 109점을 기록해 이부분 한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이런 기록을 앞세워 신영석은 요즘말로 가장 핫한 선수로 떠올랐다.신영석의 인기몰이가 인상적인 건 포지션의 특성상 주목 받기 힘든 포지션이 센터지만 이런 배구계 속성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신영석과는 국가대표 코칭스태프로 발탁 됐을때 선수와 지도자로 만났었는데, 당시 신영석은 긍정적인 사고와 배구에 대한 열정이 인상적인 선수였던 걸로 기억난다.정신적인 부분 외에도 신영석은 센터로서 갖춰야 할 기본기를 잘 갖추고 있는 선수다.센터의 기본기는 블로킹 가담 능력과 수비, 속공, 2단 토스 연결 등을 꼽을 수 있다. 신영석은 이런 부분들을 잘 소화해 내는 선수다. 특히 센터들은 높은 공격에 약하지만 신영석은 잘 때려낸다. 여기에다 센터치고는 정확도가 높은 서브를 보유하고 있다.블로킹의 경우, 상대 공격수가 공을 때릴때 막아내는 블로킹 능력이 뛰어나다. 블로킹을 시도할때 손 모양도 가장 안정적이다. 또 상대 공격수가 어떻게 공격을 하는지 잘 캐치해서 잡아낸다. 자기만의 블로킹 보는 눈과 손모양이 있다.공격에 있어서도 세터가 공만 높이 올려주면 본인이 올라가서 테크닉 가지고 때려내는 선수다. 센터를 보통 블로킹에 강한 선수와 공격에 능한 선수로 나눠서 보는데, 신영석은 두 분야에 다 능한 선수다.센터가 자기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건 블로킹과 서브인데 신영석은 이 부분을 잘 해낸다.신영석은 센터로서 어려울 수 있는 부분들까지 자기 개발을 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낸 선수다. 이런 면에 있어서는 현재 리그에서 경쟁하고 있는 선수들, 더 나아가 프로선수를 꿈꾸며 열심히 훈련하는 아마추어 유망주들이 배워야 할 점이다./신영철 감독현대캐피탈 신영석의 정확도가 높은 서브.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는 센터는 흔치 않다. /KOVO 제공

2018-01-10 경인일보

5세트서 빛난 이재영의 '존재감'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힘겹게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흥국생명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4라운드 서울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6 25-18 17-25 21-25 15-13)로 승리했다.5위 흥국생명(승점 19)은 4위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승점 차를 없앴다. 반면 GS칼텍스는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승점 17.1세트는 고른 공격 패턴을 뽐낸 흥국생명의 완승이었다. 6-3에서 크리스티나가 4연속 서브 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했고, 신연경이 레프트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크리스티나는 1세트 서브로만 5점을 올렸다. 경기를 원점을 돌리려는 GS칼텍스가 2세트 초반 힘을 냈지만, 흥국생명은 블로킹으로 상대의 흐름을 저지했다. 크리스티나의 서브에이스가 나왔고 GS칼텍스의 범실에 편승해 세트 막판 힘을 낸 흥국생명이 두 번째 세트도 따냈다.3세트 5-5에서 흥국생명은 범실 후 서브 득점까지 허용하며 흐름을 상대에 내줬다. 15-22까지 뒤진 흥국생명은 쉽게 상대에 세트를 헌납했다.4세트도 GS칼텍스의 흐름이었다. 8-8에서 3연속 득점으로 앞서간 GS칼텍스는 16-9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갔다.5세트는 흥국생명 주포 이재영과 GS칼텍스의 쌍포인 강소휘-듀크 듀오의 맞대결 양상이었다. 흥국생명은 7-7에서 상대 블로킹과 크리스티나의 공격 범실로 8-10으로 뒤졌지만, 이재영의 득점으로 10-10을 만들었다. 11-13에서 13-13으로 추격한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블로킹과 듀크의 공격 범실로 승리를 거머쥐었다.이재영은 이날 27점(공격 성공률 34.78%)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크리스티나는 서브 에이스 7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렸지만, 기복 있는 모습은 과제로 남았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흥국생명의 이재영이 GS칼텍스의 수비를 피해 공격을 하고 있다. /KOVO 제공

2018-01-03 김영준

[신영철의 V리그 다시보기·(8)안산 OK저축은행의 안타까운 부진]1순위 지명 '브람' 교체 아쉬움

공격수 '조재성' 기량 인상적후위 때 수비 보완 전술 필요창단과 함께 우승을 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안산 OK저축은행의 부진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OK는 신생팀 다운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전통의 강호들과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배구 팬들의 관심을 받았었다. 뻔한 경기가 아닌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또 신생팀이 연승을 이어가는 돌풍은 배구팬들이 배구의 매력에 빠져 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지난시즌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그랬던 OK기에 배구팬들은 이번 시즌에는 예전의 열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컸을 것이다.하지만 이번시즌 OK의 경기를 보면 많은 부분 아쉬움이 남는다.제가 그 팀 안에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건 아니겠지만 OK의 경기를 보다 보면 이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순간이 있다.그 중 대표적인 순간이 외국인선수의 교체다.외국인선수가 팀 내에 녹아들지 못하거나 기대했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을 경우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꺼낼 수 있다. 공격의 상당부분을 외국인선수가 해 줘야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하지만 OK가 보유하고 있던 외국인선수 브람 반 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는 트라이아웃으로 선발했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왜냐면 브람은 1순위로 뽑은 선수였기 때문이다.1순위 지명이라는 건 당시 트라이아웃에 나온 선수 중 기량이 가장 좋은 선수라는 것을 의미한다. 더더군다나 프랑스리그에서 득점 1위에 올랐던 선수기에 공격력은 어느 정도 검증된 선수라고 볼 수 있다.사실 브람은 이전에 프로팀 사령탑을 맡고 있을때 영입을 고려했던 선수다. 당시에는 외국인선수 선발 방식이 트라이아웃이 아닌 구단이 직접 영입하는 자유선발 방식이었기에 영입까지는 가지 않았다.그때도 브람은 파워는 부족하지만 스윙이나 신장이 좋은 선수였었다.시즌 전 진행된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을 보면 브람 보다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단점으로 꼽은 파워는 지도자가 브람의 느린 스윙을 보완하기 위해 공을 때리러 올라갈때 미세하게 나마 손을 빠르게 올리는 스윙을 하는 타법으로 보완할 수 있다.브람의 장점인 206㎝의 신장은 즉 타점도 높다는 것을 의미 하기 때문에 세터의 토스를 통해 상대 블로킹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도 있다.어쨌든 지금은 브람이라는 선수가 빠지고 마르코 페레이라(등록명 마르코)라는 선수를 영입했다.마르코가 기대했던 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않고 있지만 OK는 마르코와 함께 가야 한다.그러면 OK는 팀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2일 경기를 보면 조재성이라는 공격수가 인상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송명근의 공백을 잘 메워줬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후위 공격이 흔들리는 모습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그 경기를 보며 OK를 이끌고 있는 김세진 감독이 선수단 상황에 따라 최상의 전술을 운영하고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이런 방법을 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 봤다.조재성은 공격수기 때문에 후위로 갔을때 수비가 약할 수 있다. 그럼 전위에 있는 세터 이민규를 외국인선수로 교체해 전위에 공격수 3명을 배치하고, 후위에 있는 조재성을 세터로 교체해 수비를 보완하는 전술이 있다. /신영철 감독

2018-01-03 경인일보

[화제의 선수]한전 '일렉트로맨' 펠리페…매 순간 100%, 그의 배구는 'TOP'

시즌 초반, 부담감 느끼며 부진지금은 한국 배구에 '완벽 적응'불고기·밥 같이 먹으면 '베리굿'부상 동료 돌아오면 시너지효과우리 팀 상대하기 어려워질 것"나의 배구는 100%다."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 '일렉트로맨' 펠리페 알톤 반데로가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다.펠리페는 도드람 2017~2018 V리그 의정부 KB손해보험전(12월 19일)과 안산 OK저축은행전(23일)에서 트리플크라운(한 경기에서 서브 득점, 블로킹, 백 어택(후위 공격)을 3개 이상 기록하는 것)을 달성하며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이어서 진행된 서울 우리카드(29일)와 인천 대한항공(31일)전에서도 33점과 30점을 올리며 한껏 물오른 움직임을 선보였다.펠리페는 "시즌 초반에는 스스로 부담감을 느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지금은 한국 배구에 완벽하게 적응을 해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컵대회와 달리 정규리그는 경기마다 새로운 것을 준비해야 하기에 약간의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펠리페는 약혼자와 함께 귀국해 시즌이 끝날때까지 함께하려고 했지만 12월 초 직접 항공권을 구입해 약혼자를 브라질로 돌려 보냈다. 그는 "약혼자가 있어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며 "모든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시기였고 나도 적응하는데 집중해야 할거 같아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어느덧 한국생활 6개월 차에 접어든 펠리페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불고기를 꼽았다.그는 "불고기와 밥을 같이 먹는 것을 좋아한다"며 "한국에 오기 전에 친구들과 개고기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나는 아직 그럴 용기가 없다"고 말하며 웃었다.이어 그는 "좋은 음식일 수는 있지만 강아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힘들 것 같다"며 "회식을 하면 장어를 먹으러 가는데 아직 생소한 음식이라 소고기를 시켜서 먹고 있다"고 전했다.한국전력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공격 점유율과 성공률을 높여가는 펠리페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서재덕과 윤봉우까지 돌아온다면 1위까지 올라가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평가 받고 있다.펠리페는 "주축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3라운드를 치러서 선수들이 지친 상태다"며 "부상선수들이 돌아오면 체력도 좋고 새로운 활력소로 인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현재 선수들이 잘 버티고 있고 완전체가 되면 한·두단계 상승 할 수 있다. 우리 팀을 상대하기가 힘들 것이다"고 자신했다.마지막으로 그의 배구 철학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펠리페는 "항상 열심히 노력해서 성장을 해야한다. 매 경기 100%를 쏟아내서 임해야한다. 만약 80%로만 상대를 한다면 상대는 100%로 다가오기에 모든 순간에 100%로 임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경기력을 유지하고 부상을 입지 않기 위해 몸 관리에 소홀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삶의 철학도 자기 가슴으로 행복을 느껴야하고 인생에서 많은 기회가 오지 않기에 그것들을 잡기위해서는 100%를 쏟아 내야한다"고 전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펠리페 알톤 반데로출생: 1988년 11월 6일신체: 201cm, 112kg소속팀: 한국전력 빅스톰 (라이트, 10)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 '일렉트로맨' 펠리페가 트리플크라운을 2연속 달성하면서 연일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강승호기자kangsh@kyeongin.com

2018-01-03 강승호

'범실 24개' 스스로 무너진 현대건설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IBK는 1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15, 16-25, 25-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IBK(10승 6패 승점 29점)는 2위 현대건설(10승 7패 승점 30점)을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했다.외국인선수 메디슨 리쉘(등록명 메디)의 활약은 새해 첫날부터 빛났다.메디는 33득점을 폭발했다. 서브에이스 3개, 백어택 10개를 기록, 블로킹(2개)만 1개 추가했더라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었다.김희진은 공격성공률이 30.43%로 낮았지만 블로킹으로 4득점을 올리는 등 12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또 고예림이 9득점, 김수지가 8득점, 김미연이 6득점을 올리는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반면 현대건설은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이 24득점을 올렸고 황연주와 양효진이 각각 11득점을 보탰지만 집중력에서 IBK에 뒤졌다. 특히 현대건설은 범실을 24개나 범하며 조직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IBK는 메디가 1세트에 7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현대건설을 범실 11개로 흔들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왔다.2세트는 3-3으로 팽팽하게 출발했지만 메디의 잇단 백어택으로 IBK가 8-4로 달아났다. IBK는 10점 차로 2세트도 따냈다.IBK는 3세트를 내주며 기세가 꺾이는 듯했지만 메디의 서브에이스에 이은 고예림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24-17)를 잡았다.IBK는 김미연의 스파이크로 4세트를 따내 경기를 끝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1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의 김수지가 수비벽을 피해 공격하고 있다. /KOVO 제공

2018-01-01 김종화

사흘 전 눈물, 웃음으로 바꾼 엘리자베스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9연승을 저지시켰다.현대건설은 27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해 세트스코어 3-1(25-23 25-14 23-25 25-15)로 승리하면서 지난 3라운드 마지막 경기의 패배를 되갚았다.이로써 현대건설은 승점 30(10승6패)으로 2위를 유지했고 1위 도로공사와의 승점차는 4점으로 뒤쫓았다.엘리자베스는 어머니와 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블로킹으로만 5득점을 올렸고 총 27득점을 하며 지난 경기의 부진을 떨쳐냈고, 황연주, 황민경, 양효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총 37점을 합작한데 이어 김세영까지 9점을 보태며 사흘만에 승리를 가져왔다.1세트 초반부터 팽팽함을 이어간 양팀은 현대건설이 분위기를 타며 3점차 리드를 이어갔고 23-22까지 도로공사가 쫓아왔지만 엘리자베스의 2연속 득점으로 마무리를 잘 해내며 세트를 힘겹게 가져왔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도로공사의 범실을 이끌어 냈고 스스로 무너지며 11점차로 가볍게 세트를 가져왔지만 3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이 범실 8개를 쏟아내며 좌절했다.하지만 4세트 현대건설의 세터 이다영은 엘리자베스와 황연주, 황민경, 양효진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이용해 도로공사를 공략했고 공격의 핵인 이바나를 무너뜨리면서 경기를 가져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현대건설의 엘리자베스(사진 오른쪽)가 도로공사의 수비벽을 피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KOVO 제공

2017-12-27 강승호

[신영철의 V리그 다시보기·(7)계속되는 판정 논란]흐름 중요한 배구, 오심은 치명적

라인아웃 등 점수 직결되는 상황모두 수긍할 수 있는 시스템 필요프로배구가 이제 3라운드를 마친 요즘 순위싸움 또는 선수간의 경쟁으로 화제가 돼야 하지만 엉뚱한 문제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오심은 어느 스포츠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또 혹자들은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고 말한다. 심판도 사람이기 때문에 오심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오심사건은 스포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으로 간주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특히 배구에서의 오심은 다른 종목과 달리 경기력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배구에서 오심이 논란이 될 수 있는 건 흐름이 승부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오심으로 인해 선수들이 받는 심리적인 영향도 크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가 오심으로 인해 페이스를 잃을 수 있다. 선수가 오심으로 흥분하거나 집중력이 흐트러져 버릴 경우 경기를 이기기 쉽지 않다.배구에서 오심이 발생했을때 오심을 문제 삼았던 팀이 경기에서 패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지난 시즌까지는 심판의 판정이 오심이라고 생각됐을 경우 감독이 경기감독관에게 발생한 상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재심을 요청하거나 코트에서 주장이 주심에게 물어볼 수 있었다.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감독이 경기감독관에게 재심을 요청하는 게 없어졌다.사실 경기 중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을 주심과 부심이 모두 볼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 오심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를 책임지는 경기감독관은 모니터로 좀 더 자세하게 경기를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장면을 심판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경기감독관이 오심이라고 판단했을 경우 사유를 기록으로 남긴 후 심판의 판정을 번복할 수 있다. 또 경기가 끝난 후 경기감독관의 결정에 대해 재평가하면 된다. 그러나 이런 절차가 진행되는 걸 보는 건 드물다. 오히려 감독이 경기감독관에게 재심이 아닌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다 기각당하는 것을 보는 경우가 더 많다.최근 오심논란이 끊이지 않자 KOVO에서 해외에서 이미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전자시스템을 4라운드부터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전자시스템을 통해 심판들에게 제공되는 항목은 로테이션 및 교체 상황, 점수, 테크니컬 타임 당시 시간표시 등이다.하지만 지금 문제가 되는 건 라인아웃 판정을 비롯해 점수와 직결되는 상황들이다.그렇기 때문에 지금 KOVO에서 도입하는 전자시스템이 오심 논란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 오히려 심판들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또 선수단과 관중 모두 수긍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보완이 필요하다.예를 들면 일부 국제대회에서 경기 중 논란이 되는 장면 또는 중요한 득점 장면을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시스템을 갖추는 건 어떨까 조언해 본다. 가정에서 배구 경기를 보는 팬들은 방송사의 리플레이를 통해 논란이 되는 장면을 정확히 보듯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도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다. 이런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오심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이 경기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해 더 재미있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신영철 감독지난 10일 열린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경기. 한전 전광인이 서브 직후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눈빛을 보내고 있다. 판독 결과 오심으로 서브 득점이 인정됐다. /연합뉴스

2017-12-27 경인일보

디펜딩챔피언 흥국생명 '간절해진 봄 배구'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올 시즌 최하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 흥국생명이 1년 새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이달 들어서 2연승을 거두는 등 시즌 초반 보다 나은 모습을 보인 흥국생명이 최근 2연패 하며 다시 최하위로 추락했다.올 시즌 여자 배구 판도는 1강2중3약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안에 들려면 2중에는 자리해야 한다.승점 16(4승11패)의 흥국생명과 3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26·9승6패)간 승점 차는 10점이다. 흥국생명으로선 4라운드에서 분위기를 일신하지 않으면 남은 5~6라운드에서 역전극을 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흥국생명은 대체 용병 크리스티나 킥카와 5경기를 치르며 2승3패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보다 나은 모습이다. 크리스티나가 직전 경기였던 지난 25일 서울 GS칼텍스전(세트스코어 2-3 흥국생명 패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세터를 비롯해 국내 선수들과 호흡이 차차 나아지는 만큼 4라운드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흥국생명은 오는 31일 올 시즌 1강인 김천 도로공사와 원정 경기를 벌인 후 내년 1월 3일 홈에서 GS칼텍스와 대결한다.올 시즌 흥국생명이 '봄 배구'를 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분위기 반전을 꾀해야 한다는 점에서 2경기는 중요한 경기들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7-12-27 김영준

[화제의 선수]수원 현대건설 한유미

재활로 힘든 시기 큰 힘이 된 말"네가 코트에 있었으면 좋겠다"무서운 역할 대신 후배들 격려얘기 들어주고 다가가려 노력"배구! 전혀 질리지 않아요."19시즌째 여자 프로배구 코트에서 활약 중인 수원 현대건설 한유미의 말이다.오산 성호초에서 배구를 시작한 한유미는 수원 수일여중과 수원전산여고를 졸업한 후 2000년에 프로 입단을 했다.한유미는 19시즌째 국내리그와 국가대표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그는 "합숙생활만 20년인데 질려하는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저는 어릴 때 무릎 수술 등으로 4시즌 정도는 쉬었다"며 "아직 질리진 않지만 통증이 오거나 휴식을 받아도 내일 운동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쉬다보니까 한계에 부딪힌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11월까지는 재활에 신경을 썼다"며 "지금은 80% 정도 몸이 올라왔다"고 말했다.이제 20년차를 앞두고 있는 한유미에게도 슬럼프는 찾아왔다.한유미는 2000년 현대건설로 입단했지만 2003년 무릎 수술을 했고 다시 복귀하기 힘들거라는 전망이 많았었다.그러나 그는 보란 듯이 복귀했고 프로와 국가대표를 오가며 활약했다. 매 시즌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한유미는 "당시 재활이 힘들어서 한 달에 한 번씩 엄마에게 전화해 울었다"며 "구단에서 지원을 해줘 독일에서 수술 후 초기 재활도 잘해줘 특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 현대건설 유화석 감독님이 '네가 코트에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올 해로 36살인 한유미는 동생 한송이(대전 KGC인삼공사)와 탤런트 조동혁과의 열애에 대해 언급했다.한유미는 "동생이 연애를 하고 있어서 부모님이 안심이 되시는지 압박이 덜해졌다"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계획을 하고 있는데 이제는 가볍게 만날 나이가 지나서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는 "이상형은 가치관이 맞아야하고 여행도, 책도 보고 라이프스타일이 맞아야 될 것 같다"며 "그리고 대화가 잘 되면 좋을 것 같고 외모가 전부는 아닌 것 같다"고 어필했다.이제 은퇴를 고려해야 할 한유미는 올 시즌 반을 달려왔다.그는 "몇 년 전만해도 후배들에게 무서운 역할을 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내려놓았다. 주장이 있으니까 주장이 해야하고 저는 후배들의 말을 최대한 들어주려고 한다"며 "기본적으로 어려워해서 최대한 이야기를 들어주고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마디씩 해주면서 힘을 북돋아 주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운동선수는 재능+노력=실력이다. 재능을 타고 나는 선수가 있어도 노력이 있어야 실력이 늘어난다"며 "노력으로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타고난 재능이 있는 선수가 아니기에 노력해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 한유미 프로필 -생년월일: 1982년 2월 5일-신장/체중: 180cm / 60kg-출신학교: 경기대학교-배구시작: 초등학교 5학년-입단년도: 2000년-경력사항: 2011년 인삼공사, 2014년 현대건설19시즌째 여자 프로배구 코트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수원 현대건설의 한유미.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7-12-27 강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