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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16년만에 亞선수권 정상 '한발짝'

쿠웨이트 3-0 완승 8강 진출 확정올림픽 대륙별 예선 출전권 확보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꿈꾸는 한국 남자배구가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1차 관문을 가볍게 통과하며 올림픽 예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14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D조 예선 쿠웨이트전에서 3-0으로 완승하며 2전 전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해 8위까지 주는 2020년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 티켓을 확보했다.이번 대회에는 16개국이 출전해 최종 순위 8위까지 내년 1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 출전권을 얻는다.한국은 8강 플레이오프에서 B조 1, 2위가 예상되는 일본, 대만과 다시 싱글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4강 진출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제 16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한국은 2003년 대회 우승을 끝으로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직전 대회였던 2017년에는 3위를 차지했다.한국은 1차전인 파키스탄전에서 센터 신영석(현대캐피탈), 레프트 정지석, 곽승석(이상 대한항공)이 각각 12점과 11점, 10점을 뽑아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19)으로 승리했다. 이어진 2차전에서 한국은 쿠웨이트를 맞아 또 다시 3-0(25-14, 25-16, 25-11)으로 승리, 아시아 선수권 정상 탈환에 속도를 내게 됐다.하지만 우승으로 가는 길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24위인 한국이 남은 경기에서 맞붙을 상대는 만만찮은 전력을 자랑하는 세계 11위 일본이나 호주(16위)와 중국(20위)은 물론 세계 정상급의 이란(8위)을 넘어서야 하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임 감독은 "(쿠웨이트와) 두 번째 경기는 부담감을 떨쳐내고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고 연습했던 게 나오면서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았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줘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9-15 김종찬

'외국인 선수 첫 시험대' 순천 KOVO컵 21일 개막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019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순천 KOVO컵)가 개최된다.16일 동안 진행될 이 대회에서 여자부 A조에는 흥국생명·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수원시청이 뛰며, B조에는 GS칼텍스·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양산시청이 나서 조별예선전을 치른다. 남자부 A조에는 대한항공·OK저축은행·삼성화재·현대캐피탈이, B조에는 KB손해보험·한국전력·우리카드·국군체육부대가 나선다. 남녀 모두 조별리그 상위 2팀이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 우승을 가린다.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아 연맹에 선수등록을 마친 외국인선수 또한 출전 가능하다. 핵심은 남녀 각각 1순위로 뽑힌 가빈(한국전력)과 디우프(KGC인삼공사)다. 일부 외국인선수들은 이번 KOVO컵에서 기대치를 채워주지 못하면 퇴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한국배구연맹(KOVO)은 재난·사고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경기장 출입구에 보안 검색대를 설치하고 핸디형 금속 탐색기를 추가 배치하는 등 검색 범위를 확대한다.새로운 로컬룰도 첫 선을 보인다. 세트당 1번만 주던 기존의 비디오판독 제도를 수정해 오심 및 판독불가로 판정되면 기회를 1번 더 주기로 했다. 팬들의 볼거리를 위해 비디오판독 과정은 전광판에 공개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9-10 송수은

'영광의 얼굴' 이다현·최가은… 현대건설·IBK기업銀 품으로

기존 하위 3팀서 전체 확대 추첨1라운드 2·5순위로 나란히 지명'최대어' 정호영, 인삼공사 낙점한국배구연맹(KOVO)이 4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9~2020시즌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신인 드래프트는 기존 하위 3개 팀에만 부여했던 추첨 확률을 6개 팀 모두로 확대한 다음 지난 시즌 순위를 기준으로 하위 3개 팀에 85%(6위 KGC인삼공사 35%, 5위 현대건설 30%, 4위 IBK기업은행 20%), 상위 3팀에 15%(3위 GS칼텍스 9%, 2위 한국도로공사 4%, 1위 흥국생명 2%)의 확률을 적용해 진행됐다. 이 같은 규칙에 따라 배구연맹은 색깔이 있는 총 100개의 공을 추첨기에 넣어 지명권 순위를 정했고 인삼공사, 현대건설, GS칼텍스, 도로공사, 기업은행, 흥국생명 등의 순으로 지명권을 확보했다.이런 가운데 경인 구단 중 가장 빠른 지명권(2순위)을 얻은 현대건설(수원)은 중앙여고의 센터 이다현을 낙점했다.청소년 대표 경력의 이다현은 빼어난 블로킹 능력을 뽐내며 올해 서울시 평가전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또 2라운드 5순위로 김현지(제천여고)를 뽑았다. 이어 5순위인 IBK기업은행(화성)은 1라운에서 최가은(일산여상), 2라운드 2순위로 육서영(일산여상), 3라운드 5순위로 이진(중앙여고)을 각각 지명했다. 아울러 지난 시즌 1위인 흥국생명은 1라운드 6순위로 김다은(일신여상), 2라운드 1순위로 박현주(중앙여고), 4라운드 1순위로 이유안(세화여고)을 각각 낙점했다.한편, 지난 시즌 최하위로 밀린 인삼공사는 지난 5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때 최대어였던 발렌티나 디우프를 낙점한 데 이어 작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참가했던 '신인 특급' 정호영(선명여고)까지 잡았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2020 한국배구연맹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의 지명을 받은 정호영(선명여고)을 비롯한 지명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9-04 김종찬

여자배구, 日에 덜미 잡히고 '만리장성 뚫다'

亞선수권 중국에 완승 3위 마감전날 뜻밖의 역전패 아픔 극복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중국을 완파하고 아시아선수권대회를 3위로 마쳤다.'주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은 차원이 다른 강스파이크로 중국의 높은 블로킹 벽을 따돌리고 완승을 견인했다.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중국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0 25-22)으로 제압했다.이날 경기에서 김연경은 훨훨 날았다.평균 186㎝의 높은 신장에 막혀 1-5로 끌려가던 1세트 김연경은 3연속 득점으로 5-5로 균형을 맞춘 다음 스파이크를 앞세운 과감한 공격으로 잇따라 점수를 챙겨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2세트에선 이재영(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중국의 블로킹 벽에 고전할 때마다 해결사로 나서며 공격의 숨통을 트여주는 역할을 해냈다.한국은 쉼없는 김연경의 공격과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에 힘입어 2세트 역시 승리했다.3세트도 때리는 족족 상대 코트를 가른 김연경의 고공 강타와 센터 김수지(IBK기업은행)의 연속 블로킹 등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했다.이에 한국은 안방에서 처음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려던 꿈은 이루지 못했으나 중국을 꺾고 '유종의 미'는 거두게 됐다.앞서 한국은 전날 준결승에서 2019년 20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10대 멤버'를 주축으로 팀을 꾸린 일본에 1-3으로 역전패해 3∼4위전으로 밀려났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3위 결정전에서 김연경 등 한국 선수들이 중국을 꺾고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8-25 김종찬

김연경·김수지 눈부신 활약, 한국여자배구 중국 완파 '아시아선수권 3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중국을 완파하고 아시아선수권대회를 3위로 마감했다.'주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은 차원이 다른 강스파이크로 중국의 높은 블로킹 벽을 따돌려 완승으로 이끌었다.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중국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0 25-22)으로 제압했다.이로써 한국은 13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를 3위로 마감했다. 한국은 전날 준결승에서 2019년 20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10대 멤버'를 주축으로 팀을 꾸린 일본에 1-3으로 역전패해 3∼4위전으로 밀려났다.안방에서 처음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려던 꿈은 이루지 못했으나 한국은 중국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8강 라운드에서 내년 1월 도쿄 올림픽 출전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될 태국과의 전초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점도 이번 대회의 소득으로 꼽힌다.세계랭킹 2위로 한국(9위)보다 7계단 높은 중국은 이번 대회에는 주팅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뺐다.사실상 1.5군급으로 대표팀을 구성했으나 중국이 여자배구 세계 최강급이란 점을 고려할 때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었다.게다가 중국은 평균 키 186cm로 이번 대회 최장신 군단이었으나 세계적인 레프트 김연경 앞에서는 무릎을 꿇었다.1세트는 김연경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한국은 중국의 높이에 고전하며 1-5로 끌려갔으나 김연경의 3연속 득점으로 5-5 균형을 맞췄다.김연경의 백발백중 스파이크를 앞세워 11-8 리드를 잡은 한국은 중국과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공격 비중을 줄여 체력을 아낀 김연경은 19-19에서 강스파이크를 3연속으로 꽂아 넣으며 22-20 리드를 안겼다.양효진(현대건설)의 날카로운 서브가 중국의 공격 범실을 유도해 23-20을 만든 한국은 마지막 2점을 김연경, 하혜진(한국도로공사)의 포인트로 채웠다.김연경은 2세트에서도 공격을 주도했다. 이재영(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중국의 블로킹 벽에 고전할 때마다 해결사로 나서며 공격의 숨통을 트여주는 역할을 해냈다.한국은 김연경의 공격이 쉼 없이 터지며 22-18로 앞서나갔고,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로 23-18, 5점 차 리드를 챙겼다.중국의 공격 범실로 24-18로 달아난 한국은 24-20에서 김연경이 다시 한번 솟구쳐 마침표를 찍었다.한국은 3세트에서 김희진이 공수에서 맹활약한 데 이어 15-16에서 긴 랠리 끝에 이재영의 포인트로 16-16 균형을 맞췄다.17-19에서 김연경이 다시 날아올랐다. 김연경의 고공 강타가 때리는 족족 상대 코트를 가르며 한국은 단숨에 20-19 역전에 성공했다. 센터 김수지(IBK기업은행)의 연속 블로킹으로 22-20 리드를 이어간 한국은 중국의 공격 범실로 23-20을 만들고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김연경의 예리한 대각 공격으로 24-21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재영의 쳐내기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3위 결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김연경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3위 결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김연경 등 선수들이 1세트를 승리로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8-25 손원태

남자배구, 미국에도 무릎… '도쿄올림픽 직행' 실패

1세트 가져오지 못해… 예선 2연패내년 1월 '20년 만의 본선' 재도전한국 남자배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쳤다.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B조 2차전에서 미국에 세트 스코어 0-3(20-25 21-25 16-25)으로 완패했다.세계랭킹 24위인 한국은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준우승을 거둔 세계랭킹 2위의 미국을 상대로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했다.한국은 앞서 지난 10일 1차전에서는 네덜란드(15위)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이로써 세계예선에서 2연패를 당한 한국은 12일 열리는 벨기에(12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도 각 조의 1위 팀만 가져가는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을 손에 쥘 수 없다.한국은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미국과의 이번 대결에서 1세트 초반부터 밀리며 고전했다.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2세트에서 황택의(의정부 KB손해보험)의 서브에이스, 정지석(인천 대한항공)·박철우(대전 삼성화재) 등의 공격 득점에 힘입어 18-19로 미국을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마지막 3세트에서도 한국은 미국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큰 점수 차로 패했다.한국은 내년 1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대륙예선에서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재도전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8-11 임승재

'눈 찢기' 러시아 코치의 궤변 "모욕으로 받아들여 놀랐다"

러시아 여자배구 대표팀의 세르지오 부사토(53·이탈리아) 코치가 '눈 찢기' 세리머니에 대해 사과했지만, 진정성은 전혀 없었다.부사토 코치는 8일 러시아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르트 24'와의 인터뷰에서 "내 행동은 러시아가 도쿄 올림픽에 나가게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었을뿐 한국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사흘 전 러시아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세계예선 E조 3차전에서 러시아에 2-3으로 역전패하며 올림픽 직행 티켓을 조 1위를 차지한 러시아에 넘겨줬다.경기 뒤 부사토 코치는 양 손가락으로 눈을 좌우로 길게 찢으며 카메라를 향해 웃었고, 이 사진이 '스포르트 24'에 러시아의 승리 소식과 함께 크게 실렸다.'눈 찢기' 동작은 아시아인의 신체적인 특징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로,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에서 엄격하게 금지하는 행동 중 하나다.뒤늦게 이를 파악한 대한배구협회는 러시아배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항의하는 한편 국제배구연맹(FIVB)에 부사토 코치에 대한 징계 등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자 이탈리아 출신의 부사토 코치는 '스포르트 24'를 통해 해명에 나섰으나 어처구니없는 변명으로 일관했다.그는 "내 행동이 인종차별적인 행위로 받아들여진 것에 놀랐다"면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을 때 삼바 춤을 춘 것과 같은 맥락의 행동이었다"는 황당한 변명을 늘어놨다.그는 "그런데도 내 행동이 불쾌하게 여겨졌다면 사과하겠다"면서 "나는 한국 팀에 대해 큰 존경심을 갖고 있으며 그곳에서 일하는 친구가 여러 명 있다"고 했다.부사토 코치는 "한국 팀, 한국 배구 연맹, 팬들에게 사과드린다"며 "나는 한국을 모욕하고 싶지 않았다. 그들은 나를 제대로 해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전에도 배구 코트에서 '눈 찢기' 세리머니로 논란이 인 적이 있다. 세르비아 여자배구 대표팀은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서 폴란드를 꺾고 다음 해 일본에서 열리는 본선 진출을 확정하자 눈을 찢은 채 단체 사진을 찍어 물의를 빚었다. /연합뉴스러시아 여자배구 코치, 한국전 승리 뒤 '눈찢기' 세리머니
(서울=연합뉴스) 러시아 여자배구 대표팀의 이탈리아 출신 세르지오 부사토 수석코치가 5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얀타르니경기장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E조 3차전에서 한국에게 승리 뒤 전형적인 인종차별 행위인 '눈 찢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눈 찢기' 동작은 아시아인의 신체적인 특징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다. 다만 국제배구연맹(FIVB)은 규칙서에 해당 세리머니에 대한 금지 조항을 따로 두지 않아서 한국이 공식 항의를 하더라도 징계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2019.8.7 [스포르트 24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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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8 연합뉴스

배구협회, 러시아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 '눈찢기 세리머니'에 항의키로

러시아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가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한국전 승리 후 인종차별 행위인 '눈 찢기' 세리머니를 해 공분을 사는 가운데 대한배구협회가 대응에 나선다.한국 여자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 E조 3차전에서 러시아에 2-3으로 역전패하면서 올림픽 직행 티켓을 조 1위를 차지한 러시아에 넘겨줬다.두 세트를 내주고 3, 4, 5세트를 내리 따내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낸 러시아 대표팀의 선수들과 코치진은 승리가 확정되자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출신의 세르지오 부사토(53) 수석코치가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양손으로 눈을 찢는 세리머니를 해 문제를 불러일으켰다.'눈 찢기' 동작은 아시아인의 신체적인 특징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다.부사토 수석코치는 현지 취재진의 카메라를 향해 서슴없이 눈을 찢었고, 러시아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르트 24'는 이 사진을 여과 없이 실었다.'스포르트 24'는 비판적인 시각 없이 "부사토 수석코치가 기쁨을 감추지 않고 눈을 작게 만드는 동작으로 그의 감정을 표출했다"고만 언급했다.'눈 찢기' 행위는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에서 엄격하게 금지하는 행동 중 하나다. 논란이 될 경우 진상조사까지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국제배구연맹(FIVB)은 규칙서에는 해당 세리머니에 대한 금지 조항을 따로 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배구협회는 러시아 코치의 인종차별적 행위에 공식적으로 항의하기로 했다.FIVB와 러시아배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항의하는 한편 해당 코치에 대한 징계 등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배구협회 관계자는 "FIVB가 인종차별적 세리머니에 대해 징계가 가능한지를 확인 중"이라면서 "그런 행위에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차원에서 공식 항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러시아 여자 배구 대표팀의 세르지오 부자토 코치가 지난 5일 한국과의 경기 후 눈을 찢는 동양인 비하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스포르트 캡처

2019-08-07 편지수

20년만에 올림픽 노리는 男배구, 세계예선 출사표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여자배구 대표팀이 놓친 2020년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 획득을 위한 첫 여정에 나선다.6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7일 오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이 열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난다.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세계랭킹 24위)은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세계예선에서 같은 B조의 네덜란드(15위), 미국(세계 2위), 벨기에(12위)와 차례로 맞붙어 조 1위에 주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다툰다. 객관적 전력상 미국이 최강 전력을 보유한 가운데 남자대표팀은 6월 30일 소집 후 맞춰왔던 조직력을 점검하는 한편 내년 1월 올림픽 대륙예선을 대비해 선수들의 경험을 끌어올리고 자신감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 5월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왔던 김호철 전 감독이 사퇴한 뒤 임도헌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남자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대표팀은 소집 1, 2주 차에 선수들의 기초 체력을 끌어올린 뒤 3, 4주 차 전술훈련에 이어 마지막 5주 차에는 프로팀과 연습경기로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렸다.또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삼성화재, 우리카드 등 프로 5개 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점검했다.특히 5일 우리카드와 연습경기 때 외국인 선수 리버만 아가메즈가 직접 두 세트를 뛰었다. 대표팀 선수들은 아가메즈의 강한 서브를 경험하며 출격을 앞둔 실전 경기력을 조율했다.대표팀은 9일 밤 네덜란드와 처음 맞붙고 11일 새벽 2시 미국, 12일 새벽 2시 벨기에와 상대한다.임도헌 감독은 "네덜란드와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강한 상대들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은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직행 티켓을 따지 못하면 내년 1월 열리는 대륙예선에서 올림픽 출전권 사냥에 다시 도전해야 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8-06 김종찬

여자 배구, 올림픽 세계예선 러시아에 역전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안타깝게 역전패를 당해 2020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치면서 내년 1월 열릴 대륙예선전에 나서게 됐다.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체제의 한국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얀타르니경기장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E조 3차전에서 러시아에게 세트 스코어 2-3(25-21, 25-20, 22-25, 16-25, 11-15)으로 패했다.세계예선 결과 한국은 모두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에게만 부여되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러시아(3승)에 빼앗겼다. 한국은 앞서 1차전에서 캐나다에 3-1 역전승, 2차전에서 멕시코를 3-0으로 격파한 바 있다.이에 도쿄올림픽 본선에 나설 여자배구 12개 팀 중 7개가 가려졌다.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A조에선 세르비아가 푸에르토리코, 태국, 폴란드를 누르고, B조에선 중국이 터키, 독일, 체코를 꺾고 출전권을 각각 확보했다.C조에선 미국이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카자흐스탄을 따돌리고, D조에선 브라질이 도미니카공화국과 카메룬, 아제르바이잔을 제치고, F조에선 이탈리아가 네덜란드와 벨기에, 케냐를 꺾고 본선행을 확정했다.결과적으로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배구 세계랭킹 상위 7개국 중 6개국이 도쿄올림픽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세계랭킹 1∼7위는 세르비아, 중국, 미국, 브라질, 러시아, 일본, 네덜란드 순이다. 이탈리아는 세계랭킹 8위다. 랭킹 9위 한국은 내년 1월 대륙예선에서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재도전에 나선다. 대륙예선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북중미 및 카리브해, 남미 등 5개 지역에서 총 5장의 티켓이 걸렸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8-05 송수은

여자배구, 러시아에 세트 스코어 2-3 역전패… 도쿄 올림픽 직행 티켓 놓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적인 강호 러시아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올림픽 직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얀타르니경기장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E조 3차전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세트 스코어 2-3(25-21 25-20 22-25 16-25 11-15)으로 졌다.한국은 1∼2세트에서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을 중심으로 이재영(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의 '삼각편대'가 한꺼번에 살아나며 비교적 손쉽게 내리 두 세트를 따냈다.한국은 3세트에서도 먼저 20점 고지에 도달한 이후 22-18의 넉넉한 리드를 잡았지만, 연경의 공격이 러시아의 장신 블로커들에게 연거푸 가로막히며 결국 22-22 동점을 허용했다.일순간에 무너지며 3세트를 빼앗긴 한국은 한국은 4세트마저 러시아에 내줬으나 막판 추격전을 벌이며 분위기를 끌어 올린 상태에서 마지막 5세트를 맞았다.하지만 한국은 5세트에서 러시아에 한 번 넘어간 흐름을 끝내 되돌리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러시아(3승)에 빼앗겼다.한국은 앞서 1차전에서 캐나다에 3-1 역전승을 거뒀고, 2차전에서 멕시코를 3-0으로 완파했다. 세계 랭킹 9위인 한국은 올림픽 세계예선 E조에서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 러시아(5위)와 차례로 격돌했다.올림픽 티켓을 놓친 한국은 내년 1월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다시 도쿄행 티켓에 도전한다.한국은 김연경이 25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재영(16점), 김수지(13점), 김희진(11점)도 활약했으나 블로킹에서 러시아에 6-14로 압도당했다.한국은 5세트에서 러시아 주포 나탈리야 곤차로바의 공격을 가로막았으나 블로킹 된 공이 라인을 살짝 벗어나며 실점으로 연결됐다.한국은 러시아에 서브 에이스를 내준 데 이어 곤차로바의 강타에 블로킹 벽이 뚫리며 0-3으로 뒤졌다.하지만 한국은 김연경의 공격 포인트로 물꼬를 튼 뒤 정대영(한국도로공사)의 서브로 1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이어 러시아의 공격 범실로 스코어는 3-3 동점이 됐다.러시아의 속공과 김연경의 고공 스파이크로 1점씩을 주고받은 한국은 그러나 김연경의 2단 공격이 아웃되며 리드를 잡을 기회를 놓쳤다.김연경은 대각 공격을 성공시키며 5-5를 만들었다. 곤차로바에게 측면을 허용하며 5-6으로 뒤졌지만, 러시아의 서브 범실로 다시 승부는 6-6 원점으로 돌아갔다.한국은 러시아의 공격 범실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재영의 쳐내기 득점으로 8-6, 2점 차 리드를 챙겼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9-8에서 센터 정대영의 속공으로 먼저 10점대에 진입했다.한국은 정대영의 속공이 또다시 적중하며 11-9를 만들었지만, 러시아에 속공을 허용하고 김연공의 서브가 실패해 11-11 동점이 됐다.이어 한국은 곤차로바에게 실점한 데 이어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스코어는 11-13으로 역전됐다.한국은 러시아에 속공으로 11-14 매치 포인트를 허용한 뒤 상대에 서브 에이스를 헌납하고 무릎을 꿇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5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러시아와의 E조 3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국제배구연맹 제공

2019-08-05 편지수

안드리치·비예나 등 입국… 'KOVO컵 출격 준비'

한국프로배구에서 맹활약을 예고한 경기·인천 지역 주요구단 남녀 외국인 선수들이 다음 달 치를 KOVO(한국배구연맹)컵 대회에 참전하기 위해 속속 귀국하고 있다.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으로부터 지명돼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4일 현재까지 휴식을 취한 크로아티아 출신 오른쪽 공격수 레오 안드리치(203㎝).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활약하게 된 안드리치는 이날 "현지에서부터 계속 몸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우리팀 선수들과의 호흡만 잘 맞춘다면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브에 특화돼 있으며, 낮고 빠른 배구를 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안드리치는 2주 전부터 OK저축은행에서 파견을 보낸 트레이너와 함께 2주간 관리를 해오는 등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려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으며, 5일부터 선수들과 함께 훈련에 들어간다.지난달 31일 입국한 대한항공의 새 오른쪽 공격수 안드레스 비예나(스페인·194㎝)도 곧 훈련에 투입된다. 비예나는 "단신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평소에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있다. 높은 공격 타점 유지와 점프력을 키우기 위해서"라고 소개했다. 탄력이 좋고 체공력을 이용한 스파이크가 특장점으로 꼽힌다.비예나는 "사실 모든 부분이 내게는 새롭다. 유럽리그를 떠나 플레이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의 밀라그로스 콜라(마야·스페인·187㎝)도 지난 3일 입국했다. 현대건설과는 2년째 호흡을 맞추게 된 마야는 "현대건설에서 새 시즌을 또 한번 시작하게 돼서 기쁘다"며 "새로운 동료 그리고 예전 동료들과 만나 운동하게 됐다. 많이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 교체 선수로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504점을 기록하면서 득점 부문 6위에 랭크됐다.흥국생명의 통합우승 2연패에 기여한 이탈리아 출신 레프트 지울라 파스구치(189㎝)도 지난 2일 한국에 들어왔다. 한편 남자부 한국전력의 가빈 슈미트는 약혼식을 마친 뒤 9일에 한국에 오며, 쿠바 대표인 KB손해보험의 마이클 산체스는 8월 중순께 입국한다.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재계약한 어도라 어나이는 10일 들어온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8-04 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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