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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대한항공 맞서 투지 불태우자"

개막 2연승 7개 구단중 2위 순항중오늘 홈 경기 지난해 우승팀 만나석감독 "레오 기지개·자신감 회복"'3연승 도전에 자신감을 말하기 보다 코트 안에서 투지를 보이자!'2019~2020시즌 V리그 남자프로배구 초반 7개 구단 중 2위로 순항 중인 OK저축은행이 25일 홈경기장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대한항공을 상대로 3연승 도전에 나선다.석진욱 감독은 24일 V리그 3연승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금일 선수들에게 지난해 정규리그와 이번 KOVO컵에서 우승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라는 주문을 말하기 보다 '연패가 없는 팀인 만큼 투지를 보이며 두려워하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OK저축은행은 지난 16일 삼성화재와 20일 우리카드를 모두 3-1로 잡고 2승을 달리고 있다. 크로아티아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인 레오 안드리치(203㎝)를 새로 영입하고, 리베로로 활약한 이강주와 KB손해보험 공격수 출신 강영준을 새 코치로 선임하는 등 일부의 변화를 제외하면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이달 초 막을 내린 순천 KOVO컵 준우승에 이어 시즌 초 좋은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석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찾았고, 어떻게 경기를 진행해야 하는지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잘하는 선수 위주로 게임에 나서게 하는 무한경쟁의 시스템이기에 훈련의 성과가 경기로도 반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우리카드 전에서 20점이나 득점한 외인 선수인 레오의 활약은 시작하지도 않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석 감독은 "아직 우리 팀은 용병의 활약에 기대고 있지 않다.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많은데, 팬들에게 멋진 서브로 득점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송명근도 주장이라는 부담을 어느 정도 해소한 듯 팀 플레이를 생각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어 기대해 달라는 주문도 했다.끝으로 "겨우 2승인데, 기대치가 많이 올라간 듯하다. 초반인 만큼 최후의 목표는 4등이 될 수도, 1등이 될 수도 있다"며 "멀리 보지 않고 현실에 충실해 하나씩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10-24 송수은

'손 맛' 좋기로 소문났네

V리그, 남녀개막전 첫 '동반 매진' 인기몰이IBK 김희진, 3년만에 '트리플 크라운' 달성OK 송명근, 홈개막전 25득점 우리카드 제압프로배구 2019~2020시즌 V리그가 남녀부 가릴 것 없이 최다 관중을 동원하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여자부 개막일인 지난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첫 경기에는 총 2천901명의 관중이 찾았다.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어 리턴매치가 된 지난 1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개막 경기에도 3천788명이 찾아 티켓이 완판됐다. 이로써 개막전 매진은 남자부가 4차례, 여자부가 2차례 됐으며, 동반 매진은 처음이다.남자부 7개팀이 각 2경기씩을 치르면서도 팬들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전날 석진욱 감독의 OK저축은행은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홈 개막전에서 2천627명의 팬들을 불러모았다. 이날 홈 개막전에서 OK저축은행은 3-1(25-23, 29-27, 18-25, 25-17)로 승리했다. 앞서 지난 16일 삼성화재(3-1 승)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데다가, 지난 순천 코보컵 대회에 준우승을 일군 성과에 힘입어 팬들의 관심이 홈으로 집중되는 모양새다.여기에 팀 주장인 송명근이 서브에이스 4개를 묶어 25득점을 획득해 최다 득점 선수로 올랐으며, 레오 안드리치가 20득점으로 뒤를 이었다.올 시즌 남자배구에선 석진욱-장병철(한국전력)-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등 주안초와 인하부중, 인하부고를 함께 한 절친이자, 경쟁 팀 대결이 이어져 있어 현장을 찾는 관중들은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다. 대학 졸업 후 삼성화재에서 한 팀으로 활약한 바 있으며, 최 감독이 2015년 감독 데뷔 이후 장·석 감독이 올해부터 사령탑으로 임명됐다.이와 함께 여자부 6개 팀 가운데 전날 홈에서 KGC인삼공사와 첫 경기를 치른 IBK기업은행은 1천936명의 관중 속에서 열전을 펼쳤다. 김우재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했던 IBK기업은행은 3-2(25-20, 25-11, 23-25, 13-25, 15-8)로 승리를 차지했다.2016년 11월 19일 이소영(GS칼텍스)에 이어 토종 에이스 김희진이 약 3년 만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이적 후 홈 팬들 앞에서 처음 출격한 표승주도 13점을 보태며 김 감독의 1승을 기록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현재 V리그 남녀부가 지속적으로 팬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모양새다. 배구계 복수의 관계자들은 "국내 4대 프로 스포츠인 야구·축구·농구·배구가 지난해부터 순위가 뒤바뀌어 야구·축구·배구·농구 순이 됐다"며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것과 TV로 보는 게 천지차이인 스포츠가 배구인 만큼 점차 더 인기가 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왼쪽)김희진·송명근

2019-10-21 송수은

도쿄올림픽 막차 '배구 대륙별 예선'… 한국팀 상대는?

대진추첨, 女 28일 방콕·男 협의중8개국 격돌… 1위만 '본선행 티켓'한국 남녀 배구 국가대표팀의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상대가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16일 아시아배구연맹(AVC)에 따르면 오는 28일 도쿄올림픽 대륙별(아시아) 예선 8개국의 대진 추첨이 AVC 본부가 있는 태국 방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여자팀의 대진 추첨은 28일 확정됐고, 남자팀은 개최국 중국과 협의 후 최종 결정된다. 다만 AVC는 남자팀 역시 개최국과 협의해 여자팀과 같은 날짜로 대진 추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올림픽 아시아 예선은 내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데, 개최지는 남자부 중국 광저우, 여자부 태국 나콘랏차시마로 정해졌다.대륙별 예선에는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티켓을 따지 못한 8개국이 출전하며, 남녀부 모두 1위만 막차로 본선행 티켓을 얻는다.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이란, 호주, 대만, 중국, 파키스탄, 인도, 카타르와 한 장의 본선 출전권을 다툰다.올림픽 아시아 예선은 8개국이 네 팀씩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조 상위 1, 2위가 4강부터 토너먼트를 벌여 최종 1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아시아 예선 개최국 중국이 A조 톱시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시아선수권 4위를 차지한 한국은 중국과 A조에서 조별리그를 벌일 가능성이 크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태국, 카자흐스탄, 대만, 이란, 인도네시아, 호주, 홍콩과 1장의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아시아선수권 2위를 차지한 태국이 개최국 자격으로 톱시드를 받는 가운데 아시아선수권 3위 한국은 태국과 조별리그 대결을 피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남녀 대표팀은 12월 2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올림픽 예선 준비에 들어간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0-16 김종찬

챔피언결정전 패배 설욕한 대한항공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2019-2020시즌 V리그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을 꺾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했다.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5-23 25-23 20-25 25-22)로 물리쳤다.대한항공은 2018~2019시즌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에 져 통합우승을 놓쳤다.올 시즌에도 두 팀은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대한항공의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스페인)가 30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대한항공은 또 세터 한선수의 안정적인 리시브 아래 정지석(13득점)과 곽승석(11득점) 등이 고르게 득점하며 올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두 팀은 첫 세트부터 접전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23-23에서 비예나의 세트포인트에 이은 곽승석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따냈다. 둘째 판에선 비예나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현대캐피탈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2세트도 가져왔다. 문성민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에 3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21-21까지 시소게임을 벌인 끝에 라이벌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비예나 '눈부신 활약'-대한항공 새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지난 12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13 임승재

[V리그 '2019~2020시즌']돌아온 '배구의 계절' 6개월 대장정 스타트

현대캐피탈·대한항공, 12일 개막전여자부, 인천 계양체육관서 19일비디오 판독 확대·관중에 공개경인지역 프로배구 구단들이 '봄 배구' 티켓을 놓고 반년 간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다.9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프로배구 2019-2020시즌 V리그가 오는 12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남자부 디펜딩 챔피언 천안 현대캐피탈과 '순천 KOVO컵' 우승팀 인천 대한항공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열전에 들어간다.여자부는 오는 19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인천 흥국생명과 준우승팀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개막 경기로 새 시즌을 연다.올 시즌 V리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 일정을 고려해 내년 1월 휴식기를 가지며, 올스타전은 개최하지 않는다.7개 팀이 참가하는 남자부는 정규리그 6라운드 동안 팀당 36경기, 총 126경기를 치른다. 6개 팀이 경쟁하는 여자부는 6라운드에 걸쳐 팀당 30경기, 총 90경기로 순위를 가린다.정규시즌은 내년 3월 18일까지 진행되고, 정규리그 2·3위 간 플레이오프는 내년 3월 21일부터 26일까지 3전 2승제로 열린다. 리그 우승팀을 가리는 대망의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은 내년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개최된다.남자부의 경우,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2강 구도' 속에 나머지 다섯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프전에서 현대캐피탈에 우승컵을 내줬던 대한항공은 막강 전력을 구축해 이번 시즌 통합우승에 재도전한다.이를 위해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최대어 정지석과 레프트 곽승석, 센터 진성태 등을 잔류시킨 데 이어 FA 레프트 손현종을 영입했다.나머지 경인구단들도 포스트시즌 진출 다툼에 뛰어들었다.새 용병 거포 레오 안드리치의 활약에 고무된 안산 OK저축은행과 캐나다 출신의 거물 공격수 가빈 슈미트를 잡은 수원 한국전력, 김정호 등 토종 멤버들이 성장한 의정부 KB손해보험 등도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여자부는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인천 흥국생명의 독주를 어느 팀이 저지할지가 핵심이다.흥국생명은 우승 멤버를 유지하며, 외국인 용병으로 새로 영입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의 루시아 프레스코가 매서운 공격력을 갖췄다는 평가다.컵대회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한 수원 현대건설은 FA 시장에서 영입한 레프트 고예림의 화끈한 공격력 등을 앞세워 시즌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여기에 지난 시즌 득점왕 어도라 어나이와 재계약한 화성 IBK기업은행도 플레이오프 티켓을 노린다.한편 새 시즌에는 비디오판독(VAR) 기회가 확대되고, 관중에게도 판독 장면이 공개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0-09 김종찬

대한항공 배구단, KOVO 컵대회 정상 날았다

인천 대한항공 남자 프로배구단이 5전 전승으로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대한항공은 6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남자부 결승전에서 안산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9-27)으로 완파,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이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4년 안산대회 이후 5년 만이며 통산 4번째다. 특히 대한항공은 이번 컵대회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우승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조별리그에서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삼성화재를 연파하며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준결승 상대 우리카드와 결승 맞수 OK저축은행까지 제압했다.컵대회 전승 우승은 2017년 한국전력 이후 2년 만에 나온 역대 5번째 기록이다. 대한항공은 2007년에도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의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는 블로킹·서브 1개씩을 포함해 27득점을 폭발하며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국가대표 레프트 정지석도 17득점으로 활약하며 쌍포를 이뤘다.한편, OK저축은행은 2013년 창단 이후 첫 컵대회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은 새 사령탑으로 부임하자마자 컵대회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19득점으로 분전한 OK저축은행의 토종 주포 송명근은 준우승팀 수훈선수(MIP)로 뽑혔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0-06 김종찬

현대건설, 순천KOVO컵 5전 전승 金네트

女결승서 KGC인삼공사 3-2 제압5년만에 정상복귀 통산 3번째 영예고예림·김다인 MVP·라이징스타 여자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014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현대건설은 지난 28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여자부 결승에서 고예림의 26득점에 힘입어 대전 KGC인삼공사를 3-2(25-18 25-18 20-25 23-25 18-16)로 눌렀다.이로써 현대건설은 예선 3전 전승에 이어 인천 흥국생명과의 준결승, 그리고 결승까지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통산 3번째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특히 고예림은 대회 최우수선수(MVP), 김다인은 라이징 스타상을 각각 수상했다.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고예림의 서브 에이스를 비롯해 마야, 황민경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정지윤과 황민경, 마야가 득점포를 가동해 기선을 잡았다.3세트부터는 인삼공사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인삼공사는 디우프의 공격을 앞세워 한 세트를 만회한 뒤, 4세트에서도 한송이 등이 맹활약하며 현대건설과 세트 동률을 이뤘다.현대건설은 마지막 5세트 들어서도 인삼공사의 초반 공세에 밀렸으나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마야의 후위 공격과 고예림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14-14로 듀스를 만든 현대건설은 16-16 상황에서 정지윤의 중앙 공격이 적중해 극적으로 3-2 승리를 거뒀다.이도희 감독은 29일 "대회 우승은 기대하지도 않았고, 솔직히 저희 목표를 4강으로 정했다.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도 뛰었기에 프로팀 1경기만 잡는 게 계획이었다"면서 "선수들 모두 잘해줬다. 경기마다 끈끈한 팀워크를 보였고 힘이 들어도 포기하지 않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그는 올 V리그와 관련해 "이번 KOVO컵 결과를 가지고 우리 팀의 성적이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라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그동안 손발을 맞춰온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9-29 송수은

'여자배구 월드컵' 김연경, 압도적인 득점포로 브라질 제압 3연승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강호 브라질도 꺾으며, 월드컵 3연승을 이어갔다.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9위)은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3라운드 2차전에서 강호 브라질(세계랭킹 4위)에 세트 스코어 3-1(25-23 18-25 25-20 25-21) 격파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를 꺾은 한국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최약체 케냐를 이어 브라질까지 연파하며 6승 4패를 기록하게 됐다. '천적' 브라질 상대 5연패를 끊어낸 뜻깊은 승리였다. 2015년 월드컵에서 3-0으로 승리한 후 약 4년 만의 승리다. 한국의 역대 브라질 상대 전적은 18승 43패가 됐다. 케냐전에서 휴식한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은 서브에이스 5개를 찔러 넣는 등 25득점을 폭발했다. 20득점을 올린 이재영(흥국생명)과 서브에이스 2개·블로킹 1개 등 13득점을 거둔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삼각편대를 이뤘다.2018-2019시즌 프로 데뷔한 신예 센터 박은진(KGC인삼공사)도 6득점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1세트는 김연경의 무대였다. 김연경은 서브에이스 1개 등 7득점을 폭발하며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2세트는 9-9까지 접전을 벌이다가 브라질의 타점 높은 공격에 역전을 허용했다.17-21에서 브라질은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세트포인트를 가져갔고, 한국의 서브 범실로 2세트를 따냈다.한국은 3세트 김연경, 이재영, 김희진 삼각편대를 가동해 반격했다.이재영의 3연속 득점과 김연경의 서브에이스로 4-1로 앞서며 시작했지만, 브라질의 추격에 역전을 허용했다.그러나 김연경의 동점포, 역전포로 분위기를 빼앗았고, 김희진의 서브에이스와 백어택으로 14-12로 다시 달아났다.김연경은 박은진의 속공으로 잡은 세트포인트에서 스파이크로 3세트를 끝냈다.한국은 4세트 세터 이다영의 안정적인 토스를 기반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7-6에서 김연경의 2연속 서브에이스 등으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2-6으로 브라질을 따돌렸다.끈질긴 랠리 끝에 이재영의 공격으로 20-15를 만들었지만, 브라질은 3점 차로 추격하며 한국을 압박했다. 23-20에서 김희진의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은 한국은 김연경의 강스파이크로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오는 29일 미국과 최종전을 치른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김연경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야마 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8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09-28 손원태

'인삼공사' 디우프·고예림 등 활약으로 GS 칼텍스 제압, 현대건설과 결승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2019-2020시즌 V리그 시험 무대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쓴 뒤 결승에 올라 현대건설과 우승을 겨루게 됐다.KGC인삼공사는 지난 27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준결승에서 외국인 장신(202㎝) '거포' 발렌티나 디우프의 38득점 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에 3-2(21-25 19-25 25-13 25-17 19-17)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작년 이 대회 챔피언 인삼공사는 2년 연속 우승 기대를 품을 수 있게 됐다.인삼공사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흥국생명을 꺾은 현대건설과 대망의 결승 대결을 벌인다.반면 GS칼텍스는 작년 대회 결승에서 인삼공사에 2-3으로 져 우승컵을 내준 데 이어 올해도 준결승에서 발목을 잡혔다.예선 A조 1위 인삼공사와 B조 2위 GS칼텍스의 4강 대결에서 GS칼텍스의 외국인 공격수 메레타 러츠(206㎝)와 인삼공사의 '특급 용병' 디우프의 대결이 관심을 모았다.1, 2세트는 러츠를 앞세운 GS칼텍스의 페이스였다.GS칼텍스는 팽팽하던 1세트 22-21에서 러츠의 후위 공격과 이고은의 재치 있는 연타, 박민지의 쳐내기로 연속 3점을 몰아쳐 세트를 따냈다.이어 2세트에도 공격 쌍두마차인 러츠와 한송희가 인삼공사를 맹폭해 25-19로 이겼다.세트 스코어 0-2로 몰린 인삼공사가 거센 추격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인삼공사는 3세트 들어 2-1에서 디우프와 한송이의 활약으로 연속 7점을 쓸어 담아 기선을 잡은 뒤 시종 GS칼텍스를 밀어붙여 25-13으로 가져왔다.기세가 오른 인삼공사는 4세트에도 디우프의 강타로 6-2 리드를 잡았고, 23-17에서 디우프가 러츠의 스파이크를 두 번 연속 가로막으며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몰고 갔다.5세트에는 양 팀이 외국인 선수에 공격을 집중하는 '몰빵 배구'를 하면서 디우프와 러츠의 불꽃 튀는 스파이크 대결이 펼쳐졌으나 디우프의 공격이 더 강했다.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인삼공사는 15-15에서 디우프의 대각선 스파이크로 앞섰지만, GS칼텍스는 러츠의 연타로 16-16으로 균형을 맞췄다.디우프와 러츠가 한 점씩을 주고받아 17-17로 재동점이 된 상황에서 인삼공사가 채선아의 대각선 공격으로 18-17을 만들었다.반격에 나선 GS칼텍스는 박혜민이 강타를 날렸지만, 공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인삼공사의 승리가 확정됐다.인삼공사는 디우프가 38점을 뽑으며 역전승을 이끌었고, 한송이와 최은지도 나란히 10득점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GS칼텍스는 러츠가 26점, 박혜민이 22점을 사냥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이어 열린 다른 4강전도 풀세트 혈투가 펼쳐진 가운데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극적인 3-2(14-25 17-25 25-12 25-21 15-13) 역전승을 낚았다.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김미연과 이한비의 종횡무진 활약에 눌려 1, 2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공격 삼각편대인 황민경과 고예림, 마야의 스파이크가 불을 뿜으면서 3, 4세트를 가져와 승부는 최종 5세트로 넘어갔다.5세트는 밀고 당기는 접접이 벌어졌으나 현대건설이 강한 뒷심으로 마지막에 웃었다. 현대건설은 5세트 11-13에서 마야의 백어택과 고예림의 서브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상승세를 탄 현대건설은 흥국생명 이주아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황민경이 시원한 퀵오픈으로 마지막 한 점을 뽑으면서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현대건설의 황민경은 15득점에 머물렀지만 필요할 때마다 승부의 흐름을 가져오는 서브 에이스 5개를 기록했다. 또 마야와 고예림도 24득점과 19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국가대표로 차출된 이재영과 김해란, 루시아 프레스코가 합류하지 않은 흥국생명은 김미연(25점)과 이한비(16점)가 41점을 합작했음에도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27일 전남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준결승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경기에서 힐스테이트 고예림이 스파이크 공격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09-28 손원태

[화제의 팀]'체전 경기도대표' 수성고 배구부

해체 위기 극복 본선행 '산전수전'유스대표 출신 김우겸·서현일 주축19년만에 우승 도전·1회전에 온힘김장빈 감독 "선수 전원 로테이션""17년 만에 수성고가 경기도대표로 선발돼 19년 만에 전국체육대회 우승에 도전합니다!"다음 달 5일 제100회 전국체전 배구 종목 남자고등부 1차전에서 전북 남성고와의 맞대결을 앞둔 김장빈 수성고 감독은 25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성적이 나오지도 않았고 팀이 해체될 위기까지 처해봤다. 바닥부터 치고 올라와 전국체전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달 초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수성고는 최고조의 몸 상태로 올라와 있다. 게다가 타 지자체 대표의 주축 선수는 고3 위주인데 반해 수성고는 1·2학년을 중심으로 팀이 맞춰져 있는 상황. 특히 유스대표팀 출신의 센터 김우겸(197㎝)과 레프트 서현일(184㎝)이 수성고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김 감독은 "남성고는 통계상 첫 경기에 고전하며 어렵게 어렵게 승리를 축적해 나가는 반면, 우리는 첫 경기를 쉽게 가져가며 후반부에 체력적 문제에 부딪혀 패했다. 그래서 승리 확률은 반반"이라며 "1회전만 통과한다면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까지 노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준결승까지 올해 우리 팀을 상대로 승리를 따낸 팀이 없다"고 자신했다.3학년 2명, 2학년 7명, 1학년 6명 등 총 15명에 달하는 수성고는 전국체전을 위해 수업을 마친 뒤 주장 이환수를 중심으로 매일 3시부터 6시30분, 그리고 2시간여에 달하는 야간 개인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마저도 부족해 학생 선수들에게 집에서 30분 상당의 별도 웨이트 훈련도 김 감독이 숙제로 내줘 실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김 감독은 "공 때리는 것을 보면 숙제를 했는지 알 수 있다"면서 "하루 일과를 적은 일지에 마치 '일기'와 같이 선수들이 하고 싶은 말을 적게 했다. 이를 통해 최소 한 달에 한 번 면담을 한다"고 소개했다.전남 순천 벌교상고에서 14년간 코치와 감독을 거쳐 경남 함안 군북고교에서 8년간 활동한 뒤 수원의 '명문' 수성고로 몸을 옮겨 2년2개월여 만에 신희섭 코치와 최상위 팀으로 변모시켰다. 신 코치 또한 영생고와 대한항공에서 축적한 다양한 경험을 학생들에게 지도하고 있다.김 감독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공부로는 인정받는 학교인데 반해 배구부는 거의 꼴등만 하고 있었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상에 올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선수 육성에 몰두했다. 이 과정에서 전 감독이신 심덕진 경기도배구협회 사무국장님의 도움이 매우 컸다"고 말했다.안산과 안양, 부천 일대 배구 인재 발굴에도 많은 시간을 들인다는 김 감독은 최근 배구부가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대해 "내년에 경기도 대표가 되는 것을 당초 목표로 했는데, 예상보다 1년 앞당겨져 당황스럽기도 하다. 그 덕에 흰 머리도 많이 늘었다"며 "현재의 수성고는 선수들의 노력에 따른 성과다. 성적이 나쁘면 좋은 후배도 오지 않는다"고 겸손해 했다.다음 달 1일부터 첫 경기가 열리는 서울 중앙여고로 현장훈련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김 감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리 팀만 선수 전원을 로테이션시킨다. 그래야 경기의 맛을 느끼고 고루고루 경기력이 향상된다"며 "첫 단추를 잘 꿰면 나머지는 알아서 잘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김장빈 수원 수성고 배구감독과 신희섭 코치 그리고 15명의 선수들이 100회 전국체전 우승을 위한 파이팅을 외쳤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9-25 송수은

여자배구 월드컵, 한국 팀 세르비아에 5년 만에 1승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19 국제배구연맹 월드컵 8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에 승리를 거뒀다. 5년 만의 승리다.세르비아가 주요 선수를 제외하고 20대 초반의 선수를 주축으로 대표팀을 꾸리긴 했지만, 한국에게는 자신감을 안기는 1승이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일본 도야마 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8차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3-1(25-21 25-18 15-25 25-23)로 승리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승(4패)째를 거뒀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2014년 마카오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 이후 5년 만에 세르비아를 꺾었다. 한국의 세르비아전 상대 전적은 3승 11패다. 이날 한국의 최다 득점자는 21점을 올린 김희진(IBK기업은행)이었다. 승부처에서는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이 폭발했다. 김연경은 19득점 했다. 이재영(흥국생명)도 15득점 하며 김연경, 김희진과 삼각 편대를 이뤘다. 이다영(현대건설)이 휴식을 취해, 코트에서 공격을 조율한 세터 염혜선(KGC인삼공사)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한국은 1세트 17-13으로 앞서가다 세르비아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에 막혀 17-15로 추격당했다. 이때 김연경이 빈 곳을 노린 연타로 득점했고, 센터 김수지(기업은행)가 이동 공격을 성공해 19-15로 달아났다. 20-17에서는 이재영(흥국생명)이 오픈 공격을 성공해 승기를 굳혔다. 한국은 김희진의 맹활약으로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그러나 세르비아가 높이와 힘을 앞세워 반격했고, 3세트를 챙겼다. 4세트에서 승부를 봤다. 18-17로 앞서가던 한국은 이재영의 오픈 공격이 카타리나 라조비치의 블로킹에 막혀 동점을 허용했다. 세르비아는 미나 포포비치의 속공으로 19-18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재영의 오픈 공격으로 19-19, 다시 균형을 맞췄다. 해결사가 필요한 순간, 김연경이 날아올랐다. 김연경은 19-19에서 낮게 온 공을 툭 밀어 빈 곳에 떨어뜨렸다. 20-19에서는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이 몸을 날린 수비로 공을 건져 올리자, 김연경이 강력한 오픈 공격으로 득점했다. 22-20에서도 김연경이 오픈 공격에 성공해 점수를 보탰다. 세르비아의 막판 추격으로 23-22로 쫓기자, 김연경이 다시 힘을 냈다. 김연경을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24-23에서도 오픈 공격을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 경기 뒤 김연경과 한국 선수들은 대회 4승을 의미하는 손가락 4개를 펼쳐 보이며 기념 촬영을 했다. 한국은 이틀 동안 휴식한 뒤, 27일 케냐와 9차전을 벌인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김연경이 24일 일본 도야마 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8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국제배구연맹 제공

2019-09-24 편지수

'진격의 쌍두마차' IBK기업은행, 수원시청 완파

KOVO컵, 여자부 A조 예선경기25득점 어나이 앞세워 3-0 '제압'표승주, 11점 올리며 존재감 입증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프로팀 화성 IBK기업은행이 실업팀 수원시청을 3-0으로 승리했다.IBK기업은행은 지난 21일 전남 순천의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대회 여자부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실업팀 수원시청을 세트스코어 3-0(28-26, 25-10, 25-20)으로 제압했다.IBK기업은행은 올해부터 가능해진 외국인 용병 어나이를 적극 투입하면서 양팀 선수 중 최다인 25득점을 뽑아 올리는 등 큰 변수 없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으며, 국가대표 활동으로 장기간 팀을 떠나있던 표승주는 11득점을 올렸다.특히 올해부터 IBK기업은행의 새로운 지휘봉을 잡은 김우재 감독은 프로 데뷔 이후 사령탑으로서 첫 승을 수확했다.기업은행은 수원시청을 만나 경기 초반에 고전했지만 이내 경기력을 되찾고 승리를 챙겼다. 1세트는 IBK기업은행의 조직력이 완전치 않은 틈을 타 수원시청이 선전했고 결국 듀스 접전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상대 범실에 표승주의 득점까지 더해 IBK기업은행이 가까스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분위기를 가져왔다. 어나이 등의 공격력이 힘을 발휘해 일방적인 흐름을 만들었고 결국 2, 3세트 모두 가져갔다.수원시청은 지난 4월 끝난 제74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실업의 강팀으로, IBK기업은행에게 첫 경기는 내줬으나 이민주가 이날 12득점으로 분전하는 등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성공률 역시 58.8%를 보여 다음 달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활약상도 기대됐다.강민식 수원시청 감독은 "우리는 솔직히 잃을 게 없다. 그렇다고 쉽게 무너지지 말자고 했다. 상대보다 우리가 나은 부분도 있다"며 "남은 경기도 열심히 하면 '고춧가루 부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 재미있는 경기 펼치겠다"고 자신했다.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은 개막 경기 승리와는 별개로, 1차전 과정에서 다소 부족한 공격의 다변화를 숙제로 2차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IBK기업은행의 2년차 외인 선수 어나이가 지난 21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 1차전 수원시청과의 대결에서 25득점을 이루며 팀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KOVO 제공

2019-09-22 송수은

순천 KOVO컵 네트 '다윗 vs 골리앗' 만난다

내일 여자부 A조 실업-프로 대결외국인용병 구단 자율 '화성 우위'"신구조화 겸비" "절대 방심안해"2019~2020시즌 V리그 프로배구의 흐름을 미리 가늠할 수 있는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배구대회'에서 개막일인 21일 프로팀인 화성 IBK기업은행과 실업팀인 수원시청이 맞붙는 등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순천 KOVO컵 대회는 남녀프로팀을 통합해 여자부 경기는 21일부터 28일까지, 이어 남자부경기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각각 우승상금 5천만원을 걸고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다.수원시청과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 인삼공사와 함께 여자부 A조에 포함됐다. B조는 도로공사, 현대건설, GS칼텍스, 양산시청으로 꾸려졌으며,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4강 크로스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개막일 2번째 경기인 양팀은 연봉 격차를 제외하더라도, 프로팀 공격력에 절대적인 외국인 용병 기용을 올해부터 구단 자율에 맡겨 투입할 수 있게 룰을 변경해 프로팀인 IBK기업은행에게만 힘을 받는 모양새가 됐다.우선 실업팀인 수원시청은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우승팀이면서, 올해 역시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내실 있는 팀이나 고전을 예상했다.강민식 감독은 19일 "소위 우리를 마이너리그라고도 하는데, 상대 프로팀의 용병 기용은 정말 큰 부담으로 작용된다"면서도 "우리 공격수는 25세 미만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으며 수비진은 김주하(리베로)와 베테랑인 여달샘(세터) 등을 주축으로, 신구 조화를 겸비한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어도라 어나이와 재계약한 IBK기업은행은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김우재 감독은 "프로 선수들이 가서 활동하고 있는 노련한 실업팀이기에 결코 만만하지 않다"며 "국가대표로 차출된 4명 중 (이)나연이와 (표)승주가 팀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지 일주일 가량에 불과하다. 첫 감독 데뷔 대회라 부담을 안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이를 최대한 배제하고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개막전은 오후 2시부터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인삼공사와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인 인천 흥국생명이 자웅을 겨룬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9-19 송수은

'거포들의 스파이크 쇼' 5개월 쌓인 배구갈증 푼다

전남 순천서 'MG새마을금고컵'女 21~28일·男 29~내달 6일 일정외국인 용병 대거 합류 활약 주목5개월여 만에 긴 잠에서 깨어난 남녀 프로배구가 한국배구연맹(KOVO) 컵에서 용병 거포를 앞세워 시원한 스파이크 쇼를 펼친다.KOVO는 21일부터 28일까지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 남자부 경기는 같은 곳에서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린다.여자부는 총 8개 팀이 참가하는데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GS칼텍스, KGC인삼공사 프로 6개 팀에 수원시청, 양산시청 실업 2개 팀을 초청했다. 경기는 A조의 흥국생명, 기업은행, 인삼공사, 수원시청, B조의 도로공사, 현대건설, GS칼텍스, 양산시청이 조별 리그를 치러 조 1, 2위가 4강에서 크로스 토너먼트를 벌인다.여자부는 지난해 인삼공사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최다 우승 타이(3차례)인 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 시즌 V리그 최하위 수모를 겪었던 인삼공사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의 발렌티나 디우프를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해 전력을 업그레이드했다. 서남원 인삼공사 감독은 디우프를 KOVO컵에 투입해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디우프 외에 2019-2020시즌에 뛸 도로공사의 셰리단 앳킨슨과 흥국생명의 지울라 파스구치, GS칼텍스의 메레타 루츠도 공식경기에서 첫선을 보인다. 또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이 재영입한 어도라 어나이와 밀라그로스 콜라도 KOVO컵에 출격할 예정이다.남자부에선 A조에서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삼성화재, OK저축은행, B조에서 우리카드, KB손해보험, 한국전력, 상무가 조 2위까지 주는 4강행 티켓을 경쟁한다. 한국전력의 괴물 공격수 가빈 슈미트가 8년여 만의 국내 무대 복귀전을 치른다. 가빈은 2009-2010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3년 연속 삼성화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가빈 외에 4년 만에 국내 무대로 유턴한 KB손해보험의 마이클 산체스와 대한항공의 안드레스 비예나, 현대캐피탈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OK저축은행의 레오 안드리치치 등도 거포 대결을 벌인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9-18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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