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사령탑으로 다시만난 절친… "친구는 친구고 승부는 승부"

초·중·고 동창 전국대회 휩쓸어우승달성 최 "동기와 대결 기대"도전자 석·장 "좋은경쟁 하고파"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석진욱 수석코치가 최근 신임 감독으로 발탁되면서, 초·중·고교 동창인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과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간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다.1976년생인 이들 3인방은 인천 주안초와 인하부중, 인하사대부고에 이어 1999년 실업배구 삼성화재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인하사대부고 시절에는 이들의 활약으로 전국대회 전관왕을 달성했다.지난 2014~2015시즌을 마무리한 뒤 현대캐피탈 선수에서 지도자가 된 최 감독은 23일 "동기들과의 대결이 흥미로울 것 같다. 젊고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다음 시즌이 많이 기다려진다"고 기대했다.최 감독은 두 차례 정규리그 1위와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한 것에 비해 석 감독과 장 감독은 신임 사령탑으로 다음 시즌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입장이기에 부담이 적지 않다.지난 시즌 7개 구단 중 종합 5위에 그친 OK저축은행의 석 감독은 "이제 시작이다. 경쟁자 또는 라이벌 구도라는 표현은 아직 부담"이라며 "선수부족이라는 핑계를 대지 않고 내실을 다져 승부에 나서겠다"고 운을 뗐다.이어 "친구는 친구고, 승부는 승부다. 최선의 성적을 내는 게 우선이다. 좋은 경쟁을 하고 싶다"고 피력했다.종합 7위에 그친 한국전력의 장 감독은 "절친한 친구들이지만, 초보 감독으로서 우승 경력을 보유한 최 감독에게 배울 점이 많다"면서도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 한전만의 컬러를 만들어 경쟁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자율적으로 팀을 운용해서 선수들의 창의력을 높이고, 실용·실전 위주의 훈련을 추진해 1~2년 뒤에는 우리가 앞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석 감독과 장 감독은 지난 시즌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내달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되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전력을 보강, 2019~2020시즌 상위권에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석진욱, 장병철, 최태웅(사진 왼쪽부터) /KOVO 제공

2019-04-23 송수은

석진욱 OK저축銀 감독 "기회 준 구단에 감사"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이 예정대로 석진욱 수석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OK저축은행은 22일 김세진 전 감독의 후임으로 석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 석 신임 감독과의 세부적인 계약 조건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석 신임 감독은 실업 배구 시절이던 1999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팀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당시 석 신임 감독은 삼성화재의 실업배구 9연패와 77연승을 일구는 데 일조했다. 2005년 프로 출범 이후에는 5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7차례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기여했다.석 신임 감독은 2013년 7월 은퇴한 뒤 김세진 감독이 이끈 OK저축은행의 수석코치로 뛰며 2014~2015시즌과 2015~2016시즌 등 2차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견인했다.석 신임 감독이 OK저축은행의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석 감독을 포함해 삼성화재 전성기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의 사령탑 대결도 펼쳐지게 됐다.석 신임 감독은 "기회를 준 구단주와 구단 관계자에 감사하다"며 "선수들과 소통해 팀워크가 강한 멋진 팀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4-22 송수은

[인터뷰]여자배구 IBK기업은행 김우재 신임 감독

부임 하자마자 소통·화합 강조선수·코치 생일 날짜부터 챙겨"다음시즌 PS재진입 목표 노력""꿈이 현실로 다가올 줄이야…. 예상 못했습니다."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의 새로운 사령탑이 된 김우재 감독은 출근 이틀째인 22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제의가 들어왔을 때 '프로 배구단의 감독을 맡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당황스러움과 놀라움 그리고 기대감이 찾아왔다"고 밝혔다.8년간 강릉여고 감독으로 활약한 김 감독은 앞서 홍익대 선수 시절 레프트로 활약한 뒤 지난 1990년 서울 명성여고 코치를 시작으로 실업 배구 KGC인삼공사와 프로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여자국가대표팀 코치 등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그는 "30년간 배구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세 번의 감독 후보에 올랐지만 안 됐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김 감독은 소통을 통해 팀 성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소통을 위한 방안인지, 그의 집무실 탁자에는 선수·코치진 등 생일자 명단이 가장 위에 놓여 있었다.그는 "지난 18일 첫 출근 했을 때와 오늘 선수들과 코치진을 만나 많은 소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충해 주면서 화합하자고 제안했다"며 "팀이 변화가 있더라도 제 역할을 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면 쉽지 않더라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팀 내 주포 라이트 김희진과 세터 이나연, 리베로 김해빈이 학창시절 김 감독의 손을 거친 선수들이기 때문에 소통 부담을 덜면서 팀 적응도 빨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김 감독은 오는 2019~2020시즌의 분명한 목표로 '포스트시즌 재진입'을 꼽았다. 그는 "우승한 뒤 떨어지면 회복기간이 오래 걸리거나 제 계약기간 내에 이뤄지지 않을 수 있지만 최대한 노력하고 숙고한다면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김우재 IBK기업은행 신임 감독. /IBK기업은행 제공

2019-04-22 송수은

'U턴 논란 김호철' 자격정지 1년 중징계

'OK저축은행과 감독직 선임 협상'스포츠공정위 "체육인 품위 훼손"즉시 효력 발생 대표팀 자리 박탈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으로 이직을 추진하려다 철회해 'U턴 논란'을 빚은 김호철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전임감독이 결국 중징계를 받았다.대한배구협회는 지난 19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 감독에게 자격정지 1년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배구협회는 스포츠공정위 규정 제25조 제1항 제5호인 '체육인으로서의 품위를 심히 훼손하는 경우'를 근거로 판단했다.이에 따라 김 감독은 향후 1년 동안 배구협회 산하 팀에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국가대표팀 사령탑도 자동 박탈됐다.김 감독은 최근 OK저축은행의 고위 임원진들과 신임 감독직 자리를 놓고 협상을 벌였다가 각종 비난 여론을 받게 되자 "구단의 감독 제의를 고사했다"고 입장을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배구협회의 징계는 즉각 효력을 발생한다. 다만 김 감독이 징계 결과에 불복하면 상위 단체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 청구가 가능하다.김 감독은 지난해 3월 전임제 감독으로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오는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계약돼 있다. 내년에는 도쿄올림픽도 진행되기 때문에 본선에만 진출한다면 어느 정도 임기를 보장받을 가능성이 높았다.그러나 김 감독이 계약 당시 '전임제 감독 재임 기간에는 프로팀 감독을 맡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오히려 OK저축은행 감독직을 맡으려고 협상을 벌여 자신의 자리도 지키지 못하게 된 결과를 낳았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4-21 송수은

[구단, 공식사과문 발표]OK저축銀 "김호철 사태, 도의적 책임… 죄송"

"내부단계서 철회… 논란에 유감"협회 "조치 필요" 제재수위 관심남자 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이 김호철 국가대표팀 감독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4월 18일자 18면 보도)OK저축은행은 18일 '감독 선임 관련 이슈에 대한 구단 입장'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통해 "신임감독 선임과정에서 불찰과 논란을 불러일으킨 데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OK저축은행은 "구단의 부주의와 신중하지 못한 대응으로 배구팬에 심려를 끼쳤고 국가대표팀 운영에도 폐를 끼쳤다"며 "김호철 감독이 흔들림 없이 국가대표팀을 이끌어 나가기를 기원한다. 국가대표팀에 대한 존경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또한 "김호철 감독 선임 문제는 내부 검토 단계에서 중단되고 철회된 일이었다"며 "우리 구단 신임 감독 선임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불찰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자각하며 머리 숙여 사과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OK저축은행은 이와 함께 대한배구협회에는 공문 형식의 별도 사과문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대한배구협회는 조만간 김호철 감독을 스포츠공정위원회에 넘겨 징계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또 배구협회는 남자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김 감독과 협상을 진행한 OK저축은행에도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한국배구연맹(KOVO)에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KOVO가 현행 상벌규정을 통해 OK저축은행에 어떠한 제재를 가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KOVO 상벌규정 부칙을 보면, 구단을 대상으로 한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으로 ▲지정된 업무절차 미준수 ▲연맹 공식 일정 또는 절차 무단 위반 ▲연맹 또는 구단의 권익에 반하는 행위 등이 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4-18 송수은

[배구대표팀 사태 일파만파]'김호철 논란' 스포츠공정委로 토스

재임 기간 이적 금지 조항 불구OK저축銀과 감독직 협상 시도협회 "사안 심각" 징계 회부결정경기력향상위원회도 전원 사퇴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의 새 사령탑 자리를 타진했던 김호철 배구 대표팀 전임 감독의 징계가 예고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대한배구협회는 17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남자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김 감독 사태에 대해 논의한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스포츠공정위원회(옛 상벌위원회)에 회부하기로 뜻을 모았다.김 감독은 배구협회와 맺은 계약서에 대표팀 감독 재임 기간 프로팀으로 이적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확인하고도 OK저축은행 임원진을 만나 감독직 수행 여부를 놓고 협상을 벌이는 등 대표팀 감독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경기력향상위는 판단했다.스포츠공정위는 지도자에 대한 징계를 중징계와 경징계로 나누고 있으며, 중징계는 제명·해임·자격정지·출전정지 등으로, 경징계는 감봉·견책 등으로 분류한다.앞서 김 감독은 지난해 한국 최초 전임 감독으로 선임돼 오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사명을 안고 있었다. 배구협회는 김 감독과 협상을 하면서 계약기간에 이직할 수 없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김세진 전 감독이 OK저축은행을 떠나자 김호철 감독이 스스로 국가대표 감독과 관련한 문제를 정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보이며 2~3차례 최윤 회장 등 임원진과 접촉했다. 이런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김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김 감독의 징계 여부와 별도로 최천식 위원장(인하대 감독) 등 경기력향상위 전원은 이번 사태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모두 사퇴했다. 배구협회 집행부에도 불똥이 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김 감독이 대표팀을 계속 이끌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경기력향상위는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의 결의를 무시하고 김 감독과 협상을 진행한 OK저축은행 구단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는 입장을 공정위에 전하기로 했다.한 프로배구팀 관계자는 "신중하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라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김 감독에 대한 경징계는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4-17 송수은

OK저축銀 석진욱 감독 내정… '김호철 접촉 논란'엔 "황당"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신임 감독으로 석진욱 수석 코치를 내정했다. OK저축은행 배구단 관계자는 16일 "석 코치에게 새 시즌 팀을 이끌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석 코치가 빠르게 복귀할수록 다음 달 토론토에서 진행될 트라이 아웃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세진 전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거명되던 석 코치는 김호철 대표팀 전임 감독과 OK저축은행 사이에 불거진 감독 제안 논란 이후 자택에서 두문불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시즌 7개 구단 중 5위에 그친 OK저축은행은 2019~2020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트라이 아웃을 앞두고 감독 선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OK저축은행은 전날 김호철 감독이 구단 감독 제의를 고사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OK저축은행 관계자는 "우리 구단이 김호철 감독에게 먼저 '감독을 맡아달라'고 제안한 게 아니라, 김세진 감독의 사표가 수리된 뒤 김호철 감독이 먼저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초 석 코치가 김세진 전 감독의 후임 감독 후보로 올라와 있었고, 김호철 감독의 제안으로 차기 감독 후보가 복수로 된 것"이라며 "심지어 김호철 감독 스스로 국가대표 감독과 관련한 문제를 정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김호철 감독은 'OK저축은행 감독행' 소식과 관련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전날 구단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고 대표팀에 남겠다고 밝혔었다.양측의 주장이 엇갈리자 대한배구협회는 17일 인천의 한 호텔에서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최천식 인하대 감독)를 열어 진위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석진욱 감독 내정자

2019-04-16 송수은

연고지 잔류 한전, 클럽하우스도 'in 수원' 하나

매탄동 일원 이전 내부 신중검토"결정된것 없지만 가능성 열어놔"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기존 연고지인 수원에 남기로 결정한 가운데, 의왕시에 있는 클럽하우스를 동수원 일원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5일 수원시와 체육계 등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12월부터 홈 경기장인 수원종합체육관과 인접한 팔달구 매탄동 일원 한전 관련 시설에 클럽하우스를 건립하기 위해 수원시와 논의하고 있다.한전은 해당 부지에 3만6천여㎡ 상당의 규모로 숙소와 체력단련장, 라커룸, 목욕탕, 식당, 편의시설, 전력분석실 등을 갖춘 클럽하우스를 건립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는 숙소 등의 시설을 한데 묶어 선수단에 편의를 제공하고 훈련의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한전은 의왕 내손동에 있는 클럽하우스의 이전 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해 2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 계획을 최종 결정했다. 현 클럽하우스가 오는 2021년께 이전을 마무리할 전망이라고 지역구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 의원이 지난해 보도자료를 통해 전한 바 있다.한전 클럽하우스의 수원 이전 검토 소식에 수원시는 일단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한전 내부적으로 이전 검토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수원 일대로 클럽하우스가 이전하면 관련한 행정 절차를 협조하겠다"고 답했다.그러나 한전은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광주광역시로 연고지 이전을 기대하던 해당 지역의 체육단체 등이 한전 본사를 방문해 수원에 남기로 한 한전 배구단의 재계약에 반발하며 항의하고 있기 때문이다.한전 관계자는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동수원 이전 방안도 있지만,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면서 말을 아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4-15 송수은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 영입]이민욱 '한전'·손현종 '대한항공' 유니폼 입는다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2019~2020시즌 최하위 탈출을 위해 자유계약선수(FA) 세터 이민욱을 영입했다.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은 이민욱은 올 시즌 삼성화재의 주전 세터 황동일(33)의 백업으로 활약했다.OK저축은행의 세터 이민규(27)의 동생인 이민욱은 키 182㎝의 좋은 신체 조건에 대담한 볼 배급이 강점이다.인천 대한항공도 레프트 공격수 손현종을 영입했다. 손현종은 지난 시즌 1억 원에 못 미치는 연봉을 받아 C그룹으로 분류되어 있어 대한항공은 보상 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에 150%만 원소속팀에 지급하면 된다. 인하대를 졸업한 손현종은 지난 시즌에는 KB손해보험 소속으로 35경기에 나서 319득점, 공격성공률 50.57%를 기록했다.여자부에서는 인천 흥국생명이 내부 FA 레프트 신연경과 1억원에 계약했다.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에 흥국생명에 입단한 신연경은 올 시즌 백업 레프트로 주로 뛰며 29경기에서 22점을 올렸다.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에서 활약한 레프트 고예림을 연봉 1억5천만원에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고예림을 영입해 리시브 안정과 공격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4-11 김종화

[인터뷰]수원 한국전력 '새 사령탑' 장병철 감독… 장기적 플랜으로 선수단 리빌딩할 것

내부성장 통한 전력강화 중점트레이드로 선수 영입 추진도"자율적이지만 책임감 있는 배구 문화를 심겠다."남자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 새로운 사령탑에 부임한 장병철 신임 감독의 선수단 운영 방향이다.장 감독은 인하사대부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1999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했다.삼성화재 입단 당시에는 주전 라이트였던 김세진 전 OK저축은행의 백업 역할을 맡았지만 2000년 초반부터 국가대표 라이트로 발탁되는 등 삼성화재 전성기를 이끌었다.2008~2009시즌 삼성화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장 감독은 발목 부상 후유증으로 2009년 은퇴했다.은퇴 후 실업팀 현대제철 배구단을 거쳐 부산시체육회 소속으로 뛰었고, 2015년 9월부터 한국전력의 코치로 활동해 왔다.장 감독은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선수단의 리빌딩을 이끌어 가려고 한다. 한국전력이라는 모기업 색깔에 맞는 배구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서재덕의 군입대로 인한 공백 등 전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그는 "내부 경쟁을 통해 선수들이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장기적으로 봤을때 선수단이 탄탄해 진다. 내부 성장을 통한 전력 강화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장 감독은 "대형 자유계약선수(FA)들은 소속팀과 계약이 끝나가고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접촉해 좋은 선수를 영입하겠다. FA외에도 트레이드를 통한 방법도 추진해 보려 한다"고 설명했다.장 감독은 "화합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그리고 전임 김철수 감독님께도 많은 조언을 받으려고 한다. 한전다운 배구로 다음시즌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겨 주겠다"고 약속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4-09 김종화

프로배구 한국전력, 장병철 신임 감독 선임… 최하위 극복 숙제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2019-2020 시즌의 새 사령탑으로 장병철 수석코치를 선임했다.한국전력은 "선수단의 조기 안정화와 자유계약선수(FA) 영입, 외국인선수 선발 등 원활한 차기 시즌 준비를 위해 장병철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신임 감독의 조건으로 중장기적 선수단 강화를 통한 우승 도전이라는 구단 목표의 이해와 이를 위한 선수 육성 능력 및 책임감을 고려했다"고 9일 밝혔다.장 신임 감독은 한전의 새 사령탑이 된 만큼 지난 시즌의 부진을 털어내고 팀을 도약시켜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장 감독은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보여준 회사의 믿음과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패배 의식을 떨쳐내고, 승리에 대한 열망이 강한 근성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그는 또 "과학적인 훈련으로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며 "강인한 승부욕과 끈끈한 수비력 등 팀의 전통을 계승해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할 수 있는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할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단언했다.성균관대 출신인 장 감독은 지난 1999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했다. 입단 당시에는 주전 라이트였던 김세진 전 OK저축은행의 백업 역할을 맡았으나 2000년 초반부터 국가대표 라이트로 발탁되는 등 삼성화재에서도 주전으로 뛰었다. 발목 부상 후유증으로 2008~2009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장 감독은 2015년 9월부터 한전의 코치로 활동하면서 이호건, 김인혁 등 우수한 신인을 육성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한전은 수원시와의 연고지 계약을 3년간 연장한 만큼 다음 달 치러질 트라이 아웃에서 거물급 외국인 선수 영입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전은 "선수단의 조기 안정화와 FA 영입, 외국인선수 선발 등 차기 시즌을 원활히 준비하기 위해 장병철 수석코치를 새 감독으로 신속히 선임했다"며, "'중장기적 선수단 강화를 통한 우승 도전'이라는 구단의 목표를 이해하고, 이를 위해 선수를 육성할 능력이 있으며, 책임감이 있는 지도자를 물색했다"고 설명했다.한전의 장 감독 선임에 따라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주도했던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과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과 피할 수 없는 라이벌 대결을 벌이게 됐다.특히 김세진 전 OK저축은행 감독의 후임으로 거명되고 있는 석진욱 수석코치를 비롯해 최태웅 감독과는 인하사대부고 시절 전국대회 전관왕을 이끈 동기여서 '고교 동기' 대결도 기대된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한국전력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장병철 코치./KOVO 제공

2019-04-09 송수은

현대건설, FA 최대어 양효진 3억5천만원 계약… 고예림 영입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센터 양효진을 잔류시켰다.현대건설은 내부 FA를 통해 양효진과 연봉 3억5천만 원, 3년간 총 10억5천만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양효진은 지난 2007년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해 현재까지 현대건설에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특히 2009-2010 시즌부터 2013-2014 시즌까지 5년 연속 블로킹상을 받았고, 2018-2019 시즌에도 블로킹 1위에 오르며 최고 센터로 자리매김했다.이에 국내 최고 센터 2018-2019 시즌까지 6년 연속 여자배구 연봉퀸을 유지한 양효진의 연봉은 지난해보다 5천만 원 올랐다.이와 함께 IBK기업은행에서 뛴 고예림을 새롭게 영입했다. 그는 2013-2014 시즌 한국도로공사 소속으로 대뷔해 신인상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17-2018 시즌 시작 전 도로공사로 이적한 FA 박정아의 보상 선수로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이도희 감독은 "양효진 선수는 최고의 센터로 다가오는 시즌에도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고예림 선수 영입으로 리시브 안정과 공격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다음 시즌에는 보다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현대건설과 계약한 양효진./KOVO 제공

2019-04-09 송수은

선수도 팬도 한마음으로 '수원' 원했다

한전, 연고지 결정과정 공개장거리 이동 부상위험등 의견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연고지 결정 과정과 수원시를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한전은 "연고지 결정은 수원시 측 협약연장 요청일인 2월 21일로부터 장기간 경과 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의 유치 노력과 시장 및 선수단의 대화결과 등을 반영하고자 최대한 결정시기를 늦췄다"며 "연고지 협약을 지난 5일 체결한 것은 팀 전력보강을 위해 중요한 FA 협상 기간이 일주일 남은 상황에서 우수선수 영입이 필요했고, 탄원서 제출 등 기존 선수단의 동요에 의해 연고지 결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었다"고 8일 밝혔다.한전은 "지난 3일 광주시장과 선수단과의 대화 시 구단주 대행(한전 관리본부장)이 지난 5일까지 연고지를 결정해야 하는 불가피한 사정을 광주시 측에 설명했다"고 소개했다.특히 한전은 "선수들은 광주시로 연고 이전 시 장거리 이동에 따른 컨디션 조절 곤란과 부상위험 증가 등으로 경기력이 저하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육아 및 배우자 직장 등 현실적인 문제로 가족과 동반 이주가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V-리그 관계자 의견 및 배구팬 여론 동향 등도 반영해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4-08 송수은

티 안나게 연봉 보장… '유명무실 샐러리캡'

대한항공등 FA대어들 잔류 결정배구계, 연봉상한선 지켰는지 의문구단들 다양한 방법으로 선수 잡아폐지·특단의 조치 필요성 제기돼국내 프로배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유계약선수(FA)제도와 샐러리캡에 대한 실효성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FA 대상자 37명(남자 25명, 여자 12명)을 공시하면서 2주간 협상에 들어간 상태다. 올해부터는 원소속 구단과 우선협상 없이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여자부에는 FA 선수들이 타팀 이적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남자부에서는 타팀과 계약한 선수가 1명도 없다.배구계에서는 인천 대한항공과 천안 현대캐피탈, 대전 삼성화재 등의 구단들은 소속 FA 선수와 재계약에 발표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배구계와 팬들은 이들 구단들이 구단별 연봉 총액 상한선인 샐러리캡을 지키며 소속 대형 FA선수와 재계약을 했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2019~2020시즌 남자부 샐러리캡은 26억원이다.배구계에서는 FA 최대어로 꼽히는 대한항공의 정지석이 지난해 FA 최대 금액을 받고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전광인 보다 많은 금액에 사인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세터 한선수를 비롯해 억대 연봉자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정지석을 비롯해 소속 FA선수들을 잡기 위해서는 샐러리캡이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대한항공의 경우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패했지만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소속 선수들의 연봉을 삭감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이로인해 배구계에서는 유명무실한 샐러리캡을 폐지하거나 재정난을 겪고 있는 구단들이 샐러리캡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배구계 관계자는 "소속 FA선수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는 건 샐러리캡 때문이다. 샐러리캡을 지키며 연봉을 보전해 주기 위해 각 구단들은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선수들에게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고 귀띔했다.이 관계자는 "각 구단들이 FA선수를 영입하고 발표하는 계약 조건을 믿지 않는 건 다른 방법으로 연봉을 보전해 줬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며 "샐러리캡은 특정 구단이 대형 FA선수들을 싹쓸이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인데 그 역할을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4-08 김종화

'수원과의 우정' 택한 한전 빅스톰

광주와 경쟁 끝에 연고지 계약연장내달 트라이아웃 공격수 영입 계획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2019~2020시즌에도 수원실내체육관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한다.한전 관계자는 "이달 말로 끝나는 연고지 계약을 수원시와 연장하기로 했다. 기간은 3년이다"고 7일 밝혔다.한전 연고지 계약에는 재계약 희망 의사를 표명한 수원시 외에도 광주광역시가 유치 의사를 밝히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수원시는 수도권에 경기장이 있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점과 그동안 지원을 계속해왔다는 점을 강조했고 광주광역시는 한전 본사가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지역사회, 정치권과 함께 한전 배구단의 광주 이전을 요청해 왔다.한전은 치열한 연고지 유치전에 종지부를 찍은 만큼 선수단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시즌 말 배구단 총괄단장과 사무국장을 교체했고, 시즌 종료 후인 지난달 28일에는 공정배 단장과 김철수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한전은 조만간 공 단장과 김 감독에 대한 재신임 또는 경질 중 거취를 결정해 다음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다음 달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때 득점력을 가진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이다.한전 관계자는 "8월 말에서 9월 초에는 해외 전지훈련으로 새 시즌 개막을 대비한 조직력 다지기에 공을 들이는 한편 낡은 연습체육관을 보수하고, 클럽하우스를 신축해 쾌적한 훈련환경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4-07 김종화

'의리 지킨' FA 최대어 양효진

현대건설 입단 후 한팀서만 활약기업은행, 표승주 1억5천에 영입정지석등 남자부 전원, 잔류 결정여자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획득한 선수 중 최대어로 꼽히는 양효진(사진)이 수원 현대건설에 잔류한다.양효진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해 줄곧 한팀에서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2009~10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5년 연속 블로킹상을 받은 양효진은 2014~2015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베스트7 센터로 뽑혔다.2018~2019시즌에도 세트당 블로킹 0.88개를 기록해 부문 1위에 올랐다.화성 IBK기업은행이 자유계약선수 표승주, 이나연과 계약을 체결했다.기업은행은 "서울 GS칼텍스에서 활약한 표승주와 연봉 1억5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은행은 FA 세터 이나연(27)과 잔류 계약을 하며 내부 단속에도 성공했다. 이나연과는 1억2천만원에 계약했다. 한편 남자부 FA선수들은 모두 원소속팀과 잔류계약을 맺었다.정규리그 우승팀 인천 대한항공은 레프트 정지석을 비롯해 레프트 곽승석·김학민, 센터 진성태, 세터 황승빈 등 5명과 계약하기로 합의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천안 현대캐피탈도 FA 자격을 얻은 레프트 문성민, 센터 신영석, 리베로 여오현, 세터 이승원과 계약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4-07 김종화

수혈 급한데 FA 계약 올스톱… 다음시즌 또 '졌잘싸' 하려나

에이스 서재덕 군입대로 공백외부영입 없인 최하위 불보듯구단 "감독 선임후 조속 논의"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한국전력은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에서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만으로 강팀들과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한국전력이 연패를 거듭하며 최하위로 추락했지만, 홈경기장인 수원실내체육관에는 3만1천997명이 찾았다.2019~2020시즌에는 외국인 선수급 활약을 펼쳐 온 간판 공격수 서재덕이 군 입대로 전력 공백이 예상된다.또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 아웃에서 선수 영입에 실패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한국전력은 지금부터라도 트라이 아웃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에 대한 정보 수집에 나서야 한다.하지만 단장과 감독이 동반 사의를 표명하며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가 멈춰져 있는 상황이다.특히 단장과 감독이 동반 사의를 함에 따라 다음 시즌 전력 구상과 팀 색깔 등이 결정되지 않아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도 차질이 예상된다.여기에다 수원시와 광주광역시가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연고지 문제도 조기에 확정되지 않고 있어, 선수단이 훈련에 집중할 수 없는 분위기다.한 배구계 관계자는 "감독이 사의를 표명한 후 발 빠르게 신임 감독을 영입해 선수단 안정화를 꾀해야 하지만 한국전력은 그렇지 못하다. FA시장이 열렸지만, 선수들과 접촉하고 결정해야 할 감독과 단장이 모두 공석이라 현실적으로 외부 선수 영입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서재덕의 군 입대로 공백이 뻔한데, FA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다면 한국전력의 옅은 선수층을 고려할 때 내년에도 최하위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와 관련 한국전력 관계자는 "김철수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의로 FA와 관련된 모든 일정이 중단된 상태다.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면 조속히 FA를 비롯해 트라이 아웃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답변했다. /김종화·송수은기자 jhkim@kyeongin.com

2019-04-02 김종화·송수은

남자배구 FA 시장도 '세터 놀음'

자격 갖춘 6명 준척급으로 평가'즉시 전력감' 황동일·양준식 등B그룹 분류 보상선수 유출 없어일부 구단 치열한 영입전쟁 전망프로배구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세터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한국프로배구연맹(KOVO)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남자부 FA 선수는 총 25명이다.남자부 FA는 총 3개 그룹으로 전 시즌 연봉이 2억5천만 원 이상인 선수는 A그룹으로 분류되고, 연봉 1억~2억5천만 원 미만은 B그룹으로 묶였다. 또 1억 원 미만인 선수는 C그룹에 해당된다.A그룹으로 분류된 다른 팀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해당연도 FA 영입선수를 포함해 구단이 정한 5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1명을 보상선수로 줘야 한다. 원 소속구단이 보상선수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 전 시즌 연봉의 300%를 이적료로 지불해야 한다.나머지 2개 그룹과 관련, 보상선수 없이 B그룹은 전 시즌 연봉의 300%를, C그룹은 연봉의 150%를 이적료로 지급해야 한다.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정지석, 곽명우(이상 인천 대한항공)와 문성민(천안 현대캐피탈) 등이 원소속팀과의 계약이 유력 시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신 준척급으로 평가받는 세터들에 대해서는 치열한 영입전이 예상된다.FA 시장에 나오는 세터는 황승빈(대한항공)과 노재욱(서울 우리카드), 곽명우(안산 OK저축은행), 양준식(의정부 KB손해보험), 황동일(대전 삼성화재), 이승원(현대캐피탈) 등이다. → 표 참조이승원은 C그룹으로 분류돼 있어 보상선수에 대한 부담 뿐만 아니라 이적료 또한 많지 않아서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들이 많지만, 챔피언결정전을 우승으로 이끈 선수기에 원소속팀에서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다.황승빈은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의 백업자원으로 활약하는 등 대한항공의 차세대 세터로 인정받고 있고, NH농협 2008~2009 V-리그 신인 선수상을 수상한 황동일도 주전과 백업을 오가는 선수다.황승빈과 노재욱은 A그룹으로 분류돼 보상선수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황동일과 양준식은 B그룹으로 분류돼 있어 영입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한 수도권 구단 관계자는 1일 "모든 팀이 샐러리 캡에 여유가 없기 때문에 A그룹으로 묶여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데는 부담이 크다. 또 배구 선수 시장이 열악하기 때문에 즉시 전력감이나 백업 선수를 내주면서까지 타 구단 선수를 영입하는 건 쉽지 않다"고 각 구단 상황을 전했다.이 관계자는 "하지만 B그룹 선수 중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 선수들은 상황이 다르다. 수준급 세터들은 영입 자체가 어렵기에 소속 세터는 잡고 외부 영입을 통해 세터 층을 탄탄하게 하고 싶어 하는 구단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종화·송수은 기자 jhkim@kyeongin.com

2019-04-01 김종화·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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