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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銀 석진욱 감독 내정… '김호철 접촉 논란'엔 "황당"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신임 감독으로 석진욱 수석 코치를 내정했다. OK저축은행 배구단 관계자는 16일 "석 코치에게 새 시즌 팀을 이끌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석 코치가 빠르게 복귀할수록 다음 달 토론토에서 진행될 트라이 아웃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세진 전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거명되던 석 코치는 김호철 대표팀 전임 감독과 OK저축은행 사이에 불거진 감독 제안 논란 이후 자택에서 두문불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시즌 7개 구단 중 5위에 그친 OK저축은행은 2019~2020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트라이 아웃을 앞두고 감독 선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OK저축은행은 전날 김호철 감독이 구단 감독 제의를 고사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OK저축은행 관계자는 "우리 구단이 김호철 감독에게 먼저 '감독을 맡아달라'고 제안한 게 아니라, 김세진 감독의 사표가 수리된 뒤 김호철 감독이 먼저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초 석 코치가 김세진 전 감독의 후임 감독 후보로 올라와 있었고, 김호철 감독의 제안으로 차기 감독 후보가 복수로 된 것"이라며 "심지어 김호철 감독 스스로 국가대표 감독과 관련한 문제를 정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김호철 감독은 'OK저축은행 감독행' 소식과 관련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전날 구단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고 대표팀에 남겠다고 밝혔었다.양측의 주장이 엇갈리자 대한배구협회는 17일 인천의 한 호텔에서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최천식 인하대 감독)를 열어 진위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석진욱 감독 내정자

2019-04-16 송수은

연고지 잔류 한전, 클럽하우스도 'in 수원' 하나

매탄동 일원 이전 내부 신중검토"결정된것 없지만 가능성 열어놔"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기존 연고지인 수원에 남기로 결정한 가운데, 의왕시에 있는 클럽하우스를 동수원 일원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5일 수원시와 체육계 등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12월부터 홈 경기장인 수원종합체육관과 인접한 팔달구 매탄동 일원 한전 관련 시설에 클럽하우스를 건립하기 위해 수원시와 논의하고 있다.한전은 해당 부지에 3만6천여㎡ 상당의 규모로 숙소와 체력단련장, 라커룸, 목욕탕, 식당, 편의시설, 전력분석실 등을 갖춘 클럽하우스를 건립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는 숙소 등의 시설을 한데 묶어 선수단에 편의를 제공하고 훈련의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한전은 의왕 내손동에 있는 클럽하우스의 이전 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해 2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 계획을 최종 결정했다. 현 클럽하우스가 오는 2021년께 이전을 마무리할 전망이라고 지역구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 의원이 지난해 보도자료를 통해 전한 바 있다.한전 클럽하우스의 수원 이전 검토 소식에 수원시는 일단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한전 내부적으로 이전 검토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수원 일대로 클럽하우스가 이전하면 관련한 행정 절차를 협조하겠다"고 답했다.그러나 한전은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광주광역시로 연고지 이전을 기대하던 해당 지역의 체육단체 등이 한전 본사를 방문해 수원에 남기로 한 한전 배구단의 재계약에 반발하며 항의하고 있기 때문이다.한전 관계자는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동수원 이전 방안도 있지만,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면서 말을 아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4-15 송수은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 영입]이민욱 '한전'·손현종 '대한항공' 유니폼 입는다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2019~2020시즌 최하위 탈출을 위해 자유계약선수(FA) 세터 이민욱을 영입했다.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은 이민욱은 올 시즌 삼성화재의 주전 세터 황동일(33)의 백업으로 활약했다.OK저축은행의 세터 이민규(27)의 동생인 이민욱은 키 182㎝의 좋은 신체 조건에 대담한 볼 배급이 강점이다.인천 대한항공도 레프트 공격수 손현종을 영입했다. 손현종은 지난 시즌 1억 원에 못 미치는 연봉을 받아 C그룹으로 분류되어 있어 대한항공은 보상 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에 150%만 원소속팀에 지급하면 된다. 인하대를 졸업한 손현종은 지난 시즌에는 KB손해보험 소속으로 35경기에 나서 319득점, 공격성공률 50.57%를 기록했다.여자부에서는 인천 흥국생명이 내부 FA 레프트 신연경과 1억원에 계약했다.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에 흥국생명에 입단한 신연경은 올 시즌 백업 레프트로 주로 뛰며 29경기에서 22점을 올렸다.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에서 활약한 레프트 고예림을 연봉 1억5천만원에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고예림을 영입해 리시브 안정과 공격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4-11 김종화

[인터뷰]수원 한국전력 '새 사령탑' 장병철 감독… 장기적 플랜으로 선수단 리빌딩할 것

내부성장 통한 전력강화 중점트레이드로 선수 영입 추진도"자율적이지만 책임감 있는 배구 문화를 심겠다."남자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 새로운 사령탑에 부임한 장병철 신임 감독의 선수단 운영 방향이다.장 감독은 인하사대부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1999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했다.삼성화재 입단 당시에는 주전 라이트였던 김세진 전 OK저축은행의 백업 역할을 맡았지만 2000년 초반부터 국가대표 라이트로 발탁되는 등 삼성화재 전성기를 이끌었다.2008~2009시즌 삼성화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장 감독은 발목 부상 후유증으로 2009년 은퇴했다.은퇴 후 실업팀 현대제철 배구단을 거쳐 부산시체육회 소속으로 뛰었고, 2015년 9월부터 한국전력의 코치로 활동해 왔다.장 감독은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선수단의 리빌딩을 이끌어 가려고 한다. 한국전력이라는 모기업 색깔에 맞는 배구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서재덕의 군입대로 인한 공백 등 전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그는 "내부 경쟁을 통해 선수들이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장기적으로 봤을때 선수단이 탄탄해 진다. 내부 성장을 통한 전력 강화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장 감독은 "대형 자유계약선수(FA)들은 소속팀과 계약이 끝나가고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접촉해 좋은 선수를 영입하겠다. FA외에도 트레이드를 통한 방법도 추진해 보려 한다"고 설명했다.장 감독은 "화합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그리고 전임 김철수 감독님께도 많은 조언을 받으려고 한다. 한전다운 배구로 다음시즌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겨 주겠다"고 약속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4-09 김종화

프로배구 한국전력, 장병철 신임 감독 선임… 최하위 극복 숙제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2019-2020 시즌의 새 사령탑으로 장병철 수석코치를 선임했다.한국전력은 "선수단의 조기 안정화와 자유계약선수(FA) 영입, 외국인선수 선발 등 원활한 차기 시즌 준비를 위해 장병철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신임 감독의 조건으로 중장기적 선수단 강화를 통한 우승 도전이라는 구단 목표의 이해와 이를 위한 선수 육성 능력 및 책임감을 고려했다"고 9일 밝혔다.장 신임 감독은 한전의 새 사령탑이 된 만큼 지난 시즌의 부진을 털어내고 팀을 도약시켜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장 감독은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보여준 회사의 믿음과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패배 의식을 떨쳐내고, 승리에 대한 열망이 강한 근성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그는 또 "과학적인 훈련으로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며 "강인한 승부욕과 끈끈한 수비력 등 팀의 전통을 계승해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할 수 있는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할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단언했다.성균관대 출신인 장 감독은 지난 1999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했다. 입단 당시에는 주전 라이트였던 김세진 전 OK저축은행의 백업 역할을 맡았으나 2000년 초반부터 국가대표 라이트로 발탁되는 등 삼성화재에서도 주전으로 뛰었다. 발목 부상 후유증으로 2008~2009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장 감독은 2015년 9월부터 한전의 코치로 활동하면서 이호건, 김인혁 등 우수한 신인을 육성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한전은 수원시와의 연고지 계약을 3년간 연장한 만큼 다음 달 치러질 트라이 아웃에서 거물급 외국인 선수 영입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전은 "선수단의 조기 안정화와 FA 영입, 외국인선수 선발 등 차기 시즌을 원활히 준비하기 위해 장병철 수석코치를 새 감독으로 신속히 선임했다"며, "'중장기적 선수단 강화를 통한 우승 도전'이라는 구단의 목표를 이해하고, 이를 위해 선수를 육성할 능력이 있으며, 책임감이 있는 지도자를 물색했다"고 설명했다.한전의 장 감독 선임에 따라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주도했던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과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과 피할 수 없는 라이벌 대결을 벌이게 됐다.특히 김세진 전 OK저축은행 감독의 후임으로 거명되고 있는 석진욱 수석코치를 비롯해 최태웅 감독과는 인하사대부고 시절 전국대회 전관왕을 이끈 동기여서 '고교 동기' 대결도 기대된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한국전력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장병철 코치./KOVO 제공

2019-04-09 송수은

현대건설, FA 최대어 양효진 3억5천만원 계약… 고예림 영입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센터 양효진을 잔류시켰다.현대건설은 내부 FA를 통해 양효진과 연봉 3억5천만 원, 3년간 총 10억5천만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양효진은 지난 2007년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해 현재까지 현대건설에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특히 2009-2010 시즌부터 2013-2014 시즌까지 5년 연속 블로킹상을 받았고, 2018-2019 시즌에도 블로킹 1위에 오르며 최고 센터로 자리매김했다.이에 국내 최고 센터 2018-2019 시즌까지 6년 연속 여자배구 연봉퀸을 유지한 양효진의 연봉은 지난해보다 5천만 원 올랐다.이와 함께 IBK기업은행에서 뛴 고예림을 새롭게 영입했다. 그는 2013-2014 시즌 한국도로공사 소속으로 대뷔해 신인상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17-2018 시즌 시작 전 도로공사로 이적한 FA 박정아의 보상 선수로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이도희 감독은 "양효진 선수는 최고의 센터로 다가오는 시즌에도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고예림 선수 영입으로 리시브 안정과 공격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다음 시즌에는 보다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현대건설과 계약한 양효진./KOVO 제공

2019-04-09 송수은

선수도 팬도 한마음으로 '수원' 원했다

한전, 연고지 결정과정 공개장거리 이동 부상위험등 의견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연고지 결정 과정과 수원시를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한전은 "연고지 결정은 수원시 측 협약연장 요청일인 2월 21일로부터 장기간 경과 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의 유치 노력과 시장 및 선수단의 대화결과 등을 반영하고자 최대한 결정시기를 늦췄다"며 "연고지 협약을 지난 5일 체결한 것은 팀 전력보강을 위해 중요한 FA 협상 기간이 일주일 남은 상황에서 우수선수 영입이 필요했고, 탄원서 제출 등 기존 선수단의 동요에 의해 연고지 결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었다"고 8일 밝혔다.한전은 "지난 3일 광주시장과 선수단과의 대화 시 구단주 대행(한전 관리본부장)이 지난 5일까지 연고지를 결정해야 하는 불가피한 사정을 광주시 측에 설명했다"고 소개했다.특히 한전은 "선수들은 광주시로 연고 이전 시 장거리 이동에 따른 컨디션 조절 곤란과 부상위험 증가 등으로 경기력이 저하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육아 및 배우자 직장 등 현실적인 문제로 가족과 동반 이주가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V-리그 관계자 의견 및 배구팬 여론 동향 등도 반영해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4-08 송수은

티 안나게 연봉 보장… '유명무실 샐러리캡'

대한항공등 FA대어들 잔류 결정배구계, 연봉상한선 지켰는지 의문구단들 다양한 방법으로 선수 잡아폐지·특단의 조치 필요성 제기돼국내 프로배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유계약선수(FA)제도와 샐러리캡에 대한 실효성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FA 대상자 37명(남자 25명, 여자 12명)을 공시하면서 2주간 협상에 들어간 상태다. 올해부터는 원소속 구단과 우선협상 없이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여자부에는 FA 선수들이 타팀 이적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남자부에서는 타팀과 계약한 선수가 1명도 없다.배구계에서는 인천 대한항공과 천안 현대캐피탈, 대전 삼성화재 등의 구단들은 소속 FA 선수와 재계약에 발표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배구계와 팬들은 이들 구단들이 구단별 연봉 총액 상한선인 샐러리캡을 지키며 소속 대형 FA선수와 재계약을 했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2019~2020시즌 남자부 샐러리캡은 26억원이다.배구계에서는 FA 최대어로 꼽히는 대한항공의 정지석이 지난해 FA 최대 금액을 받고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전광인 보다 많은 금액에 사인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세터 한선수를 비롯해 억대 연봉자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정지석을 비롯해 소속 FA선수들을 잡기 위해서는 샐러리캡이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대한항공의 경우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패했지만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소속 선수들의 연봉을 삭감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이로인해 배구계에서는 유명무실한 샐러리캡을 폐지하거나 재정난을 겪고 있는 구단들이 샐러리캡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배구계 관계자는 "소속 FA선수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는 건 샐러리캡 때문이다. 샐러리캡을 지키며 연봉을 보전해 주기 위해 각 구단들은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선수들에게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고 귀띔했다.이 관계자는 "각 구단들이 FA선수를 영입하고 발표하는 계약 조건을 믿지 않는 건 다른 방법으로 연봉을 보전해 줬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며 "샐러리캡은 특정 구단이 대형 FA선수들을 싹쓸이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인데 그 역할을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4-08 김종화

'수원과의 우정' 택한 한전 빅스톰

광주와 경쟁 끝에 연고지 계약연장내달 트라이아웃 공격수 영입 계획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2019~2020시즌에도 수원실내체육관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한다.한전 관계자는 "이달 말로 끝나는 연고지 계약을 수원시와 연장하기로 했다. 기간은 3년이다"고 7일 밝혔다.한전 연고지 계약에는 재계약 희망 의사를 표명한 수원시 외에도 광주광역시가 유치 의사를 밝히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수원시는 수도권에 경기장이 있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점과 그동안 지원을 계속해왔다는 점을 강조했고 광주광역시는 한전 본사가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지역사회, 정치권과 함께 한전 배구단의 광주 이전을 요청해 왔다.한전은 치열한 연고지 유치전에 종지부를 찍은 만큼 선수단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시즌 말 배구단 총괄단장과 사무국장을 교체했고, 시즌 종료 후인 지난달 28일에는 공정배 단장과 김철수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한전은 조만간 공 단장과 김 감독에 대한 재신임 또는 경질 중 거취를 결정해 다음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다음 달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때 득점력을 가진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이다.한전 관계자는 "8월 말에서 9월 초에는 해외 전지훈련으로 새 시즌 개막을 대비한 조직력 다지기에 공을 들이는 한편 낡은 연습체육관을 보수하고, 클럽하우스를 신축해 쾌적한 훈련환경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4-07 김종화

'의리 지킨' FA 최대어 양효진

현대건설 입단 후 한팀서만 활약기업은행, 표승주 1억5천에 영입정지석등 남자부 전원, 잔류 결정여자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획득한 선수 중 최대어로 꼽히는 양효진(사진)이 수원 현대건설에 잔류한다.양효진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해 줄곧 한팀에서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2009~10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5년 연속 블로킹상을 받은 양효진은 2014~2015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베스트7 센터로 뽑혔다.2018~2019시즌에도 세트당 블로킹 0.88개를 기록해 부문 1위에 올랐다.화성 IBK기업은행이 자유계약선수 표승주, 이나연과 계약을 체결했다.기업은행은 "서울 GS칼텍스에서 활약한 표승주와 연봉 1억5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은행은 FA 세터 이나연(27)과 잔류 계약을 하며 내부 단속에도 성공했다. 이나연과는 1억2천만원에 계약했다. 한편 남자부 FA선수들은 모두 원소속팀과 잔류계약을 맺었다.정규리그 우승팀 인천 대한항공은 레프트 정지석을 비롯해 레프트 곽승석·김학민, 센터 진성태, 세터 황승빈 등 5명과 계약하기로 합의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천안 현대캐피탈도 FA 자격을 얻은 레프트 문성민, 센터 신영석, 리베로 여오현, 세터 이승원과 계약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4-07 김종화

수혈 급한데 FA 계약 올스톱… 다음시즌 또 '졌잘싸' 하려나

에이스 서재덕 군입대로 공백외부영입 없인 최하위 불보듯구단 "감독 선임후 조속 논의"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한국전력은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에서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만으로 강팀들과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한국전력이 연패를 거듭하며 최하위로 추락했지만, 홈경기장인 수원실내체육관에는 3만1천997명이 찾았다.2019~2020시즌에는 외국인 선수급 활약을 펼쳐 온 간판 공격수 서재덕이 군 입대로 전력 공백이 예상된다.또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 아웃에서 선수 영입에 실패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한국전력은 지금부터라도 트라이 아웃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에 대한 정보 수집에 나서야 한다.하지만 단장과 감독이 동반 사의를 표명하며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가 멈춰져 있는 상황이다.특히 단장과 감독이 동반 사의를 함에 따라 다음 시즌 전력 구상과 팀 색깔 등이 결정되지 않아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도 차질이 예상된다.여기에다 수원시와 광주광역시가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연고지 문제도 조기에 확정되지 않고 있어, 선수단이 훈련에 집중할 수 없는 분위기다.한 배구계 관계자는 "감독이 사의를 표명한 후 발 빠르게 신임 감독을 영입해 선수단 안정화를 꾀해야 하지만 한국전력은 그렇지 못하다. FA시장이 열렸지만, 선수들과 접촉하고 결정해야 할 감독과 단장이 모두 공석이라 현실적으로 외부 선수 영입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서재덕의 군 입대로 공백이 뻔한데, FA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다면 한국전력의 옅은 선수층을 고려할 때 내년에도 최하위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와 관련 한국전력 관계자는 "김철수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의로 FA와 관련된 모든 일정이 중단된 상태다.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면 조속히 FA를 비롯해 트라이 아웃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답변했다. /김종화·송수은기자 jhkim@kyeongin.com

2019-04-02 김종화·송수은

남자배구 FA 시장도 '세터 놀음'

자격 갖춘 6명 준척급으로 평가'즉시 전력감' 황동일·양준식 등B그룹 분류 보상선수 유출 없어일부 구단 치열한 영입전쟁 전망프로배구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세터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한국프로배구연맹(KOVO)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남자부 FA 선수는 총 25명이다.남자부 FA는 총 3개 그룹으로 전 시즌 연봉이 2억5천만 원 이상인 선수는 A그룹으로 분류되고, 연봉 1억~2억5천만 원 미만은 B그룹으로 묶였다. 또 1억 원 미만인 선수는 C그룹에 해당된다.A그룹으로 분류된 다른 팀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해당연도 FA 영입선수를 포함해 구단이 정한 5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1명을 보상선수로 줘야 한다. 원 소속구단이 보상선수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 전 시즌 연봉의 300%를 이적료로 지불해야 한다.나머지 2개 그룹과 관련, 보상선수 없이 B그룹은 전 시즌 연봉의 300%를, C그룹은 연봉의 150%를 이적료로 지급해야 한다.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정지석, 곽명우(이상 인천 대한항공)와 문성민(천안 현대캐피탈) 등이 원소속팀과의 계약이 유력 시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신 준척급으로 평가받는 세터들에 대해서는 치열한 영입전이 예상된다.FA 시장에 나오는 세터는 황승빈(대한항공)과 노재욱(서울 우리카드), 곽명우(안산 OK저축은행), 양준식(의정부 KB손해보험), 황동일(대전 삼성화재), 이승원(현대캐피탈) 등이다. → 표 참조이승원은 C그룹으로 분류돼 있어 보상선수에 대한 부담 뿐만 아니라 이적료 또한 많지 않아서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들이 많지만, 챔피언결정전을 우승으로 이끈 선수기에 원소속팀에서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다.황승빈은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의 백업자원으로 활약하는 등 대한항공의 차세대 세터로 인정받고 있고, NH농협 2008~2009 V-리그 신인 선수상을 수상한 황동일도 주전과 백업을 오가는 선수다.황승빈과 노재욱은 A그룹으로 분류돼 보상선수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황동일과 양준식은 B그룹으로 분류돼 있어 영입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한 수도권 구단 관계자는 1일 "모든 팀이 샐러리 캡에 여유가 없기 때문에 A그룹으로 묶여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데는 부담이 크다. 또 배구 선수 시장이 열악하기 때문에 즉시 전력감이나 백업 선수를 내주면서까지 타 구단 선수를 영입하는 건 쉽지 않다"고 각 구단 상황을 전했다.이 관계자는 "하지만 B그룹 선수 중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 선수들은 상황이 다르다. 수준급 세터들은 영입 자체가 어렵기에 소속 세터는 잡고 외부 영입을 통해 세터 층을 탄탄하게 하고 싶어 하는 구단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종화·송수은 기자 jhkim@kyeongin.com

2019-04-01 김종화·송수은

[12년만의 통합우승 흥국생명]핑크 빛 봄 맞은 '최다 우승' 명가

꼴등에서 극적 반전 박미희 감독여성 사령탑으로 프로 첫 대기록이재영 6년만의 통합 MVP 노려프로배구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은 지난 2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김천 한국도로공사와의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15-25 25-23 31-29 25-22)로 승리하며 통합 우승을 일궜다.흥국생명이 통합 우승을 달성한 것은 2006~2007시즌 이후 12년 만이다.앞서 정규리그에서 승점 62(21승 9패)로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은 5전 3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1, 3, 4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흥국생명은 이로써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최다 우승팀으로 우뚝 서게 됐다.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2008~2009시즌에 이어 올 시즌까지 총 4차례나 챔프전 정상에 오른 여자배구 최고 명가(名家)로 자리매김했다.여기에 더해 한국 4대 프로 스포츠에서 통합 우승을 이룬 최초의 여자 사령탑도 배출됐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앞서 2016~2017시즌에서 여자 감독으로서는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챔프전에서 IBK기업은행에 져 이루지 못했던 통합 우승을 이번에 해낸 것이다.그동안 우여곡절이 컸다.2016~2017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흥국생명은 이듬해 시즌엔 주전들의 부상 악재가 불거지며 '꼴찌'로 추락했다. 지도자 인생 중 최대의 위기를 맞은 박 감독은 어렵게 재신임을 받아 팀 전력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외국인 선수 톰시아 등이 팀에 새로 합류하면서 불과 1년 만에 꼴찌에서 통합 우승이란 큰 결실을 얻은 것이다. 박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부둥켜안으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흥국생명 통합 우승의 일등 공신은 '토종 에이스' 이재영이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4경기 동안 107점을 올린 이재영은 최우수선수(MVP)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총 29표)로 생애 첫 챔프전 MVP에 선정됐다.이재영이 6년 만에 여자부 통합 최우수선수(MVP)로 뽑힐 지도 관심이다. 만약 이재영이 통합 MVP에 오른다면 역대 여섯 번째가 된다.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에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2년 연속 통합 MVP를 차지했다. 2010~2011시즌 황연주(현대건설), 2011~2012시즌 몬타뇨(KGC인삼공사), 2012~2013시즌 알레시아(IBK기업은행) 이후로는 통합 MVP가 나오지 않았다. 4월 1일 열리는 V리그 시상식에서 이재영의 통합 MVP 여부가 가려진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박미희 인천 흥국생명 감독 /KOVO 제공

2019-03-28 임승재

[주축 5명 풀리는 대한항공]FA 폭풍우 휘말리는 항공기 군단

정지석, 전광인의 5억2천 넘을듯김학민·진성태 등 영입전 불보듯샐러리캡·모기업 문제 '첩첩산중'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샐러리캡에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FA 최대어로 평가받는 정지석을 비롯해 곽승석과 진성태, 김학민, 황승빈 등 주축 멤버들이 대거 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레프트 정지석은 올 시즌 득점부문 9위(548점)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 3위(55.28%), 서브 6위(세트당 평균 0.37개), 디그와 리시브를 합한 수비 종합에서 2위(세트당 평균 5.12개)를 차지했다. 공격과 수비 능력을 모두 겸비한 정지석은 지난 시즌 남자부 FA 최대어였던 전광인(현대캐피탈)의 몸값(연봉 5억2천만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같은 포지션의 곽승석도 득점 12위(344점), 수비 3위(세트당 4.89개), 리시브 3위(50.11%), 디그 5위(세트당 1.81개) 등 공수에 걸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프랜차이즈 선수인 김학민, 주전 센터 진성태와 백업 세터 황승빈도 놓칠 수 없는 선수다.대한항공 FA 5인방의 경우 FA시장에 나올 경우 다른 팀들이 치열한 영입전을 벌일 것이 자명하다.하지만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높은 연봉을 부르기에는 부담이 크다. 이번 시즌 샐러리캡을 모두 소진한 대한항공은 비록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패했지만 정규리그 우승컵을 차지했기에 비FA 선수들의 연봉을 깎을 수도 없다.여기에 모기업에 경영권 문제가 불거져 있기 때문에 FA선수들에게 샐러리캡 외적인 방법으로 마음을 잡을 수도 없다.결국 대한항공은 다른 구단과 협의해 샐러리캡을 높이거나 대화를 통해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밖에 없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공로가 있는 선수단에 FA 선수를 잡기 위해 연봉 삭감을 할 수는 없다.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 선수들이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박기원 인천 대한항공 감독 /KOVO 제공

2019-03-28 김종화·임승재

[여자 프로배구]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꺾고 12년 만에 통합우승 달성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12시즌 만에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은 27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2위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15-25 25-23 31-29 25-22)로 꺾었다.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1패)째를 거둔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두 개의 우승 트로피를 모두 석권했다. 흥국생명이 통합우승을 달성한 건, 2006-2007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챔프전 우승 트로피를 되찾기까지는 2008-2009시즌 이후 10년이 걸렸다. 흥국생명은 네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2005-2006, 2006-2007, 2008-2009, 2018-2019)으로 여자부 최다 우승팀으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3차례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를 이 부문 공동 2위로 밀어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한국 프로스포츠 여자 사령탑 중 최초로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도로공사는 챔피언결정전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디지털뉴스부2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흥국생명 이재영이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3-27 디지털뉴스부

PO 좌절후… 경기도내 연고팀들 '부활의 몸부림'

OK저축銀 석진욱 코치 '승진'KB손보·한전, 감독 교체 '미정'IBK기업銀, 리베로 등 보강키로현대건설 '전력 합 맞추기' 초점남녀 프로배구 13개 구단 중 '봄 배구' 진출에 실패한 팀들이 다음시즌 부활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특히 도내 연고를 두고 있는 팀 중 하위권으로 추락한 팀들이 명예 회복을 위해 코칭스태프에 변화를 주거나 선수단 정비에 나서고 있다.안산 OK저축은행은 김세진 감독이 계약이 1년 남았지만 자진 사퇴했다. OK저축은행은 후임 감독으로 선수단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석진욱 코치를 감독으로 승진시켰다.의정부 KB손해보험과 수원 한국전력은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감독들을 신임할지 아니면 교체할지 고민에 빠졌다.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과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은 시즌이 끝난 후 선수단에 휴가를 주고 구단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반면 7시즌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화성 IBK기업은행은 선수단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정철 IBK감독은 이번 시즌 약점을 노출한 리베로와 측면 공격수를 강화하기 위해 고민 중이다. 특히 자유계약선수 시장이나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강화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의 훈련 강화를 통해 기량을 향상 시킨다는 구상이다.수원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지난시즌 선수들간에 구성이 잘 맞지 않은 점을 아쉬워 했다. 이 감독은 "7명의 선수가 제 역할을 해야 하는데 한 군데라도 구멍이 생기면 선수들이 메꾸기 위해 힘을 분산시키다 보니 빈틈이 생기는 등 분위기가 조금 좋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 중반 이후 마지막까지 선수 각자가 제 역할을 해줘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팬과 구단에게 보여줄 것은 어느 정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용병을 뽑는 트라이아웃에서 우리 팀의 순번이 앞에 있기 때문에 좋은 선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우리 팀에 맞는 최상의 선수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3-27 송수은

서재덕 "봄배구하는 '절친' 전광인 부러워"

챔프전 응원차 천안경기장 찾아5월 공익요원 복무… 재활 집중"2년뒤 한국전력 동료들과 진출" "(전)광인이 축하해 주고 왔습니다."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 간판공격수 서재덕(29)이 이제는 적이 된 절친 천안 현대캐피탈의 전광인에 대해 말했다.서재덕과 전광인의 돈독한 우애는 배구계 관계자를 넘어 배구팬들에게까지 잘 알려져 있다.배구팬들이 '영혼의 단짝'이라는 별명을 붙여 줄 정도로 서로에 대한 신뢰가 돈독한 두 선수는 지난시즌을 앞두고 전광인이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현대캐피탈로 이적하며 동료에서 적으로 바꿨다.서재덕은 "광인이와 함께 뛸때 서로 조언을 해주며 지냈듯 다른 팀으로 이적한 후에도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서로 더 잘하기 위해 노력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어제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서 광인이를 보러 천안 유관순체육관을 방문했었다. 양팀 선수들이 봄 배구 하는 모습이 부러웠다. 아픈 몸을 이끌고 끝까지 웃으며 뛰는 광인이가 멋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광인이가 뛰는 모습을 보며 부러웠다. 2년간 몸을 잘 만들어서 한국전력 동료들과 함께 봄배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서재덕이 2년 뒤를 이야기한 건 오는 5월부터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직 영장이 나오지 않아 정확한 입대일이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전한 서재덕은 "2년간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아픈 곳이 있는지 검사도 받고 재활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 2년 뒤 코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서재덕은 "와이프에게 너무 미안하다. 4년전 결혼을 하면서 첫 애를 가져서 신혼여행을 못 갔다. 그래서 훈련소 가기 전에 가족여행을 해외로 가고 싶었는데 여권 만료일이 6개월이 안돼서 못가게 됐다"고 남다른 가족애를 드러냈다.그는 "해외여행은 못가지만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국내 여행을 많이 다니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에 다녀 왔고, 27일부터 제주도로 여행을 간다. 가족과 있는 시간이 행복하다"고 귀뜸했다. 마지막으로 서재덕은 "2년간 제가 잠시 팀을 떠나지만 (최)홍석이 형을 비롯해 동료들이 비시즌 기간 더 많이 준비해서 내년에는 이기는 경기를 많이 보여 주실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서재덕. /KOVO 제공천안 현대캐피탈 전광인이 2016~2017 올스타전에서 수원 한국전력의 서재덕과의 친밀감을 과시해 화제가 됐다. /KOVO 제공

2019-03-27 김종화

라이벌에 막힌 '첫 통합우승 꿈'

대한항공, 내리3연패 챔프전 좌절현대캐피탈 '지난해 눈물' 되갚아박기원 감독 "최종승자는 한국배구"'공수 활약' 정지석 FA 자격 획득곽승석·진성태도… 구단, 잔류 계획인천 연고 남녀 프로배구팀인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의 동반 통합 우승이 아쉽게 좌절됐다.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해 체력을 비축한 인천 대한항공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란 전망을 깨고 천안 현대캐피탈에 내리 3연패를 당해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3년 연속 챔프전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배구 명가'의 입지를 다졌다. → 표 참조대한항공은 홈 경기장인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치러진 챔프전(5전 3승제) 1·2차전에서 모두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현대캐피탈의 뒷심을 당해내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지난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마지막 3차전에서도 한껏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현대캐피탈은 무릎 부상을 이겨내고 투혼을 발휘한 전광인(챔프전 MVP)을 비롯해 허수봉, 파다르, 문성민 등의 활약에 힘입어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대한항공은 앞서 2016~2017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에 올랐으나, 당시 챔프전에서 현대캐피탈에게 패해 첫 통합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2017~2018시즌에선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3위에 그쳤으나 앙갚음이라도 하듯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현대캐피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는 현대캐피탈이 설욕전에 성공했다.남자부 최고 세터 한선수, 레프트 듀오 정지석과 곽승석 등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는 대한항공은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이를 입증하듯 선두 경쟁을 이어가며 정규리그 1위로 3년 연속 챔프전에 올랐다.올 시즌 대한항공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토종 공격수' 정지석이다. 득점을 비롯해 공격 성공률, 서브, 디그 등 공격과 수비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고교 졸업 후 곧장 프로로 데뷔한 정지석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정지석은 개막 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다른 팀 감독들이 이구동성으로 그를 영입하고 싶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정지석 외에도 대한항공에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곽승석, 진성태, 김학민, 황승빈 등이 FA가 된다. 대한항공은 다음시즌 통합우승 재도전을 위해서는 이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두 잔류시킨다는 계획이다.올 시즌은 유독 상위권 팀의 전력 평준화와 리그 막판까지 이어진 치열한 흑백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이 때문에 챔프전에 오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지칠 대로 지친 데다가 갖은 부상을 안고도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해 싸웠다.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챔프전 3차전에서 취재진을 향해 "승패를 떠나 양 팀의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펼쳐왔다. 최종 승자는 한국 배구"라고 밝히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전열 재정비 26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경기중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KOVO 제공

2019-03-27 임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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